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도행전강해(78) 바울이 고린도에서 전도의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7가지 이유(행18:4~17)_2022-12-08(목)

https://youtu.be/Au3g7PvimtA  [혹은 https://tv.naver.com/v/31813996 ]

 

1. 고린도교회는 어떻게 개척되었는가?

  고린도는 아가야 주의 수도이다. 인구 75만 명을 자랑하는 고린도는 도시 내에 2개의 항구를 가지고 있는 해양도시였다. 그리고 고린도에는 아프로디테 신전이 있었고 신전 창기가 무려 1,000명이 종사하고 있었다. 그러니 이 도시는 향락의 도시였고 쾌락의 도시였다. 그런데 이곳에 바울이 전도하러 온 것이다. 그런데 바울은 혈혈단신으로 고린도에 왔다. 또한 선교비를 본인이 벌어서 충당해야 했다. 그래서 천막 제조업을 하는 공장 같은 곳에 취직을 하게 된다. 그런데 그 공장의 주인 부부가 바로 바울의 최대의 평신도 선교사가 되어 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였다. 이들은 로마교회 성도였다가 고린도에 이주해 온 것인데, 바울이 전한 복음을 접하고는 그가 하나님이 쓰시는 종이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된다. 그리고 자기의 집을 교회로 내어 준다(고전16:19). 그리하여 고린도교회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2. 바울이 고린도에서 전도의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첫 번째와 두 번째 이유는?

  바울의 1~3차 전도여행 가운데 단일 교회로서 가장 크게 부흥한 교회가 바로 고린도교회였다. 이때 고린도교회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통하여 시작되었는데, 이내 큰 교회로 발돋움하게 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총 7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그중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물질로 바울의 선교를 후원해 주었기에 바울이 주간에도 일하지 않고 전도에만 전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고전18:2~3).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나 그들의 지원을 받기 전까지 바울은 주간에는 일을 해야 했고 안식일에만 회당에 나가서 전도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전도의 결과는 미미했다. 하지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 때문에 바울은 전도에만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이다.

  둘째, 곧이어 마게도냐로부터 실라와 디모데가 합류하여 바울을 도와주었기 때문이다(고전18:6). 바울은 혼자 고린도에 왔다. 왜냐하면 아덴에서 바울은 실라를 빌립보에 보내었고, 디모데는 데살로니가에 보냈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고린도에서 셋이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그러니 바울도 이제 자신의 기도의 동역자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니, 얼마나 힘이 났겠는지를 한번 생각해 보라. 

 

3. 바울이 고린도에서 전도의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유는?

  바울이 고린도에서 전도의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셋째, 비록 유대인들이 대적하고 바울을 비방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고 있던 유대교 개종자였던 디도라고 하는 유스도가 복음을 듣고는 자기의 집을 교회로 제공함으로서 예배 처소가 이방인에게까지 확장되었기 때문이다(행18:7). 사실 디도라고 하는 유스도는 로마의 명문 가문 출신의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가 회당에서 율법 말씀을 듣다가 바울의 전도를 받고 변화되었으며, 이내 자기의 집을 이방인의 복음 전도를 위해 전초 기지로 내놓았던 것이다. 

  넷째, 특히 회당장 그리스보가 복음을 듣고 온 가족이 함께 주 예수님을 믿음으로, 사회적으로 유력한 인사가 복음의 대열에 합류했기 때문이다(고전18:8). 유대인들은 바울의 복음 전도를 훼방했지만 정작 회당장이 변화되어 바울의 복음을 듣고 개종한 것이다. 그러니 그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이 되어 세례를 받게 된다. 이때 세례를 받은 자들로는 그리스보 이외에도 '가이오'(고전1:13)가 있었고, 스데바나 집 사람(고전1:16) 등이 있었다. 

 

4. 바울이 고린도에서 전도의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이유는?

  이어 바울이 고린도에서 전도의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다음과 같다.

  다섯째, 이것이 아마도 제일 큰 이유 같은데, 그것은 주 예수께서 환상 중에 나타나셔서 바울을 위로하고 격려해 주시면서 계속 고린도에 머물면서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고전18:9~10). 사실 바울이 소아시아에서 유럽 대륙으로 넘어오게 된 것은 마게도냐인이 와서 도와달라고 하는 환상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이후로 환상이 없었다. 그러므로 바울은 핍박을 받을 때면 계속 밀려 다른 장소로 이동을 해야 했다. 즉 빌립보에서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혀 고난을 겪은 후 바울은 그 도시에서 쫒겨나다시피하여 데살로니가로 갔었다. 그런데 거기는 유대인들이 아주 많아, 바울의 복음 전파를 집요하게 방해하였다. 그래서 베뢰아로 갔으나 거기까지 유대인들이 쫓아와서 방해하였다. 그러자 배타고 아덴으로 향했고, 거기에서 철학자들로 인하여 전도의 열매가 적자, 그는 이어 고린도로 이동했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당분간 고린도에 머물면서 복음을 전하라고 격려해 주셨다. 왜냐하면 고린도에는 주님의 백성이 될 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여섯째, 그때 아가야 총독 갈리오가 새로 부임해 왔는데, 이 총독은 고린도 지역에서 그리스도교를 전파하는 것을 법적으로 허용해 주었기 때문이다. 사실 갈리오가 총독이 되자, 고린도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은 바울의 복음 전파를 불법이라고 하면서 그를 고소하였다. 하지만 갈리오는 종교 문제를 가지고 고소한다 할지라도 그것을 해결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즉 종교 문제는 종교인들이 알아서 처리하라고 한 것이다. 그리하여 고린도에서 그리스도교를 전파하는 것이 합법적인 것이 되었다. 이처럼 이방의 지도자들도 바울이 복음을 전파하는 것을 돕고 있었던 것이다. 

 

5. 바울이 고린도에서 전도의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일곱 번째 이유는?

  그리고 바울이 고린도에서 전도의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마지막 이유는 바울에게서 초자연적인 역사가 많이 나타났기 때문이다(고전4:19~20). 사실 고린도는 서두에서 말했다시피 퇴폐와 향락의 도시였다. 그러므로 웬만해서는 예수님을 믿고 말씀에 순종하기가 어려운 곳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곳에서 주 예수를 믿는 자들에게 많은 은사들을 허락해 주셨다. 그러므로 모든 은사들의 무분별한 사용과 잘못된 사용을 제대로 바로잡기 위해서 바울도 많은 은사들이 필요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고린도에서 전도하는 바울에게 다양한 은사들을 허락해 주셨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에서 방언의 은사를 비롯하여, 방언 통역, 예언 그리고 병고침의 은사와 귀신을 쫓는 은사를 사용하여 복음을 전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의 복음 전파에 표적이 따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수많은 결신자들이 나타난 것이다. 그리하여 고린도교회는 전례없는 부흥을 이룰 수가 있었던 것이다. 바울은 이론만으로 전도한 것이 아니라 실제를 가지고 능력 전도를 행한 것이다. 

 

2022년 12월 08일(목)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도행전강해(77) 바울의 선교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았던 부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행18:1~3)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2Q_5AMJRtDk  [혹은 https://tv.naver.com/v/31443276 ]

1. 바울이 2차 전도여행 중에 합류했던 동역자들은 누구누구였는가?

  바울의 2차 전도여행(A.D.49~52)은 바울과 실라가 함께 시작했다. 그런데 바울은 2차 전도여행 중에 몇몇의 둘도 없는 동역자들을 얻어서 그들과 합류한다. 그러한 동역자들로는 첫째, 남갈라디아의 루스드라에서는 디모데가 있으며(행16:1~3), 둘째, 무시아의 드로아에서는 의사 누가가 있다(행16:8~11). 그리고 셋째, 아가야의 고린도에서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있다(행18:1~3). 이들은 바울의 선교여행에 매우 큰 힘이 되어 주었다. 

 

2.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바울에게 어떤 사람이었는가?

  바울의 선교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동역자를 고르라고 한다면, 우리는 단연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원래 로마교회의 성도였는데, 고린도에서 바울을 만나 바울이 가장 힘들어 할 때에 그의 평생 동역자가 되어 주었기 때문이다. 그들 부부가 얼마만큼 바울에게 소중한 사람이었는지는 바울이 고린도에 써 보냈던 로마서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그때 바울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이렇게 칭찬했다. 

롬16:3~5a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4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하느니라 5 또 저의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하라

 

3.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어떤 사람들이었는가?

  '브리스길라'는 '아굴라'의 아내이다. 그럼, 아굴라는 누구인가? '아굴라'는 본도(본투스) 출신의 디아스포로 유대인인데, 그가 로마서 브리스길라와 결혼을 한다. '브리스길라'는 로마식의 이름인데, 아마도 로마의 명문 가문의 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A.D.52년 제4대 로마 황제 글라우디오(재위 A.D.41~54)가 로마에서 유대인들을 추방하는 명령을 내리자, 이들 부부는 로마를 떠나 고린도에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바울이 고린도에 오기 전에 이들 부부는 고린도에서 이미 천막 제조업자로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바울이 아덴을 지나 고린도에 도착했을 때에 바울은 혼자였다. 그래서 바울은 먼저 선교비를 충당하기 위해 취직을 했는데, 아마도 아굴라 부부가 운영하는 공장에 취직한 것 같다. 그렇게 해서 바울과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만나게 되는데, 바울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집에서 거처하면서 안식일에는 회당에 나가 복음을 전하게 된다. 그런데 브리스길라 부부는 바울이 범상치 않은 사역자라는 것을 즉각적으로 알아차리게 된다. 그래서 자기의 집을 교회로 내어준다(고전16:19). 그리고 바울이 1년 6개월 동안 고린도에 머물러 복음을 전파할 때에 브리스길라 부부는 바울에게서 예수님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는 자들이 된다. 얼마나 잘 배웠는지, 3차 전도여행 때에 아굴라 부부가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유대 석학자인 아볼로를 에베소에서 만나게 되는데, 그때 이들 부부가 그에게 예수님에 대해 가르쳐 줄 정도였으니 말이다(행18:24~26). 그리고 바울이 고린도를 떠날 때에 이들 부부는 바울의 선교팀에 합류한다. 그리하여 3차 전도여행을 같이하게 되는데, 3차 전도여행의 핵심 사역지였던 에베소에 머물면서 자기의 집을 교회로 제공한다. 그리고 글라우디오 황제가 죽자 이들 부부는 다시 로마로 이주하게 되고, 바울이 로마에 수감되었을 때에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나중에는 에베소에 머물면서 디모데를 돕는다(딤후4:19). 

 

4. 바울은 언제 이들 부부를 만나게 되었는가?

  바울의 전도사역에 있어서 가장 힘들 때는 2차 전도여행 때였다. 그것도 자신이 몸이 아파서 병원 신세를 져야 할 때 쯤이었다. 그런데 그때는 선교비마저 떨어지고 말았다. 그래서 마게도냐로 건너가서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할 때에 바울은 직접 일을 하면서 복음을 전해야 했다. 그런데 빌립보에서 귀신들린 여종에게서 귀신을 쫓아준 일로 인하여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게 되지만 하나님의 기적적인 역사로 옥에서 나오지만 그곳을 떠나 달라는 부탁을 받고 데살로니가로 간다(이때 의사 누가는 빌립보에 남는다). 그런데 데살로니가는 유대인들이 아주 많은 곳이어서 복음 전파에 많은 방해를 받았으며, 3주 정도 밖에 복음을 전하지 못한다. 그리하여 옮긴 곳이 바로 베뢰아였지만 데살로니가에서 온 유대인들이 또 거기에까지 쫓아와 조직적으로 복음 전파를 방해한다. 그러자 홀로 아덴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고 이어서 고린도로 이동하게 된다. 그러니까 바울이 고린도에 복음을 전파하러 들어갈 때에는 혈혈단신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의 선교를 옆에서 도와줄 사람도 없었고 물질도 없던 시기였다. 그런데 그때 바울을 기다리고 있었던 부부가 있었으니 그 부부가 바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였던 것이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홀로 복음을 전하는 바울을 위로하기 위해 글라우디오 황제를 움직여 이들 부부를 먼저 고린도에 보내었던 것 같다. 

 

5. 누가 복음으로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가?

  누가 복음으로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가? 그들은 많은 이들이 아니다. 바로 소수의 헌신된 사람들이다. 누가 아시아와 유럽에 가서 복음을 전해 주었는가? 그 일에 사실 수천 수만 명의 사람들이 헌신한 것이 아니었다. 바울과 바울을 돕는 몇몇 동역자들이 그러한 일을 수행한 것이다. 거기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도 들어 있었던 것이다. 이들 부부는 자기 집에서 함께 일하게 된 바울을 보면서, 바울이 어떤 사람이며 어느 정도 준비된 사람인지 그리고 어떤 각오를 가지고 복음을 전파하고 있는지를 보게 된다. 그리고 이들 부부는 이내 바울을 돕기로 마음에 결정한다. 브리스길라는 그때 생각했을 것이다. "왜 내가 굳이 남편을 따라 이곳 고린도까지 오게 되었는가? 왜 나의 남편이 그 많은 직업 가운데 텐트를 만드는 일이었는가"하고 말이다. 그런데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자신이 왜 이 땅에 태어났으며, 왜 자신이 지금 이런 직업을 갖게 되었는지를 말이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그랬다. 그래서 그들은 일평생 바울을 돕는 협력자가 된 것이다. 그리하여 결국 이들 부부는 바울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동역자가 될 수 있었으며, 할 수만 있으면 자신의 목이라도 내어 줄 수 있는 자가 되었던 것이다. 이런 이들 때문에 전도 사역자는 행복하다. 외롭지 않다. 그리고 끝까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기쁘게 수행할 수가 있는 것이다. 

 

 

2022년 12월 07일(수)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도행전강해(73) 데살로니가 교회는 대체 어떤 신앙을 가졌는가?(행17:1~9)_2022-11-23(수)

https://youtu.be/YzIlWrpqihM  [혹은 https://tv.naver.com/v/31023246 ]

 

1. 데살로니가교회는 어떻게 세워졌는가?

  데살로니가교회는 A.D.52년경 제2차 전도여행 중에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교회 다음으로 개척했던 교회다. 데살로니가는 당시 로마 마게도냐 주의 수도였다. 인구는 20만 명의 대도시였다. 그렇지만 거기에는 빌립보에 비해 유대인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 그래서 여기에는 회당이 있었다. 바울이 여기에 얼마나 거했는지는 모르지만 바울은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데살로니가에서 밤낮으로 일을 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바울은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회당 설교를 하였다. 그 내용은 구약성경에 기록된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을 언급한 후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라고 전했다. 그랬더니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이 이를 믿고 따르게 되었다. 그중에는 야손도 들어 있었다.

 

2. 바울과 실라는 왜 급히 데살로니가를 떠나야 했는가?

  그렇지만 유대인들이 바울과 실라가 복음 전함을 시기하여, 저잣거리의 불량배를 동원하고 군중을 선동하더니, 바울과 실라를 체포하려 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바울과 실라가 천하를 어지럽게 하는 자들이라고 매도하면서 로마 황제를 거역하는 정치범으로 잡아들이려고 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바울 일행은 그들이 머물고 있던 야손의 집에 없었다. 그리하여 이 소식을 들은 바울과 실라는 급히 데살로니가를 떠나야 했다. 

 

3. 데살로니가교회는 바울에게 어떤 교회였는가?

  실제로 3주간의 복음 전파를 통해 세워진 교회였지만 바울에게 데살로니가교회는 자신의 자랑의 면류관이었다. 그에게는 이 교회가 그만큼 사랑스러웠고 귀했다(살전2:19~20). 그건 그들이 짧은 기간 중에도 복음을 기쁘게 받아들였으며, 핍박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켜내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바울은 데살로니가를 떠나 베뢰아 그리고 아덴에 도착했을 때에 디모데를 보내 이 교회의 사정을 파악한 후에 다음 기착지인 고린도에 도착한다. 그리고 디모데로부터 데살로니가교회의 소식을 들은 후에 그들을 격려하고자 또한 그들에게 몇 가지 다듬어져야 할 신앙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 편지를 써 보냈는데, 그것이 바로 데살로니가전서와 데살로니가후서다. 그렇다면 데살로니가교회는 어떤 교회였는가? 우리는 데살로니가전후서의 기록을 통해 이 교회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 교회였음을 알 수 있다. 

  첫째, 이 교회는 자신이 그동안 섬기던 우상을 버리고 기꺼이 하나님을 참 신으로 섬기는 교회였다(살전1:9). 이방인들이 이렇게 하기가 쉽지는 않았을텐데 그들은 바울의 말을 듣고 기꺼이 자신의 신앙의 대상을 하나님으로 바꾸었다. 둘째, 이 교회는 재림 신앙이 좋은 교회였다. 즉 이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자 만왕의 왕으로 믿었으며 그분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는 것을 철저히 믿었던 교회였다(살전1:10). 셋째, 이 교회는 환란을 잘 이겨내는 교회였다. 이들은 바울과 실라를 따라 새로운 종교를 받아들였다는 이유 때문에 잡혀가고 어려움도 당했지만 그들은 환난을 잘 이겨내었다. 넷째,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간절히 사모하는 교회였다. 왜냐하면 이들은 바울과 실라에게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사람의 말로 듣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살전2:13). 

 

4. 데살로니가교회에 있어서 다듬어져야 할 신앙은 무엇이었는가?

  데살로니가교회는 우상을 버리고 살아 계신 하나님과 장차 재림하실 예수님에 대한 굳은 신앙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부족한 점들이 있었으니 적어도 다음과 같은 4가지 것들이 있었다.

  첫째, 이들은 우상은 버렸지만 음란을 깨끗이 버리지 못했다(살전4:3~6).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이들에게 음란을 버리고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를 대할 줄 알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처럼 색욕을 따르지 말라고 권면하였다(살전4:3~6). 하나님의 뜻은 거룩함에 있기 때문이다. 

  둘째, 이들은 잘못된 재림 신앙으로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은 자들이 더러 있었다(살전4:11, 5:14, 살후3:11). 이들은 임박한 재림 신앙을 가졌다. 그런데 이것 때문에 열심히 일하지 않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게으른 자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살후3:6). 일하지 않으려는 자들이 생겨난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이들에게 조용히 일하여 자기의 양식을 먹으라고 권면하였다(살후3:12). 

  셋째, 이들은 잘못된 부활 신앙으로 죽은 자들에 대하여 낙심하고 있었다(살전4:13~18). 이들은 주님의 재림 이전에 성도가 죽자 그들에게 소망이 끊어진 것이 아닌가 걱정했다. 그러자 사도 바울은 죽은 자는 천국에 들어가 있다가 주님의 재림시에 같이 올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재림시에 죽은 자들은 그때 먼저 일어날 것이며, 살아 있는 자는 홀연히 변화되어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넷째, 이들은 잘못된 은사 이해로 인하여 은사를 부정하거나 터부시하였다(살전5:19~21). 그러자 바울은 성령을 소멸하려고 하지 말고 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라고 권면하였다. 

 

5. 바울은 주의 재림에 관하여 어떻게 바른 재림 신앙을 가지라고 권면했는가?

  바울은 주님의 재림이 임박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쉬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살전5:11~5, 살후2:1~12). 주님의 재림은 어느 날 갑자기 임할 것이지만 그날을 준비 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주님의 재림은 도둑같이 그리고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올 것이지만 빛의 아들들에게는 그날이 도둑같이 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 것이다(살전5:4). 그러므로 그날이 이르렀다고 쉬 동요되지 말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날이 이르지 아니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살후2:3~4). 그는 대적하는 자로서, 어느 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내세우게 될 것인데, 이러한 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결코 그날이 임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바울은 권면했다. 

 

 

2022년 11월 23일(수)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도행전강해(70) 억울하게 매맞고 감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가 선택한 것은?(행16:19~34)_2022-11-17(목)

https://youtu.be/v6lUHjAt2G8  [혹은 https://tv.naver.com/v/30853215 ]

 

1. 2차 전도여행 중에 왜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히게 되었는가?

  바울과 실라가 2차 전도여행 중에 있을 때의 일이었다. 바울이 빌립보에서 점치는 귀신들린 여종에게서 귀신을 쫓아내 버리자, 여종의 주인들이 자신들의 돈벌이가 없어진 것을 알고는 바울과 실라를 지휘관들에게 데려가 고소해 버렸다. 그 이유는 그들이 유대인들인데 로마인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이상한 풍속을 전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무리들도 같이 일어나서 함께 바울과 실라를 고발하였다. 그러자 지휘관들이 바울과 실라의 겉옷들을 갈기갈기 찢어 버리게 한 뒤에, 그들을 매로 심히 치게 했다. 그러고 나서 그들의 발에 차꼬를 채워 감옥 중에서 더 안쪽에 있는 깊은 곳에 그들을 던져 넣고 말았다. 

 

2.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히게 되었을 때에 선택한 것은?

  바울과 실라는 매우 억울했을 것이다. 첫째는 그들이 이상한 풍속 전했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귀신에게 시달리는 한 사람을 온전하게 해 주었을 뿐이었다. 둘째는 로마인들은 받을 수도 없고 행할 수도 없는 풍속 전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가장함으로 속이고 있는 귀신들을 섬기지 말고 오직 참된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바른 길을 제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매맞고 옥에 갇히게 된 것은 매우 억울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바울과 실라는 이러한 억울한 일을 당하면서 그들에게 항소하거나 그들에게 하소연하지 않았다. 그들은 오직 기도할 뿐이었다. 그리고 감옥 안에서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그럼, 그때 그들은 어떤 기도를 드렸던 것일까? 그것은 자기들이 비록 억울하게 매맞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지만 그것이 계기가 되어 빌립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을 것이다. 

 

3. 바울과 실라의 기도의 응답은 어떻게 왔는가?

  그렇다면 바울과 실라의 기도에 대한 응답은 어떻게 왔는가? 우선 그때 감옥에는 여러 죄수들이 함께 갇혀 있었고, 그들은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을 귀기울여 듣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바울과 실라의 기도와 찬송 때문에 왜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히게 되었는지를 죄수들도 알고 있었고, 그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라는 것도 알게 된 것이다. 왜냐하면 그때 바울과 실라는 자신이 믿는 신에게 기도를 드리고 찬송을 불렀기 때문이다. 그러자 거기에 있는 죄수들은 아마도 그들이 미련한 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을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 때 상황은 급반전되었다. 갑자기 초자연적인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갑자기 그곳에 지진이 일어난 것이이다. 그래서 옥터가 흔들리면서 감옥의 출입문들이 열져버렸다. 그리고 모든 죄수들을 묶고 있는 결박들과 같이 풀어져버렸다. 기적같은 일이 발생한 것이다. 동시에 그들은 자기들의 손을 묶고 있는 사슬들이 툭툭 끊어지는 것을 보고 있었다. 그러자 그들은 두려워서 감히 움직이지를 못한 채 그대로 있었다. 

 

4. 바울과 실라의 기도에 의해 한밤중에 지진이 나서 감옥문들이 다 열려 있는 것을 보았던 간수는 어떻게 했는가?

  캄캄한 밤중에 바울과 실라의 기도 소리는 울려 퍼져 나갔다. 그러자 그 소리를 죄수들도 들었고 간수도 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큰 지진이 나면서 등불들이 떨어져 꺼져 버리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캄캄한 어둠이 찾아왔다. 그런데 갑자기 자기들의 손을 묶고 있는 결박들이 스르르 풀려지는 것이 아닌가? 그렇지만 죄수들은 도망을 칠 수가 없었다. 바울과 실라가 믿는 하나님이 그때 일하신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때였다. 지진으로 하여 감옥문이 열린 채 있다는 것을 확인한 간수(감옥지기)가 그만 자결하려고 칼을 빼든 것이다. 왜냐하면 로마법에 의하면 죄수들을 잃어버리면 간수가 대신 죽임을 당하거나 죄수의 형벌을 대신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간수는 죄수들이 다 도망친 줄 알고 자결하려고 시도한 것이다. 그러자 바울이 즉시 말렸다. "당신 자신을 나쁘게 행하지 말라. 왜냐하면 우리의 전체 모든 이들이 하나도 도망치지 않고 여기에 다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안도의 한숨을 쉰 간수는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리게 된다. 그리고 정중히 그들을 밖으로 모시고 나가서 말했다. "주인들이여,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겠습니까?" 그러자 사도 바울과 실라는 "주 예수를 믿으십시오. 그리하면 당신과 당신의 집이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리하여 간수가 그 말을 듣고 자기의 집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 복음을 듣게 하였다. 그리하여 그 밤에 간수와 간수에게 속한 모든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주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다. 그리하여 그날에 그들 모두가 세례를 받는다. 

 

5. 성도들이 복음을 전하다가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될 때에는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

  성도들이 복음을 전하다가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될 때면 어떻게 반응하는 것이 좋을까? 사람 앞에서 자신이 억울하다고 하소연해야 하는가? 아니면, 자신 무슨 죄를 지었는지 재판을 열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좋은가? 그런데 바울은 자신이 그때 할 수 있는 것이 있었지만 아무것도 행하지 않았다. 아니 최소한 자신이 로마사람이라는 것을 밝히고, 정식으로 재판받게 해 달라고 부탁한 것도 아니었다. 그는 감옥에서 기도하는 것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내다보았기 때문이다. 만약 그때 자신이 로마사람이라는 것을 밝히고 정식으로 재판을 청구했다면 그는 변론만 할 수 있었을 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는 갖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정식으로 재판을 청구하는 대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선택하였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바울과 실라의 기도를 들으시고 천사를 파송하여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게 하신 것이다. 그리하여 간수와 간수의 가족을 다 전도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그렇다. 내가 복음을 전하다가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섭섭해하지 말자. 오히려 그 문제를 하나님께 아뢰고 그것으로 인하여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기도하자. 왜냐하면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하여 은혜를 받았다면, 그분으로 인하여 고난도 달게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빌1:29). 은혜는 좋지만 고난을 싫다고 거부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2022년 11월 17일(목)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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