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30(금) 금요기도회

제목: 죄들을 사함받는 것과 깨끗하게 되는 것은 같은가 다른가?(골1:13~14과 요일1:9)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B8GMdPok3s4  [혹은 https://tv.naver.com/v/29600871 ]

 

1. 들어가며

  사람은 과연 어떻게 해서 죄사함을 받을 수 있는가? 예수님을 믿는다면 모든 죄들을 다 사함을 받는가 아니면 회개를 할 때에 비로소 죄사함을 받는가? 어떤 선교 단체에서는 신약성경에 나오는 몇몇 말씀을 인용하여, 믿는 자는 속량 곧 죄들의 용서를 받기 때문에 믿기만 하면 다 죄용서를 받는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런 나머지, 어떤 믿는 이들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와 심지어 아직 짓지도 아니한 미래의 죄까지 다 용서받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니 이러한 분들에게는 한 번 구원받았으면 영원히 구원받은 것이다.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어떻게 죄사함과 구원의 관계를 말씀하고 있는가? 이것을 푸는 열쇠가 나중에 보시면 다 아시게 되겠지만, 바로 죄사함을 받는 것과 자신이 깨끗하게 되는 것을 구분하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오늘 이 말씀을 끝까지 다 들을 수 있다면 속죄와 구원에 관한 거의 모든 의문점들은 다 해소될 것이다. 그러나 오늘 나누는 말씀이 죄사함과 구원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하나도 남김없이 다 풀어준다거나 혹은 가장 바르게 해석했다고 주장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가르쳐준 부분까지만 우리는 이해하고 또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2. 사람은 회개해야만 죄용서를 받을 수 있는가?

  사람은 진정 회개할 때에라야 죄용서를 받게 되는가? 대부분의 성도들은 회개를 해야만 지은 죄가 용서받는 것이 아니겠는가 우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문제를 구원과 연관지어 질문해 보면, 대부분 성도들은 믿기만 해도 구원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그때 함께 죄용서를 받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한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것이 성경적인 가르침인 것인? 회개해야 죄용서를 받는가 아니면 예수님을 믿기만 해도 죄용서를 받는 것인가?

  사실 우리가 성경을 보고 이해할 때에 주의할 점 한 가지는 성경의 어떤 한 구절만을 똑 떼어서 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 전체에서 그 구절과 저촉되는 구절이 있드면, 한 개의 구절만으로 어떤 논리를 세워서는 아니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죄사함의 문제는 두 가지가 다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회개해야 죄사함을 받는다는 말씀도 있으며, 동시에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서 죄사함을 받는다는 말씀도 있는 것이다.

  먼저, 성경 말씀 가운에는 우리가 회개할 때에 비로소 죄사함을 받는다고 되어 있다는 것이다. 

행2: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눅24:47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그런데, 성경의 다른 곳에 있는 말씀들을 보면,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서 주인이 바뀐 사람도 죄사함을 받는다는 말씀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골로새서 1:13~14의 말씀을 따르면, 하나님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진 자가 그 아들 안에서 속량 곧 죄들의 용서를 받는다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말씀에는 회개해야 죄사함을 받는다는 말씀이 들어 있지 않다. 또한 엡1:7의 말씀을 살펴보아도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속량 곧 죄사함을 받는다고 되어 있다. 이러한 종류의 말씀은 좀 더 성경에 있다. 아래의 말씀들을 보라. 

골1:13-14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14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엡1: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벧전1:18-19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히9:15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그렇다. 사실 사람이 구원받는 문제는 먼저는 죄들을 사함받아야 비로소 가능하다. 그런데 골1:13~14의 말씀이나 엡1:7 등의 말씀을 보면,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속량 곧 죄들의 용서를 받는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이 말씀을 엡2:8~9의 말씀과 연관지어 살펴보면, 구원의 문제는 예수님이 누구시며 그분이 나의 죄를 위해 무슨 일을 하셨는지 그가 믿는 믿음에 달려있다고 말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엡2:8-9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이는 사람이 믿음을 통해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게 된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구원을 받는 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자신이 지은 낱낱의 죄를 다 고백해야만이 죄사함을 받는다는 것이 아님을 우선 확인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사도행전 10~11장에 나온다. 그것은 이방인이었던 고넬료의 집에 베드로가 가서 복음을 전했는데 그때 그들이 베드로가 전했던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을 듣고 죄사함을 받고 성령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행10:43-44 그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도 증언하되 그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의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하였느니라 44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그런데 이때 죄사함을 받고 성령을 받은 자들은 대부분 이방인 불신자였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자리에는 이미 하나님을 믿고 있었던 고넬료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의 집안의 사람들과 그의 친척들과 그의 가까운 친구들도 같이 와 있었기 때문이다(행10:2,24). 그런데 이때 고넬의 집에 있었던 불신 이방인들이 베드로의 설교말씀을 들을 때에 죄사함도 받았고 동시에 성령도 받았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자신이 과거에 지었던 죄들을 하나하나같이 자백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사함을 받았고 성령도 받은 것이다.

  그런데 사실 구원의 문제에 있어서 죄사함과 맞물려 중요한 변수가 한 가지 있다. 그것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죄사함을 받았더라도 하나님의 생명을 받지 못했다면 천국에 못 들어간다는 것이다(요3:5). 이는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주님께서 분명하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여기서 '물'이란 회개를 가리키는 것이며, '성령'은 생명주는 영이신 보혜사 성령을 가리킨다는 것이 주된 해석이다. 고로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죄들을 사함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도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생명은 원래 하나님에게만 있었던 것인데 그것이 아들에게 주어졌으며(요5:26), 아들은 자신의 육체 안에 들어있는 그 생명을 해방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다음, 그 생명을 성령을 통해 믿는 자들에게 보내주시고 있다(고전15:45). 그러므로 예수 믿는 자들이 성령을 받을 때에 비로소 아버지의 생명을 받아 거듭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생명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자식)가 되는 것이다. 고로 자기 안에 성령이 없는 자는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결국 사람은 죄사함을 받아야 하고 그리고 또한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야 최종적으로 구원을 받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구원은 엡2:8을 보면,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믿음을 통하여 주어진다고 나와 있다. 예수님이 과연 누구시며, 그분이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믿게 될 때에 그 사람의 죄가 용서함 받게 되고 그때 성령을 받아서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고로 우리가 여기서 정리할 수 있는 사실은 사람이 처음 믿을 때에는 죄사함도 받고 성령도 동시에 받는다는 것이다. 이는 사람이 처음 믿을 때에 믿음을 통하여 죄들도 용서 받고 성령도 받는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3.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은 자동적으로 용서되는 것인가?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다고 치자. 그래서 그가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아들로 오신 분이심을 믿고, 그분이 인류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셨음을 믿었다고 치자. 그리고 그분이 부활승천하여 생명주는 영이신 성령이 되셔서 믿는 자들에게 들어오심으로 자신도 하나님의 생명을 받았다고 치자. 그러면 그는 분명 구원을 받은 것이다. 그가 처음으로 자신이 영원히 멸망받을 수밖에 없는 죄인인 것을 시인하고 주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이다(행16:30). 그러나 사람은 믿는 날 죽지 않는다. 그 뒤에서 수년을 수십년을 살아야 한다. 그렇다면 온 몸이 깨끗해졌어도 발은 더럽혀지는 것이다(요13:10). 그렇다면 예수 믿고 난 뒤에 지은 죄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그리스도인들 중에 상당수는 예수님만 믿으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흘리신 피로 인하여 죄용서를 이미 다 받았기 때문에,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와 미래의 죄까지 용서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에 대해서는 굳이 회개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러한 죄가 천국가는 데에는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경은 그렇게 말씀하고 있지 않다. 요한계시록의 말씀에 따르면,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은 회개해야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기 때문이다. 즉 첫째로, 예수 믿고도 회개하지 않은 죄가 남아 있는 자는 못에 던져진다고 했다(계21:8). 그리고 둘째로, 예수님을 믿고 있는 자인데도 지금 죄를 지고 있는 자는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계21:27) 성밖으로 던져질 것(계22:15)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계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계21:27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 
계22:15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은 반드시 예수님의 피로 씻어서 자신의 더럽혀진 겉옷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계22:14, 7:14). 고로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죄들을 처리하지 못하는 자는 그 죄 때문에 구원받을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었던 자라도 죄와 마귀에게 지는 자는 하늘에 있는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질 것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계3:5). 고로 예수님을 믿었던 자라도 그 뒤에 자신이 지은 죄들은 반드시 처리하여 구원받기를 바란다. 

 

4.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그것은 그 죄를 자백함으로 용서를 받아야 하고 깨끗함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하여 사도 요한은 이렇게 가르쳐주었다. 

요일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1: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그렇다. 여기서 '우리'라는 대상은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가리킨다. 사도 요한을 포함하여 이미 생명을 가진 자들을 가리키기 때문이다(요일1:1~2). 그런데 사도 요한은 예수님을 믿었던 자들이 죄를 지었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주었다. 그것은 반드시 지은 죄를 자백해야 한다고 했다. 자신이 어떠어떠한 죄를 지었다고 낱낱의 죄를 시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때에 2가지 일이 일어난다고 했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그가 지은 죄들을 용서받는다고 했다. 그런데 이것은 하늘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즉 죄를 자백하면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행위책으로부터 그 죄가 없다고 선언하신다는 것이다. 참고로 '용서하다'는 말은 죄를 완전히 없애버린다는 뜻은 아니다. 이 단어는 '아피에미'라는 단어로서, '내버려두다. 떠나게 하다, 보내버리다, 면제하다, 탕감하다. 용서하다.'는 뜻으로 쓰인다. 그런데 그 기본 의미가 '내버려두다'이다. 그러니까 죄를 지었으나 그가 십자가에서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피흘려 죽으신 예수님을 믿었던 자이고 자백했기 때문에 죄를 없는 셈 쳐주신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죄를 자백함으로 용서를 받는 것은 사실 하늘에서 일어나는 일이며 하나님께서 그 죄를 처리해주는 일이다. 그러면 자기 안에 이미 생명을 가지고 있고 또한 죄가 없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그는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처럼 자신이 지은 죄들을 낱낱이 자백한 자에게는 또 하나의 결과가 주어진다고 했다. 그것은 그가 모든 불의(의롭지 못한 것들)로부터 깨끗함을 받는다고 했다. 그러니까 죄를 자백하면 죄용서도 받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깨끗함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깨끗함을 받는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그것은 이 땅에서 일어나는 일로서, 죄로 더럽혀진 우리의 몸이 깨끗함을 받는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사람이 죄를 지었을 때 어떻게 더럽혀지는 것이고 또한 자백했을 때에는 어떻게 깨끗하게 되는 것인가? 그것은 악한 영들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즉 악한 영들로 인해 더럽혀지고 또한 깨끗해지는 것이다. 왜냐하면 악한 영들은 그 속성이 더럽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귀신들을 가리켜 '더러운 영'이라고 했다(막1:25). 그러므로 우리가 죄를 짓게 되면, 더러운 영이 우리 몸에 안에 들어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몸이 더렵히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죄를 자백하면 하늘의 행위책에서 우리의 죄목이 지워질 뿐만 아니라, 동시에 우리 몸에 들어와 있는 악한 영들도 떠나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깨끗함을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은 반드시 그 죄들을 낱낱히 자백함으로 죄용서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몸이 깨끗함도 받아야 하는 것이다. 

 

5. 왜 우리는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이나 조상들이 지었던 죄를 자백하는 회개를 해야 하는가?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처음 예수님을 믿을 때에, 자신의 죄 때문에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기 때문에에 자신의 죄는 다 용서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이 지은 죄들을 자백하지 않는다. 그러나 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죄를 용서받는 것과 깨끗함을 받는 것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죄를 용서받는 것은 하늘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깨끗함을 받는 것은 이 땅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죄가 없다고 선언해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지만, 깨끗해지는 것은 우리 몸에 있는 악한 영들을 떠나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어 죄용서를 받고 성령을 받은 자라도 반드시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자신의 죄들을 자백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악한 영들이 우리 몸에 속에 남아 있어서 온갖 저주들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자가 되었어도 여전히 가난에 허덕이게 되고, 질병에서 시달리게 되고, 자신과 자녀의 삶에 저주가 가득한 것이다. 그리고 그 죄가 우상숭배와 관련된 것이라면 그 죄값으로 인하여 악한 영들은 자기의 후손 3~4대까지 내려간다. 그래서 자기의 후손들을 괴롭힌다(출20:5). 그런데 요즘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을 자백하는 것에 대해서 가르치지 않는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었어도 여전히 가난과 질병과 저주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아니. 이러한 사실을 가르쳐야 한다. 특히 자신이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 뿐만 아니라 자기의 조상들이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들까지도 함께 자백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과 자신의 후손들이 가난과 질병과 저주 가운데서 헤매이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 교회에서 말씀하는 '회개기도문'을 가지고 기도해보라. 이것은 자기와 자기의 후손들을 위해서 매우 유익한 것이 될 것이다.

  한편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이나 조상들이 지었던 죄들 때문에 우리가 지옥에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조상들이 지은 죄로 인하여 내가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며, 내가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은 예수님을 영접하였던 그때에 다 용서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그 죄들로 인해 악한 영들이 우리 몸 속에 들어와 있어 내 몸이 더럽혀진 채 있는 것이다. 그러면 아무래도 악한 영들로 인하여, 내 속에 있는 성령의 음성을 듣지 못할 것이요, 자신의 몸이 깨끗해지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은 자백해야 하겠지만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과 조상들이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들로 자백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6. 예수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 중에 하나라도 회개하지 않는 죄가 남아있으면 그는 구원받지 못하는가?

  어떤 믿는 이들 중에는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도 지은 죄들 중에 만약 한 가지라도 회개하지 않은 죄가 있다면 어떻게 되느냐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은 구원받을 수 없느냐고 질문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그리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2가지 죄에 관하여 놀라운 장치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나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될 때에 우리 안에 들어오신 성령께서 지은 죄를 책망해 주심으로 우리가 회개하는 것을 도와주시기 때문이다. 우리 안에 들어오신 성령께서는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에 무슨 일을 하시는가? 그것은 죄를 깨닫게 해주고 죄를 책망하시어 즉시 죄를 회개하도록 도와주신다(요16:8).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이들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성령님이시다. 성령께서 죄를 책망하실 때에 해가 지기 전에 죄를 자백해야하기 때문이다. 또한 성령의 인도하심을 잘 따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행여나 성령을 근심하게 하거나 성령을 소멸시켜 버린다면 그가 죽는 날에 성령께서도 그를 떠나가실 것이기 때문이다(엡4:30, 살전5:19). 이는 성령께서는 원래 이 다음 시대(세상)까지 우리와 함께 우리 안에 계시도록 보내주신 분이 지만(요14:16), 성령의 인치심은 우리의 몸이 구속받는 그날까지 유효한 것이기 때문이다(엡4:30).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에 민감해야 한다. 그분이 죄를 책망하실 때에 즉시 죄를 자백함으로 용서를 받고 깨끗함을 받아야 한다. 이처럼 예수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은 성령께서 책망하심으로 그 죄를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진정 그가 천국에 들어갈 사람이라면 그는 성령의 책망하심을 따라 죄를 자백해야 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설령 우리가 지은 죄를 다 자백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우리가 늘 회개하는 삶을 살았다고 한다면 죽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 죄를 다 용서해주시기 때문이다. 그것의 예표는 바로 레위기 16장과 히브리서 9장에 나오는 대속죄일 제사다.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죄를 지었을 때에는 속죄제사를 드리라고 하셨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1년에 한 번은 온 회중의 죄를 한꺼번에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라고도 하셨다. 이것이 바로 일년에 한 차례 있는 '대속죄일 제사'다. 이 제사는 이스라엘 온 회중이 지은 죄를 한꺼번에 사하는 제사다. 그러므로 평소 때에 속죄제사를 드려왔던 자려면 혹시 알지 못해서 혹은 깨닫지 못해서 제사하지 못했던 죄라도 그때 한꺼번에 용서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신약에 들어와서도 우리가 매일 성령의 음성을 쫓아 죄를 회개하기를 게을리하지 않은 자라면, 혹시 미처 회개하지 못해 남아있는 죄라 할지라도 우리가 죽는 날에 하나님께서 그 죄를 다 용서해주신다. 그러므로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는 것이다. 지은 죄가 한 개라도 남아있어서 지옥에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면, 사실 이 세상에서 천국에 들어갈 사람은 한 사람도도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생각나는 모든 죄를 자백하는 회개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자는 하나님께서도 아시고 그날에 우리의 모든 죄를 죄를 다 삭쳐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체험적으로 볼 때에, 우리가 진실로 회개할 때에 이전에 죄를 지었으나 회개하지 못했던 다른 죄들도 한꺼번에 용서된다는 측면도 간과할 수는 없다. 

 

7. 나오며

  예수께서는 최종적으로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22장의 말씀을 통하여 믿는 자들에게 자기의 두루마기(겉옷)를 빠는 자가 복이 있다고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다(계22:14). 자백하는 회개를 통하여 자기의 더렵혀진 옷들을 예수님의 피로 씻는 자가 복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자는 이 땅에서 자기의 몸이 깨끗하게 될 뿐만 아니라, 죄용서도 동시에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즉 자백하는 회개를 통해 먼저는 악한 영들이 자기의 몸으로부터 떠나갈 것이다. 또한 자백하는 회개를 통하여 하늘에 있는 행위책에서도 그 죄가 용서됨으로 그는 생명나무에 나아갈 수 있으며 열두 진주문들을 성에 들어가는 권세도 주어질 것이다. 그렇다. 이처럼 죄를 회개하는 일이야말로 예수 믿는 자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구원과 형통의 관건이 되는 것이다. 예수 믿기 전에는 예수님을 믿은 것이 구원의 최대의 관건이라면, 예수님을 이미 믿고 있는 자들은 회개가 구원의 최대의 관건이 되는 것이다. 회개하라.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지었던 죄들이나 지금 짓고 있는 죄들이나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는 그만 새 예루살렘 성에서 쫓겨나는 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심지어는 불못에 던져지는 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더불어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이나 조상들이 지었던 죄들까지도 회개하라. 그러면 우리 안에 들어와 역사하고 있는 악한 영들이 떠나감으로 우리는 점점 더 깨끗해질 것이다. 그러면 양안이 열려 예수님을 볼 자도 있을 것이다. 천사를 볼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후손들은 태어날 때부터 저주 가운데서 고통받는 일이 절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조상들의 죄를 회개 안 했다고 해서 지옥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러한 죄까지도 회개한다면 우리에게는 매우 큰 유익이 있는 것이다. 그것은 이 땅에서 부요하게 살 수 있으며, 건강하게 살 수 있고, 자신의 앞 길이 형통하게 열려지기 때문이다. 영육간에 유익한 회개생활, 정말 우리에게는 필수적인 삶이 아닐 수가 없다. 

 

 

2022년 09월 30일(금)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국복음(36) 천국에 있는 생명책과는 다른 행위책, 무엇이 기록된 책인가?(계20:11~15)_2022-04-01(금)

https://youtu.be/hK5XkCcfNnM  [혹은 https://tv.naver.com/v/26080377 ]

 

1. 천국에 있는 생명책과 행위책은 무슨 책인가?

  천국에 가면 생명책과 행위책이 놓여 있다. 이것은 우리 인간들을 심판하기 위해 놓인 책들이다. 그중에서 생명책은 천국에 들어갈 사람의 이름이 기록된 책이이다. 그런데 행위책은 천국에 들어갈 사람이든 아니면 지옥에 떨어질 사람이든, 한 사람의 모든 행적이 다 기록된 책이다. 특별히 이 두 가지 책은 심판을 위한 책들이다(계20:12). 여기서 '심판의 책'이라 함은 사람들이 자신의 행위에 따라 상을 받을 수도 있게 하고 혹은 벌을 받을 수도 있게 하는 책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자신이 행한 것을 따라 그날 상을 받기도 할 것이고 형벌을 받기도 할 것인데, 벌을 받는다는 것은 새 예루살렘 성 바깥으로 쫓겨나는 것이거나 지옥으로 던져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러한 일은 그리스도의 재림시 우주적인 대 심판 때에 있어질 일이다. 그렇다면 주님 재림 전에 개인적인 종말을 맞이한 사람은 어떻게 되는가? 그때에는 이미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채 있는 자는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지만, 이름이 기록된 채 있지 않거나, 이름이 기록된 적이 있었는데 이름이 지워져 흔적만 있는 사람은 성밖으로 쫓겨나거나 불못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계20:15, 21:27). 

 

2. 생명책이란 어떤 책인가?

  '생명책'이란 사람이 거듭나서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생명을 갖고 있는 자들의 이름이 기록되는 책이다. 이 책에는 사람이 거듭나는 날 그 이름이 기록이 된다. 이 책은 천국에 있는 기록 담당 천사들이 기록하는 책인데, 보통 한 페이지 안에 한 사람의 이름이 기록이 된다. 그런데 천국에 상급이 많이 쌓일수록 그 이름의 크기도 커지고 선명하게 보인다. 그리고 그 이름 밑에는 작은 글씨로 그 사람에 대한 간단한 하나님의 평가가 기록되어 있다. 예를 들어, "회개와 천국복음을 외침으로 많은 사람들을 천국에 인도한 사람". 이런 식이다. 그리고 그 사람이 천국에 상급이 많이 쌓일수록 그 이름은 더 빛나게 되며, 글자에 아름다운 자수가 덮여지기도 하고, 향기가 나기도 한다. 그리고 그가 천국에서 상급받을 일들은 그 이름 아래에 작은 글씨로 기록이 된다. 한 페이지를 다 채운 사람도 있지만 조금 밖에 기록되지 못한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은 한 페이지를 초과하는 업적을 남기기도 하는데 그때에는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지 아니하고 포스트 잇 같은 것을 붙여서 그 사람의 행위를 기록하기도 한다. 그리고 생명책에는 그 사람이 정말 칭찬받을 만한 부분이나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은 그림으로 그려져 있기도 한다. 

 

3. 생명책에 기록된 자라도 어떤 경우에 이름이 지워지며 지워질 때에는 어떤 방식으로 지워지는가?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라도 믿음을 끝까지 지키지 않고 배반하거나 죄를 지었으나 끝내 회개하지 않은 자는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지기도 한다(계3:5).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진다는 사실은 구약의 지도자 모세도 알고 있었고(출32:32), 유명한 왕 다윗도 알고 있었다(시69:28). 그리고 천국에 계신 예수님께서 직접 사도 요한에게 그것을 말씀해 주셨다(계3:5). 그렇다면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은 어떻게 지워지는가? 가장 기본적인 것은 기록 천사장('우리엘'로 추정됨)의 왼손에 있는 지우개로 그것을 지운다는 것이다. 그러나 완전히 지워지는 때는 그 사람이 죽을 때다. 그리고 천사들이 이름을 지울 때에는 지우개로만 지우기도 하고, 천사가 자신의 손으로 직접 지우기도 하고, 칼로 그 이름을 도려내는 경우도 있으며, 어떤 사람은 그 사람의 이름이 적힌 생명책 종이를 찢어버리기도 한다. 그럴 때면 기록 담당 천사들이 매우 슬퍼한다. 그리고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지는 날 그의 수호 천사도 그의 곁을 떠나게 된다. 사람은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될 때에 그에게 수호 천사가 파송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수호 천사가 이제 자기 주인을 떠나 다른 사람에게로 가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슬퍼한다. 

 

4. 행위책이란 어떤 책인가?

  성경책에 '생명책'이라는 말은 나오지만(시68:28, 빌4:3, 계3:5, 13:8, 17:8, 20:12, 20:15, 21:27) '행위책'이라는 말은 사실 없다. 다만 행위를 기록한 책들 중의 하나라고 나올 뿐이다(계22:12). 그러므로 이 책을 우리는 통상 '행위책'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이 행위책에는 무엇이 기록되는 것일까? 그것은 한 사람의 영이 모태에 보내어지는 날부터 죽는 그날까지의 모든 행적이 다 기록이 된다. 평생 그가 살았던 흔적이 기록되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기록이 되는가? 그것은 영이 이 세상에 보내어질 때부터 함께 하는 소식 전달 천사가 그 사람이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기록하여 그것을 천국에 가서 기록 천사에게 전달한다. 그러면 기록을 담당하는 천사가 그것을 받아서 행위책에 기록을 한다. 이때 기록되는 내용은 그 전날 해진 이후부터 그 다음 날 해 질 무렵까지의 모든 것들이다(왜냐하면 하늘에서의 하루의 계산이 이스라엘처럼 해 질 무렵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때 기록되는 내용을 보면, 그날 있었던 행위만 기록되는 것은 아니다. 첫째는 마음(생각)이 기록되며, 둘째는 말(언어)이 기록이 된다. 그리고 셋째는 그 사람의 행위도 기록이 된다. 만약 그 행위책에 마음과 생각이 기록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마음으로 간음한 죄에 대해서 죄라고 판정할 수 있겠는가?(마5:28) 그리고 주님께서는 심판 때에는 자기가 한 말이 자신을 심판할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해 주셨다(마12:36~3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마12:36~37)" 그리고 이 책은 행위록에 관한 책이니 당연히 한 사람의 행위들이 기록이 된다. 이때 마음(생각)과 말은 글자로 기록이 되지만, 행위들은 동영상으로 기록이 되어 남는다. 그 일은 네 생물이 맡고 있다. 하나님의 보좌 주위에는 일반 천사들과는 약간 다른 천상의 존재가 넷이 있는데, 성경에서는 그들을 '생물'이라고 부른다(계4:6~8). 그런데 이 네 생물은 그 얼굴 모양이 각각 다르다. 하지만 넷 다 똑같이 세 쌍의 날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얼굴을 보면 사자같고 송아지 같으며, 사람 같고 날아가는 독수리와 같다. 그런데 이들의 몸의 안쪽과 바깥쪽 그리고 앞쪽과 뒤쪽에 눈들이 가득하다. 이 생물의 크기는 보통 100평쯤 되는 4~5층 건물의 크기만큼 큰데, 그 눈들이 몸에 가득하니, 그 눈들의 숫자를 어림잡아도 한 생물당 80억개 쯤은 되는 것 같다. 지금까지 지구상의 인구가 140억이 있었다고 하고,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인구가 80억이라고 하니, 이 네 생물은 온 지구상의 모든 인류를 담당하고도 남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의 눈들은 CCTV와 같아서 모든 것을 다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메모리 칩에 저장한다. 그러므로 심판대 앞에 서면 이들이 틀어 주는 동영상을 보고 모든 사람은 다 자기의 입을 다물고 말 것이다. 자신의 행위가 낱낱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그대로 지켜 볼 것이기 때문이다. 

 

5. 생명책과 행위책의 공통된 특징은 무엇이며, 행위책에서 죄는 어떻게 지워질 수 있는가?

  그렇다면, 생명책과 행위책의 어떤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가? 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첫째, 생명책이나 행위책은 모든 사람의 심판을 위한 책이라는 점에서 같다. 그런데 이 책들 중에서 생명책은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갈 자들인지 아닌지 그 사람의 최종적인 운명을 알려 주는 책이다. 또한 세부적으로는 천국에서 그 사람이 받을 상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런데 행위책은 이와는 조금 달라서 한 사람의 마음(생각)과 말과 행위들을 모두 기록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 기록된 내용은 장차 그가 천국에서 받을 모든 상과 또한 그가 받을 모든 헝벌의 기준이 된다. 둘째, 한 번 생명책이나 행위책에 기록된 것이라도 지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단, 생명책에서는 이미 기록된 사람의 이름이 지워지므로, 이름이 지워지면 안 되는 책이지만, 반면에 행위책은 한 사람이 지은 죄라도 그것이 지워질 수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는 같다. 그렇다면 이미 행위책에 기록된 죄들을 과연 우리는 어떻게 지울 수 있는가? 그것은 한 마디로 지은 죄들을 진정으로 회개하는 것이다. 그것이 진실로 회개한 죄라고 가정했을 때에, 그가 해가 지기 전에 지었던 죄들은 아직 행위책에 기록되기 전의 상황이므로 망각의 바다에 빠뜨려진다. 그러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런데 해가 진 후에 지었던 죄들이라면 행위책에 고스란히 기록으로 남는다. 그러므로 죄를 회개하려면 즉시 회개하라. 그리고 사람은 어떤 죄든지 죄를 진실로 회개할 때에 그 죄가 지워지는데, 여러 번 지은 죄들은 여러 번 겹쳐 쓴 것이기에 지은 죄의 횟수만큼 회개해야 깨끗이 없어진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참다운 회개는 한 번 회개한 죄라면 다시 짓지 않는 회개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참으로 놀라운 사실은 아무리 부끄러운 죄를 지었다고 할지라도 심판대에서 전혀 방송에 나오지 않는 죄도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진실로 회개한 죄들이다. 그때에는 그 죄를 볼 수 없다. 왜냐하면 영상이 끊겨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피의 효력이 이렇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덜 회개한 죄가 있으면 약간이나마 그 죄가 흐릿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왕 회개할 것 같으면 깨끗이 회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오늘도 지은 죄 이상을 회개하되,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회개를 하여서 그날 자신이 지었던 죄들이라 할지라도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전혀 상영되지 않는 기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2022년 04월 01일(금)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국복음(35) 천국에 있는 생명책 과연 어떤 책인가?(계3:1~6)_2022-03-31(목)

https://youtu.be/Pz6nfZMyFtI  [혹은 https://tv.naver.com/v/25954146 ]

 

1. 천국에 생명책이 있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천국에 생명책이 있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구약시대의 성도들 중에서 그것의 존재를 알고 기록한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신약의 성도들 중에서도 그것을 보았던 이들의 간증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구약시대에는 모세와 다윗이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고(출32:32, 시69:28), 신약시대에는 사도 바울과 사도 요한이 생명책을 보았음을 증언하고 있기 때문이다(빌4:3, 계20:12). 아마도 다니엘도 생명책을 본 것 같다(단12:1). 왜냐하면 그도 책에 기록된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예수께서 공생애를 사실 때에도, 주님은 70명의 제자들에게 생명책에 그들의 이름이 이미 기록된 채 있음을 언급하셨으며, 부활 승천 후에는 적어도 6번 이상 생명책에 대해 언급하셨기 때문이다(계3:5, 13:8, 17:8, 20:12,15, 21:27).

 

2. 왜 우리는 생명책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그렇다면 우리도 하늘에 있는 생명책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그렇다. 그 이유는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못한 자는 천국 곧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기 때문이요(계21:27), 이미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채 있던 자라 할지라도 결국에 그 책에서 이름이 지워지면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못 들어간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또한 어떤 이는 불못에 던져질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계20:12). 그런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최종적인 복은 무엇인가? 그것은 곧 천국입성이다. 그것도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는 생명책의 이름에 수식어를 하나 달아두셨다. 그것은 그 책을 '어린양의 생명책'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계13:8, 21:27).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죽임당한 어린양으로 신앙 고백하는 이가 결국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3.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라도 그 이름이 지워질 수 있는가?

  그렇다. 한 번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라 할지라도 그의 이름이 지워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께서 그것을 직접 말씀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것은 요한계시록 3장에 기록된 사데 교회에게 주신 말씀 속에 들어 있다(계3:5). 그리고 구약시대에도 모세는 우상 숭배한 이스라엘 민족을 살리기 위해 자기의 목숨을 내건 기도를 하는데, 그때에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지 않을 것이면 자기의 이름을 주의 기록한 책에서 지워 달라고 기도했던 것이다(출32:32). 또한 다윗도 악인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버리셔서 의인들의 이름과 함께 기록되지 말게 해 달라는 기도를 드렸기 때문이다(시69:28). 그럼 누가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지는가?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성도가 됨으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다고 할지라도 결국 이기는(극복하는, 승리하는, 우세하는) 지가 되지 못한다면, 그 이름이 지워진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 아닌 것이다.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을 얻도록 주어진 구원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해서 구원받은 이들 중에 구원받지 못한 채 새 예루살렘 성의 바깥 어두운 데로 쫓겨나는 자도 있을 것이고, 불타는 유황 불못에 던져질 자도 있을 것이다(계21:27, 20:15). 

 

4. 성경 이외에 실제 천국에서 생명책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이며, 거기에 사람의 이름이 어떻게 기록되는 것인가?

  성경에 나온 이외에 천국에 가서 생명책을 직접 보고 오신 분들이 더러 있다. 그들의 간증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생명책은 천국 안에 있는 어떤 특별한 공간으로서 화려한 어떤 성에 보관되고 있다. 이 성은 각종 보석과 금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이 성의 기둥은 총 7개다. 그리고 그 성 안의 집에 생명책이 있는데, 생명책은 받침대가 있는 선반 같은 곳에 펼쳐져 있다. 일반 사전보다는 훨씬 더 두껍다. 책 표지는 희고 깨끗하며, 테두리는 금테두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에 이름이 붙어 있는데, 그것은 '생명책'이다. 빛이 이 책을 비추고 있다. 그렇다면 누가 이 책에 구원받은 성도들의 이름을 기록하는가? 그것은 기록 천사들에 의해서다. 천국에는 총 7가지 종류의 천사들 그룹이 있다. 그중에서 건축 천사들과 기록 천사들이 이 생명책과 관련이 있다. 왜냐하면 건축 천사들은 자기들이 짓고 있는 어떤 이의 천국 집 재료가 더 이상 올라오지 않거나 아주 약하게 올라올 때 생명책에서 그의 이름이 사라졌는지를 확인하기 때문이다. 생명책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이름을 기록하고 있는 책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기록 천사들이 지키고 보호하며, 또한 거기에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올 사람들의 이름을 기록한다. 이때 기록하는 자는 기록천사들 중에 최고 기록 천사장이 기록하는지, 아니면 그냥 그 밑의 기록 천사들도 기록하는지는 정확하지는 않다. 한편 기록 천사장인 우리엘 천사장(에녹서에 나옴)은 자기의 오른 손에 만년필처럼 생긴 펜을 붙잡고 있는데, 이 펜의 맨 위쪽 끝에는 천사 날개의 깃털이 달려 있다. 그리고 이 천사장의 왼 손에는 지우개가 들려 있다. 

 

5.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

  사람이 구원받으면 기록 천사에 의해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다. 여기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은 믿고 회개한 그 사람 속에 생명의 성령이 들어오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생명을 직접적으로 사람의 영 속에 분배하시는 이는 성령 하나님이신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성령 하나님을 자기의 마음 속에 받아들인 이이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참으로 특이한 것은 생명책에 이미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고 할지라도, 이땅에 사는 사람들이 수고한 것에 따라 생명책에 기록된 그 사람의 이름의 크기나 특성이 다르다는 것이다. 사람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될 때에는 한 번만 기록되는 것 같지는 않고, 여러 번 기록될 수도 있는 것 같다. 그럴수록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은 더 선명하게 보인다. 하지만 반대로 기록 천사들이 생명책에서 그 이름을 지워 버릴 때는 그것을 한꺼번에 지워 버릴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조금씩 지워 나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의 이름은 그의 이름의 굵기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누군가 참된 믿음을 가지고 있고 그리고 참된 회개를 실천하고 있으며, 주님과 복음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면, 천국 생명책에서 그의 이름의 굵기도 점차로 굵어진다. 그리고 어떤 중요한 순간은 생명책에 그림으로 기록되기도 한다. 그렇다. 천국에 있는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들 중에는 믿음의 지조를 지켜가면서 죽기를 각오하고 믿은 이들도 있을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첫째, 이런 자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반드시 기록된다는 것이다. 둘째, 악한 영들이 공격해 온다고 할지라도 이렇게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사람은 그리 쉽게 무너지지 아니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자들은 어떠한 악한 영들의 공격이 쇄도한다고 할지라도 그것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귀신들은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의 단 한 글자도 건드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셋째, 이 땅에서 주님의 일을 열심히 했던 자들은 그 이름이 생명책 안에서도 더욱더 빛날 것이다. 어떻게 빛나는가? 먼저는 그 이름으로부터 빛이 밖으로 퍼져 나온다. 그리고 둘째, 그 이름에 아름다운 자수가 수놓아진다. 셋째, 이름으로부터 그 향기가 흘러나온다. 어떤 사람은 이 세상에서 너무나 주님을 위해 한 일이 많아서 포스트 잇을 붙여 놓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 그리고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면, 커다란 그 사람의 이름 밑에 작은 글씨로 간단하지만 그 사람에게 대한 하나님의 평가가 기록이 된다. 생명책에 관한 천국의 실제 모습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행위책과 더불어 계속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2022년 03월 31일(목)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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