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도행전강해(84) 바울이 두란노서원에서 전했던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것이었나?(행19:8~12)_2022-12-20(화)

https://youtu.be/whGJHhw2fVE [혹은 https://tv.naver.com/v/31818386 ]

 

1.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을 가리키는가?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국가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헬라어로 '헤 바실레이아 투 데우(the kingdom of God)'라는 단어로서, 하나님의 왕국을 뜻한다. 여기서 '하나님의'라는 소유격은 주격적 소유격으로서, '하나님이 주인인', '하나님께서 다스리고 통치하는'이라는 뜻을 가졌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인이며 하나님께서 왕으로 통치하고 다스리는 나라가 바로 '하나님의 나라'인 것이다. 신약성경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총 162회 사용되었다. 그리고 여기서 하나님의 나라는 그리스도가 통치하는 그리스도의 나라와 동일한 개념이다. 즉 하나님의 표현인 그리스도께서 다스리는 나라가 곧 하나님의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를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라고 표현한 바 있다(엡5:5). 

 

2.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어떠한 나라라고 말씀하셨는가?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2가지 측면에서 말씀하셨다. 하나는 지금 이 세상에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실현되는 하나님의 나라를 말씀하셨다(눅17:20~21).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0~21)". 그런데 지금 이 세상은 사탄 마귀가 임금이다(요12:31, 14:30, 16:11). 사도 요한도 요일5:19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라고 말했다. 이 세상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셔서 아담에게 주셨으나 아담이 사탄의 말에 순종함으로 사탄의 종이 됨에 따라 이 세상의 통치권마저 사탄에게 빼앗기고 만 것이다. 그래서 천하만국의 영광이 사탄에게 넘어간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왜 이 땅에 오셨는가? 예수께서는 마귀의 일을 멸하려 오신 것이다(요일3: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요일3:8)" 그러므로 사람 속에 있는 귀신이 떠나가는 것은 곧 하나님의 나라가 도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마12:28).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위에) 임하였느니라(도달하였느니라, 먼저 왔느니라)(마12:28)" 

  그리고 또 하나는 장차 들어가게 될 셋째 하늘에 준비된 장소적인 하나님의 나라 곧 천국을 말씀하셨다(마4:17).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18:3)" 이곳은 셋째 하늘 곧 하나님이 계시는 장소에 준비된 하나님의 나라다. 사도 요한도 역시 만약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는 예수님의 말씀을 전해 주었다(요3: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 고로 사람은 죽어서 반드시 이 천국에 들어가야 한다. 

 

3. 사도 바울이 전했던 복음의 핵심 2가지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사도 바울이 1차, 2차, 3차 전도여행을 하면서 전했던 복음의 핵심은 무엇인가? 그것은 크게는 한 가지다.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이다. 그리고 작게는 2가지다. 곧 바울이 전한 복음의 핵심의 하나는 '예수님'이었고 또 하나는 '하나님의 나라'였다. 거기에 '회개'가 들어가 있는 것이다(행20:21). 즉 사도 바울은 예수님이 구약에 약속된 바로 그 메시야라는 것을 전했으며, 우리 모든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야 하며, 그 나라를 얻기 위해 살아야 한다는 것을 전한 것이다(행28:23,31).

행28:23 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 

행28:31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고로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서는 반드시 구약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씀에 약속된 메시야가 예수라는 것을 증거하였다. 그리고 이방인들에게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나라의 왕이시며, 그분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나라의 구성원이 된다는 것을 가르쳤다. 특히 에베소에서 그가 얼마나 '하나님의 나라'를 강조하며 가르쳤는지는, 행19:8과 20:25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다. 

행19:8 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 

행20:25 보라 내가 여러분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이제는 여러분이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 

 

4. 사도 바울이 장차 들어갈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는 무엇을 말했는가?

  사도 바울 역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을 말했다(행14:22, 딤후4:18). 그리고 무엇보다도 성도들이 그곳에서 받게 될 기업에 대해 아주 강조했다. 그곳에 들어가게 되면 성도들이 받아서 영원히 누리게 될 기업 곧 유산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예수님을 믿은 후에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 만약 예수님을 믿은 자가 되었어도 계속해서 음행하거나, 더럽거나, 탐하거나 우상숭배하는 자가 된다면 그는 하나님의 나라 안에서 기업을 얻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엡5:5). "너희도 정녕 이것을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엡5:5). 그러므로 성도들은 어찌하든지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며, 그 나라에서 상속받을 기업이 있음을 알고 그것을 이 땅에서부터 잘 준비해야 한다. 

 

5.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를 현세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죽은 뒤에 그 나라에 들어가서 그 나라를 상속받을 수 있는가?

  그렇다면,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에 가장 중요시했던 하나님의 나라는 어떻게 현세에서 체험할 수 있는가? 그것은 오직 한 가지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요, 성령을 힘입어 그분의 이름의 권세로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다(마12:28). 이것은 다음 시간에 스게와의 일곱 아들의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다. 그렇다면, 장차 하나님의 나라는 어떻게 들어갈 수 있으며, 그곳에서 기업을 얻을 수 있는가? 이것 역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나라의 구성원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기업을 얻기 위해서는 예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나라에 들어가서 그곳에서 기업을 얻는 것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차별이 없다(엡1:17~18, 3:6).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영원 전에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할 것 없이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주시려고 미리 예정해 놓으셨기 때문이다(엡3:11). 이때 많은 환난과 고난을 겪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주의 복음 전파를 위해 수고하고 헌신하며 희생해야 할 것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일을 감당하는 사람일수록 그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더 많은 기업을 차지하게 될 것이며, 별과 달과 해처럼 빛나는 사람이 될 것이다. 

 

2022년 12월 20일(화)

정병진목사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준 기도(주기도)의 두번째 기도제목은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에 관한 것이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오기를 기도하라고 하셨다. 이것은 이 땅이 아직 완전하게 하나님의 나라(왕국,통치)가 임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하며, 하나님의 통치를 방해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을 전제하는 말이다. 그 세력은 무엇인가? 그것은 사탄의 왕국이다. 사탄의 왕국이 존재하는 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오게하시며"라는 기도를 쉬지 않아야 한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어떻게 우리 개인과 가족과 민족에게 언제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조성하셨는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우리도 그것이 가능해지는가? 오늘은 이것을 알아보자.

2019-09-03(화) 2019년도 9월 특별새벽집회 둘째날
제목: 주기도문강해(03) 나라가 임하시오며(마6:10)
https://youtu.be/WGrR8apmDR4


1. 들어가며

예수께서 당신의 제자들에게 가르쳐준 모범적인 기도로서 주기도문은 믿는 이들이 기도해야 할 전형적인 기도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거기에는 기도의 대상”, “기도할 내용그리고 송영이 들어있다. 우리는 지난 주일에 기도의 대상에 대해서 배웠고, 어제는 기도할 내용들 가운데 첫 번째 기도제목에 대해서 배웠다. 사실 주님께서 가르쳐준 기도는 총 6가지 기도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의 3가지는 하나님의 필요에 관한 것이며, 뒤의 3가지는 우리 인간의 필요에 관한 것이다. 그것들 중에서 하나님의 첫 번째 필요는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되는 것이었다. 이 기도는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이 더럽혀지는 것을 매우 싫어하신다는 것과 대신 당신의 이름이 영광스럽게 되는 것을 바라신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것은 만약 하나님께서 당신이 누군지를 알려주셨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그렇게 하실 때에 영광을 받으신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그분이 이미 하신 말씀이 실현되기를 바라는 기도는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첫 번째의 기도였던 것이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하나님의 필요에 관한 두 번째 기도제목으로서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것을 배우고자 한다.

2. “나라가 임하시오며라는 어떤 기도인가?

예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드려야 할 두 번째 기도제목으로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를 말씀하셨다. 그런데 여기에 나오는 나라(바실레이아)”민족이나 국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왕국이나 통치(다스림)”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단어 앞에도 역시 당신의이라는 수식어가 빠져 있다. 그러므로 이 문장을 헬라어에서 직역해 보면, “당신의 왕국(통치)[단번에] 오게 하시며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나라라는 개념은 과연 상태적인 개념인가 아니면 공간적(장소적)인 개념인가? 예수께서 이 단어를 사용하신 경우를 전부 살펴보면, 이 단어는 이 땅에 그것이 오게 할 때에는 상태적인 개념으로 쓰이지만, 우리가 저 천국에 들어가야 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에는 공간적(장소적)인 개념으로 쓰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별히 이 단어가 상태적인 개념으로 쓰였을 때에는 이 땅의 일부분에 하나님의 통치가 현재 임하는 것을 가리키지만(17:20~21), 공간적(장소적)인 개념으로 쓰였을 때에는 그곳 전부가 하나님의 통치가 이미 완전히 실현된 상태를 가리킨다(18:17).

17:20-21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옵니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관찰과 함께) 임하는(오는) 것이 아니요 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내부에) 있느니라

18: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영접하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그것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3. 예수께서는 왜 하나님의 나라(왕국,통치)[이 땅에] 오게 해달라고 기도하라 하셨는가?

예수께서는 왜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왕국 혹은 통치가 이 땅 위에 오게 해달라고 기도하라고 하셨는가? 그것은 한 마디로, 이 땅 위에 아직까지 완전한 하나님의 통치(다스림)이 실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로 하나님의 그러한 통치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시고,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 하나님의 왕국의 통치자인 예수께서 이 땅에 왕으로 오신 것이다. 이것은 이 땅 위에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를 방해하는 세력이 여전히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러므로 이 땅 위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방해하는 세력이 존재하는 한 그들이 심판받아 영원히 멸망을 받기 전까지 우리는 당신의 나라가 오게 하옵소서라는 기도를 쉬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면 이 땅 위에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것을 방해하려는 세력은 대체 누구인가? 그들은 사탄과 그의 부하들인 귀신들이다. 하나님에게는 왕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과 그의 다스림을 받는 천사들 그리고 이미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로 구성된 하나님의 왕국이 있듯이, 사탄에게는 사탄과 그의 부하 천사들로 구성된 사탄의 왕국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물론 구약시대에 사탄의 왕국이 존재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분명한 사실은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에 이미 이 세상에는 사탄의 왕국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전능자이시기에 이들 세력을 단숨에 없애버릴 수가 있으셨다. 하지만 그들을 남겨두신 것은 우리 인간으로 하여금 그들을 따라갈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을 따라갈 것인지를 우리의 자유의지로 선택하도록 하시기 위함이다(하나님은 강제로 당신의 백성을 얻으려고 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탄의 왕국의 지배자인 사탄마귀는 최초의 인간 아담을 범죄케 하였다. 그리하여 아담의 허리에서 태어난 모든 인류는 여전히 그의 손아귀 아래에 있다. 또한 사탄은 우리 인간들보다 훨씬 더 지혜롭고(10:16), 힘과 세력 또한 훨씬 뛰어나기에(벧후2:11),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그들을 이길 수가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길 수 있도록 이 땅 위에 사람으로 오신 것이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그러나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까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잠시 숨겨두셨다. 그리고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아 속죄사역의 시작할 때에 비로소 그를 드러내셨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3:17)” 그리고 이때 성령께서는 사탄마귀와 한 판 맞붙도록 예수님을 광야로 이끌어 40일간 금식하게 하셨다. 결국 예수님과 사탄마귀는 한 판 승부를 겨뤄야했다. 결과는 예수께서 사람으로서 사탄과 싸워 그와 30으로 승리하셨고, 그때부터 사탄의 왕국을 깨뜨리기 시작하였다는 것이다(12:25~29). 그때부터 예수께서는 사탄에게 매여있는 자들을 풀어주셨고 고쳐주셨다. 왜냐하면 사탄의 왕국이 제압되지 않는 한, 천국에 들어갈 성도들이 탄생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어 예수께서는 자신의 12제자들에게 귀신들을 쫓아내며 병든 자를 고쳐주도록 권세를 위임하셨다. 그러자 그때부터 하나님의 왕국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하였고, 사탄의 왕국을 이기는 하나님의 왕국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러한 명령은 70명의 제자들로 더욱 확장되었고,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신 이후에는 이제 모든 믿는 이들로 확장되었다.

4. 하나님의 나라의 진정한 실현은 언제 이루어지는가?

인류를 위한 속죄사역을 마치신 예수께서는 부활승천하시면서 당신을 대신하는 존재를 믿는 자들에게 보내주셨으니 그분이 바로 보혜사(돕는 자)이신 성령님이시다(16:7,14:26,15:26). 그러므로 예수께서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심으로 하나님의 왕국이 오게 하신 것처럼, 우리 믿는 이들도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냄으로 하나님의 왕국이 지금 이 땅 위에 오게 할 수 있다(11:20). 그리고 예수 안에서 죽은 자들은 진즉 하나님의 통치가 완전히 실현된 천국에 들어가 천년왕국을 누리고 있다(여기서 천년왕국이란 그리스도의 승천이후부터 재림 전까지 구약의 성도들과 이미 죽어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함께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것을 가리킨다). 천국 성도들은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심으로 사탄의 왕국을 완전히 심판하시는 날, 함께 재림의 대열에 동참할 것인데, 이때 그리스도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의 검으로 저들은 완전히 멸망을 받게되고 무저갱에 갇히게 될 것이다(19:11~16,20,20:10).

22:29-30 내 아버지께서 나라(왕국)를 내게 맡기신(배정했던)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배정한다) 30 [이는] 너희로 내 나라 []에 있어 내 상 []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

5. 나오며

예수께서는 빌라도에게 심문을 받으실 때에, “하나님의 왕국은 이 땅에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18:36). 그것은 하늘의 왕이신 예수께서 하늘로부터 오심으로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사탄을 결박하고 그의 졸개들인 귀신들을 쫓아내심으로 말미암아 실현되기 시작하였다.

18:36[직역] 예수께서 [빌라도에게] 대답하시되 내 왕국은 이 세상으로부터 있는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왕국이 이 세상으로부터 있는 것이었다면, 내가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내 수행원들이 [아직도] 싸우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내 왕국은 여기로부터 있지 않느니라.

고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왕국이 오기를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것은 일시적이지만 사탄마귀가 지배하고 있는 이 땅 위에도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기를 기도하라는 것이다. 사실 하나님의 왕국은 이 땅 위에서 완전히 실현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나님이 계시는 셋째하늘에 들어감으로 실현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자유의지를 사용해 예수님을 믿어서 죄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어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우리들은 이 땅 위에 하나님의 왕국(통치)가 임하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가 이것이 실현되도록 기도하고 간구하는 성도가 된다면, 하나님께서는 매우 기뻐하실 것이고, 우리의 간구에 즉시 응답해주실 것이다. 아멘.

 

2019년 9월 3일(화)

정병진목사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왕국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왕국은 왕이 있어야 하고 그분의 다스림(통치)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영역에 있어서그분의 통치가 이루어지게 되면 하나님의 왕국은 완성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하나님의 왕국은 아직 완전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이 땅에서 하나님의 왕국을 경험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하늘의 왕이셨던 예수님을 자기 안에 모시게 되면 그때부터 하나님의 왕국이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이 땅에서 귀신의 왕 바알세불 곧 사탄마귀를 이기기 전까지 사실 이 땅은 아주 잠시 사탄의 세상이었다. 사탄의 왕국이 일시동안 존재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었다. 광야에서 사탄마귀가 3대0으로 판정패당한 후, 그의 졸개인 귀신들이 쫓겨나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이 쫓겨나는 것이면 이미 하나님의 왕국이 도래한 것이라고 하셨다. 그러나 그것은 미리 맛봄의 수준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의 왕국도 없었고 사탄의 왕국도 없었던 것인가? 그리고 지금 이 세상은 어떠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는가? 이제 그것을 귀신의 쫓겨남으로 생각해보자.

2019-04-07(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하나님의 나라와 귀신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가?(마12:22~29)
https://youtu.be/qT3ocBZ4JH0


1. 들어가며

  "하나님의 나라"는 언제부터 있었는가? 그리고 구약시대에 과연 하나님의 나라가 존재하고 있었는가? 사실 언제부터 하나님의 나라라는 개념이 생겨났으며, 누가 그것을 맨 처음 사용했는가? 예수께서 오셔서 귀신을 쫓아내신 것과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것인가? 하나님의 나라의 시작은 언제였으며, 하나님의 나라의 완성은 언제일까?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한 것과 하나님의 나라는 대체 어떤 관계가 있길래 예수께서는 굳이 성령에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셔야 했던 것인가? 이 모든 것에 대한 성경적인 답변을 이제 찾아보자.

 

2. "하나님의 나라"라는 용어는 어떤 뜻인가?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국가"를 뜻하는 말이 아니다. 영어로 볼 때, "하나님의 나라"에서 "나라"는 "country"나 "nation"이라는 뜻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나라는 "kingdom"이다. 이 단어를 헬라어로 보면 "바실레이아"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바실레이아"란 "왕(바실류스)"가 통치하는(바실류오) 나라"를 가리키는 말이다. 고로, 하나님께서 "왕"이라는 개념과 그분이 "통치하고 다스린다"는 의미가 들어갈 때에 비로서 "하나님의 왕국"이라는 개념이 사용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로 "하나님의 왕국"이란 하나님께서 왕으로 통치하는 나라를 가리키는 것이다.

 

3. 과연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나라가 있었는가?

  그렇다면, 과연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나라(왕국)가 있었을까? 사실 구약시대에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는 예표로서 잠깐 실현되었을 뿐 이 땅에서는 아직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가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온 우주만물의 창조주와 주관자이면서 통치자라는 측면에서 구약시대에도 하나님의 나라가 있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구약시대에 아직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완전히 펼쳐지지는 못했던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온전한 통치가 실현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인간이 왕으로 통치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가 구약시대에 있었다고 한다면 그것은 땅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하늘에 있었던 것이다.

 

4.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나라는 어떻게 계시되었는가?

  그런데 사울왕의 뒤를 이어 이제는 "다윗"이라는 인물이 "이스라엘의 왕국"을 통치하게 되었다. 다윗은 이 땅에 세워진 이스라엘의 왕국에서 두번째 왕으로 발탁된 자이었다. 하지만 다윗은 이미 하늘에는 "하나님의 왕국"이 실재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시편을  통해 하나님께서 왕노릇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노래하고 있었다(시103:19,145:11~13)

시103:19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의 왕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시도다
시145:11-13 그들이 주(당신)의 나라(왕국)의 영광을 말하며 주(당신)의 업적을 일러서 12 주(당신)의 업적과 주(당신)의 나라(왕국)의 위엄 있는 영광을 인생들에게 알게 하리이다 13 주(당신)의 나라(왕국)는 영원한 나라(왕국)이니 주(당신)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이다

  사실 이스라엘의 초대왕이었던 사울이 왕이 되기 전까지 이스라엘은 아직 왕이 없었다. 그전에는 족장이 다스렸고 모세와 같은 지도자가 다스렸고, 사사가 다스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쟁을 대비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왕을 요구했다. 그래서 이스라엘도 최초로 왕이 다스리는 국가가 탄생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사울의 왕국이다. 사울이 왕으로 다스리는 이스라엘 왕국이었다. 하지만 사울은 이 땅에 자신의 왕국이 세워지자 교만해졌다. 하나님을 진정한 왕으로 섬기지 아니한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를 버리셨다. 결국 하나님을 자신의 진정한 왕으로 섬길 자를 하나님께서 택정한 것이다. 그가 바로 다윗이다. 그래서 다윗시대에 다윗왕은 비록 이 땅에서 왕노릇하는 사람이었으나, 가장 잘 하나님을 왕으로 섬긴 자였기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후손으로 메시야를 보내줄 것을 약속하셨다. 아니나 다를까? 약 1,000년 뒤에 예수께서 다윗의 자손으로 이 땅에 오셨다. 그러므로 메시야를 찾던 사람들은 예수님을 부를 때에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외쳤다. 그분이야말로 바로 다윗과 같은 왕국을 세울 위대한 왕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5.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으며, 그것은 반드시 무엇을 동반해야 하는 것인가?

  다윗에게 약속하신 예언을 따라 지금으로부터 2천년전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다윗의 33대 후손으로서 예수께서 태어나셨다. 하늘의 별들을 연구하던 동박박사들은 유대땅에 왕이 태어났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래서 태어난 왕께 경배하려고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가지고 찾아왔다. 하지만 정작 그 땅에 왕이 태어났다는 것은 유대인들만 모르고 있었다. 그후 예수께서 왕으로 사역하기 전까지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감추어 두셨다.

  그리고 제사장이 봉사할 나이였던 30세가 되었을 때, 예수께서는 세례요한에게 가셨고, 그리고 그에게 세례를 받으심으로 인류의 죄를 전가받고 세상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 되시는 것으로 공생애를 시작하셨다. 그러자 금방 마귀가 알고 예수님께 찾아왔다(아마도 하늘에서 들려왔던 음성 곧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음성을 그가 들었든지, 아니면 자기의 부하인 다른 귀신들로부터 정보를 입수했든지 했을 것이다). 그는 놀라운 지혜를 가졌으며, 그의 능력은 대단했다. 40일간 금식하셨던 예수님에게 먼저는 돌을 떡덩이로 만들어 먹어보라고 유혹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마귀의 말에 순종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자신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롬6:16). 그래서 예수께서는 마귀를 말씀으로 물리치셨다. 하지만 마귀는 자신의 능력으로 예수님을 광야에서 이끌어 예루살렘성전 꼭대기로 데려갔다. 그리고 천사들이 와서 받들어 줄 테니까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고 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이번에도 말씀으로 물리쳤다. 그러자 마귀는 천하만국의 모든 영광을 예수님에게 보여주셨다. 그리고 자기에게 절하기만 하면 그 모든 영광을 예수님에게 주겠노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첫째아담과 같이 넘어가지 않았다. 사람은 하나님만 경배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신 것이다. 결국 사탄과 예수님의 1차의 싸움은 예수께서 3대0으로 판정승하신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예수께서는 귀신들을 내어쫓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광야에서 귀신들의 왕(지배자,통치자)이었던 사탄마귀(루시퍼, 바알세불)을 이겼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마귀의 밑에 있는 귀신들은 이제 예수님의 말에 순종해야 했다. 자기의 대장이 예수님에게 졌기 때문이다. 즉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되는 것처럼(벧후2:19), 그후 귀신들은 예수님의 말에 순종하였고 쫓겨가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그러자 귀신을 쫓아내는 것을 지켜보던 바리새인들이 예수께서 귀신을 쫓아내는 것은 보고서는, 예수께서 귀신의 왕인 바알세불 안에서가 아니라면 귀신들을 쫓아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이미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스스로 분쟁하는 왕국마다 황폐하여 질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사탄이 사탄을 쫓아낸다면 어찌 그의 왕국이 서겠느냐?"고 하셨다. 그리고 당신은 지금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귀신들을 내쫓고 있다"고 말씀하셨다(마12:28). 고로 만약 귀신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여 쫓겨나고 있다면, 하나님의 왕국이 이미 온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생각해보라.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만 해도 "회개하라. 하나님의 왕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4:17)"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그런데 귀신을 본격적으로 쫓아내실 때부터는 이미 하나님의 왕국이 도래한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왕국"과 "귀신의 쫓겨남"이 아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그렇다. 하나님의 왕국은 사실 다른 왕국이 존재하지 않고 있을 때에는 그 존재가 밖으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사탄의 왕국이 이 세상에 건설되자 곧 사탄의 왕국에 처해 있는 인류를 구출하기 위해서 하늘의 왕이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이다. 그리하여 이 땅에 하나님의 왕국의 실재를 보여주신 것이다. 영화가 나올 때에도 예고편이 있듯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떤 것인지 예수께서 오셔서 미리 예고편을 보여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왕국이 시작되기 위해서는 하늘의 왕이 오셔야 하며, 하늘의 왕이 사탄의 왕을 결박하고 그의 졸개들을 쫓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고로, 이 땅 위에 하나님의 왕국이 실현되려면 반드시 사탄의 왕국이 무너져야 한다.

 

6. 하나님의 나라의 완성은 언제 이루어지는가?

  어느날 예수님의 제자들 세례요한의 제자들처럼 자기들에게도 기도를 가르쳐달라고 예수님께서 청원한 일이 있었다. 그때 예수께서는 기도의 모범을 가르쳐 주셨는데, 그분은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셨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당신의 나라(왕국)가 오게 하시며, 당신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6:10)" 그렇다. 이 땅 위에서 하님의 왕국이 오도록 제자들이 기도하기를 예수께서는 원하셨다. 여기서 완전히 도래하게 될 하나님의 왕국은 결국 이 땅에서 주님의 재림시까지는 실현되지 않을 것임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예수님의 재림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나와있기 때문이다(계19:20, 20:10). 그러므로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탄의 왕국을 완전히 없애버리는 일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재림하여 용(사탄마귀)와 짐승과 거짓선지자를 산 채로 붙잡아 불붓는 못에 던져넣으실 것이다. 그리하여 악령의 삼위일체가 완전한 멸망을 받고야 말 것이다(계19:20, 20:10).

  그렇다. 예수께서 이 땅에 태어나기 직전에 사탄의 왕국이 이 땅에 존재하기 시작했다(구약시대에는 사탄의 왕국이 존재했다는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그때에는 사탄마귀 혼자 하늘과 이 땅을 왔다갔다하면서 하나님께 참소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물론 개별적으로 타락해서 떨어진 천사들도 있기는 있었다. 하지만 루시엘인 사탄마귀를 자신의 대장으로 따르며 그와 함께 하나님을 대적했던 천사들 곧 귀신들은 아직 존재하지 않은 때였다). 왜냐하면 예수탄생 직전에 비로소 사탄마귀였던 용이 하늘의 천사들 1/3을 이끌고 하나님께 대적하다가 하늘에서 쫓겨나 이 땅(지구) 위에 떨어졌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계12:3~12). 그리고 곧이어 예수님의 탄생이 있었다(계12:5). 그리고 잠시 있다가 30년이 지난 뒤, 예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면서,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셨다. 그리고 그때에 예수께서 누구신지가 공개되었다. 그러자 곧바로 사탄마귀의 시험이 있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마귀와의 싸움에서 3대0으로 승리하셨다. 그러자 이제 사탄마귀는 종교지도자들을 꼬드겨서 예수님을 죽이도록 종용시켰다. 심지어 예수님의 12제자들 중의 하나인 가룟유다를 사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탄마귀는 죄없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 했으니, 그때 사탄은 자신의 권한을 불법적으로 남용한 것 때문에,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예수님에게 넘겨야 했다(계1:18). 그러자 예수께서는 음부에 내려가셨지만 음부의 문을 열고 나오셨으며, 자신의 부활을 40일동안 제자들에게 보여주신 후 하늘로 올라가셨다.

  그러나 사망권세의 불법적인 사용으로 인하여 마귀는 무저갱(음부)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계20:1~3). 그 기간이 1천년이다(물론 상징적인 기간을 가리킨다). 그렇지만 마귀는 무저갱에 갇혀 있으면서도 자기의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니, 자신의 오른팔과 왼팔격인 제2인자와 제3인자인 귀신에게 자신의 권세와 능력을 주어 그들을 땅 위에 올려보내었다. 그래서 자신의 일을 하게 하고 있다. 그들이 바로 계13장에 나오는 "바다에서 올라는 열 뿔 가진 짐승"인 적그리스도이며(계13:1~10), "땅에서 올라오는 두 뿔 가진 어린양"인 거짓선지자다(계13:11~18). 그리고 천년왕국(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부터 재림 전에 죽은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가서 왕노릇하는 기간)이 다 끝날 무렵, 하나님께서는 용(사탄마귀)를 잠시 무저갱에서 내보내줄 것이다(계20:7). 마지막 최후의 발악을 하는 시간을 주는 것이다. 그리하여 순교자의 숫자가 차는 즉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으로 재림하시어 악의 무리들을 쳐단하시어,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를 먼저 불못에 쳐넣으시고, 그들을 따르는 사람들도 다 철장권세를 사용하여 멸한 다음 불못에 집어 넣으실 것이다. 그리고 이 땅은 다 불로 태워 없애버리실 것인데, 예수께서는 그때 죽은 성도들(그때 부활체를 입을 것임)을 다 데리고 천국으로 가서 천국에서 영원토록 왕노릇하실 것이다.

  그때 이미 천국에 들어가서 천년왕국동안 왕노릇하던 자들과 그때 부활체를 입고 함께 천국으로 들어간 성도들은 천국에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영원히 왕노릇하실(바실류오)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왕국은 이미 와 있다고도 말할 수 있으나, 아직 아닌 것이다. 시작은 예수님의 초림으로 시작되었으나, 하나님의 나라의 완성은 주님의 재림으로 완전히 성취될 것이기 때문이다.

 

7. 나오며

  하나님의 나라 곧 하나님의 왕국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왕으로 지칭할 때 사용되는 개념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에 자기들의 초대왕 사울이 등극하기 전까지는 이땅에 아직 하나님의 왕국이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처음으로 세워진 사울 왕은 실패하고 말았고, 그 다음으로 대를 이었던는 다윗이 어느정도 이 땅에 하나님의 왕국을 실현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불완전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과 그후의 선지자들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완전한 왕국이 언젠가는 실현될 것을 예언했다. 그래서 이 땅에 오신 왕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 세상 제국의 왕이 되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다(요18:36~37). 그분은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이 영적으로 사탄마귀에게 고통받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건져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기 때문이다. 하늘의 왕으로서 말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잠시나마 하나님의 왕국이 어떤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셨다. 그것이 바로 귀신을 쫓아내는 일이었다. 고로 오늘날까지 귀신의 존재를 그냥 놔두고서, 하나님의 왕국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귀신을 결박하고 쫓아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왕국의 실재가 실현되기 때문이다. 귀신을 놔둔 채 완전한 하나님의 왕국은 결코 도래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공생애 기간동안 약 1/3의 시간을 귀신을 쫓아내는 데에 사용하신 것이다(눅13:32). 그리하여야 하나님의 왕국이 어떤 것임을 맛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날에도 안타까운 것은 예수믿는 자들 중에서도 귀신에게 시달리는 자들이 아주 많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아마도 자기나 혹은 자기의 조상들이 틀림없이 우상숭배하는 일을 좀 과하게 했을 것이다. 그리고 여자는 낙태(살인죄)와 같은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과거에 우상을 숭배하면서 사용하던 물건이나 그림들을 아직도 자기 집 어딘가에 놔둔채 있을른지 모른다. 그러므로 귀신을 축사했는데도 귀신이 잘 나가지 않는다면, 하나씩 하나씩 그 이유를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원인을 하나씩 하나씩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축사해야 한다. 그러면 그들은 이내 쫓겨나가고 말 것이다. 더이상 붙어있을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귀신을 쫓아내기 전에는 귀신이 자신에게 붙어있을 근거가 있는지를 찾아보자. 그리고 그것을 찾아내어 제거하라. 그리고 귀신을 쫓아내라. 그러면 하나님의 나라가 나에게도, 내 가족에게도, 내 집 안에서도 실현될 것이다. 그리고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인 천국에 들어가자. 건투를 빈다.

 

2019년 4월 7일(주일)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보이지 않는 사탄의 왕국의 실체와 하나님의 왕국의 도래(마12:22~29)_2019-02-12(화)

https://youtu.be/IYyz5TC3684

 


1. 이 땅과 우주 가운데에는 2가지 왕국이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인가요?(마12:26,28)

 

2. 이 땅과 우주 가운데에는 사탄의 왕국과 하나님의 왕국이 있습니다. 사탄의 왕국이 세워진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탄생이 직전이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계12:1~12). 예수께서 태어나기 직전에 큰 붉은 용(사탄,마귀)이 하늘의 별들(천사들) 1/3을 자신의 꼬리로 끌어다가 이 세상으로 던졌다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계12:3~4). 그런데 이때 탄생된 사탄의 왕국은 귀신들로 구성된 왕국인데, 사탄마귀인 루시퍼를 자기들의 왕(최고통치자,두목)으로 하는 나라입니다(계12:9, 마12:24). 그러므로 구약시대에는 "귀신"이라는 용어도 나오지 않으며(몇 번 나오는 것은 귀신들을 뜻하는 용어가 아님), 귀신들의 활약도 거의 없습니다. 물론 그때에도 개인적으로 타락하여 하늘에서 쫓겨난 천사들이 있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사탄마귀를 대장으로 집단적으로 거역한 사건은 예수님의 탄생 직전에 있었으며, 그때 하나님께서는 미가엘과 그의 천사들을 시켜 하늘에서 용(사탄마귀)과 그의 천사들을 내쫓아버리게 했습니다(계12:9). 그리하여 하나님의 통제을 벗어나 이 지구의 땅속인 음부에서 사탄을 왕으로 섬기는 세력이 형성된 것입니다. 이것을 "사탄의 왕국"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 왕국은 사탄이 총두목이며, 그 밑에 정사들과 권세들과 어둠의 세상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령 등 높은 계급 귀신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래에는 졸병귀신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사탄의 왕국에 속한 이 세상에 하나님의 왕국을 만들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사탄의 왕국인 이 세상을 하나님의 왕국으로 바꾸기 위해서 예수께서 하나님으로부터 파송받은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 사탄의 왕국이 되었지만 이 땅 위에서 하나님의 왕국을 세움으로 이 세상에 속한 자들을 장차 천국으로 이주시킬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이요 이것이 곧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도를 가르쳐달라는 제자들에게 주님께서는 어떤 기도를 드리라고 했던 것인가요?(마6:9~13)

 

3. 예수께서는 기도를 가르쳐달라는 제자들에게 소위 "주기도문"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위한 간구들(마6:9~10)와 인간을 위한 간구들(마6:11~13)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님의 위한 간구들을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사탄의 왕국이 파쇄되고 하나님의 왕국이 도래하기를 바라시는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즉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하늘들 안에 계신 우리의 아버지여, 당신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당신의 나라(왕국)이 오게 하시며, 당신의 뜻이 하늘에서처럼 땅에서 이루어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하늘에서 사탄과 그의 천사들의 반역이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곳에서 쫓아내어 이 땅에 내던진 것처럼, 이 땅에서 활동하는 귀신들도 무저갱으로 떨어지기를 기도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왕국이 도래할 것이기 때문이요, 그래야 하나님의 이름의 거룩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땅에 하나님의 왕국이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서 주님께서 해놓은 일은 무엇입니까?

 

4. 이 땅에 하나님의 왕국이 이루어지려면 먼저 강한 자인 사탄을 결박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영계에서는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되기 때문입니다(벧후2:19). 그래서 주님께서도 "만일 사람이 먼저 힘센 놈을 결박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 힘센 놈의 집 안으로 들어가 그 세간들을 빼앗겠느냐? 그때에라야 그의 집을 장차 강탈할 것이다(마12:29)"라고 말씀하시면서, 이미 강한 자인 귀신들의 왕 사탄마귀를 결박한 채 있음을 언급해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예수께서는 눈  멀고 말 못하는 귀신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귀신을 내쫓을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럼, 언제 사탄마귀를 결박한 것입니까? 그것은 예수님의 공생애 초기였습니다(마4:1~11). 예수께서는 광야에서 사탄마귀의 시험을 받으셨는데, 이때 예수께서는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무기로 사용하여 마귀를 3대0으로 이기셨습니다. 결국 마귀는 잠시동안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싸움에서 졌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그때부터 예수께서는 사탄마귀의 부하들인 귀신들을 내어쫓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공생애의 1/3이 귀신을 쫓는 일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눅13:32~33). 그것이야말로 사탄의 왕국인 이 땅에 하나님의 왕국을 오게 하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사탄마귀를 완전히 결박하여 음부(무저갱)에 일단 가둬버렸습니다(계20:1~3). 왜냐하면 마귀가 사람들을 꼬드겨 아무런 죄없는 예수님을 십자가게 죽게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불법을 저지른 마귀를 음부에 가둬버리시고 그에게서 사망권세를 빼앗아 예수님에게 주신 것입니다(골2:13~15, 계1:17~18). 하지만 마지막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는 음부에 결박되어 있던 사탄마귀를 잠깐 놓아줄 것입니다(계20:7~10). 그리고 마지막 배도와 반란을 허락하신 직후에 곧 재림하시어 사탄마귀와 귀신들을 불못에 쳐넣으시므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예수님을 믿고 있는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5. 현재 예수믿는 자들은 한 마디로 자기자신을 사탄의 왕국으로 하나님의 왕국으로 옮긴 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사탄의 왕국 안에 처해 있었으나 하늘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해 들임으로 아들의 왕국으로 옮겨진 자들입니다. 그렇지만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기 때문에(요일3:8), 우리 예수믿는 자들은 죄를 지은 즉시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죄를 빌미로 하여, 귀신들이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행여나 우리가 귀신을 섬기는 의식들을 행하게 된다면, 귀신들이 역시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런 것에는 점치는 일도 있고, 우상 앞에 절하고 향을 피우고 꽃을 바치는 등의 우상숭배 행위들이 있으며, 사탄마귀와 관련된 부적이나 물건 그리고 그림 등을 소지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혹시 자신의 집안에, 장롱속에 있고, 벽에 붙어있거나 몸에 문신으로 새겨져 있다면 즉시 없애버려야 합니다. 귀신들이 타고 들어올 수 있는 루트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완전히 차단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회개시키는 모든 죄를 회개하고 귀신들과 주종관계를 맺는 의식들을 끊어버리며, 소장품을 다 깨끗히 치워버리면 귀신들은 결코 우리 속에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귀신들이 떠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날마다 자신의 몸을 성령의 전이 될 수 있도록, 늘 회개하여 청소해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으로 채워서 더이상 귀신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힘써야 할 것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2019년 2월 12일(화)

정병진목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