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국복음(15) 누가 과연 천국에서 큰 자가 될까?(마18:1~6)_2022-03-08(화)

https://youtu.be/B6klwIHhuME  [혹은 https://tv.naver.com/v/25537125 ]

 

1. 예수께서는 천국에서는 누가 큰 자인지 질문하는 제자들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예수께서는 천국에서 누가 큰 자인지에 관하여 질문하는 제자들에게 2가지를 말씀해 주셨다. 그때 예수께서는 일부러 한 어린아이(파이디온)을 불너내신 후에 그 아이를 그들 한 가운데 세워놓으시고는 2가기를 말씀하셨다. 첫째는 먼저 돌이키야 하고 그리고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한다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다(마18:3). 그리고 둘째, 누구든지 거기에 있는 어린아이처럼 자기자신을 낮추는 이 바로 그이가 천국(하늘들의 왕국)에서 큰 자가 될 것이라고 하셨다(마18:4).

 

2. 예수께서는 시청각 실물교육을 통해 누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인가?

  예수께서는 어린아이를 제자들과 예수님 사이 한 가운데에 세우신 후에, 천국에서 과연 누가 큰 자인지를 말씀해 주셨다. 그런데 주님은 이 말씀을 하기 전에 먼저 누가 천국에 들어가는지부터 말씀해 주셨다. 첫째는 기존 생각으로부터 돌이켜야 한다고 하셨다(마18:3). 여기서 '돌이키다'는 헬라어 단어는 '스트레포'라는 단어로서, '돌아서다. 변하다. 바꾸다.'는 뜻을 가졌다. 이는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생각에서 돌아서야 한다는 뜻이다. 자신의 기존관념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곧 이방인의 집권자들처럼 약한 자들 위에 군림하거나 권세를 부리는 것에서 돌이켜야 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섬기는 자가 되고 종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마20:25~27). 둘째는 어린아이처럼 되어야 한다고 하셨다(마18:3). 여기서 어린아이처럼 된다는 말의 뜻은 무엇인가? 그것은 누가복음 18장에 보면 그 의미를 또렷이 알 수 있다. 그때는 어떤 사람들(부모들)이 자기의 어린아기(블레포, 갓난아기)을 안수해 주심을 바라고 데리고 왔을 때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그들을 꾸짖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린 아이들(파이디아)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내버려두고) 금하지(막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들]의 것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파이디온)와 같이 받아들이지(영접하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눅18:16-17)" 그렇다. 어린아이처럼 된다는 말의 뜻은 어린아이처럼 말씀을 순수하게 믿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특성을 가리킨 것이다. 천국이 있다고 하면 있는 것을 그대로 믿고, 천국이 이렇다고 하면 그런 줄로 그저 믿고서 자기도 그곳에 들어가기를 바라고 소망하는 것을 가리킨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왕국 곧 천국에 대해 들려주면, 그 말씀을 아무런 의심없이 그대로 받아들이고 환영해야 한다는 뜻이다. 고로 천국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거나 그것을 바라거나 소망하지 않는 자는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3. 예수께서는 천국에서는 누가 큰 자라고 말씀하셨는가?

  예수께서는 어린아이(파이디온) 하나를 세워놓고 그러한 어린아이처럼 자기자신을 낮추는 자가 천국에서 큰 자라고 하셨다(마18:4). 이 말씀은 결국 천국에서 위상의 문제는 곧 태도의 문제라는 것이며, 겸손의 문제라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렇다. 천국에서 큰 자는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최소조건('거듭남'과 자백하는 '회개')과 충분조건(최소조건에다가 '충성')을 채운 자여아 한다. 그런데 그들 중에서도 겸손한 자, 섬기는 자가 큰 자가 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군림하려는 자, 주인행세만 하려는 자는 천국에 가면 가장 작은 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고로 이 말씀은 천국에서 낮은 신분을 가질 자가 누가 될른지를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천국에서 큰 자가 되기 위해서는 항상 겸손해야 한다. 항상 겸손히 낮은 자세로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4. 천국에 들어가거나 천국에 큰 자가 되려면 그냥 어린아이 곧 이 세상에서 지극히 작은 자를 섬기면 되는 것인가?

  우리는 천국에 입성하거나 천국에서 큰 자가 되는 것에 있어서 주의할 것이 한 가지 있다면, 그것은 어린아이와 같은 지극히 작은 자를 섬기게 되면 무조건 천국에 들어가고 천국에서 큰 자가 된다는 생각이다. 이것을 잘못 알고 있으면서, 오늘도 사회적인 약자들을 돌보는 일에 자신의 생애를 바치고 있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살앗따고 해서 그들이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아니며, 또한 천국에서 큰 자가 되는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예수믿지 않는 자들 중에도 얼마든지 긍휼을 베풀며 실천하고 살아가는 자들이 있는데, 이런 이들 중에는 단 한 명도 천국에 들어간 자가 없기 때문이다. 결국 주님께서는 지극히 작은 자를 섬기는 것 자체가 천국입성의 조건이라고 말씀하지 않았다는 데에 있다. 물론 이 땅에서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자를 섬기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당연히 실천해야 할 일이다. 왜냐하면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도 아예 율법말씀에 객과 고아와 과부 그리고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신24:19~21). 그렇게 하면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며, 하나님께서도 그의 선행을 반드시 갚아주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잠19:17). 하지만 이것이 천국입성의 직접적인 조건이 결코 될 수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기 안에 하나님의 생명이 없는 자 곧 거듭나지 않는 자는 천국에 아예 못 들어가기 때문이다(요3:5). 고로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이 주님의 일에 충성할 때에 그가 군림하는 자세로 행할 것이 아니라 겸손히 자신을 낮추어 섬기라는 것이다. 무조건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체가 천국입성의 조건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반드시 자기와 자기의 후손이 복을 받을 것이다. 그것은 맞다. 하지만 주님께서 말씀하시려는 바는 그것이 아닌 것이다. 마태복음 25장의 양과 염소의 비유를 보면, 주님의 말씀을 따라 "이 내 형제들 중에서 지극히 작은 자"를 섬기는 자가 양의 자리에 들어가고 결국 창세로부터 준비된 왕국을 상속받는다고 하였다. 여기서 "이 내 형제들"은 대체 누구를 가리키는가? 그것은 죄를 지어서 못 먹고 못 입고 나그네 된 사람들이 아니다. 이들은 주와 복음을 위해서 기꺼이 지극히 작은 자가 된 자드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자를 돕는다면 그는 천국에도 들어가고 하늘나라도 역시 상속받게 될 것이다. 

 

5. 사회적인 약자를 돌보면서도 천국에 들어가게 되고 또한 천국에서 큰 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회적인 약자가 불신자이든지 신자이든지 상관없이 주님께서 인정해주는 삶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2가지를 주의하면 된다. 첫째, 사회적인 약자를 섬기는 일을 할 때에 반드시 '주의 이름으로" 행하라는 것이다(마18:5). 그렇게 했을 때에만이 약한 자를 영접하는 것이 곧 주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 되는 것이고, 주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은 곧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던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눅9:28). 그리고 둘째, 돕더라도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자를 도로 찾아내어 그들을 회개하도록 도와줌으로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마18:12~14, 눅15:3~7). 예를 들어보자. 누군가가 그리스도인이 되어서 사회적인 약자를 도와준다고 할 때에 동성애자를 도와준다고 치자, 이때에 그가 해야 할 일은 그들이 계속해서 동성애를 즐기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회개하여 동성애를 벗어나도록 도아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주님께로 돌아와서 회개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일로 촛점이 맞추어져 실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면서 결국에 천국에도 못 들어가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2022년 03월 08일(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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