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도행전 강해(08) 오순절 성령세례로 인해 나타난 표적은 무엇이었나?(행2:1~4)_2022-06-13(월)

https://youtu.be/KvZ2cJVxnkU  [혹은 https://tv.naver.com/v/27324716 ]

 

1. A.D.30년 5월 28일 오순절날이 되자 마가 다락방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A.D.30년 5월 28일 오전 9시경, 오순절날이 이르자 마가 다락방에는 어떤 현상이 나타났는가? 그때에 3가지 현상이 나타났다. 첫째로는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었으며, 그리고 둘째로는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이 보였고, 셋째로는 거기에 모인 자들의 입에서 방언들을 말하기를 시작했다는 것이다(행2:1~4). 여기서 첫 번째와 두 번째의 것들은 성령이 각 사람들 머리 위에 머무르게 되었을 때에 나타나는 표적들이며, 세 번째의 것은 성령께서 사람 속에 내주하시면서 나타나는 표적이다. 왜냐하면 우리 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것은 외적인 성령세례 뿐만 아니라 내적인 성령세례도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이때 밖에(사람의 머리 위에) 부어지는 성령세례는 예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말씀하신 것이고(눅24:49, 행1:5),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세례는 예수께서 돌아가시기 하루 전날 저녁에 말씀하신 것이다(요14:16,26,15:26, 16:7~10). 

 

2. 오순절날 아침에 펼쳐진 이 현상은 성령강림 사건인가 아니면 성령세례 사건인가?

  오순절날 아침 9시경에 일어난 이 사건은 어떤 사건인가? 성령이 오신 사건인가 아니면 성령세례가 부어진 사건인가? 얼핏 보기에는 성령이 강림한 사건이라고만 보일 것이다. 맞다. 그날이 성령이 오신 것이 맞다. 하지만 이것은 예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약속하신 바 성령세례 사건이 동시에 펼쳐지게 된 것이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것은 첫째로, 예수님께서 직접적으로 성령이 오시면 능력으로 옷입혀지게 되는 성령세례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눅24:49, 행1:4~5, 8).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행1:4~5)" 그리고 둘째로, 오순절날 아침에 일어난 사건은 성령세례 사건이었다고 베드로가 훗날 알려주었기 때문이다(행1:15~17). 그것은 베드로가 성령의 지시를 받아 이방인이었던 고넬료 가정에 복음을 전파할 때에, 거기에서 일어난 성령세례 사건을 예루살렘 교회에 보고하면서 말한 것이다. 그때 베드로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기를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과 같이 하는지라. 내가 주의 말씀에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신 것이 생각났노라. 그런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이기에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행11:15~17)" 그렇다. 베드로는 오순절 아침의 사건이 성령으로 세례를 받은 사건이었음을 고백했으며, 그때 그들에게 성령의 선물이 주어졌다는 것을 말했다. 

 

3. 바람과 불의 혀 같은 것의 나타남과 그리고 방언은 어떤 구약의 예언 말씀의 성취인가?

  우리는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서 2가지 성령세례 곧 '내적인 성령세례'와 '외적인 성령세례'를 부어주실 것을 약속했다는 것을 찾아볼 수 있다. 그중에 내적인 성령세례에 대한 약속은 에스겔 선지자가 예언한 것이며(겔36:24~28), 외적인 성령세례에 대한 약속은 요엘 선지자가 예언한 것이다(욜2:28~29). 고로 오순절날 일어난 세 가지 표적은 이 두 가지 약속이 모두 다 성취된 것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리하여 성령께서는 믿는 이들 속에도 들어오시게 되었으며, 믿는 이들 머리 위에도 부어지심으로 복음전파를 위한 준비가 완료된 것이다. 

겔36:24~28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인도하여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데리고 고국 땅에 들어가서 25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27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28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너희가 거주하면서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욜2:28~29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모든 육체 위에)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29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4. 강한 바람 같은 소리와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의 실체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오순절날 성령께서 120명의 성도들에게 부어질 때에 나타난 현상들 곧 강한 바람 같은 소리와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은 대체 무엇을 뜻하는가? 이러한 현상은 우선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서 시내산에 강림하셔서 모세에게 율법을 직접 주려고 하실 때에 시내산 꼭대기에서 일어난 사건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때도 청각적인 소리와 시각적인 현상이 동시에 나타났기 때문이다(출19:16~19). 

출19:16~19 셋째 날 아침에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니 진중에 있는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17 모세가 하나님을 맞으려고 백성을 거느리고 진에서 나오매 그들이 산 기슭에 서 있는데18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19 나팔 소리가 점점 커질 때에 모세가 말한즉 하나님이 음성으로 대답하시더라
  우레와 번개 그리고 나팔소리 및 연기와 불은 하나님께서 직접 시내산에 내려오실 때에 나타난 현상이었다. 먼저 첫째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시내산에 오시기 전에 '우레'와 '번개'와 '나팔소리'가 났다는 것이다. 이것은 일종의 청각적인 현상을 말한다. 그리고 둘째로, '연기'와 '불'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는 시각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 하나님께서 직접 강림하실 때에는 이와같이 2가지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렇듯 하나님이 강림하실 때에는 청각적인 어떤 현상이 나타나고, 시각적인 어떤 현상도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순절날 마가 다락방에서도 나타난 표적들 곧 청각적인 소리가 들리고, 시각적으로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보인 것은 하나님이 오셨다는 증거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의 실제적인 실체는 무엇인가? 그것은 한 마디로 '천사들'이 왔다는 것이다. 성령께서 오실 때에 천사들을 대동하고 오셨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들은 얼마라 실제적이었는가는 오늘 본문에 그대로 나타나 있다. 헬라어 성경으로 행2:1~4의 말씀을 살펴보자.

행2:1~4[직역] 그리고 오순절날의 가득 채워지게 됨 안에서 그들 모두가 같은 곳 위에 함께 있어 왔다. 2 그리고 갑자기 하늘로[안에서]부터 [밖으로] 마치 운반되어지고 있는 강력한 바람 같은 어떤 소리가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그들이 앉아 있는 바 온 집을 가득 채웠다. 3 그리고 마치 불처럼 혀들이 갈라지고 있으면서 그것들이 그들에게 보여졌다. 그리고 그것이 그들의 각각의 한 사람씩 위에 앉았다. 4 그러자 그들 모두가 거룩한 영의 어떤 것으로 충만하게 되었다. 그러자 그들은 그 영이 그들에게 주고 있어온 것처럼 [계속해서] 담대하게(크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도록 딴(종류의 다른) 방언들을 [계속해서] 발설하기 시작했다. 

  이때 들리는 소리는 저 하늘 안에서부터 내려오는 것이었고, 불의 혀들도 같이 내려와서는 사람들 위에서 갈라지더니 각 사람 위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성령께서 오실 때 보이는 모습과 들리는 소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실체적으로는 천사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다음 문항을 통해서 자세히 살펴보자. 

 

5. 오순절 성령세례 사건 때 나타난 바람 같은 소리와 불의 혀들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우리는 오순절날 '바람 같은 소리'와 '불의 혀들'은 오순절날 모인 성도에게 일어난 성령세례에 대한 표적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바람 같은 소리와 불의 혀들은 대체 무엇을 가리키는가? 그것은 시편104:3~4과 히브리서 1:7에 아주 구체적으로 나온다. 

시104:3~4 [그분은] 물에 자기 누각의 들보를 얹으시며 구름으로 자기 수레를 삼으시고 바람 날개로 다니시며 4 바람[들](영들)을 자기 사신[들](천사들)로 삼으시고(만드시고), 불꽃으로 자기 사역자[들](수종드는 자를)를 삼으시며(만드시며)
히1:7  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하셨으되 

  그렇다. 성령께서는 능력 있는 천사들을 바람과 불꽃으로 삼고 그날 강림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오순절날에 하늘 안에서부터 밖으로 내려왔던 소리 같은 것과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들의 실체는 천사들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때 온 천사들의 분류가 '능력들'이다. 이는 사실 영계에서 볼 때 좀 더 높은 계급의 선한 천사들이 온 것임을 알 수 있다(엡1:21). 하늘의 천사들 중에는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보좌' 등과 같은 높은 계급을 가진 천사들이 있는데(엡1:21, 3:10, 6:12, 골1:15), 이들 중에서 '능력(뒤나미스)'의 천사들이 그날 성령과 함께 온 것이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하신 약속의 말씀(행1:5) 곧 성령이 오시고 성령세례가 부어지면 능력을 옷입게 될 것이라는 약속이 고스란히 성취된 것이다. 

 

2022년 06월 13일(월)

정병진목사

 

귀신은 어떤 존재인가? 왜 예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에 귀신을 쫓아내시는 사역을 하신 것일까? 귀신을 쫓아내는 것과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와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것인가? 오늘 이 시간에는 귀신의 정체를 살펴보고 귀신축사의 필요성을 살펴볼 것이다. 그리하여 귀신이 쫓겨나가는 것과 관련된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1. 들어가며

  성경을 읽을 때에 참으로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중의 하나가 있다면, 왜 구약성경에는 단 한 번도 귀신이라는 존재가 등장하지 않는데, 왜 신약성경에는 귀신이 그렇게 많이 등장하고 있으며, 예수께서는 왜 귀신을 쫓아내는 사역을 그렇게 많이 하셨는가 하는 것이다. 과연 귀신은 언제부터 존재하고 있었던 것인가? 그리고 예수께서는 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귀신을 쫓아내신 것인가? 하나님의 왕국의 도래와 귀신의 쫓겨남은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 것인가? 그래서 우리는 먼저 귀신이 어떤 존재인부터 살펴보고자 한다. 그래서 하늘의 왕국을 가져오시는 예수께서 왜 귀신을 쫓아내실 수밖에 없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귀신의 정체에 대한 견해

  귀신은 과연 어떤 존재일까? 귀신에 대한 견해는 옛날부터 존재해왔다. 대표적인 것을 들라고 하면 크게는 2가지요, 작게는 4가지 정도의 부류가 있다. 크게 보면, 귀신은 사람이라고 하는 학설과 천사라고 하는 학설이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4종류의 학설이 있는데, 먼저 사람이라고 정의하는 학설로서는 3가지가 있으며, 천사라고 하는 학설로서는 1가지가 있다.

  먼저, 귀신이 사람이라는 학설부터 살펴보자. 귀신을 사람이라고 정의하는 학자들에는 3부류가 있다. 첫째, 귀신이 아담 이전에 존재했으나 버림받은 영혼들이라는 견해다. 이것은 중국의 워니만니나 미국의 베니힌이 주장하는 학설이다. 워치만니는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귀신들이 한사코 사람 속이나 동물 속에 들어가려고 하는 이유가 바로 그들이 아담 이전에 존재했으나 버림받아 영혼만을 가지고 있기에 그들은 한사코 사람의 육신을 취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담 이전에 인류가 죽어서 귀신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것은 틀린 견해다. 왜냐하면 아담 이전에 인류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경은 아담을 인류의 맨 처음 조상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또한 첫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고전15:47, 롬5:12~14). 

  둘째, 귀신을 천사와 인간의 잡종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다. 이것은 홍수 이전의 타락한 천사들과 여인들이 낳은 후손으로서 네피림이 바로 귀신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인간이 홍수로 인해 심판받고 죽어서 귀신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천사는 육체를 가기지 않는 영적인 존재이므로 육체를 가진 사람과 결혼할 수가 없다(마22:30). 그러므로 이것은 하나의 가정에 불과한 학설이다.

 셋째, 귀신이란 불신자의 사후 영혼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수명을 다 채우지 못하고 죽은 불신자의 사후 영혼을 귀신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견해는 우리나라의 김기동목사가 주장한 것이다. 김기동목사는 사람의 수명은 70~80살에서 120살정도로 정해져 있는데(시90:10, 창6:3), 이때까지 수명을 다 채우지 못하고 죽은 불신자가 자신의 수명의 때까지 귀신이 되어 이 세상(음부)에서 활동한다고 주장한다. 이 학설은 우리나라에서 1980년대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름하여 베뢰아라는 성경공부가 그래서 유행하였다. 김기동목사는 말하기를 자신의 이러한 주장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귀신의 개념과도 일치하며, 자신이 직접 수만명의 귀신을 쫓아보았는데 귀신들이 한사코 천사라고 말하지 않고, 죽은 조상이라고 말했다는 것을 근거로 내세운다. 그리고 초대교회 교부들 중에서도 이러한 주장을 하는 이들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순교자 저스틴이나 이레니우스, 오리겐 등이 이러한 주장을 하였고, 예수님 당시의 유대역사가 요세푸스나 필로라는 학자도 그렇게 주장을 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때 많은 사람들이 사람이 일찍 죽어서 귀신이 되는 줄로 생각하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진짜 귀신은 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죽은 불신자의 사후 영인가 하는 것이다. 김기동목사는 귀신이 천사가 아니라 불신자의 사후 영인 이유를 이렇게 주장한다. 첫째로, 고전10:20에 보면, 이방인들이 제사하는 것은 다 귀신에게 한다고 하는데, 이방인들은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로서 불신자들이며, 이들은 죽은 자신의 조상에게 제사를 드리고 있으므로, 귀신은 불신자의 사후 영이라는 것이다. 둘째로, 시106:28에, 이스라엘백성들이 브올의 바알과 연합하여 죽은 자에게 제사한 음식을 먹었다는 말씀을 보더라도 이스라엘백성이 제사한 것은 죽은 자 곧 사람에게 제사를 한 것이므로, 귀신은 불신자의 사후 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맞는 주장인가를 살펴보자. 먼저 첫째로, 이방인들이 귀신에게 제사했다고 해서 꼭 그것이 죽은 사람에게 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방인들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귀신을 섬기는 자들이며, 또한 제사를 할 때에는 귀신이라고 믿는 존재에게 제사하고 있는 것이지, 꼭 죽은 조상에게 한다고 단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이방인들이 제사한 것은 죽은 조상에게 한 것이 아니라 정말 신적인 어떤 존재 곧 귀신에게 한 것이다. 둘째로, 브올의 바알과 연합한 죽은 자가 과연 불신자의 사후 영인가 하는 것이다. '브올의 바알'은 고대 근동의 브올지방의 바알신을 일컫는 말이요, '죽은 자'라는 것은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 혹은 '죽음의 신' 혹은 '무덤'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렇지만 한글성경은 '죽은 자'가 꼭 사람처럼 번역되어 있다. 다시 말해, 이 본문은 브올의 바알같은 죽은 신에게 제사했다는 이야기요, 브올의 바알같은 쓸모없는 허무한 신에게 제사했다는 이야기며, 사람이 죽으면 죽어서 무덤에 묻혀있는 존재처럼, 아무것도 행할 수 없는 바알신에게 제사했다는 이야기일 뿐이다. 그러므로 시106:28의 말씀도 죽는 자가 불신자의 사후 영이라는 뜻이 아니다. 그러므로 수명을 다 채우지 못하고 죽은 불신자의 사후 영이라는 견해는 정말 학설에 불과한 것이다. 한편 김기동목사는 성경 어디를 보더라도 천사가 사람 속에 들어갔다는 말씀이 없기 때문에, 귀신은 절대 천사가 될 수 없고 오직 죽은 사람의 영이 귀신이 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것도 크게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사탄은 분명 타락한 천사의 우두머리로서, 가룟유다의 마음 속으로 들어갔다고 성경에서 분명하게 증거하고 있기 때문이다(눅22:3, 요13:27). 또한 예수께서는 베드로한테도 한 때 사탄이 들어가서 쓰고 있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으시다(마16:23). 이상의 견해를 종합해본다면, 귀신은 분명 영적인 존재이기는 하지만 사람이 귀신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죽은 불신자가 수명을 채울 때까지 귀신으로 활동한다면, 때가 되면 떠나야지 왜 계속해서 자기의 후손 속에 머물러 있으려 한다는 말인가?

 

3. 성경이 가르쳐주는 귀신이란 대체 어떤 존재인가?

  그렇다면, 귀신이란 진짜 어떤 존재를 가리키는 것인가? 이제 마지막 견해로서 천사라는 것이 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성경적인 견해다. 그들은 바로 사탄과 함께 하나님을 반역하는데 동참하여 하늘에서 떨어진 타락한 천사들이다. 그 이유는 이렇다. 첫째로, 귀신에 대한 단어의 어원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귀신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다이모니온' 혹은 '다이몬'이다. 이 단어의 어근은 동사 '다이오'라는 것인데, 이 단어는 "나누다. 떼어놓다. 분배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고로 '다이모니온'이라는 명사는 '나누는 자, 이간질하는 자' 혹은 '하늘로부터 따로 떼어놓임을 받은 자'라는 뜻이다. 그렇다. 귀신들은 범죄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선고받아 하늘로부터 따로떼어져서 떨어짐을 받은 타락한 천사들, 죄를 지은 천사들, 더럽혀진 천사들을 지칭하는 것이다(마12:43). 둘째로, 이들은 아담의 타락이후 사람의 육체 속에 들어갈 수 있는 합법적인 권한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이다. 아담이 불순종하여 타락했을 때, 아담은 동시에 마귀의 종이 되고 말았다(롬6:16). 마귀의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사람에 대해 뱀이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말해주었다. 그것이 바로 창3:14의 말씀이다. 이 말씀에 의하면, 뱀은 아담의 범죄 이후부터 자신의 생명이 있는 날동안 흙(땅의 티끌)을 먹고 살 수 있다고 하셨다. 그런데, 놀라지 말라. 이 말씀에 나오는 '흙'이라는 것이 바로 사람의 육체를 만든 재료와 똑같기 때문이다(창2:7). 그래서 옛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는 사람의 육신을 먹고 살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오늘날까지 뱀은 실제로 흙을 먹고 살지 않는다. 곤충이나 파충류를 잡아먹고 산다. 그러므로 뱀더러 흙을 먹고 살라고 선고하신 것은 사람의 육체를 뱀이 갖고 놀 수 있게 하신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사람의 육체에 영혼이 같이 있을 때에는 함부로 갖고 놀 수 없다. 사람이 실제로 범죄를 하거나 육체가 깨질 때에 자신의 소유로 취할 수가 있는 것이다(요일3:8). 그래서 귀신들은 어찌하든지 사람으로 하여금 유혹하여 죄를 짓게 하려고 한다. 그러면 사람의 육체에 질병과 사고를 일으킬 수 있고 저주가 나타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생에게 하나님께서 정하신 날이 끝나게 되면, 귀신들은 즉시 사람의 영혼을 지옥으로 끌어가며, 육체는 자기들이 들어가 접수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죽은 시체를 놓고 거기에 절을 하면 안 된다. 즉시 시체 속에 들어가 있는 귀신이 나와서 절하는 자에게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절대 추도예배나 장례예배를 드리지 말라. 시체를 갖다놓고 예배하면 즉각 저주가 임한다. 즉각적으로 귀신이 침투해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시체놓고 절대 예배하지 말라. 또한 예수께서도 사람의 몸은 귀신들의 집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마12:43~45). 귀신들이 사람에게서 나갔는데, 쉬지 못하자, 다시 자기가 나온 자기 집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와서 보니끼 그 집(사람의 몸)이 청소되고 수리되어 있어서, 이에 가서 자기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게 되었는데, 그러다보니 그 사람의 나중형편이 처음형편보다 더 나쁘게 되었다고 말씀하셨다. 그렇다. 귀신들은 사람의 몸을 자기의 집으로 삼을 수 있다. 그래서 사람 속에 들어가서 사람을 조종하다가 때가차면 그 사람의 영혼을 지옥으로 끌고가고, 시체 또한 접수하는 것이다. 그러나 함부로 들어갈 수는 없기 때문에 먼저 생각을 사로잡아 자기의 말을 듣게 한다. 그리고 죄를 짓게 되면 사람 속에 들어간다. 특히 의지가 귀신에게 종속될 때에 들어간다. 그러니 내 마음 속에 귀신이 속삭일 때 단호하게 거절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늘 찾아와서 우리를 유혹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있을 때에 절대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 혹시 죄를 지었으면 즉시 회개해야 한다(요일1:9). 만약 회개치 아니하면 마귀에게 속하게 되어 귀신이 그 사람 속에 들어갈 수가 있기 때문이다(요일3:8). 셋째로, 귀신들이 사람 속에 들어가게 되면, 자기자신들이 하늘에서 내어쫓겨날 때 저주받은 그 모습 그대로 나타내기 때문이다. 그렇다. 귀신들은 타락한 천사들이다. 그래서 그들은 '깨끗하지 못한 영' 곧 '범죄한 영'이라고 정의되어 있고(마12:43,막1:23,26~27, 막5:8,13), 또한 '악한 영'이라고 정의되고 있다(마12:45). 하지만 구약시대만해도 귀신들은 없었다. 오직 한 놈만이 하늘에서 하나님을 대적하여 사람을 참소하고 있었는데, 그 놈이 바로 사탄이요 루시퍼다(욥1:5~7, 2:1~2, 대상21:1, 슥3:1~2). 그가 마귀요 온 천하를 꾀를 자였다(계12:7,9). 그러다가 예수께서 이 세상에 육신을 입고 들어오시기 전후 어느 시점에 하늘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그런데 그때 사탄마귀가 혼자 이 세상으로 쫓겨난 것이 아니었다. 벌써 자기 밑에 부하들을 데리고 쫓겨났으니, 그들이 바로 타락한 천사들이다(계12:3~4,7~9, 마12:24). 그리하여 이 세상에는 그때부터 사탄의 왕국이 탄생하게 되었다. 구약시대에는 사탄 혼자 하나님을 대적하여 인간을 참소했지만 그가 하늘에서 쫓겨난 이후에는 자신을 추종하는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대적한다는 의미에서 귀신들도 사탄이라고 불리운다(마12:26). 그렇다면 귀신들은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가? 사탄을 따라나선 타락한 천사들을 일컬어 귀신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에게 귀신이 들리면 어떤 현상이 나타나는 것인지를 알아보자. 사실 사탄과 그를 따르는 천사들이 하늘에서 쫓겨날 때 그들은 함께 저주를 받았다(마25:41, 눅10:18~19). 그래서 사탄은 용의 모양으로 바뀌었고, 그를 추종하는 타락한 천사들은 뱀이나 전갈같은 흉측한 파충류의 모양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더불어 그들의 얼굴에 있는 감각기관들도 함께 망가졌다. 그래서 어떤 천사는 눈이 먼 천사가 되기도 하였고(마12:22), 어떤 천사는 귀가 먹기도 하였으며(막9:25), 어떤 천사는 벙어리가 되기도 하였다(마9:32~33,12:22). 그러므로 멀쩡한 사람이 어느날 귀신이 들리면 귀신의 모양을 하고 귀신처럼 말을 못하기도 하고 듣지도 못하기도 하며, 벙어리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멀쩡했던 사람인데도 저주받은 귀신이 들어가면, 그 사람에게서 갑자기 귀신이 가지고 있는 저주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렇지만 눈 멀고 벙어린 된 귀신이 쫓겨나면 어떻게 되는지 아는가? 즉시 소경이 보게 되며, 벙어리가 말을 하게 되는 것이다(마12:22). 그래서 우리는 거꾸로 귀신들의 상태를 짐작해볼 수가 있는 것이다. 어떤 귀신은 하늘에서 쫓겨날 때 말을 못하게 되었구나하고 말이다(마9:32~33). 어떤 귀신은 간질병과 같은 저주를 받았구나 하고 말이다(마17:18, 막9:18~20). 또 어떤 귀신은 말을 못하게 되고 못 듣게 되었구나 하고 말이다(막9:25). 그렇다. 만약 어떤 귀신이 사람 속에 들어가 그 사람을 장악하게 되면, 그 사람의 정신세계도 이제 귀신의 상태가 된다. 그러면 그에게서 정신분열증같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간질병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일곱귀신 들렸다가 고침받았던 어떤 여인을 보라. 그녀에게 귀신이 있었을 때에 그녀는 어떤 질병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귀신이 떠나가자 그녀는 자신의 병에서 놓임을 받게 된다(눅8:2).

  그러므로 우리는 타락한 천사들을 귀신이라고 정의하는 것이다. 만약 귀신이 수명을 다 채우지 못하고 죽은 불신자의 사후 영이라고 한다면, 수명이 다 채워지면 떠나야 하는데, 그 사람이 죽을 때까지 귀신은 떠나가지 않는 것을 본다. 귀신은 사람이 아니라 천사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천지창조 직전이나 직후에 창조되었다고 생각되는 천사들 중에 예수님의 탄생 직전이나 직후의 어느 시점에 사탄마귀를 따라 이 세상으로 쫓겨난 천사들이 있었다. 이들이 바로 귀신들인 것이다. 이런 귀신들은 지금도 음부에 있다가 음부의 문들을 통해 지상에 올라와 사람을 유혹하여 죄짓게 하고 그러다가 사람 속에 들어가서 주인노릇하다가 그 사람이 죽으면 지옥으로 끌고내려가는 것이다. 그렇다. 귀신은 적어도 6천살 이상 나이가 든 존재다. 특히 그들은 인간을 속이는데 적어도 2천년 이상동안 그 일을 해왔다. 그러므로 그들은 어떻게 하면 인간을 유혹할 수 있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어떻게 하면 죄짓게 하고 넘어뜨릴 수 있는지 수만가지 묘책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이여, 무슨 죄를 지었는지 지은 죄를 깨우침받거나 스스로 깨달아지면, 즉시 회개부터 하라. 그래야 귀신이 틈을 탈 수가 없기 때문이다(엡4:26~27, 약4:7,벧전5:8~9). 

 

4. 귀신들이 하는 일

  이제는, 귀신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도 좀 정리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들은 귀신의 왕(지배자) 사탄마귀의 말에 순종하는 그의 종들이다. 그들은 원래 천사들이기 때문에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몰래 활동하고 있다. 먼저는 생각을 틈 타 죄짓게 유혹한다(요13:2). 그리고 나서 자신의 말을 잘 듣게 되면 그 사람 속에 들어간다. 그래도 절대 자신을 공개하지 않는다. 때로는 자신을 성령이라고까지 속인다. 그것을 믿게 하기 위해 어떤 것을 미리 보여주기도 하고 들려주기도 한다. 하지만 속지 말라. 귀신들이 그렇게 하는 것이다. 만약 정말 자신이 정말 성령을 받은 자라고 생각한다면 그는 날마다 회개하는 삶을 살 것이다. 귀신은 한 가지만 못하게 한다. 회개하는 것이다. 귀신들린 자는 절대 회개 안 한다. 남 핑계를 댈 뿐이다. 자신의 죄를 돌아보지 않는다. 죄가 발각되면 자신이 쫓겨나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그 사람이 죽으면 즉시 그 사람의 영혼을 지옥으로 끌고가는 일을 행하는 존재가 귀신들이다. 그리고 사람이 죽는 순간, 그때부터 귀신들은 시체를 접수하며 기뻐한다. 그러므로 귀신들은 백해무익한 존재임을 알라. 귀신의 존재가 느껴지기만 하면 즉시 죄를 회개하라. 그리고 예수의 이름으로 쫓아버리라.

 

5. 어떻게 귀신을 쫓아낼 수 있는가?

  그럼, 예수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귀신을 쫓아낼 수 있을까? 그것은 간단하다. 먼저 회개하고, 귀신을 이기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우리도 강력하게 꾸짖으면 된다(눅4:35, 막16:17~18). 이렇게 명령하라. "이 더럽고 악한 귀신아, 내게서 떠나가라. 나는 이미 예수의 피로 깨끗해졌다. 이 몸은 네가 편안히 거주할 곳이 아니다. 내 몸은 이제 성령의 전이 되었다. 그러니 내게서 당장 떠나가라! 가!  떠나가! 떠나가~~~~~" 이때 귀신을 절대 인격적으로 대우하면 안 된다. 그들은 속이는 존재요, 또한 하늘에서 떨어졌고 다시는 천국에 못들어간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악에 받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회개했으면 즉시 예수의 이름으로 강력하게 꾸짖으라. 그들도 우리가 싫어하면 싫어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강력하게 명령하라. 그리고 다시는 접근하지 못하도록 큰 소리로 쫓아버리라. 그러면 귀신들도 귀신처럼 알아보고는 떠나갈 것이며,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이다.

 

6. 귀신축사와 하나님 나라의 상관관계

  이제 마지막으로 귀신이 쫓겨나가는 것과 하나님 나라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알아보자. 예수께서는 주기도문에서 하늘에서는 이미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상태에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니 이제는 이 땅(지구)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기를 기도하라고 하셨다(마6:10). 그리고 예수께서는 뜻이 땅에서도 이뤄지도록 귀신들을 쫓아버리셨고 사람들의 질병을 치료해주셨다. 그렇다.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뤄지려면 귀신을 쫓아내야 한다. 적어도 내 영혼이 귀신없는 영혼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첫쩨, 날마다 매순간마다 회개부터 해야 한다. 귀신은 죄와함께 역사하기 때문이다. 둘째, 귀신을 강력하게 꾸짖어 쫓아내야 한다(눅4:35). 그리고 셋째, 그 이후로는 자기자신의 마음에 예수님 이외에 그 어떤 존재도 들어올 수 없음을 선포하고 그렇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 오직 내 안에 부활하신 그리스도 곧 보혜사 성령으로 오신 예수님만을 주인으로 두어야 한다(계3:20). 그래야 이 세상 왕국에서도 하나님의 왕국이 도래하게 되고, 마귀의 왕국은 점차로 파괴될 것이다. 그러다가 그런 자들만 마귀가 지배하고 있는 이 세상을 떠나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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