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국복음(48) 믿는 이들 중에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못 들어가는 자는 누군가?(계21:24~27)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hYAuj7nAbWE [혹은 https://tv.naver.com/v/26321211 ]

 

1. 천국 곧 새 예루살렘 성 안에는 누가 사는가?

  요한계시록에 따르면, 천국은 새 예루살렘 성 안을 가리킨다. 그리고 새 예루살렘 성 안에는 오직 '어린양의 신부'가 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계21:9). 그럼, 누가 어린양의 신부가 되는가? 그들은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으로 스스로를 단장한 자들이다(계19:8). A.D.95년경 사도 요한이 보았을 때 이미 새 예루살렘 성 안에는 그들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어린양의 신부가 '새 예루살렘 성'이라고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계21:9~10). 그 성의 기초석 위에 어린양의 12사도들의 이름이 있고, 12진주문 위에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이름이 있기에 새 예루살렘 성도 어린양의 신부라고 말할 수도 있을른지 모르겠지만, 실제는 아니다. 어린양의 신부는 인격체인 것이지 어떤 건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욱이 새 예루살렘 성 자체를 어린양의 신부라고 한다면 그 성이 곧 지성소와 같은 성전이며, 성전은 하나님과 어린양이라고 말씀하고 있으니(계21:22~23), 어린양의 신부가 하나님과 어린양이라고 하는 등식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러므로 어린양의 신부를 새 예루살렘 성이라고 말해서는 아니 된다. 또한 새 예루살렘 성의 한 중앙에 있는 보좌에서부터 생명수가 흘러나오는데, 피조물로서 어린양의 신부는 생명수를 만들어 낼 수가 없기 때문에 새 예루살렘 성이 어린양의 신부라고 말하면 아니 되는 것이다. 고로 어린양의 신부는 정확히 말하면, 새 예루살렘 성 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고 보아야 한다. 

 

2. 새 예루살렘 성 안에 사는 사람들은 구체적으로 누구누구인가?

  요한계시록에 따르면, 새 예루살렘 성 안에 사는 사람들은 크게 세 무리의 사람들이다. 첫째는 24장로들이다(계4:4). 이들은 새 예루살렘 성 안에 사는 사람들의 대표자들로서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에 있다. 둘째는 144,000명의 사람들이 있다(계14:1~5). 이들은 영광의 광장에 모여 예배드릴 때에 144,000석의 보좌에 앉아서 예배드린다. 이들은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자로서, 음녀와 더불어 자신을 더럽히지 아니하고 처녀로서 정절을 지킨 자들이다. 이들은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들이며, 그들의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다. 144,000명의 사람들 중에는 땅의 왕들이 있고, 다른 성도들로부터 섬김을 받는 주인과 같은 자들도 있다. 셋째는 144,000석의 보좌 뒤에 서 있는 셀 수 없이 많은 큰 무리가 있다(계7:9). 이들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들로서, 자기의 겉옷을 어린양의 피에 씻어 희게 한 자들이다. 이들 중에는 144,000석의 보좌에 앉는 사람들의 집에 가서 섬기는 자들도 있다. 

 

3. 마태복음에 보면,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자들은 누구인가?

  마태복음을 읽어 보면, 천국 곧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자들로서세 부류의 사람들이 언급되어 있다(마25:1~13, 14~30, 31~46). 물론 이들은 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로서 거듭난 자들이며 이미 생명책에 그의 이름이 기록된 자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성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그들은 누구인가? 이들은 다음과 같은 3가지의 부류의 성도들로서 첫째, 미련한 다섯 처녀들이 있다. 이들은 성밖에 남겨진다. 둘째, 악하고 게으른 종이 있는데 여기에 속한 자들은 바깥 어두운 곳으로 쫓겨나 거기서 슬피 울게 될 것이다. 셋째, 염소들이 있다. 이들은 영영한 불에 들어가는 자들이다.

  그렇다면 왜 이들은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 것인가?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련한 다섯 처녀의 경우를 보자. 이들은 등불은 준비하였으나 여분의 기름을 준비하지 못했다(마25:1~13). 그러나 이들도 동일하게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같이 신랑을 맞으러 나간 신부들이었다. 그런데 이들의 손에는 '여분의 기름'이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이 기름은 사실 댓가를 지불하여 사야 하는 것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준비하지 않고 있었다. 그럼 이들의 실체는 무엇인가? 이들은 거듭난 자들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신부될 자격을 갖추긴 갖춘 자들이다. 하지만 실제로 신랑을 만날 때에 그분에게 드릴 어떤 사랑의 증표를 준비하지 못했던 자들이다. 언감생심만으로는 천국에 못 들어가는 것이다. 그들은 신랑에게 드릴 것을 준비하기 위해 그간 댓가를 지불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성밖에 남겨진 것이다. 둘째, 악하고 게으른 종의 경우를 보자(마25:14~30). 이들은 주인으로부터 책임 맡은 종이었지만 주인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한 삶을 살았던 자들이다. 이들은 자신의 게으름을 주인의 가혹함으로 둘러대었다. 그리고 일하지 않았다. 결국 이렇게 악하고 게으른 자는 성밖의 더 바깥쪽 어두운 곳으로 쫓겨나 거기서 형벌을 받으며 슬피 울고 이를 갈면서 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셋째, 심판 때에 염소의 자리에 서게 될 자들이 있다(마25:31~46). 이들은 믿음은 가졌으나 행함이 없는 죽은 믿음을 가진 자들로서, 외식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들은 항상 자신이 '양'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 낮아져서 지극히 작은 자들인 주님의 형제들 곧 선교사들이나 주의 종들을 돌아보지 아니했던 자들이다. 이들은 심판 후에 불못에 떨어지게 될 것이다. 

 

4.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 21장에서 믿는 이들 중에 누가 과연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못 들어갈 것이라고 했는가?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 21:27에서 비록 믿는 자들이지만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지 못할 자들에 대해 말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은 세 부류의 사람들이라고 했다.

  첫째는 속된 것에 속한 자들이 있다. 여기서 '속되다'는 말은 헬라어로 '코이노스'라는 말로서 '일상적인, 평범한, 공통적인'이라는 뜻을 지녔다. 그러므로 속된 것에 속한 자들이라는 말은 어제가 오늘과 같고, 오늘이 내일과 같은 삶을 사는 자들을 가리킨다. 다시 말해, 이들은 그리스도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살고 있는, 이 세상의 일반적인 삶을 살아가는 자들을 가리킨다. 마치 노아의 때와 같이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고 있지만 주님 앞에 자신이 어떻게 설 것인지를 전혀 예비하지 않은 채 사는 자들이다. 이들은 심판으로 자기들이 멸망받을 때까지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했었는지를 깨닫지 못한 채 살아갈 것이다. 이들은 거듭나서 신부될 자격은 갖추긴 했으나 실제로 기름을 준비하지 못했던 미련한 다섯 처녀와 같은 자들이라고 하겠다. 한 마디로 영이 잠들어 있어서 분별없이 살아가는 자들이다. 영이 깨어 있지 아니한 자들이 여기에 속한다. 

  둘째는 가증한 일을 행하는 자들이 있다. 여기서 '가증한 일(브델뤼그마)'이란 구약시대에 나오는 개념과는 약간 다른 것으로서, 그리스도인이기는 하나 세속에 물들어 사는 자들로서,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들을 자기도 그대로 추구하며 사는 자들을 가리킨다. 신앙생활을 하고는 있지만 오직 세상의 돈(물질)과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자들이다. 이들은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지 않고 오직 자기의 만족과 쾌락을 위해 사는 자들이다. 그래서 이들은 하나님의 표준을 거부하고 그 표준을 구부려서 세상의 표준을 따라서 그것을 귀한 것이라고 알고 사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겉으로는 그리스도인인 것처럼 보이지만 속은 방탕과 탐욕으로 똘똘 뭉쳐져 있는 자들이다. 이들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표현을 빌리자면, 가증한 것들의 어미인 큰 음녀에 속한 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계17:4~5). 그리스도와 더불어 약혼은 했지만 세상 것이 좋아 세상과 짝하여 사는 자들로서, 작은 음녀들이 바로 여기에 속한다. 그러므로 추정컨대 이런 자들은 거의 대부분 바깥 어두운 데로 쫓겨나고 말 것이다. 

  셋째는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들이다. 이들은 거짓말장이이자 거짓의 아비인 사탄 마귀를 따르는 자들이다. 이들도 믿는 자들이기는 하지만 거짓말을 일삼는 자들로서, 거짓말을 해도 그것이 죄인 줄을 모르고 살아가는 자들이다. 그런데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사실 십계명을 어기는 것이다(출20:16, 신5:20). 그렇지만 거짓말의 강도에 따라 어떤 그리스도인은 '불못'에 던져기도 할 것이다(계21:8). 그런데 또 어떤 이는 '바깥 어두운 데'로 쫓겨나기도 할 것이며, 마지막으로 그냥 '성 바깥'에 살기도 할 것이다(계22:15). 이러한 구분은 그들이 말하는 거짓말의 강도에 따른 분류가 되지 않는가 싶다. 

 

5. 요한계시록 22장에서는 위의 3가지 종류의 그리스도인들 외에 누가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못 들어간다고 말하는가?

  요한계시록 22장에서는 위의 3가지 종류의 그리스도인들 외에도 다음과 같은 2가지 종류의 사람들이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못 들어간다고 말하고 있다. 첫째는 개들과 점술가들과 간음하는 자들, 살인하는 자들과 우상 숭배자들이 성 안으로 못 들어가고 성밖에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계22:15). 둘째는 요한계시록의 예언의 말씀을 제거하는 자들도 역시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못 들어갈 것이라고 하셨다(계22:19).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계속해서 살펴볼 것이다. 

 

2022년 04월 19일(화)

정병진목사

 

 

오늘은 신년 첫주일이다. 올 한 해 과연 우리를 무엇을 붙들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말씀이다. 사실 올 해 저마다 개인적인 기도제목과 소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회개와 천국복음을 외치는 교회로서 성도들이 붙들어야 할 진짜 소원은 대체 무엇일까? 그것은 '천국복음'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헤아려, 천국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자가 되는 것이며, 천국에서 왕노릇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알고 실천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2022-01-02(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우리가 정말 붙들어야 할 복음은 어떤 복음인가?(마3:1~3)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HXBxlYp9ONM [혹은 https://tv.naver.com/v/24416671 ]

 

1. 들어가며

  성도가 신앙생활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어떤 사람은 자신이 가진 불치병에서 치유받기 위해서 예수님을 믿는다. 어떤 이는 무당이 되기 싫어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도 있다. 또 어떤 이는 예수믿어야 사회생활을 잘 할 것 같아서 또는 부자가 되고 싶어서 예수님을 믿기도 한다. 하지만 신앙생활의 궁극적인 목적은 결국 자신의 영혼이 구원을 받기 위함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자신의 영혼이 구원받는다는 것을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지은 죄를 사함받는 것을 가리키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나는 것인가? 결국 이것도 종합해 보면 자신의 영혼이 천국가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의 목적은 다양할 수 있으며, 또한 저마다의 진술이 다 틀렸다고 정의할 수는 없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인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전파하신 복음은 대체 무엇이며, 그것은 천국과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인가? 그리고 예수님을 소개하도록 하나님께서 선구자로 보냈던 세례자 요한은 이것에 대해 무엇을 말했는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회개와 천국복음을 외치는 교회로서, 올 한 해동안 우리가 붙들어야할 말씀으로서 천국복음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아보고, 나는 과연 어떠한 천국 복음을 붙들아야 하고 또한 사모해야 할 것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예수께서 전파하신 복음은 어떤 것인가?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전파하신 복음은 어떤 것인가?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신 일에 대해 마태복음 기자는 딱 3가지로 기록하고 있다(마9:35). 그것은 첫째, 회당에서 가르치셨고 둘째, 천국(왕국)복음을 전파하셨으며 셋째,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셨다고 했다. 즉 예수께서는 '교육'과 '전도'와 '치유' 사역을 하신 것이다. 그런데 이것들을 분석해보면, '교육'은 우리의 혼(souls)의 영역과 관계된 것이며, '전도' 즉 복음전파는 우리의 영의 영역과 관계된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치유'는 우리의 육체에 관련된 것이다. 예수께서는 우리의 영과 혼과 육의 문제들을 해결해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음을 알 수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천국복음 전파다. 왜냐하면 천국복음을 받아서 영이 복을 받아야 진정한 복을 받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알아야 할 사항은 왜 예수께서 전파하신 복음은 천국복음이었는 하는 것이다. 사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종교개혁자들의 후손이니만큼 자신이 받은 복음을 사도바울이 전해준 이신칭의의 복음이라고 알고 있다.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는다"는 이 소식은 참으로 가물에 단비와 같았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이신칭의의 복음을 모르는 그리스도인들은 없을 정도가 되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믿음으로서 의롭다 함을 얻는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으셨는가? 그러나 믿음으로써 '생명' 혹은 '영생'을 얻는다는 말씀은 하셨다(이신득생)(요5:24). 그리고 예수께서는 이신칭의의 복음이 아니라 천국복음을 전파하신 것이다(그렇다고 이신칭의의 복음이 성경에 없다거나 틀렸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예수께서 전파하신 천국복음에 주복해야 하는 것이다. 그분이 들려주고 싶어했고 그것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고 싶어했던 그것을 우리가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3. 우리는 왜 천국복음에 주목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예수께서 공생애 기간에 외치셨던 '천국복음'이란 대체 무엇을 가리키는가? 예수께서도 역시 세례자 요한처럼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외치셨다(마4:17). 즉 천국에서 들어가기 위해서는 회개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더욱이 주님을 부르는 자라 할지라도 모두가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셨다(마5;20, 7:21). 

마5: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마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예수께서는 우리의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는 더 나아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다(마5:20). 그리고 주님을 찾는다고 해서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하셨다(마7:21). 그러니까 누구든지 믿기만 하면 의롭다 함을 얻는 이신칭의의 구원과 예수께서 말씀하신 천국복음은 약간 다른 것이다. 이신칭의는 믿음으로서 의롭다함을 얻는다는 것까지 가르쳐준다. 그렇지만 의롭다함을 얻는 자가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아닐 수 있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의가 전가되어 의롭다함을 받은 자라 할지라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천국에 그 나라에 들어가기에 합당하지 않는 자는 못들어가는 곳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께서 말씀하신 천국복음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믿어야 한다. 

 

4. 예수께서 말씀하신 천국이란 어떤 것을 가리키는가?

  그렇다면, 예수께서 말씀하신 '천국'이란 대체 어떤 곳인가? 성경에서 딤후4:18을 제외하고 한글성경에서 '천국'이라는 말은 마태복음에만 나온다. 총 36번에 걸쳐 나온다. 그런데 그 용어는 정확히 '하늘들의 왕국'이라는 단어다. 영어로는 'The kingdom of the heaves'인 것이다. 여기서 '하늘'을 단수가 아니라 복수로 사용한 것은 하늘을 3개이기 때문이다. 즉 새들이 날아다니는 곳이 첫째 하늘이고, 해와 달과 별들이 떠다니는 곳은 둘째 하늘이며, 하나님이 계시는 셋째 하늘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왕국'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왕이 통치하고 다스리는 나라를 가리킨다. 아직까지 이 세상에는 왕이 통치하지 않는 나라들도 더러 있다. 대통령이나 수상이 다스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하늘나라 곧 천국은 왕이 다스리는 나라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세례 요한이 회개하라고 외친 이유는 하늘들의 왕이 오시기 때문에 그 왕을 영접하기 위해서는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보통 사람들이 '천국'이라고 할 때에는 자신의 영혼이 죽어서 들어가는 저 하늘나라, 즉 저 멀리 삼층천에 있는 하늘나라를 생각하는데, 실은 그분이 왕으로 통치하는 장소가 왕국의 시작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살 때에 예수님을 믿은 자라도 자신의 삶과 영혼에 그분이 왕이 아닌 자는 결국 천국에 못 들어가는 것이다. 왕의 통치를 거부한 자는 결국 하늘들의 왕국에 못들어가는 것이다. 

 

5. 천국복음이란 대체 무엇을 가리키는가?

  '천국복음'이란 어떤 복음을 가리키는가? 그것은 2가지 의미를 지닌 것이다. 그것은 첫째로, 회개하는 자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복음을 가리킨다(마3;2, 4;17). 왜냐하면 천국은 죄가 들어갈 수 없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죄를 지은 사람이라면 그는 반드시 회개하여 자신의 죄를 깨끗히 씻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야 한다. 이때 자신의 죄를 용서함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회개하는 것이 필요하며, 하나님의 생명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는 자는 생명을 얻고 죄사함을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믿기하면 천국에 들어간다는 말은 사실상 틀린 것이다. 그러한 말씀은 성경에도 나오지 않을 뿐더러 실제로 믿기만 해서 천국 들어갈 자는 없기 때문이다. 둘째, 천국에 들어가는 자라 할지라도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가 있음을 알려주는 복음을 가리킨다. 그렇다. 천국에 들어간다고 해서 다 왕노릇하는 존재가 되지는 않는다.  천국에 들어가는 자들 중에는 섬기는 자의 신분으로 들어가는 자도 있기 때문이며(마20:26~27), 섬김을 받는 왕의 신분으로 들어가는 자도 있기 때문이다(계5:10). 그러므로 우리는 마태복음을 더욱 주목해야 한다. 왜냐하면 마태복음에서는 누가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가 되는 것인지, 누가 천국에서 섬기는 자가 되는 것인지를 알려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만약 예수님을 믿었다면, 회개하여 천국에 들어가는 자가 되기를 힘써야 한다. 그리고 회개하고 있어 천국에 들어가는 자가 되었다면, 이제는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가 되기를 힘써야 한다. 그렇다. 천국복음이란 단지 믿음을 통하여 구원받는다는 복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죽을 때 자신의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게 해 주는 복음을 가리키며, 천국에 들어가서도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가 있다는 복음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6. 천국에는 누가 들어가며, 어떤 자가 천국에서 왕노릇하는가?

  천국에는 누가 들어가며 거기에서 누가 왕노릇하는 자인지 알려주는 말씀은 마태복음에서 계속해서 언급된다. 그중에서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말씀이 바로 마태복음 25장의 말씀이다. 마태복음 25장에서는 천국에는 과연 누가 들어가며, 누가 왕노릇하는 자가 되는지를 알려준다. 그것은 3가지 비유에 나타나 있다. 첫 번째는, '열 처녀의 비유'다(마25:10). 이 비유는 모두 믿는 이가 다 신랑의 집에 들어가 혼인잔치 하기를 사모하지만 준비했던 자들만이 들어간다는 비유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천국에 들어가기를 원하는 자는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고로 나는 예수님을 믿는 자이기 때문에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고 안일하고 있다가는 그날 천국 문이 닫혀 못 들어가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 두 번째는, '달란트의 비유'다(마25:30). 달란트 비유는 종들이 주인에게 받은 달란트를 받아서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성 안에 들어갈 사람과 성 밖에 쫓겨날 사람이 결정된다는 비유다. 이때에 악하고 게으른 종은 성 바깥으로 내어쫓겨나며 거기서 슬피 이를 갈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 비유의 핵심은 성 안에 들어가기를 정말 사모한다면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양과 염소의 비유'다(마25:34). 이 비유는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떻게 행했느냐에 따라 천국에서 받을 상속분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혹 어떤 이는 천국이 아닌 불못에 던져질 자도 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무슨 일을 어떻게 했는지를 전혀 모르고 자다. 그러므로 천국에서 하늘나라를 기업으로 물려받아 왕노릇하기 위해서는 이 땅에서 주님으로부터 상을 받을 준비를 미리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 천국은 예수 믿고 구원받은 자라고 해서 다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 성 안으로 들어가기를 준비를 해 온 자 곧 회개하고 충성한 자가 들어가는 장소인 것이다. 그리고 이 땅에서 충성한 만큼 그 분량대로 천국에서 기업도 얻게 되고 거기에서 왕노릇하는 대상과 영토도 주어지게 될 것이다. 

 

7. 구약시대에 천국에 들어가는 것과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것의 예표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구약시대에 우리 믿는 이들이 장차 받을 천국복음의 예표가 있는가? 있다. 그중에서도 천국에 들어가는 구원과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구원에 대한 예표가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항상 미리 보여주시어 소망을 갖게 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모세'와 '다윗'이라는 인물이다. 구약시대에 구원받는 교회의 모형이 성막과 성전이라고 한다면, 구약시대에 천국입성과 왕노릇하는 모형은 가나안 땅과 이스라엘의 왕국이라고 할 수 있다. 모세는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건져내어 광야로 나오게 한 후 선택된 자 모두를 가나안 땅에 입성시킨 인물이다. 한 마디로 그는 모든 사람을 천국에 들어가게 하는 이의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다윗은 모세와는 다르다. 다윗은 이 땅에 왕으로 살았던 사람들 중에 유일하게 하늘에서도 왕노릇하는 사람이 된 인물이다. 한 마디로 다윗은 과연 천국에서 어떤 사람이 왕노릇하는 사람인가를 보여주는 모델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모세를 연구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서도 왕노릇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다윗과 그의 자녀들을 연구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모세와 다윗은 천국입성과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의 모형으로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마태복음에서는 처음부터 다윗에 대해 집중조명하여 말씀하고 있다. 마태복음 1장에서는 예수님의 조상들 41대 가운데 오직 다윗에게만 '왕'이라는 칭호를 붙여놓았다(마1:6). 그리고 2장에서는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이라고 부르고 있다(마2:1). 그리고 예수님께 나아와 문제를 해결받으려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그분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외치고 있다(마9:27). 다윗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신 왕의 모델이었기 때문이다. 

 

8.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의 모델로서 하나님께서 사용한 다윗은 어떤 사람이었는가?

  그럼,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왕노릇을 하지 못한 채 바깥으로 쫓겨난 사람의 예표는 누구인가? 그는 바로 '사울왕'이다. 반대로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사람의 대표는 누구인가? 그것은 '다윗왕'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왕 천국에 들어가는 자가 되기를 사모하고 있다면, 그는 왕노릇하는 자가 되기를 더더욱 사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울과 다윗의 일대기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중에서 사울은 실패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비록 이 땅에서 왕이 된 사람이지만 그는 죽어서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버림을 받았다. 참으로 사울은 비운의 인물이었던 것이다. 그가 그렇게 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그는 매우 교만했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였고 거역했으며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였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챘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잘못한 것이 분명한데도 그는 핑계를 대며 회개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버림받은 자의 대표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다윗은 달랐다. 다윗은 언제나 하나님 중심적으로 살았다. 그는 언제나 하나님께 묻고 행하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자기는 백향목 궁에 거하면서 어떻게 하나님의 집은 펄럭이는 휘장 가운데 둘 수 있겠느냐면서 그는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를 지어드리겠다고 말한 사람이다. 그는 매사에 그러하였다. 더욱이 그도 실수할 때가 있었다. 그도 사람이기 때문에이다. 하지만 그때마다 다윗은 낮은 자세로 엎드렸고 진실로 회개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의 죄를 용서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의 나라도 더욱 확장시켜 주셨다. 그가 도망다니던 10여년 동안에는 그에게 400~600명의 부하들 밖에 없었지만, 그가 유다지파의 왕이 되었을 때에는 한 지파의 왕이 되어 7년 6개월동안 다스릴수 있었고, 그리고 전 이스라엘의 왕으로 33년 반을 통치할 수 있었다. 그의 모든 삶이 하나님의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그랬다. 그는 겸손했고 충성했으며, 주님을 사랑했고 주님을 최고 우선 순위로 정하고 산 자였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무엘하 강해를 통해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9. 나오며

  이제 2022년의 새 해가 밝아왔다. 올 해 우리는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할까? 올 해는 그동안 배우고 들었던 말씀 중에서, 우리가 듣기는 들었으나 정확한 의미를 잘 모른 것이 있다면 그것을 정확히 배우고, 또한 자신의 삶에 직접 실천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실천해볼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올 해는 보수하고 보완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혹 우리가 잘못 배운 것을 놓고 거기에 무엇인가를 쌓아올린다면 그날에 우리가 쌓아올려놓은 것은 다 무너지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디에서 잘못되었는지를 파악하고 그것을 고쳐야 한다. 그래서 천국에 들어가기에 합당하지 않은 부분들을 수선해야 한다. 그리고 천국에 들어가서 왕노릇하는 데에 합당한 삶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왕노릇하기에 합당한 삶을 이 땅에서 살아보아야 한다. 그래야 주님 오시는 날에 기쁨의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도 왕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당시 세례자 요한도 초림의 예수를 그렇게 준비하고 있었음을 알아야 한다. 그도 왕의 오실 길을 닦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모든 백성으로 하여금 회개케 하는 일이었다. 그렇다. 우리도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왕이 오심을 모든 백성에게 전했다. 그리고 그는 유유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30년을 준비해온 그는 예수님에게 모든 영광을 돌려드리고 6개월 뒤에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진 것이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는 자신의 말대로 그는 살다가 갔다. 그러니 천국에서 그는 24장로의 반열에 드는 자가 되었고, 왕노릇하는 자로서 최고봉에 서 있는 자가 되었다. 이제는 우리 차례다. 우리도 회개하고 충성하여 그 왕국에 들어갈 준비와 그곳에서 왕노릇할 준비를 해야 한다. 이것이 올 해 나에게 주어진 하늘의 과제이기 때문이다.

 

2022년 01월 02일(주일)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회개와 천국복음(81) 종합편(2) 왜 천국복음인가?(마4:23)_2020-10-08(목)

https://youtu.be/cQT4J2OQFBY  [혹은 https://tv.naver.com/v/16121302  ]

 

1. 왜 우리는 천국복음을 들어야 하는가?

  왜 우리는 천국복음을 들어야 할까요? 그것은 예수께서 전파하셨던 복음이 "천국복음"이기 때문이요(마4:23), 이러한 천국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어서 온 세상에 전파될 때 그제야 끝이 오리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마24:14). 주님의 재림은 천국복음이 온 세상의 모든 민족에게 전파될 때이므로, 우리는 주님오실 때까지 이 천국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든 인류가 들어야 하고 알아야 하며 또한 전파해야 할 복음이 천국복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천국에 들어갈 사람은 매우 소수이기 때문에 우리는 천국복음을 들어야 합니다. 죽었는데 자신이 예수님을 믿는 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옥에 떨어지게 되었다면 얼마나 슬프고 한이 맺히겠습니까?

 

2. "천국복음"이란 무엇을 가리키나요?

  "천국복음"이라는 것은 천국에 관한 복음으로서, 사람이 어떻게 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이며,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는 과연 왕노릇하는 성도가 과연 얼마만큼의 큰 통치권을 갖느냐에 관한 복음을 가리킵니다. 

 

3. 천국은 어떤 "상태"를 가리키는 것인가요 아니면 "장소"를 가리키는 것인가요?

  성경에는 "천국"이라는 단어와 "하나님의 나라"라는 단어가 겹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좀 더 성경을 들여다보면, 복음서에서 오직 마태복음만이 "천국"이라는 개념을 사용할 뿐, 타복음서들에서는 "천국"이라는 단어를 한 번도 사용하고 있지 아니하며, 오직 "하나님의 나라"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하나님의 나라라는 용어를 사용하실 때에 때로는 천국을 상태적인 개념으로 말씀하신 적도 있습니다(눅17:21). 사도바울도 마찬가지로 상태적인 천국에 대해 말한 적도 있습니다(롬14:17). 고로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셨던 바 "[당신의]나라가 임하시오며(마6:10)"라는 기도문구와 "내 나라(왕국)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요18:36)"는 말씀에 준거하여, 주의 나라는 상태적인 개념임과 동시에 실재하는 장소라는  개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로 우리는 천국이 "통치(다스림)"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에 천국은 상태적인 개념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들어간다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에는 장소적인 개념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천국이란 우리 주 예수님께서 왕이 되어 다스리는 곳을 지칭하는 것이기 때문에, 천국은 이 땅에서도 상태적인 것으로서 실현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맛보기에 불과한 것이며 진짜는 셋째 하늘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고로 예수께서는 천국에 대해 말씀하실 때에, 늘 이러이러한 사람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셨다는 사실을 통해서도, 천국은 장소적인 개념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마5:20,7:21,18:3,19:23). 

 

4. 천국은 어떠한 사람이 들어가게 되는 것인가요?

  천국은 헬라어로 보면, "하늘들의 왕국"이라는 말로서, 예수께서 왕으로 다스리시는 하늘들에 있는 장소를 가리킵니다. 고로 우리는 이 땅에서 천국을 영원토록 누리려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죽은 다음에 하나님이 계시는 천국에 들어가서 거기에서 왕노릇하되 큰 자로 왕노릇하기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그런데 천국은 누구나 초청을 받아서 문을 두드리지만 다 들어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직 그곳은 2가지 조건이 채워질 때에 들어가게 되는데, 하나는 합당한 믿음이 있어여 하고, 또 하나는 합당한 회개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막1:15, 행20:21). 즉 믿음과 회개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할 때에 그는 죽은 다음에 부활체를 입을 것이고 곧바로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불법을 행하는 자이든지(마7:21), 그 나라의 열매를 맺지 못한다든지(마7:15~17), 겸손해지지 못해 어린아이처럼 자신을 낮추지 못하는 사람(마18:3~4) 등의 조건에 비교할 때, 결국 죄를 짓고도 그 죄에 대해 용서를 받지 못한 자는 결국 천국에 못들어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로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려면 예수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져야할 뿐만 아니라 진실한 회개를 통하여 자신의 자범죄들을 다 씻음받아야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5. 천국에서는 어떤 자가 왕노릇하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천국에서는 어떤 자가 왕노릇하는 것인가요? 그것은 한 마디로 천국에서 모든 성도들이 다 왕노릇한다는 것입니다(계5:9~10). 다만 왕노릇하는 권세에 있어서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즉 천국에서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게 되는데, 어떤 이는 열고을의 권세를 차지할 자도 있을 것이고, 어떤 이는 다섯고을의 권세를 차지할 자도 있을 것입니다(눅19:11~27). 그러니까 천국에서는 권세가 큰 자도 있고 작은 자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 살고 있을 때에 천국에서 권세있는 자, 능력있는 자가 되기 위해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럴려면 최소한 우리의 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보다 더 나아야 합니다(마5:20). 그리고 주님을 믿는 것 때문에 그 어떤 경우에서라도 실족해서는 아니 됩니다(마11:11). 실족하면 천국에서 받을 축복이 상실되기 대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가 천국에서 큰 자가 되기 위해서는 주님과 복음과 교회를 위하여라면 때로는 죽을 수도 있어야 하고, 주님 때문에 고난도 견뎌야 하며, 그리고 어떠한 어려운 형편에 처하든지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해서는 절대 아니 되겠습니다(딤후2:9~10). 천국에서 큰 자로 사는 것은 사실 믿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020년 10월 08일(목)

정병진목사

 

우리가 들어야 할 복음은 과연 무엇인가? 바울의 복음인가? 아니면 이신칭의의 복음인가? 그래도 아니면 성령세례의 복음인가? 진정 예수께서 전해주셨던 복음은 무엇일까? 그것은 놀랍게도 천국복음이다. 그렇다면 누가 실제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까? 믿는 자인가? 아니면 예정된 자인가? 오늘 이 시간에는 천국복음이 대체 무엇이며, 누가 실제로 천국에 들어가는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1. 들어가며

  왜 그리스도인들은 회개와 천국복음을 알아야 하는가? 먼저는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려면 회개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회개는 믿음과 더불어 구원의 필수요소요로서 구원의 관문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믿음이 필요없거나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믿음은 기본이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 없이는 절대 구원이 일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구원받기 위해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필수적인 믿음은 무엇인가? 그것은 예수께서 과연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믿는 믿음이다. 그런데 오늘날의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불분명한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서 천국에 들어갈 줄로 굳게 믿고 있다. 아니다. 어떤 분은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있다. 그분이야말로 구약성경에 예언된 바로 그 메시야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라는 사실을 잘 모른다. 아니다. 이것들 중에 빠진 것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에 대한 올바른 믿음 없이는 구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그런 믿음으로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더욱이 어떤 사람은 자신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으니, 자신은 분명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아니다. 믿음만으로는 천국에 들어가기 어렵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회개가 빠져있기 때문이다(마4:17, 막1:15). 그렇다. 사람이 구원받으려면 예수님에 대한 믿음에다가 회개를 해야 한다. 그렇다. 자신이 지은 낱낱의 죄들을 날마다 회개해야 하고, 자신이야말로 가진 죄된 본성으로 가득찬 존재임을 시인해야 한다. 그리고 오직 성령을 힘입어 죄된 본성과 매일 싸워야 한다. 그래도 안 되면 회개하는 방법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특히 죽기 전에는 반드시 회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마지막 순간에 죄 때문에 지옥에 떨어질 수가 있다. 


2. 천국복음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둘째,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천국복음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오늘날 성도들이 알고 있는 복음은 과연 천국복음일까 아니면 다른 복음일까? 놀랍게도 천국복음에 대해 잘 모르고 신앙생활하는 이들이 주변에 많다는 것이다. 아니다. 우리는 천국복음을 알아야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복음이 과연 자신을 천국에 들어가게 해 주는 복음인지 살펴봐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다. 오늘날 모든 성도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복음이 과연 천국에 들어가게 해주는 복음인지 한 번 쯤은 점검해봐야 한다. 천국복음 말고도 오늘날 교회 안에는 다른 복음들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교회에서는 바울의 복음이 천국복음인 줄 알고 있다. 또 어떤 교회에서는 이신칭의의 복음이 천국복음인 줄 알고 있다. 아니다. 아울러 어떤 교단에서는 성령세례의 복음이 천국복음인 줄로 알기도 한다. 그러나 아니다. 이러한 유사복음으로는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다. 왜냐하면 이헌 복음에는 회개의 중요성이 거의 빠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구원의 개념이 죄사함이나 하나님의 생명을 얻음이 아니라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라는 핵심내용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들어야 하고 우리가 알아야 하고 우리가 믿어야 할 복음은 천국복음이어야 한다.


3. 천국복음이 왜 중요한가?

  천국복음의 중요성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자. 과연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전파하려고 하신 복음은 어떤 것이었을까? 그것은 천국복음이다. 왜냐하면 당신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천국복음의 전파에 있다고 직접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마9:35). 그리고 예수께서는 그의 공생애기간동안 온전히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는 일을 계속 수행하셨다(눅4:43). 그리고 구속사역을 완성하신 후에 천국에 올라가신 예수께서는 그때부터 계속해서 회개하고 믿는 자들은 천국 안으로 맞아들이시고 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는 언제 이 세상을 심판하시고 더 이상 구원하지 않으실 것인가? 그것은 천국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는 날이다(마24:14). 예수님께서 직접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마9:35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눅4: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
마24: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하지만 오늘날 교회의 현실은 어떠한가? 과연 천국복음이 전파되고 있는가? 그리고 과연 천국복음을 온 민족에게 전파하는 선교사들이 얼마나 되는가? 안타깝게도 이신칭의 복음이 전파될 뿐 천국복음이 전파되고 있지 않다. 그리고 이신칭의의 복음은 좀 더 나은 편이다. 왜냐하면 오늘날에는 칼빈의 예정론 곧 칼빈복음이 전파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다. 지금 두 귀를 기울이고 오늘날 교회의 강단에서 선포되고 있는 메시지를 분석해보라. 과연 천국과 지옥에 관한 복음말씀이 선포되고 있는지 그리고 예수님이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얼마나 설교하고 있는지를 말이다. 예수 믿으면 병고침을 받고 부자되고 형통해진다는 복음은 많이 전파되고 있을 것이다. 이름하여 형통복음이요 번영복음이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어도 회개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외치는 회개와 천국복음은 과연 얼마나 전파되고 있는가? 뿐만 아니라 우리의 신앙생활의 목표이자 신앙생활의 성공이 천국에 들어가는 데에 있다고 가르치는 교회가 과연 얼마나 되는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4. 누가 실제적으로 천국에 들어가는가?

  그렇다면 이제는 과연 누가 실제로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예수께서는 이미 누가 먼저 천국에 초대된 자였는지 그리고 실제는 누가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 것인지에 대해 비유로 말씀해주셨다. 이러한 비유말씀에 의하면, 원래 초대된 자들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오히려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손가락질당하던 사람들이 먼저 천국에 들어갈 것이다. 그리고 할례 혹은 율법과는 전혀 무관한 이방인들이 천국에 먼저 참여하게 될 것이다. 이 비유가 바로 한 임금의 아들의 혼인잔치의 비유이다(마22:1~10, 눅14:15~24).

  한 임금의 아들의 혼인잔치의 비유에 의하면, 거기에는 딱 3종류의 사람들이 나온다. 첫번째 부류는 이미 그 잔치에 참석하기로 초청받은 자들이다. 이들은 한 마디로 유대종교지도자들을 상징한다. 다시 말해 당시 사두개인과 대제사장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런데 이들은 막상 당일에는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혼인잔치에 참여하지 않았다. 어떤 이는 밭을 샀으니 검사해 보아야 한다고 참석하지 않았으며, 어떤 이는 소를 샀으니 검사해보아야 한다고 가지 않았다. 또한 어떤 이는 장가들었으니 안 된다고 기별했다. 하지만 이런 이유들은 다 핑계거리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잔치에 참석하지 않으려고 한 것일까? 그것은 이렇다. 그들은 천국잔치에 참여하는 것보다 세상이 주는 돈과 쾌락과 명예와 인기를 더 좋아했기 때문이다. 주님이 하늘에 준비한 천국보다 이 세상과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더 사랑하는 자는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설령 이들이 제사장의 직책을 가지고 있고, 율법사의 직책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안 된다. 그런 자들은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두번째 부류로서, 당시 자기 동족에게는 죄인들이라고 낙인찍혀서 절대 그 잔치에는 참석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 이들이 등장한다이들은 유대인이기는 하지만 유대인들이 소외시키는 바로 그런 자들이다. 이들은 당시 세리와 창녀들이며,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자들이다. 이들은 한 마디로 말하면 "죄인들"인 것이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두번째 부류인 사람들이 제일 먼저 혼인잔치로 예표하고 있는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오 놀랍지 아니한가?

  그리고 나서 또 한 부류의 사람들이 이 비유에 나오는데, 이들은 세번째 부류로서 성밖에 지나가던 사람들이다. 이들은 혼인잔치하고는 아무러 연관성이 없던 자들로서 이방인들을 지칭한다. 이때 첫번째 부류에[ 해당하는 자들이그 잔치에 전혀 참석하지 않게 되자, 임금은 두번째 부류를 데려오라고 한다. 그래서 두번째 부류가 혼인잔치에 어부지리로 참석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자리가 비어있었다. 그래서 그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임금은 자기의 종들을 성밖의 사거리로 보냈다. 그리고 거기에 지나가는 자들을 자들을 강권하여 데려오라고 했다. 그래서 마침내 성밖에서 길을 지나가던 이방인들이 천국잔치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5. 당신은 혼인예복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가?

  그런데 마22장에 나오는 아들의 혼인잔치의 비유를 보면, 이 비유와 이어서 나오는 또 하나의 비유가 있다(마22:11~14). 거기에는 혼인잔치의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친구가 나온다. 그는 그 잔치에 참석하기는 했지만 혼인예복의 중요성을 모르고 있던 자였다. 혼인잔치에 참여는 했으나 옷을 입고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이 친구는 결박당해 쫓겨나게 된다. 이것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혼인잔치의 예복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것이다. 혼인잔치의 예복의 중요성을 모른채, 그것에 주의하지 않는 자는 결코 혼인잔치를 즐길 수 없다는 것을 가리킨다. 여기서 혼인잔치의 예복은 주인이 준비해서 입혀준다. 이것을 오늘날로 말하면 거기 참석한 자들의 모든 신분과 더러움을 덮어주는 의의 예복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 예복은 그 잔치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의 신분을 하나로 통일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것은 혼인잔치에 초대된 똑같은 손님이라는 것이다. 만약 그날 참석자들의 옷을 벗겨본다면 많은신분의 사람들이 거기에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고귀층의 신분을 가진 자일 것이다. 어떤 이는 병든 자였지만 거기에 초대된 자였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이는 이방인으로서 천한 신분의 소유자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혼인예복의 옷 때문에 그들은 모든 신분은 덮어지고 오직 하나로 통일된다. 잔치손님으로 말이다. 그런데 어떤 이가 자기에게 주어진 혼인잔치의 예복에 주의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그는 그 잔치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6. 천국에 들어가게 해주는 2가지 필수요소

  그러므로 누구든지 혼인잔치로 예표되는 천국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2가지가 필요한 것이다. 하나는 주인이 마련한 천국잔치에 기쁨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주인이 준비해준 혼인예복을 차려입고 그 예복을 벗지 않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잔치초대에 응하는 일와 예복을 입은 일은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 그것은 우리가 천국잔치에 참여하게 해주는 2가지 요소 곧 믿음과 회개인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나같은 자를 위해서도 하나님께서 천국을 예비해 놓으셨다는 소식을 듣고서 기쁨으로 그 잔치에 참여하는 자가 천국에 참여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주인이 마련해준 혼인예복 곧 예수님의 피로 만든 의의 옷을 입은 자로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여 예수님의 피로 자신의 죄를 씻음 받은 자가 곧 천국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은 어떠한가? 누가 과연 천국에 들어갈 자라고 가르치는가? 그것은 대체로 2가지다. 하나는 믿는 자라고 말하고 또 하나는 예정된 자라고 말한다. 그런데 아니다. 누군가로부터 복음의 소식을 듣고 그 사실을 믿고 회개하는 자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믿기만 하면 천국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며, 만세전에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틀히 만세전에 하나님께서 예정해놓은 자만 천국에 들어간다고 주장하는 것이 바로 칼빈의 예정론이다. 그러나 이것은 거짓이다. 오해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주에 더 자세히 다루게 될 것이다.)

  여기서 우선 정리할 할 것은 누가 과연 천국에 들어가는가 하는 것이다. 먼저 천국에 들어가는 자는 응당 자신이 천국에 들어갈 자격이 있다고 으시대는 자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막상 그들에게 천국잔치에 오라고 하면, 그들은 세상이 더 좋기에 그 잔치에 참석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자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오히려 천국에는 못 들어갈 것이라고 낙인찍인 자들 곧 자신이 죄인인 것을 시인하는 자들이 회개하고 천국에 들어갈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기는 천국에 들어갈 아무런 자격이 없는데도, 누군가의 초청을 받고 회개하여 천국에 들어갈 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천국에 들어가는 자는 천국복음을 듣고 그것을 믿고 받아들이며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자가 들어간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 수 있다.


7. 나오며

  결국 누가 천국에 들어가는가? 천국에 들어갈 자라고 예정된 자가 들어가는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만세전에 구원하기로 예정해 놓은 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오늘도 누군가로부터 천국복음을 듣고 기뻐하면서 그 소식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는 어떤 특정 개인을 예정해놓고 그를 불러들이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누군가로부터 복음을 들었을 때에 그것을 믿고 회개하는 자가 천국에 들어오도록 예정해놓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할례를 받고 율법말씀을 알고 있는 특권을 가진 자라 할지라,도 예수님의 초청을 거부하고 영접하지 않는 자는 결코 천국잔치에 참여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죄인인 것을 깨닫지 못하는 자도 마찬가지로 천국잔치에 참여할 수 없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가 이방인이라 할지라도 누군가가 전해준 천국복음을 듣고도 그것을 거절하는 자도 결코 천국잔치에 참여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 천국복음을 듣고 회개하는 자는 오직 감사와 찬양만 할 뿐이다. 왜냐하면 이방인들이라도 얼마든지 믿고 회개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예정해놓으셨기 때문이다. 그렇다. 자신이 죄인인 것을 회개하는 자, 오직 예수님만이 자신을 구원해 주실 자인 것을 믿는 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 자들을 천국백성으로 하나님께서 예정해 놓으신 것이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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