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도행전강해(84) 바울이 두란노서원에서 전했던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것이었나?(행19:8~12)_2022-12-20(화)

https://youtu.be/whGJHhw2fVE [혹은 https://tv.naver.com/v/31818386 ]

 

1.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을 가리키는가?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국가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헬라어로 '헤 바실레이아 투 데우(the kingdom of God)'라는 단어로서, 하나님의 왕국을 뜻한다. 여기서 '하나님의'라는 소유격은 주격적 소유격으로서, '하나님이 주인인', '하나님께서 다스리고 통치하는'이라는 뜻을 가졌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인이며 하나님께서 왕으로 통치하고 다스리는 나라가 바로 '하나님의 나라'인 것이다. 신약성경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총 162회 사용되었다. 그리고 여기서 하나님의 나라는 그리스도가 통치하는 그리스도의 나라와 동일한 개념이다. 즉 하나님의 표현인 그리스도께서 다스리는 나라가 곧 하나님의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를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라고 표현한 바 있다(엡5:5). 

 

2.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어떠한 나라라고 말씀하셨는가?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2가지 측면에서 말씀하셨다. 하나는 지금 이 세상에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실현되는 하나님의 나라를 말씀하셨다(눅17:20~21).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0~21)". 그런데 지금 이 세상은 사탄 마귀가 임금이다(요12:31, 14:30, 16:11). 사도 요한도 요일5:19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라고 말했다. 이 세상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셔서 아담에게 주셨으나 아담이 사탄의 말에 순종함으로 사탄의 종이 됨에 따라 이 세상의 통치권마저 사탄에게 빼앗기고 만 것이다. 그래서 천하만국의 영광이 사탄에게 넘어간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왜 이 땅에 오셨는가? 예수께서는 마귀의 일을 멸하려 오신 것이다(요일3: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요일3:8)" 그러므로 사람 속에 있는 귀신이 떠나가는 것은 곧 하나님의 나라가 도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마12:28).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위에) 임하였느니라(도달하였느니라, 먼저 왔느니라)(마12:28)" 

  그리고 또 하나는 장차 들어가게 될 셋째 하늘에 준비된 장소적인 하나님의 나라 곧 천국을 말씀하셨다(마4:17).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18:3)" 이곳은 셋째 하늘 곧 하나님이 계시는 장소에 준비된 하나님의 나라다. 사도 요한도 역시 만약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는 예수님의 말씀을 전해 주었다(요3: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 고로 사람은 죽어서 반드시 이 천국에 들어가야 한다. 

 

3. 사도 바울이 전했던 복음의 핵심 2가지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사도 바울이 1차, 2차, 3차 전도여행을 하면서 전했던 복음의 핵심은 무엇인가? 그것은 크게는 한 가지다.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이다. 그리고 작게는 2가지다. 곧 바울이 전한 복음의 핵심의 하나는 '예수님'이었고 또 하나는 '하나님의 나라'였다. 거기에 '회개'가 들어가 있는 것이다(행20:21). 즉 사도 바울은 예수님이 구약에 약속된 바로 그 메시야라는 것을 전했으며, 우리 모든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야 하며, 그 나라를 얻기 위해 살아야 한다는 것을 전한 것이다(행28:23,31).

행28:23 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 

행28:31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고로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서는 반드시 구약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씀에 약속된 메시야가 예수라는 것을 증거하였다. 그리고 이방인들에게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나라의 왕이시며, 그분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나라의 구성원이 된다는 것을 가르쳤다. 특히 에베소에서 그가 얼마나 '하나님의 나라'를 강조하며 가르쳤는지는, 행19:8과 20:25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다. 

행19:8 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 

행20:25 보라 내가 여러분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이제는 여러분이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 

 

4. 사도 바울이 장차 들어갈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는 무엇을 말했는가?

  사도 바울 역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을 말했다(행14:22, 딤후4:18). 그리고 무엇보다도 성도들이 그곳에서 받게 될 기업에 대해 아주 강조했다. 그곳에 들어가게 되면 성도들이 받아서 영원히 누리게 될 기업 곧 유산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예수님을 믿은 후에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 만약 예수님을 믿은 자가 되었어도 계속해서 음행하거나, 더럽거나, 탐하거나 우상숭배하는 자가 된다면 그는 하나님의 나라 안에서 기업을 얻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엡5:5). "너희도 정녕 이것을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엡5:5). 그러므로 성도들은 어찌하든지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며, 그 나라에서 상속받을 기업이 있음을 알고 그것을 이 땅에서부터 잘 준비해야 한다. 

 

5.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를 현세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죽은 뒤에 그 나라에 들어가서 그 나라를 상속받을 수 있는가?

  그렇다면,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에 가장 중요시했던 하나님의 나라는 어떻게 현세에서 체험할 수 있는가? 그것은 오직 한 가지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요, 성령을 힘입어 그분의 이름의 권세로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다(마12:28). 이것은 다음 시간에 스게와의 일곱 아들의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다. 그렇다면, 장차 하나님의 나라는 어떻게 들어갈 수 있으며, 그곳에서 기업을 얻을 수 있는가? 이것 역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나라의 구성원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기업을 얻기 위해서는 예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나라에 들어가서 그곳에서 기업을 얻는 것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차별이 없다(엡1:17~18, 3:6).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영원 전에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할 것 없이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주시려고 미리 예정해 놓으셨기 때문이다(엡3:11). 이때 많은 환난과 고난을 겪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주의 복음 전파를 위해 수고하고 헌신하며 희생해야 할 것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일을 감당하는 사람일수록 그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더 많은 기업을 차지하게 될 것이며, 별과 달과 해처럼 빛나는 사람이 될 것이다. 

 

2022년 12월 20일(화)

정병진목사

우리 모두는 값없이 주어지는 은혜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면 모두가 다 천국에 들어가서 왕같은 제사장으로 사는 것인가? 모두가 다 면류관을 쓰고 살며, 좋은 대저택 같은 천국집에서 사는가? 만약 믿음만으로 그렇게 되어진다고 주장한다면, 신약성경에서 아주 많은 말씀들을 찢어내고 파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신 적이 없으시기 때문이다. 그럼,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서 누리게 될 지위와 신분은 대체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또한 누가 면류관을 쓰며, 누가 좋은 천국집에서 사는가? 여기, 그것을 알려주는 핵심적인 말씀들이 빼곡히 들어있다.

2022-03-20(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천국복음(25) 천국에서는 정말 차등상급이 존재하며 왜 있는 것인가?(마5:11~12,19)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Zt95AXLcSZw [혹은 https://tv.naver.com/v/25773014 ]

 

1. 들어가며

  산상수훈의 핵심은 무엇인가? 그것은 '천국'이다. 산상수훈의 처음과 중간 마지막이 '천국'을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상수훈의 시작을 보라. 그것은 팔복으로 시작된다. 그러면 그 복의 핵심은 무엇인가? 그것은 천국이 그들의 것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복중의 복은 천국 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구약시대에는 메시야의 탄생을 위하여 이스라엘에게 육신적인 복을 허락하셨다. 건강하게 사는 것, 물질이 풍성하게 되는 것, 자손이 번성하는 축복을 더하신 것이다. 왜 그랬는가? 그것은 오직 한 가지, 그 민족이 메시야가 이 땅에 탄생하도록 도와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께서 탄생하신 뒤에 이제 복은 달라졌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복을 선언하실 때에 그것은 이 땅의 복이 아니라 '하늘'의 복이었다. 그리고 육신의 복이 아니라 '영혼'의 복이었으며, 일시적인 복이 아니라 '영원한' 복이었다. 이것은 결국 한 마디로 천국 복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천국에서 받을 복은 대체 무엇인가? 그러한 복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가? 그리고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모두가 다 똑같이 받게 되는 복이 천국 복인가? 아니면 차등이 있는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천국에서 누릴 복은 어떤 것이며, 그 복은 어떻게 해야 받을 수 있으며, 왜 천국에서 복이 차이가 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2. 예수께서 산상수훈에서 들려주신 천국의 핵심 주제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예수께서 산상수훈의 말씀을 통해서 들려주신 천국은 대체 어떤 말씀이었는가? 그것은 딱 3가지다. 첫째는 천국 입성 조건에 관한 말씀이었다(마5:20, 7:21). 즉 누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예수께서는 믿기만 하면 천국에 들어간다고 한 번도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우리들의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는 더 풍성해야 한다고 하셨다(마5:20). 그리고 예수님을 향하여 '주여 주여' 외친다고 해서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다. 그만큼 천국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둘째, 천국에서 받게 될 상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다. 천국에서 받을 상이 아주 많다는 것이다(마5:11~12). 셋째, 천국에서 얻게 될 지위와 신분에 관하여 말씀해 주셨다(마5:19). 천국에 들어가게 되면 다 똑같은 지위를 갖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각기 다른 지위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천국에는 큰 자가 있고 작은 자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천국에 대해서 알려면, 그곳에 어떻게 들어가는지만을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서 받아 누릴 상과 그곳에서 받을 지위와 신분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는 것이다. 

 

3.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가면 얻게 될 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가면 얻게 될 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것에는 다음과 같이 3가지가 있다.

  첫째는 천국에서 얻게 될 지위와 신분에 관한 상이 있다(마5:19, 눅22:29~30, 마20:26~27). 여기서 천국에서의 지위와 신분을 상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우리가 수고한 대로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천국에 가면 성도들은 어떤 지위와 신분을 가지는가? 그것은 크게 '다스리는 자'와 '섬기는 자'로 나뉜다. 여기서 '다스리는 자'는 다시 '왕 노릇하는 자'와 '다스리는 자'로 나뉜다. 천국에 가면 그가 어떤 신분을 지녔는지는 예배드릴 때에 확인할 수가 있다. 왜냐하면 예배드릴 때에 보면, 어떤 사람이 어느 보좌(자리)에 앉는지의 여부에 따라 그의 지위와 신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천국의 보좌 자리는 총 144,000석인데, 그것은 다시 70줄의 계층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중에서 1~6번 줄까지는 왕 노릇하는 자이며, 7~70번 줄에 앉은 자는 다스리는 자가 된다. 그리고 나머지 서 있는 모든 성도들은 섬기는 자들로서, 예배드릴 때 다 서서 예배를 드린다. 그렇지만 이들도 자기 집에 가면 섬기는 자들이 있다.

  그렇다면 천국에서 얻게 될 지위와 신분은 어디에 나오는가? 그것은 예수께서 천국에 대해 들려주신 말씀 속에 나온다. 오늘 본문의 산상수훈에도 역시 나온다. 천국에는 큰 자가 있고 작은 자가 있다는 것이다(마5:19). 그리고 천국에서는 어린아이처럼 자기를 낮추는 자가 큰 자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마18:4). 그리고 부자 청년을 책망하시면서 들려준 말씀에 따르면, 천국에 가면 왕 노릇하는 자가 있다고 말씀하셨다(눅22:29~30). 그렇다면, 천국에서 성도들이 섬기는 자요, 종으로 있을 것이라는 말씀이 있는가? 있다. 그것은 바로 마태복음 20:26~27의 말씀이다. 그런데 이 말씀을 우리말에서는 잘못 번역하고 있다.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번역해 놓았기 때문이요,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종이 되어야 한다고 번역해 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문은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장차 섬기는 자로 있을 것이다"인 것이며,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장차 종으로 있을 것이다"인 것이다. 한글성경 자체로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이 번역은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예수께서는 천국에서도 섬기는 자가 있고, 종이 있다는 것을 말씀해 주신 것이다. 동사가 아예 다르다. 즉 천국에서 큰 자가 되고 천국에서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이 땅에서 섬기는 자나 종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장차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다스리는 자로 있을 자도 있고 섬기는 자로 있을 자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왕 노릇하는 자가 있다는 것은 열 므나의 천국 비유에서도 나온다. 그 비유를 보면, 한 므나를 받았는데 열 므나를 남긴 착한 종에게 주인되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열 고을의 권세를 준다. 이것은 열 고을에서 왕 노릇하는 자가 되게 하신다는 뜻이다. 고로 우리는 천국에서 왕 노릇하는 지위를 가진 자가 있고, 섬기는 자 즉 일하는 자의 지위를 가지고 살아가는 자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둘째, 천국에서는 면류관(승리관)의 상이 있다(벧전5:3~4, 딤후4:7~8). 천국에는 자신의 머리에 면류관을 쓰고 있는 사람도 있고, 면류관을 쓰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은 자신의 머리에 면류관을 쓰지 않는 자로서 섬기는 자로 살아간다. 왜냐하면 면류관은 이 땅에서 주와 복음을 위해 수고하고 애쓴 자만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천국에 가 보면 천국 성도들 중에 어떤 이는 면류관을 20개 이상 쓴 자도 있다. 천국에서는 그 면류관을 머리에 쓰지만 겹쳐 쓸 수가 있다. 그리고 그 무게가 이 지구의 무게와는 다르다. 그러므로 천국에 가면 다양한 종류의 크기와 모양을 갖춘 면류관을 쓴 자들을 보게 될 것이다. 특히 천국의 면류관은 그 테두리에 박힌 보석의 크기와 모양과 갯수에 따라서 상의 크기를 가늠할 수가 있다. 사도 바울도 사도 베드로도 역시 이러한 면류관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것을 책에 남겨 놓았다. 그 중에서 베드로는 '영광의 면류관'을 보았다(벧전5:3~4). 그리고 바울은 다양한 종류의 면류관을 보았는데(딤후4:7~8), 그는 '썩지 않을 면류관'(고전9:25), '소망과 기쁨과 자랑의 면류관'(살전2:19), '의의 면류관'(딤후4:8)을 보았다. 그리고 야고보와 사도 요한도 역시 '생명의 면류관'을 보았다(약1:12, 계2:10)

  셋째, 성도들이 천국에서 받을 상에는 천국 집도 있다(고후5:10, 요14:1~3). 성도들이 장차 천국에 들어가서 살 곳을 가리켜 흔히들 '천국 집'이라고 부른다. 이 천국 집은 우리가 이 세상에 살아 있을 때에 그 건축 재료를 올려 보낼 수 있다. 이때 올려 보내는 건축 재료는 천사들이 가져다가 집을 짓는다. 그런데 이 집은 오직 이 땅에서 우리가 육신을 가지고 있을 때에 올려 보낸 건축 재료로만 지어진다는 것이다. 천국에 들어가면 더 이상 그 집은 지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 있을 때에 좋고 튼튼한 건축 재료를 그곳으로 올려 보내야 한다. 이 때 올라가는 건축 재료는 대체적으로 우리가 예배드릴 때에 올라간다.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찬송하고, 성경읽고, 성경을 묵상할 때에 그곳에 올라가는 것이다. 

 

4. 천국에서 상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천국에서 상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가만히 믿고 있기만 하면 천국에서의 지위가 올라가고, 면류관을 쓰게 되고, 좋은 천국 집이 지어지는가? 결코 아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을 때에는 사실 은혜로 값없이 받는다(롬3:23~24). 하나님의 생명을 받고 죄사함을 받는 문제는 우리 인간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거저 주신다. 그러나 사실을 알고 보면,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 후에 우리 대신 고난당하시고 죽으심으로 댓가를 지불해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은 우리에게 은혜로 값없이 주어진다. 하지만 그렇게 주어진 것이기에 천국에서 우리가 받을 상도 역시 아무것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서 상을 받으려면 이 땅에서 심어야 하는 것이다. 심는 대로 거두기 때문이요(갈6:7), 주님께서도 일한 대로 갚아 주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계22:12). 그러므로 천국에 들어가서 우리가 받을 상은 우리가 이 땅에 살 때에 준비해야 한다. 그러면 그 상을 어떻게 준비할 수 있는가? 어떻게 준비할 때에 천국에서 높은 지위와 많은 면류관과 좋은 천국 집을 받게 되는가? 예수님의 말씀과 더불어 성경 전체를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은 4가지로 압축될 수 있다. 

  첫째, 깨끗해져야 한다(딤전2:20~21). 죄를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더러운 그릇이 되어 쓰임받으면 별로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다. 깨끗한 그릇이 되어서 쓰임받아야 하는 것이다. 만약 우리 깨끗하지 않은 상태에서 쓰임받으면 천국에서 결코 큰 자가 될 수 없으며, 올려 보내는 천국 건축 재료도 좋지 않은 재료가 올라가게 된다. 그리고 거기에서 쓸 면류관도 없게 된다. 

  둘째, 낮아져야 한다(마18:3~4). 이 땅에서 우리가 천국으로 좋은 건축 재료를 올려 보내려면 겸손해야 한다. 생색내기를 하거나 자신을 자랑하기 위해서 행하는 것들은 좋은 건축 재료가 되지 못한다. 그리고 좋은 지위를 갖게 하지 못한다. 이 땅에서 높아지기를 원하는 자는 천국에서 섬기는 자, 종의 지위를 받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국에서 상얻기를 바라는 자는 어린아이처럼 낮아져야 한다. 

  셋째, 주님께서 맡겨 주신 일에 충성해야 한다(계2:10). 주님은 우리 성도들에게 무엇인가를 맡기셨다. 그러므로 은사와 달란트를 가진 자는 그것을 맡기신 분의 뜻에 부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종으로서 주인의 말씀에 충성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목숨을 내놓기까지다. 당신도 그렇게 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그런 자는 반드시 천국에서 높은 지위를 얻게 될 것이다. 많은 면류관도 쓰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넓고 좋은 집에서 살게 될 것이다. 

  넷째, 마지막으로 헌신해야 한다(마10:41~42). 여기서 헌신한다는 말은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한다는 뜻이다. 어떤 사람은 말한다. 자신은 목사님들처럼 천국복음 말씀을 맡아서 전할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데, 어떻게 주의 일을 하느냐고 말이다. 그런데 그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말이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천국복음 전파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는 못해도 그 상에 동참하는 방법을 일러 주셨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면 선지자의 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천국복음 전파를 위해 힘쓰는 자들에게 냉수 한 그릇을 대접하면 그 상을 결코 잃지 않으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내가 직접 복음을 전파하지 못한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가 없다. 선지자요 복음 전파자를 도우며 그 일에 참여하면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사도 바울을 도와 복음 전파에 힘썼던 사람들은 지금 천국에 들어가서 큰 자가 되어 있고, 면류관을 쓰고 있으며, 넓고 큰 대저택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알라. 

 

5. 나오며

  누가 천국에 들어가는가? 누가 천국에서 큰 자라 불리우게 되는가? 누가 천국에서 면류관을 쓰는 성도가 되는가? 누가 보다 더 하나님 보좌의 가까운 곳에 집을 짓고 살게 되는가? 그것은 모두가 이 땅에서 수고하고 일하고 충성한 만큼인 것이다. 구원은 은혜로 주어지지만 천국에서 누릴 상과 지위는 결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닌 것이다. 생각해 보라. 일평생 죄짓다가 마지막에 가서 회개하여 겨우 천국에 들어간 사람과 일평생을 주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 헌신한 사람이 어찌 천국에서 똑같은 집에서 살겠으며, 똑같이 면류관을 쓰겠으며, 똑같은 지위를 누리겠는가? 아니다. 천국에 들어가 보라.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에 있는 80평의 대저택에서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저 멀리 성벽 가까이에서 0.8평 되는 텐트와 같은 집에서 사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144,000석의 보좌가 놓여 있어도 자기가 마음대로 그 보좌에 가서 앉을 수 있는지 가서 한 번 확인해 보라. 천국 안에 섬기는 자와 종으로 참여한 자는 그 보좌에 결단코 앉을 수가 없다. 그리고 이미 결정된 보좌 자리에서 단 한 줄도 앞으로 가서 앉을 수 없다. 이미 정해진 좌석에만 앉아서 예배를 드릴 수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이 행한 대로 받는 보상이기 때문이다. 이 땅에서 아무것도 행하지 않은 사람은 당연히 천국에서 받을 것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이것을 깨우치라고 주님께서는 '달란트의 천국비유(마25:16~30)'와 '므나의 천국 비유(19:12~27)'를 들려주신 것이다. 그런데 "나는 이제야 비로소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어떡하나?" 하고 실망하지는 말라. 왜냐하면 마태복음 20장에 나오는 '포도원 품꾼에 관한 천국 비유(마20:1~16)'를 보면, 비록 오후5시에 부름받아 일한 자라도 그날 하루치의 품삯을 주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평가는 절대 평가가 아니라 상대 평가이기 때문에, 우리가 오후5시까지 주님께 쓰임받을 기회가 없어 쓰임받지 못했다는 것을 모른 채 하실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제 이러한 사실을 알았다면 지금부터 시작이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그의 왕국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기 때문이다(눅12:31~32). 그러나 그냥 주시지는 않으신다. 그분은 공의로운 분이시니까. 왜 주님께서 상이라는 것을 하늘에 준비해 놓으셨는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라. 그것은 우리가 구원받은 이후 하늘에서 받을 상을 알고 지금부터라도 더욱더 각성하고 깨어 분발함으로 그 상을 다 받기를 진정 바라시기 때문이다. 

 

2022년 03월 20일(주일)

정병진목사

 

 

 

2022년도 3월 특별새벽집회("천국, 소망에서 이제는 실제로") 셋째날입니다.

제목: 천국복음(10) 달란트의 비유, 순종의 비유인가 충성의 비유인가?(마25:14~30)_2022-03-02(수)

https://youtu.be/5Zv9DkRJoag  [혹은 https://tv.naver.com/v/25469494 ]

 

1. 달란트의 비유는 왜 열 처녀의 비유 다음에 주어진 것인가?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달란트의 비유'(마25:14~30)는 '열 처녀의 비유'(마25:1~13) 다음에 나온다. 우리말 개역성경에서는 "또"라는 말로 시작되지만, 헬라어 원문을 보면, "왜냐하면~"이라는 말이다. 이는 앞 문장의 결론 부분인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해서 '달란트의 비유'를 주시겠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깨어있는 것이 곧 기름을 준비하는 것인데, 만약 기름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는지를 달란트의 비유를 통해서 알려주시겠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는 마태복음 24장에서 이미 주께서 하신 말씀을 더 구체화시킨 것이다. 즉 주님이 언제 오실른지 모르니 깨어서 준비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마태복음 25장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2가지다. 하나는 충성하는 것이요 또 하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마24:44~45). 그래서 먼저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시기 위해서 '열 처녀의 비유'(마25:1~13)를 말씀해주신 것이고, 이어서 '충성하는 것'에 대해서 알려주시기 위해 '달란트의 비유'(마25:14~30)를 말씀해주신 것이다. 

 

2. 천국은 사모하면 차지할 수 있는 것인가?

  천국은 사모하지 않는 자가 차지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사모한다고 해서 다 얻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다시 말해 천국에서 우리가 누릴 면류관에 대해 사모하고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해서 그것은 내게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해야 하는 것이다. 복음전파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일해야 하는 것이다. 게을리서는 안 되는 것이다. 기름이 어찌 그냥 기름병에서 채워지겠는지를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어느날 회개하라는 말씀을 듣는 순간에 "아, 믿는 것으로만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었구나." 그러면서 "이제는 회개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회개하는 것이 없이는 결코 그 나라에 못 들어가는 것이다. 머리로는 회개해야지 하지만, 회개를 위해 댓가를 지불하지 않으면서 어찌 회개했다고 할 수가 있겠으며, 면류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그 면류관을 얻기 위해 기름을 준비하지 않았는데 어찌 면류관을 얻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어떻게 하면 기름을 얻게 되는지를 알려주기 위해 '달란트 비유'를 이어서 말씀해주신 것이다. 그것은 충성하라는 것이다. 그것은 게을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3. 달란트의 비유는 충성하라는 비유인가 순종하라는 비유인가?

  우리는 달란트의 비유를 왜 주셨는지를 들었다. 그것은 충성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가르쳐주시기 위해 베푸신 비유인 것이었다. 그렇다. 천국에서 넉넉히 들어갈 뿐만 아니라 천국에 들어가서도 높은 신분과 여러가지 면류관, 보다 더 앞쪽에 있는 보좌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맡은 일에 충성해야 하는 것이다. '열 처녀의 비유'로 말하면, '기름'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요, '왕의 아들의 혼인잔치의 비유'로 말하면 예복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성도들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것이 주님께서 맡겨주신 일에 충성해야 하는가? 둘 다 해야 한다. 둘 다 필요하다. 하지만 이 둘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이 둘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다면 충성해야 한다는 말의 의미를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4. 순종하는 것과 충성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순종하는 것이나 충성하는 것은 둘 다 게을러서는 이룰 수 없는 것이요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 비로소 이것들을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순종하는 것과 충성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그것은 마태복음 24장에 나오는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과 악한 종의 비유"(마24:45~51)와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달란트의 비유"에 나오는 "착하고 충성된 종과 악하고 게으른 종"(마25:14~30)의 차이를 알 수 있다면 확실히 더 잘 알 수 있다. 주님은 똑같은 비유를 연거푸 하시지는 않으신다. 그러므로 둘 다 "충성된 종과 악한 종"에 관한 비유이지만 둘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 차이가 바로 '순종하는 것'과 '충성하는 것'의 차이다. 결론적으로 먼저 말씀드리면, 마태복음 24장에 나오는 비유는 '순종의 비유'라고 한다면,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비유는 '충성의 비유'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이 둘의 차이가 무엇인가? 첫째, 어디에서부터 책임과 사명이 주어진 것이냐의 차이가 있다. 마24장의 비유는 이미 하늘에서부터 그에게 어떻게 하라고 지시가 내린 것을 그대로 실천하는 자를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이라 부른다. 그러나 마25장의 비유는 이 땅에서 주님께서 그 사람의 능력을 따라 달란트를 맡겨주시고 천국에 돌아가셨는데 다시 오실 때까지 자신이 받은 달란트로 열심이 일하였던 자를 가리켜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부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마24장의 종은 정확하게 자신의 사명을 부여받았다. 그것은 "주인의 집 사람들을 맡아서 때를 따라서 양식을 나눠주는 것"이다(마24:45). 그것은 이미 하늘에서 이 땅에 영혼을 내려보내실 때 이미 결정된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사명을 부여안고 이 땅에 태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자는 많지는 않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나라를 위해 그 일을 행하신다. 그런데 마25장의 종은 이 땅에서 받은 능력으로 일하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부모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자신의 조상들이 물려준 것에는 좋은 것도 있겠지만 나쁜 것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왜 나에게 이러한 능력들이 왔는지를 스스로 깨닫고 이것을 어디에 써야 할지를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것이 달란트 받은 이들의 모습이다. 사실 달란트를 받은 종들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지시받은 것은 없다. 단지, 능력만을 물려받는 것이다(물론 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지만...). 그러므로 '순종'이 좀 의무성이 강한 것이라면, '충성'은 좀 자발성이 강한 것이다. 

 

5. 순종과 충성의 두 번째 차이점은 무엇인가?

  그리고 '순종'과 '충성'의 두 번째 차이는 '복과 형벌'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먼저 첫째로, 순종을 잘 한 이는 충성하는 이에 비해 상이 더 크다. 왜냐하면 사명에 순종하는 자에게는 "주인의 모든 것(소유)을 다 그에게 맡긴다"고 하셨기 때문이다(마24:47). 그러나 달란트로 자기 재량껏 일하여 주인의 소유를 더 남긴 자는 "주인이 은 것으로 그에게 맡긴다"고 하셨기 때문이다(마25:21,23). 사실 좀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하늘에서 사명을 받고 온 자는 이미 하늘에서 그가 받을 예비되어 있다(물론 그렇다고 모두가 다 그 상을 받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둘째로, 불순종한 이는 불충성하는 이에 비해 형벌이 세다. 사명을 받았으나 불순종하여 악하게 행동한 종이 받을 형벌은 참으로 가혹하다.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가 받는 벌"이라고 했다(마24:51). 그렇다고 해서 이런 자들이 휴황불못에 던져지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불충성하는 종에 비해서는 더 가혹한 형벌을 받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불충성한 자 곧 한 달란트를 받았으나 그대로 가져왔던, 악하고 게으른 종은 예루살렘 성 바깥의 어두운 곳으로 내어쫓겨날 것이라고 했지만, 불순종헸던 자는 본인이 성 바깥쪽으로 쫓겨날 뿐만 아니라 거기에서 맞을 뿐만 아니라 외식하는 자가 받을 형벌까지 받을 것이라고 하셨기 때문이다(마25:30). 그렇다. 하늘에서 사명을 받아서 이 땅에 온 자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더 큰 상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불순종하면 더 강한 벌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땅에서 자기의 부모로부터 능력을 물려받은 자는 충성하면 그에게 많은 상이 주어질 것이다. 하지만 그가 불충성했을 때에는 천국으로 지칭되는 새 예루살렘 성 안에 결코 들어가지 못할 것이며, 성 바깥에 있는 더 어두운 곳으로 버려지게 될 것이다. 

 

2022년 03월 02일(수)

정병진목사

 

우리가 가족을 전도할 때에는 다른 무엇인가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말씀만을 가지고 전도하는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가 복음을 전해줄 때 반드시 전해 주어야 할 필수적인 요소는 무엇인가? 베드로는 그것을 두고 불신자들이 우리에게 질문하는 것으로서 우리가 가진 소망이라고 했다. 성경은 그것을 3가지로 말한다. 그것은 대체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는 지금 이것들 중에서 무엇을 가장 놓치고 있는가?

 

2022-01-30(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들에게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할 대답은 무엇인가?(벧전3:15)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MIBLW1rtbB0 [혹은 https://tv.naver.com/v/24913239 ]

 

1. 들어가며

  명절이 되면 늘 생각나는 것은 가족이다. 왜냐하면 모든 믿는 자는 나의 가족을 구원하고픈 생각이 간절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족전도는 어떻게 할 수 있는가? 가족전도는 말로 하는 전도로서는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가족은 나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있어도 아직까지 자신의 성품이나 성격이 달라지지 않았고, 내 삶에 뚜렷한 변화가 없는데도 불신가족을 향하여 나를 보고 예수 믿으라고 말할 수는 없다. 내가 예수님을 믿어 천국에 들어갈 확신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불신가족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불신가족을 전도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가족전도를 할 때에 어떤 것으로 전도해야 하는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불신자들이 우리 안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물었을 때에 대답할 것을 준비하고 있으라는 사도 베드로의 말씀에 따라,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에 꼭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일반적인 관점에서가 아니라 회개와 천국복음을 전하는 위치에서 이 부분을 점검하고자 한다. 특히 내가 전도할 때 과연 무엇을 전해주어야 하는지, 그리고 내가 전도할 때에 내 가족이 내가 전해주는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부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 우리가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해주어야 할 때에 꼭 전해주어야할 핵심 3가지는 무엇인가?

  누군가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물어올 때에 우리는 무엇을 들려주어야 하는가? 사도 베드로는 누군가가 그것을 물어오면 언제라도 그것을 대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가? 그것은 여러 가지일 수 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그리고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왜 구원을 받아야 하는지, 천국이라는 곳은 어떤 곳인지, 죄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전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복음을 전파할 때에 꼭 들어가야 할 뿐만 아니라 빠뜨려서는 절대 안 되는 것들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소망에 관한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에 소망하고 있는 그것을 전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을 성경에서는 다음과 같이 3가지로 말씀하고 있다. 즉 우리가 복음을 전해줄 때에 이 세 가지 것을 항상 마음에 염두에 두고서 복음을 전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 중간에 예화도 집어넣고 말씀도 집어넣고 내 삶도 들려주면 된다. 그럼, 복음의 핵심요체 3가지란 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천국'과 '예수님'과 '회개'다. 이 세 가지 것들 중에 한 가지라도 빠뜨리게 된 안 된다. 신앙생활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처음 복음을 듣는 자들에게 우리는 위의 3가지 요소를 균형있게 바르게 전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 

 

3. 우리가 들려주어야 할 소망에 관한 말씀 곧 복음의 첫 번째 핵심 요소는 무엇인가?

  그럼, 누군가 내가 가지고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물었을 때 그들에게 꼭 들려주어야 할 첫 번째 요소는 무엇인가? 그것은 '천국'에 관한 소식이다. 이것은 모든 성도의 최종적인 목표이기 때문이다. 사도 베드로도 언젠가는 도래할 약속된 하나님의 나라 곧 새 하늘과 새 땅을 모든 성도들은 고대해야 한다고 말했다(벧후3:12~13). 그렇다. 우리가 꿈에도 이루기를 원하는 소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우리가 원래 보내어졌던 그곳으로 가는 것이다. 그곳은 바로 하나님이 계시는 하나님의 나라 곧 '천국'이다. 천국에는 사실 악한 천사들 곧 귀신들이 없다. 그러므로 거기에서는 병도 없고 저주도 으며 슬픔과 죽음도 없다. 고로 우리의 소망이란 바로 그곳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고 있는 사람들 중에 그곳에 자연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류의 첫 시조 아담의 타락 이후에 사람들은 죄의 본성을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롬5:12). 그리고 내 속에 잠재된 죄된 본성은 나도 모르고 나타나서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 그리고 말과 행동을 지배하여 죄를 짓게 된다. 왜냐하면 죄된 본성은 우리에게서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그리고 이 생에 대한 자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육체가 원하고 바라는 것을 그대로 행한다면 우리는 저마다 죄를 범하게 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런 죄를 가진 채 천국에 들어오는 것을 거절하신다. 천국은 죄가 없는 곳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려면 하나님의 생명도 동시에 소유해야 한다. 누군가 사자의 왕국에 들어가서 살려고 한다면 그는 사자의 생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가 물고기 왕국에 들어가서 살려고 하다면 그도 역시 물고기의 생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고로 우리도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서 살기를 원한다면 우리도 역시 하나님의 생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 세상에 태어나는 사람치고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채 태어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고전15:45). 그렇지만 모든 인간은 그 생명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러므로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먼저는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둘째로 생명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4. 우리가 들려주어야 할 소망에 관한 말씀 곧 복음의 두 번째 핵심 요소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우리가 들려주어야 할 소망에 관한 두번째 핵심 요소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소식이다. 그분이 왜 이 세상에 들어오셨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들려주는 것이 복음전파이기 때문이다. 그럼 그분은 왜 이 세상에 들어오셨는가? 그것은 알고보면 간단하기만 하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2가지 이유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마26:26~28). 하나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천국을 주시기를 원하지만 우리가 죄를 지어서 천국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우리가 하나님의 생명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의 죄의 문제와 생명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아들로 오신 것이다. 그분은 누구인가? 그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고로 그분이 이 땅에 오신 것은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첫째로, 우리가 지은 죄들을 용서해주시기 위함이고, 둘째는 우리로 하여금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생명을 주시기 위함인 것이다. 즉 죄사함의 문제와 생명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려고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우리의 속죄를 위하여 무슨 일을 하셨는가? 먼저는 인간의 죄값을 담당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대신 피흘려 죽으셨다(막10:45). 왜냐하면 죄값은 사망이기 때문이다(롬6:23). 그리고 그분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어떻게 하셨는가? 그것은 그분 안에 있는 생명을 해방하여 우리에게 주시려고 당신을 대신하여 성령을 보내어 주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지금도 그 생명을 받을 수 있다(요5:26, 11:25~26). 이 생명을 받은 자만이 결국에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그런 자만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들려주고 예수님을 마음 속에 영접하게 하는 것이 전도인 것이다. 

  

5. 우리가 들려주어야 할 소망에 관한 말씀 곧 복음의 세 번째 핵심 요소는 무엇인가?

  세 번째로 우리에게 소망에 관한 말씀을 묻는 자들에게 들려줄 세 번째 핵심 요소는 무엇인가? 그것은 '회개'다. 사람은 예수님을 믿기 전에도 물론 회개해야 하지만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회개하는 것도 역시 중요하다. 그러므로 예수믿기 전에 하는 회개는 이제 회개를 시작하는 회개를 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예수 믿기 전에 행하는 회개는 '회심으로서의 회개'를  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은 후에 행하는 회개는 2가지로서,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회개'가 있고, 또한 '저주로부터 해방받기 위한 회개'가 있다. 회심으로서의 회개는 일평생 한 번 행하는 회개이지만, 나머지 2가지는 일평생 반복적으로 행하는 회개인 것이다. 그럼 '회심으로서의 회개'는 왜 하는가? 그것은 사람으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창조하시고 이 땅에 보내어주신 하나님을 모른 채, 하나님이 아닌 것들을 섬기고 살아왔음을 회개하는 것이며, 그분이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아들을 보내셨는데도 그분을 믿지 못한 채 살아왔던 것을 회개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저주로부터 해방받기 위한 회개'를 해야 한다. 이는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 행하는 회개다. 그런데 오늘날의 문제는 한 번 예수님을 믿은 자는 이미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더이상 회개할 것이 없다고 가르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아니다(죽어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받은 자는 이제 구원의 노정에 첫 발을 내딛은 것 뿐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내가 죽는 날까지 주님을 믿는 믿음을 지켜야 하며, 주님을 끝까지 부인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을 날마다 회개함으로써 천국에 못 들어가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 만약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도 우상숭배의 죄를 범한다든지 간음을 행하는 자는 결국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어서 그 이름이 하늘의 생명책에 기록되었더라도 죄를 짓기도 회개하지 않았다면 그가 죽는 날에 생명책에서 그의 이름이 지워질 것이기 때문이다(계3:5). 그럼, 이미 예수믿은 자가 되었지만 끝끝내 죄를 회개하지 않고 죽었다면 그는 어떻게 되는가? 그것은 구원 탈락이다. 그때에는 새 예루살렘 성밖으로 쫓겨나서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든지(계22:15), 아니면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들어가 영원히 불의 형벌을 받게 될 것이다(계21:8). 그러므로 예수믿은 자라도 천국 곧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서 살기를 원하는 자는 반드시 회개를 해야 한다. 이것이 반복적인 회개를 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이다.

 

6. 저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회개는 왜 해야 하는 것이며 어떻게 하는 것인가?

  하지만 반복적인 회개는 이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 때에 저주로부터 벗어나 형통함을 얻기 위해서는 또 한 가지 회개할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저주로부터 해방받기 위한 회개'다. 그런데 저주로부터의 회개에도 2가지 방면이 있다. 하나는 내가 지은 죄들을 회개하는 방면이 있고, 또 하나는 내 조상들이 지은 죄들을 회개하는 방면이 있다. 내가 지은 죄들은 내가 지었으니 내가 응당 회개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천국에도 들어가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회개 곧 조상들의 죄를 회개하는 방면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짓지도 아니한 조상들의 죄를 왜 내가 회개해야 하느냐면서 반문하기도 한다. 그런 자는 회개하지 않고 그냥 살면 된다. 하지만 이 말씀을 듣고 이 방면의 죄를 회개하기를 원하는 자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축복이 주어진다는 것을 알고 회개하기를 바란다. 첫째는 질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상들이 지은 죄 때문에 후손들에게 내려온 악한 영들이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 우리 몸 안에서 질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가 우리 조상들이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하면 그 영들이 우리 몸에서 떠나기 때문에 그들이 인하여 생겨난 질병들이 없어져서 낫게 되는 것이다. 둘째는 가난으로부터 벗어난다는 것이다. 조상들로부터 후손에게 내려온 악한 영들은 우리 몸 안에서만 아니라 우리몸 밖에서도 일하는데 그것은 우리의 손과 발을 묶어서 물질이 우리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해 버린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물질이 새어 나가기는 하지만 물질이 안들어온다면 그는 조상들의 죄를 회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셋째는 자녀의 앞길이 열려진다는 것이다. 그동안에 우리는 조상들로부터 내려온 악한 영들 때문에 우리의 자녀의 앞길이 열려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조상들의 죄를 회개할 때에 이 영들이 떠나감으로 우리 자녀의 앞길이 스스로 열리게 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누군가가 다가와서 그냥 내 자식을 도와주는 것이다. 어느날 지혜가 임하고 정신 차리고 공부도 열심히 하게 될 것이다. 시험을 치면 합격장이 날아오고, 사업을 해도 더 이상 망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회개할 때에 망하게 하는 영이 떠나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복음을 전해줄 때에는 이러한 회개가 있다는 것을 꼭 가르쳐주어야 한다. 고로 복음을 전할 때에 "회개기도문"을 가지고 가서 전달하면서 그것을 보고서 차근차근 회개하라고 하면 회개의 길을 잘 찾아갈 것이다. 그래서 회개도 잘 하게 될 것이다. 

 

7. 예수믿고 나서 회개하는 일은 왜 그리 중요한가?

  그러나 그간 우리가 해왔던 회개는 어떤 것이었는가? 한 번 회개해서 죄사함을 받았으면 천국에 들어간다고 가르쳤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굳이 회개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실제로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예수믿을 때에 받은 죄사함만으로는 불가능하다. 회개를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성도들은 예수님을 믿기 전의 회개를 구원받는 회개로 알고 있다. 아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기 위한 회개는 '회심으로서의 회개'일 뿐이다. 그것은 일생에 한 번 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이제 본격적으로 회개를 해야 한다. 구원의 노정에 첫 발을 내딛었으니 천국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회개를 지속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이 회개는 자신이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을 회개하는 것이다. 그러나 회개는 그것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주시는 형통함을 축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조상들이 지은 죄들과 더불어 내가 과거에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들도 같이 회개해야 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때 지은 죄들로 인하여 악한 영들이 이미 우리 몸 속에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몸 밖에도 수많은 영들이 진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에 의해 지금도 우리가 병들고 있고, 사건사고를 당하고 있으며, 재물이 들어오지 않아 가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 자녀들의 앞 길이 막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은 자라도 이 땅에서 형통함의 축복을 받기를 원한다면, 그는 반드시 조상들이 지은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해야 하며, 나 자신이 예수믿기 전에 지은 우상숭배의 죄도 같이 회개해야 한다. 이것을 가르쳐주어 그들로 하여금 형통함을 경험하게 해 줄 때, 그들도 드디어 가족들을 전도할 수가 있는 것이다. 

 

8. 나오며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복음을 전파할 때 불신자에게 무엇을 전해주어야 하는지 잘 모른다. 그런데 우리는 이상의 말씀을 통하여 누군가가 우리 믿는 이들에게 우리가 가진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물었을 때에 무엇을 답해주어야 하는지를 들었다. 그것은 총 3가지였다. 그것은 '천국'과 '예수님'과 '회개'이라는 것이다. 이 중에 어느것 하나도 빠뜨리면 아니 된다. 이것들이야말로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이유이자 목적이기 때문이다. '천국'은 우리의 신앙생활의 최종적인 목표이기 때문이요, '예수님'은 그것을 얻게 해주는 유일한 방법이자 통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회개'는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유효하게 되게 하고 또한 우리가 신앙생활을 통해 누리는 축복을 얻기 위하여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그런데 오늘날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에 덜 전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만 전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은 맞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분은 아들로 오신 하나님이라는 것도 같이 전해주어야 한다(사9:6, 딤후3:16). 사실 예수께서 하나님에 의해 이 땅에 보내어졌고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빌려 태어났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그분은 분명 아들이시다. 하지만 그분은 하나님께서 아들로 오신 것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세시대에 하나님이 한 분이라는 것을 약화시켜 놓았다. 그리고 종교개혁자들은 구원의 영역에서 '회개'라는 부분을 빠뜨려놓았다. 그리고 오늘날의 전도에는 '천국'보다도 이 세상에서의 축복만을 강조하는 측면이 강하다. 아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에는 이 세 가지 것을 다 전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진짜 복음, 참된 복음을 전해주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회개 중에서 저주로부터 해방받기 위한 회개는 내가 먼저 실천해야 한다. 그래서 회개의 능력을 경험하고 복음을 전한다면 우리는 보다 더 쉽게 가족전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회개를 통해서 자신이 경험한 그것을 들려주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그들이 보게 된다면 그들도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을 받아들일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 번째 방면의 회개는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 필요한 사항은 아니다. 하지만 이것이 없이는 불신가족들의 마음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천국이요 예수님이지만, 회개를 통한 축복도 꼭 경험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그것도 함께 전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2022년 01월 30일(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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