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속편(01) 창세기는 어떤 목적으로 기록된 책인가?(창1:26~2:3)_2021-08-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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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창세기는 내용적으로 볼 때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요?

  창세기는 내용상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반부인 창세기 1~11장까지로서 거기에서는 "창조와 타락"을 말하고 있고, 후반부인 창세기 12~50장에서는 회복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타락은 인간의 타락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4단계의 타락을 말하고 있는데, 그것은 아담의 타락, 가인의 타락, 노아시대의 타락, 니므롯(바벨탑)시대의 타락입니다. 그래서인지 회복도 4단계로 진행되는데, 그것은 아브라함을 통한 회복, 이삭을 통한 회복, 야곱을 통한 회복 그리고 요셉을 통한 회복입니다. 

 

2. 창세기는 어떤 목적으로 기록된 책인가요?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모세를 통해 창세기를 기록하게 했던 것일까요? 창세기를 쭉 훑어보면 아시겠지만, 창세기는 2가지 목적을 위해 기록된 책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하나님이 누군지를 소개하기 위해서 기록한 책이라고 할 수 있으며, 또 하나는 하나님께서 만세전에 품으신 뜻 곧 인류구원의 계획을 소개해 주기 위해 기록한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창세기는 하나님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나요?

  창세기는 하나님을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크게는 그분은 두 가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창세기 1~11장까지가 하나님이 창조의 하나님이심을 소개하고 있으며, 창세기 12~50장에서는 하나님이 "구속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창조의 하나님"은 히브리어로 "엘로힘"으로 소개되어 있고, "구속의 하나님"은 "여호와"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창세기를 읽으면서 하나님에 관하여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창조의 하나님께서 타락한 인류를 구속하기 위해서 다시 오실 때에는 구속의 하나님이신 아들로 오신다고 했다는 창세기 18장의 기록입니다. 창세기 18장을 보면, 여호와께서 직접 사람의 모양을 하고 아브라함에게 찾아오셔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이 있습니다. 그분은 아브라함에게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창18:10)"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한 분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창세기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곧 하나님께서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으로 일하신다는 것을 미리 짐작하게 해 줍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서 다시 오실 때에는 아들로 오신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사라가 낳은 아들 이삭을 통해 오시겠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장차 아들로 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 8장을 읽어보면, 예수께서 유대인들에게 당신을 소개하실 때에 "스스로 계신 분(출3:14)"이라고 소개하셨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요8:24,28,58). 그리고 그때 예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을 때에는 아브라함이 예수님을 융슝하게 대접하였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책망하시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때 예수께서는 유대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렇게 하지 행하지 아니하였느니라(창8:40)" 그리고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요8:56)"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던 여호와가 바로 예수님 자신이었다는 사실과 아울러 이제는 아들로 오셔서 유대인들 앞에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18장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누군지를 놓쳐버리면 하나님이 한 분이라는 것을 영 깨닫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단지 그분이 삼위로 일하신다는 것만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4. 하나님께서 만세전에 품으신 뜻은 무엇인가요?

  하나님께서 만세전에 품으신 뜻은 인류 구원의 계획입니다. 그것은 당신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된 인간을 하나님의 짝으로 창조하시고(창2:18), 그들로 하여금 하늘의 상속자가 되게 하시고 왕노릇하는 자가 되게 하시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계획을 하나님께서는 만세전에 품으셨습니다. 이것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모든 만물을 창조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1~11장까지의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셨는데 이는 당신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으신 인간을 위하여 창조하셨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창세기 12~50장까지의 이야기에서는 누가 과연 하나님의 상속자가 될 수 있는지, 그리고 누가 과연 이기는 자가 되어 하늘나라에서 왕노릇하는 자가 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니 족장들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창세기 12장부터는 어떤 것이 하늘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이 오직 믿음과 회개를 통해서만 상속자가 된 것처럼, 우리는 창조와 구속의 하나님, 엘로힘과 여호와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믿어서 하늘의 상속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헌신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그대로 자기의 것이 되게 하는 비결이라는 것을 소개해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삭의 아들 야곱의 삶이란 장자권에 대한 간절한 열망이 하늘의 상속자가 되는 비결임을 알려줌과 동시에 얍복강의 철야기도가 이기는 자가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소중한 사건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세기에서 요셉 이야기는 이기는 자들 중의 이기는 자의 예표로서 소개되고 있는 바, 인류구원의 계획이 하나님의 언약 자손에게만 미쳐서는 아니 되며,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구원계획이 모든 이방인에게까지 미치게 되어야 한다는 것을 설명해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야곱의 집을 떠나 애굽 땅에 가서 거기에서 총리대신이 된 것입니다. 

 

5. 창세기에서는 인간창조의 목적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나요?

  그러므로 창세기에는 인간창조의 목적이 아주 분명합니다. 그것은 창세기 1:26의 말씀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창1:26)"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목적은 다른 데에 있지 않습니다. 이 지구에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함입니다. 인간이 태어나 또다시 다른 생명을 낳는데 하늘나라의 상속자가 될 사람을 나오게 하는 환경으로서 하나님께서는 이 우주를 창조하시고, 또한 지구를 창조하시고 거기에 사람을 창조하신 것입니다(슥12:1). 왜냐하면 이 목적을 가지고 모든 만물의 영장으로 인간을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지막 창조의 사건이 인간 창조인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 창조를 끝내시자 곧바로 당신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지구상의 어떤 것도 다 인간을 위해 창조되었다는 것은 창세기 2장의 에덴동산의 창조에서도 적나라하게 나타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천국에 있는 에덴동산을 그대로 본따서 이 땅에도 똑같이 에덴동산을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천국의 에덴 동산에 있는 생명나무(계2:7)까지 지상의 에덴동산에서 나게 하셨습니다. 이는 다 인간을 위해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인간이 영생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어서 영생하는 존재가 되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을 다스리면서(왕노릇하면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인간은 4차례에 걸쳐 거듭 타락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4단계로 인간을 회복하시는데, 그것이 바로 족장들의 이야기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 족장들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자, 하나님께서는 성령 시대의 이기는 자를 예표하는 야곱와 환난시대에 이기는 자들을 예표로서 요셉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누가 과연 하나님이 주신 땅 위에서 다스리는(왕노릇하는) 자가 되는가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창세기에는 아브라함은 시작하는 이로서, 이삭은 열매맺는 이로서 그리고 야곱은 그중에 이기는 자로서 소개하고 있고, 마지막에 가서 요셉은 이기는 자들 중에 이기는 자로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로 하나님께서는 이기는 자의 첫번째 예표로서 야곱이 왕노릇할 자가 될 것을 말씀하고 있는데, 그것은 밧단아람에서 돌아온 야곱에게 하신 말씀 속에 들어있습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 이름이 야곱이지마는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겠고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하시고 그가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시고,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한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창35:10-11)"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요셉에게는 2차례나 걸친 꿈을 통하여 요셉이 장차 왕처럼 다스리게 될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셉이 꿈을 꾸고서 형들에게 말하기를 "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창37:7)"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의 형들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창37:7-8)" 하지만 요셉이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확증을 주시기 위해서 다시 꿈을 꾸게 했습니다. 그러자 다시 꿈을 꾼 요셉이 그의 형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창37:9)" 그러자 그의 아버지가 그를 꾸짖으면서 말했습니다. "네가 꾼 꿈이 무엇이냐 나와 네 어머니와 네 형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창37:10)" 그런데 이것은 훗날 고스란히 성취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요셉은 원래 야곱의 11번째 아들로 태어났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구별하여 나실인으로 이 땅에 보낸 자였기에, 그는 이 땅에서 야곱의 장자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창49:26, 대상5:1~2). 고로 우리 성도들은 어찌하든지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존재로서 하나님께서 하늘의 상속자로 창조하셨으며, 하늘나라에 들어가서도 왕노릇하는 자로 창조하셨으니, 꼭 하나님의 계획에 포함되어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021년 08월 09일(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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