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영적인 존재다. 그러므로 사람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영적인 것을 알아야 한다. 그중에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영적인 세계에서 귀신들이 어떤 존재이며 그들이 어떤 일들을 하고 있어서 지금 나에게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이방인들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큰 일이다. 이 문제를 우리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여기 그 확실한 해답이 있다.

2022-02-11(금) 금요기도회

제목: [우상숭배죄회개(03)] 제사의 죄를 어떻게 회개할 것인가(고전10:20)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mCb1BxL4x_w [혹은 https://tv.naver.com/v/25124221 ]

 

1. 들어가며

  우상숭배의 죄에는 크게 4가지가 있다. 제사의 죄, 부처와 불교의 죄, 무당과 점쟁이의 죄, 미신 잡신의 죄가 그것이다. 이중에서 오늘은 제사의 죄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제사의 죄는 짧게 보면 그 역사가 500년 정도되었다. 왜냐하면 중국에서 유교가 수입되면서 조선시대에 비로소 우리나라 전역에 제사가 시행되기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은 이미 그 이전부터 제사를 행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제사는 최소 500년 이상 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제사를 사람들은 왜 드리는가? 그것은 보통 자기의 조상을 섬기는 선한 행위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통하여 조상에 대한 존경심과 가풍을 일으키고 가족과 친척간의 우애를 다지며 조상에 대한 고마움과 은덕을 기릴 수 있기 때문데 제사를 드리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과연 이방인들이 드리는 제사의 실체를 무엇이라고 알려주고 있을까? 그리고 죽은 조상에게 제사를 드리게 되면 그의 후손들은 정말 복을 받는 것인가?아니 형벌(징계)은 없는가? 그리고 복은 고사하고 형벌을 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며, 이러한 죄를 회개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자. 

 

2. 이방인들이 제사하는 것은 누구에게 하는 것인가?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이방인들도 하나님을 섬겼던 이스라엘 백성과 마찬가지로 제사를 드린다. 그런데 제사를 드리는 그 대상이 다르다. 이스라엘 백성은 살아계신 한 분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 하지만 이방인들은 각 나라 민족마다 그리고 개인마다 자기들이 정한 대상에게 제사를 드린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이방인들이 제사드리는 것은 그 대상이 누구든지 '귀신'에게 하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잘라 말한다(고전10:20). 제사를 드리는 대상을 어떤 명칭으로 부르든지 상관없이 모두가 다 '귀신'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귀신'이란 어떤 존재인가? 성경에서 '귀신'은 첫째, '더러운 영'이라고 불린다(막1:23,26,27). 헬라어원문에서 번역하면, '깨끗함을 받지 못한 영, 불결한 영, 속죄받지 못한 영'이 바로 귀신인 것이다. 왜 그런가? 우선 성경을 살펴보면 이 무한한 세계에서 영을 가진 존재는 딱 셋 뿐이다. 하나님과 사람과 천사 뿐이다. 그중에 귀신은 하나님이 아니며 인간도 아니다. 그럼 문제인가? 둘째, 귀신은 바로 천사인 것이다. 그중에서도 타락한 천사들이 귀신인 것이다(계16:13~14). 그것도 하나님께 범죄를 하였으나 속죄를 받지 못해서 더럽힌 채 있는 영들 곧 타락한 천사들이 귀신인 것이다(막5:8,15, 계16:13~14). 그러므로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던 이방인 대한민국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기 전에 제사드린 대상은 단연코 귀신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 사람들은 제사를 드릴 때에 귀신에게 드리지 않고 죽은 자기의 조상에게 드린다고 말한다. 그러나 흔히들 자기도 그것이 귀신이라고 말하고 있다. 시집가면, "이제 그집 귀신이 되었다"라고 말하지 아니하는가? 만약 제사를 받는 대상이 천사가 아니라 죽은 조상이라고 한다면 그는 제삿날이 아닌 때에는 어디를 굶고 떠돌다가 온 것인가? 그 조상은 1년에 한 번 제삿날에만 음식을 먹게 되는데, 다른 날에는 먹지 않아도 아무 지장은 없는 것인가? 결국 귀신은 죽은 사람이 아니다. 왜냐하면 귀신은 음식을 먹지 않아도 아무 지장이 없는 타락한 천사들이기 때문이다. 

 

3. 사람이 제사를 드리게 되면 어떤 귀신들(악한 영들)이 역사하는가?

  사실 귀신이 있든지 없든지 자기가 죽은 조상의 신주를 모셔놓고 거기에 음식을 차려놓은 뒤 거기에 절하며 제사를 드리지 않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런데 어떤 식으로든지 예를 갖추어 섬기는 행위를 한다면, 신주나 제사음식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절할 때에 절을 받으러 어떤 존재가 온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그것이 바로 '귀신'인데, 이러한 귀신도 누구나 그 제사 자리에 오는 것은 아니다. 그 자리는 오직 그 제삿날의 주인공과 관련된 영들(귀신들)이 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죽은 고인 속에 있었거나 고인에게 붙어있었던 영들이 그날 제삿날에 나타나는 것이다. 그것도 죽은 조상의 흉내를 내면서 말이다. 그러므로 불신자들 중에는 제삿날을 깜빡 잊어버린 채 제사를 잊고 있다가, 죽은 조상이 꿈 속에 나타난 경험을 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는 죽은 조상들 속 혹은 겉에 붙어 있었던 영들이 죽은 조상들의 모습을 흉내를 내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절대 죽은 조상이 아니다. 아무리 뛰어난 둔갑술을 펼칠 수 있는 귀신이라 할지라도 귀신은 완전한 존재는 아니기에, 죽은 조상의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할지라도 찬찬히 뜯어놓고 보면 어딘지 모르게 다른 점을 찾아낼 수가 있기 때문이다. 가짜 조상인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절대로 죽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면 아니 된다. 귀신에게 제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귀신에게 제사를 드리면 합법적으로 사람의 몸 속에 침투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요일3:8, 창3:14). 그런데 그 세력이 작은 것일 때에는 그리 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들어온 귀신이 좀 큰 세력일 경우에는 어떤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감기 바이러스가 침투해 들어와도 자기 몸에 이상한 것이 나타나듯이, 악한 영이 사람 속에 들어오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4. 제사를 지냈을 때에 귀신들이 사람에게 침투해 들어오면 그 사람에게서 과연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가?

  우상숭배의 영에는 제 종류가 있다. 그런데 이들은 각기 다른 특성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제사를 드리게 되면, 제사의 영들이 가지고 있는 어떤 특성들이 그 사람과 그의 후손에게 나타난다. 그럼 그러한 특성이란 대체 어떤 것인가? 참고로, 미신과 잡신을 섬길 때에는 대부분 자기의 두 손으로 빌게 된다. 그러므로 미신과 잡신을 섬길 때에는 주로 영들이 사람의 손에 감겨있다. 이때 사람의 손은 보통 영적으로 물질을 주관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물질에 어떤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제사는 어떠한가? 제사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절을 하고 또한 제사 음식을 같이 나눠 먹는다. 그러므로 절하는 부분인 머리 부분에 귀신들이 침투해 들어온다. 그리고 제사의 음식을 먹게 되면 위장 안으로 귀신들이 자연스럽게 침투해 들어간다. 더 나아가서는 여자의 자궁까지 침투해 들어간다. 

  먼저 귀신들이 머리에 침투하여 들어가면 어떻게 되는지를 살펴보자. 그러면 뇌 사이 사이의 공간에 귀신들이 자리를 잡게 된다. 그렇게 되면 뇌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가 없다. 그것들이 뇌를 꽉 붙잡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때에 뇌의 기능이 저하된다. 그러면 뇌의 이성적인 기능이 뚝뚝 떨어지게 된다. 그러면 머리를 제대로 쓰지 못하게 되어 무지한 사람이 된다. 그러면 그 사람은 무능하게 되고, 무기력하게 되며, 결국 자기 앞가림도 하지 못하는 무책임한 사람이 되고 만다. 그러면 그 사람은 늘 눌려 있게 되어서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 되고, 무슨 일이든지 헤매이게 된다. 그러면 IQ도 떨어지고 순간의 판단력도 저하된다. 나중에 늙어서는 치매에 걸리는 자도 생긴다. 그러므로 제사를 많이 지내는 장손 집안에 꼭 정신 지체 장애인과 같은 자폐아들이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또한 이 악한 영들을 머리를 꽉 붙잡고 있으면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주시고자 하는 영적인 은혜도 받지 못한다. 그러면 영적인 감각도 떨어지며, 영적으로 무뎌지며, 영적 은사도 받지 못한다. 그러므로 제사를 많이 지낸 가문의 후손들 중에 영성이 강하거나 믿음 좋은 인물이 나오기가 쉽지 않게 되는 것이다. 

  또한 제삿상에 올라간 음식을 먹게 되면, 음식을 통해서 위장으로 침투해 들어온 수많은 귀신들 때문에 위장이 고장이 난다. 고로 제사음식을 많이 먹은 사람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질병은 위장병 관련 질환들이 주로 많다. 그리고 그 영들이 신장을 거쳐 여자들의 경우는 자궁까지 내려간다. 그러면 임신이 잘 안 된다. 그래서 종손 집안에는 손이 귀하다는 말이 나오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치매, 자폐아, 지적장애인, 위장질환자, 자궁질환자가 나오지 않게 하려면 제사의 죄를 회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하늘의 영적인 은사를 받으려면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하면 특히 자기의 조상들이 제사지낸 죄를 회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5. 제사의 죄는 어떻게 회개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제사의 죄는 어떻게 회개하는 것은 좋은가? 먼저는 첫째로, 제사 자체를 지낸 것을 회개해야 한다. 제사를 지내기 위해 값비싼 제숫물을 구입하여 제사음식을 준비한 죄와 정성을 다해 제사를 지낸 죄와 향을 피우고 절을 한 죄를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제사를 마치고 나서는 제사음식을 먹은 죄나 먹게 한 죄를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회개할 제사라도 다양한 종류의 제사를 지냈던 것을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사람이 죽었을 때부터 지켰던 미신적인 일들로서 초혼한 죄, 영호를 짓고 3년상을 치른 죄까지 같이 회개해야 한다. 

  그런데 제사의 죄를 회개할 때에는 제사를 지냈던 죄만 회개하면 안 된다. 둘째로, 제사를 지낼 때에 들어왔던 파생된 영들을 묵인한 죄에 대해서도 회개해야 한다. 다시 말해, 제사를 지낸 것이 '원인의 죄'라고 한다면, 제사를 지내서 달라붙게 된 영들은 '결과의 죄'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제사의 죄를 회개할 때에는 제사를 지냈던 자체의 죄만을 회개할 것이 아니라 제사를 드리게 되어, 현재 그의 후손이 받고 있는 상태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제사를 지냄으로 그의 후손들이 눌려 있어서 자신의 삶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한 채 기가 죽은 채 살고 있는 것을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 회개할 때에는 소리를 내어서 회개해야 한다. 이것은 다른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할 때도 마찬가지다. 마음 속으로 회개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법적인 효력을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진술이나 증거는 반드시 말로 표현된 것이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속으로 회개하지 말고 반드시 입으로 토해내듯이 죄를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귀신들도 각기 다른 시기에 들어왔기 때문에, 정확하게 자기와 자기의 부모 그리고 자기의 할아버지를 비롯해 어느 때에 들어왔는지 정확히 회개해야 한다. 그래서 자신의 시조 대까지(30대 ~70대) 하나씩 하나씩 자기 조상들이 제사지낸 죄를 회개해야 한다. 한꺼 번에 제사지낸 죄를 모아서 회개할 수는 없는 것이다. 영도 한 번에 다 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의 죄를 고백했으면, 그 하나의 죄에 해당된 영만 나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조상제사의 죄를 회개할 때에는 반드시 자기 대부터 시작하여 부모(1대), 2대, 3대, 4대, 5대... 30대...70대, 이렇게 계속해서 자기의 시조 대까지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6. 제사의 죄를 회개하면 어떤 유익이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제사지낸 죄를 회개한다면 어떤 유익이 있는가? 그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머리의 뇌를 붙잡고 있던 악한 영들이 떠나가게 되어서 지혜와 총명이 임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부모가 회개한다면 자식에게도 70%정도 동일한 혜택을 주어진다는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라. 그리고 회개의 효과는 나이를 초월한다는 것을 알라. 즉 70살의 부모가 회개한다면 40대의 자녀의 머리도 열릴 수가 있다는 것이다. 둘째, 뇌에 문제가 생길 때 발생하는 질병들이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두통, 치매, 알츠하이머, 건망증... 등이 사라지는 것이다.  셋째, 위장병도 낫게 된다. 왜냐하면 제사음식 먹을 때에 들어온 영이 위장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넷째, 자식을 못낳는 서러움도 사라진다. 왜냐하면 조상제사의 죄를 회개하면 자궁에 있는 영도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다섯째, 하늘의 영적인 은사들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하늘의 영적인 은사도 대부분 뇌로 오는 것인데, 그동안 악한 영들에 의해 가려졌고 차단되었던 뇌가 열려지게 되므로, 하늘의 영적인 은사가 회개자에게 임하게 되는 것이다. 여섯째, 제사와 같은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하게 됨으로 천국이 들어갈 확률이 훨씬 더 높아지게 된다. 아니 우상숭배의 죄까지 철저히 회개하고 있는데, 이러한 사람치고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7. 나오며

  어떤 사람은 말한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저주를 담당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받을 저주는 더이상 남아있지 않다고 말한다. 또한 예수께서 이미 죄값을 담당하셨기 때문에 조상들이 지은 죄를 굳이 후손들이 회개할 필요가 뭐가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그런데 여기 몇 가지 정리할 사항이 있다. 첫째,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피흘려 죽은 것은 정확한 사실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 그때 예수께서 우리의 저주까지도 담당하셨다는 말도 역시 맞는 말이다(갈3:13). 왜냐하면 그날 예수께서는 죽기만 하신 것이 아니라 돌아가시기 전에 채찍에 맞으셨고 멸시와 천대를 당하셨기 때문이다(벧전2:24). 하지만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저주를 받은 바 되셨다고 해서 우리가 회개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그분께서 저주를 담당하신 것이 우리의 것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나와 내 조상들이 지었던 죄들에 대한 회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예포론적으로 살펴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1년에 한 번 속죄일 제사에 참석했다고 해서 거기에 참석한 모든 자가 다 저주에서 해방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속죄일 제사는 개인적인 죄를 계속해서 회개하여 용서받고 있던 백성이 혹시 모르고 회개치 않아서 남아 있는 죄들을 사해주기 위한 장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 조상들 1~2대가 믿는 가정이었다면 그나마 낫겠지만, 그렇다고 할지라도 자기의 조상들이 우상숭배했던 죄를 회개하지 않았다면, 지금 우리 세대 중에 누군가는 조상들이 지은 우상숭배의 죄를 대신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와 우리 후손들이 더이상 저주 가운데 놓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일한대로 행한대로 복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회개하는 자들 중에 천국에 입성하는 자가 생기는 것이다. 

 

2022년 02월 11일(금)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무엘하강해(32) 다윗의 인구조사, 대체 무엇을 위함이었는가?(삼하24:1~25)_2022-02-10(목)

https://youtu.be/a97aVYAkbUM  [혹은 https://tv.naver.com/v/25059190 ]

 

1. 다윗이 말년에 시킨 인구조사는 잘못된 명령이었는가?

  다윗은 일생에 있어서 거의 죄를 짓지 않았다. 그러나 그에게도 두 번의 크나큰 범죄가 있었다. 그중 하나는 삼하11장에 나오는 사건으로 밧세바와의 간음사건과 그녀의 남편 우리아 살해사건이 그것이다. 다윗은 이 범죄로 인해 씻을 수 없는 과오를 갖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그의 왕의 재위 40년 중에서 30년동안 그 죄값을 치러야 했다. 그런데 그에게 한 번 더 죄를 짓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그것은 그의 나이 65세 무렵쯤에 요압 장군에게 인구조사를 시킨 것이다(삼하24:1). 그렇다면 그가 인구조사를 시킨 것은 과연 범죄라고 정의할 수 있는가? 민수기를 읽어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2번에 걸쳐 인구조사를 하게 한 일이 있다(민1:2~3, 26:2). 이때 첫 번째의 인구조사의 목적은 하나님께 바쳐진 레위인보다 장자의 숫자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여 속전을 바치게 함이었다(민3:45~48). 그리고 두 번째 인구조사는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나누어 주되 수가 많은 자에게는 기업을 많이 주고 적은 자는 기업을 적게 주기 위함이었다(민26:53~54). 그러므로 다윗이 인구조사를 한 것이 무조건 잘못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2. 다윗은 왜  인구조사를 시킨 것인가?

  그렇다면 다윗은 왜 인구조사를 시킨 것인가? 그것은 3가지 이유 때문라 할 수 있다. 첫번째는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 ... 다윗을 격동시키사(부추기어) 가서 ... 인구를 조사하라 하신지라(삼하24:1)" 그랬다. 분명 사무엘하 기자는 다윗에게 인구를 조사하게 하도록 하신 분이 하나님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두번째는 그 이유가 조금 다르다. 역대상 21장의 평행본문을 보면, 여기서는 "사탄이 일어나... 다윗을 충동하여(부추기어)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했다고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대상21:1). 어떤 기록이 정확한 것인가? 그런데, 실제 인구조사를 마치고 나서 그 숫자를 보고를 받았을 때 다윗은 자신이 인구조사를 시킨 것이 큰 범죄라고 자책하였다(삼하24:10). 이는 결국 세번째로 다윗도 자기 나름대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인구조사를 하게 한 것이어서 죄가 된 것이다. 그러므로 실제 인구조사를 명령한 장본인은 다윗이지만 이 인구조사는 하나님과 사탄이 개입되어 있는 어떤 특별한 사항이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3.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인구조사를 하게 하신 일차적인 목적은 무엇이었는가?

  결론적으로 다윗이 인구를 조사하게 최종적인 명령권자는 다윗이었다. 그러므로 다윗도 인구조사 보고 후 자책하고 그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다윗은 왜 인구조사를 하게 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자기의 어린 아들인 솔로몬(당시 15세 정도)에게 나라를 물려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솔로몬은 한 번도 전쟁을 치러보지 않은 아들로서 공부만 했던 아들인지라, 나라의 국방은 튼튼한지 그리고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얼마나 방어능력을 갖추었는지를 확인해보고 싶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번의 인구조사는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 어떤 목적을 가지고서 다윗더러 하게 하신 것이다. 그럼 그러한 목적은 대체 무엇인가? 사무엘하 24장의 기록을 보면 그 이유를 3가지로 찾아볼 수 있다.

  그 중에 첫째는, 하나님께[서 다윗이 이번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보고 싶어하셨기 때문이다. 그때 그것은 하나님에게 합격점이었다. 사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인구조사를 하도록 한 원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치시기 위함이었다(삼하24:1).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엇인가 죄를 범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그것에 대해 징계해야 했다. 그러므로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냥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노하시면 되었다. 굳이 다윗더러 인구를 조사하게 하지 않아도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윗에게 인구조사를 하게 하신 것이다. 그것은 과연 다윗이 얼마나 죄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자기의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보고 싶으셨던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전염병을 내리신 후에 나타난 다윗의 반응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다. 그때였다. 전염병으로 하루만에 7만명이라는 백성이 죽어나가고 있었다. 그러자 다윗은 어떻게 했을까? 그는 하나님께 말씀드리기를 "보소서, 내가 범죄하였고 내가 악을 행하였는데, 주께서는 왜 이 양무리를 치시나이까? 청하건데 차라리 당신의 손으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소서(삼하21:17)"라고 청하였다. 이것은 다윗이 이스라엘 백성의 죽음을 자신의 허물과 잘못으로 보고 있었음을 뜻한다. 그리고 주님이 이번 일로 징계하셔야 한다면  죄없는 백성을 치실 것이 아니라 다윗 자신과 그의 후손에게 벌을 내리시라고 청한 것이다. 이처럼 늘그막에 다윗은 작은 일에도 죄의식을 갖고 있었으며, 자기목숨보다 하나님의 백성을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4.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인구조사를 하게 한 궁극적인 목적은 대체 무엇인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인구조사를 시킨 보다 더 근본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그것은 2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하나는 장차 솔로몬이 세울 성전터를 다윗으로 하여금 미리 준비하게 하되 그 장소가 어딘지를 정확히 다윗에게 알려주시기 위함이었다.왜냐하면 이 사건을 계기로 다윗은 장차 솔로몬이 성전을 세울 장소를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때 예루살렘을 치기 위하여 하나님이 보낸 여호와의 천사가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서 있었고, 갓 선지자를 통하여 다윗으로 하여금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이다(삼하24:18). 고로 다윗은 자기도 모르게 성전터를 아라우나로부터 구입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또 하나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다윗의 범죄로 인해 백성들이 전염병으로 죽어나갈 때에 백성에게 내리는 재앙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로 인하여 끝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함이었다. 왜냐하면 다윗이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을 구입하여 거기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거기에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도 전염병을 그치셨기 때문이다(삼하24:25). 즉 재앙을 끝내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제사라는 것을 그에게 알려주고 싶으셨던 것이다. 

 

5. 다윗의 인구조사와 그가 받은 징계 그리고 그가 드린 제사가 말해주는 영적 교훈은 무엇인가?

  우리는 이상의 사실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영적인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첫째, 누가 어떤 죄를 지었든지 죄는 반드시 형벌을 가져온다라는 것이다. 그 형벌은 죄를 지은 당사자인 본인과 그의 후손들에게 주어질 수 있고, 혹 범죄자가 나라와 민족의 지도자일 경우에는 한 나라와 민족이 그 형벌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둘째, 회개는 용서를 가져다주기는 하지만 구약시대의 경우에는 형벌을 면제받을 수는 없었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다윗은 자신이 잘못했노라고 굵은 베옷을 입고 엎드려 회개했다(대상21:16). 그러나 셋째, 다윗의 인구조사를 통한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의 제사를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은 모든의 형벌이 장차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돌아가시게 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사라지게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다(갈3:13). 그렇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구속사건은 실로 인류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사건이었다. 그러므로 이 일이 일어난 후에 범죄한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을 때에 자신이 지은 죄의 문제의 해결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죄로 인한 형벌까지도 해결받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조상들이 지은 죄로 인하여 내려오는 그 결과들 곧 귀신들은 우리가 우리 선조들이 지은 우상숭배의 죄를 자백할 때에 비로소 우리 몸 밖으로 내보내거나 우리 주변에서 떠나게 할 수 있는 것을 알아야 한다(요일1:9). 

 

2022년 02월 10일(목)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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