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도행전강해(70) 억울하게 매맞고 감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가 선택한 것은?(행16:19~34)_2022-11-17(목)

https://youtu.be/v6lUHjAt2G8  [혹은 https://tv.naver.com/v/30853215 ]

 

1. 2차 전도여행 중에 왜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히게 되었는가?

  바울과 실라가 2차 전도여행 중에 있을 때의 일이었다. 바울이 빌립보에서 점치는 귀신들린 여종에게서 귀신을 쫓아내 버리자, 여종의 주인들이 자신들의 돈벌이가 없어진 것을 알고는 바울과 실라를 지휘관들에게 데려가 고소해 버렸다. 그 이유는 그들이 유대인들인데 로마인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이상한 풍속을 전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무리들도 같이 일어나서 함께 바울과 실라를 고발하였다. 그러자 지휘관들이 바울과 실라의 겉옷들을 갈기갈기 찢어 버리게 한 뒤에, 그들을 매로 심히 치게 했다. 그러고 나서 그들의 발에 차꼬를 채워 감옥 중에서 더 안쪽에 있는 깊은 곳에 그들을 던져 넣고 말았다. 

 

2.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히게 되었을 때에 선택한 것은?

  바울과 실라는 매우 억울했을 것이다. 첫째는 그들이 이상한 풍속 전했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귀신에게 시달리는 한 사람을 온전하게 해 주었을 뿐이었다. 둘째는 로마인들은 받을 수도 없고 행할 수도 없는 풍속 전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가장함으로 속이고 있는 귀신들을 섬기지 말고 오직 참된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바른 길을 제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매맞고 옥에 갇히게 된 것은 매우 억울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바울과 실라는 이러한 억울한 일을 당하면서 그들에게 항소하거나 그들에게 하소연하지 않았다. 그들은 오직 기도할 뿐이었다. 그리고 감옥 안에서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그럼, 그때 그들은 어떤 기도를 드렸던 것일까? 그것은 자기들이 비록 억울하게 매맞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지만 그것이 계기가 되어 빌립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을 것이다. 

 

3. 바울과 실라의 기도의 응답은 어떻게 왔는가?

  그렇다면 바울과 실라의 기도에 대한 응답은 어떻게 왔는가? 우선 그때 감옥에는 여러 죄수들이 함께 갇혀 있었고, 그들은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을 귀기울여 듣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바울과 실라의 기도와 찬송 때문에 왜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히게 되었는지를 죄수들도 알고 있었고, 그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라는 것도 알게 된 것이다. 왜냐하면 그때 바울과 실라는 자신이 믿는 신에게 기도를 드리고 찬송을 불렀기 때문이다. 그러자 거기에 있는 죄수들은 아마도 그들이 미련한 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을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 때 상황은 급반전되었다. 갑자기 초자연적인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갑자기 그곳에 지진이 일어난 것이이다. 그래서 옥터가 흔들리면서 감옥의 출입문들이 열져버렸다. 그리고 모든 죄수들을 묶고 있는 결박들과 같이 풀어져버렸다. 기적같은 일이 발생한 것이다. 동시에 그들은 자기들의 손을 묶고 있는 사슬들이 툭툭 끊어지는 것을 보고 있었다. 그러자 그들은 두려워서 감히 움직이지를 못한 채 그대로 있었다. 

 

4. 바울과 실라의 기도에 의해 한밤중에 지진이 나서 감옥문들이 다 열려 있는 것을 보았던 간수는 어떻게 했는가?

  캄캄한 밤중에 바울과 실라의 기도 소리는 울려 퍼져 나갔다. 그러자 그 소리를 죄수들도 들었고 간수도 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큰 지진이 나면서 등불들이 떨어져 꺼져 버리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캄캄한 어둠이 찾아왔다. 그런데 갑자기 자기들의 손을 묶고 있는 결박들이 스르르 풀려지는 것이 아닌가? 그렇지만 죄수들은 도망을 칠 수가 없었다. 바울과 실라가 믿는 하나님이 그때 일하신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때였다. 지진으로 하여 감옥문이 열린 채 있다는 것을 확인한 간수(감옥지기)가 그만 자결하려고 칼을 빼든 것이다. 왜냐하면 로마법에 의하면 죄수들을 잃어버리면 간수가 대신 죽임을 당하거나 죄수의 형벌을 대신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간수는 죄수들이 다 도망친 줄 알고 자결하려고 시도한 것이다. 그러자 바울이 즉시 말렸다. "당신 자신을 나쁘게 행하지 말라. 왜냐하면 우리의 전체 모든 이들이 하나도 도망치지 않고 여기에 다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안도의 한숨을 쉰 간수는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리게 된다. 그리고 정중히 그들을 밖으로 모시고 나가서 말했다. "주인들이여,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겠습니까?" 그러자 사도 바울과 실라는 "주 예수를 믿으십시오. 그리하면 당신과 당신의 집이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리하여 간수가 그 말을 듣고 자기의 집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 복음을 듣게 하였다. 그리하여 그 밤에 간수와 간수에게 속한 모든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주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다. 그리하여 그날에 그들 모두가 세례를 받는다. 

 

5. 성도들이 복음을 전하다가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될 때에는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

  성도들이 복음을 전하다가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될 때면 어떻게 반응하는 것이 좋을까? 사람 앞에서 자신이 억울하다고 하소연해야 하는가? 아니면, 자신 무슨 죄를 지었는지 재판을 열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좋은가? 그런데 바울은 자신이 그때 할 수 있는 것이 있었지만 아무것도 행하지 않았다. 아니 최소한 자신이 로마사람이라는 것을 밝히고, 정식으로 재판받게 해 달라고 부탁한 것도 아니었다. 그는 감옥에서 기도하는 것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내다보았기 때문이다. 만약 그때 자신이 로마사람이라는 것을 밝히고 정식으로 재판을 청구했다면 그는 변론만 할 수 있었을 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는 갖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정식으로 재판을 청구하는 대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선택하였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바울과 실라의 기도를 들으시고 천사를 파송하여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게 하신 것이다. 그리하여 간수와 간수의 가족을 다 전도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그렇다. 내가 복음을 전하다가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섭섭해하지 말자. 오히려 그 문제를 하나님께 아뢰고 그것으로 인하여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기도하자. 왜냐하면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하여 은혜를 받았다면, 그분으로 인하여 고난도 달게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빌1:29). 은혜는 좋지만 고난을 싫다고 거부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2022년 11월 17일(목)

정병진목사

 

 

 

  성도들에게는 매고 푸는 천국열쇠가 주어져 있다(마16:19). 하지만 그것을 잘 모른다. 그리고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모른다. 어떤 이는 이 말을 들으면 대체 그것이 무엇일까 궁금하게 여기는 분들 있을 것이고, 또 어떤 이는 정말 그런 것이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궁금해할 것이다. 오늘 이 시간에는 예수님께서 믿는 자들 모두에게 주신 매고 푸는 열쇠 곧 천국열쇠란 과연 무엇이며, 성도들이 과연 그것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바울, 그는 부활하신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부름을 받은, 어쩌면 단 한 명의 사람인지도 모른다. 그가 2차전도여행중 빌립보지역에 가서 전도할 때의 일이다. 거기에는 회당이 없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회당이 없으면 강가에 나와서 기도하는 습관이 있다. 그래서 안식일에 강가로 기도하러 가던 바울일행은 루디아성의 자주색옷감장사인 루디아라는 여인을 만나게 된다. 그녀는 그가 유대인이자 하나님의 귀한 사역을 감당하는 자인 줄 알아보고 자기집에서 기거할 수 있도록 강권한다. 그래서 거점을 확보한 바울일행은 전도하기 전에 기도하러 강가로 가던 중에 한 여인을 만나게 된다. 그 여인은 점치는 귀신이 들려있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녀가 바울일행을 따라오면서 큰 소리로 외쳤다.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들로서, 구원의 길을 여러분에게 전하는 분들입니다(행16:17)." 어디 하나 틀린 말이 없다. 그녀는 점쟁이다. 다시 말해 신탁을 받아 말하는 이방예언가라는 뜻이다. 그런데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어디 하나 틀린 구석이 없다. 정말 하나님은 지극히 높으신 신이시며, 바울일행은 그 하나님의 종들이고, 또한 그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은 구원의 길을 선포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울은 그녀로부터 귀신을 쫓아버린다. 왜 그랬을까? 가만히 놔두어도 바울일행에 해를 끼치지 않는데 말이다. 그리고 외지에 들어온 바울일행에게는 매우 도움되는 말인데 말이다. 그러면 빌립보성 사람들로부터 쉽게 신임을 얻을 수 있을텐데 말이다.

  바울은 왜 점치는 귀신을 그녀로부터 쫓아버렸을까? 그것은 하나님을 위해서 그렇게 한 것이요 또 하나는 사람을 위해서 그렇게 한 것이다. 바울이 하나님을 위해서 그렇게 했다는 말은 만약 바울이 그녀가 외치는 말을 그대로 수용해 버렸다면, 아마도 빌립보성의 사람들은 다 바울이 전하는 하나님이나 그녀 속에 들어있는 귀신이 한 통속인 것으로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하나님도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여러 신들 가운데 하나의 신인 것으로 간주되어버릴 것이다. 아니다. 하나님은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신들 중의 하나가 아니다. 그들의 신화에 나오는 신들은 전부다 타락한 천사들로서 귀신들일 뿐이다. 특히 그녀 속에 들어있는 점치는 신은 헬라어, '퓌톤'신으로서, 점쟁이 신이다. 그러므로 만약 그녀의 의견을 그대로 수용한다면, 하나님도 점쟁이 신들 중의 하나로 전락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쫓아버린 것이다. 그리고 둘째는 바울은 사람을 위해서 그렇게 했던 것이다. 바울은 귀신에게 매여있는 불쌍한 영혼을 보았다. 그리고 여러 주인들에 의해 팔려서 돈벌이로 수단으로 전락되어버린 한 인간을 본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사탄에 매인 바 그 영혼을 자유롭게 놓아주고 싶었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해야 그녀에게 복음이 들어갈 수가 있기 때문이요, 또한 무시아에 있을 때에 마케도냐인의 환상을 통해 도와달라고 손짓했던 사람이 바로 그 여인이 아닌가하여 그 여인의 간청을 들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복음을 전파하려 할 때 전도자가 정말 신경써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것은 불신자의 영혼을 붙잡고 있는 귀신들을 결박하고 그들을 쫓아버리는 일이다. 만약 불신자의 영혼을 붙잡고 있는 귀신들을 결박하거나 쫓아내지 않은 상태에서 복음을 전한다면, 사실 소용이 없을 수 있다. 왜냐하면 그 사람 안에 들어있는 귀신이 말씀을 듣지 못하게 막아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 세상에서 3년반동안 전도하실 때에 복음만을 딥다 전하신 것이 아니다. 3년반동안의 공생애의 2/3을 귀신을 쫓아내는 데에 사용하셨다(눅13:32~33). 귀신이 있는 한 복음전파가 어렵다는 것을 아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라고 제자들을 보내실 때에도 신신당부한 것이 바로 귀신을 쫓아버리라는 것이었다(마10:1). 그래야 불신자에게 복음이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바울이 빌립보성에 있는 퓌톤귀신에게 사로잡혀있는 그 여인으로부터 귀신을 쫓아내지 않았다면, 그녀는 아마도 영영 구원받을 수가 없었을른지 모른다. 그리고 그녀의 예언을 그대로 믿고 따르고 있는 빌립보성 전체가 구원의 길로 나오지도 못했을른지 모른다. 그러므로 그녀가 바울에게 틀린 말을 한 것은 아니지만, 바울은 그녀로부터 귀신을 쫓아버린 것이다. 사실 이런 이유 말고도,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이 땅에서도 그것이 이루어지게 하려면 반드시 귀신을 쫓아내야만 한다. 이미 하늘에서 타락한 천사들이 내어쫓김을 받았기 때문이다(계12:7~9). 귀신을 쫓아내어야 하나님의 왕국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마6:9~10).

  그렇다. 오늘날 성도들은 예수님께서 믿는 자들에게 주신 매고 푸는 천국열쇠를 잘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단지, 불신자들을 잘 섬기고 사랑으로 공궤하고 친철을 베풀고 있을 뿐이다. 그러면 그들이 언젠가는 자신의 마음을 열고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니다. 그들의 마음 속을 이미 귀신들이 꽉 차지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의 마음 속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인가? 사람은 결코 하나님과 귀신을 겸하여 섬길 수가 없음을 알라.

  그러므로 우리가 복음을 전파하려 할 때에는 반드시 2가지를 병행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는 복음을 분명하게 들려주어는 일이요, 또 하나는 그들을 붙잡고 있는 귀신들을 결박하여 사탄의 매임에서 그들을 자유롭게 해 주는 일이다. 복음을 전해주는 일은 그들의 영혼을 풀어내어 하나님께 묶어주는 일이며, 귀신을 쫓아버리는 일은 그들의 영혼을 풀어내어 사탄의 매임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주는 일이다. 이것이 바로 매고 푸는 천국열쇠를 사용하는 방법인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성도들은 첫번째 천국열쇠는 잘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곧 복음을 전해주려고 애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료 이미용 봉사도 해주고, 그들에게 발맛사지도 해주며, 김장을 담가주고, 병원도 같이 가주지 않는가? 우리가 그렇게 행하는 것은 오직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주기 위함이다. 하지만 그들을 보라. 다른 모든 것은 다 받아주는데, 복음을 전하려 하면 그들이 거절하는 것을 지금까지 보지 않았던가? 왜 그들은 그렇게 반응하는 것일까? 그것은 그들을 묶고 있는 사탄의 결박이 매우 단단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끊어주어야 한다. 그래서 사탄매의 매임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놓아야 그들도 중립상태에서 복음을 들을 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 성도들이 복음을 전하려 할 때에는 두번째 천국열쇠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복음을 전해주고픈 대상자가 있다면, 기도할 때마다 선포하고 명령하는 기도를 하기를 바란다. "아무개의 영혼을 묵고 있는 사탄의 결박을 풀어질지어다. 아무개의 영혼을 관장하고 있는 귀신들을 이제 내가 결박하오니, 묶임을 받고 그에게서 떠날지어다."라고 명령하라. 그래야 그들이 복음을 기쁘게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이러한 기도를 날마다 6개월이상 지속해보라. 놀라운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 이러한 명령기도는 상대방이 떨어져 있다고 해도 상관없다. 영적인 세계에서는 시공간의 간격이 그리 장애요인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어찌하든지 불신자들을 묶고 있는 사탄의 결박을 풀어주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로 하여금 복음을 순수하게 받아들여 구원받게 하는 것이다. 건투를 빈다.

2016-06-19 매고 푸는 또 하나의 열쇠(행16;16~18).ts_000079331.jpg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