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요한계시록의 기독론(12) 예수께서 주 하나님이신 이유는 무엇인가(11)(계19:11~16)_예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다(02)_2022-05-11(수)

https://youtu.be/Dtu_lhBREZ4   [혹은 https://tv.naver.com/v/26808656 ]

 

1. 예수께서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예수께서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것은 예수께서 비록 이 땅에 계실 때에 육신을 입으심으로 시공간의 제한을 받기는 했지만 그분의 행하는 일들을 보았을 때에 그분은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것들을 행하셨기 때문이다. 그분은 나면서 소경된 자의 눈을 뜨게 하셨고, 죽은 지 나흘된 나사로도 살리셨으며, 오병이어로 남자만 오천 명을 먹이고도 12광주리가 남게 하셨으며,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자 그 다음 날에 그 나무가 뿌리째 말라 버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은 그가 육체를 입고 계실 때에는 아무도 몰라보았다가, 그가 죽고 부활하심으로 비로소 그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에서는 주 하나님께서 자신을 7번이나 전능자라고 소개하셨는데(계1:8, 4:8, 11:17, 15:3, 16:7, 19:6, 21:22), 주 하나님께서 재림하시는 것을 보니 그분은 다름 아닌 주 예수님이므로, 우리는 주 예수께서 '전능자'인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그분이 재림하실 때에 악의 무리들에 대해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포도주의 틀을 밟는다고 하심으로 그분이 심판주로서 재림하심을 통하여 그분이 전능하신 주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2. 예수께서 '전능하신 이'라는 말은 4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것들은 무엇인가?

  예수께서 '전능하신 이'라는 말은 예수께서 전능하신 이로서 4가지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첫째로, 그분이 '창조주'이시기 때문이요(계3:14), 둘째로 '구원자' 내지는 '완성자'이시기 때문이다(계7:10, 21:6). 왜냐하면 그분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시기 때문이다(계22:13). 그리고 셋째로, 그분은 모든 왕들의 왕으로서 최고 '통치자'이시기 때문이요(계11:17, 19:6).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분은 '심판주'이시기 때문이다(계16:7, 19:15). 그래서 요한계시록에서 그분은 '만왕의 왕'이자 '만주의 주'라고 불린다(계17:14, 19:16).

 

3. 구약 시대에 한 분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전능자이신 것을 어떻게 드러내셨는가?

  구약 시대에 한 분 하나님께서는 가장 먼저 자신을 계시하실 때에 무엇이라고 말씀하신 것일까? 그것은 출애굽기 6:2~3의 말씀에 나오는데, 하나님께서는 모세 이전의 세대였던 족장들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시대에 당신을 처음으로 '여호와'라는 이름으로 계시해 주셨으며, 그 전 시대에는 단지 당신 자신을 '전능자'라고 소개하셨다. 그러므로 구약 시대에 '전능자'라는 명칭이 총 48번 정도 나오는데, 그중에 맨 처음 나오는 책은 창세기(창17:1, 28:3, 35:11, 43:14, 48:3, 49:25)이다. 특별히 구약 시대 구약 성경에는 '전능자(엘 샤다이)'라는 단어가 48회나 사용된 가운데, 욥기서에 가장 많이 나오니, 그것은 총31번이나 되었다. 그러고 두 번째로 말씀하시는 책이 있다면, 그 책은 '창세기'다. 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창세기에는 '전능자'라는 단어가 총 6번이나 나오기 때문이다. 그것은 모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언급이 된다(창17:1, 28:3, 35:11, 43:14, 48:3, 49:25). 왜 그러한가?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자신을 전능한 하나님으로 계시하셨기 때문이다. 하나의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당신을 전능한 하나님으로 알기를 바라셨다. 즉 아내가 나이도 많고 경수도 끊어졌기에 자식이 없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면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아브라함의 나이 100세, 아내 사라의 나이 90세에 정말 아들 이삭을 낳았기 때문이다. 한편, 하나님께서 할례자들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만 당신이 전능자인 것을 계시한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 당시에 이방인으로 살고 있었던 욥에게도 마찬가지로 당신이 전능자이신 것을 계시하셨다. 그래서 욥기서 42장 가운데 '여호와'라는 명칭이 총 23회 정도밖에 나오지 않지만, 욥기서에서 '전능자'라는 표현은 무려 총 31회에 걸쳐 나온다.  

 

4. 구약 시대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시대 및 욥의 시대에 하나님은 어떻게 하나님으로서의 속성을 드러내셨는가? 

  구약 시대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족장의 시대나 욥의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전능자로 계시하시기를 기뻐하셨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창조주와 완성자(구원자)이면서, 통치자와 심판주라고 당신 자신을 계시하신 것이다. 먼저, 족장 시대에 하나님은 당신 자신을 없는 것을 창조하시는 이로 계시하셨다. 즉 아브라함에게 자식을 낳을 수 없는 조건에서 자식을 낳게 하셨기 때문이다(창28:3). 또한 이사야서에서 하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전능한 창조주이신 것을 드러내셨다(창42:4, 45:12~18). 그리고 욥에게는 당신 자신을 '창조주'이자 '구원자'라고 소개하셨다(욥33:4). 그리고 모세에게 전능자께서는 당신 자신을 구원자로 말씀하셨으며(출3:6~8),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분은 욥기서를 통해 모든 사람들을 행한대로 심판하시는 심판의 주님이 되신다고 여러 번 말씀하셨다(욥8:3~5, 34:10~12).

 

5. 쓰인 용례를 보았을 때에 하나님께서 전능자로 자신을 소개하신 것은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하신 것인가?

  놀랄만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전능자이신 것을 계시하기를 시작하면서 우리에게 들려주신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그분이 만물의 창조주와 완성자이면서, 만물의 통치자와 심판주가 된다는 말씀이 지향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다 '땅의 왕들'의 배출이라는 것이다(계21:24,26). 여기서의 '땅'이란 천국에 있는 땅으로서, 장차 새롭게 드러나게 될 새 하늘과 새 땅을 지칭하는 것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신구약 성경에 공히 등장하고 있는 하나님께서는 당신 자신이 곧 '전능자'라는 사실을 드러내신다. 이는 장차 우리 믿는 이들 역시 장차 천국에서 왕 노릇하는 자가 되기를 바라시는 마음을 심어 놓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전능한 창조주와 완성자로서 그분은 당신 자신을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로서 계시하셨기 때문이다(계17:14, 19:16). 이는 장차 성도들이 죽어서 천국에 들어갈 때에 다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신 예수님을 본받아, 천국에서도 만국의 왕들로서 그곳에서 왕 노릇하면서 사는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시기 때문이다. 

 

2022년 05월 11일(수)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국복음(50) 곧 속히 오시겠다고 하신 분은 예수님인가 주 하나님인가?(계22:6~21)_2022-04-21(목)

https://youtu.be/wA9qK2U3Dds  [혹은 https://tv.naver.com/v/26371478 ]

 

1. 요한계시록 22장에서 속히 곧 오시겠다고 하신 분은 누구신가?

  요한계시록에 보면, "내가 속히 온다"는 말씀이 여러 번 나오는데, 총 5차례가 나온다. 요한계시록 22장에서 세 차례 나오고(계22:7,12,20), 그 외에도 두 차례 더 나오기 때문이다(계2:16, 3:11). 이 말씀을 헬라어 원문으로 직역한다면, "내가 신속히 오고(가고) 있다"라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장차 신속히 갈 것이라는 미래 시제가 아니라, 지금 현재 오고(가고) 있다는 현재 시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 밖에서 항상 현재로 거주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분은 대체 누구인가? 계2:16, 3:11에는 그분은 '예수님'이시라고 분명하게 말씀한다. 그리고 계22:7,12,20의 말씀에서도 그분이 '주 예수님'이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우리 성도들을 위하여 속히 오실 분은 우리 주 예수님이신 것이다. 

계2:16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계3:11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계22: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계22: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계22:20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2. 속히 오시겠다고 하신 분은 예수님인가 주 하나님인가?

  요한계시록에 보면, 속히 오시겠다고 말씀하시고 있는 분은 분명히 우리 주 예수님이시다. 아들로 이 땅에 오셨다가 가셨던 그분이 다시 오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분에 대해 사도 요한은 놀라운 정보를 우리에게 공개한다. 첫째로, 그분이 '주님'이시라는 것이다(계22:20,21). 그리고 둘째로 그분이 자신을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그분을 '주님'이라고 칭했다는 말은 그분이 곧 주 하나님이신 것을 말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에서 '주님'이라는 칭호가 요한계시록 21장까지는 전부 다 '하나님'이라는 용어와 함께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요한계시록 22장에 와서 '주님'이라는 칭호를 '예수'라는 용어와 함께 사용하고 있다(계22:20,21). 또한 속히 오시겠다고 하신 '나'이신 '예수'께서 당신을 소개하실 때에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고 하셨다(계22:13). 이는 실로 놀라운 선언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 22장 이전까지 "나는 알파와 오메가이다"라고 하는 자기 선언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사용되었기 때문이다(계1:8, 21:6). 더불어 "나는 시작과 마침이다"라는 자기 선언도 역시 오직 주 하나님이시자 보좌에 앉아 계신 분에 대해서만 사용한 용어이다. 다만 요한계시록 22장 이전까지 예수께서는 당신 자신을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고 선언하셨을 뿐이다(계1:17, 2:8). 그런데 요한계시록 22장에 와서, 주 하나님의 칭호('나는 알파와 오메가이다', '나는 시작과 마침이다')라는 용어가 주 예수님의 칭호('나는 처음과 마지막이다')라는 용어와 더불어 하나가 된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을 소개하고 있는 분을 가리켜 '주 예수님'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것은 곧 예수께서 주 하나님이신 것을 말해 준다. 그러므로 속히 오시겠다고 하신 분은 '예수님'이시지만 그분은 사실 '주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계1:8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3. 구약 시대에 자신을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고 말씀하신 분은 누구이셨는가?

  구약 시대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신을 소개하실 때에는 딱 2가지로 말씀하셨다. 하나는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나는 ~라고 하는 바로 그 자신이다)"(출3:14)라는 자기 선언이요, 또 하나는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는 자기 선언이다(사41:4, 44:6, 48:12).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라는 자기 선언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는 자기 선언은 구약 시대에 오직 한 분 하나님이셨던 여호와에게만 적용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더욱더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이 두 가지 표현을 예수께서 똑같이 자기 선언으로 사용하셨다는 사실이다. 첫째로, 요한복음에 보면, 예수께서는 자신을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고 3번이나 말씀하셨다(요8:24,28,58).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러한 표현은 헬라어 성경에만 나올 뿐 우리 한글 성경에서는 그렇게 나오지 않는다. 둘째로, 요한계시록에 의하면, 예수께서는 자신을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고 자기 선언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계1:17, 2:8, 22:13). 그것도 무려 세 번씩이나 그렇게 하셨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양단 간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예수님을 사기꾼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한 분 하나님으로 볼 것인가 하는 것이다. 즉 그분은 스스로 있는 자도 아니며, 처음과 마지막이신 이도 아닌데도 자기를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했으니 그분을 사기꾼으로 볼 수도 있다(이는 그분이 참람죄, 신성 모독죄를 지은 것으로 보는 것이다). 아니면 그분이야말로 한 분 하나님으로서 구약에 나타났던 여호와 하나님으로 믿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주 예수님은 거짓이 전혀 없는 진리이시기 때문에 그분의 말씀을 단 한 구절이라도 버리거나 제쳐놓을 수는 없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그분이야말로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고 하신 분이자 동시에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고 말씀하신 분이라고 받아들여야 한다. 왜냐하면 실제로 신약에 아들로 나타나셨던 예수는 구약의 여호와로 나타나셨던 분과 동일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4. 요한계시록에서는 '주 하나님'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가?

  요한계시록에서는 '주 하나님'이라는 용어가 총 7번 나온다(계1:8, 4:8, 11:17, 15:3, 16:7, 19:6, 21:22). 이것은 한 분 하나님을 지칭하는 고유한 명칭이다. 그분은 '주님'이시며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주 하나님'을 지칭하는 다른 표현들이 요한계시록에 등장한다. 그것은 이렇다. 첫째, '알파와 오메가'라고 2번 나온다(계1:8, 21:6). 둘째, '전능하신 이'로서 9번 나온다(계1:8, 4:8, 11:17, 15:3, 16:7, 16:14, 19:6, 19:15, 21:22). 셋째, '시작과 마침'이라는 표현은 한 번 나온다(계21:6). 넷째,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라는 표현은 3번 나온다(계1:4, 1:8, 4:8). 그렇지만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신 이"라는 표현만으로 보면 총 5회가 나온다(계1:4, 1:8, 4:8, 11:17, 16:5). 다섯째, "보좌[위]에 [스스로] 앉으신 이"라는 표현은 12회 나온다(계4:2, 4:3, 4:9, 4:10, 5:1, 5:7, 5:13, 6:16, 7:10, 7:15, 19:4, 21:5). 단, 1회는 그리스도에 쓰였다(계20:11). 그렇다. 우리 하나님은 주 하나님으로서, 알파와 오메가가 되신 분이요, 전능하신 이시자,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시다. 그리고 그분은 '보좌에 앉으신 이'시다. 그런데 보좌에 앉으신 이가 자기 자신을 "알파와 오메가요, 시작과 마침이라"고 했으니, 장차 재림하실 분은 예수님이지만, 주 하나님 자신인 것이다. 

 

5. 요한계시록이 들려주는 놀라운 한 분 하나님의 실체는 어떤 것인가?

  우리는 이상의 말씀을 통하여 요한계시록에서 들려주는 한 분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 수가 있다. 그분은 만세 전부터 홀로 한 분으로 존재하셨던 분으로서, 구약 시대에는 자신의 이름을 '여호와'라고 알려 주셨으며, 그분의 자기 선언으로는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와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는 표현이 있다. 그런데 바로 그 한 분 하나님께서 만세 전의 계획과 경륜을 따라 자기에게서 아들의 이름으로 이 세상으로 오셨으니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구약의 여호와를 대신하는 한 분 하나님의 표현이자, 아들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 성경에서는 한 분 하나님의 이름을 '여호와(혹은 야훼)'라고 칭했지만, 신약 시대에는 한 분 하나님의 이름을 '예수님'이라고 칭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신약의 성도들은 예수님을 아들로 오신 하나님이라는 의미에서 구약의 여호와와 동시에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칭했던 것이다. 고로 '주님'이라는 칭호는 신성한 한 분 하나님의 칭호였던 것이다. 고로, 구약 시대에는 자신을 '스스로 있는 자'요, '처음과 마지막'이라고 하셨던 분은 아들의 이름으로 오신 후에 역시 자기 자신을 '스스로 있는 자'이자 '처음과 마지막'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인류 구원을 위해 삼위로 역사하셨던 한 분 하나님께서는 이제 성경 맨 마지막 장(계22장)에서 이제는 둘이 아니라 하나로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분이 예수님으로 다시 오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재림하시는 그분을 뵈올 때에 '예수님'으로 보겠지만 그분을 이제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로 볼 수 있어야 한다. 

 

2022년 04월 21일(목)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07) 창조의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출6:2~3)_2021-02-02(화)

https://youtu.be/kgDTVqsnY-o  [혹은 https://tv.naver.com/v/18258272  ]

 

1. 없는 것을 창조하시고 또한 만드실 수 있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어야 하나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 우리가 현재 믿고 있는 하나님은 창조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실 수 있으시려면 그분은 전능하신 분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창조의 하나님이시자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창17:1,35:11,계1:8).

 

2. 창세기의 위대한 세 인물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나님은 어떠한 하나님으로 나타나셨나요?

  모세더러 애굽왕 바로의 압제하에서 고통받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의 탈출을 지시하신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자신을 어떻게 소개하셨을까요? 출6:2~3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나는 여호와이니라.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라지 아니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에 따르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 나타나신 하나님은 전능의 하나님이었다는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 전능자(엘 솨다이)라는 말씀은 무슨 뜻인가요?

  하나님께서 전능하시다는 말은 사실 2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그분은 못 하실 것이 없다는 뜻이며, 또 하나는 못 아실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분이 못 하실 것이 없다는 것은 창세기의 기사들에 나오며, 그분이 못 아실 것이 없다는 것은 욥기서의 기사들에 나옵니다. 사실 구약성경 가운데 하나님이 전능하시다는 것을 소개하고 있는 말씀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구약성경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은 모두 48회 정도가 나올 뿐인데, 그중에서 창세기에서는 6번 나오고(창17:1, 28:3, 35:11, 43:14, 48:3, 49:25). 그리고 욥기서에 31번 나옵니다. 그리고 나머지가 조금 있을 뿐인데, 출애굽기에 1번, 민수기에 2번, 룻기서에 2번, 시편에 2번, 이사야서에 1번, 에스겔서에 2번, 요엘서에 1번 나옵니다. 

 

4. 창세기와 욥기서에 전능하신 하나님은 어떻게 소개되어 있나요?

  창세기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역사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초자연적인 능력을 행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셨습니다. 특히 아브라함은 100세에 경수에 끊어진 아내를 통해 아들 이삭을 낳았으며, 이삭은 우물을 빼앗기거나 양보했지만 그가 판 우물마다(에섹, 싯나, 르호봇)에서 항상 생수를 내주었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품삯을 정할 때에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튼튼한 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즉 점있는 것이나 아롱진 것이나 얼룩무늬있는 양이 결코 유전학상으로는 나오기 힘든 양들이었는데, 그가 우물 곁에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놔두자 그러한 양이 태어났던 것입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지만 그렇게 되었습니다. 또한 나중에는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얻은 식구들과 두 떼나 되는 양떼를 거느리고 고향으로 돌아오는데, 형 에서가 400명의 군사를 거느니라고 죽이러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때 그는 얍복강에 홀로 남아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그러자 하루 아침에 형 에서의 마음이 변하여 동생을 용서해주었고 오히려 동생의 길을 안내해주었습니다.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러기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나님은 전능자로 각인이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욥기서를 보면, 하나님은 못 아실 것이 없는 분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런데 욥은 자기는 잘 안다고 자처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께 호되게 야단을 맞아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창조된 만물의 오묘함에 대해 물었을 때 그는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욥기서 1~2장에 보면, 욥은 하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조금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욥기서는 심판을 결코 굽게 행하지 아니하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너는 전능자의 경책을 업신여기지 말지어다(욥5:17)", "하나님이 어찌 심판을 굽게 하겠으며, 전능하신 이가 어찌 공의를 굽게 하시겠느냐(욥8:3)", "네가 어찌 하나님의 오묘를 어찌 능히 측량하며, 전능자를 어찌 능이 온전히 알겠느냐(욥11:7)", "하나님은 단정코 악을 행치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단정코 불의를 행치 아니하시고(욥34:10)", "하나님은 악을 행치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공의를 굽히지 아니하시느니라(욥34:12)"... 그래야 그분이 심판주가 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누군가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경험했다고 말한다면, 그는 못 하실 것이 없는 하나님을 경험했다는 뜻이며, 또한 못 아실 것이 없는 하나님을 경험했다는 뜻이 됩니다. 고로 "전능자"란 없는 것을 있게 만드시는 창조의 하나님과 심판을 공의롭게 하시는 심판의 하나님을 일컫는 칭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전능하신 하나님은 신약시대에 어떻게 자신을 나타내셨나요?

  신약시대에 들어와서 전능하신 하나님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육신을 입고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빌려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시고 3일만에 부활하신 후에 하늘에 오르셨습니다. 그런데 하늘에 오르셨던 그분이 사도요한을 통해 자신이 누군지를 소개해주셨는데, 그것은 그분이 자신을 "주 하나님 곧 전능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계1:8). 이러한 묘사는 요한계시록에 무려 7번이나 나옵니다(계1:8, 4:8, 11:17, 15:3, 16:7, 19:6, 21:22). 그런데 그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님이십니다(계22:13). 그분이 자신을 소개하실 때에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이요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계22:13)"고 소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이러한 전능자를 자기의 마음 속에 모시고 있으며, 그분께 기도함으로 그분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이번 창세기 강해를 통해서 우리가 계속 배우고 있기는 하지만, 모든 만물은 다 인간을 위해 창조된 것이었음을 새삼 다시 느낍니다. 우리 인간을 이렇게 귀한 존재로 창조하신 하나님께만 오직 영광돌립니다. 

 

2021년 02월 02일(화)

정병진목사

 

예수님은 누구신가? 그것은 한 마디로 전능자,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예수께서 전능자라는 말씀은 요한계시록에 무려 9번이나 나온다. 그리고 구약성경에서는 창세기를 시작으로 욥기서에만 32번이나 나온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전능자라고 불리게 된 증거들은 무엇인가? 그분의 공생애 기간 중에 드러난 것에는 무엇이 있으며, 천국에 올라가셨을 때에 또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리고 그분이 전능자라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유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가?

2020-08-21(금) 금요심야기도회
제목: 회개와 천국복음(32) 구원얻는 믿음이란 무엇인가(20) 예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다(2) (계 11:17~18 )
https://youtu.be/OLb9q6PkzL4 [혹은 https://tv.naver.com/v/15380857 ]

 

 

 

1. 들어가며

  사람이 구원얻기 위해서는 어떤 믿음을 가져야 하는가? 여기서 "구원얻는 믿음"이란 우리 인류를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가리킨다. 그런데 예수님에 대한 믿음은 대체 어떤 것인가? 그것은 크게 2가지다. 하나는 그분이 육체를 입고 오신 그분에 대한 믿음이고, 또 하나는 그분이 죽고 부활하신 후의 그분에 대한 믿음이다. 전자의 믿음은 "당신은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가리키며(마16:16), 후자의 믿음은 "당신은 주님이요 하나님"이라는 쌍둥이 도마의 신앙고백을 가리킨다(요20:28). 그 중에서 오늘 이 시간에는 예수께서 하나님이시라는 신앙고백 가운데, 그분이 전능하시다는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증거들에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예수님은 하나님이신가?

  예수께서 하나님이신 것에 대해서는 사실 고대 최초의 신조였던 니케아신조(A.D.325년)에서부터 나온 것이다. 그러나 그때 이후부터 종교개혁의 시기에 이르기까지 출현한 대부분의 신앙고백을 볼 때, 예수께서 자존하시며 동시에 무소부재하신시다는 항목은 나오지 않는다. 그분을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있기는 하지만 왜 그분이 하나님이신지에 관하여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예수께서 하나님이신 것은 그분이 가진 속성들에 고스란히 등장한다. 즉 그분이 가진 속성(특질)이 곧 그분이 하나님이실 수밖에 없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자존(스스로 존재)하신 분이시고, 무소부재하시며(혹은 동시존재하시고), 전지전능하시며, 영원불변하시기 때문이다. 즉 그분은 하나님으로서의 4가지 속성을 다 갖고 계시기 때문이다. 

  고로 예수께서 하나님이신 것은 그분의 주장에서 비롯된다기보다는실제로, 그분이 행하신 일들과 말씀 속에서 그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예수께서 위에서 말씀드린 하나님이신 4가지 증거들은 그분이 이 땅에 3년반의 공생애 기간 중에도 발견할 수 있고, 그분이 죽고 부활하신 이후에 대한 기록들을 통해서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예수님의 부활승천 이후의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요한계시록을 통해서 우리는 더더욱 그와 같은 사실을 확실히 알 수가 있다. 

 

3. 요한계시록에서 예수님은 어떻게 하나님이심이 드러나는가?

  요한계시록은 사도요한이 A.D.95~96년간 소아시아에 있는 밧모섬에 감금되어 있을 때에, 성령의 감동을 받아 직접 부활승천하신 예수님을 보고 기록한 예언서이자 계시서다. 그런데 여기에 보면, 사도요한이 열려진 하늘을 통해 올라가서 보았던 천국의 실상이 소상히 나오는데, 천국에서 어린양이신 예수께서 펼쳐보이는 두루마리의 환상과 예언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그런데 이 기록을 보면 예수께서 하나님이이라는 것이 금방 확인이 된다.

  먼저는 계1:8을 통해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렇게 소개하신다.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계1:8)". 여기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3가지 형태로 소개한다. 첫째, 그분은 자신을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라고 하였다. 이것은 예수께서 자신을,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끝(계22:13)"이라고 소개하는 것과 똑일한 표현이다. 둘째, 그분은 자신을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현재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도 계셨고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계시며 지금도 오고 있다는 뜻이다. 그분은 시간 밖에 계시기 때문이다. 셋째, 그분은 자신을 "전능한 자"라고 소개하신다. 여기서 "전능한 자(전능자, 전능하신 이)"라는 말은 그분은 결코 못하실 것이 없는 존재로서, 그분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런데 그분이 바로 하늘에 있는 보좌 곧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 계신다(계21:5~6,22;13). 그리고 사도요한은 그 보좌에 앉아계시는 이를 "세세토록 살아계신 이"라고 소개한다. 그런데 "세세토록 살아계신 이"는 계1:18에 의하면, 전에 죽었다가 살아나신 주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한다. 고로, 우리는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통하여, 예수께서는 세세토록 살아계신 이요(계4:10), 또한 그분이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자, 시작과 끝이신 것을 알 수 있으며(계22:13), 그분이 보좌에 앉아계시는 이라는 것도 알 수 있다. 또한 그분은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마지막 나팔소리와 함께 재림하신다고 하는데, 마지막 나팔인 일곱째 나팔이 울려퍼진 후에 24장로들이 엎드려 경배하는 찬양을 들어보면, 그들은 하나님께 "옛적에도(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라고 노래한다. 그럼, 왜 이 때에 24장로들이 부르는 찬양에 "장차 오실 이"가 빠져 있는 것인가? 그것은 마지막 나팔 소리와 함께 예수께서 재림하셨기 때문이다. 고로, 우리는 "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계시며 장차 오실 이"가 곧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분이 바로 "전능하신 이(판토크라토르, Almighty)"라는 것이다. 고로 우리는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말씀을 통하여 예수께서 하나님이시며, 그분이 곧 전능하신 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참고로,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전능자이심에 대한 증언들과 요한계시록의 증언들을 종합해보면, 전능하신 이로서 하나님이란 첫째, 창조주이시며(렘32:17, 계3:14), 둘째, 심판주이시고(욥34:12, 계11:18), 셋째, 통치자인 것(욥34:17, 계11:17)을 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예수께서는 전능하신 이이신데 왜 사람들에게 붙들려 갔으며 고난받으시고 죽으셔야 했는가?

  어떤 안티기독교인은 예수께서 진실로 전능하시다면 왜 자기 몸 하나 건져내지 못한 채 체포당하시고 고난받고 죽으셨느냐고 하면서 그분은 신적 존재가 아닌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것은 무지에서 온 말이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원래 하나님이신데, 만세전에 정한 놓았던 경륜을 따라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사람으로 태어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왜 그분은 사람이 되셨는가? 그것은 온 인류의 죄값을 대신 담당하여 고난받고 죽으시기 위함이었다. 그것이 그분이 이 땅에 사람으로 태어나신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그분의 공생애가 끝날 무렵에는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제한하셨다. 전능하신 힘을 사용하여 붙잡히지 아니할 수도 있었고, 얼마든지 죽지 아니할 수도 있었언 것이다. 하지만 그분은 스스로 자신을 제한하시어 붙잡히셨다. 그리고 그날 예수님을 붙잡으로 왔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의 하속들에게 붙잡혀가셨다. 그때 예수께서는 베드로가 항거를 보면, 칼을 다시 칼집에 집어넣을 것을 말씀하신다. 그리고는 자신이 아버지께 구하여 열두군단(6,000명) 더 되는 천사를 자기 곁에 취하실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면서, 만약 그렇게 하면, 이 일이 이뤄지리라는 예언의 말씀이 어찌 성취될 수 있겠느냐고 나무란다. 그렇다. 그분은 전능하신 분이셨지만 우리 인류의 구원을 위해 스스로 낮아지셔서 종의 형체를 입고 이 세상 안으로 들어오셨다가 때가 되자 자신을 속죄제물로 내어놓으신 것이다. 그래서 그분은 "고난의 잔"을 마실 수 있었고, "죽음의 세례"를 받으실 수가 있었던 것이다(막10:38~39). 예수께서는 그때 붙들려가서 고난받으심으로 인하여 인류를 질병로부터 낫게 할 수 있는 예언의 말씀을 성취하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류의 죄값을 대신 감당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인류에게는 속죄의 기쁜 소식이 전해질 수가 있었던 것이다. 

 

5. 예수께서는 전능자로서 어떤 권세를 가지고 있는가?

  예수께서 사람이 되셔야 했던 이유 무엇인가? 그것은 오직 한 가지, 인류의 속죄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였다. 피흘림이 없으면 속죄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부득이하게 피흘릴 수 있는 사람이 되신 것이다. 그래서 고난받고 죽으셨지만 예수께서는 인류의 속죄사역을 완성하신 후, 3가지 권세를 차지하게 되셨다. 첫째, 하늘[안]과 땅[위]의 모든 권세를 차지하게 되셨으며(마28:18), 또한 둘째, 마귀가 가지고 있던 사망의 음부의 열쇠까지 가지게 되셨다(계1:18). 고로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현재 하늘과 땅과 그리고 땅 아래에 있는 음부의 권세까지 모두 다 차지하고 계신다. 그러므로 지금 하늘과 땅과 땅 아래의 모든 권세가 예수님의 수중에 들어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허락없이는 단 한 사람도 함부로 죽일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까지 다 주님의 허락없이는 아니 되는 것이다. 주님이 하늘과 땅과 음부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있든지 아니면 죽게 되든지 예수님을 믿는 자가 되었다면 그는 주님의 보호하심 아래에 있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상황에 맞딱뜨리더라도 그분의 허락없이는 절대 죽지 않는다는 것을 믿으며 살아야 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하나님의 뜻과 사명을  완수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여야한다. 

 

6. 삼년반의 공생애 기간에 예수께서 보여준, 그가 하나님이신 증거들은 무엇인가?

  예수께서 30살부터 33살후 반년까지 그리스도로서 공적인 삶을 사셨다. 메시야의 선구자로 예언되었던 세례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시고 세상 죄를 전가받은 어린양이 되셨다. 하지만 그분은 3년반의 공생애를 통하여, 자신이 누군지를 계속해서 사건과 말씀 속에서 계시하셨다. 첫째, 그분께서 제자들에게 들려주신 말씀을 보면 그분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둘째, 그분은 자신이 행한 표적과 기사를  통하여 그분이 자연만물을 다스리시는 분이요, 그분은 병든 자들과 장애인들을 치료하시고 회복시킬 수 잇는 전능자이심이 드러난다. 

  예를 들어보자. 그분은 어느날 풍랑이를 바다와 바람을 향하여 "잠잠하라. 고요하라"고 외치셨다. 그러자 바다과 바람도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여 잠잠해졌다. 그러자 사람들은 그 광경을 지켜보면서,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느냐"하면서 감탄해 마지 않았다(막4:39). 뿐만 아니라 어떤 때에는 밤 사경(새벽 3시~6시)에 바다 위를 직접 걸어서 오셨다. 풍랑으로 인하여 고통받고 있는 제자들을 향해 물 위를 걸어오신 것이다(마14:25). 이는 그분이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또한 만물의 지배자라는 것을 드러내준다. 또한 어느날 시장하셔서 무화과나무의 열매를 얻기 위해서 한 나무에 다가갔을 때, 잎만 무성할 뿐 열매가 없는 무화과를 보시고는 그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다. 그러자 다음날 아침 그 나무가 뿌리채 말라 있었다(마21:19). 그것은 식물도 예수님의 말씀을 알아듣는다는 뜻이다. 또한 이 일은 상징적으로 열매가 없고 잎만 무성한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더욱이 어느날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정말 깊은 곳에 그물을 내렸는데, 그물이 찢어지도록 고기를 잡게 되었다. 이것은 고기들도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어디 그뿐이겠는가? 예수께서는 38년된 최악의 중풍병자를 말씀 한 마디 곧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요5:8)"는 말씀을 통하여 고쳐주셨다. 또한 요한복음 9장에 보면 나면서 소경된 자가 등장하는데, 예수께서 그를 만나셨을 때 진흙에다가 침을 이겨서 그의 눈을 바르시고는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셨다. 그러자 정말 그가 정말 씻었어니 그의 시력을 회복되었다. 그것은 그분은 없는 것도 창조하시는 전능자이심을 드러내준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수많은 문둥병자도 낫게 하셨다. 사실 창세 이후로 문둥병자를 치료했다는 기록은 예수님 이외에 현재까지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것을 행하심으로 예수께서는 바로 당신이 하나님이신 것을 계시하신 것이다. 어디 그뿐이겠는가? 예수께서는 죽은 자들도 무려 3차례나 걸쳐 살려내셨다. 한 번은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죽자마자 바로 살려내셨으며(막5:21~24), 또 한 번은 한 과부의 외동아들 곧 청년이 관에 실려 나가는 것을 보시고는, 관에 손을 대시며 그 청년에게 일어날 것을 명령하시자 그 청년이 되살아나기도 했다(눅7:11~17). 그리고 마르다와 마리아의 오빠였던 나사로가 죽었고 또한 나흘이 되어 이미 무덤에 묻혀 있었고 또한 썩은 냄새도 나고 있었지만, 주님께서는 돌문을 옮겨놓게 한 후에 "나사로야, 나오라"고 명령하셨다. 그러자 정말 세마포로 동인 채 나사로가 무덤에서 껑충껑충 뛰어나오기도 했다. 사실 죽은 자를 바로 살려내는 것은 조금이라도 가능할 수 있다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예수께서는 죽은지 4일 되어서 썩은 물이 흘러나오는 나사로를 살려내셨다. 이것은 그분이 전능자가 아니라면 절대 하실 수 없는 일을 하셨음을 말해준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통치자이시며 창조주로서 전능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7. 나오며

  우리는 지금까지 구원얻기 위해 필요한 믿음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중에서도 예수께서는 하나님이신데, 그분이 전능자이시다는 사실을 살펴보았다. 사실 예수께서는 육신을 입고 계셨던 공생애의 때나 혹은 그분이 죽고 부활하신 후 하늘에 계신 때나 다 하나님이셨다는 사실을 함께 살펴보았다. 그렇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전능하신 분이다. 곧 그분이 창조주와 통치자이시며 심판주이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그분은 곧이어 심판주로 오실 것이다. 그때에 각 사람은 자신의 행위를 따라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면 그때 상을 받을 자도 있을 것이며, 또한 멸망을 받아 영원한 불못의 형벌을 받게 될 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예수께서 전능하신 분이심을 말해준다. 예수께서 "전능하신 이"라는 것은 요한계시록의 말씀에도 나오고 있지만, 그분의 공생애 가운데서도 고스란히 나온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자기의 마음 속에 영접할 때에 단지 그분을 하나님의 아들로서 영접하였다고 생각해서는 아니 된다. 그분을 전능하신 하나님으로서 영접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귀신의 공격 앞에서나 혹은 귀신이 공격할 때에도 주눅들지 않을 것이다. 아니 담대히 맞설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면 귀신도 우리가 대적하는 것을 보고는 놀라서 도망치고 말 것이다. 건투를 빈다. 

 

2020년 08월 21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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