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국복음(01) 예수님이 말씀하신 천국이란 무엇을 가리키는가?(마4:17)_2022-02-21(월)

https://youtu.be/2iMh-QD7aWo  [혹은 https://tv.naver.com/v/25310479 ]

 

1. 왜 우리는 천국 알기를 사모하고 또 천국을 구해야 하는가?

  천국은 믿기만 하면 그냥 얻어지는 것인가? 아니다. 예수께서는 산상수훈의 말씀 가운데 천국 곧 하나님의 나라는 찾으려고 하는 자라야 비로소 발견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마6:33). 그것도 그것을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찾으려고 하는 자가 발견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 말을 뒤집어 놓고 보면, 천국은 구하고 찾고 두드리지 않는 자에게는 열려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천국이 무엇인지 알려고도 하지 않으며, 천국을 사모하지도 않는 자에게 하나님은 천국을 열어서 보여 주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예수께서는 천국을 마치 좋은 진주들을 찾고 있는 장수와 같다고 하셨다(마13:45~46). 그런 자가 어느 날 지극히 값비싼 진주 하나라도 발견하게 된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그 진주가 얼마나 좋은지 진주 장수는 그것을 얻기 위해 자신의 소유를 다 처분하여 그 진주를 샀다고 말씀하셨다. 그렇다. 천국의 가치를 아는 자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그 댓가를 지불하고 그것을 사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찌하든지 천국이 무엇인지를 알려고 하고 천국을 얻기를 사모해야 한다. 그런 자가 어느 날 값진 진주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2. '천국'이라는 단어는 성경 어디에 나오는가?

  성경에 보면 '천국'이라는 단어도 나오고, '하나님의 나라'라는 단어도 나온다. 이 둘은 같은 것을 가리키는 다른 표현인가? 아니면 둘은 서로 다른 개념인가? 사실 '천국'이라는 단어는 마태복음(36회)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 사도 바울의 서신서에 나올 뿐이다(딤후4:18).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딤후4:18)" 그런데 디모데후서 4:18에 나오는 '천국'은 '하늘에 속한 왕국' 혹은 '하늘에 있는 왕국'이라는 뜻이지만, 마태복음에 나오는 천국은 '하늘들의 왕국'이라는 뜻이다. 디모데후서 4:18에 나오는 '하늘'은 형용사로서 '에푸라니오스(heavenly)'라는 단어이지만, 마태복음에 나오는 '하늘'은 복수 명사로서 '우라논(heavens)'이라는 단어인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천국'이라는 단어는 오직 마태복음에 있는 것이다.

 

3.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는 같은 의미인가 다른 의미인가?

  그렇다면 예수께서 말씀하신 '천국'이라는 단어와 '하나님의 나라'라는 단어는 같은 것인가 다른 것인가? 이 두 단어는 서로 같은 의미로도 사용되기도 하지만 마태복음에만 등장하는 '천국'이라는 단어는 '하나님의 나라'라는 개념 중에서 주로 어떤 공간적인 장소를 따로 특정하는 말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전 영역을 가리킬 때 사용되는 말이다. 그러므로 이 개념은 공간적이 아니라 약간 상태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만약 어떤 사람이 귀신이 들렸는데 귀신이 그에게서 쫓겨나갔으면 그 순간만큼은 그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이다(마12:28). 하지만 '천국'은 귀신이 잠시 동안 쫓겨난 그 순간만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다. 하루 24시간 동안, 아니 모든 시간 동안 귀신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온전한 하나님의 통치의 영역을 지칭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말씀하신 '천국'이라는 개념은 '사탄 마귀'와 '귀신들'이 없는 장소를 가리키는 것일 뿐만 아니라, 그곳에는 더이상 '죄'도 없고, 더이상 '사망'도 없는, 하나님이 완전히 다스리는 공간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이러한 공간적인 개념을 가리켜 '천국'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셨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에는 항상 우리가 장차 들어가야 할 곳이라는 의미로 사용하신다(마5:20, 7:21, 11:12, 19:23, 23:13, 25:1). 고로 우리가 죽어서 장차 부활체를 입게 되고 그 몸이 장차 들어가서 거주하는 온전한 하나님의 통치 공간이 '천국'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곳에는 더이상 사탄 마귀와 귀신들, 그리고 죄와 사망도 없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곳에는 어둠도 없고, 근심 걱정 슬픔도 없고, 아픔도 없다. 그러므로 영원무궁토록 완전한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된 공간적인 장소가 천국인 것이며, 거기에는 하나님의 보좌가 있어서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가 실현되는 장소가 바로 '천국'인 것이다.

 

4. 마태복음에서는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는가?

  마태복음에서는 공간적으로 들어가는 '천국'이라는 단어와 '하나님의 나라'를 같이 동시에 사용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나라'는 굳이 공간적으로 실재하는 어떤 장소만을 특정해서 사용하는 단어는 아니다. 그것을 포함하면서 '하나님의 왕적인 통치가 미치는 모든 영역'을 통칭하는 개념인 것이다. 그러므로 '천국'의 의미가 '하나님의 나라'라는 개념 안에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면 좀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그렇지만 '천국'이라는 단어는 분명히 저 셋째 하늘에 있는 공간적인 영역만을 가리키는 특수한 단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천국'이라는 단어가 어딘가에서 나온다면, 그것은 주로 공간적으로 이동해서 들어가는 셋째 하늘의 나라라는 의미로 쓰인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통치하는 공간으로서, 일반적인 의미의 하나님의 나라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 용어는 상태적인 천국을 가리킬 수도 있고, 장소적인 천국도 가리킬 수 있는 폭넓은 용어인 것이다. 그러니까 '천국'이라는 용어나 '하나님의 나라'라는 용어나 둘 다 장차 성도들이 죽어서 부활체가 되어서 들어갈 공간적인 영역의 개념으로 쓰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천국'이라는 개념은 장차 들어갈 장소적인 의미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가리킬 뿐만 아니라, 여전히 신분의 격차가 있는 장소를 가리키기도 한다. 다시 말해, 천국에서는 자신이 누릴 지위가 더 높은 자가 있는가 하면, 그 지위가 작거나 없어서 천국에서의 그 지위를 누리지 못할 자도 있는 것이다(마5:19). 그렇다. 이처럼 천국은 분명한 신분적인 차이를 가지고 있는 장소다. 어떤 사람은 천국에 들어가면 모든 성도들이 다 똑같은 신분과 지위를 누린다고 주장하지만 우리 주님의 말씀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곳에는 엄연히 신분적인 차이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즉 어떤 사람은 거기에서 왕 노릇을 하기도 하겠지만 어떤 사람은 왕 노릇하는 자의 집에 들어가서 왕 노릇하는 자를 섬기는 자로서 곧 종노릇하는 자로서 살아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더라도 천국에서 '섬기는 자'라는 개념은 이 세상에서의 종과 같은 개념은 결코 아니다. 다시 말해 천국에서 '섬기는 자'는 기쁨과 감사로 일하는 직분인 것이지, 차별 대우받고 주눅들거나 창피하여서 괴로워하는 직분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마5: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5. 성도들이 신앙생활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사실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하는 목적은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것이다. 사실 이 세상의 지구는 천국에 들어가서 살 영혼들을 선발하는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맨 처음 하늘들(샤마임)을 창조하셨고 그리고 두 번째 지구(에레츠)를 창조하셨기 때문이다(창1:1). 그리고 이것들은 첫째 날에 창조하신 것들이다. 그렇다면 '해와 달과 별들'은 언제 창조되었는가? 그것은 '넷째 날'이다. 주님은 마태복음 13장의 천국의 비유를 통해 말씀하셨다. 천국은 밭에 씨를 뿌린 사람과 같다고 하셨다(마13:3). 이 지구라는 밭에 하나님께서 천국의 씨(영혼)를 뿌리셔서 자궁 속에 있는 임신된 3~4개월의 태아 속으로 들어가게 하신다. 그런데 이때 사탄 마귀도 덩달아 아기의 태아에 가라지를 뿌리기도 한다. 여기서 '가라지'란 귀신들(사람 몸속에 들어오는 뱀들)을 지칭한다. 고로 사람은 이미 뱃속에서부터 하나님의 씨인 영을 갖게 되지만, 동시에 귀신들의 공격도 같이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 태어났을 때에 우리가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창조되었고 보내어졌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때 우리 모든 인류는 하나님과 예수님이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발견해 내야 하고 성령으로부터 하늘의 생명(씨앗)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거듭난 자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거듭난 영혼을 천국에 장차 데려가실 것이다. 물론 천국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자인지 아닌지는 이 땅에서 사는 삶을 통하여 주님이 판단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이번 기회에 '천국'에 관한 말씀을 잘 배우고 익혀서, 하나님의 나라 안으로 온전히 들어갈 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왕 노릇할 수 있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2022년 02월 21일(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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