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속편(04) 하나님과 사람의 원수 사탄마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가?(창3:13~15)_2021-08-012(목)

https://youtu.be/s-NiTyRn6D0  [혹은  https://tv.naver.com/v/21819788  ]

 

1. 창세기 3장에 나오는 하와에 대화하하고 있는 옛 뱀은 대체 무엇인가요?

  뱀은 원래 말을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뱀은 단지 들짐승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뱀이 하와에게 말을 걸고 있습니다(창3:1). 그러므로 우리는 창세기 3장에 나오는 뱀을 단순히 '뱀(sanke)'으로만 보아서는 아니 됩니다. 감사하게도 요한계시록 12장 9절에 보니까, 옛 뱀은 곧 큰 용으로서, 마귀와 사탄이요 온 천하를 꾀는 자라고 나와 있습니다. 뱀 속에 있는 그는 뱀을 이용하여 그 속에 들어온 사탄마귀였던 것입니다. 

 

2. 창세기 3장에 나오는 옛 뱀은 천사인가요?

  네. 아직은(하늘에서 쫓겨나기 전까지) 천사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허락하심 하에 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욥기1~2장). 참고로 에스겔서 28장을 보면, 두루왕을 빗대어 기름부음을 받고 덮는 그룹 천사 하나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가 바로 사탄마귀 루시퍼입니다. 그런데 그가 창세기 3장에는 그가 들짐승인 뱀 속에 들어가서 자신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와를 꾀이고 그리고 아담을 꾀여서 선악과를 따먹도록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의 만물을 다스리도록 창조된 아담를 넘어뜨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주셨던 만물의 통치권이 그만 사탄마귀에게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시험하러 왔을 때에 사탄마귀가 천하만국의 영광을 보여주면서 하는 말이 "이것은 내내게 넘겨준 것으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고 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되기 때문이요(벧후2:19),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기" 때문입니다(롬6:16).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이 땅에서 육신을 입고 계실 때에 그를 "이 세상 임금(지배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12:31, 140:30, 16:11). 그러나 그가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큰 용이 되었고, 그와 함께 타락하여 하늘에서 떨어진 천사들은 좀 더 작은 용들이 되거나 뱀들이 되었습니다. 그 시기는 예수님의 탄생 직전이 아닌가 추정됩니다(계12:3~4, 눅10:18~19).

 

3. 창세기 3장에 나오는 뱀은 어떤 상태에 있는 천사인가요?

  창세기 3장에 나오는 뱀은 사탄마귀로서, 구약시대까지만 해도 하나님의 보좌에 나아가서 하나님과 대화하면서 죄인들을 참소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욥1~2장, 계12:10). 그러다가 예수님 탄생 직전에 하늘의 천사들 1/3을 끌어들여 하나님께 반역을 시도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군대장관인 미가엘(천사장의 하나)과 그의 군대들인 천사들을 시켜서, 용(사탄마귀)과 그의 천사들(귀신들)을 결박하여 음부로 내던지게 했습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3장에 나오는 옛 뱀 곧 루시퍼는 그때까지는 하나님의 종이지만 동시에 자신의 처음 지위(하나님을 경배하며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위치)를 떠나서 자기 독단적으로 행동하고 있는 타락한 천사라고 하겠습니다(유1:6, 벧후2:4). 하나님께서 그 모든 사실을 아시고 계시지만 그냥 내버려둔 것입니다. 그렇게 내버려두심은 어떤 목적이 있어서입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3장의 사탄마귀는 하나님의 묵인 하에(물론 직접 꾀겠다고 허락을 받고 하는 일은 아니므로) 하와와 아담을 거짓말로 꾀였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사탄마귀를 "거짓말장이, 거짓의 아비"라고 말했습니다(요8:44). 왜냐하면 마귀는 하와가 자신의 말을 믿고 따라오는 것을 보고서 그녀에게 "너희가 [선악과를 따먹어도]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창3:4)"라고 하와를 속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사탄마귀(귀신 포함)가 어떻게 인간을 사로잡는지를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에게 질문을 던져서 의심을 품게 한 다음, 그 사람의 생각을 사로잡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탄의 생각과 말에 동의하여 마음을 내주게 되면 안 됩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사탄마귀가 우리를 지배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우리의 마음을 지켜야 하겠습니다. 아무리 능력과 권세를 가졌고 지혜로운 사탄마귀일지라도 우리가 동의해주지 않으면 그는 그 어떤 것도 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4. 하와와 그리고 아담이 뱀의 말을 듣고 선악과를 따먹게 되어서 그들에게 임한 치명적인 결과는 무엇인가요?

   창세기 3장을 보면, 하와와 아담이 뱀의 말을 듣고 결국 선악과를 따먹고 맙니다. 여자가 먼저 먹었고 또 그것을 아담에게 건네주었습니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여자(하와)에게는 임신하는 고통이 크게 더해졌습니다. 그리고 남자(아담)에게는 땀을 흘려야만 밭의 소산을 먹게 되었으며 또한 죽게 되었습니다(창3:16~19). 그런데 더욱 더 중요한 사실은 아담과 하와의 범죄 때문에 인간에게 처해진 놀라운 영적 징계입니다. 그것은 그때 뱀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나타나 있습니다. "[네가[ 살아있는 동안(네 생명의 모든 날들에) 흙을 먹을지니라(창3:14)" 그렇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나오는 "흙(아파르)"은 땅(에레츠)이 아니라 사람의 육체를 만들 때에 사용했던 바로 그 재료 곧 "땅(에레츠)의 흙(아파르)"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그때 이후로 뱀이 진짜 흙을 먹고 살게 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사람의 육체를 지배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기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신약시대에 들어와서 예수께서도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온 뒤에 그가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고 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마12:43~45). 사람의 육체가 귀신의 집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음부지옥에 내려가보면 귀신들이 그곳에 떨어진 사람의 몸(부활체)을 갈아서 ㅎ고은 그 피를 짜서 마시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더라도 귀신은 아무 육체나 침범해서 무작정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예수께서도 우리의 마음의 문을 노크하시고 그런 다음 우리가 우리의 마음의 문을 열어줄 때에 그분도 들어올 수 있듯이(계3:20), 귀신들도 우리가 그들이 들어오록 허용할 때에 들어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그때는 언제입니까? 그것은 우리가 죄를 지을 때입니다. 왜냐하면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기" 때문입니다(요일3:8). 죄를 짓게 되면 귀신은 합법적으로 우리 몸 속에 들어올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놈은 하늘에서 떨어질 때에 저주를 받았기에 그놈들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우리의 몸에서도 저주가 나타납니다.

 

5. 이 세상 임금이 된 사탄마귀라 할지라도 그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정말 감사한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뱀을 저주하실 때에 인간을 살리려는 놀라운 말씀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우리는 오늘날 "원시복음'이라고 부릅니다. 그 말씀은 창세기 3:15의 말씀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뱀에게 하신 말씀으로서,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3:15)"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여자인 하와와 뱀이 서로 원수가 되게 하겠다는 말씀입니다. 이는 둘 중의 하나가 이길 때까지 서로 싸워야 할 존재들이며 둘은 같이 있게 되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여자의 후손(씨)이 뱀의 후손(귀신들)과도 원수가 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자의 후손(씨)이 장차 뱀의 머리를 상하게(박살나게금, 짓뭉게게금)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뱀이 가진 권세를 박살내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뱀이 가진 사망권세(히2:14)와 이 세상 임금의 권세(요12:31~32)를 끝장내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뱀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여자의 후손(씨)"의 출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담의 장자인 가인을 사탄이 노리고 죄짓게 만듦으로 타락시켜 여자의 씨가 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러므로 아담에게 여자의 씨는 셋째 아들 곧 '셋'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사탄은 가인의 후손들을 경건한 셋의 후손들과 섞어 살게 만들었고 음란을 이용하여 세상을 타락시켰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육체가 되어 여자의 후손에 대한 갈망이 사라졌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그 가족을 제외한 모든 인류를 물로 싹쓸어버렸습니다. 그러자 안약은 노아에게로 흘러갔습니다. 그리고 노아의 신앙을 그의 장자인 셈이 물려받았는데, 사탄은 또한 그의 장자(엘람)를 넘어뜨렸습니다. 그러자 셋째 아들 아르박삿이 그 언약을 이어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뒤에도 사탄의 언약계승자인 장자를 계속해서 공격하여 넘어뜨렸으니, 데라의 장자였던 하란을 일찍 죽게 했습니다. 그러자 언약은 셋째 아들 아브라함에게 넘어갔습니다. 그러자 이번에 사탄은 아브라함의 장자 이스마엘을 무너뜨렸습니다. 그러자 그 언약은 차자 이삭에게 넘어갔습니다. 또한 사탄이 이삭의 장가 에서를 넘어뜨리자 언약은 또한 차자 야곱에게 넘어갔고, 또한 사탄이 야곱의 장자 르우벤을 넘어뜨리자 이제 언약은 넷째 아들 유다에게로 넘어갔습니다. 그러므로 창세기의 족장사는 오직 누가 과연 언약을 계승하는 영적인 장자가 되었느냐에 모든 촛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특히 그중에 야곱은 장자가 결코 될 수 없는 쌍둥이 동생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야곱은 장자권을 너무나 사모하였기에 동시에 그의 형 에서가 장자권을 경홀히 여긴 틈을 이용하여, 장자권을 빼앗았습니다. 그러자 언약의 계승은 야곱에게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창세기 38장의 유다와 며느리 다말의 이야기는 언약계승자의 열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유다의 며느리인 다말이 자신의 태를 통해 언약계승자를 낳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결국 지금으로부터 2천년전이 되자 "여자의 후손(씨)"이신 예수께서 탄생하셨습니다. 그리로 예수님에 의해 사탄마귀의 머리가 박살났습니다. 불법적으로 죄없는 예수님을 죽게 함으로 그가 사망권세를 빼앗기게 되었기 때문이며(계1:18),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도 같이 빼앗기게 되었기 때문입니다(마28:18~20). 그리고 그 뒤부터는 완전히 이긴 자이신 예수님을 믿고 그분을 소유한 믿는 이들을 사탄마귀가 가장 두려워합니다. 비록 인간은 힘이 없지만 그 안에 계시는 이긴 자이신 예수님 때문에 사탄의 권한이 그 사람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에 사탄마귀는 역시 이긴 자(성도)의 출현을 매우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가 이긴 자이신 예수님의 권세를 사용할 것이고 그것을 확산시킬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다음의 이야기는 내일 이어가겠습니다. 

 

2021년 08월 12일(목)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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