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국복음(33) 천국에서 받을 상급(3-6) 천국에서의 신분에 관한 구약의 4가지 예표는 무엇인가(2)(아6:8~10)_2022-03-29(화)

https://youtu.be/BxO68LA7WYE  [혹은 https://tv.naver.com/v/25952842 ]

 

1. 천국에서 성도들이 얻게 될 신분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천국에서 성도들이 얻게 될 신분에는 크게 2가지로 '다스리는 자'와 '섬기는 자'가 있다. 다시 '다스리는 자'는 왕으로 섬기는 자와 주인으로 섬기는 자가 있다. 그리고 '섬기는 자'에도 평민이 있고 종이 있다. 결국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는 자들은 위의 4가지 신분들 중에 하나를 취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천국 차등 신분에 대해서 예수께서는 이미 지상에 계실 때에도 당신의 제자들에게 그것을 말씀해 주셨다. 즉 천국에서도 큰 자가 있고 작은 자가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마5:19,.18:4). 그리고 천국에서 왕 노릇하는 자가 있고 섬기는 자가 있다고 말씀하셨다(마19:28, 20:26~27). 그리고 부활 승천하신 이후 천상에 계실 때에도 역시 천국에서 이긴 자가 되어 보좌에 앉아서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가진 자가 있을 것이며, 반대로 진 자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계2:26~27, 3:21). 그리고 천국 성도들 중에는 144,000명의 순결한 처녀들이 있고 흰옷 입은 허다한 무리들이 있다고 하셨다(계7장). 다시 말해 성도들이 천국의 영광의 광장(스타디움)에 모여 예배드릴 때에, 144,000석의 보좌에 앉아서 예배드리는 자들이 있고, 그 너머에 서서 예배드리는 자들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천국의 실상을 좀 더 말씀드리자면, 보좌에 앉아서 예배드리는 자라도 24반차별로 신분상의 지위를 따라 70줄에 앉게 되는데, 여기에서 1번 줄에서 6번 줄까지 앉아 있는 자가 바로 천국에서 왕 노릇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7번 줄에서 70번 줄에 앉아 있는 자들은 자기 집에 섬기는 자들(일꾼들, 종들)이 있는 것이다(혹시 이 부분을 받아들이기 어려우신 분들은 잠시 이 말씀을 찬장 위에 우선 올려놓았다가, 영적 계급이 올라간 후에 다시 이 말씀을 들어보시기를 바란다).

 

2. 구약시대에도 천국의 4가지 신분에 대한 예표들이 등장하는가?

  그렇다면, 신약시대 말고 구약시대에도 천국의 4가지 신분에 관한 예표들이 나오는 것일까? 그렇다. 구약시대에도 역시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어떤 신분을 갖게 되는지를 알려 주는 예표들이 있다. 그것은 최소 4가지다. 첫째는 야곱과 70명의 그의 가족들이 있다. 야곱이 고센 땅에 들어갈 때에 데리고 들어간 자기의 아들들과 자기의 자부들과 손자 손녀들 그리고 그의 종들이 여기에 속한다. 이때 물이 가득한 고센 땅에서 왕 노릇할 자는 야곱과 요셉과 유다이며, 나머지 그의 아들들은 다스리는 자가 된다. 그리고 그의 자부들과 손녀들은 평민그룹에 속하며, 그의 종들은 섬기는 종의 그룹에 속한다고 말할 수 있다. 둘째는 제사장 체계가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성막 혹은 성전에서 섬기는 당신의 종들이 4가지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대제사장, 제사장들, 레위인들, 그리고 회막에서 수종드는 여인들과 느디님 사람들이 그들이다. 이들은 바로 천국에서 '왕 노릇하는 자', '주인으로 다스리는 자', '평민', '종'의 신분과 같은 것들이다. 그리고 세 번째 예표는 아가서에 나온다. 아가서에 보면 솔로몬왕의 신부들이 총 4가지 종류로 나온다. 왕비 중의 왕비인 '술람미 여인', '왕비들(왕후들)', '후궁들(비빈들)' 그리고 '시녀들(처녀들)'이 그들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 문항에서 더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에스겔 환상에 나오는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는 네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왕들(군주들), 제사장들, 레위인들 그리고 12지파의 사람들(일반 백성들)인데, 이들이 누군지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살펴볼 것이다. 

 

3. 아가서에 나오는 네 종류의 신부들은 어떻게 다른가?

  아가서에 등장하는 네 종류의 신부들은 한 마디로 왕의 여인들(아내들)을 지칭한다. 이들은 총 4가지 그룹이다. 첫째는 왕비들 중의 왕비인 술람미 여인 1명이 있다. 이 여인들은 '왕권신부'라고 부른다. 이 여인에게는 자기를 호위하는 60명의 군사들이 그녀를 지키고 있다(아3:7~8). 이들은 허리에 칼을 차고 있는데, 밤의 위험으로부터 술람미 여인을 지키도록 붙여진 군사들이다. 실제로 영안을 열어서 보면, 왕권신부에는 높은 계급을 가진 천사들이 와서 그를 호위하고 있다. 둘째는 솔로몬의 왕비들 60명으로서 '왕후신부' 그룹이 있다. 그리고 셋째는 80명의 솔로몬의 첩들(후궁들)로서 '비빈신부' 그룹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넷째는 무수한 숫자의 시녀들이 있다. 이들은 처녀들로서 언제든지 왕의 은총을 받아 신부가 될 수 있는 자들이다. 고로 이들은 '시녀신부'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천국에 있는 4가지 종류의 신분을 가진 자들이 아가서에는 총 4가지 곧 왕권신부, 왕후신부, 비빈신부, 시녀신부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4. 술람미 여인은 어떻게 최고 수준의 신부 그룹에 참여하게 되었는가?

  아가서에 보면 신부들도 4개의 신분적인 차이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술람미 여인은 이들 중에서 '왕권신부' 그룹에 속해 있다. 그렇다면 이 술람미 여인은 처음부터 '왕권신부'였는가? 그런데 그녀는 아니었다. 그녀는 바알하몬에 있는 포도원에서 일하고 있던 시골 처녀였다. 그런데 이 포도원이 솔로몬왕의 포도원이었다. 그러다가 솔로몬과 그녀가 어느 날 조우를 한다. 그리고 솔로몬도 이 여인도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그래서 솔로몬은 이 여인을 예루살렘 왕궁으로 데려가 혼례를 치른다. 그런데 솔로몬에게는 이미 왕비들이 60명, 후궁들도 80명이 있었다. 이것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천국에서 그리스도의 신부는 개인이 아니라 단체적인 신부가 참여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렇다면 시골 처녀였던 술람미 여인은 대체 어떻게 되어서 최고 수준의 왕권신부의 대열에 들어간 것인가? 그것은 그녀가 자신을 그렇게 단장했기 때문이다. 그녀가 그 단계까지 올라가는 데에 실수도 있었다. 그리고 시련과 아픔도 있었다. 그래서 결국 최고 수준의 신부 그룹까지 올라간 것이다. 그 이야기는 아가서 전체에 걸쳐서 나오는데, 그녀는 여기서 3단계로 자신이 차례차례 성장하였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그것은 첫째로, 처음에 그녀는 백합화 같은 신부였다(아1:15~2:2, 5:1~2). 그녀는 은밀한 바위 틈에 숨어 있는 비둘기였으나 솔로몬의 방문을 통하여 발견되어졌고 그녀는 이제 솔로몬만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 순결한 모습을 아가서에는 '비둘기'와 '백합화'로 표현하고 있다. 그녀가 솔로몬의 왕비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왕만을 바라보고 있다가 결국 왕의 아내가 되었기 때문이다. 오직 주님만을 사랑하는 자가 천국에서 신부의 대열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둘째로 그녀는 원수의 영토에 깃발을 꽂는 전투하는 신부로 나타나 있다. 왜냐하면 그녀가 아마나와 스닐과 헤로몬산 꼭대기에서 사자 굴과 표범 산에 갇혀 있었다가 그곳에서 싸워 이기고 뚫고 빠져나왔기 때문이다(아4:8). 여기에 나오는 '사자'나 '표범'은 악령들 중에도 높은 계급의 악령들을 뜻한다. 그러므로 천국에서 신부의 신분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영적 전쟁은 필수적인 것을 알 수 있다. 귀신과의 싸움은 필연적인 싸움이라고 하겠다. 그러므로 귀신을 무서워하거나 귀신에게 지는 자는 천국에서 낮은 단계의 지위를 얻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셋째로 그녀는 최종적으로 다른 신부들을 산출하고 양육하는 신부가 된다. 그녀가 맨 마지막에 가서는 솔로몬처럼 자신의 동산에서 포도원을 치는 목자가 되었기 때문이다(아7:10~13). 그렇다. 우리 모든 성도는 자신이 거룩하고 정절로 무장한 백합화 같은 신부가 되었다고 자랑하지 말라. 그리고 악한 영들과 싸우는 신부가 되었다고 만족하지 말아야 한다. 더 나아가야 한다. 그것은 다른 시골 처녀들을 신부들이 되게 하고 그들을 양육하여 최고 수준의 신부로 만드는 신부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아가서에서 동산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첫째로 백합화같은 신부는 드디어 '잠근 동산' 안으로 들어간 신부를 가리키고, 둘째로, 전투하는 신부는 잠근 동산 한 중앙에 있는 덮은 우물로 진입한 것을 가리키며, 셋째로, 양육하는 신부는 우물의 뚜껑을 열고 봉한 샘 안으로 들어가게 된 신부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5. 아가서가 말해 주는 신부에 관한 영적인 교훈은 대체 무엇인가?

  우리는 이상의 아가서 말씀을 통하여 시골 처녀인 술람미 여인이 백합화같은 신부로서 그 지위가 상승하고, 이어서 전투하는 신부와 양육하는 신부로서 그 신분과 지위가 계속해서 상승하여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살펴보았다. 우리는 이상의 사실을 통하여 천국에서 성도들이 취할 신분에 대한 놀라운 영적인 가르침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는 천국에 들어가는 신부들이지만 이들은 다 각자 다른 등급의 신부로서 참여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최소 4가지 등급으로 나타나 있다. 둘째는 신분이 높을수록 참여 숫자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많은 신부 그룹은 시녀신부들이다. 그리고 이어서 비빈신부, 왕후신부 그리고 최고 수준은 왕권신부이다. 그렇다. 천국에서는 신부의 신분이 위로 올라갈수록 그 숫자는 줄어드는 것이다. 그러니 예배드릴 때에 앉아 있는 성도들의 모습은 부채꼴 모양으로서, 앞으로 올수록 숫자는 적지만 뒤로 갈수록 숫자가 많아지는 분포도를 형성하게 된다. 셋째, 신부는 이 땅에 살아 있기만 한다면 그는 언제든지 더 높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천사들은 신분이 상승하지 않는다. 그들은 육체가 없기에 아무리 일해도 신분상 보상 받을 것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육체를 지녔기에 그만큼 힘들고 어렵기는 하지만 육체 때문에 신분 상승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주님만 사랑하고 회개하고 충성해야 하는 것이다. 넷째, 천국에서 더 높은 신분으로 올라가려면 댓가를 치러서라도 그 신분에 합당한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댓가 없는 신분 상승은 사실상 없다. 그가 주와 복음을 위해 헌신하지 않았는데 천국에서 신분이 상승될 리가 없는 것이다.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을 만난 이후 오직 그분만을 생각했다. 그리고 결혼 후에 실수했을 때에도 그녀는 먼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였고(회개), 성안의 순찰자들에게 고통을 당하면서도(핍박을 견딤) 신랑을 찾으러 나갔던 것이다. 또한 예루살렘의 딸들에게 도움을 구하면서 그들이 왜 신랑을 찾아야 하는지를 물었을 때, 그녀는 신랑이 누군지를 자랑하게 된다. 그렇다. 우리가 회개하고 핍박을 견디고 오직 신랑만을 붙들고 그분만을 자랑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신분이 상승될 수 있는 것이다.  

 

 

2022년 03월 29일(화)

정병진목사

 

[참고] 

[영화] 성의 https://youtu.be/vsEX0nY4Xko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신부(37) 아가서강해(27) 천국에서 왕권신부, 왕후신부, 비빈신부, 시녀신부는 어떤 서열을 가리키는가?(아가6:8~9)_2021-10-22(금)

https://youtu.be/UP82SaCHbMU   [혹은  https://tv.naver.com/v/23116047  ]

 

1. 솔로몬의 곁에 있었던 네 종류의 여인들은 누구 누구인가?

  솔로몬의 곁에 있었던 네 종류의 여인들은 첫째, 오직 하나밖에 없는 왕의 비둘기이자 완전한 자로서 술람미 여인이 있었다(아6:9). 이는 왕의 딸로서 천국에서 제일 높은 계급에 속하는 왕권신부를 가리킨다. 둘째, 왕의 곁에는 왕비(왕후)가 60명이 있었다. 이는 천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왕후신부를 가리킨다. 셋째, 왕의 곁에는 후궁(비빈)이 80명이 있었다. 이는 천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비빈신부를 가리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넷째, 무수히 많은 시녀(처녀)신부가 있었다. 이는 천국에서 제일 낮은 신부 계급에 속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그러나 이러한 네 종류의 신부들은 전부 이긴 자들의 표상으로서, 천국에서는 다 왕 노릇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천국에서는 아무런 계급을 갖지 않은 평민이 아무리 많아도 그들은 시녀신부보다는 높지 못하다. 

 

2. 아가서에 나오는 신부의 네 계급은 솔로몬만 본 것일까?

  어떤 분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천국에 무슨 계급이 있겠느냐면서, 천국에서는 다 똑같이 하나님의 자녀와 신부이면서 왕같은 제사장들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그것은 천국에 들어가 보지 않았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사실 천국에서는 일평생 죄짓다가 회개하여 간신히 턱걸이로 들어온 자들과 일평생 나실인처럼 헌신하며 살다가 들어온 자들이 똑같은 영광을 누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고린도전서 15장에서 천국에서 성도들이 누릴 영광에 대해 해의 영광과 달의 영광과 별의 영광이 각각 따로 있다고 하면서, 별의 영광들도 서로 다른 종류의 영광이 있다고 하였다(고전15:40~41). 고로 솔로몬이 본 네 종류의 신부의 계급은 실재하는 계급인 것이다.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솔로몬 말고도 다른 성도가 그것을 보았다는 기록이 있다. 그 사람은 바로 시편 42편에서 49편까지를 썼던 고라 자손의 시에 나온다. 일찍이 고라는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켰던 주동자로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산 채로 음부에 빠져 죽은 비참한 자였다. 하지만 그의 후손들이 살아남아서 다윗시대에 성전에서 문을 지키고 노래하는 자들이 되었는데, 그중의 한 명이 시편 42~49편을 쓴 것이다. 그중에 시편 45편은 소산님(백합화들)의 국조에 맞추어 부른 노래로서, 왕실의 혼인 잔치를 묘사하고 있는 시다. 이 시에 따르면, 아름다운 외모와 은혜로운 말을 하고, 그 옷에서 몰약과 침향과 계피의 향기가 우러나오는 왕이 먼저 등장한다. 그리고 왕이 존귀하게 여기는 4종류의 여자들이 등장하는데 아마도 왕의 혼인식 같아 보인다. 그중에 첫째 여인은 왕의 딸들인데, 이들은 친 딸들이 아니라, 거듭나서 왕의 딸들이 된 자로서 왕권신부를 가리킨다. 둘째는 왕비(왕후)가 있는데, 이는 수놓은 옷을 입고 오빌의 금으로 꾸민 채 왕의 오른쪽에 있는 자이다. 셋째는 두로의 딸이 나오는데 이는 비빈신부를 지칭하는 다른 표현이다. 넷째는 왕후를 따르는 처녀들로서 시녀신부들이 있다. 그렇다. 고라 자손도 장차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자들이 누군지를 보았던 것이다. 

 

3. 왕권신부, 왕후신부, 비빈신부, 시녀신부는 무엇을 기준으로 나눈 신부들인가?

  아가서 6:8~9에 나오는 네 종류의 신부는 어떤 기준으로 나눈 신부인가? 사실 아가서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의 신부들이 나온다. 하나는 얼마나 신랑을 사모하느냐 그리고 얼마나 주님의 뜻을 알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세 종류들의 신부들이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백합화와 비둘기 같은 신부요, 원수의 영토에 깃발을 꽂는 신부요, 또 다른 신부를 산출하고 양육하는 신부다. 그런데 또 다른 유형의 신부들이 나온다. 그것은 그들이 영적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에 따라 그리고 그들이 가진 영성에 따라 네 종류들의 신부들로 나눌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왕권신부, 왕후신부, 비빈신부, 시녀신부인 것이다. 

 

4. 왕권신부, 왕후신부, 비빈신부, 시녀신부와 같은 네 종류의 신부들은 과연 어떠한 신부들이며 그들 서로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사실 네 종류의 신부들을 구별하는 기준은 그들의 영적 전쟁 수행 능력이다. 다시 말해, 이들은 공통적으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한 자들이기에 영적 전쟁을 수행할 수 있지만 그 능력에 있어서 차이가 나는 것이다. 첫째로 왕권신부는 가장 높은 계급의 신부로서 영적 전투에 능한 자들을 가리킨다. 그가 누가 되었든지 원수의 영에 사로잡힌 포로들을 구출하여 하나님의 영토에 데려올 수 있는 자들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영권으로 본다면, 성령의 계시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자들을 가리킨다. 둘째, 왕후신부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우두머리의 권세를 가진 자로서, 영적 전쟁에 강한 자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양쪽에 날이 선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줄 아는 신부들이다. 그러므로 영권으로 본다면, 영이 항상 깨어있는 자들을 가리킨다. 셋째로 비빈신부가 있으니 이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머리가 될 권세를 가진 자들로서,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졌지만 그것을 자유자재로 쓰지 못해 전쟁 수행 능력이 조금 떨어진 자들로서, 적을 읽어내는 능력도 떨어진 자들을 가리키다. 영권으로 본다면 이들은 영이 깨어 있기는 하지만 영이 졸 수 있는 신부들을 가리킨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신부는 시녀(처녀)신부가 있다. 이들도 역시 하나님의 백성들의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권세를 가진 자들인데, 성령의 검을 들기는 했으나 그것을 공격용으로 사용하지는 못하고 자기 방어용 정도로 사용할 수 있는 자들을 가리킨다. 영권으로 본다면 이들은 영이 때로는 졸고 있는 자들을 가리킨다. 

 

5. 말씀을 기준으로 네 종류의 신부들을 나눈다면 어떻게 나눌 수가 있는가?

  말씀에는 사실 3가지의 말씀이 있다. 첫째, '기록된 말씀'이 있다. 이 말씀은 성경 66권의 모든 말씀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말씀은 흔히들 '로고스'라고 부른다. 둘째, '선포된 말씀'이 있다. 이는 설교자가 몇몇의 성경 구절을 가지고 그날의 설교 주제를 만들어서 설교할 때 선포되는 말씀을 가리킨다. 이 말씀은 성경 전체는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성경의 말씀을 설교할 때에 나오는 말씀이기 때문에 다소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 있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시에 주어지는 말씀'이 있다. 이는 지금도 일상생활 가운데서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 가운데 들려주시는 말씀으로서, 이 말씀은 '레마 말씀'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말씀은 이미 성경 66권을 거의 암송된 상태에서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자들이 받는 말씀을 가리킨다. 이것을 네 종류의 신부들에게 적용한다면, 먼저 네 종류의 신부에 들지 못하는 사람들로서 일반 백성들(평민)은 평소 성경을 읽지 않는 자들이나 그나마 주일에 선포된 말씀이라도 듣고 있는 자들을 가리킨다. 그렇지만 시녀신부는 기록된 말씀인 성경을 읽어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되면, 자기도 그 말씀대로 실천하려 노력하는 신부들을 가리킨다. 그러나 왕권신부와 왕후신부와 비빈신부는 선포된 말씀을 듣고 기록된 말씀을 읽으면서 동시에 그 시에 성령께서 주시는 말씀을 듣는 자들을 가리킨다. 혹 어떤 사람의 말씀이 곧 그 시에 성령께서 하시는 말씀과 동일하다면 그 사람의 신분은 왕권신부라고 할 수 있다. 거의 일치한다면 왕후신부라고 할 수 있고, 조금이나마 일치한다면 그 사람은 비빈신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어디에 속해 있으며, 그 다음 단계로 진급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할 수 있기를 바란다. 

 

2021년 10월 22일(금)

정병진목사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라면 다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 것인가? 믿는 자가 천국에 들어가면 다 거기에서 왕노릇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한 번 생각해보라. 믿는 자들을 계속해서 핍박하고 세상에서 즐기며 놀다가 가족 중에 누군가 그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여, 겨우 턱걸이로 천국에 들어간 사람에게 주님께서 천국에서 왕노릇하라고 여러 마을들을 맡겨주시겠는가? 영적으로 철부지인 그에게 하늘나라를 맡겨주시겠는가? 여기,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우리의 실상에 대해 정확히 일러주는 말씀이 있다. 지금은 우리의 영이 깨어나야 할 마지막 시기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2021-09-24(금) 금요기도회

제목: 신부(10) 신부의 4가지 계급과 왕후 신부가 되는 법(아6:8~9)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R9vphs3EdtA [혹은 https://tv.naver.com/v/22611800 ]

 

1. 들어가며

  마태복음에만 등장하는 '천국(하늘들의 왕국)'은 새 예루살렘 성을 가리킨다(마4:17, 계22;14). 이때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서 살 사람을 요한계시록에서는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칭한다(계21:2,9).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이지만 그들 중에서 실제로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갈 신부의 숫자는 그리 많지 않는 것 같다. 대부분의 성도들은 성밖으로 쫓겨나거나 혹은 바깥 어두운데 내지는 불못에 던져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마25:10,30,41, 계22:14~15).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어찌하든지 진주문을 통과하여 성 안에 들어가는 신부들이 되기를 힘써야 한다.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어떤 사람을 신부라고 할까? 그리고 성 안에 들어가는 신부들에게는 모두 똑같은 신분인가? 아니라면 그들에 붙여지는 계급이 무엇이며, 그러한 계급을 얻으려면 어떤 자격이 필요한 것인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는 신부들에는 어떤 계급들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제사장급에 해당하는 왕후 신부가 되는 자격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들이 이 세상에서 해야 하는 직무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아무쪼록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우리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의 보좌에 더욱 더 가까이 가서 섬길 수 있는 영광스러운 신부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2.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는 신부란 어떤 존재를 가리키는가? 

  천국 곧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갈 신부는 어떤 사람들인가? 자신이 예수를 믿고 구원받았으면 다 성 안으로 들어가는가? 그리고 성 안에 들어간 모든 신부들은 다 똑같이 왕같은 제사장으로 참여하게 되는가? 먼저,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서 살게 될 사람들이 누군지부터 정리해보자. 요한계시록에서는 그들을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라고 말한다(계21:9). 그런데 마태복음 25장에 따르면, 그리스도인들 모두가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성밖으로 쫓겨나기도 하고(마25:10),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바깥 어두운데로 쫓겨나며(마25:30),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영원한 불에 던져지기도 한다(마25:41). 다시 말해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이유로 인하여 다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견주어 요한계시록 2~3장에 나오는, 일곱 교회에게 주신 말씀에 따르면, 이 성 안에는 오직 이기는 자들만이 들어가게 되어 있다. 그리고 계22:14에 의하면 자기의 두루마기를 빠는 자만이 들어가는 권세가 주어진다. 또한 계21:27에 의하면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들만이 그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고로 죄와 죽음과 마귀를 이기지 못한 성도는 결국 그 성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으며, 예수님을 믿었어도 자신의 죄들을 회개함으로 인하여, 자신의 더러워진 겉옷을 깨끗하게 하지 못한 자도 그 성 안으로 들어갈 수 다. 그리고 이미 어린양의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었다고 할지라도 그 이름이 흐려지거나 지워진 사람도 역시 그 성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3. 새 예루살렘 성 안의 신부에는 어떤 계급이 있는가?

  그렇다면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는 모든 신부들은 다 똑같이 왕같은 제사장이 되어 왕노릇하는 것인가? 그리고 다들 면류관을 쓰고 사는 것인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그것은 틀린 생각이라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간 성도들 중에 왕노릇을 하는 성도들도 있는가 하면, 섬기는 자로 사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공생애 기간 중에 주 예수께서 들려주신 말씀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거기에다가 함부로 더하거나 빼지 말아야 한다. 예수님의 말씀은 사실 가상적인 것이 하나도 없으며, 모든 것이 다 실재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이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자신의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무릇 이 세상에서는 큰 자는 장차 천국에서 섬기는 자가 될 것이라"(마23:11~12, 20:26~28). 하지만 열 므나의 비유에서는 천국에 들어갈 성도들 중에 어떤 이는 여러 고을들 위에서 왕노릇하는 자가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눅19:17). 고로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받아들여야 한다.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도 있지만 섬기는 자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천국에 들어갈 신부들에 대해서 가장 많이 언급하고 있는 구약성경 아가서의 말씀에 따르면, 거기에 있는 신부들이 네 종류가 있을 것임을 말씀하고 있다(아6:8~9). 왕노릇하는 '왕권 신부'와 섬기는 '시녀 신부'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중간에 '왕후 신부'가 있고, '비빈 신부'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 솔로몬이 기록한 아가서에는 솔로몬이 사랑했던 네 종류의 여인들이 기록되어 있다. 그들은 1명의 술람미 여인과 60명의 왕후들 그리고 80명의 비빈들과 무수한 시녀들이 있다고 하였다(아6:8~9). 여기에서 예수님은 구속사적으로 볼 때에 솔로몬처럼 왕으로 묘사되어 있다. 고로 우리는 신부들의 교과서라고 일컬어지는 아가서의 말씀을 통하여, 신부들의 계급에 총 4종류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나는 어떤 신부가 될 것인지를 고민해보아야 한다. 

 

4. 새 예루살렘 성 안의 신부들은 구약시대 성막 혹은 성전에서 섬기던 자들과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가?

  이사야 61:10의 말씀에 따르면, 신부들이 입어야 할 옷들에는 3가지가 있다고 나온다. 그것은 구원(구속)의 옷이며 의의 겉옷들이자 그리고 사모와 보석들로 꿈여진 옷이 있다. 그런데 이 옷들은 사실은 대제사장이 입는 옷들의 표현을 그대로 가져다 쓴 것이다. 고로 우리는 신부들이 입어야 할 옷들을 통하여 천국에 들어갈 신부들이 어떤 예복을 입어야 하는지를 알 수가 있다. 왜냐하면 입는 예복에 따라 천국의 신부들의 계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한 신부가 될 성도들이라 할지라도 사모(면류관)와 보석들의 차이에 따라 천국에서 누릴 영광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천국에 들어갈 신부들의 계급이 이처럼 다른 것처럼, 성막이나 성전에서 섬기는 이들의 계급도 역시 네 종류라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고로 우리는 성막 혹은 성전에서 섬기는 자들이었던 네 종류의 사람들이 누구이며, 어떤 자격을 갖추었으며, 그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들의 종류가 곧 천국에 있는 신부의 네 계급과 똑같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성막이나 성전에서 섬기는 자들은 대체 어떠어떠한 사람들인가? 그들은 네 종류의 사람들이었다. 대제사장과 제사장, 그리고 레위인과 수종드는 여인들이 그들이다. 회막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은 보통 레위인들의 아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출38:8). 그리고 레위인과 제사장과 대제사장은 하나님께서 구별하여 세운 특별한 자들에 해당한다. 이들 중에서 레위인들은 야곱의 셋째 아들인 레위의 후손들을 가리키는데, 레위가 슬하에 게르손과 고핫(그핫)과 므라리를 낳았으니, 이 세 아들들의 후손들이 곧 레위인들이다(대상6:1~3). 그런데 이러한 레위인들 가운데에서 레위의 둘째 아들인 고핫의 장자는 아므람이었다. 다시 아므람은 요게벳과의 사이에서 미리암과 아론과 모세를 낳는다. 또한 아론은 엘리사바와 결혼하여 나답과 아비후 그리고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낳는다. 그런데 이때 하나님께서는 아론의 그의 아들들에게만 제사장의 직분을 갖도록 허락하였으니, 아론의 직계자손들 중에서 단 한 명이 대제사장이 될 수 있었다. 고로 성막이나 성전에서 섬기는 자들에는 '대제사장'과 '제사장들' 그리고 '레위인들', '회막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이 있었던 것이다.

  이렇듯 성막이나 성전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신분에 따라 네 종류로 구분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아가서에 보면, 솔로몬왕에게 있어서 그의 아내들이었던 네 종류의 사람들이 동시에 등장한다. 그러한 사람들로는 술람미여인(대제사장급) 1명, 왕후(제사장급) 60명 그리고 비빈(레위인급) 80명, 무수한 시녀들(수종드는 여인급)이 있었다. 고로 우리는 성막과 성전에서 섬기는 자들로서 네 종류의 계급을 가진 자들이 천국에서 왕의 신부들이 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5.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왕후 신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천국 곧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갔을 때에 두번째 신부계급인 왕후 신부가 되기를 원하는 자는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가? 그것은 이 땅에서 제사장과 같은 사람이 되어 제사장적인 직무를 담당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즉 새 예루살렘 성 안에서 두번째로 높은 왕후 신부가 되기 위해서는 제사장이 누구인지, 그리고 제사장은 과연 어떤 직책을 수행하는 자인지를 살펴보면 알 수가 있는 것이다. 그것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왕후 신부가 되려면 하나님에 의해서 뽑히고 뽑힌 자라야 한다(민3:3,10). 즉 구약시대 이스라엘의 제사장은 이스라엘의 12지파 가운데 레위지파 사람이어야 했고, 레위지파 사람들 중에서도 고핫 자손이어야 했으며, 고핫 자손들 중에도 아론과 그의 후손들이어야 한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출28:40~41). 둘째, 왕권 신부(대제사장급)에 비하지는 못하나 왕후 신부가 되려면 자기를 기쁘게 하는 자가 아니라 오직 자기를 그 위치에 있게 하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분만을 섬기며, 그분을 대신하는 여러 다른 지체들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민18:20). 제사장들에게 자기의 기업은 이 세상에 속한 어떤 땅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기 때문이다. 셋째, 왕후 신부가 되려면 그는 깨끗하고 정결하고 구별된 자라야 한다. 왜냐하면 왕후 신부는 흰 옷을 입는 제사장격인 사람들이기 때문이다(출28:40~41).

 

6. 왕후 신부가 이 땅에서 해야 할 일 4가지는 무엇인가?

  이 땅에서 섬기는 자로 살고 있는 제사장격인 하늘의 신부는 '왕후 신부' 뿐이다. 이들은 '왕권 신부' 바로 아래의 신부들이다. 그러나 왕후 신부는 바로 아래에 있는 비빈 신부보다는 그 계급이 높다. 왜냐하면 비빈은 평민의 궁녀였던 이가 왕의 아내가 되었다고 한다면, 왕후는 사실 사대부 집안 사람으로서 정식으로 부인이 된 자를 가리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사장급에 해당하는 왕후 신부는 이 땅에서 어떤 일을 하는 자일까? 그것은 4가지 직무를 수행하는 자다. 첫째, 왕후 신부는 번제단에서 5가지의 제사를 드리는 일을 하는 자다(레1~6장). 이는 백성들이 죄를 지었을 때 용서받기 위해 제사를 드린다거나,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자신을 헌신하기 위해 바치는 예물들을 하나님께 드리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왕후 신부가 이 세상에서 행하는 첫번째 직무는 죄인들로 하여금 자신이 지은 죄를 용서받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왕후 신부는 일곱 금촛대에 기름을 보충하고 심지를 제거하는 등의 등불을 간검하는 일을 하는 자다(레24:1~43, 출27:20~21). 이것은 왕후 신부가 이 세상에서 살아갈 때에 다른 사람들을 성령으로 충만케 도와주는 일을 하는 자인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왕후 신부는 아침과 저녁이면 분향단으로 나아가 향단에 향을 사르는 일을 하는 자다(출30:7~8). 이는 왕후 신부가 아침과 저녁이 되었을 때에, 타인을 위하여 중보기도하는 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향은 성도들의 기도들을 예표하기 때문이다(계8:3~5). 넷째, 왕후 신부는 일주일에 한 번씩 떡 상에 12덩이의 떡(진설병)을 진설하는 일을 하는 자다(레24:5~8). 여기에 12덩이의 떡은 두 줄로 진설하는 떡인데, 각 줄에 여섯 덩이를 진설하게 되어 있는데, 이것들은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의미하는 것이다. 고로 왕후 신부는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자인 것을 알 수 있다. 

 

7. 나오며

  어떤 사람은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은 천국에서 다 신부들이 되는 것이고, 왕같은 제사장들이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천국에 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잘못 알고 하는 이야기다. 아니다. 이 땅에서 구원받은 성도라 할지라도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못 들어가는 사람이 부지기수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천국에 들어가더라도 그곳에서 누릴 영광의 계급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신부라 할지라도 자신이 왕노릇하는 영역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천국에서 가질 계급와 누릴 영광은 다 이 땅에서만 준비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육신을 가지고 있을 때에 준비할 수 있는 것이다. 비록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소명을 받지 않아서 태어날 때에 평민의 신부으로 태어났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주신 말씀을 명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빌라델비아 교회의 성도들은 작은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였고 주님의 이름을 끝까지 배반하지 않아서 면류관을 받은 자들이 될 수 있었고, 시험의 때로부터 지키심을 받는 자들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계3:8~11). 그렇다. 이 땅에 우리가 갖는 신분의 차이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일에 얼마나 충성했느냐에 따라 그 나라에 들어갔을 때에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더 큰 것으로 맡겨주신다고 주님께서 직접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마25:21,23). 또한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는 말씀도 하셨다는 것(마19:30)을 기억해야 한다. 하늘나라에서 우리가 받을 신부의 계급은 사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것이다. 그러나 확신할 것은 우리 각 사람이 행한대로 갚으신다는 것이다. 심는 대로 거두는 것이니 심지 않은 것을 거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분발하자.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더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에서 그분의 영광을 보고 영광을 누리고 그분께 찬양과 경배를 드릴 수 있도록... 

 

2021년 09월 24일(금)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신부(09) 이 땅에서 왕권 신부가 해야 할 4가지 일들은?(히9:6~12)_2021-09-24(금)

https://youtu.be/0AuqMDkCVgY  [혹은 https://tv.naver.com/v/22594854  ]

 

1.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는 신부들 중에서 왕권 신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새 예루살렘 성에서 왕권 신부가 되기 위해서는 3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뽑히고 뽑힌 자라야 한다(출28:1). 이스라엘의 십일조가 레위인이고, 레위인의 십일조가 제사장이며, 제사장의 십일조가 대제사장이었듯이 이러한 사람은 많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자는 특별히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야 한다. 둘째, 자기를 위해 사는 존재가 되어서는 아니 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해 드리는 사람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구약의 대제사장은 두 어깨의 견대에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짊어지고, 가슴에도 12지파를 넣고 그들을 대신하여 섬기는 자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왕권 신부는 세상의 낙을 기뻐하지 아니하는 자다. 세상 즐거움들 즉 세상 음식 먹으러 다니거나, 놀러 다니거나 여행이나 취미 생활을 즐거움으로 삼지 않는 것이다. 오직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을 기쁨으로 알고 살아가는 자이기 때문이다. 셋째, 자기의 목숨을 주와 복음을 위해 기꺼이 내어놓고 오직 그리스도의 생명만을 전하는 자라야 한다. 이는 대제사장의 판결 흉패에 물린 보석들이 12가지인데, 그중에 첫째가 홍보석이요 마지막 12번째가 벽옥이라는 것과 같은 것이다. 다시 말해, 12보석들 중에 붉은색의 홍보석이 우리 인류를 위해 자기의 목숨을 대속물로 내놓으심으로 피 흘려 죽으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열정과 사랑을 의미하기 때문이며, 초록색의 벽옥은 하나님의 생명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보좌에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같고 홍보석과 같은 것과 같은 이치다(계4:3). 이런 자가 왕권 신부가 되는 것이다. 

 

2. 이 땅에서 왕권 신부가 해야 할 4가지 일들은 무엇인가?

  이 땅에서 왕권 신부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 사실 왕권 신부는 천국에서 4가지 계급들(대제사장=왕권 신부, 제사장=왕후 신부, 레위인=비빈 신부, 수종드는 여인=시녀 신부) 중에서 제일 높은 계급에 속한다. 그러므로 그만큼 이 땅에서도 대제사장적인 직무를 잘 감당해야 한다. 그렇다면, 대제사장은 이 땅에 있을 때에 어떤 직무를 감당하는 자인가? 그들은 바로 다음과 같은 4가지 직무를 감당하는 자다. 첫째, 대제사장은 제사와 예물에 관한 제반 사항을 관장하는 자다(히8:3).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것들을 받아서 하나님께 바치는 일을 행하는 자가 그들이다. 거기에는 제물 뿐만 아니라 예물들(십일조, 첫 열매 등)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이 땅에서 왕권 신부는 사람이 하나님께 나아가서 감사하고 속죄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일을 하는 자라는 사실을 말해 준다. 이것은 보통 예배를 통해 구현된다. 둘째, 이스라엘 온 백성의 죄를 대신하여 대속하는 대속죄일 제사를 집례하는 자다(히9:6`7, 레16장). 이는 대제사장이 자기의 죄 때문에 아파하고 통회 자복하는 자가 아니라, 자기의 민족의 죄를 보고 가슴을 치며 애통해하며 대신 회개하는 자였듯이, 왕권 신부도 자기가 속한 공동체와 나라와 민족의 범죄를 보고 그것을 아파하고 그 속죄를 위해 중보 기도하는 자인 것이다. 셋째,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하는 자다(민6:22~27). 대제사장은 대속죄일 제사를 마치면 백성들에게 손을 들어 축복했다. 그것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복을 주셔서 그 백성에게 은혜주시고, 평강주시고, 지켜주시기를 빌어 주는 축복 기도였다. 그러므로 오늘날 왕권 신부도 역시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가 하늘의 신령한 복을 받을 수 있도록 그들을 축복할 뿐만 아니라 그들로 하여금 그것을 촉구하는 일을 해야 한다. 넷째, 이스라엘 백성의 잘잘못을 우림과 둠밈으로 판결하는 자다(신33:8, 출28:29~30, 레8:7~8). 그렇다. 대제사장이 하는 정말 중요한 직무의 하나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 무엇을 해야 하고 또는 말아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자다. 고로 오늘날 왕권 신부는 사람들에게 무엇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인지 무엇이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일인지를 알려 주고,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도록 그것을 촉구하는 일을 하는 자인 것을 알 수 있다. 

 

3. 대제사장이 되려면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대제사장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것이 한 가지 있으니, 그것은 자신이 대제사장으로 봉사하는 기간 동안에는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할지라도 항상 성별된 삶,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제사장은 결혼도 함부로 해서는 아니 된다(레21:7~15). 믿지 않는 자매나 기생, 부정한 여인, 이혼당한 여인과 결혼하지 말아야 하고 반드시 정결한 처녀와 결혼해야 하는 것이다. 이는 자신의 아내로 인하여 자신이 더럽혀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그리고 자신을 부정하게(더럽게) 만드는 모든 것에서 떠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본인이 대제사장이 되었으면, 결코 시체를 만져서도 아니 되며(민19:20), 설령 부모가 돌아가셔서 장례를 치러야 할 때에도 부모의 시신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레10:1~7). 또한 어떠한 슬픈 상황이 발생해도 자신의 머리를 풀어헤치지 말고 옷도 찢지 말아야 한다(레10:6). 하나님을 대신하는 자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다. 심지어 죽은 자를 애도하기 위해 머리를 삭발하지도 말아야 하며, 살을 베지도 말아야 하고, 수염도 깎지 말아야 한다(레21:5).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을 대신하여 가장 거룩한 일을 감당할 자가 자신을 더럽혀서는 아니되기 때문이다. 

 

4. 천국에서 대제사장적인 역할을 하는 24장로들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

  새 예루살렘 성 안에서 대제사장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24장로들이다. 시온산에 서 있는 자 곧 인침받은 144,000은 제사장급에 해당하는 것이고, 그들 중에서 뽑히고 뽑힌 '24장로'는 대제사장급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24장로들 곧 하늘에 있는 왕권 신부들은 거기에서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그들은 천국에서 4가지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계5:8~10). 첫째, 천상에서의 예배를 자기 반열이 주축이 되어 주관한다. 각 24반차의 순서를 따라 자기 마을(고을)의 차례가 되면 24장로들의 한 명은 자기의 마을에 속한 사람들과 더불어 예배를 준비하는 것이다. 둘째, 경배한다. 이때에는 전능자이신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무릎을 꿇고 절하는 것이다. 셋째, 찬양을 드린다. 그렇다. 천국에서도 이땅에서와 마찬가지로 거문고 악기를 연주하면서, 하나님께 새 노래를 불러 찬양을 드릴 수가 있는 것이다. 넷째, 기도를 드린다.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자 곧 장차 구원받을 사람이 다 찰 때까지 매일 그들은 기도를 드리고 있다. 

 

5. 우리가 대제사장의 신분은 아니지만 천국에서 보다 더 보좌 가까이에서 예배드리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우리가 혹 대제사장적인 직무들을 잘 감당할 수 없는 분량을 가졌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이 땅에서 왕권 신부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러한 사람이 나타나면 기도와 물질이라도 그와 협력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신들메라도 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나도 그들처럼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중매자가 되기를 힘써야 한다. 둘째, 나도 그들처럼 다른 사람들이 짓는 죄에 대해 아파하고 그들의 죄가 속죄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기를 힘써야 한다. 셋째, 나도 그들처럼 하나님이 천국에서 주실 영적인 복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고 그들로 하여금 그 복을 받도록 축복하기를 힘써야 한다. 넷째, 무엇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무엇이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지를 알게 하고, 기왕이면 본인부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잘 감당하다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나를 격려하고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작은 것부터 실천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나에게 더 큰 것을 맡기시고 더 큰 지위도 주실 수 있기 때문이다. 

 

2021년 09월 24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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