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성도들은 혈과 육을 가진 사람과 상대하는 싸움을 싸우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 몸 속에 들어와 있는 영들(귀신들)과 우리 몸 밖에서 역사하고 있는 악한 영들과 싸우는 것이다. 이 영들이 우리 몸 안에와 그리고 우리 몸 밖에 있으면 대체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 것인가? 특히 우리 몸 밖에 있는 영들을 가리켜 '세대의 영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영들은 대체 어떤 일들을 하고 있으며, 이들 영들을 우리가 분쇄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 영계의 싸움의 법칙, 오늘 그 비밀을 알아보자.

 

2022-01-16(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왜 우리는 악한 영들(세대의 영들)과 영적 싸움을 지속해야 하는가?(엡6:12)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ggetn1PMseg [혹은 https://tv.naver.com/v/24773385 ]

 
1. 들어가며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격언이 있다(사실은 손자병법에 나오는 말이다). 그런데 이 격언은 실제는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라는 말에서 변형된 것이다. 상대방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인데, 자신이 싸워야 할 적을 알지 못하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음을 뜻한다. 그런데 성도들은 자신이 싸워야 할 대상 곧 성도들의 적(원수)에 대해 잘 모른다. 아니 우리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조차도 잘 모른다. 사실 우리의 적은 우리를 지금도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거의 보지 못하는 실정이다(영안이 열린 몇몇 사람만 그들을 볼 뿐이다). 사실 그들은 24시간 동안 잠도 자지 않고서 우리를 공격할 틈을 엿보고 있다. 그런데도 그들은 결코 피곤해 하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처럼 영물이지만 육체를 가지지 않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적인 싸움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의 적들에 대해서 소상히 알아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영적인 전쟁을 치르기 위해서 꼭 필요한 우리의 적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왜냐하면 이 적을 정복하지 않고서는 우리의 인생에 참다운 행복을 경험할 수가 없기 때문이요, 이 적을 정복하지 않고서는 우리가 오히려 그놈들에게 일평생 당하다가 죽음을 맞이할 것이기 때문이다. 

 

2. 사도 바울은 우리 성도들이 싸워야 할 대상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가?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싸워야 할 적에 관하여 정확히 소개하고 있다. 그것은 피와 살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사람 배후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들이라고 했다(엡6:12). 그리고 그 영들에는 총 4종류가 있다고 했다. '통치자들'과 '권세들' 그리고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높은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 있다고 했다. 그런데 바울이 여기에서 언급하고 있는 성도들의 적에는 사람들의 몸속에 들어오는 귀신들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들 4가지 영들은 귀신들을 지시하고 부리는 영들이다. 그러므로 이 영들은 귀신보다 한 수 윗 단계에 있는 영물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영물들은 4가지로 표현되어 있는데, 이것도 알고 보면 영물의 계급에 따라 언급되고 있는 것들이다. 즉 이 4가지 영들 중에 맨 아랫 단계에 있는 영이 '통치자들(아르케)'이다. 그리고 그 다음 윗 단계는 '권세들(엨수시아)'이다. 그리고 그 다음 높은 단계로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코스모크라토르)'이 있다. 그리로 맨 위에 '높은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 있다. 이것을 좀더 쉽게 설명하자면,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은 성도들의 주변에 맴돌고 있는 영들을 가리키고, '높은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은 공중에 있는 거대한 용을 가리키는 것이다. 보통 앞의 3가지 영들은 '세대의 영들'이라고 말하고, 나머지 1개의 영은 '가문의 영'이라고 하는 영을 가리킨다. 

 

3. '세대의 영'과 '가문의 영'이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세대의 영들과 가문의 영들이란 대체 어떤 영들을 가리키는가? 이들 모두는 원래 타락한 천사들로서, 이들의 총 대장은 사탄 마귀다(마12:24). 사탄 마귀는 이들의 우두머리인 것이다. 그는 귀신들과 악한 영들의 왕(아르콘=지배자)이다. 그러므로 사탄의 조직은 사탄이 총 대장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며, 그 밑에 점차 낮은 계급으로서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권세들과 통치자들이 있다. 그리고 맨 아랫 단계에 귀신들이 있는데, 이 귀신들은 그 위에 있는 영들의 지시를 받고 사람의 몸속에 직접 들어가는 존재들이다. 그러므로 귀신들이 내 몸속에서 떠나갔다고 해서 마냥 기뻐할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언제 또 세대의 영들이 우리로 하여금 죄짓게 하여 우리 몸속에 귀신들을 침투시킬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결국 성도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대의 영들을 처리하는 일이다. 이 영들을 처리하지 않는 한 우리는 끊임없이 그 영들의 공격의 대상이 될 것이며, 언젠가는 반드시 우리를 공격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세대의 영들은 어떻게 해서 생긴 것인가? 그것은 우리 조상들이 4가지의 우상 숭배(조상 제사, 부처, 무당, 미신 잡신)를 할 때 사람 속에 들어갔다가 그들이 죽을 때에 밖으로 나와서 뭉쳐져 있다고 보시면 된다. 이들은 내 대부터 치자면 내 위의 1대 조상에게 역사했던 영들과 2대 그리고 3대와 4대의 영들이 뭉쳐진 것이다. 그들은 한 가문의 후손들의 주변을 항상 맴돌거나 진치고 있다가 역사하는데, 시간이 지나 5대째가 되면 하늘로 올라가서 '가문의 영'이 되는 것이다. 고로 '세대의 영'을 어떤 집안의 영이라고 정의한다면, '가문의 영들'은 어떤 성씨를 가진 영들의 총집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세대의 영들도 큰 놈들이지만 가문의 영들은 훨씬 더 거대하다고 할 수 있다. 세대의 영들의 지름이 보통 10~15cm정도 된다고 한다면, 가문의 영들은 작게는 수백 미터에서 크게는 4~5km나 되는 것들이 있다. 

 

4. 세대의 영들이 우리 주변에 있으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가? 

  중요한 것은 세대의 영들이 우리 몸밖의 주변에 있으면서 어떤 일을 하는가 하는 것이다. 이 세대의 영들이 무수히 많아도 그것들이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칠 수 없다면 우리는 그것을 무시해도 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다. 그 영들은 크게 2가지 일을 한다. 첫째, 우리로 하여금 죄를 짓게 만든 후에 죄를 짓게 되면 귀신들을 몸속에 투입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몸속에 투입된 귀신들과 교신하여 우리를 더욱더 죄짓게 만드는 것이다. 둘째, 우리 몸밖에 있으면서 우리가 하려는 모든 길을 가로막고 방해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혜와 은사들을 차단하는 일을 한다. 그러므로 세대의 영들이 많이 있으면 그 사람은 거의 힘을 못쓴다. 그들로 인해 그가 가는 모든 길들이 차단 당하며, 자신의 자녀들의 길도 역시 다 차단시키고, 하는 일도 가서 망쳐 놓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이 세대의 영들을 처리해야 한다. 

 

5. 세대의 영들은 영적으로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

  세대의 영들은 한 사람의 집안의 주변에서 역사하고 있다. 그런데 그 집안이 어떤 종류의 우상 숭배를 했느냐에 따라 그 영들의 모습도 달리 보인다. 보통은 어떤 집의 모습으로 보이는데, 1~4대의 조상들이 죄를 많이 지었으면 그 집은 세대의 영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거의 보이지도 않는다. 그나마 초가집이라도 보이면 다행이다. 그런데 한 집안이 대대로 종가집으로서 조상 제사를 지극히 드린 집안이라고 치자. 그러면 그 집 위에는 거대한 용들이 진을 치고 있거나 빙빙 돌고 있다. 또한 그 집에서 아직도 제사를 드리고 있으면 집안 곳곳에 타오르고 있는 불꽃 모양이 보인다. 그리고 그 집안이 부처와 불교를 많이 섬겼으면 집밖 마당에 불상들이 여럿이 서 있거나, 지붕 위에 거대한 연꽃이 피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집안이 무당을 섬긴 집안이라면 검은 천과 흰 천들이 그 집 주위에 둘러서 쳐져 있으며, 막대기들이 군데군데 서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집안이 미신과 잡신을 많이 섬겼다면 집안이 안개나 검은 구름 같은 것으로 뒤덮여 있어 어둑어둑하며, 때로는 솟대나 장승들이 집 마당에 세워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세대의 영들의 모습은 다양하다. 하지만 이렇게 보인다고 해서 세대의 영들이 그렇게 생긴 것은 아니다. 다 뱀들의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의 영으로 볼 때 그들이 어떤 속성을 지니고 있는지 위와 같은 모양의 환상으로 보이는 것이다. 특히 그 집이 그물이나 가시덤불로 덮여 있으면 그 집안은 절대 펴지지 않는다. 그 집안은 계속 쪼들린 삶을 살아야 한다. 그리고 망해가고 있는 집은 그 집이 산더미가 밀려와 얼마를 잠식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 그리고 망한 집은 집이 무너져 있다. 그렇다면 가장 이상적인 집, 복받는 집의 모습은 어떠한가? 그것은 초가집이 아니라 대궐같은 집이어야 하고, 바닷가나 물가 옆에 집이 지어진 형태여야 한다. 그러면 그 집은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복을 누리며 살게 된다. 

 

6. 세대의 영들이 우리 집에 둘러 진치고 있으면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가?

  세대의 영들은 오직 우리를 망가뜨리고 죽이기 위해 서성거리고 있는 놈들이다. 그러므로 이 영들이 우리 집안을 둘러 진치고 있으면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들로부터 공격을 받게 된다. 그러면 집안에 계속해서 안 좋은 일(우환)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좀 일어설까 싶으면 또 사고가 터져 문제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 놈들이 계속 머물러서 역사하면 집안 사람들 중에 일찍 죽는 사람이 생기게 되며 하는 일마다 실패하게 되고, 모아 둔 재물마저도 날아가게 된다. 더욱이 이 영들이 그 집안을 둘러 진치고 있으면, 하나님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로 주시려는 선물들 곧 신령한 은사와 능력들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들에 의해 은혜의 통로가 거의가 다 차단 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살다 보면 사기를 당하기 일쑤고 사고를 당해도 큰 사고를 당하는 것이다. 그래서 세대의 영들은 반드시 우리 집으로부터 쳐내야 하는 것이지 그대로 놔두면 아니 된다. 그렇다고 이들이 영물인데 우리가 이들을 없앨 수는 없다. 다만 그놈들의 힘을 약화시키거나 그놈들을 우리 집으로부터 더 멀리 떨어지게 하거나 성령의 바람으로 날려 버려서 더 멀리 공중으로 가게 하는 방법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이들이 우리 집에 계속해서 머물러 있으면 다음과 같은 영들이 그 집안을 둘러쌈으로 그 집안의 내력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희망을 잃게 하는 영, 억압받게 하는 영, 발전을 방해하는 영, 노력을 방해하는 영, 분리하게 하는 영, 외롭게 하는 영, 앞길 방해하는 영, 상처를 받게 하는 영, 실패하게 하는 영,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영, 핍박받게 하는 영, 두렵게 하는 영, 문제가 생기게 하는 영, 침체하게 하는 영'이 둘러 진치는 것이다. 

 

7. 우리가 세대의 영들과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세대의 영들과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가만히 있으면 세대의 영들을 내쳐낼 수 있는가? 천만의 만만의 말씀이다. 그놈들이 더더욱 우리를 공격하여 우리를 실패하게 하고 우리 집안을 망가뜨릴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몸 주변과 우리의 집안에 있는 이 세대의 영들은 어떻게 파쇄할 수 있는가? 그것은 첫째로 오직 자기의 조상들(1~4대)이 지은 죄들을 회개하는 것이며, 둘째로 조상들에게 역사해서 세대의 영이 된 악한 영들과 날마다 십자가 세우기를 하는 것이다. 그놈들이 우리 밖에서 진을 치고 있지만 그놈들도 우리가 우리 선조들이 지은 죄들을 회개하면 뭉쳐 있어 거대한 뱀이 되어 있는 그들이 하나씩 분해되어 힘이 약화되면서 내 몸과 우리 집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나가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세대의 죄들을 회개할 것인가? 첫째로, 자기로부터 시작하여 1대에서부터 4대까지의 세대 조상이 지은 죄들을 낱낱이 회개하는 것이다. 특히 제1대 아버지와 어머니가 지은 우상 숭배의 죄들을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 이 때는 '회개 기도문'과 '깊은 우상 숭배 회개문' 및 '깊은 생활 회개 기도문'을 이용하면 좋다. 이때 무슨 죄를 회개하느냐 묻는 분들도 있는데, 조상들이 많이 지은 죄부터 순서대로 회개하면 된다. 세대의 죄들은 크게 2가지 종류인데, 하나는 죄의 뿌리인 4가지 우상 숭배의 죄(조상 제사, 부처와 불교, 무당과 점쟁이, 미신과 잡신)들이 있으며, 이것에서 파생되어 나오는 죄들로 인해 뭉쳐진 영들이 있다. 이를테면, '실패하게 하는 영',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영', '좌절하게 하는 영', '살인의 영', '우울의 영', '권력을 잡게 하는 영', '패망의 길을 걸어가게 하는 영', '싸움과 다툼이 끊어지지 않게 하는 영', '음란의 영', '유흥과 쾌락의 영', '탐욕의 영' ,'무능하게 하는 영', '기회 잃게 하는 영' 등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이렇게 되어 버린 상태에 있음을 고백하면서 조상들이 이러한 것들을 끊임없이 저질러 왔음을 고백하거나 이러한 나쁜 쪽의 영을 불러들인 원인들을 하나씩 하나씩 고백하면서 죄를 회개하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로, 세대의 죄를 많이 회개 했다면 그때부터는 십자가 세우기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십자가를 세우는 것은 어떠한 영의 공격도 받지 않는 상태에서 세대의 영을 멀리 떠나 보내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사실 영권이 없는 상태에서 명령하고 선포하면 악한 영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십자가 세우기는 주님의 보호를 받는 상태에서 악한 영을 밀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회개한 만큼 악한 영은 밀려 나가게 된다. 그러므로 세대의 영들에 대해 회개를 많이 했다면 반드시 십자가 세우기를 하기 바란다. 조상들의 죄로 인하여 어떤 영들은 우리 몸안에 들어와 있기도 하고 어떤 영들은 우리 몸밖 주변에 있기도 하다. 우리 몸밖에 있는 영 곧 우리 집 주변에 있는 영들을 이제는 우리가 회개함으로 좀더 멀리 떠나게 하여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러면 악한 영이 떠난 자리에 주님의 보혈로 채워지고 우리와 세대의 영 사이에 보호막이 쳐지게 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늘 은혜 가운데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8. 나오며

  사람이 해결해야 할 악한 영들에는 우리 몸안에 들어와서 역사하는 영들(귀신들)도 있고 우리 몸밖에서 우리의 세대 가문에서 역사하는 영들(세대의 영)도 있다. 그 영들이 우리 몸안에 있든지 밖에 있든지 우리는 이것을 처리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들 때문에 눌려 있고 모든 것이 형통함이 없어진다. 그리고 이것들이 우리 몸안에 있으면 병이 들거나 사고를 당한다. 그리고 재물이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이 영들을 우리 몸으로부터 떠나가게 해야 한다. 사도 바울은 세대의 영을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이라고 했다.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 영들은 보통 30cm 떨어져 있기에 그 힘이 대단하다. 그러나 회개를 하기 시작하면 이 영들이 하나씩 하나씩 분해되어 점차 내 몸에서 떠나게 된다. 많이 떨어진 사람은 무려 2m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그러면 그 영과 내 몸 사이에 하나님의 생명의 보호막이 쳐진다. 그러면 그 사람이 안전하고 그 사람을 그 어떤 영들도 방해하지 못한다. 그러면 하늘로부터 은총이 그에게 쏟아져 내려온다. 우리가 회개하면 회개할수록 이것들이 내 몸에서 내 집안으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몸에서 세력들이 사라지게 되면 우리의 몸과 환경이 주님의 은혜로 채워지는 것이다. 이러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2022년 01월 16일(주일)

정병진목사

 

 

우리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을 귀신들로만 생각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귀신들은 천사의 계급 중에서 가장 낮은 위치에 있을 뿐이다. 한편 사도 바울은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혈과 육이 아니라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라고 했다(엡6:12). 이들은 대체 누구인가? 그리고 사도 베드로와 야고보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마귀를 대적하라"고 명령하고 있다. 과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높은 계급의 악령들과 사탄마귀를 대적할 수 있는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여기 그 놀라운 대답의 실마리가 있다.
2021-08-08(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우리가 싸워야 할 영적 전쟁의 대상은 대체 누구인가?(엡6:13~17)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yT1tmMAcEiA [혹은 https://tv.naver.com/v/21795573 ]
[파워포인트자료 다운로드] https://dongtanms.kr/76117
 

1. 들어가며

  사도 바울은, 교회론을 말하고 있는 에베소서와 그리스도론을 말하고 있는 골로새서의 말씀을 통하여, 악한 영들의 계급에 관하여 언급하였다. 이때 등장하는 악령들의 계급으로는 "정사(통치자), 권세, 능력, 주권, 왕권(보좌)" 그리고 "이 어둠의 세상주관자,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 등이다. 그렇다면, 사도바울이 말하고 있는 이러한 악령들은 대체 어느 계급 수준인가? 그리고 이것들과 비교해 볼 때에, 귀신들은 어느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세상의 임금이라 칭하는 사탄 마귀는 이들과 비교할 때에 얼마 정도의 수준인가? 과연 주님께서는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누구랑 싸우라고 명령하셨는가? 그러므로 오늘 이 시간에는 천사들의 계급과 관련지어 악령들의 계급이 어떠한지를 살펴보고, 그중에 악령의 우두머리 격인 사탄마귀(루시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사탄마귀를 대적하기 위해서는 우리 성도들이 어떻게 무장해야 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2. 사도 바울은 천사의 계급을 어떻게 나누고 있는가?

  사도 바울은 성도들이 영적 싸움을 싸워야 할 대상으로 4가지 종류의 천사들 곧 악령들을 언급하였다(엡6:12). 그들은 바로 "통치자들(정사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주관자들"과 "하늘[들 안]에 있는 악의 영들"이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교회론을 언급하고 있는 에베소서와 그리스도론을 언급하고 있는 골로새서를 통하여, 이러한 악령들 외에도"왕권들(보좌들)"과 "주관자들"과 "능력들"을 더 언급하였다. 이러한 천사들의 계급이 언급된 말씀은 아래와 같다. 

[엡1:21] 모든 통치[자들](정사들) 권세[들] 능력[들] 주권[들](주관자들)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엡3:10]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정사들)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엡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 권세들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 하늘[들 안]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골1: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보좌들)이나 주권들(주관자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골2:10]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통치자[들](정사들) 권세[들]의 머리시라 
[골2:15] 통치자들(정사들)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3. 천주교에서 말하는 천사는 어떤 계급체계를 가지고 있는가?

  그렇다면, 사도 바울이 에베소서와 골로새서에 언급하고 있는 천사들의 계급은 어느 정도의 수준인가? 그런데도 감사하게도 천사들에 대한 연구가 활발했던 중세시대의 수도사들은 이러한 영적 계급에 대해 많은 정보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대표적인 사람으로 "위 디오니시우스(A.D.500년경 시리아의 수도사)"다("위 디오니시우스 전집"을 보라). 그리고 토마스 아퀴나스(중세 교부철학자)다. 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케네스 해긴 목사("모든 어둠의 권세를 다스리는 승리하는 교회"라는 책을 보라)가 있다. 여기에 보면, 천사들에게도 9단계의 계급이 있다고 말한다. 위 디오니우스는 이러한 천사들의 계급을 크게 3등급으로 구분하였으니 첫째 등급(상품천사)의 천사그룹 셋과 둘째 등급(중품천사)의 천사그룹 셋과 마지막으로 셋째 등급(하품천사)의 천사그룹 셋으로 구분하였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등급천사(상품천사)
  1)제1계급: 스랍천사(사6:2) - 여섯 날개
  2)제2계급: 그룹천사(창3:24, 겔1:4~25, 10:1~22) ? 네 날개
                 - 루시엘(겔28:14)
  3)제3계급: 보좌(골1:16)=왕권

 

2등급천사(중품천사)
  1)제4계급: 주권, 주관자(엡1:21), 이 어둠의 세상주관자(엡6:12)
  2)제5계급: 능력(엡1:21)
  3)제6계급: 권세(골1:16, 엡1:21)

 

3등급천사(하품천사)
  1)제7계급: 정사, 통치자들(골1:16, 엡6:12)
  2)제8계급: 천사장들(7명) 
  3)제9계급: 천사들(계5:11) - 이들 중의 1/3타락하여 사탄에 가담하여 귀신들이 되었다.

 

일곱천사장들
  1)우리엘: 기록천사 - 생명책, 행위책 담당(계10:10)
  2)라구엘: 경비천사(계20:7) - 경호 담당
  3)미가엘: 전투천사(단6:22, 유1:9, 단12:1) -  전쟁 담당
  4)라파엘: 치유천사(요5:1~4, 벧후2:11) -  치료 담당
  5)사리엘: 건축천사(요14:2) -  천국 집 건축 담당
  6)가브리엘: 전령천사(단8:17, 9:20, 눅1:19, 슥1;19,4;1) - 소식전달, 보고 담당
  7)예레미엘: 예배천사(계8:3~4, 5:11) - 기도,찬양,악기 담당

 

  그런데 중세 수도사들의 구분해놓은 이러한 천사들의 계급이 정확한 것인지 잘 모른다. 왜냐하면 그룹천사의 하나였던 루시엘은 날개가 두 쌍(4개)이 아니라 실제로는 네 쌍(8개)이기 때문이요, 제8계급에 속한다는 천사장들의 날개는 세 쌍(6개)이기 때문이다. 만약 제8계급에 속하는 천사장들 중에 미가엘이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능력들과 주권들과 왕권들보다 못하고, 루시엘보다 못하다면, 어찌해서 제일 계급이 높은 루시엘을 결박하여 하늘에서 내어 쫓아낼 수가 있었겠는가? 그러니 적어도 천사장급이 제8계급이라는 주장은 틀린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영적 세계에서는 천사들의 계급이 날개의 숫자로도 구분하기도 한다. 

 

4. 루시엘은 누구인가?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아담을 타락시킨 후 오늘날까지 이 세상의 임금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탄마귀(원래 이름이 '루시엘'이었다)가 창세기에서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원래 그룹 천사의 하나였다. 그것도 기름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이었다(겔28:14). 그러니까 그가 그룹천사들 중에서 왕이요 제사장이요 선지자라는 3중직의 직분을 가지고 있던 천사였던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그를 지으신 목적은 그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가 창조되던 날에 그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준비되어 있었다(겔28:13). 그러므로 그가 입고 있는 옷은 정말 천사들 중에 탁월한 옷이었다. 왜냐하면 그의 겉옷의 가슴에는 이 땅에 있는 대제사장의 가슴에 있는 12가지 보석 중에서 호박과 백마노와 자수정을 제외하고는 똑같은 종류의 보석으로 단장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는 거의 완전한 존재로 창조되었고, 지혜가 충족하였으며, 아름답기가 그지 없었다(겔28:12). 그는 하나님 다음 가는 지혜와 능력과 권세를 소유한 자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가 지음받던 날에 그만 타락하고 말았다(겔28:15). 자신이 너무나 뛰어났기에 그만 교만해져버린 것이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 위에 뛰어나 자신이 경배를 받기를 원했다(사14:12~15). 하나님은 그의 마음을 아셨지만 일단은 지켜보셨다. 그리고 예수님 탄생 직전의 어느 시점에 하늘에서 그를 쫓아버리셨다. 그때 그는 하늘에 있는 천사들 중의 1/3을 끌어들여 자기편을 만든 뒤 미가엘과 그의 천사들에게 대항했다. 하지만 이기지 못하고 하늘에서 쫓겨났다. 그래서 루시엘은 저주를 받아 큰 용이 되었고(이때부터 그의 이름은 '루시퍼'가 되었다) 나머지 천사들은 뱀들이 되었다. 그래서 그들은 공중과 지구와 지구의 땅 속에 거하게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 예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을 때에 하늘에서 어떤 음성이 들려왔다. 그것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루시퍼는 하늘에서 쫓겨나기 전까지 하나님에게 아들이 있다는 것을 보지를 못했기에,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존재가 어떤 존재라는 것을 알고 싶어서 예수께서 40일의 금식기도를 마치는 날 그를 찾아와 그를 시험하였다. 하지만 3대 0으로 예수님에게 지고 말았다. 예수께서 다 말씀을 이용하여 마귀를 물리쳤기 때문이다. 이 세상 임금이 그만 새로 지구에 들어온 '하나님의 아들'에게 진 것이다. 1차적으로 패배한 것이다. 그러자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되는 영적 법칙(벧후2:19)에 따라, 마귀의 부하들이었던 귀신들이 그때부터 예수님에 의해 쫓겨나기 시작했다. 자기들의 우두머리가 예수님에게 패했기 때문에 귀신들은 하나같이 예수님의 말씀에 복종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마귀는 그때부터 와신상담하여, 결국 예수님의 12제자들 중의 하나였던 가룟유다 속에 들어가 그를 포섭하였고, 예수님을 산헤드린 공회에 팔아넘기는데까지 성공하였다. 그리고 군중들까지 포섭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게 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마귀가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 사건이 되고 말았다. 왜냐하면 죄없는 사람인 예수님에게 사망권세를 휘둘렀기 때문이다. 그러자 죄없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게 한 마귀는 불법자가 되어 사망권세를 빼았기게 되었고 그 시간부로 음부로 쫓겨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곳에서 못 올라오고 있다. 대신 자기를 대신하는 다른 존재를 올려보내어 자기의 일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천년왕국(예수님의 부활승천후 천국에 이미 들어간 자들이 주님의 재림시까지 하늘에서 왕노릇하는 기간)이 끝나는 날, 주님께서는 그로 하여금 온 세상 사람들을 미혹하여 아마겟돈전쟁을 일으키도록 잠깐 그를 놓아줄 것이다. 환난은 잠시 있겠지만 택하신 자들을 위해 주님은 환난의 날들을 감하실 것이다. 그리고 곧이어 재림하시어 사탄마귀와 귀신들을 무저갱에 쳐넣으실 것이다. 이것 마귀와 귀신들의 마지막 운명이라는 것이다. 

 

5. 마귀를 대적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그런데 우리가 좀전에도 살펴보았지만 사탄마귀는 정말 하나님 다음 가는 존재로 창조되었다. 그는 그룹천사로 창조되었는데 날개가 무려 4쌍을 가진 존재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아담에게서 넘겨받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와 사망 권세를 예수님께서 빼앗기고 말았다. 그러므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권한이 그에게는 없다(물론 죄를 짓는 자에게 사망권세를 행사할 수 있지만 말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허락 없이는 그리스도인의 털끝 하나도 건드릴 수 없다. 그는 이미 패배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가 영적 계급은 매우 높지만 우리 믿는 성도들이 얼마든지 그를 대항할 수 있는 것이다. 그는 이미 패배자이고 우리 주님께서는 승리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도 베드로와 야고보는 성도들에게 마귀를 주 예수의 이름으로 대적하라고 명령하였다(벧전5:8~9, 약4:7). 사실 우리 성도들의 권세와 능력과 지혜는 사탄마귀에게 비할면 견줄 바가 못되지만, 우리에게는 이미 승리하신 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분의 권세와 능력과 지혜가 주어진 채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라면 사탄마귀를 지금도 대적할(맞설) 수 있고, 그를 결박할 수 있는 것이다. 

벧전5:8-9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약4:7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6, 나오며

  오늘날 종교개혁의 전통을 받은 개신교에서는 천사론이 매우 약하다. 개신교회는 천사의 존재는 인정하지만 그들의 활동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전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주는 다르다. 천사론이 엄청나게 발달되어 있다. 그러므로 천주교는 우리가 모르는 천사들의 정체에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성경 외의 기록들 곧 외경에도 천사에 대한 정보가 많이 나오지만, 우리 개신교에서는 외경을 성경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천사들을 내팽겨채 놓을 수는 없다. 적어도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그들의 존재에 대해 눈을 떠야 하며, 그들의 활동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파악하여 영적 전쟁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천사들에 관한 천주교의 교리나 전통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고 천주교가 천사에 대해 100% 옳은 정보만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는 천주교가 알려주는 천사에 관한 전통과 교리를 비교 검토하면서 성경이 말씀하는 천사에 대해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이 싸우는 대상은 혈과 육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천사들이었던 사탄마귀와 그리고 높은 계급의 악령과 귀신들과 싸움을 하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전쟁을 한다고 하면서 우리 자신이 진정 싸워야 할 대상인 천사와 귀신들이 누군지도 모른채 전쟁을 수행할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사를 공부하고 사탄마귀와 악령들 그리고 귀신들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이라고 하겠다. 

 

 

2021년 08월 08일(주일)

정병진목사

 

새 해가 밝았다. 하나님은 믿고 회개하는 자에게 복을 주신다. 영적 세계를 돌파하는 무기는 오직 "믿음과 회개"다.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라면 적극적인 방식은 믿음을 갖는 것이고, 소극적인 방식은 회개하는 것이다. 둘 다 필요하다. 그중에서 회개는 믿음이 제대로 행사되게 하기 위해 꼭 실천해야 할 부분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더 깊이 회개할 수 있는가? 여기 이미 그 길을 걸어간 믿음의 선배들의 교훈이 있다.
2021-01-08(금) 금요기도회
제목: 더 깊이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하려면(느1:6~9)
 

1. 들어가며

  "회개기도문"을 가지고 회개를 시작한지 벌써 6개월이 넘었다. 그동안 회개를 통하여 얻은 여러가지 유익들이 있었다. 그런데 더 깊이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하고, 더 깊이 생활가운데 지은 자범죄들을 회개할 방안은 없을까? 그런데 있다. 이미 이 분야에 대해 고민해보고 직접 회개를 실천해보았던 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왕도라는 것은 없다. 누군가가 먼저 앞길을 걸어갔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 남긴 후기들이 있기에 그 뒤를 걸어가는 사람들은 복있는 사람들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더 깊이 우상숭배와 생활회개를 실천한 분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어떻게 하면 더 깊이 우상숭배한 죄를 회개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사람에게 있어서 영적 전쟁의 대상은 무엇인가?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영적 전쟁의 대상은 무엇인가? 그것은 첫째, 사탄마귀와 그의 부하들인 귀신들이다. 이것들은 택하신 자들까지도 미혹하여 떨어뜨리려하는 악한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째, 이것은 좀 생소한 것으로 들릴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러한 이야기는 잘 안 들어보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혼(souls)"이라는 것이다. 혼은 인간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의 좌소를 가리킨다. 그런데 이것이 아담과 하와의 범죄이후에 변질되어버렸다. 그래서 그때 이후로 혼은 육에 붙어 함께 살고 있다. 그러므로 사람을 구별해서 말한다면 "영과 혼육"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성경에 보면, 앞의 영적전쟁의 대상인 사탄마귀를 이기는 방법은 회개하고 믿음으로 쫓아버리는 것이다(막16:17~18). 그리고 두번째로 자아(자기자신)인 혼을 이기는 방법은 혼을 부인하는 것이다(마16:24). 그렇지 않으면 자아를 이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3. 사람의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사탄마귀와 귀신들은 우리가 어떻게 이길 수 있는가?

  사탄마귀와 귀신들은 실로 인간보다는훨씬 더 능력이 있으며 훨씬 더 강한 것이 사실이다(벧후2:11). 그들은 보이지 않는 영적인 존재들로 창조되었고 그 세계의 능력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들 중에 일부가 하늘에서 쫓겨났다. 그리하여 그들의 대장 사탄마귀는 십자가사건 이후로 지금까지 지구의 땅 속에 있는 지옥(음부)에 갇혀 지내고 있다. 죄없으신 예수님에게 그만 불법적으로 사망권세를 잘못 적용함으로서 무장해제당한 채 지금까지 무저갱에 갇혀 있다. 그래도 사탄마귀는 자기 밑의 부하들(귀신들)을 지옥(음부)에서 문들을 통하여 올려보내고 있다. 그러므로 지구는 지금 이러한 귀신들 때문에 새까맣다. 

  그렇다면 누가 지금도 대부분의 사람들 속에 들어가 똬리를 틀고 있는 귀신들(뱀들)을 쫓아낼 수 있는가? 그것은 어렵다고하면 어려운 일이라고 하겠지만 쉽다고 생각하면 또한 매우 쉬운 것이다. 그것은 회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서는 명령과 선포를 하는 것이다. 먼저는 자기와 자기조상들이 지은 죄들을 낱낱이 직고해야 한다(느1:6~7). 그러면 우리 몸 속에 들어와 있는 귀신들이 흔들린다. 그리고 어느날은 떠나가게 된다. 그들이 우리 몸에 있어야 할 근거가 상실되기 때문이다. 

 

4. 더 깊이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동안 우리는 "회개기도문"을 사용하여 우리와 우리 조상이 무슨 죄를 지었는지를 살펴보았다. 그랬더니 우리가 무수한 죄를 짓고 살아왔음을 발견하게 되었고, 더욱이 우리 조상들이 지은 죄값이 고스란히 후손들에게 전달되고 있었음을 살펴보았다. 그것은 우리가 지은 죄들을 자백할 때에 비로소 제거될 수 있음도 살펴보았다. 그런데 우리 몸 속에 혹은 우리 몸 밖에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영들을 우리가 제거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더 좋은가?

  그것은 첫째, 우리가 죄를 회개하되 좀 더 구체적으로 죄를 회개해야 할수록 귀신이 더 잘 떠난다는 것이다. 사실 회개기도문을 접하기 전에 우리들은 적당선에서 회개했다. 그리고 한 두 번 회개한 후에는 이미 죄가 다 용서된 줄 알고 구체적으로 회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회개해보니, 확실히 우리 속에는 과거 죄를 지은 결과들이 남아 있었음이 속속들이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이제는 더 구체적으로 기도할 필요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그러므로 더 깊이 회개를 할 필요가 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런 분야에 또한 전문가들이 있었다. 수십년동안 회개를 실천해온 분들이다. 그리고 그러한 분들이 책을 시중에 내어놓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중에 나온 그러한 책들을 참고하면 될 것이다. 그중에 대표적인 책 2권이 있다. 하나는 "깊은 우상숭배 회개문"(정동진목사, 유하, 2014)이고, 또 하나는 "깊은 생활 회개기도문"(김석곤목사, 유하, 2016)이다. 

  둘째, 이제부터는 명령과 선포를 직접 해보는 것이다. 그동안 회개기도문을 읽고 목회자의 명령과 선포를 받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자신이 직접 회개한 후에 명령과 선포를 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우선 4가지 종류의 우상숭배(조상제사, 부처와 불교, 무당과 점쟁이, 미신과 잡신) 가운제 조상에게 제사를 드렸던 것을 회개한 다음에는 다음과 같이 명령과 선포를 하는 것이다. 

나와 우리 가문에 역사하는 더럽고 악한 제사의 영들아나는 나와 우리 조상의 죄를 하나님 앞에서 진심으로 회개했다주님께서 내 기도를 들으시고 용서해 주셨다너희는 더 이상 내 안에서 나를 주장할 수 없다더 이상 우리 가정 위에 머물 수 없다 이 더러운 것들아예수 이름의 권세로 명하노니 나와 내 앞길과 우리 가정에서 완전히 떠나갈지어다다시는 돌아오지 말지어다나는 너희를 섬기지 않을 것이다나는 하나님 밖에 없다나는 하나님만 섬길 것이다나는 더 이상 너희와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포하노라!”

  그리고 4가지 종류의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한 다음에는 자기조상들의 죄를 회개한 다음에는 아래와 같이 선포하는 것이다. 

나의 친가 외가 ( )대에 역사했던 악한 영들아나는 우리 조상 ( )대가 범한 십계명의 죄를 회개했다주님께서 내 기도를 들으시고 용서해 주셨다나는 이제 너희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나는 하나님의 자녀다너희는 더 이상 내게 역사할 힘이 없다예수 이름의 권세로 명하노니 나와 우리 가정에서 완전히 떠나갈 지어다!”

  특히 친가와 외가의 우상숭배의 죄들 가운데 1대에서 4개까지를 한 번씩 선포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와 우리의 자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죄의 결과들을 하나씩 하나씩 제거함으로 온갖 저주와 가난과 질병과 무지 가운데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5. 나오며

  새 해가 밝았다. 2021년도에는 회개에 더욱 더 집중하면서 혼을 부인하는 영적 전쟁을 더 수행해 나감으로 하나님 앞에 영적 전사가 되어야 하겠다. 그렇지 않으면 첫째로, 이 죄악 많은 세대에서 우리도 똑같이 노아의 홍수 직전의 상황으로 치닫게 될 것이다. 오직 육체가 좋아하는 것만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둘째, 전도가 불신자들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 시대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우리가 직접 경험하고 체험한 것으로 전도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가운데 있는 저주와 가난과 질병과 무지가 떠나가는 것을 우리가 체험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형통과 부요함과 건강과 지혜가 임해야 한다. 그때에 모든 사람이 "당신이 믿고 있는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육체 가운데 행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당신들이 믿고 있는 하나님을 나도 알기 원합니다"라고 도전할 것이다. 건투를 빈다. 

 

2021년 01월 08일(금)

정병진목사

 

깊은 우상숭배 회개문 - 정동진 목사

[구입하기] 갓피플몰 https://mall.godpeople.com/?G=9791185927008

깊은 생활 회개기도문 - 김석곤 목사

[구입하기] 갓피플몰 https://mall.godpeople.com/?G=9791185927336

놀라운 영의 세계, 이제 시작되었다. 아담과 하와의 범죄이후 잃어버렸던 영의 기능을 살려낼 수 있는 시대가 이미 도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잘 모른다. 그것에 대해서 들어본 적도 없고 사용해본 적도 없으며, 그것을 훈련받은 적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세가 되어 온갖 귀신천지가 되어버린 지금의 세상 속에서 우리는 그놈들의 공격에 당하고만 살아서는 아니 되기 때문이다. 이제는 영적인 세계에서 승리하는 전사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을 사용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오늘은 그것의 핵심적인 것들만을 들여다보기로 하자.

2020-12-31 송구영신예배
제목: [2021년주제말씀] 영적으로 무장하는 전사가 되어보자(마14:22~33)_2020-12-31(목)
https://youtu.be/jiX7_a9BF9c  [혹은 https://tv.naver.com/v/17630346  ]

 

 

1. 들어가며

  누군가는 말한다. 2020년은 코로나로 시작하여 코로나로 끝났다고 말이다. 사실 코로나는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그리고 특히 교회에서는 말씀의 전달방법까지도 바꾸어놓았다. 비대면 상황 속에서 예배해야만 이들을 위해서는 온라인방송을 해야 했기 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교회는 지난 한 해동안 특별히 6월부터 회개기도문을 가지고 회개하는 일에 힘써왔다. 그래서 오늘 저녁에는 2020년도에는 회개를 기반으로 하여 무슨 일에 힘써야 하는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이 말씀을 통해 새로운 기대와 더불어 영적인 놀라운 시야가 열려지기를 바란다.

 

2. 진실로 회개했던 자들에게 주어지는 놀라운 은혜는 무엇인가?

  지난 6개월동안 회개기도에 집중하면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은 그동안 열심히 살아왔으나 영적인 진보가 일어나지 않고, 물질적인 어려움은 계속되었으며, 건강문제와 자녀문제와 직장문제가 끊임없이 지속되어온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것은 바로 내부의 적 때문이었다. 우리 인간의 육체 속에 귀신들(실제는 실뱀의 모습으로)이 침투해 들어와서 나를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하여 우리를 농락해왔던 것이다. 그러므로 내부의 적을 그냥 놔둔 채, 우리가 열심히 기도하, 열심이 일하고 열심히 수고했어도 얻은 것은 없었던 것이다. 이들이 중요한 것을 다 빼가거나 좋은 것이 하늘로부터 우리에게 들어오는 것까지도 차단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와같은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었으니 그것은 바로 "회개"하는 일이었다. 그것도 내 죄만 회개할 것이 아니라 수십대의 조상적부터 지은 죄를 회개하되, 철저히 그리고 죄를 지은 숫자만큼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사실 몰랐던 사실이다. 그냥 믿기만 하면 다 용서되는 줄로 알았다. 또는 그냥 믿기만 해도 낱낱이 죄를 고백하지 않아도 다 용서받고 깨끗해진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 알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다시 회개를 시작한 것이다. 그랬더니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모두에게 간증이 될만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하나님의 살아서 역사하심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회개와 더불어 반드시 함께 해야 하는 믿음의 문제를 완전히 새로운 각도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그것은 한마디로 영을 사용하고 영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대체 우리는 어떻게 할 때 나의 영을 강화시킬 수 있으며 영을 사용할 수 있는가? 이것을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그것은 나를 이제 영적인 전사로 만드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악한 영을 대적하여 승리할 수 있는우리들 자신으로 바꾸어가기 위한 것이다. 

 

3. 우리가 영적인 진보를 이루고 영적인 전사가 되려면 대체 무엇이 필요한가?

  그렇다면 우리가 영적인 진보를 이루고 영적인 전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에는 대체 무엇인가? 그것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3가지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째, 혼이 육을 따라가지 말고 영에게 복종하게 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영(spirit)이 무엇이고 혼(souls)이 무엇인지를 잘 모른다는 사실이다. 대부분이 영과 혼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혼을 따라가면서 자신은 영을 사용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사실 혼이란 우리의 내면의 기관들 중에서 "생각과 감정과 의지"의 영역을 가리킨다.  그래서 혼은 우리의 여러 가지 기관들 중에서 우리가 이해하기 위한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영은 어떤 기관인가? 그것은 혼이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성경에 보면, 영은 적어도 3가지 이상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는 영으로 영이신 하나님을 접촉할 수 있다고 말한다(요4:24). 영은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딤후1:3, 1:3, 히9:14, 행23:1). 또한 영은 양심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선과 악을 배우지 않았어도 구분할 줄 아는 것이다(행24:15, 요8:29, 롬2:15). 그리고 영은 그냥 아는 것이다. 어떤 설명을 듣지 않아도 알게 되고, 보지 않아도 사람의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들을 바로 알게 되는 것이다. 사실 혼은 우리의 기관들 중에서 보고 듣고 배워서 이해하는 기관이라고 한다면, 영은 사실 하나님을 접촉하고 선악을 판단하고 그냥 아는 기관인 것이다.

  그런데 문제 이러한 놀라운 영이 아담과 하와의 범죄이후 거의 작동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이다. 한 마디로 인간은 아담과 하와의 범죄이후 영의 기능을 거의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오늘날 사람들은 영이 무엇을 하는 기관인 지도 잘 모르고 있다. 아니 영의 존재 자체도 부정해버리는 자들도 있다. 사실 영은 만질 수도 없고, 냄새도 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냥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영은 없어지거나 사라지지 않는 것이며, 계속해서 파괴당하지 않는 속성을 지니고 있는 놀라운 기관이다.

  그런데 영이 무엇인지를 모르니 저마다 혼을 따라가는 것이다. 혼이 영인 줄 알고 따라가는 것이다. 그런데 맨 처음 창조되었던 하와가 뱀의 말을 듣는 순간 혼은 갑자기 흥분되었고 비정상적인 상태로 부풀어 올랐다. 그래서 하와는 영의 통제를 받지 않은 채 그만 선악과를 따먹고 말았다. 그뒤로부터 영은 점차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되었고, 혼은 육체만을 따라가는 존재로 전락해버린 것이다. 그래서 고대에는 힘 쎈 놈과 세상의 지혜를 가진 놈이 지배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혼은 결코 영의 기능을 활성화시키지 못한다. 그래서 오늘날 비정상적으로 확대되어 작동되고 있는 혼을 죽이고, 영을 따라 살려고 해야 한다. 그래서 창조의 질서가 제대로 잡히고 우리도 영의 사람이 될 수 있으며, 영의 세계에서 힘을 발휘하는 전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내 속에 있는 "영의 사람"이 활동하도록 작동시켜야 한다. 창2:7에 의하면, 사람은 땅의 흙으로 만들어진 육체라는 부분과 하나님의 입에서부터 나온 영이 같이 있는 존재다. 이 둘이 서로 만날 때 혼이 생겨나는데, 사람이 죽게 되면 육체는 땅의 흙으로 돌아가지만 혼은 영에 달라붙게 된다. 그래서 영혼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을 제외하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다 영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그들은 물질세계에서 그리고 물질법칙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인간은 다르다. 인간은 물질세계와 접촉하는 육체를 자기고 있지만, 동시에 영의 세계와 접촉할 수 있는 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영의 세계에는 하나님이 계시고 천사들이 있다. 이것은 이 세상의 것을 초월한다. 그렇지만 우리 속에 있는 영은 만질 수도 없고 볼 수도 없다. 그런데 사람에게는 영이 있다. 사도바울은 사람 속에 있는 비물질적 존재를 "속사람"이라고 부렀다(고후4:16, 엡3:16, 롬7:22). 그리고 물질세계와 접촉하고 있는 육체와 혼을 가리켜 "겉사람"이라고 불렀다(고후4:16). 그리고 에베소서에 보면, 바울이 기도하기를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의 속사람이 능력으로 강건하게 되기를" 간구했다(엡3:16). 인간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속사람이 능력으로 강건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가 영적인 진보를 이루고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이 속사람이 강건하게 되어야 한다. 이는 아담과 하와의 타락으로 인하여 거의 작동이 중지된 영을 다시 작동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영이 제 기능을 수행하도록 훈련해야 한다. 그러면 아담과 하와에게 주어진 영적인 능력이 회복되고 그것이 활성화되는 것이다. 그러면 영의 세계의 능력을 우리가 이 땅에서도 맛볼 수가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오늘 본문 말씀에 베드로가 물 위로 걸어가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사람은 물 위를 걸어갈 수 없다. 우리는 중력이라는 법칙 하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의 세계에서는 중력의 법칙을 뛰어넘는 또다른 법칙이 있으니, 그러한 영의 세계에서는 생각대로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니까 영의 세계에서는 걸어다닐 수도 있고 날아다닐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몇 초도 되지 않아 공간을 이동해갈 수는 있는 것이다. 시공간의 제한에서 상당히 벗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물 위를 걸어가는 것은 식은 죽 먹기일 수 있다. 그런데 중력의 법칙이 작동되고 있는 물질세계에서 사람을 물을 위를 걸어갈 수는 없다. 하지만 영의 세계의 왕이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오셨다. 기도를 마치시고 밤사경(새벽3시~6시)쯤에 갈릴리 바다를 걸어서 뛰노는 물결에 고통받고 있는 제자들에게 오신 것이다. 그러자 베드로가 물었다.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그러자 예수께서 "오라"고 하셨다. 그러자 베드로는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서 예수께로 갔다. 예수께서도 물 위를 걸어서 오셨고 그때도 물 위에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분이 오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니 베드로는 주저없이 물 위를 걸어서 예수님에게 갔다. 그것은 영이 육체의 한계를 중단시킨채, 하늘의 법칙으로 행동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에 있었다. 그만 바람이 불어온 것이다. 그러자 바람을 보고 무서워했을 때에 혼이 작동되었다. 그러자 자신이 바다 위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자 퐁당 빠져버렸다. 그때에 베드로는 외쳤다.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그러자 주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면서 말씀하시기를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고 말씀하셨다. 사람 속에 있는 영의 사람이 작동되면 영으로 물질세계를 제압할 수 있지만, 혼이 작동되면 물질세계의 법칙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셋째, 영을 작동시키는 방법은 우리의 믿음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렇다면, 영을 작동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떻게 했을 때에 영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인가? 어떻게 할 때에 우리의 영을 작동시켜 영으로 물질세계의 문제들을 해결하며 또한 영적인 세계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가? 그것은 베드로의 경우처럼, 주님의 말씀을 믿고 , 자신의 믿음을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의 믿음만이 영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해를 작동시키면 혼이 발달하여 계산하고 따진다. 그러면 결코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오직 우리의 영을 작동시킬 때에만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고로 우리의 영을 활성화하려면 영을 믿음을 사용해야 한다. 마14장의 베드로의 경우도 그랬다. 처음에 그는 영을 작동시킴으로 그냥 믿음으로 걸어갔다. 하지만 바람이 불었을 때에 그는 혼을 작동시켰는데, 그러자 그는 그만 물에 빠지고 말았다. 그렇다. 예수님을 보라. 예수께서 기적을 일으키거나 병을 고칠 때나 귀신을 쫓아내실 때를 어떠했는가? 그때마다 주님께서는 "네가 믿느냐?"로 물으셨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영적 세계의 능력이 물질세계 안으로 들어와 물질세계를 장악하게 되었을 때에, 물질세계의 법칙은 그순간 중단되고 하늘의 능력이 쇄도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영의 세계의 법칙이 쇄도하게 되면 그것이 물질세계를 압도하게 되는데, 그러면 놀라운 일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처녀인 마리아에게 남자의 씨가 들어가지 않아도 임신이 되는 것이다. 그것은 그녀가 혼을 가동시키지 않고 믿음으로 반응했기 때문이다(눅1:35~38). 또한 나이가 늙어 본래 임신을 하지 못한다고 하던 엘리샤벳도 어떻게 아이가 잉태될 수 있었는가? 그녀도 역시 믿음을 작동시켰기 때문이다(눅1:45). 12년동안 혈루증을 앓고 있었던 여인이 어떻게 순간에 병을 고칠 수 있었는가? 그것도 역시 그녀가 믿음을 가동시킬 때였다.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동시킨 것이다. 그러자 주님께서 그 여인에게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막5:34)"하셨음을 기억하자. 한편 이와는 반대로 예수께서 나사렛 회당에 들어갔을 때 사람들은 예수님의 지혜와 능력을 보고서 어떻게 예수님에게서 그것이 나타나게 되는지 의아하게 생각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두 혼을 사용하여 예수님을 마리아의 아들인 목수만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주님께서도 거기에서는 아무런 능력을 행하실 수가 없었다고 전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믿음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막6:6). 그렇다. 믿음을 사용하지 않는 자들에게 주께서는 결코 기적을 베푸시지 않았다. 믿음만이 영을 작동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4. 우리는 믿음을 어떻게 가질 수 있는가?

  그렇다면, 과연 믿음을 어떻게 작동시킬 수가 있는가? 그것은 이해하고 계산하고 따지는 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혼은 이해하는 기관이면 영은 믿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오늘도 혼을 사용한다면 어떻게 암병이 의료진의 돌봄없이 나을 수 있겠으며, 죽은지 나흘 되었던 자가 어떻게 다시 살아날 수 있겠는가? 어떻게 사람이 물 위를 걸어갈 수 있겠으며, 인간보다 훨씬 능력이 많은 귀신을 쫓아낼 수가 있겠는가? 불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영을 작동시키면 그것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에서 하늘의 법칙으로 살아가려면 믿음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면 믿음은 어떻게 해서 생기는가? 그것은 그냥 믿는 것이다. 그것이 잘 안 믿어지거들랑 우리는 이미 기록된 성경말씀을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믿음을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기 때문이다(롬10:17). 그리고 영의 영식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마4:4). 성경에서 과연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 때에 기적과 표적이 나타났으며, 예수께서는 어떻게 사람들을 치료하고 살리고 귀신을 쫓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그대로 나도 믿는 것이다. 이것은 따로 설명이 필요없다. 믿음을 통해 영의 기능을 작동시키면 가능한 것이다. 어느날 예수께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자 그 다음날 그 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보고 주님께 말씀드리자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막11:23-24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믿고 의심하지 않으면 자연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이다. 기도하고 구했던 것이 실제로 성취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도를 하고 그것을 응답받는 것도 사실은 사람이 자신의 혼을 사용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자신의 영이 작동됨으로 일어나는 영의 세계의 일이었다. 그러므로 기록된 성경말씀은 우리가 어떻게 믿음을 사용하는지를 알려주는 교과서로 보라. 예수께서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하셨던 것을 기억하라. 우리의 육신을 위해서는 밥을 먹어야 하겠지만 우리의 영이 강건해지게 하려면 우리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을 먹고 믿으면 어느날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다. 거기에 절대 혼을 개입시키지 말라. 

 

5. 나오며

  2021년도가 기대가 된다. 왜냐하면 영을 작동시키는 법을 배울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 기대가 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는 자신의 내부의 적들을 소탕하는 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드리면서 여기까지 왔다. 그 일은 아직도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회개는 우리가 일평생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회개없이는 우리 속에 들어온 귀신들을 완전히 내어보낼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확실히 알았고 배우고 체험해왔다. 그런데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귀신이 나갔지만 그놈이 자기보다 더 센 놈들 7명을 데리고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마12:43~45). 우리 안에 하나님의 말씀을 채워야 한다. 그리고 영의 능력을 배가시켜야 한다. 그래서 저 귀신들이 더 이상 우리 속에 들어오거나 우리의 주변 환경에 힘을 쓰도록 놔두어서는 아니 된다. 저놈들은 저주받은 영으로서, 온갖 저주로 우리를 파괴하려고 시도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놀라운 무기들이 사실 가득 있다. 나중에 배우겠지만 그것은 우리 안에 들어오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들이다. 그런데 그동안 그것을 사용하는 방법을 잘 몰랐다. 그것은 다른 데에 있지 아니한 것이었다. 그것은 우리의 믿음을 사용하는 것이다. 2021년도 영적으로 놀라운 성장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연말이 되면 영적으로 무장하여 영의 세계에서 승리하는 놀라운 성도들이 되어있을 것이다. 

 

2020년 12월 31일(목)

정병진목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