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한계시록의 기독론(07) 예수께서 주 하나님이신 이유는 무엇인가(06)(계1:5)_예수님은 창조와 새 창조의 주이시다_2022-05-04(수) 

https://youtu.be/ItAsmSdwga4  [혹은 https://tv.naver.com/v/26610482 ]

 

1. 요한계시록 3:14에 의하면 예수께서 주 하나님이신 증거는 무엇인가?

  예수께서 주 하나님이신 증거는 대단히 많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요한계시록 3:14에 말씀에 따르면, 그분은 하나님의 창조의 시작이심을 알 수 있다. 이 말은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나타나심(표현)의 시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사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기 전에 홀로 계셨던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존재에 대해 아무도 알지 못했고 또한 알려지지 않았었다. 그러나 주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심으로 인하여 이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시간과 공간을 만드시고 그 안에 어떤 것들을 창조하시자 비로소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최소 그분이 전지전능하신 분이신 것이 그분이 창조하신 만물 가운데 드러난 것이다. 그런데 그때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창조하셨다(골1:16). 그리하여 모든 만물이 '그분 안에서' 존재하게 되었으며, '그분을 위하여' 창조된 것이다. 그러므로 그분이 통하지 않고 생겨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므로 모든 만물은 그리스도에게 감사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분이 아니었다면 온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 곧 나도 역시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2. 예수께서 하나님이 행하신 '창조의 시작'이라는 말이 함축하고 있는 또 다른 의미는 무엇인가?

  예수께서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창조의 시작이라는 말은 그분이 시작하셨으니 언젠가는 그분이 끝내신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당신 자신에 관한 선언에서 "나는 시작이요 마침이다"고 말씀하실 수 있었던 것이다(계22:13). 그러므로 시작하신 그분이 곧 끝낼 때가 온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그분은 왜 창조사역을 시작하신 것인가? 그분이 창조사역을 하실 때에는 분명히 어떤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그 일을 행하셨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대체 무엇인가? 감사하게도 우리에게는 최소한 하나님의 창조에 대해 기록하고 있는 '창세기'라는 성경책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창세기와 다른 예언자들의 말씀을 통하여 왜 하나님께서 창조사역을 시작하셨는지를 알 수가 있다. 이는 하나님께서도 창조사역의 목적이 달성되면 그분이 다시 모든 것을 끝내실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이 아침에 샷다를 들어 올릴 때에는 무엇인가 하려는 것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 목적이 완성되면 주인도 이제 그 샷다를 내라게 될 것이다.

 

3. 왜 하나님은 우주만물을 창조하셨는가?

  그렇다면 창세기에서는 하나님께서 왜 우주만물을 창조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을까? 그것은 단 하나의 목적 때문이다. 사실 이 목적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제일 먼저 하늘들을 창조하셨고, 이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수종하여 일할 천사들(하늘들의 군대들)(창2:1)을 창조하셨다. 그리고 지구를 창조하신 것이다. 그런데 이 세 가지 것들은 다 첫째 날에 창조하셨다(창1:1, 2:1, 출20:11). 그런데 일반적으로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첫째 날에 빛만을 창조하셨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아니다. 그날 마지막에 그냥 그 빛이 지구에 있게 하신 것이기 때문이다. 그 빛은 어디서부턴가 있던 빛을 오게 하신 것이다. 그리고 지구를 창조하셨을 때에 지구에는 이미 물이 있었다고 나온다. 그것도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끌어오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지구 땅 덩어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지만 빛과 물은 이미 어딘가에 있던 것을 지구로 가져다놓은 것이다. 여기서 '빛'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다(태양은 넷째날에 창조하신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빛이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빛이 와서 사람들에게 비출 때 사람들은 그 빛 안에 생명이 있음을 보았고, 세상에 비추는 그 빛을 예수님이라고 불렀다(요1장). 그리고 물은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흘러나오는 것이었는데 이것을 요한복음에서는 '성령'이라고 칭한다. 그런데 빛이나 물은 다 생명과 직결되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이 생명이시기 때문이다. 고로 우리는 하나님으로터 나온 빛과 물 곧 예수님과 성령님을 통하여 생명을 얻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은 반드시 이 땅에 살고 있을 때에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4. 하나님의 첫 창조(옛 창조)의 목적은 대체 무엇인가?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창조를 시작하셨는가? 왜 하나님은 지구를 창조하셨는가? 그것은 오직 한 가지 이유에서다.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함이었던 것이다(사45:18. 슥12:1). 그런데 이것은 인간의 창조의 기본바탕(조건)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지 인간 창조의 진짜 목적은 아니다. 왜냐하면 보이는 피조물 가운데 오직 인간만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안에 영이 있는 존재로 창조되었는데, 이는 이 영이 영원히 하나님께서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지구는 일종의 밭과 같은 것이다. 농부가 밭을 일구고 콩을 심는 것은 결국 많은 콩을 얻기 위함이다. 이 콩을 얻기 위해 농부는 밭을 갈고 돌을 제거하고 씨를 뿌린 후에는 밭에 있는 잡초도 제거해준다. 그리고 가을이 되어 콩을 수확하게 되면 농부는 콩만 곳간에 들이고 나머지 콩대는 불살라 버린다. 그렇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살게 하신 것은 한 무리의 사람들을 얻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그것은 천국에서 영원토록 사는 사람을 얻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있다. 그러므로 아무리 하늘의 비밀을 알려주고 들려주어도 그것을 믿기 싫어한다면 그 누구도 그를 강제할 수는 없다. 그런데 인간에게는 최고의 사고작용을 할 수 있는 뇌를 주셨으니 인간을 이것을 통하여 자연만물이 돌아가는 이치를 살펴보고 이 모든 것이 왜 만들어졌고 이것이 어떻게 현재 돌아가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감사하게도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뜻이 들어있는 성경책이 주어져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통하여 하나님이 인간을 만든 뜻과 목적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에 대해 한 마디로, 하나님이 자신의 아들들을 얻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다(엡1:5). 그런데 그냥 단순한 아들들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공동상속자가 되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엡3:6). 이것을 요한계시록의 표현으로 소개하자면, 천국에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노릇하는 자를 얻기 위함인 것이다. 

 

5.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는 대체 누구인가?

  그렇다면 천국에 들어가면 누가 왕노릇을 하게 되는가? 천국에서 예수님은 땅의 왕들의 통치자이시다(계1:5). 그렇다면 여기서 말씀하고 있는 "땅의 왕들"은 누구를 가리키는가? 나중에 더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이들은 이 땅 이 지구에 있는 땅의 왕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천국에 있는 땅의 왕들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이 지구에 있는 땅의 왕들과 천국에 있는 땅의 왕들과 관련지어진 예수님의 호칭은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시다. 그런데 욯나계시록 1:5에 나오는 "땅의 왕들의 통치자"는 천국에 있는 땅의 왕들을 통치자를 가리킨다. 그렇다면 천국에 있는 땅에서 왕노릇하는 자는 누구인가? 천국에 들어가면 아무나 다 왕노릇하며 살까? 아니다. 천국에는 다양한 신분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최소 4종류의 신분을 가지고 있다. 첫째로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들로서 '땅의 왕들'이라는 신분을 가진 자들이 있다. 그리고 둘째로, 자신의 집에 섬기는 자들을 둔 자들 곧 섬김을 받고 사는 신분의 사람들이 있다. 셋째로, 남의 집에 들어가 시녀와 경호원 등으로 섬기며 사는 자들도 있고, 넷째로, 그냥 평민처럼 사는 자들도 있다(이 부분은 '천국복음'이라는 다른 메시지를 통해서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우리가 천국에 들어갈 때에 왕노릇하는 신분을 가진 자들로서 들어가기를 힘써야 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인간창조의 가장 핵심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천국에서는 왕노릇하는 자들이 대체 얼마나 되는가? 사실 정확히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성경전체 기록과 천국간증을 토대로 검토해보면,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는 그리 많지 않는 것 같다. 왜냐하면 천국백성 중에서 보좌에 앉는 144,000명들이 통치하는 자들인데, 이러한 144,000명 중에서 1번 줄에서 6번 줄의 보좌에 앉는 자들만이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가 되기 때문이다(참고로, 천국의 144,000석의 보좌는 총 70줄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에서의 삶은 바로 천국에서 누리게 될 영원한 신분을 준비하는 기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천국에서 누릴 영원한 지위와 신분이 결정되는 것이다. 

 

2022년 05월 04일(수)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요한계시록의 기독론(04) 예수께서 주 하나님이신 이유는 무엇인가?(03)(계1:8, 17~18)_2022-04-29(금)

https://youtu.be/rSuoxN0mv2k  [혹은 https://tv.naver.com/v/26519317 ]

 

1. 예수께서 '주 하나님'이신 것은 어떻게 비로소 알려지게 되었는가?

  예수께서 주 하나님이신 것을 제자들이 분명하게 알아차린 것은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다. 그 이전까지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셨고 구약에 예언된 그리스도 정도였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부활과 제자들 앞에서의 나타남은 제자들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그분이 원래 하나님이셨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직접 보고 만져 보았던 도마는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 곧 '주 하나님'으로 고백하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40일간 부활하신 것을 보여 주신 예수께서는 40일 후에 승천하셨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지금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 계신다. 그러므로 신약 성경 중에서 가장 나중에 기록된 것으로 알려진 요한계시록에서는 예수님이 주 하나님이신 것을 증거해 주고 있다. 

 

2. 예수께서 '주 하나님'이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렇다면 예수께서 주 하나님이시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첫째, 그분이 지상에 계셨을 때에도 그분은 역시 하나님이셨다는 것을 알려 준다. 지상을 거니시는 하나님이 주 예수님이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여 달라고 하느냐?(요14:9)"라고 말씀하실 수 있었으며, "내가 하는 말은 나 스스로가 하는 말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서 그분의 일을 하고 있으시는 것(요14:10)"이라고 하실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예수께서 아버지와 같은 분 곧 주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었다. 둘째, 예수께서는 원래 한 분이셨던 바로 그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은 영원 전에 아들로 계시던 분이 육신을 입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정확히 말하면 틀린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오신 것이며(딤전3:16), 아버지로부터 나와서 이 세상 안으로 들어오셨기 때문이다(요16:27~28). 다시 말해, 대부분의 성도들은 예수께서 영원 전부터 아들로 계시다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서로 협의한 끝에, 누가 내려가서 인간을 대신하여 죽을 것인지에 대하여 아들의 자발적인 선택이 있었고 그리하여 아들이 육신을 입고 내려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면 영원히 하나님은 세 분이 될 수도 있는 위험성이 있다. 아버지가 아들이 아니고, 아들이 성령이 아니며, 성령은 아버지도 아들도 아니지만 하나님으로서는 같다는 교리적인 생각은 하나님을 세 분으로 만들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영원토록 한 분이시다. 그러한 한 분 하나님께서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신을 계시할 때에는 '여호와'라고 계시하신 것이며, 신약 시대에 제자들과 그를 믿고 따르는 성도들에게는 자신은 '아들'로서 아버지께로부터 나와서 아버지께로부터 보냄을 받은 자라고 계시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아들이 육신을 입고 예수님이 되신 것이 아니라 한 분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아들이 되신 것이라고 해야 한다. 

 

3. 예수께서 '주 하나님'이신 증거를 요한계시록 1:8에서는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가?

  예수께서 주 하나님이신 증거는 요한계시록 1장에서부터 나온다. 즉 요한계시록 1장 8절에서 주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이렇게 말씀하심으로 자기가 누군지를 알려 주시기 시작하셨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계1:8). 이말은 번역이 조금은 미흡하다고 하겠다. 왜냐하면 이것을 헬라어 원문을 따라 번역하면, "나는 알파와 오메가이다. 지금도 계시는 이 그리고 지금까지 계셔 온(아직도 계시는 이) 그리고 지금도 오고 계시는 이는, 전능한 이는"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 하나님'이라든지 '지금도 있고(계시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이며 '전능한 이'는 다 한 분 하나님에 대한 호칭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알파와 오메가이다'라는 말은 이것과는 좀 다르다. 이것은 하나님의 자기 선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요한계시록 끝에 가면 '나는 알파와 오메가이다'라고 선언하고 계시는 분이 주 예수님이시라는 것이다(계22:13). 고로 우리는 예수께서 주 하나님이신 것을 하나님의 자기 선언을 통해서도 찾아볼 수가 있다. 

 

4. 요한계시록에서는 하나님과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자기 선언을 하셨는가?

  요한계시록에 보면, 하나님이나 예수께서 "나는 ~이다"라고 말씀하신 자기 선언이 나온다. 나오는 구절은 총 네 구절이다. 이 구절들은 하나님이 누구시며,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자기 선언적으로 말씀하신다. 그것은 총 3가지 종류의 선언들이다. 그러나 의미는 같은 것이다. 우선 그 말씀이 무엇인지부터 살펴보자. 

계1:8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계1:17 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계21: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시작과 마침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계22:13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요한계시록 1:8에서는 주 하나님이신 이 곧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가 자신을 '나는 알파와 오메가이다'라고 선언하신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21:6에서는 '보좌에 앉으신 이' 곧 하나님께서 "나는 알파와 오메가이다 그리고 시작과 마침이다"라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1:17에서는 예수께서 "나는 처음과 마지막이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22:13에서는 "나는 알파와 오메가이다. 그리고 나는 처음과 마지막이다. 그리고 나는 시작과 마침이다"라고 하셨다. 이 부분을 통해 우리가 정리할 수 있는 것은 한 분 하나님 곧 '주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나는 시작과 마침이다"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셨다가 죽고 부활하신 후에 하늘로 올라가신 이는 자신을 처음 소개하실 때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고 소개하셨다. 하지만 맨 나중에 가서는 자신을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이로써 우리는 예수께서 주 하나님이시며, 한 분 하나님으로서 아들로 오셨던 분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런데 이와 맞물려 우리가 알아야 할 놀라운 사실은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어떻게 계시하시고 선언하셨는가 하는 것이다. 그때에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딱 2가지로 선언하셨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출3:14)". 그리고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사41:4, 44:6, 48:12)"라고 말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비로소 당신 자신을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는 표현을 사용하기 전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신을 표현하실 때 이미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삼위 하나님 중에서 어느 위격이 단독적으로 말씀하실 때에는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고 자기를 표현하셨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한 분이신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에는 "나는 알파와 오메가이다" 혹은 "나는 시작과 마침이다"라고 표현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 하나님의 칭호들 가운데,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다'라고 하는 뜻은 대체 무엇인가?

  사실 '알파'는 헬라어의 첫 글자요, '오메가'는 헬라어의 마지막 글자이다. 그러니까 이 말의 뜻은 처음과 마지막이라는 뜻이요, 시작과 마침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예수님에 관한 3종류의 자기 선언은 다 똑같은 뜻에 대한 다른 표현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그 뜻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분이 시간 밖에서 모든 것을 시작하시고 모든 것을 마치시는 통치자요 전능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그분이야말로 만물의 창조자요, 주관자이시며, 심판자라는 사실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자기 선언인 것이다. 왜 그런가? 그것은 그분만이 모든 것을 시작하실 수 있고, 그분만이 모든 것을 끝낼 만한 능력을 갖추셨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우리도 역시 예수님은 창조주요 주관자이시며 심판자로 믿고 받아들일 수가 있다. 그리고 그분이 시작했던 것을 끝내시는 시점이 우리에게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그날을 대비하는 자는 지혜로운 자요, 그날을 대비하는 자가 그때 슬피 울며 통곡하지 않을 것이다. 

 

2022년 04월 29일(금)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국복음(50) 곧 속히 오시겠다고 하신 분은 예수님인가 주 하나님인가?(계22:6~21)_2022-04-21(목)

https://youtu.be/wA9qK2U3Dds  [혹은 https://tv.naver.com/v/26371478 ]

 

1. 요한계시록 22장에서 속히 곧 오시겠다고 하신 분은 누구신가?

  요한계시록에 보면, "내가 속히 온다"는 말씀이 여러 번 나오는데, 총 5차례가 나온다. 요한계시록 22장에서 세 차례 나오고(계22:7,12,20), 그 외에도 두 차례 더 나오기 때문이다(계2:16, 3:11). 이 말씀을 헬라어 원문으로 직역한다면, "내가 신속히 오고(가고) 있다"라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장차 신속히 갈 것이라는 미래 시제가 아니라, 지금 현재 오고(가고) 있다는 현재 시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 밖에서 항상 현재로 거주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분은 대체 누구인가? 계2:16, 3:11에는 그분은 '예수님'이시라고 분명하게 말씀한다. 그리고 계22:7,12,20의 말씀에서도 그분이 '주 예수님'이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우리 성도들을 위하여 속히 오실 분은 우리 주 예수님이신 것이다. 

계2:16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계3:11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계22: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계22: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계22:20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2. 속히 오시겠다고 하신 분은 예수님인가 주 하나님인가?

  요한계시록에 보면, 속히 오시겠다고 말씀하시고 있는 분은 분명히 우리 주 예수님이시다. 아들로 이 땅에 오셨다가 가셨던 그분이 다시 오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분에 대해 사도 요한은 놀라운 정보를 우리에게 공개한다. 첫째로, 그분이 '주님'이시라는 것이다(계22:20,21). 그리고 둘째로 그분이 자신을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그분을 '주님'이라고 칭했다는 말은 그분이 곧 주 하나님이신 것을 말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에서 '주님'이라는 칭호가 요한계시록 21장까지는 전부 다 '하나님'이라는 용어와 함께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요한계시록 22장에 와서 '주님'이라는 칭호를 '예수'라는 용어와 함께 사용하고 있다(계22:20,21). 또한 속히 오시겠다고 하신 '나'이신 '예수'께서 당신을 소개하실 때에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고 하셨다(계22:13). 이는 실로 놀라운 선언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 22장 이전까지 "나는 알파와 오메가이다"라고 하는 자기 선언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사용되었기 때문이다(계1:8, 21:6). 더불어 "나는 시작과 마침이다"라는 자기 선언도 역시 오직 주 하나님이시자 보좌에 앉아 계신 분에 대해서만 사용한 용어이다. 다만 요한계시록 22장 이전까지 예수께서는 당신 자신을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고 선언하셨을 뿐이다(계1:17, 2:8). 그런데 요한계시록 22장에 와서, 주 하나님의 칭호('나는 알파와 오메가이다', '나는 시작과 마침이다')라는 용어가 주 예수님의 칭호('나는 처음과 마지막이다')라는 용어와 더불어 하나가 된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을 소개하고 있는 분을 가리켜 '주 예수님'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것은 곧 예수께서 주 하나님이신 것을 말해 준다. 그러므로 속히 오시겠다고 하신 분은 '예수님'이시지만 그분은 사실 '주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계1:8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3. 구약 시대에 자신을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고 말씀하신 분은 누구이셨는가?

  구약 시대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신을 소개하실 때에는 딱 2가지로 말씀하셨다. 하나는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나는 ~라고 하는 바로 그 자신이다)"(출3:14)라는 자기 선언이요, 또 하나는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는 자기 선언이다(사41:4, 44:6, 48:12).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라는 자기 선언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는 자기 선언은 구약 시대에 오직 한 분 하나님이셨던 여호와에게만 적용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더욱더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이 두 가지 표현을 예수께서 똑같이 자기 선언으로 사용하셨다는 사실이다. 첫째로, 요한복음에 보면, 예수께서는 자신을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고 3번이나 말씀하셨다(요8:24,28,58).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러한 표현은 헬라어 성경에만 나올 뿐 우리 한글 성경에서는 그렇게 나오지 않는다. 둘째로, 요한계시록에 의하면, 예수께서는 자신을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고 자기 선언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계1:17, 2:8, 22:13). 그것도 무려 세 번씩이나 그렇게 하셨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양단 간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예수님을 사기꾼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한 분 하나님으로 볼 것인가 하는 것이다. 즉 그분은 스스로 있는 자도 아니며, 처음과 마지막이신 이도 아닌데도 자기를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했으니 그분을 사기꾼으로 볼 수도 있다(이는 그분이 참람죄, 신성 모독죄를 지은 것으로 보는 것이다). 아니면 그분이야말로 한 분 하나님으로서 구약에 나타났던 여호와 하나님으로 믿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주 예수님은 거짓이 전혀 없는 진리이시기 때문에 그분의 말씀을 단 한 구절이라도 버리거나 제쳐놓을 수는 없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그분이야말로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고 하신 분이자 동시에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고 말씀하신 분이라고 받아들여야 한다. 왜냐하면 실제로 신약에 아들로 나타나셨던 예수는 구약의 여호와로 나타나셨던 분과 동일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4. 요한계시록에서는 '주 하나님'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가?

  요한계시록에서는 '주 하나님'이라는 용어가 총 7번 나온다(계1:8, 4:8, 11:17, 15:3, 16:7, 19:6, 21:22). 이것은 한 분 하나님을 지칭하는 고유한 명칭이다. 그분은 '주님'이시며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주 하나님'을 지칭하는 다른 표현들이 요한계시록에 등장한다. 그것은 이렇다. 첫째, '알파와 오메가'라고 2번 나온다(계1:8, 21:6). 둘째, '전능하신 이'로서 9번 나온다(계1:8, 4:8, 11:17, 15:3, 16:7, 16:14, 19:6, 19:15, 21:22). 셋째, '시작과 마침'이라는 표현은 한 번 나온다(계21:6). 넷째,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라는 표현은 3번 나온다(계1:4, 1:8, 4:8). 그렇지만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신 이"라는 표현만으로 보면 총 5회가 나온다(계1:4, 1:8, 4:8, 11:17, 16:5). 다섯째, "보좌[위]에 [스스로] 앉으신 이"라는 표현은 12회 나온다(계4:2, 4:3, 4:9, 4:10, 5:1, 5:7, 5:13, 6:16, 7:10, 7:15, 19:4, 21:5). 단, 1회는 그리스도에 쓰였다(계20:11). 그렇다. 우리 하나님은 주 하나님으로서, 알파와 오메가가 되신 분이요, 전능하신 이시자,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시다. 그리고 그분은 '보좌에 앉으신 이'시다. 그런데 보좌에 앉으신 이가 자기 자신을 "알파와 오메가요, 시작과 마침이라"고 했으니, 장차 재림하실 분은 예수님이지만, 주 하나님 자신인 것이다. 

 

5. 요한계시록이 들려주는 놀라운 한 분 하나님의 실체는 어떤 것인가?

  우리는 이상의 말씀을 통하여 요한계시록에서 들려주는 한 분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 수가 있다. 그분은 만세 전부터 홀로 한 분으로 존재하셨던 분으로서, 구약 시대에는 자신의 이름을 '여호와'라고 알려 주셨으며, 그분의 자기 선언으로는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와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는 표현이 있다. 그런데 바로 그 한 분 하나님께서 만세 전의 계획과 경륜을 따라 자기에게서 아들의 이름으로 이 세상으로 오셨으니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구약의 여호와를 대신하는 한 분 하나님의 표현이자, 아들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 성경에서는 한 분 하나님의 이름을 '여호와(혹은 야훼)'라고 칭했지만, 신약 시대에는 한 분 하나님의 이름을 '예수님'이라고 칭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신약의 성도들은 예수님을 아들로 오신 하나님이라는 의미에서 구약의 여호와와 동시에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칭했던 것이다. 고로 '주님'이라는 칭호는 신성한 한 분 하나님의 칭호였던 것이다. 고로, 구약 시대에는 자신을 '스스로 있는 자'요, '처음과 마지막'이라고 하셨던 분은 아들의 이름으로 오신 후에 역시 자기 자신을 '스스로 있는 자'이자 '처음과 마지막'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인류 구원을 위해 삼위로 역사하셨던 한 분 하나님께서는 이제 성경 맨 마지막 장(계22장)에서 이제는 둘이 아니라 하나로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분이 예수님으로 다시 오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재림하시는 그분을 뵈올 때에 '예수님'으로 보겠지만 그분을 이제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로 볼 수 있어야 한다. 

 

2022년 04월 21일(목)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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