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는 두 권의 책이 있다. 하나는 행위책이요 또하는 생명책이다. 이 책들 중에 우리의 구원을 최종적으로 결정짓는 책은 '생명책'이다. 그렇다면 수많은 이름들 중에 왜 주님은 이 책을 '생명책'이라고 명명하신 것인가? 그리고 언제 이 생명책에 우리 개인의 이름이 기록이 되는가? 그리고 한 번 기록된 이름은 절대 지워지지는 않는 것인가? 그런데 오늘 말씀에 의하면 사데교회의 대부분의 성도들은 그 이름이 지워질 위기에 처해 있었다. 왜 그랬을까? 지워지고 있는 이름을 다시 살려내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여기 생명책에 관한 거의 모든 진실이 총망라되어 있다.

 

2022-04-03(주일) 주일낮예배(2부예배)

제목: 천국복음(37) 천국의 생명책에서 자기 이름이 지워지지 않게 하려면?(계3:1~6)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xKA28EQQPbA [혹은 https://tv.naver.com/v/26080818 ]

 

1. 들어가며

  사람이 구원받는 여정은 언제부터 시작되는 것인가? 그것은 예수님을 믿을 때부터인가 아니면 교회에 출석할 때부터인가? 아니면 세례를 받을 때부터인가 아니면 방언을 말할 때부터인가? 여러 가지 주장이 있지만 정확한 대답은 바로 이렇다. 그것은 그의 이름이 하늘에 있는 생명책에 기록되는 순간부터이다. 그렇다면 사람은 언제 그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는 것인가? 그것은 그가 성령을 받아서 하나님의 생명을 받을 때부터다. 이때쯤에 사람은 거듭나기 때문이다(요3:5~6). 그렇다면 사람이 거듭 태어나 하나님의 생명을 갖게 되고 하늘에 있는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었다면, 그 사람은 영원히 구원을 받은 것인가? 그런데 오늘 주님 말씀을 들어 보니, 한 번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라 할지라도 그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질 수 있다고 말씀하시고 있다. 그렇다면 왜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이 이렇게 지워질 수가 있는 것인가? 생명책에 기록된 내 이름이 지워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2. 사람의 구원을 알려 주는 최종적인 생명책은 왜 생명책이라고 부르는 것일까?

  사람이 죽게 되면 그는 심판대 앞에 있는 두 권의 책 앞에 서게 될 것이다. 하나는 생명책이요 또 하나는 행위책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자신이 행한 모든 행위를 따라 심판을 받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들 중에 어떤 이는 자신의 이름을 생명책에 올려놓은 사람도 있다. 그 사람 안에 하나님의 생명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그 사람 안에 생명을 가지고 있는 자의 이름을 하나의 책에 기록해 두도록 하셨다. 그러므로 그 책을 예수께서는 '생명책'이라고 명명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명책을 두고서, '사랑책'이나 '인내책'이라고 말씀하지 않고 '생명책'이라고 부른다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내 안에 하나님의 생명이 없으면 기록된 이름일지라도 생명책에서 지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자신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하늘에 있는 건축 천사들도 매일 생명책에 자기가 집 짓고 있는 사람의 이름이 생명책에 있는지를 확인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천국에 건축 재료가 덜 올라오고 어느 순간이 되면 안 올라오기 때문이다. 그렇다. 천사 뿐만 아니라 나도 매일 아침, 내 이름이 생명책에 계속 남아 있으며, 빛나고 있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3. 하늘에 있는 생명책은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가?

   하늘에 생명책이 있지만 그것을 직접 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거의 없다. 그러나 오늘의 시대에는 그것을 직접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예전보다는 더 많아졌다. 그래서 생명책을 직접 본 이들의 간증을 들어 보면, 생명책의 비밀과 그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지금까지 몇 가지 생명책에 관한 이야기는 생명책을 직접 본 사람의 간증을 모은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성경의 기록처럼 '진리의 말씀'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신앙생활에 유익한 것이기에 여기에 말씀드리는 것이다. 

  첫째, 생명책에 이름은 기록 천사가 기록한다. 하늘의 기록 천사들이란 생명책과 행위책을 관리하고 쓰고 지우는 것을 담당하는 천사들이며, 이 천사들을 총지휘하는 이는 기록 천사장인 우리엘이다. 둘째, 이 책은 한 번에 수억 명이라도 동시에 기록할 수 있다. 하늘에 있는 책이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그러니까 수많은 사람의 이름이 동시에 기록되기도 하고, 동시에 지워지기도 하는 것이다. 셋째, 생명책의 한 페이지에 한 사람의 이름이 기록되며, 이름의 크기가 각자가 다르다. 넷째, 천국에서 상급을 많이 쌓아 둔 자의 이름은 크고 두껍고 선명하다. 반대로 천국에서 받을 상급이 거의 없는 자는 이름의 크기가 작고 얇고 흐릿하다. 상급이 쌓일수록 이름은 더 두꺼워지는 것이다. 그러한 사람일수록 그 이름에서 강렬한 빛이 흘러나오며, 이름 글자에 자수들이 수놓아지기도 하고, 그 이름에서 향기가 흘러나오기도 한다. 다섯째, 그런데 커다란 이름 밑에는 그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간단한 평가가 기록이 된다. 여섯째, 평가 밑에는 작은 글씨로 그 사람이 상급받을 일을 한 것이 쓰여져 있다. 한 페이지를 다 채우는, 일을 많이 하신 분도 있으며, 그것이 넘쳐서 포스트 잇이 붙여져 있는 이들도 더러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한 페지이에 1/4, 1/8, 1/16, 1/32, 1/64정도만 기록이 된 자들도 있다. 일곱째, 어떤 분들은 그가 하나님께 칭찬받은 부분 혹은 일생에서 중요한 일의 한 장면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기도 한다. 여덟째, 그런데 생명책에 이미 이름이 기록된 자라도 세속에 물들어 살다가 지은 죄들을 회개하지 않고 죽으면 그 이름이 지워지고 만다. 아홉째, 천사가 이름을 지울 때에는 천사가 지우개로 지우든지, 천사의 손으로 직접 지우던지, 생명책에서 그 이름을 칼로 도려내든지, 생명책에 이름이 적힌 종이를 찢어 버리기도 한다. 열째,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지면 그에게 파송되었던 수호 천사도 그만 그의 곁을 떠나가게 된다. 열한째,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진 자는 성밖으로 쫓겨나게 되며 심지어 어떤 이는 불못에 떨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이 모든 이야기는 천국에 들어가서 꼭 다시 확인해 보시기를 바란다. 아마 다 맞을 것이지만 말이다.

 

4. 왜 사데 교회 성도들 중의 대부분은 생명책에 이름이 지워질 위기에 처해 있었는가?

  '사데'라는 도시에는 교회가 한 개만 있던 것이 아니었다. 교회가 여럿이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회는 죽어 있었다. 살아 있다고 하는 명성은 자자했으나 예수님이 보시기에 온전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왜 그랬는가? 그것은 3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첫째는 그들이 깨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계3:2). 그들은 자기들의 신앙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천국에 들어가는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들은 무엇이 죄인지도 알지 못한 채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지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그것은 그들의 안일함과 방심 때문이었다. 이는 그 도시의 지정학적 위치와 경제적인 부요함도 함께 작용했을 것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그 도시는 천연 요새와 같은 도시여서 일찌기 잘 함락되지 않은 도시였기 때문이요 또한 그 도시는 금광이 있어서 금이 풍성하여 아주 부자로 살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들은 안일한 생각 속에 살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그들은 주님이 다시 온다면 그분 앞에 어떤 모습으로 서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없었다. 그렇게 된 것에는 2가지 원인이 있었다. 그중의 하나는 그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요, 둘째는 그들의 지도자가 바른 가르침으로 그들을 깨우쳐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계3:1).

  둘째는 처음에 받았던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았으며, 잘못된 행위들을 회개하지도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계3:3). 그들은 처음에 받은 말씀과 처음에 들었던 말씀을 모두 잊어버렸다. 어떻게 사는 것이 성도다운 삶인지를 아예 잊어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주께서는 그들이 처음에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를 기억해 보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 말씀을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즉시 회개하라고 하셨다. 그들은 어느새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살지 않으면 천국에 못 들어간다는 말씀을 잊어버린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아니하면 결단코 지옥에서 나올 수 없다는 말씀을 주의하지 않은 것이다. 또한 그들은 부자였지만 가난한 이웃 형제를 돕는 데도 인색하였다. 그들은 넓은 길을 가고 있었던 것이다.

  셋째는 그들은 신앙의 지조를 지키지 않고 세상과 타협하며 살았기 때문이다(계3:5). 그들은 주님을 시인해야 하는 자리에서 주님을 감추고 있었다. 자기들은 예수님을 안 믿는 척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세속적인 사람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므로 우리 주님이 보실 때에 그들은 더이상 성도가 아니었다. 그들은 자신의 삶에서 주님을 부인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주님께서는 이 교회는 겉으로는 살아 있다고 말은 하지만 사실은 죽은 교회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들의 행위들 중에서 온전한 것을 하나도 발견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들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거의 지워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5. 생명책에서 자기의 이름이 지워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이들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에 대해 주께서는 3가지로 처방전을 내리셨다. 첫째, 그들이 깨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계3:2).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뜻이다. 무엇이 성도의 바른 삶인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또 묻고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들이 거듭날 때에 들어오셔서 살고 있는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무엇보다도 주의 종들이 먼저 깨어나야 한다고 하셨다. 성도들을 깨우는 것은 말씀을 전하는 주의 종들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는 주께서 오늘이라도 당장 오신다면 부끄럽지 않는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자신을 채찍질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둘째, 흰옷을 입어야 한다고 하셨다(계3:4).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의 옷이 더럽혀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세상 사람과 똑같이 행동하고 있었다. 말씀대로 실천하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2가지를 실천해야 한다고 하셨다. 첫째는 더럽혀진 옷을 희게 빨아야 한다고 하셨다(계3:5). 이것은 회개하여 예수님의 피로 자신의 죄를 씻어 내는 것이다(계22:14, 7:14). 그리고 둘째는 빛나는 옷으로 단장해야 한다고 하셨다(계3:5). 그것은 주님의 말씀대로 실천하여 그들의 옷이 빛나게 하는 것이다. 어린양의 혼인 잔치 때에 입을 옷을 단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인 것이다(계19:7~8). 셋째, 신앙의 지조를 지켜야 한다고 하셨다(계3:5). 그들은 돈 때문에 그리고 사회적인 관계 때문에 주님을 모르는 것처럼 부인하고 살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러한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 주님을 시인해야 할 자리에서는 주님을 시인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왜냐하면 그들이 삶 속에서 주님을 부인하고 있다면 그날 심판의 때에도 주님께서 그들을 모른다고 말씀하실 것이기 때문이다(마10:32~33). 그러므로 신자는 불신자처럼 살 것이 아니라 성도답게 살아야 하는 것이다. 

 

6. 나오며

  오늘날 교회도 여전히 사데 교회와 같은 경우가 많다. 영적으로 죽어 있지만 자신이 죽어 가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잘 모르는 것이다. 깨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계3:2). 왜냐하면 자기 안에 내주하고 계시는 성령의 인도를 따라가지도 않고 있고,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있기 때문이다(계3:1).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의 종들이 영적으로 잠자고 있으며, 잠자는 성도들을 깨우지도 않고 있기 때문이다(계3:1). 또한 믿기만 하면 구원받으며,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는 사상이 교회 안에 파다하게 있기 때문이다. 행함이 없는 믿음 곧 행함으로 믿음의 온전함이 드러나지 않는 믿음은 죽은 것인지를 잘 모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산상수훈의 말씀대로 살지 않아도 구원받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는 자는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마7:21). 삶 속에서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고 살아야 하는 것이다. 혹시 그렇게 살지 않고 있다면 그는 빨리 회개해야 한다. 외식하는 자가 되지 말고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살아야 한다. 남에게 보이려고 금식할 것이 아니라 은밀히 보시는 아버지 앞에서 해야 하는 것이다. 남을 비판하기 전에 자신의 들보를 돌아보아야 한다.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고 하늘에 쌓아 두어야 한다. 거짓 선지자를 분별하고 잘못된 가르침을 따라가지 말아야 한다. 말씀을 듣고 그냥 끝내 버릴 것이 아니라 그 말씀대로 실천하여 자신의 천국 집을 반석 위에 지어야 한다. 그리고 복음을 전할 때에나 자신의 신앙을 고백해야 할 때에는 그것이 자신에게 손해를 끼치거나 사회적인 제약을 받는다 하여도 기꺼이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드러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심판의 날에 주님께서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지는 것은 어떤 커다란 죄를 범해서 만이 아니다. 하루 하루 깨어 있지 않는 것, 말씀대로 실천하지 않는 것, 죄인 줄 알게 되었지만 회개하지 않은 것, 주님을 시인할 자리에서 주님을 모른 체 한 것이 바로 우리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지게 하는 중요한 원인들이다. 주여, 우리의 잘못과 허물을 이 시간 용서하시고 또 용서하여 주소서. 

 

2022년 04월 03일(주일)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국복음(36) 천국에 있는 생명책과는 다른 행위책, 무엇이 기록된 책인가?(계20:11~15)_2022-04-01(금)

https://youtu.be/hK5XkCcfNnM  [혹은 https://tv.naver.com/v/26080377 ]

 

1. 천국에 있는 생명책과 행위책은 무슨 책인가?

  천국에 가면 생명책과 행위책이 놓여 있다. 이것은 우리 인간들을 심판하기 위해 놓인 책들이다. 그중에서 생명책은 천국에 들어갈 사람의 이름이 기록된 책이이다. 그런데 행위책은 천국에 들어갈 사람이든 아니면 지옥에 떨어질 사람이든, 한 사람의 모든 행적이 다 기록된 책이다. 특별히 이 두 가지 책은 심판을 위한 책들이다(계20:12). 여기서 '심판의 책'이라 함은 사람들이 자신의 행위에 따라 상을 받을 수도 있게 하고 혹은 벌을 받을 수도 있게 하는 책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자신이 행한 것을 따라 그날 상을 받기도 할 것이고 형벌을 받기도 할 것인데, 벌을 받는다는 것은 새 예루살렘 성 바깥으로 쫓겨나는 것이거나 지옥으로 던져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러한 일은 그리스도의 재림시 우주적인 대 심판 때에 있어질 일이다. 그렇다면 주님 재림 전에 개인적인 종말을 맞이한 사람은 어떻게 되는가? 그때에는 이미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채 있는 자는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지만, 이름이 기록된 채 있지 않거나, 이름이 기록된 적이 있었는데 이름이 지워져 흔적만 있는 사람은 성밖으로 쫓겨나거나 불못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계20:15, 21:27). 

 

2. 생명책이란 어떤 책인가?

  '생명책'이란 사람이 거듭나서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생명을 갖고 있는 자들의 이름이 기록되는 책이다. 이 책에는 사람이 거듭나는 날 그 이름이 기록이 된다. 이 책은 천국에 있는 기록 담당 천사들이 기록하는 책인데, 보통 한 페이지 안에 한 사람의 이름이 기록이 된다. 그런데 천국에 상급이 많이 쌓일수록 그 이름의 크기도 커지고 선명하게 보인다. 그리고 그 이름 밑에는 작은 글씨로 그 사람에 대한 간단한 하나님의 평가가 기록되어 있다. 예를 들어, "회개와 천국복음을 외침으로 많은 사람들을 천국에 인도한 사람". 이런 식이다. 그리고 그 사람이 천국에 상급이 많이 쌓일수록 그 이름은 더 빛나게 되며, 글자에 아름다운 자수가 덮여지기도 하고, 향기가 나기도 한다. 그리고 그가 천국에서 상급받을 일들은 그 이름 아래에 작은 글씨로 기록이 된다. 한 페이지를 다 채운 사람도 있지만 조금 밖에 기록되지 못한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은 한 페이지를 초과하는 업적을 남기기도 하는데 그때에는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지 아니하고 포스트 잇 같은 것을 붙여서 그 사람의 행위를 기록하기도 한다. 그리고 생명책에는 그 사람이 정말 칭찬받을 만한 부분이나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은 그림으로 그려져 있기도 한다. 

 

3. 생명책에 기록된 자라도 어떤 경우에 이름이 지워지며 지워질 때에는 어떤 방식으로 지워지는가?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라도 믿음을 끝까지 지키지 않고 배반하거나 죄를 지었으나 끝내 회개하지 않은 자는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지기도 한다(계3:5).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진다는 사실은 구약의 지도자 모세도 알고 있었고(출32:32), 유명한 왕 다윗도 알고 있었다(시69:28). 그리고 천국에 계신 예수님께서 직접 사도 요한에게 그것을 말씀해 주셨다(계3:5). 그렇다면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은 어떻게 지워지는가? 가장 기본적인 것은 기록 천사장('우리엘'로 추정됨)의 왼손에 있는 지우개로 그것을 지운다는 것이다. 그러나 완전히 지워지는 때는 그 사람이 죽을 때다. 그리고 천사들이 이름을 지울 때에는 지우개로만 지우기도 하고, 천사가 자신의 손으로 직접 지우기도 하고, 칼로 그 이름을 도려내는 경우도 있으며, 어떤 사람은 그 사람의 이름이 적힌 생명책 종이를 찢어버리기도 한다. 그럴 때면 기록 담당 천사들이 매우 슬퍼한다. 그리고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지는 날 그의 수호 천사도 그의 곁을 떠나게 된다. 사람은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될 때에 그에게 수호 천사가 파송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수호 천사가 이제 자기 주인을 떠나 다른 사람에게로 가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슬퍼한다. 

 

4. 행위책이란 어떤 책인가?

  성경책에 '생명책'이라는 말은 나오지만(시68:28, 빌4:3, 계3:5, 13:8, 17:8, 20:12, 20:15, 21:27) '행위책'이라는 말은 사실 없다. 다만 행위를 기록한 책들 중의 하나라고 나올 뿐이다(계22:12). 그러므로 이 책을 우리는 통상 '행위책'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이 행위책에는 무엇이 기록되는 것일까? 그것은 한 사람의 영이 모태에 보내어지는 날부터 죽는 그날까지의 모든 행적이 다 기록이 된다. 평생 그가 살았던 흔적이 기록되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기록이 되는가? 그것은 영이 이 세상에 보내어질 때부터 함께 하는 소식 전달 천사가 그 사람이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기록하여 그것을 천국에 가서 기록 천사에게 전달한다. 그러면 기록을 담당하는 천사가 그것을 받아서 행위책에 기록을 한다. 이때 기록되는 내용은 그 전날 해진 이후부터 그 다음 날 해 질 무렵까지의 모든 것들이다(왜냐하면 하늘에서의 하루의 계산이 이스라엘처럼 해 질 무렵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때 기록되는 내용을 보면, 그날 있었던 행위만 기록되는 것은 아니다. 첫째는 마음(생각)이 기록되며, 둘째는 말(언어)이 기록이 된다. 그리고 셋째는 그 사람의 행위도 기록이 된다. 만약 그 행위책에 마음과 생각이 기록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마음으로 간음한 죄에 대해서 죄라고 판정할 수 있겠는가?(마5:28) 그리고 주님께서는 심판 때에는 자기가 한 말이 자신을 심판할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해 주셨다(마12:36~3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마12:36~37)" 그리고 이 책은 행위록에 관한 책이니 당연히 한 사람의 행위들이 기록이 된다. 이때 마음(생각)과 말은 글자로 기록이 되지만, 행위들은 동영상으로 기록이 되어 남는다. 그 일은 네 생물이 맡고 있다. 하나님의 보좌 주위에는 일반 천사들과는 약간 다른 천상의 존재가 넷이 있는데, 성경에서는 그들을 '생물'이라고 부른다(계4:6~8). 그런데 이 네 생물은 그 얼굴 모양이 각각 다르다. 하지만 넷 다 똑같이 세 쌍의 날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얼굴을 보면 사자같고 송아지 같으며, 사람 같고 날아가는 독수리와 같다. 그런데 이들의 몸의 안쪽과 바깥쪽 그리고 앞쪽과 뒤쪽에 눈들이 가득하다. 이 생물의 크기는 보통 100평쯤 되는 4~5층 건물의 크기만큼 큰데, 그 눈들이 몸에 가득하니, 그 눈들의 숫자를 어림잡아도 한 생물당 80억개 쯤은 되는 것 같다. 지금까지 지구상의 인구가 140억이 있었다고 하고,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인구가 80억이라고 하니, 이 네 생물은 온 지구상의 모든 인류를 담당하고도 남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의 눈들은 CCTV와 같아서 모든 것을 다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메모리 칩에 저장한다. 그러므로 심판대 앞에 서면 이들이 틀어 주는 동영상을 보고 모든 사람은 다 자기의 입을 다물고 말 것이다. 자신의 행위가 낱낱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그대로 지켜 볼 것이기 때문이다. 

 

5. 생명책과 행위책의 공통된 특징은 무엇이며, 행위책에서 죄는 어떻게 지워질 수 있는가?

  그렇다면, 생명책과 행위책의 어떤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가? 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첫째, 생명책이나 행위책은 모든 사람의 심판을 위한 책이라는 점에서 같다. 그런데 이 책들 중에서 생명책은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갈 자들인지 아닌지 그 사람의 최종적인 운명을 알려 주는 책이다. 또한 세부적으로는 천국에서 그 사람이 받을 상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런데 행위책은 이와는 조금 달라서 한 사람의 마음(생각)과 말과 행위들을 모두 기록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 기록된 내용은 장차 그가 천국에서 받을 모든 상과 또한 그가 받을 모든 헝벌의 기준이 된다. 둘째, 한 번 생명책이나 행위책에 기록된 것이라도 지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단, 생명책에서는 이미 기록된 사람의 이름이 지워지므로, 이름이 지워지면 안 되는 책이지만, 반면에 행위책은 한 사람이 지은 죄라도 그것이 지워질 수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는 같다. 그렇다면 이미 행위책에 기록된 죄들을 과연 우리는 어떻게 지울 수 있는가? 그것은 한 마디로 지은 죄들을 진정으로 회개하는 것이다. 그것이 진실로 회개한 죄라고 가정했을 때에, 그가 해가 지기 전에 지었던 죄들은 아직 행위책에 기록되기 전의 상황이므로 망각의 바다에 빠뜨려진다. 그러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런데 해가 진 후에 지었던 죄들이라면 행위책에 고스란히 기록으로 남는다. 그러므로 죄를 회개하려면 즉시 회개하라. 그리고 사람은 어떤 죄든지 죄를 진실로 회개할 때에 그 죄가 지워지는데, 여러 번 지은 죄들은 여러 번 겹쳐 쓴 것이기에 지은 죄의 횟수만큼 회개해야 깨끗이 없어진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참다운 회개는 한 번 회개한 죄라면 다시 짓지 않는 회개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참으로 놀라운 사실은 아무리 부끄러운 죄를 지었다고 할지라도 심판대에서 전혀 방송에 나오지 않는 죄도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진실로 회개한 죄들이다. 그때에는 그 죄를 볼 수 없다. 왜냐하면 영상이 끊겨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피의 효력이 이렇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덜 회개한 죄가 있으면 약간이나마 그 죄가 흐릿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왕 회개할 것 같으면 깨끗이 회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오늘도 지은 죄 이상을 회개하되,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회개를 하여서 그날 자신이 지었던 죄들이라 할지라도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전혀 상영되지 않는 기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2022년 04월 01일(금)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국복음(35) 천국에 있는 생명책 과연 어떤 책인가?(계3:1~6)_2022-03-31(목)

https://youtu.be/Pz6nfZMyFtI  [혹은 https://tv.naver.com/v/25954146 ]

 

1. 천국에 생명책이 있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천국에 생명책이 있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구약시대의 성도들 중에서 그것의 존재를 알고 기록한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신약의 성도들 중에서도 그것을 보았던 이들의 간증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구약시대에는 모세와 다윗이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고(출32:32, 시69:28), 신약시대에는 사도 바울과 사도 요한이 생명책을 보았음을 증언하고 있기 때문이다(빌4:3, 계20:12). 아마도 다니엘도 생명책을 본 것 같다(단12:1). 왜냐하면 그도 책에 기록된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예수께서 공생애를 사실 때에도, 주님은 70명의 제자들에게 생명책에 그들의 이름이 이미 기록된 채 있음을 언급하셨으며, 부활 승천 후에는 적어도 6번 이상 생명책에 대해 언급하셨기 때문이다(계3:5, 13:8, 17:8, 20:12,15, 21:27).

 

2. 왜 우리는 생명책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그렇다면 우리도 하늘에 있는 생명책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그렇다. 그 이유는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못한 자는 천국 곧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기 때문이요(계21:27), 이미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채 있던 자라 할지라도 결국에 그 책에서 이름이 지워지면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못 들어간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또한 어떤 이는 불못에 던져질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계20:12). 그런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최종적인 복은 무엇인가? 그것은 곧 천국입성이다. 그것도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는 생명책의 이름에 수식어를 하나 달아두셨다. 그것은 그 책을 '어린양의 생명책'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계13:8, 21:27).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죽임당한 어린양으로 신앙 고백하는 이가 결국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3.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라도 그 이름이 지워질 수 있는가?

  그렇다. 한 번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라 할지라도 그의 이름이 지워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께서 그것을 직접 말씀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것은 요한계시록 3장에 기록된 사데 교회에게 주신 말씀 속에 들어 있다(계3:5). 그리고 구약시대에도 모세는 우상 숭배한 이스라엘 민족을 살리기 위해 자기의 목숨을 내건 기도를 하는데, 그때에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지 않을 것이면 자기의 이름을 주의 기록한 책에서 지워 달라고 기도했던 것이다(출32:32). 또한 다윗도 악인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버리셔서 의인들의 이름과 함께 기록되지 말게 해 달라는 기도를 드렸기 때문이다(시69:28). 그럼 누가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지는가?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성도가 됨으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다고 할지라도 결국 이기는(극복하는, 승리하는, 우세하는) 지가 되지 못한다면, 그 이름이 지워진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 아닌 것이다.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을 얻도록 주어진 구원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해서 구원받은 이들 중에 구원받지 못한 채 새 예루살렘 성의 바깥 어두운 데로 쫓겨나는 자도 있을 것이고, 불타는 유황 불못에 던져질 자도 있을 것이다(계21:27, 20:15). 

 

4. 성경 이외에 실제 천국에서 생명책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이며, 거기에 사람의 이름이 어떻게 기록되는 것인가?

  성경에 나온 이외에 천국에 가서 생명책을 직접 보고 오신 분들이 더러 있다. 그들의 간증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생명책은 천국 안에 있는 어떤 특별한 공간으로서 화려한 어떤 성에 보관되고 있다. 이 성은 각종 보석과 금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이 성의 기둥은 총 7개다. 그리고 그 성 안의 집에 생명책이 있는데, 생명책은 받침대가 있는 선반 같은 곳에 펼쳐져 있다. 일반 사전보다는 훨씬 더 두껍다. 책 표지는 희고 깨끗하며, 테두리는 금테두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에 이름이 붙어 있는데, 그것은 '생명책'이다. 빛이 이 책을 비추고 있다. 그렇다면 누가 이 책에 구원받은 성도들의 이름을 기록하는가? 그것은 기록 천사들에 의해서다. 천국에는 총 7가지 종류의 천사들 그룹이 있다. 그중에서 건축 천사들과 기록 천사들이 이 생명책과 관련이 있다. 왜냐하면 건축 천사들은 자기들이 짓고 있는 어떤 이의 천국 집 재료가 더 이상 올라오지 않거나 아주 약하게 올라올 때 생명책에서 그의 이름이 사라졌는지를 확인하기 때문이다. 생명책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이름을 기록하고 있는 책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기록 천사들이 지키고 보호하며, 또한 거기에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올 사람들의 이름을 기록한다. 이때 기록하는 자는 기록천사들 중에 최고 기록 천사장이 기록하는지, 아니면 그냥 그 밑의 기록 천사들도 기록하는지는 정확하지는 않다. 한편 기록 천사장인 우리엘 천사장(에녹서에 나옴)은 자기의 오른 손에 만년필처럼 생긴 펜을 붙잡고 있는데, 이 펜의 맨 위쪽 끝에는 천사 날개의 깃털이 달려 있다. 그리고 이 천사장의 왼 손에는 지우개가 들려 있다. 

 

5.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

  사람이 구원받으면 기록 천사에 의해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다. 여기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은 믿고 회개한 그 사람 속에 생명의 성령이 들어오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생명을 직접적으로 사람의 영 속에 분배하시는 이는 성령 하나님이신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성령 하나님을 자기의 마음 속에 받아들인 이이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참으로 특이한 것은 생명책에 이미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고 할지라도, 이땅에 사는 사람들이 수고한 것에 따라 생명책에 기록된 그 사람의 이름의 크기나 특성이 다르다는 것이다. 사람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될 때에는 한 번만 기록되는 것 같지는 않고, 여러 번 기록될 수도 있는 것 같다. 그럴수록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은 더 선명하게 보인다. 하지만 반대로 기록 천사들이 생명책에서 그 이름을 지워 버릴 때는 그것을 한꺼번에 지워 버릴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조금씩 지워 나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의 이름은 그의 이름의 굵기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누군가 참된 믿음을 가지고 있고 그리고 참된 회개를 실천하고 있으며, 주님과 복음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면, 천국 생명책에서 그의 이름의 굵기도 점차로 굵어진다. 그리고 어떤 중요한 순간은 생명책에 그림으로 기록되기도 한다. 그렇다. 천국에 있는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들 중에는 믿음의 지조를 지켜가면서 죽기를 각오하고 믿은 이들도 있을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첫째, 이런 자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반드시 기록된다는 것이다. 둘째, 악한 영들이 공격해 온다고 할지라도 이렇게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사람은 그리 쉽게 무너지지 아니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자들은 어떠한 악한 영들의 공격이 쇄도한다고 할지라도 그것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귀신들은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의 단 한 글자도 건드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셋째, 이 땅에서 주님의 일을 열심히 했던 자들은 그 이름이 생명책 안에서도 더욱더 빛날 것이다. 어떻게 빛나는가? 먼저는 그 이름으로부터 빛이 밖으로 퍼져 나온다. 그리고 둘째, 그 이름에 아름다운 자수가 수놓아진다. 셋째, 이름으로부터 그 향기가 흘러나온다. 어떤 사람은 이 세상에서 너무나 주님을 위해 한 일이 많아서 포스트 잇을 붙여 놓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 그리고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면, 커다란 그 사람의 이름 밑에 작은 글씨로 간단하지만 그 사람에게 대한 하나님의 평가가 기록이 된다. 생명책에 관한 천국의 실제 모습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행위책과 더불어 계속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2022년 03월 31일(목)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회개와 천국복음(73) 구원얻는 회개란 무엇인가(34) 범죄한 자라도 회개하면 어떻게 되는가?(계3:1~6)_2020-09-30(수)

https://youtu.be/jaEnsgIN0bY  [혹은  https://tv.naver.com/v/16024828  ]

 

 

1. 사데교회는 어떤 교회였나요?

  사데교회는 칭찬이 전혀 없는 교회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사데교회에 대해서, 이 교회가 살아있다고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그것은 과거의 명성일 뿐 현재는 이미 죽은 상태에 있는 교회라고 말씀하셨습니다(계3:1). 그런데 내부사항을 살펴보니, 이 교회도 두아디라교회의 경우처럼 여러 작은 공동체 교회들이 모여 하나의 사데교회를 이룬 교회였습니다. 왜냐하면 "사데"라는 지명이 복수형태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즉 이 교회는 일컬어 "사데들 안에 있는 교회"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계3:1)

 

2. 사데교회의 상태는 어떠했나요?

  사데교회는 여러 작은 공동체 교회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거기에는 작은 공동체 교회들의 지도자들이 있었지만 영적으로 거의 다 죽어가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조금 있으면 다 죽을 텐데, 아직 완전히 죽지는 않아서 마지막으로 조금 꿈틀거릴 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교회는 황제숭배와 이교신숭배(우상숭배)를 모든 교회(지도자들과 교회들)가 다 받아들인 상태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3. 이 교회에 대한 주님의 권면은 무엇이었나요?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그들 교회를 향하여 말씀하시기를, "어서 깨어나라." 그리고 "죽어가고 있는 남은 것들이나마 강하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계3:2).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 죽어가고 있는 이 교회의 어떤 작은 교회 지도자가 자신이 어디선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 원인을 찾아내었고 그것은 황제숭배와 우상숭배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것을 찾아낸 것입니다. 그러니까 작은 공동체 교회에서 그와 같은 사실을 전했고 그 작은 공동체 교회는 결국 이전에 행하던 우상숭배행위를 그만 두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국가반역행위가 될 수 있어서 국가로부터 벌금을 물게 된다든지 아니면 재산을 몰수 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모든 성도가  다 우상숭배하고 다 우상의 제물을 먹는 판국에 "너희들만 잘 난 체 하느냐"는 빈정거림과 아울러, 이교신들에게 제사드리고 그 음식을 먹는 것은 문화활동이며, 친교행위로 몰아가는 당시 교회분위기로부터 본인은 정작 왕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상업조직에서는 상업활동행위를 박탈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도 몇몇 소수의 지도자와 성도들은 새로운 결정을 따르기로 한 것입니다. 

 

4. 주님께서는 몇몇 소수의 사람들에게 어떤 칭찬과 격려와 약속을 해주셨나요?

  교회의 지도자들도 죽어있고 성도들도 다 죽어가는 상태에 있었는데, 몇몇 지도자들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돌이켰습니다. 그리고는 자기가 속한 작은 공동체 교회에 그것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소수의 사람들이 돌이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까지 영적으로 그들의 옷을 보면, 그들의 옷은 더럽혀진 상태에 놓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자, 그들의 옷은 점점 더 하얗게 변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지은 죄들을 솔직히 시인하면서(요일1:9), 예수님의 피공로에 의한 용서를 간절히 구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대환난 가운데 처에 있었는데 회개를 통해서 빠져나오고 있었던 것입니다(계2:22). 그런데  한편 두아디라교회의 작은 공동체 교회의 지도자들 대부분은 이세벨의 가르침을 따라갔습니다. 그래서 대환난 중에 머물러 있었던 것과는 달리, 사데교회의 일부 작은 공동체 교회의 지도자들은 대환난을 받으면서 회개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나마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려는 그들에게 큰 축복들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첫째, 장차 그들은 깨끗하고 흰 세마포옷을 입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둘째, 그들의 이름이 거의 지워져가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들의 이름을 결코 흐리게 하지(지우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셋째, 그들의 이름을 아버지와 천사들 앞에서 시인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계3:5). 이 말씀은 거꾸로 뒤집어보면, 사데교회는 대부분이 흰 옷이 아니라 더럽혀진 옷을 입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처음에 회심했을 때만 해도  깨끗했던 세마포옷이 그만 더러운 옷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믿음이 약해지고 회개가 안 된 상태에 계속 놓여 있었기에, 생명책에 기록된 그들의 이름마저 점점 더 희미해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상업조직에서 실시하는 친교파티에 참여하기 위해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을 시인하지도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와중에서도 몇 몇 소수의 지도자들과 성도들은 과거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돌이키면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5. 회개와 관련하여 이 교회의 특징은 무엇이 있나요?

  그러므로 우리는 회개와 관련하여 이 교회의 특징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첫째, 지옥에 떨어질 만큼의 우상숭배가 만연한 교회했지만 그래도 깨어서 죽어가고 있는 것을 강하게 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작지만 회개한 자들이 생겨나 그들만큼은 기사회생의 절차를 밟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사람이 어떤 죄를 지었더라도 회개하기만 하면 용서받고 천국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음을 말해줍니다. 둘째, 이미 믿음으로 구원얻은(명성있는) 자라도 구원을 잃어버릴 수가 있으며,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질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오늘날에 들어와서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지은 자범죄로 인하여 옷이 더럽혀지고 있고 생명책에서 자신의 이름이 흐려지고 있다는 것을 잘 모릅니다. 셋째, 어떠한 죄를 범했어도 오직 예수님의 피를 의지하고 회개하면 다 용서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죄를 시인하여 예수님의 피공로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더럽혀진 옷도 희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넷째, 주의 종이 죽어있는 교회는 성도도 영적으로 거의 죽어있는 상태에 있다는 것입니다. 고로 주의 종들이 살아나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이 교회에 자신을 소개할 때에, 성령을 가지고 있고 일곱별들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설령 주의 종이 타락한다 할지라도 그가 죽기 전까지는 성령을 빼앗지 않아서 회개할 기회를 주신다는 것과 그래도 주님은 각 교회의 별들인 주의 종들이 회개에 이르시기를 원하고 바라신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2020년 09월 30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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