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국복음(51) 천국에서 받을 보상의 3가지 기준은 무엇인가?(계22:12~15)_ 2022-04-22(금)

https://youtu.be/zP8flVWtlFM  [혹은 https://tv.naver.com/v/26386095 ]

 

1. 예수께서 말씀하신 천국이란 어떤 것을 가리키는가?

  예수께서 가르쳐 주신 천국은 '상태적인' 천국이라기보다는 '장소적인' 천국을 가리킨다. 즉 새 예루살렘 성 안이 진짜 천국이라는 것이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보좌가 있고 생명나무와 생명수의 강이 있다. 그리고 그 성은 12진주문을 통과하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러므로 진주문을 통과하여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자는 천국에 들어갔다고 말할 수 없다. 고로 '성밖'을 천국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거기에는 생명수가 흐르지 않는다. 거기에서는 하늘에서 내리는 비(雨)만을 기다리고 간구할 뿐이다. 성밖 바로 바깥은 그나마 새 예루살렘 성안을 둘러 비치는 빛이 조금이지만 있기 때문에 그 빛으로 인하여 돌아다닐 수가 있다. 그러나 더 바깥쪽의 어두운 곳은 빛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아주 캄캄한 곳이다. 

 

2. 천국에서 받을 보상의 3가지 기준은 무엇인가?

  오늘 말씀에 따르면, 천국에 들어가는 성도들이 천국에서 받을 보상(상)에 대하여 3가지 기준이 제시되어 있다. 첫째는 행한대로 받는다는 것이다(12절). 심는대로 거두는 곳이 천국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째는 회개해야 받는다는 것이다(14절). 자기의 두루마기(겉옷)를 빨아야 한다. 회개하지 않으면 천국에 아예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 성밖으로 가면 모든 보상은 중지된다는 것이다(15절). 그렇다. 천국에 들어가는 자가 결국에 보상도 받는 것이지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지도 못한 자가 상을 받을 수는 없다. 그러므로 성안에 상이 준비돼 있었던 자라도 성밖으로 쫓겨나게 되면 그의 상은 한순간에 안개처럼 사라지고 만다. 

 

3.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행한대로 받는 것에는 무엇이 있는가?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가게 되면 거기에서 받을 수 있는 보상은 총 3가지다. 첫째는 천국 집이요, 둘째는 면류관이며, 셋째는 보좌 자리다. 첫째로 천국에 들어간 성도는 천국 집을 받게 된다. 이때 보상으로 받을 천국 집은 선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 집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 때 올려 보낸 재료들에 의해서 지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천국에서 천국 집은 언제부터 지어지는가? 그것은 그 사람이 거듭나 그 사람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될 때부터 지어지기 시작한다. 그때부터 자신이 이 세상에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천국 집을 지을 재료가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다. 그럼, 이때 천국 집의 재료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의 신앙의 모든 행위들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장 기본은 '예배'다.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고 그분께 예물을 바친 것이 천국 집의 재료가 되고, 우리가 이 세상에서 전도하며 살며, 충성했던 모든 것들도 역시 천국 집의 아름다운 재료가 되는 것이다. 둘째는 성도는 천국에서 면류관을 받는다. 면류관은 일종의 명예 상이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서 살았던 자들 중에 맡은 일에 충성했던 자 혹은 자신의 할 일을 찾아서 열심히 수고했던 자로서, 주님께서 천국 백성에게 자랑하고 싶은 자에게 주어지는 상이 바로 '면류관'이기 때문이다. 이때 받을 수 있는 면류관은 그 크기와 모양과 종류가 각각 다르지만 아무리 많이 쓴다고 하여도 무겁지는 않다. 천국에서는 면류관 쓰고 있는 성도들을 정말 부러워한다. 셋째는 보좌 자리를 받는다. 여기서 보좌 자리라 하는 것은 예배드릴 때에 앉게 되는 144,000명의 보좌를 가리키는데, 이것은 천국에서 받는 지위와 신분과 일치한다. 그런데 보좌 자리는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구원받은 성도들 가운데 144,000명만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의 자리는 이미 천국에서 이 땅에 사명을 주어 내려보낸 자가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에서 보좌 자리가 예정되어 있어도 그 자리를 바로 그 예정된 자가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범죄하거나 타락하면 그 자리를 내주고 성밖으로 쫓겨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구약의 사울왕이나 신약의 가룟 유다 그리고 사도 바울의 동역자였던 데마 같은 자는 자신의 보좌 자리를 잃어버린 자들이다. 한편 천국의 보좌 자리는 총 70줄로 구성되어 있는데, 1번에서 6번 줄에 앉는 자가 왕 노릇하는 자다. 그리고 7번 줄에서 70번 줄까지는 자기 집에 섬기는 자들을 두고 있는 주인 같은 자들이 앉게 된다. 그리고 보좌 자리에 앉지 못하는 자들에는 '평민들'과 '섬기는 자들'이 있다. 이때 '섬기는 자들'이란 144,000명의 사람들의 집에 가서 섬기는 자들을 가리킨다. 리고 천국에서 신분에 이러한 차등이 있고 그 지위가 다르다는 것은 최근에 비로소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도 역시 구약 시대 때부터 이미 많은 예표들이 제시되어 온 것들이다. 사실 천국에 들어가면 성도의 신분이 이 세상의 언어로 표현할 때에 4가지다. 예를 들어서, 애굽에 70명을 데리고 들어간 야곱의 경우를 보면, 왕 노릇하는 야곱과 유다와 요셉의 그룹, 요셉의 형제들 그룹, 그리고 여자들과 자손들 그룹 및 종들 그룹이 있다. 그리고 제사장의 체계를 보면, 대제사장 그룹, 제사장 그룹, 레위인 그룹, 허드렛일 하는 그룹(수종드는 여인과 느디님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아가서에 보면, 왕권신부, 왕후신부, 비빈신부, 시녀신부 그룹이 있다. 그리고 에스겔 환상에 보면, 땅의 왕들, 제사장들, 레위인들, 일반 백성(12지파 사람들)이 있다. 또한 예수님께서도 공생애 때에 제자들에게 천국에서 큰 자가 있고 작은 자가 있다고 말씀하셨으며, 왕 노릇하는 자가 있고 섬기는 자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4. 천국에 들어가는 최소 조건은 무엇인가?

  천국에 들어가려면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조건은 무엇인가? 마가복음 1:15에 의하면, 그것은 '믿음'과 '회개'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믿음'이란 예수께서 누구시며 우리 인류를 위해 무슨 일을 하셨는가를 믿는 것을 가리킨다. 즉 예수님을 믿되, 그분을 주 하나님이자 전능하신 이로서 믿을 뿐만 아니라 그분이 모든 인류를 위해 일찍 죽임을 당하셨던 어린양이라는 것을 믿는 것을 가리킨다. 그리고 이러한 '회심의 회개'를 할 때에 사람은 거듭 태어난다. 이때 하늘의 생명책에 그 사람의 이름이 기록된다. 그러고 나서 성도는 '자백하는 회개'를 죽을 때까지 해야 하는 것이다(요일1:9). 왜냐하면 인간은 육체를 가진 존재라, 육체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 때문에 죄를 짓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만 씻으면 되는 것처럼 자범죄를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요13:10). 만약 믿음과 회심의 회개를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범죄를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는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갈 수는 없을 것이다(계22:15). 자백하는 회개를 통해 반드시 자신의 죄를 깨끗이 용서받은 자들이라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요일1:9). 고로 천국에 들어가려면 자기의 두루마기를 예수님의 피에 빠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5. 성도들 중에 과연 누가 성밖으로 쫓겨나 하늘에 쌓아 놓았던 상을 잃어버리는 사람이 되고 마는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은 예수 믿고 한 때는 부지런히 살아서 천국에 상을 쌓아 두었지만 그것을 천국에서 누리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가 최종적으로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짐으로 성밖으로 쫓겨난 사람이 될 때 발생한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 중에 누가 과연 성밖으로 밀려나는가? 그것은 마태복음 25장에 구체적으로 나오는데, 다음과 같은 세 종류의 사람들이다. 첫째는 성의 바로 바깥으로 쫓겨나게 될 '미련한 다섯 처녀'와 같은 경우다(마25:1~13). 미련한 처녀들 역시 예수님을 신랑으로 모시기 위해 마중 나갔던 자였다. 하지만 그녀들은 신랑을 만나게 될 때에 신랑에게 드릴 어떤 예물도 준비되어있지 않았다. 그 예물은 오직 이 땅에 살아 있을 때에 댓가를 지불함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었는데, 천국을 얻기 위해 그들은 댓가를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그녀들은 성밖에 그냥 남겨지고 만다. 둘째는, 성밖의 더 바깥 어두운 곳으로 쫓겨나게 될 '악하고 게으른 종'과 같은 경우다(마25:14~30). 이들은 주인의 뜻이 무엇인 줄 알았고,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게을러서 아니 일하기 싫어서 주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불충성했던 종들이다. 이처럼 자신은 사명자인데도, 자신이 맡은 본연의 임무를 잘 감당하지 못하면 더 바깥쪽의 어두운 곳으로 쫓겨나 거기서 형벌을 받게 될 것이다. 그들은 거기서 자신의 과거의 삶을 한탄하면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다. 셋째는 행함으로 자신의 믿음이 증명되지 못해서 결국 염소의 자리 곧 불못 지옥에 들어갈 자들이 있다(마25:31~46). 이 비유에 나오는 '양'은 어린 양을 뜻하는 '아르니온'이 아니라, 다 자란 성숙한 양을 뜻하는 '프로바톤'이라는 단어가 쓰였다. 그러므로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고 거기에 들어가서 상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염소는 천국에 못 들어가고 결국 영영한 불에 들어가게 된다. 여기서 '염소'란 작은 염소('에리포스')이기에 사실 양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늘 자신을 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믿음을 행함으로 실천하지 못했던 자들로서, 다만 가끔씩 생색내기를 할 때만 쫓아다녔던 외식하는 자들이었다. 그들은 약하고 병들고 소외된 자들을 돌아보지 않았던 자들이다. 구약으로 치자면 객과 고아와 과부들을 돌보아 주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신약으로 치자면, 주님과 복음 때문에 기꺼이 자신의 모든 특권을 내려놓고 가장 작은 자로 살아가고 있는 주의 종들을 돌아보지 않았던 자들이다. 그것은 그 작은 자들에게 예수님이 함께 계시리라고는 생각지 않았기 때문이다. 외식함으로 살아가는 자나, 행함으로 자신의 믿음이 증명되지 못한 자는 결국 불못에 던져지고 마는 것이다. 

 

2022년 04월 22일(금)

정병진목사

 

천국에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가? 그리고 천국에 들어간다 할지라도 누구나 다 왕 노릇할 수 있는가? 아니다. 천국에 들어가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거기에서 왕 노릇하는 것은 더더욱 힘든 일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포기할 것인가? 그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당신을 창조의 시작이신 이라고 말씀하셨다(계3:14). 우리가 합당한 조건을 갖춘 자가 된다면 얼마든지 보좌를 창조하실 수 있는 이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도 천국에서 보좌에 앉아 다스리는 자가 되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면, 천국에서 보좌 자리란 대체 어떤 의미이며, 어떻게 할 때 그 자리에 앉을 수 있는가? 여기, 그것의 5가지 열쇠들이 있다.

 

2022-03-27(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천국복음(31) 천국에서 받을 상(3-4) 천국에서 보좌자리를 차지하는 이기는 자는 누구인가?(2)(계3:14~22)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_ufOIGpX_MA [혹은 https://tv.naver.com/v/25945474 ] 

 

1. 들어가며

  하나님의 자녀들은 어쩌면 천국으로의 여행을 준비하는 순례객과 같은 것이다. 바로 천국이 우리 인생의 마지막 종착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천국에서 복 받는 자는 과연 누구인가? 그것은 한 마디로 천국에 들어가는 자이자 그때에 주님께로부터 칭찬과 상을 얻는 자일 것이다(딤후4:7~8,18). 그렇다면 천국에서 성도들이 얻게 되는 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것은 총 3가지다. '천국 집'과 '면류관'과 '보좌 자리'가 그것이다. 이것들 중에서 '천국 집'은 우리가 주님께 기도 생활 잘하고 예배만 잘 드려도 좋은 집의 재료를 확보할 수 있다. 왜냐하면 천국 집은 주님을 사랑한다는 영적인 표현들을 통하여 지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두 번째로 '면류관'도 상으로 주어진다. 그런데 이것을 받으려면 그만큼 주님이 자랑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되어야 가능하다. 이런 자들에게는 머리에 관이 쓰여지게 되는데, 그 모양이 월계관이나 왕관 혹은 티아라관처럼 생겼다. 그리고 그 면류관에 박힌 보석들도 다 그 종류와 크기와 모양과 색깔이 다르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그럼 천국에서 가장 귀한 상은 무엇인가? 그것은 셋째로 '보좌 자리'다. 그럼 보좌 자리란 어떤 상을 가리키며, 보좌에 앉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그리고 누가 과연 그러한 보좌 자리에 앉게 되는가? 오늘은 두아디라 교회에게 주신 2가지 말씀과 더불어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주신 3가지 조건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아무쪼록 이 말씀을 듣는 모든 이들이 저 천국에 준비된 그 영광스러운 보좌에 앉아서 예배드리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2. '보좌 자리'는 어떤 상을 가리키며, '보좌에 앉는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천국에 가면 성도들이 예배하는 시간이 있다. 다만 천국에서 드리는 예배는 헌금 시간이 없고, 설교 시간이 없을 뿐이다. 거기에서도 찬양하고 기도하는 시간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때 천국 성도들은 3층 건물 정도로 보이는 커다란 스타디움에서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린다. 그리고 예배드릴 때면 24반차 중에서 하나의 반차가 올라와서 예배를 드리게 되는데, 그때에 성도들 중에 보좌에 앉는 자들이 있는 것이다. 물론 모든 좌석은 다 지정석이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성도들은 보좌 자리에 앉지 못한 채 서 있는 상태에서 예배를 드린다. 왜 그러는 것일까? 그것은 보좌 자리라는 것이 천국에서 성도들에게 주어지는 아주 귀한 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보좌 자리란 천국에서 누리는 최고 수준의 상으로서, 천국에서 성도들이 갖는 지위와 신분을 표현해 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에는 성도들 중에 일부가 144,000석 중에서 자신에게 마련된 보좌 자리에 앉아 예배를 드린다.

  그럼 천국에서 보좌 자리에 앉는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그것은 다음과 같은 2가지를 뜻한다. 하나는 천국에서 다스리며 통치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심판하며 분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다스리는 자들도 사실은 2가지 계층이 있다. 하나는 왕으로 통치하는 자가 있고, 또 하나는 주인으로 다스리는 자가 있는 것이다. 이 중에서 왕으로 통치하는 자들은 그들이 다스릴 고을들이 있으며, 백성들이 있다. 그리고 주인으로 다스리는 자는 자기 집에 일하는 종들이 있다. 그들은 시녀(여자 일꾼)와 경호원(남자 일꾼)이다. 참고로 왕으로 통치하는 자들은 144,000석의 70줄의 좌석 가운데 1번 줄에서 6번 줄에 앉아 있으며, 주인으로 다스리는 자는 70줄 가운데 7번 줄에서 70줄 까지에 앉아 있다. 그렇다고 천국에서 섬기는 자들이 이 세상의 경우처럼 비참한 신분이라는 것은 아니다. 기쁨으로 와서 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스리는 자들도 그를 목양하는 것이지 그들을 철장으로 치는 것을 행하지는 않는다. 그러니까 천국에서의 신분이 천국에서 크게 둘로 나눠지는 것이다. 다스리는 자와 섬기는 자로 나눠진다. 그럼 나는 과연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어떤 신분의 그룹에 속하게 되는 것일까?

 

3. 천국에서 보좌 자리는 누가 차지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천국에서 보좌 자리는 대체 누가 차지하게 되는가?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허투루 사람들을 아무나 그 자리에 앉게 하지는 않으실 것이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행한 대로 보상해 주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계22:12).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에서 행한 모든 것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다 천국에서 보상해 주신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그러므로 천국에서 보상의 수준은 제일 약한 수준으로는 '천국 집'으로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중간 정도의 수준으로는 '면류관'으로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가장 높은 수준으로는 '보좌 자리'로 받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천국에서 보좌 자리에 앉는 수준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한 마디로 교회의 성도들 중에서 '이기는 자들'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 '이기는 자'라는 말은 크게 3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째는 숱한 역경들에 대해서 '극복하는 것'을 가리키며, 둘째로 악한 영들과의 싸움에서는 '승리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리고 셋째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 때에는 남보다 '우세하는' 자가 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누가 이기는 자인지를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셨다. 그것은 당시 사도 요한이 쓴 일곱 교회의 편지 속에 들어 있다. 특별히 일곱 교회 중에서도 보좌에 앉는 것에 대해서는 두 개의 교회 곧 두아디라 교회에게 주신 말씀과 라오디게아에게 주신 말씀 속에 들어 있다. 

 

4. 두아디라 교회에게 주신 말씀 가운데 보좌 자리는 누가 차지할 수 있는가?

  주님께서는 누가 천국에서 보좌에 앉아 다스리는 자가 될 수 있는지를 먼저는 두아디라 교회에게 주신 말씀 가운데 2가지를 말씀해 주셨다. 그것은 한 마디로 '이기는 자'가 되는 것인데, 어떤 것이 이기는 자가 되는 것인지에 대해 주님은 구체적으로 2가지로 말씀해 주셨다.

  첫째는 거짓된 가르침을 따라가지 않는 것이라고 하셨다(계2:24~25). 당시 두아디라 교회에는 이세벨이라고 하는 거짓 여선지자가 있었다. 그런데 이 여자가 당시 두아디라 안에 있는 여러 교회의 주의 종들을 꾀여서 자신의 가르침을 따르게 하고 있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이 무역 조합이라는 조직에 들어가서 그들이 섬기는 수호신이나 우상을 숭배하고, 신전 창기들과 음행을 행하고, 그리고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어도 죄가 되지 않는다고 가르친 것이다. 그러한 일은 사회생활을 하고 돈을 벌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서 죄가 되지 않는다고 가르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아디라 성도들 중에 일부는 그녀의 가르침을 거부하였다. 그것은 엄연히 잘못된 우상 숭배 행위요 음행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도 이러한 사람들은 왕따를 당하기 일쑤였고, 교회 밖에서는 사회적인 홀대를 받았으며, 경제적인 불이익을 받아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도 이들은 그녀의 거짓된 가르침을 따라가지 않았다. 이들이 바로 이기는 성도 곧 역경을 극복하는 성도인 것이다. 이들이 바로 천국에서 왕 노릇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둘째는 예수님의 사역을 끝까지 성실히 준행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계2:26~28). 그렇다면 예수께서 행하신 일이란 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천국 복음을 전파하여 천국 백성을 산출해 내고 그들로 하여금 천국에 들어가도록 돕는 것이었다. 이 일을 위해 주님께서는 구약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가르치시기도 하셨다. 그리고 병든 자들을 고쳐 주시기도 하셨다(마4:23, 9:35). 이는 천국이 실상이라는 것을 깨우쳐 주시기 위함이었다. 그렇다. 누가 과연 천국에 들어갈 때에 왕 노릇을 하는 자가 되는가?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사역을 계승하여 천국 복음을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전파하는 자이다. 구원받는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믿는 이들로 하여금 천국에 들어가도록 도와주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바로 이런 자들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신다고 하셨다(계2:26). 그렇게 되면 이들은 천국에서 섬기는 성도들을 목양할 것이며, 어떤 이들은 철장 권세를 사용하여 다른 이들을 다스리게 될 것이다. 

 

5.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주신 말씀 가운데 보좌 자리는 누가 차지할 수 있는가?

  이어서 주님께서는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주신 말씀으로 누가 보좌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지를 3가지로 말씀하셨다. 그러니까 우리는 두아디라 교회에게 주신 말씀을 포함하여 다섯 가지 말씀에 주의해야 하는 것이다. 이 다섯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는 자가 천국에서 다스리는 자, 왕 노릇하는 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누가 과연 보좌 자리를 차지할 것인가? 나머지 3가지 조건은 대체 무엇인가?

  첫째, 영적인 일에 열심을 내는 것이라고 하셨다(계3:19). 여기서 열심을 내라는 말은 뜨겁거나 차겁거나 하는 것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라오디게아 성도들이 어느 때부턴가 뜨뜻미지근하게 변해 버렸기 때문이다. 왜 그럼 그들의 신앙은 식어버렸으며, 죄에 대해서는 유야무야된 것인가? 그것은 그들에게 주어진 세상적인 부요함 때문이었다. 그러자 주님은 세상적인 부요함 때문에 식어버린 그들의 신앙의 열정을 다시 회복하시기를 촉구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도 역시 오늘날 육적인 일들에 만족하고 기뻐할 것이 아니라 영적인 일들에 열심을 품고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기도할 때에는 기도하는 일에 열심을 내야 한다. 회개할 때에는 회개하는 일에 열심을 내야 하는 것이다. 천국 말씀 잔치가 열리면, 열심을 내어 참여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 다시 하나님에 대해서는 히에라볼리의 온천수처럼 뜨거워져야 하겠고, 죄에 대해서는 골로새의 냉천수처럼 차겁게 거절해야 한다. 

  둘째, 세상적인 일이나 죄짓는 일로부터 돌이켜 회개하는 것이라고 하셨다(계3:19). 라오디게아 성도들은 어느새부턴가 죄에 대해 무감각해져 있었다. 왜냐하면 세상적으로 볼 때에는 그들은 부자로 살고 있었고 그래서 그들에게는 부족함이 없었기 때문이다(계3:17). 먼저 그들은 금융 사업을 통하여 집집마다 많은 금들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리고 흑양모 사업을 통하여 검은색의 코트들을 걸치고 있었다. 그리고 브루기아 안약 사업으로 인하여 육의 시력이 다 좋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님은 영적인 상태는 가련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말씀하셨다. 왜냐하면 영적으로 볼 때 그들은 가진 것이 없었으며, 영적으로 볼 때에 그들은 옷을 입고 있지 않았으며, 영적으로 볼 때 그들의 눈들은 심히 망가져 있었기 때문이다(계3:17). 그러자 주님은 그들에게 세 가지 처방전을 내리셨다. 주님으로부터 3가지를 사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계3:18). 먼저는 불로 정련된 채 있는 금을 사라고 하셨다. 그들의 집에 있는 금은 불순물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불순물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금이란 곧 주님이 이 교회에 자신을 소개할 때 했던 말씀처럼, 거짓말이 하나도 들어 있지 않는 진리의 말씀을 사라고 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은 자신을 "아멘(참, 진리)이신 이, 신실하고 참된 증인이신 이(계3;14)"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신들이 돈만 모으는 일로부터 회개하여 진리의 말씀을 얻는 것으로 돌이켜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의 처방전은 주님에게서 흰옷을 사서 입으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흑양모 코트는 영적인 수치를 가리는데 아무런 효과를 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말은 자신들이 외모를 아름답게 꾸미는 일에서 돌이켜 이제 회개함으로 자신의 영혼을 단장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뜻이다. 세 번째의 처방전은 주님으로부터 안약을 사서 발라 보라는 것이었다. 이는 천국에서 진정 부요한 자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볼 수 있는 제대로 된 눈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그것은 오직 회개함으로 고장난 눈을 고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서 왕 노릇하는 자가 되려면 세상적인 것을 추구하던 일을 멈춰야 한다. 그것에서 돌이켜야 하는 것이다. 

  셋째, 신랑되신 예수님과 친밀한 교제를 회복하고 다시 오실 주님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계3:20). 왜냐하면 주님께서 다시 오셔서 그들의 마음 문 밖에 서서 그들의 문을 두드릴 것인데 그때에 문을 열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이것은 무슨 말씀인가? 그것은 2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영적인 무감각에 빠져 있는 신부들을 깨우기 위해 주님이 오실 때에 그분을 맞아들임으로 그분과의 관계를 회복하라는 것이다. 주님과의 친밀함을 회복하라는 뜻이다. 이것은 마치 아가서에서 나오는 말씀처럼, "나의 사랑, 나의 누이, 나의 어여쁜 자, 나의 완전한 자야" 라고 그들을 부르시면서 그들에게 문을 열어 달라고 하는 신랑되신 주님의 모습과 너무나 흡사하다. 하지만 문 앞에 서 계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둘째로, 주인이 오면 언제든지 문을 열어 줄 준비를 하고 있는 종처럼 되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눅12:36~37). 다시 오실 신랑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인 것이다. 

 

6. 나오며

  그렇다면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과연 주님께서 지금 재림하신다고 하실 때에 나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주님 앞에 설 수 있을까? 과연 우리는 지금까지 언급한 다섯 가지 사항을 잘 준수하고 있는 사람인가? 첫째로, 세상적인 부와 쾌락을 추구해도 상관없다는 거짓된 가르침을 과연 거절한 채 오직 하나님만 섬기며 그분만을 따라갈 수 있는가? 둘째로, 주님께서 이 땅에 계셨을 때에 하셨던 사역처럼 천국 복음 전파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셋째로, 영적인 일에 열심을 내고 있는가? 넷째로, 죄에 대해서는 댓가를 지불해서라도 철저히 회개하고 있는가? 그래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있는가? 다섯째로, 예수님과 친밀해지고 있으며,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 다섯 가지 질문에 우리가 OK라고 말할 수 있다면, 당신은 천국에서 보좌에 앉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 성도들에게 주어진 구원과 구속은 사실 믿음과 은혜로 주어진 것이다. 하지만 천국에서 우리가 받을 상은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행한 대로 주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과연 우리는 오늘 소극적인 일들 곧 거짓된 가르침과 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거절하고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적극적인 일로서 영적인 일과 천국 복음 전파에, 그리고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와 재림 준비에 과연 얼마나 열심을 내고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한다. 아무쪼록 이 말씀이 우리의 영적인 나침반이 되어서 우리 모든 성도들을 천국에서 보좌에 앉는 사람으로 만들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 

 

2022년 03월 27일(주일)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국복음(04) 왜 주님은 천국을 말씀하실 때에 충분조건으로 말씀하셨을까?(마19:27~30)_2022-02-24(목)

https://youtu.be/L8yqlb7W-Kw  [혹은 https://tv.naver.com/v/25318456 ]

 

1. 천국에 들어가는 최소조건과 충분조건은 무엇인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은 무엇인가? 그것은 주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는 것이다(막1:15). 주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으며, 회개하지 않는 자는 그 죄를 용서받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다. 그러므로 천국에 들어가려면 그는 최소한 예수님을 믿어야 하고 회개해야 한다(계22:14~15). 그렇다면 충분조건은 무엇인가? 그것은 자신의 행위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는 의로워야 하는 것이다(마5:20).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해야 한다(마7:21). 그리고 자신이 가진 그 어떤 것일지라도 주님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마19:23). 그리고 어떤 댓가를 치러서라도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 자신의 것을 희생해야 한다(마13:45~46). 그러므로 실제적으로 천국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실제로 믿는 자들의 약 5%정도만이 천국에 들어가고 있고, 주의 종들은 그보다 훨씬 더 못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2. 왜 예수께서는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을 최소조건이 아니라 충분조건으로 말씀하신 것인가?

  예수께서는 지상에서의 공생애 동안에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을 대부분 충분조건으로 말씀하셨다. 왜 그러신 것일까? 그냥 믿고 회개하기만 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좀 더 쉽게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그 기준을 잡기가 쉽지 않은 그러한 말씀들로 말씀을 하신 것인가? 그것은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을 좀 더 얕게 말해 주면, 그러한 일을 어렵게 보지 않고 방심하고 있다가 그만 천국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사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사실 자신도 충분히 해낼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목숨을 걸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 정도 쯤이야'라고 생각하다가 멸망으로 치달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주님께서는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을 까다롭게 말씀하시어 경고를 주신 것이다. 예를 들어, "너희의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는 더 나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대체 어느 정도가 되어야 우리의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나은 것이 되는가? 참으로 측량하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들을 때에 우리는 긴장하고 정신을 차려야 한다. 그렇지 않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쉽다고 판단하게 되면 그만 방심하다가 큰코다치게 되기 때문이다. 

 

3. 주님께서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을 좀 더 까다로운 충분조건으로 말씀하신 이유 2가지는 무엇인가?

  주님께서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을 좀 더 까다롭게 말씀하신 이유를 정리해 보면 사실 2가지 때문이다. 하나는 소극적인 이유이고 또 하나는 적극적인 이유이다. 먼저, 소극적인 이유부터 살펴보자. 만약 주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해 주시지 않았다면 성도들은 적당하게 회개할 자가 많을 것이고, 적당하게 충성할 자도 많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래도 자신은 회개했으니까 천국에 들어가는 정도만 된 것도 감사해야 한다면서 적당히 살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러다가 그만 '성밖'이나 '바깥 어두운 데' 그리고 '지옥불'에 던져지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래서 주님께서는 소극적인 이유로 다음과 같은 3가지를 말씀하셨다. 첫째, 자칫하면 적극적으로 천국을 준비하지 못해서 성밖으로 밀려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열 처녀 중에서 미련한 다섯 처녀의 예다(마25:1~13). 사실 미련한 다섯 처녀는 죄를 짓지 않았다. 그들도 재림하실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던 자들이었다. 그들은 등과 기름까지 준비하고 있던 신부들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신랑을 맞이하는 날에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천국을 적극적으로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둘째, 자칫하면 맡겨 주신 일에 충성하지 못해서 바깥 어두운 데로 쫓겨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달란트의 비유의 예다(마25:14~30). 여기서 '달란트'란 사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이 땅에 보내실 때에 그에게 주신 사명과도 같은 것이다. 그런데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그것을 땅속에 감추어 두고 말았다. 그리고 주인이 다시 오던 날에 그것을 내드렸다. 주인께 손해는 입히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별 문제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이게 웬일인가? 사명을 맡은 자는 충성해야지 만약 그렇지 않고 게으르게 되면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성밖 바깥 어두운 데로 내던져져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자칫하면 범죄하다가 그만 지옥불에 던져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태복음 18:8~9의 말씀에 나온다. 그때 주님께서는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장애인이나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마18:8-9)"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4. 주님께서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을 좀 더 까다로운 충분조건으로 말씀하신 적극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주님께서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을 조금 어렵게 말씀하신 보다 더 적극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도 약 3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누구든지 천국에 들어가는 자가 된다면 보좌에 앉아서 왕 노릇하는 성도가 되기를 주께서 바라시기 때문이다. 주님은 천국에 들어갔으나 천국에서 종이나 시중드는 자로서 살아가는 것보다는 보좌에 앉아 왕 노릇하는 자가 되기를 바라신다. 이때 예수께서 보좌에 앉는다고 말씀하신 것은 푹신한 의자에 앉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것은 그 보좌에 앉아서 왕 노릇한다는 것을 뜻한다. 어느 날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가 자신의 두 아들인 야고보와 요한을 주의 나라에서 주님의 보좌 좌우편에 앉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한다(마20:20~21). 그때 주님께서는 그러기 위해서는 고난의 잔과 죽음의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막10:38). 그리고 과연 누가 천국에서 큰 자가 되어 보좌에 앉게 되는지를 말씀해 주셨는데, 그것은 이 땅에서 종으로 살고 이 땅에서 섬기면서 사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다. 그런데 헬라어의 실제의 의미는 이보다 훨씬 더 충격적이다. 왜냐하면 마태복음 20:26~27의 말씀을 직역하면 이와 같기 때문이다. "너희들 중에 누구든지 크게 되기를 원한다면 그는 장차 너희들의 시중드는 자로 있을 것이다. 만일 너희들 중에 누구든지 첫째이기를 원한다면, 그는 장차 너희들의 종으로 있을 것이다." 이 말씀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인가? 천국에 들어가더라도 어떤 사람은 시중드는 자로 있을 수도 있고 또한 종으로 있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것은 실제다. 천국에 들어가 보면 거기에는 왕 노릇하는 성도가 있고 그들을 시중드는 성도도 있기 때문이다. 천사만이 시중드는 것이라고만 생각하지 말라. 천사도 시중들지만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 가운데서도 왕 노릇하는 성도들의 집에 들어가서 시중드는 자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 물론 천국에서 시중드는 것은 이 땅에서처럼 비굴하게 보인다든지 아니면 비참하게 보이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들은 자신이 시중드는 자로 살아가는 것 자체에 감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누구든지 천국에 들어가는 자가 된다면 기왕이면 그곳에서 면류관 쓰는 성도가 되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다(딤후4:8). 천국에서 쓰는 면류관은 그 모양과 크기 그리고 거기에 박힌 보석의 종류도 제각각이다. 그리고 면류관도 한두 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십 종류의 면류관이 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천국에서는 면류관을 쓰는 성도와 쓰지 않은 성도에게 있어서 그 명예와 영광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거기는 천국이기에 시기 질투심은 없지만 부러움은 있기 때문이다. 셋째, 누구든지 천국에 들어가는 자가 된다면 기왕이면 천국의 화려하고 좋은 집에서 살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말한다.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고후5:1)" 그렇다. 천국에 가면 우리가 살 집이 있다. 주소도 있다. 마을도 있다. 그리고 대문도 있고, 집도 있고, 마당도 있다. 그런데 모든 것의 크기와 모양이 다르다. 어떤 사람은 집에 거의 인테리어가 되어 있지 않기도 하다. 왜냐하면 주님을 위해 충성한 것이 적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집의 크기가 아주 작다. 왜냐하면 너무나 늦게 믿었거나 충성할 시간이 없어서 천국집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부터라도 천국집을 잘 장만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그렇게 하려면 회개하여 먼저 깨끗한 그릇이 되어야 하고, 이어서 그분이 맡겨 주신 일과 사명에 충성해야 한다. 

 

5.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성도들이 갖는 신분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어떤 사람은 천국에 들어간 모든 성도가 다 똑같이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하는데 아니다. 천국에서 왕 같은 제사장을 하는 사람은 보좌에 앉아서 왕 노릇하는 자일 뿐이다(마19:27~29). 누구나 왕 노릇을 하는 것이 아니다. 천국에는 시중드는 자 곧 종처럼 섬기는 신분을 가진 성도도 있는 것이다. 그 사람은 너무나 늦게 믿었다든지, 아니면 너무 늦게 천국의 비밀을 알아서 미처 천국에서 누릴 영광을 준비하지 못해서였을 것이다. 아니면 알고도 정신차리고 있지 않다가 간신히 회개하고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일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곳에서 늘 감사하며 살아간다. 왜냐하면 자신이 성 바깥에 남겨졌다든지, 아니면 성밖 어두운 곳에 떨어진 채 고통을 받고 있지 않는 것에 감사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불과 유황이 타는 영영한 불못에 던져지지 않은 것에 감사한다. 그러나 그들에게 주어진 신분은 천국에서 영원히 지속되는 신분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기왕이면 이 땅에서 살 때에 천국에서 부여될 영원한 신분을 잘 준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아가서 6:8~9에 따르면, 신부라도 네 종류가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같은 신분은 이 세상의 언어로 표현된 것일 뿐 천국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똑같지 않다. 하지만 신분은 네 종류가 있다고 보면 된다. 하나는 왕권신부요 그리고 나머지는 왕후신부, 비빈신부, 시녀신부가 그것이다. 여기서 왕권신부는 천국에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보면 되고, 대부분은 시녀신부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왕후신부와 비빈신부도 있기는 있지만 그러한 신분을 가진 자는 많지 않다. 왕권신부쪽으로 갈수록 숫자는 적다. 그러므로 아무쪼록 회개만 하지 말고 충성하는 성도가 되어서 천국에서 누릴 영원한 지위에 영광이 있기를 바란다. 

 

 

2022년 02월 24일(목)

정병진목사

 

 

천국에 들어가면 누가 면류관을 쓰게 되는가? 그리고 성도들이 쓰게 될 면류관에는 실제로 어떤 것들이 있는 것인가? 경주에서 승리하는 자만 그리고 복음을 위해서 목숨을 내어놓았던 순교자들만 면류관을 쓰는 것인가? 천국에서 쓸 면류관은 주의 종들만, 사명자들만이 받는 것인가? 아니다. 여기 천국에서 실제로 쓰게 될 면류관에서 관한 가장 확실하고도 정확한 정보가 우리를 지금 기다리고 있다. 2021-08-01(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천국에서 면류관은 누가 쓰는가?(딤후4:7~8)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CwWIX2wiLxc [혹은 https://tv.naver.com/v/21645982 ]

 

1. 들어가며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받을 상은 무엇인가? 그것에는 3가지가 있다. 하나는 '보좌'자리요, 또 하나는 '면류관'이며, 마지막 하나는 '천국집'이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는 것은 없다. 그런데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누가 어떻게 이것을 차지하는지를 잘 모른다. 천국에 들어가면 누구나 다 왕같은 제사장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천국에서 모든 성도들이 한 자리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상상해보라. 서로간에 겹쳐서 예배를 드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보다도 앞선 자리에서 예배드릴 자가 있음을 상상할 수 있다. 그런데 천국에서 그 자리는 지정좌석제라는 것을 천국에 들어가보면 알게 될 것이다. 한 번 정해진 자리는 변함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서 어떤 자리에서 예배드릴 것인지를 대비해야 한다. 이것 뿐만 아니라 천국에서 받게 될 면류관과 천국 집도 잘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우리가 머리에 쓰게 될 '면류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과연 '면류관'이란 어떤 것을 가리키며. '누가' 쓰는 것이며, '어떤 자'가 받게 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혹시 그동안 면류관에 대해서 듬성듬성 알고 있었다면 오늘은 종합적으로 그것을 살펴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내가 이미 준비해놓은 면류관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앞으로 받아쓰게 될 면류관은 무엇이며 또한 그것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살펴보자.

 

2. 천국에서 받을 상 3가지는 무엇이며, 어떻게 받는가?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받을 상급은 무엇인가? 그것은 방금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보좌'자리와 '면류관'과 '천국집'이 있다. 그런데 이 3가지는 갑자기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전부 다 이 세상에서 준비했던 것을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받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은 어떤 자가 받게 되는가?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먼저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다. 첫째, '보좌'자리는 얼마나 충성했으냐 그리고 얼마나 깨끗한 자가 되었느가에 따라 결정이 된다. 그런데 이 보좌자리는 대부분 하나님께서 당신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이 땅에 사명을 주어서 보낸 자들에게 주어지게 될 것이다. 물론 몇 몇은 아닌 자리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반 성도로서 그 자리를 차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살았고 지금 살고 있는 인류를 계산해보면 약 250~280억 정도인데, 그 중에서 보좌자리를 차지할 사람은 144,000명 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반 성도들이 정말 기대하고 소망하고 바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역시 '면류관'과 '천국집'이다. 이것은 사실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면류관'은 어떤 자가 받는가? 그것은 한 마디로 그의 충성에 따라, 주어진 과업을 인내함으로 완성한 것에 따라 주어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천국집'은 그가 얼마나 충성했으며 또한 얼마나 순종했는가에 따라 주어지게 될 것이다. 마지막 부분에 관하여는 다음 주에 더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3. 면류관이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성도들이 천국에서 받을 '면류관'이란 대체 어떤 것을 가리키는가? '면류관(冕旒冠)'을 한자로 살펴보면, '면류관 면(冕)' 자에다가, '깃발 류'(旒)에다가, '갓 관(冠)' 자다. 즉 '면류관'이란 3부분을 합쳐놓은 개념이다. 즉 맨 위에 있는 네모난 붉은 부분으로서 '면'에다가, 달롱달롱 달려있는 구슬들(우리나라는 보통 9개)을 꿰놓은 것으로서 '류'에다가, 마지막으로 머리부분이 들어가도록 동그란 생긴 아랫 부분으로서 '관'을 합쳐놓은 것을 면류관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래서 국어사전에서는 면류관이란 “제왕(帝王)의 정복(正服)에 갖추어 쓰는, 직사각형(直四角形)의 판에 많은 주옥(珠玉)을 꿰어 늘어뜨린 관(冠)”을 의미한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천국에서 성도들이 쓸 '면류관'은 세상 사람들이 쓰는 면류관과는 다르다. 천국에서 성도들이 쓸 면류관은 쉽게 말하자면, '티아라'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동그란 원형의 금색이나 은색의 띠 같은 것에 각종 보석이 물려있는 장신구가 바로 천국에서 성도들이 받을 면류관인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알려진 면류관은 '승리관' 내지는 '월계관'이다. 하지만 천국에서 쓸 면류관은 그러한 것만을 가리키지 않는다. 왜냐하면 '월계관'은 월계수나무 잎으로 동그랗게 만든 것인데, 천국에서 받을 면류관은 각종 보석이 물려있는 티아라의 관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둥글다는 측면에 있어서는 예수께서 쓰셨던 '가시면류관'을 상상하면 되겠다. 

  그렇다면 성경 자체가 말씀하고 있는 '면류관'이란 어떤 뜻일까? 신약성경과 초기교회 문헌과 그리고 그리스 로마의 고전문헌을 총망라하여 집필된 헬라어사전('바우어 헬라어 사전')을 보면, '면류관'은 '스테파노스'라는 단어이다. 그리고 그 뜻은 크게 2가지로 나온다. 하나는 그 단어의 원뜻으로서 "야자수 가지로 엮은 예수에게 씌운 가시관"을 지칭한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하늘에서 이긴 승리자에게 씌우는 화관(월계관)" 혹은 "하늘에서 내린 상의 상징으로서 요한계시록에서는 금 화관으로서 뛰어난 지위를 가진 자의 머리 장식"이라고 나와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2차적인 의미인데, 그것은 '상, 보상, 보수' 혹은 '명예, 자랑, 장식이 되는 것'이라고 쓰여 있다. 고로 우리는 하늘에서 받을 면류관을 월계관 정도로 한정해서는 아니 된다. 물론 면류관은 승리한 자에게 주시는 '승리의 면류관'도 있다. 하지만 천국에서 받을 면류관이 전부다 '승리의 면류관'은 아니다. 다시 말해, '면류관'은 주님께서 천국에서 성도들의 머리 위에 씌워주는 티아라처럼 생긴 화관으로서 상으로 주어지는 것인데, 이것은 그 사람이 일생동안 이 땅에서 수고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지는 명예 상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주님에게는 자랑이 될만한 하며 기쁨이 될 만한 것이다. 

 

4. 천국에서 받을 면류관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가?

  그렇다면,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받을 수 있는 면류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사도 바울을 비롯한 신약성경의 기자들은 천국에서 성도들이 받을 면류관에 대해서 성경에 기록해 두었다. 그러므로 천국에서 성도들이 받을 면류관이 어떤 것들인지는 우리도 어느 정도 짐작해 볼 수 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천국에서 성도들이 받을 면류관은 한 가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조금 있다가 살펴보겠지만, 천국에서 성도들이 머리에 쓸 면류관에는 '승리'의 면류관도 있고, '충성'의 면류관도 있으며, '생명'의 면류관도 있다. 즉 다양한 종류의 면류관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모양과 생김새와 크기도 각각 다르다. 뿐만 아니라 거기에 박혀있는 보석의 종류도 그 크기와 종류와 생김새가 각각 다르다. 왜 그러한가? 그 이유는 한 사람이 이 땅에서 준비한 것만큼 천국에서 준비되기 때문이다. 즉 이 땅에서 수고한 대로 충성한 대로 면류관이 결정되도 각종 보석으로 치장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국에는 성경에 기록된 면류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성경에 나와있는 면류관은 응당 있을 면류관이지만,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더 많은 면류관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혹시 보좌자리에는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면류관 만큼은 꼭 받아쓰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5. 천국에서 면류관은 누가 씌워주며 언제 받는 것인가? 

  그러면, 천국에서 면류관은 누가 과연 씌워주는 것인가? 그것은 우리 주 예수님이시다(딤후4:7~8). 지난 주에 천국에서 '보좌'자리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준비해주시고 그 자리에 앉게 하실 것이라고 했다(마20:23). 그렇다. 144,000명이 차지하는 '보좌'자리는 하나님께서 마련해주신 것이며, 그 자리는 그 자리를 차지하기에 합당한 자들이 나중에 앉게 될 것다. 그런데 면류관은 하나님의 아버지께서 씌워주는 것이 아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 씌워주시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명의 완성도에 따라 그 면류관을 씌워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즉 주 예수께서 이 땅에 어떤 사람을 내려보내실 때에 어떤 사명을 주어보내시는데, 과연 그것을 완성했는지에 따라서 면류관을 씌워주시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주님께서는 꼭 이런 자들에게만 면류관을 씌워주시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유를 따라서도 성도들에게 면류관을 씌워주신다. 그리고 이미 우리들 중에는 그러한 사명을 다 완수하여 천국에 이미 면류관이 준비되어진 사람도 있다. 

 

6. 천국에서 면류관은 대체 누가 어떻게 받는 것인가?

  그렇다면, 천국에서 성도들이 받게 될 면류관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리고 그것은 과연 누가 받는가? 성경에는 여러 종류의 면류관이 등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면류관은 다 이름들이 있다. 예를 들어, 천국에 들어가 성도들 중에는 어떤 성도는 '충성'의 면류관, '섬김'의 면류관, '사랑'의 면류관을 받을 자도 있을 것이다. 또 어떤 성도는 '생명'의 면류관, '인내'의 면류관 '충성'의 면류관을 받을 자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면류관은 그 사람이 어떤 일에 헌신했으며 어떤 일에 충성했는지를 따라 주어진다. 

  그러므로 천국에서부터 이미 사명을 받고 이 땅에 온 자들은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거기에 따른 면류관을 쓰게 될 것이다. 어떤 이는 '충성'의 면류관을 머리에 쓰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이 땅에 살 때에 오로지 주님이 말씀하셨던 그 사명에 온전히 충실했기 때문이다(딤후4:7~8,계2:10). 또 어떤 이는 '생명'의 면류관을 머리에 쓰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의 생명을 주님께 바쳤기 때문이다(계2:10). 또 어떤 이는 '승리'의 면류관을 쓰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의 달려갈 길을 끝까지 완주하여 경주에서 승리했기 때문이다(고전9:24~25). 또 어떤 이는 '의'와 '영광'의 면류관을 쓰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주님으로부터 받는 영광스러운 일을 끝까지 믿음을 지키면서 완수해 냈기 때문이다(딤후4:7~8,벧전5:1~4). 또 어떤 이는 '인내'의 면류관을 머리에 쓰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시련과 유혹으로부터 끝까지 자신을 지켜냈기 때문이다(약1:12). 그렇다. 그래서 우리는 처음에 이렇게 정의를 했다. '면류관'은 충성과 인내로 받는 것이라고 말이다. 그렇다. 충성한 자 그리고 끝까지 인내로서 사명에 충실한 자가 면류관을 받게 되는 것이다. 

 

7. 천국에서 쓸 면류관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렇다면 천국에서 성도들이 쓸 면류관에는 위에서 말한 것들만 있는가? 아니다. 다른 면류관도 있다. 그러므로 면류관은 모든 성도들이 다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천국에서 우리가 받아쓸 면류관에는 이미 사명대로 충성한 자가 받는 것도 있지만, 우리 주님께서 보실 때에 이 땅에서 그가 행한 일이 너무나 주님에게 자랑이 되고 기쁨이 되며 소망이 될 때에도 씌워주시기 때문이다. 그것에 대해서는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보낸 첫 번째 편지에 언급하고 있다. 즉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스테파노스)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에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살전2:19)" 그렇다. 면류관은 꼭 승리자 혹은 사명자 혹은 순교자에게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성도들 중에서 이 땅에서 살았던 모습이 우리 주님 보시기에 정말 기쁨이 되었을 때에도 주님이 씌워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성도들은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누구나 면류관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면류관을 쓰기 위해 힘쓰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본인이 사명자가 아니었더라도 받아 쓸 수 있는 면류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러한 면류관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아마도 20가지 이상은 되어 보인다. 그 예를 든다면 다음과 같다. 순종의 면류관, 섬김의 면류관, 사랑의 면류관, 봉사의 면류관, 긍휼의 면류관, 온유의 면류관, 나눔의 면류관, 열정의 면류관, 가르침의 면류관, 영혼살림의 면류관, 따뜻함의 면류관, 순수함의 면류관, 꿈을 이룸의 면류관, 진리를 사모함의 면류관... 그렇다면 이러한 면류관 중에 나는 과연 어떠한 면류관을 받아 쓸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지를 생각해보자. 

 

8. 나오며

  요한계시록에 보면 이러한 말씀이다.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계3:10)" 이는 빌라델비아 성도들에게 주신 말씀이다. 그 교회 성도들 중에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고 인내로서 그 말씀을 지켜낸 자들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이미 어떤 면류관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그것을 빼앗기기 않도록 하라고 주님이 말씀하셨다. 그렇다. 천국에 갔을 때에에 우리가 쓸 면류관은 절대 갑자기 생겨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다 이 땅에서 살아낸 흔적을 따라 주님께서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 성도들 중에 그가 게으르고 나태하고 불충성했는데도 천국에서 면류관을 받아쓸 리는 없을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면류관은 우리가 이 땅에서 충성한 만큼, 그리고 우리가 수고한 만큼, 그리고 우리가 인내해서 맡은 일을 완수한 만큼 주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주님께서 나를 보시고 "너는 나에게 소망이었고, 너는 내 기쁨이었으며, 너는 내 자랑이었다"라는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그러한 자에게 주님께서 면류관을 씌워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주님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자에게도 면류관을 씌워주실 것이라고 했다(딤후4:8). 그가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면서이 땅에서 정말로 충성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가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목숨을 걸고 신앙의 지조를 지켜냈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과연 지금 어떠한가? 과연 나는 천국에서 면류관을 받을 만한 합당한 자인가? 만약 그것이 지금까지 그렇지 않았다면 오늘부터라도 다시 시작해보자. 그래서 천국에서 주님이 주신 면류관을 감격적으로 받아쓰는 영광스러운 성도가 되어보자. 건투를 빈다. 

 

2021년 08월 01일(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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