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에서 예수님은 어떤 분으로 예언되어 있을까? 그분은 다윗의 자손이자 구원자로요, 그리스도(메시야)이자 하나님의 아들 등으로 예언되어 있다. 그런데 그분은 또한 '목자'로도 예언되어 있다. 그렇다. 에스겔서와 미가서를 비롯한 구약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장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보낼 구원자는 '목자'처럼 양떼들을 목양하고 또한 사나운 짐승들을 다스리는 자라고 예언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목자는 한 사람만을 가리키는가? 아니면 또 다른 사람들까지 가리키는가? 하나님이 약속한 그 목자는 대체 어떤 조건을 가진 자인가?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이 시대의 거짓말장이를 구별할 수 있어야할 것이다. 2021-12-19(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왜 예수님만이 온 인류의 목자가 되시는가?(마2:1~6)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UjNqNCpUKc8 [ 혹은 https://tv.naver.com/v/24171001 ]

 

1. 들어가며

  성탄절은 예수께서 이 세상에 탄생한 날을 기념하는 절기다. 그런데 그분의 탄생은 여느 사람들의 태어남과는 다른 것이 있다. 그것은 그분의 탄생에 관하여 미리 수백 수천 년 전부터 예고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부터 그가 어디에서 태어나며 어떤 혈통 아래에서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태어날 것인지 예고된 사람은 지금까지 예수님 이외에는 단 한 사람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그분의 탄생이야말로 온 인류에게 기쁨을 안겨줄 좋은 소식이 될 것을 말해 준다. 그중에 오늘은 그분의 탄생 장소에 관한 예언의 말씀을 통하여 오직 예수님만이 온 인류의 목자가 되신다는 것을 살펴보고자 한다. 다시금 예수께서는 왜 베들레헴 출신이어야 하는지 그리고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실 목자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 이외에 다른 약속된 목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 보고자 한다. 

 

2.  동방박사들은 왜 목숨을 내건 모험을 감행해야 했는가?

  지금으로부터 약 2천 년 전에 예수께서 이 세상에 탄생하셨다. 그런데 예수께서 탄생하신 것을 알고 축하하러 온 이스라엘 나라 사람들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러자 한 천사가 나타나 그날 밤 구주의 탄생 소식을 알려주었으니, 그때 밖에서 양을 지키던 목자들이 태어난 아기를 찾아가서 경배하였다. 그런데 이와 별도로 하늘의 별들만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이스라엘 밖에 있었다. 그들은 밤 하늘에서 과연 무엇을 보았을까? 그들은 왜 자기 나라의 왕자가 아니라 약소국 그것도 로마의 속국인 유대 나라의 왕자로 탄생한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기 위해 그 먼 거리를 찾아온 것인가? 그들은 교통도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 살았다. 그리고 자기들의 안전도 담보할 수 없는 상태에서 찾아왔다. 그들은 왜 자기의 목숨을 담보한 기나긴 여행을 시작한 것인가? 결론적으로 본다면 그들은 태어난 아기를 한 번 만나서 보고 그분께 예물을 드려 경배하는 것을 자신의 목숨보다 더 소중히 여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사실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그날 태어난 아기 예수는 단순히 한 나라의 왕자가 아니라 온 인류에 영향을 미칠 위대한 왕의 탄생이라는 것을 말이다. 

 

3. 온 인류를 구원할 위대한 왕을 이 세상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가?

  동방박사들은 비록 자기가 성경 말씀은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하늘에 떠 있는 별의 움직임을 통하여, 그때 그 별이 위대한 왕의 탄생을 알려 주는 것을 믿었다. 그리고는 장장 800km나 되는 머나먼 여행을 감행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그 왕자가 정확히 어디에서 탄생할 것인지는 모른 채 달려왔다. 그래서 그 먼 예루살렘으로 향하게 된다. 유대인의 왕이 될 자는 응당 유대 나라의 왕궁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헤롯 궁정에는 아기가 태어나지 않았다. 당시 유대 임금은 헤롯대왕(B.C.73~4)이었는데, 예수께서 태어날 당시 그는 69세로서 자기의 아들들도 이미 장성한 상태에 있었다. 그러므로 권력욕이 강했던 헤롯대왕은 새로운 왕의 탄생에 위협을 느낀 나머지 즉시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불러 모아 그리스도가 태어날 장소가 어딘지를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들은 즉시 미가의 예언의 말씀을 찾아내었고, 그곳은 베들레헴이라고 가르쳐 주었다. 우리는 여기서 아주 중요한 말씀을 살펴볼 수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 곧 인류를 구원할 왕적 통치자의 탄생이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니라 이미 예언된 채 있는 말씀을 이루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누군가 나타나서 내가 바로 예수님이 예언한 약속한 목자요, 내가 재림 예수라고 아무리 떠들어댄다고 할지라도 그가 가짜인 것을 구분할 수 있다. 왜냐하면 성경에 예언되어 있지 않으면 그러한 목자와 구원자는 다 가짜일 것이기 때문이다. 

 

4. 온 인류를 죄와 죽음과 마귀로부터 구출할 구원자의 탄생에 관한 대표적인 예언은 무엇인가?

  온 인류를 죄와 죽음과 마귀로부터 구출할 구원자에 관한 예언들 중에서 제일 오래된 것은 B.C.4000년경에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이다. 그것은 '여자의 후손'을 통해서 구원자를 보내 주실 것이라고 한 것이다(창3:15). 그러다가 B.C.995년경 나단 선지자는 그분은 다윗의 혈통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하였다(삼하7:14). 그리고 B.C.734년경 이사야 선지자는 그분을 낳게 될 여자는 '처녀'일 것이라고 예언해 주었으며(사7:14), 그분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기 위해 사람이 되실 분으로서, 아기이자 아들로 오실 전능한 하나님이라고 말해 주었다(사7:14, 9:6). 그리고 B.C.700년경 미가 선지자는 그분은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실 것이라고 예언하였다(미5:2). 다시 말해 다윗의 혈통에서 태어날 인류의 구원자는 다윗의 고향인 베들레헴에서 탄생할 것이라고 한 것이다. 그렇다면 미가 선지자의 예언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대체 어떤 것인가? 그것은 다음과 같다. 

미5:2 [너]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나를 위하여)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기원)은 상고에(옛적부터이며), 영원에(영원부터) 있느니라

 

5. 미가 선지자의 예언에 따른다면 온 인류를 구원할 분은 어떤 사람이라고 예언되어 있는가?

  이처럼 온 인류의 구원자에 관한 예언 중에서 미가의 예언은 좀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미가의 예언을 인용하고 있는 신약의 마태복음 기자는 히브리어로 기록된 구약성경을 사용하지 않고 그것을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 성경을 인용하였다(이러한 일은 특별한 하나님의 섭리로 보아야 한다). 그리고 70인역에 따르면, 온 인류를 구원할 메시야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조건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마2:5~6). 첫째, 그분은 다윗의 고향인 유대 나라의 베들레헴에서 탄생해야 한다둘째, 그분은 먼저 계신 주권자로서 스스로 자신을 드러낼 것이다. 셋째, 그분은 하나님의 백성인 온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요 목자로서의 직무를 수행할 것이다. 그렇다. 그러므로 오늘날 누군가가 자신이야말로 하나님이 약속한 목자요 예수께서 약속한 목자라고 아무리 외친다고 할지라도 위의 3가지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고 있다면 그는 결코 온 인류를 구원할 목자가 될 수 없다. 

마2:5-6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 [안에서]이오니 이는 선지자(미가)로 이렇게 기록된 [채 있는] 바 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들](집권자들,주권자들)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왜냐하면] 네게서(너에게서부터) 한 다스리[고 있]는 자가 [스스로] [밖으로] [장차] 나와서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혹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자가 될 것이라) 하였음이니이다

 

6. 미가의 예언에 따르면 온 인류를 구원할 목자의 첫 번째 조건은 무엇인가?

  미가의 예언(미5:2, 마2:6)에 의하면, 온 인류를 구원할 목자는 첫째로, 반드시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탄생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그러므로 유다 땅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지 않는 사람들 중에 아무도 온 인류를 구원할 목자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윗의 직계 자손으로서, 베들레헴이 자신의 고향이었던 예수의 법적 부친 요셉은 갈릴리 나사렛에서 살았지만, 마리아가 구세주를 낳을 그 무렵에는 호적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가게 된다. 천하에 호적령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기서 해산할 날이 찼을 때 마리아가 아들을 낳았는데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셨던 것이다(눅2:1~6). 그렇지만 헤롯대왕의 살해 계획 때문에 천사의 고지를 들었던 요셉은 마리아와 아기를 데리고 애굽 땅으로 피신하게 된다. 그리고 헤롯이 죽자 애굽을 떠나 갈릴리 나사렛으로 올라가서 살게 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던 때 사람들은 예수를 가리켜 흔히들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라고 했다. 그러자 사람들은 "갈릴리 나사렛에서는 그리스도가 나오지 못한다"고 말했던 것이다. 왜냐하면 예언에 따르면, 그리스도는 베들레헴에서 탄생해야 한다고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요7:42). 

 

7. 미가의 예언에 따르면 온 인류를 구원할 목자의 두 번째 조건은 무엇인가?

  미가의 예언(미5:2, 마2:6)에 따르면, 온 인류를 구원할 목자는 둘째로, 오직 하나님이 사람이 되시는 존재만이 가능하다. 왜나하면 마태복음 2:6에 따르면, 그분은 이미 다스리고 있는 이(주권자, 왕)가 스스로 자신을 밖으로 드러내실 것이라고 예언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예언의 원조격인 미가 5:2에 따르면, 그분의 기원은 옛적부터이며 영원부터라고 되어 있다. 고로 이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왕 노릇하고 있던 자가 사람으로 태어나야 그분이 인류의 구원자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태어나기도 전에 옛적부터 영원부터 다스리고 있는 자는 누구인가? 그분은 오직 하나님 이외에 없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에 장차 인류의 구원자로 보내실 목자에 관하여 가장 많이 예언을 쏟아내고 있는 에스겔 선지자는 그 목자에 대해서 이렇게 예언하였다. 

겔34:11~15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나 곧 내가 내 양을 찾고 찾되 ... 15 내가 친히 내 양의 목자가 되어 그것들을 누워 있게 할지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렇다. 인류를 구원하러 오실 참 목자는 여호와가 사람되신 분이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친히 목자가 되셔서 양들을 목양할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하나님이 아닌 사람은 결단코 주님이 약속하신 목자가 될 수 없다. 

 

8. 미가의 예언에 따르면 온 인류를 구원한 목자의 세 번째 조건은 무엇인가?

  이제는 마지막으로 온 인류를 구원한 목자의 세 번째 조건에 대해 살펴보자. 이 조건에 따르면 그는 셋째로, 헬라어로 '포이마이노'하는 존재여야 한다. 구약성경의 미가서에서는 이 말씀이 '다스릴 자'로 기록되어 있지만, 신약성경에서는 '포이마이노할 자'라고 쓰여 있다. 그러면 왜 신약성경에서는 구약에서 다스릴 자라는 말씀을 '포이마이노'라는 단어로 번역했던 것인가? 그 이유를 종합해 보면, 장차 인류를 구원하러 오실 목자는 '다스리는 자'이면서 동시에 '목양하는 자'여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약성경에서 '포이마이노'라는 단어는 크게 2가지 뜻으로 쓰인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는 '목양한다'는 뜻으로 쓰였다. 즉 양떼를 먹이고 기른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뜻에서 한글성경에서는 '포이마이노'를 '목자가 된다'라고 번역하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다스리다. 통치하다.'는 뜻으로 쓰였다. 이는 그가 왕으로 다스린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인류의 구원자는 목양하는 자이면서 다스릴 자여야 하는 것이다. 이제는 그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첫째, 온 인류를 구원할 자는 목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의 첫 번째 뜻은 '목양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그러한 목자는 양떼들을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시고 맑은 물가로 인도하시어 그들을 양육하고 기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에스겔 선지자는 장차 하나님께서 보내실 목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으로 세워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먹이게 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겔34:23~24).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이 땅에 오셔서 제자들에게 "나는 선한 목자"라고 말씀하셨으며, 나를 통하여서 들어가며 나가며 꼴을 얻을 것이라고 하셨다(요10:9).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에서는 예수께서 친히 자신이 영원한 목자가 되시어, 환난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목자가 되실(포이마이노)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계7:17). 

  둘째, 온 인류를 구원할 자는 목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의 두 번째 뜻은 '다스린다. 통치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다스린다'는 이 말은 두 방면을 가지고 있으니 하나는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고 괴롭히는 자를 심판하고 깨뜨리고 쳐부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에 시편 기자도 하나님께 장차 기름부으실 자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장차 철장(쇠 지팡이)으로 민족들을 질그릇 깨뜨리듯 부술 것이라고 하였다(시2:7~9). 그리고 또 하나는 사나운 짐승에 의해 잡혀간 양떼를 그들로부터 구원해 낸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에스겔 선지자는 목자가 하는 일은 양떼를 사나운 짐승으로부터 구출하여 다시는 노략거리가 되게 하지 않게 하실 것이라고 예언하였다(겔34:22). 여기서 사나운 짐승이란 악한 영들로서 사탄과 그를 따르는 귀신들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9.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포이마이노'의 용례는 장차 인류를 구원할 목자에 대해 어떠한 사실을 알려 주는가?

  요한계시록에는 '목자가 된다'는 말의 헬라어 동사 '포이마이노'가 딱 네 번 나온다(계2:26~27, 7:17, 12:5, 19:15). 이 중에서 한 번은 목자가 '목양한다'는 의미로 쓰였고(계7:17), 나머지 세 번은 왕으로 '다스린다'는 의미로 쓰였다. 그런데 한글성경에서는 한 번은 '목자가 된다'로 번역되어 있고, 나머지 세 번은 '다스린다'고 번역되어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목자는 목자로서 양떼를 먹이고 기를 뿐만 아니라, 악한 자들로부터 양떼들을 건져내야 하며 양떼들을 해치려는 놈들을 처단할 수도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 말씀들에 따르면 과연 누가 목자가 될 수 있는가? 요한계시록 7:17의 말씀에 따르면,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신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렇다. 요한계시록 어디를 살펴보아도 목자가 되실 분은 오직 한 분이다. 그분은 지금도 보좌 가운데 계시는 어린양으로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계7:17). 그런데 실제로 그분은 이 땅에 태어나기 전부터 '목자'로서 예언되어 있었다(미5:2, 겔34:23~24). 뿐만 아니라 부활 승천하신 후에도 그분은 여전히 목자가 되셔서 하늘에 올라온 성도들을 인도하고 계신다. 그렇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어디에서도 예수께서 또 다른 약속된 목자를 보내 주신다는 말씀은 없다. 목자는 오직 한 분으로서 옛적부터 계신 이이자 영원부터 계신 이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분은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며, 시작과 끝이시다. 이는 그분 이외에 다른 목자는 없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그분만이 우리에게 영원한 말씀과 성령을 주실 수 있으시며, 그분만이 악한 사탄 마귀와 그 졸개들인 귀신들로부터 우리를 건져내실 수 있으시고, 그들을 처단하실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교회에서 일하는 주의 종들(목사들)은 그분이 맡긴 직무를 수행하는 일꾼들에 불과하다. 다 사역자들인 것이다. '목자'라는 칭호는 오직 예수님 그분에게만 붙이는 것이지 함부로 붙이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분만이 필연적인 목자이시기 때문이다. 

 

10. 과연 오늘날 누구는 과연 예수께서 예언한 말세의 약속된 목자인가?

  그런데도 오늘날 신천지의 이만희는 자신을 예수님께서 요한계시록에 약속한 참 목자라고 주장한다. 그는 자신 스스로 그렇게 말한다. 그가 자신이 누군지를 말한 선언서를 잠시 들어 보자. 그는 이렇게 주장한다(홈페이지 참조).

  "저 이만희는 예수님이 교회들을 위해 보낸 약속의 목자입니다(계22:16). 저는 계1:1~2과 10장의 약속같이 속히 될 일을 교회 목자들과 성도들에게 알리기 위해 보냄을 받았습니다. 제가 전할 말씀은 계시록 전장의 예언이 육신이 되어 나타난 실체들을 보고 들은 말씀들입니다. 이 계시록은 예수님이 예언하신지 약 2,000년이 된 오늘날 다 이루셨고, 이루실 때 저는 곁에서 계시록 전장 곧 1장에서 22장까지를 다 보았습니다(계22:8참고)...."

  이분은 처음부터 거짓말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에서 교회들을 위해 보낼 것이라고 하는 목자에 관한 말씀은 한 말씀도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가 제시하고 있는 요한계시록 22:16의 말씀은 목자에 관한 말씀이 아니라, 사자(천사, 혹은 메시지 전달자)에 관한 말씀이다. 그것도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쓰고 있을 당시 예수께서 이미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들을 위해 보낸 천사에 관한 말씀이다. 이때 예수께서는 천사를 보내어 일곱 교회들에게 전할 말씀을 주셨다. 만약 이만희가 곁에서 예수께서 하셨던 이 말씀들을 들어서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들에게 전해 주었다면, 이만희는 신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가 2천 년 전에 예수님 곁에서 그 말씀을 들었다고 증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기꾼이 또 어디에 있는가? 인간인 주제에 선재하신 하나님의 흉내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글성경만으로 보면,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증언하게 하였노라"고 되어 있다. 그러니 이 말씀을 가지고 말장난을 하는 것이다. 이 본문을 살짝 바꾸어 '나 예수는 [이 시대의 ]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약속된 목자 이만희)를 보내어 이것들을 증언하게 하였노라'고 해석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미 일 년 이상 신천지에 가서 세뇌 당한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들으면 금방 이만희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해석해 버린다. 그러나 헬라어를 보라. 과거형이다. 사도 요한이 성경을 쓸 당시에 이미 있었던 일이다. 그리고 이만희는 자기는 이미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말씀이 성취되는 것을 다 보았다고 하는데, 아니다. 아직 성취되어야 할 말씀이 남아 있다. 그런데도 자신은 이미 요한계시록 22장까지 되어질 일들을 다 보았다고 증거한다. 만약 그가 그것을 다 보았다고 주장한다면 그는 지금 신 노릇을 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 말씀은 A.D.95년경에 이미 쓰였고 주님은 그때에 이미 당신의 천사를 시켜서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전달했던 말씀이다. 2천 년이 지난 오늘을 살고 있는 이만희에게 전달한 것이 아니다.

  생각해 보라. 지금 이만희가 144,000명의 사람들을 데리고 육체 영생의 나라인 천년왕국에 데려가겠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요한계시록 20장에 기록된 말씀처럼 이미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 때문에 목베임을 받았거나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않고 그의 손이나 이마에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은 한 사람도 못 들어가는가? 그리고 이 동방의 나라 대한민국의 사람들만이 천년왕국에 들어가게 되는가? 그리고 성경에는 첫째 부활을 통해 살아난 자가 천년왕국에 들어간다고 쓰여 있는데, 어찌 육체를 가진 자들이 그곳에 들어간다고 말을 하는가? 그리고 이때는 하늘에서 영의 사람 144,000명이 육의 사람 144,000명 속에 들어간다고 살짝 속이는데, 어찌 영이 있는 사람 속에 또 다른 사람의 영이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인가? 귀신도 사람의 영 속에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는 판국에 어찌 사람의 영이 또 다른 사람 속에 들어간다고 사기를 치는가? 그렇다면 그 사람은 대체 영의 사람인가 육의 사람인가? 

 

11. 나오며

  우리는 미가서와 에스겔에서 기록된 목자에 관한 말씀을 통해 예수께서 이 세상에 목자로서 오셨다는 것을 살펴보았다. 그분은 우리 주 예수님 뿐이다. 아무나 그 목자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보내신 목자가 되려고 한다면, 그는 옛적부터 그리고 영원부터 존재하던 자여야 한다(미5:2). 그러니까 하나님이 오셔야 인류의 목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사람들이 자기를 그 목자라고 사기칠 것을 미리 아시고 장차 보내줄 목자는 3가지 조건을 갖춘 자라고 미리 말씀해 주셨다. 그는 첫째로, 베들레헴 출신이어야 한다. 그는 둘째로, 영원 전부터 왕 노릇하고 있는 주권자 곧 하나님이어야 한다. 그리고 셋째로, 그는 목자로서 말씀과 성령으로 인도할 뿐만 아니라 왕으로서 사탄 마귀와 악한 영들로부터 인류를 구원해 낼 수 있어야 하고, 그것들을 처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오직 이러한 조건을 갖추신 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 뿐이다. 그분 이외에는 없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을 보더라도, 부활 승천하신 주께서는 누가 목자인지를 알려 주셨다. 그분은 보좌 가운데 계신,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시다. 그분만이 천국에 들어온 영혼들을 생명수 샘물로 인도하신다. 하나님께서 예수 이외에 다른 목자를 보내 주신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다. 그리고 소아시아에 일곱 교회에게 들려줄 말씀도 이미 A.D.95년경에 주님께서 천사에게 말씀하셨던 것이다. 우리는 다만 주의 사역자가 되어 그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를 해석하고 전달할 뿐이다(그것도 대부분 틀린 것도 많지만). 그러나 오늘날 누구든지 회개하고 순종하여 이기는 자가 되면 그도 144,000명에 들 수 있다(계2:26~27). 아니 말이 필요없다. 지금이라도 천국에 올라가서 누가 144,000명의 자리에 앉아 있는지를 직접 가서 보기를 바란다. 거기에 누가 앉아 있는지를 말이다. 거기에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비롯한 구약의 성도들이 앉아 있고(마8:11), 신약의 제자들도 앉아 있으며(마9:28), 지금도 남아 있는 그 자리에 다른 성도들로 채워가고 있다는 것을 보고 있는가?

 

2021년 12월 19일(주일)

정병진목사

 

 

메시야가 사람으로 오신 목적은 무엇인가? 그분이 사람으로서 모범을 보이시려고 오신 것인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인가? 메시야가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진짜 무엇이인가? 그분은 병든 자들을 치료해주시려고 오신 것인가? 아니면 귀신을 쫓아주려고 오신 것인가? 물론 그분의 오심은 이 모든 것들을 다 포함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아니다. 그것 때문에 예수에서 사람이 되셔야 했고,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셔야 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무엇인가?

2019-12-20(금) 금요기도회
제목: 메시야 탄생의 목적은 무엇이 핵심인가?(눅2:8~14)
https://youtu.be/HtTBHV5eFTk


1. 들어가며

  예수께서는 왜 이 땅에 오셨는가? 병들이 신음하던 이들을 고쳐주려고 오셨는가?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가 되어주려고 오셨는가? 기득권세력을 책망하시려고 오셨는가?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신 일을 다 기록한다면 이 세상이라고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의 핵심은 무엇인가? 예수께서는 과연 무엇 때문에 사람으로서 이 세상에 오셔야 했던 것인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예수께서 이 세상에 사람으로 탄생하신 궁극적인 목적은 어디에 있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신구약성경에서 성탄절을 말하려 할 때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은 누구인가?

   신구약성경에서 성탄절날에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인물이 있다면 그는 누구인가? 엘리사벳, 사가랴, 요셉, 마리아, 동방박사, 목자들... 저 나름대로 중요한 인물들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예수탄생 당시 실제하지 않은 인물이지만 성탄절 때에 단골로 나오는 구약인물이 있다. 그는 바로 "다윗"이다. 그는 마태복음 1장에 있는 "메시야의 족보"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언급되고 있는데, 그의 이름이 무려 5번이나 나온다. 그리고 메시야의 출생장소와 메시야의 혈통과 메시야의 신분에 대해 언급할 때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인물도 역시 다윗이다. 왜냐하면 메시야의 출생장소에 예언된 장소(미5:2)는 베들레헴인데, 베들레헴은 다윗의 고향이기 때문이다(눅2:11). 그러므로 천사는 목자들에게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눅2:11)"고 말했다. 그리고 다윗은 혈통적으로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분이다.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눅2:4) 호적하러 갔다고 거기서 예수님을 낳았다. 그리고 요셉에게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소식을 전달할 때에도, "다윗의 자손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마1:20)"고 말했었다. 그렇다. 뿐만 아니라 메시야의 예언 가운데 메시야의 신분은 다윗과 같은 왕의 신분이 될 것이라 예언하고 있다(사9:6, 겔34:23~24, 37:24~25, 렘23:5). 그러므로 가브리엘 천사도 마리아에게 나타나 말하기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놓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의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의 나라 무궁하리라(눅1:31~33)"라고 했다.

 

3.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가장 큰 이유와 목적은 무엇인가? 그것은 인류의 죄를 속죄하기 위함이다(마1:21). 그래서 그것은 궁극적으로 병을 고쳐주기 위함도 아니며, 그것은 귀신을 쫓아주기 위함도 아니며, 그것은 기득권세력들인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을 책망하기 위함도 아니었다. 물론도 그러한 이유도 포함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장 궁극적인 메시야 오심의 목적은 인류를 죄로부터 구원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주의 천사가 요셉에게 현몽하여서 태어날 아기에 대해 소개해 줄 때에도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의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마1:20)"고 말한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셔야 할 근본적인 이유는 어디에 있었는가? 그것은 그분이 흠없는 속죄제물로서 피흘려 죽으심으로 인류의 죄값을 속량하기 위함이었다(히9:22). 그 이유 말고 하나님이 사람이 되셔야 할 이유는 다른 필연적인 이유는 아마 없을 것이다.

 

4.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메시지는 "속죄"가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것이다. 죄를 해결하지 못하면 결국 구원을 받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세시대에 교회가 속죄부를 팔아서 사람의 죄를 꼭 용서해줄 수 있는 것처럼 속였듯이, 오늘날 개신교에서는 예수만 믿으면 2천년전에 골고다에서 흘리신 예수의 피가 모든 죄로부터 자기를 용서를 받는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가르침이다. 예수께서 2천년전에 골고다에서 흘리신 피는 죄많은 인류가 구원받을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을 준비시켜놓은 것이지 그것 자체가 믿는 자를 자동적으로 구원시켜주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죄용서를 받으려면, 예수께서 흘리신 그 피가 인류의 속죄를 위함이었음을 믿고, 자신이 지은 죄를 자백할 때에에 비로소 죄용서를 받는 것이다(요일1:9). 그래야 죽을 때에 자신의 영혼이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우리의 구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들은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가 않는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죄가 용서함 받았다는 것이 사실 자신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천국과 지옥도 보이지 않는다. 예수님도 볼 수 없고, 천사나 귀신들도 볼 수 없다. 그러나 몇몇 사람 중에는 영적인 세계가 일시적으로 아니면 조금이나마 보이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것은 보편적인 용례가 아니다. 이 세상의 3차원의 세계에서 4차원의 세계를 그냥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죽을 때에 영안이 열려야 비로소 볼 수 있는 것이 다음의 영적 세계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지 않는다고 무시해서는 아니 된다. 성경은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가 있다고 설명해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신의 죄를 고백할 때 우리는 자신이 고백한 죄들이 용서함받는다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회개하는 자는 자신이 죽을 때에 자신의 모든 죄도 그때 다 용서받고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는 사실도 믿어야 한다. 하지만 죄용서를 받는 것이나 자신의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우리의 육안으로 결코 볼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두자. 그것은 비로소 우리가 죽었을 때에 비로소 알게 되는 것이고, 천국에 들어가서 확인이 가능한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5. 나오며

  우리는 오늘날 예수께서 하나님이셨지만 인류의 죄를 속죄하시려고 사람이 되어 오셨다는 것을 믿는다. 그분이 자신이 그러한 일을 하셨다고 스스로 주장해서 믿는 것이 아니다. 그분이 이 세상에 오시게 되면 그렇게 하실 것이라는 350가지의 예언을 예수께서 오셔서 직접 다 이루셨기에 예수님을 메시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만약 그분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확실하지만, 만약 메시야가 장차 이러이러한 일을 할 것이라고 예언된 350가지의 예언의 말씀을 예수께서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면 우리는 결코 그분을 나의 구원자이자 메시야요, 하나님의 아들이자 하나님 자신이라고 받아들일 수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수많은 책의 기록들과 고고학적인 발견들과 역사적인 증거들을 통하여 예수께서 누구신지를 알 수 있는 시대에 살게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께서 오셔서 구약의 350가지의 예언을 성취하신 분인 것을 믿는다. 그분을 나의 구주,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으로 믿는 것이다. 또한 그분이 이미 발성해놓으신 말씀 가운데 아직까지 성취되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도 의심없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인다. 이전까지의 그분의 삶이 그것이 진짜라는 것을 증언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 12월 20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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