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국복음(34) 천국에서 받을 상급(3-7) 천국에서의 신분에 관한 구약의 4가지 예표는 무엇인가?(3)(겔45:1~8) (4)에스겔의 땅 분배 환상
_2022-03-30(수)
https://youtu.be/ed54s1HQgLs [혹은 https://tv.naver.com/v/25953320 ]
1. 천국에서 성도들이 받을 상급 중에서 천국에서의 신분과 지위는 무엇이며 어떤 종류가 있는가?
천국에서 성도들이 받게 될 상급 중에는 천국에서의 신분과 지위라는 상급이 있다. 그것은 천국에서 성도들이 영원히 갖게 될 신분과 지위로서, 천국에서 예배드릴 때에 성도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신분과 지위에 따라 각기 다른 보좌에 앉게 된다. 이때 성도들이 갖게 되는 신분은 크게 4그룹으로 나뉜다. 그것은 왕 노릇하는 그룹, 다스리는 자의 그룹, 평민의 그룹, 섬기는 자(종)의 그룹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신분의 차이는 예수님만이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구약시대에도 언급된 것들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는 두 번의 시간을 통하여 구약에 나타난 천국 신분(지위)의 3가지 예표를 살펴보았다. 하나는 야곱의 70명의 가족들이었고, 또 하나는 제사장 체계였다. 그리고 이어서 세 번째로 아가서에 나오는 4가지 종류의 신부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제 오늘은 그 마지막 예표로서 에스겔 환상 속에 나오는 땅을 분배받는 4가지 그룹을 살펴보고자 한다.
2.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에게 보여 준 이스라엘 회복의 환상은 어떤 것인가?
에스겔서는 선지자 에스겔이 약 22년간(B.C.593~571) 바벨론에 끌려가서 거기에서 받은 이스라엘의 멸망과 회복에 관한 계시를 기록한 책이다. 에스겔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앞부분은 이스라엘(유다)의 심판에 대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고(1~32장), 뒷부분은 이스라엘(유다)의 회복에 관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다(33~48장). 그중에서 에스겔 40~48장의 말씀은 새 성전, 새 제사, 새 땅의 회복에 관한 예언이 수록된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그중에서도 새 땅의 분배에 관한 환상은 장차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어떻게 천국에서 기업이 분배되는지 알려 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3. 에스겔이 본 환상에 따르면 새 땅은 어떻게 분배하라고 하셨는가?
하나님께서는 장차 회복될 새 땅을 네 종류의 신분에 따라 각기 분배하라고 하셨다(겔45,47~48장). 그런데 과거 이스라엘 민족이 한 번 땅을 분배받았던 적이 있었다. 그때에는 여호수아 시대였다. 모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분배하였는데, 그때는 땅 자체를 제비뽑아 각 지파에게 분배하였다. 단,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들이 원하는 땅을 분배받았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에게 회복된 이스라엘의 땅을 분배하라고 할 때에는 아예 신분에 따라 어떻게 땅을 분배할 것인지를 지정해 주셨다. 그것은 이렇다. 먼저, 이스라엘 땅의 한 중앙에 하나님께 예물로 드리는 땅으로, 장(가로) 광(세로)을 각각 25,000척(약 13.3km)을 구별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예물로 드리는 이 땅을 다시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땅의 한 중앙은 광을 1만척으로 하여 제사장에게 주라고 하셨다. 그리고 이 땅을 '지극히 거룩한 땅'이라고 말씀하시고는 이 땅의 한 가운데에 장광이 각각 500척 되는 성소(성전)를 지으라고 하셨다. 그리고 제사장의 땅 위쪽(북쪽)에는 광이 1만척 되는 땅을 구별하여 레위인들에게 주라고 하셨다. 그리고 이 땅은 '거룩한 땅'이라고 명명하셨다. 그리고 제사장의 땅 아래의 광이 5천척 되는 땅은 '속된 땅(공통의 땅, 일반의 땅)'이라고 하시면서, 그 땅 가운데에 장광이 각각 5,000척 되는 성읍을 지으라고 하셨다. 그리고 이 성읍의 동서남북에 각각 3개의 문을 달라고 하셨다(겔48:30~35). 북쪽에는 르우벤과 유다와 레위 문을 달라고 하셨고, 동쪽에는 요셉과 베냐민과 단의 문을 달라고 하셨다. 그리고 남쪽에는 시므온과 잇사갈과 스불론의 문을 달라고 하셨으며, 서쪽에는 갓과 아셀과 납달리 문을 달라고 하셨다. 그리고 이 성읍에 이스라엘 12지파의 대표들이 와서 살게 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이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 삼마(여호와께서 거기에 계신다)'로 부르라고 하셨다(겔48:35). 그리고 예물로 드리는 땅의 좌우편은 왕들에게 주라고 하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레위인의 사는 지역 위에는 가까운 곳으로부터 7지파(유다, 르우벤, 에브라임, 므낫세, 납달리, 아셀, 단)에게 땅을 할당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성읍 기지의 땅(속된 땅) 아래부터는 5개의 지파(베냐민, 시므온, 잇사갈, 스불론, 갓)에게 할당하라고 하셨다. 이것을 그림으로 그려 본다면 아래와 그림들과 같다.
4. 에스겔이 본 환상 중에 땅의 분배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
우리는 놀랍게도 에스겔이 환상 중에 보았던 땅의 분배를 보면서, 이것은 지금 실제로 천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땅의 분배와 너무나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4가지 관점에서 그렇다. 첫째, 하나님의 성전을 중심으로 높은 지위를 가진 자들에서부터 차례차례 땅이 분배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천국에서 새 예루살렘 성 한 가운데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를 중심으로 높은 지위를 가진 성도들의 땅이 분배되고 있는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 둘째, 모든 땅은 자기가 알아서 차지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신분과 지위에 따라 각기 따로 할당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제사장이 차지할 땅이 따로 있고, 레위인들이 차지할 땅이 따로 있으며, 왕이 차지할 땅이 따로 있고, 일반 백성인 12지파 사람들이 차지할 땅이 각각 따로 있는 것이다. 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왕들이 사는 땅과 다스리는 자가 사는 땅이 다르며, 일반 평민과 섬기는 종들이 사는 지역이 각각 다르다. 셋째, 귀한 신분을 가진 사람일수록 성전 가까운 땅에서 산다는 것이다. 이것도 천국과 똑같다. 하나님의 보좌에 가까운 땅일수록 천국에서 신분과 지위가 높은 사람이 살기 때문이다. 넷째, 이스라엘의 12지파의 대표자들이 와서 사는 땅은 속된 땅(공통의 땅)으로서, 그 땅도 역시 하나님의 성전 바로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천국에서 이스라엘의 12지파와 교회의 성도들을 대표로 하는 24명의 장로들도 역시 하나님의 보좌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24보좌에 앉아서 예배를 드린다. 이들은 신분과 지위는 서로 같지는 않지만 이들은 신구약의 구원받은 사람들의 대표자로서 24보좌에 앉아서 예배드리는 것이다.
5. 에스겔 환상에 의하면 누가 천국에서 귀한 신분과 지위를 얻는 사람이 되는가?
에스겔 선지자는 땅의 분배 환상을 설명하면서, 왕은 어떤 일을 수행해야 하는지 그리고 제사장은 어떤 일을 수행해야 하는지를 언급해 주었다. 먼저 왕들은 2가지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겔45:9~17). 그렇지 않으면 그 지위를 잃게 된다고 하였다. 첫째는 폭력과 파괴를 일삼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다(겔45:9a).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을 이용하여 군림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둘째는 공평과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하셨다(겔45:9b~12). 가난한 자라고 해서 재판을 굽게 하지 말고 정의롭고 공의롭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명절과 초하루와 안식일이 되면 속죄제와 소제와 번제와 감사제를 준비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다(겔45:17). 예배와 그때 물질을 드리는 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뜻이다. 결국 이런 자가 천국에서도 높은 지위와 신분을 얻게 될 것이니 말이다. 그리고 둘째로, 제사장은 자신이 이미 받은 신분과 지위를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2가지를 주의해야 한다고 하셨다(겔48:11). 첫째는 자신에게 주어진 제사장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하게 감당하라고 하셨다. 그것은 이들에게 주어진 직분을 잘 감당하는 것인데, 그것은 총 10가지나 된다(겔44:17~27). 그것은 제사장의 복장을 착용할 것, 머리털을 밀지 말 것, 포도주를 마시지 말 것, 장가갈 때에는 과부나 이혼당한 자와 하지 말고 반드시 처녀와 제사장의 과부와는 결혼할 것, 거룩하고 속된 것의 구별을 가르칠 것,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을 분별할 것, 재판을 굽게 하지 말 것, 법도와 율례를 준수할 것, 안식일을 준수할 것, 죽은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 것이 그것이다. 그리고 둘째는 이스라엘 족속이 잘못될 때에 레위인들과 같이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 이는 일반 백성들이 타락할 때에 같이 타락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뜻한다. 이런 자가 천국에서 평소 때에는 왕노릇하고 또한 예배드릴 때에는 제사장의 역할을 행할 수 있는 것이다.
2022년 03월 30일(수)
정병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