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성도들이 있을까? 이것이 진짜 있을 일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 우리는 2가지를 알아야 한다. 첫째, 성도들은 과연 언제 부활하게 되는가? 그리스도의 부활승천 직후부터인가 아니면 그리스도의 재림 때인가? 둘째, 성도들이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시기는 그리스도의 재림 이전부터인가 아니면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부터인가? 그렇다면 부활의 시기에 대해 성경과 예수님은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그리고 지금 우리가 일반적으로 듣고 있는 천국과 지옥 간증은 사실인가 아니면 환상에 불과한 것인가? 여기에 그 해답이 있다.

 

2022-04-10(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천국복음(43) 지금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성도들이 진짜 있는가?(계19:1~5)_2022-04-10(주일)

https://youtu.be/wn86V0E5Zgg [혹은 https://tv.naver.com/v/26214764 ]

 

1. 들어가며

  사람이 죽으면 무덤 속에 있다가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 부활하여 그때 천국에 들어가고 그날에 이르러 보상을 받는가? 아니면 지금 죽는다면 지금 즉시 천국에 들어가 보상을 받는 것인가? 교리책들은 애매한 입장을 취한다. 죽은 자의 영혼은 무덤에서 쉰다고 하는 교리도 있다. 그리고 대부분은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날에 비로소 몸이 부활할 것이라고 말한다. 어떤 것이 사실일까? 그렇다면 현재 천국과 지옥에 갔다가 온 분들의 간증은 다 거짓말이라는 말인가? 그들은 천국과 지옥에 가서 영광을 누리거나 고통을 받고 있는 가족을 보고 왔다고 하는데 그 말은 틀린 것인가? 그러면 그들은 과연 천국과 지옥에 영체로 가서 있는가 아니면 부활체를 가서 있는가? 혹 그곳에 영체로 가 있다가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에, 그 영체와 지상에 있는 육체와 서로 만나서 새로운 몸을 얻게 되는가? 그러나 우리는 성경을 따라가야 한다. 성경만이 변하지 않는 진리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지금 천국에 들어가 왕노릇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증거하는가? 아니면 중간상태에 잠자는 상태로 있다가 주께서 재림하시는 날에 비로소 영광을 얻고 보상을 받는다고 증거하는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죽은 자의 상태는 어떠하며, 그들 중에 천국에 들어가서 왕노릇하는 자가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오늘 나눌 성경의 말씀은 사도바울과 사도요한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따라갈 것이다. 

 

2. 사람이 죽으면 중간상태에 잠자고 있는가? 아니면 즉시 부활체를 입고 천국과 지옥으로 가게 되는가?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 정말 중간 상태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주께서 오시는 날에 깨어나서 부활체를 입는 것인가? 대부분의 성도들은 사람이 죽으면 불신자는 '음부'에 떨어지고, 신자는 '낙원'으로 들어간다고 알고 있다. 그리고 죽은 성도들은 낙원에서 쉬고 있다가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날에 부활체를 입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말씀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수 많은 이들이 벌써 그곳에 들어가서 예배하고 있고 심지어 왕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 죽었을 때에 언제 부활체를 입느냐가 하는 것을 우리는 성경대로 정리해야 한다. 이것이 풀려야 그 다음 과정이 역시 좀 더 쉽게 풀려질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성도들의 부활의 시기야말로 지금까지 종말론 분야에 있어서 가장 왜곡되어 왔다. 왜냐하면 성도들이 부활하는 시기는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때라고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의 가르침은 그렇지 않다. 성도들의 부활하는 시기는 예수께서 부활하신 이후부터, 사람은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기 때문이다. 사도바울은 성도들의 부활에 대하여 고린도전서 15장에서 그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 특히 그는 부활의 시기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정확히 언급하였다(고전15:23~24). 

고전15:23-24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
24 그 후에는 마지막이니 그가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위의 말씀에 따르면, 부활이 꼭 세 번 있을 것처럼 언뜻 생각이 든다. 맨 처음은 그리스도요, 그리고 그분이 강림하실 때에 그분에게 속한 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있을 것같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헬라어 원문에서는 그렇지 않다. 부활을 2가지로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 문장을 헬라어에서 직역해보면 이렇다. "그런데 각각 자기 자신에게 속한 순서 안에서 첫 열매는 그리스도다. 그 다음은 그의 강림(파루시아)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람들이다. 그 다음은 끝이다. 그가 모든 통치(아르케)와 권세(엨수시아)와 능력을 폐지하는 때, 그 왕국을 아버지이신 하나님께 넘겨주는 때(고전15:23~24)." 이 말씀에 따르면 처음 부활의 시기는 그리스도의 부활이 그 첫 시작이다. 그분이 부활의 첫 열매이기 때문이다. 레위기 23장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하는 절기가 쭉 나온다. 그런데 유월절(1월 14일) 다음날(15일)은 무교절이다. 그리고 그 다음날(16일)은 초실절이다. 초실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장 먼저 익은 보리 한 단을 하나님께 가져간다. 그러면 제사장이 그것을 흔들어 하나님께 바친다. 그리고 보리추수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때로부터 50일이 지나는 날까지 계속해서 보리 추수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보리 추수를 마치고 칠칠절(맥추절, 오순절)을 지킨다. 그렇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성도들의 부활의 첫 열매였던 것이다. 그분께서 부활의 첫 스타트를 끊은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 영체로 낙원에 가 있던 구약의 성도들이 한꺼번에 부활체를 입어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모든 성도들은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서 보상을 받고 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에 그분이 재림하실 때까지 모든 성도들은 죽으면 죽은 즉시 개인적으로 부활하고 있는 것이다. 이대 죽은 성도들은 곧장 낙원으로 가서 심판을 받은 후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든지 아니면 성밖에 남겨지든지 아니면 불못에 던져지는 것이다. 

 

3. 사도바울의 종말관은 어떻게 달라졌는가?

  그런데 사도 바울은 자기 생애에 주님이 오실 줄 알았다. 그러므로 그가 초기에 썼던 편지들을 보면, 자신은 살아서 주님을 영접할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는 주님의 재림을 자신의 세대에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세대에 주님은 오시지 않았다. 그러자 그는 죽음을 앞둔 시점에 이르러서 자신은 주님이 오시는 우주적인 종말을 맞이할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먼저 죽어 개인적인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그가 죽기 전에 기록한 디모데후서의 말씀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딤후4:18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그렇다. 사도 바울은 주님이 오셔서 죽음을 맞이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죽고나면 그분의 천국 안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확신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가 초기에 기록했던 편지들을 보면 그는 죽음과 부활과 휴거가 동시에 묘사되어 있는 것이다(고전15:50~52, 살전4:13~18). 다시 말해 주님이 오시면, 이미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간 사람들은 데리고 온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때 죽은 자들이 먼저 부활할 것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때까지 살아 남아있는 자는 홀연히 부활체를 입을 것이라고 하셨다. 그리하여 항상 주와 함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에게 있어서 부활은 딱 두 가지인 것이다. 하나는 죽어서 개인적으로 부활하는 '개인적인 부활'이 있고 그리고 주님이 재림하실 때에 한꺼번에 부활하는 '우주적인 부활'이 있는 것이다. 앞의 부활을 '첫째 부활'이라고 부르고, 뒤의 부활을' 둘째 부활' 혹은 '마지막 부활'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첫째 부활은 그리스도의 부활이후 그리스도의 재림때까지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부활이자 개인적인 부활을 가리키고, 둘째 부활은 전 우주에 있는 모든 사람이 한꺼번에 부활체를 입는 놀라운 부활을 가리킨다. 

 

4. 예수께서는 죽은 즉시 어떻게 된다고 말씀하셨는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길 때만 해도 [오른편] 한 편 강도에서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말씀하셨다. 왜냐하면 믿는 성도는 개인적으로 죽게 되면 곧장 낙원으로 가서 심판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때 예수께서는 아직 부활하기 전의 상황이므로 구약적인 개념으로 그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다. 그렇지만 예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에게 장차 사람이 죽어서 다시 살아나게 될 때에는 어떻게 된다고 말씀하셨는가? 

요5:28-29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그렇다. 무덤 속에 있는 자가 그분의 음성을 듣고 나올 때에 부활로 나온다고 하셨다. 그때 선인은 생명의 부활로, 악인은 심판의 부활로 나온다고 했다. 그러므로 죽은 성도들은 곧바로 부활체를 입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무덤 속에 있는 자"라는 무슨 말인가? 죽은 자가 무덤 속에 들어있다가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에 그분의 음성을 듣고 생명과 심판의 부활로 나온다는 뜻인가? 그 답은 바로 앞에 나와 있다. 

요5: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그렇다. 여기서 죽은 자들이란 영이 죽은 자들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영이 죽은 자드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듣고 믿어서 살아나게 된다. 그러므로 영이 죽어있는 자들은 무덤 속에 있는 자와 같다. 다시 말해 육체라는 무덤 속에 영이 죽어 있는 자가 들어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덤 속에 있는 자가 그분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온다는 말은 육체 속에 들어있는 사람의 영이 그분의 음성을 듣고 생명의 부활이나 심판의 부활로 나온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는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이후부터는 죽은 신자는 그대로 낙원으로 가고, 불신자는 음부로 가는 구약시대와는 죽은 자가 가는 곳이 달라진 것이다. 즉 부활이후부터는 죽은 성도는 곧장 부활체를 입고 낙원으로 가서 심판을 받은 후 천국으로 가고, 죽은 자도 역시 부활체를 음부 곧 지옥으로 가는 것이다. 

 

5. 사도 요한이 A.D.95년경에 보았던 천상의 상태는 어떠했으며, 거기에 과연 왕노릇하는 성도가 있었는가?

  그렇다면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예수님의 부활승천 이후에 천국에 이미 들어가 있으며, 거기서 왕노릇하고 있는 성도들이 있는가? 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최소한 7~8번 이상 이미 천국에 들어가 있는 성도들의 모습을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요한계시록은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신 이후 약 60년이 지난 시점에 사도 요한이 천국에 올라가서 보고 온 것을 기록한 책이다. 그렇다면, 사도 요한은 천국에 올라가서 시제로 천국에 있는 어떤 성도들을 보았을까? 여기에 그 사례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천국에는 이미 24장로가 있었으며 그들은 자기의 보좌에 앉아 있었다(계4:4,10, 5:6,8,11, 7:11, 11;16, 19:4). 다시 말해, A.D.95년경에는 24보좌에 24장로들이 차 있었던 것이다. 이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적어도 사도 요한은 24보좌에 들어가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그가 24장로들을 보았고 자신을 거기에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둘째, 이미 순교한 자들도 거기에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피를 제단(분향단) 아래에서 신원하여 주기를 호소했다(계6:9).

  셋째,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 가운데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들이 거기에 있었다(계7:9). 이들은 흰 겉옷을 입고 잇었고,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서 보좌 앞에 어린 양 앞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었다(계7:9~10). 그러자 장로들 중에 한 명이 그들이 누군지를 알려주었는데, 그들은 그때도 큰 환난으로부터 나오고 있는 자들로서, 어린양의 피에 자기들의 겉옷을 빨아 희게 한 자들이라고 하였다(계7:14). 그러므로 그들은 이미 하나님의 보좌 앞에 서 있고, 하나님의 성전에서 밤낮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있었다(계7:15). 

  넷째, 천국의 시온산에144,000명이 있었다(계14:1~5). 하지만 그때 당시는 그 숫자가 다 찬 상태는 아니었을 것이다. 이들은 이기는 자들로서, 천국에서 왕노릇하는 자들과 주인으로 살아갈 자들이다. 이들은 예배드릴 때에는 하나님의 보좌 앞쪽에 마련된 144,000석의 보좌에 앉아서 예배드릴 것이다. 

  다섯째,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리고 짐승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유리 바닷가에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찬양하고 있었다(계15:2~4). 이들 또한 이기는 자들로서 천국에 땅에서 왕노릇할 자들이다(계20:4). 왜냐하면 이들은 세상에 있을 때에 이겼기 때문이다. 이들은 24장로들과 144,000명의 사람들로서, 이들은 이 세상에서 속량함을 입은 144,000명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계14:4). 

  여섯째, 일곱번째 대접 심판 때에 큰 성 바벨론이 드디어 멸망을 당하게 되는데, 이미 그때 하늘에는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계18:20) 혹은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순교자들(계18:24)이 있었다. 이들이 바로 요한계시록 19:1에 나오는 하늘에 있는 허다한 무리들로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는 성도들이다(계19:1). 이들은 이제 곧 어린양의 혼인잔치가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계19:6~9).

  일곱째,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백마를 타고 그분의 뒤를 따르는 자들이 있었다(계19:11~15). 이들은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만왕의 왕 만주의 주되신 예수님을 뒤를 따라서 악의 무리들을 처단하기 위해 올 것이다. 

  여덟째, 보좌들(아마도 24보좌들)에 앉아 있는 이들이 있다(계20:4). 이들에게 심판하는 권세가 주어졌다는 말씀을 보면, 이들도 역시 이기는 자들로서 천국에서 천년동안 왕노릇할 자들이 누군지를 심판하는 어떤 역할을 하는 자들로서, 이미 천국에 들어가 있는 성도들이다.

  고로 우리는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통하여 이미 천국에 들어가 있는 성도들을 발견할 수 있으며, 특히 천국에서 이미 천년동안(그리스도의 승천이후 재림시까지) 하늘에서 왕노릇하고 있는 성도들도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6. 나오며

  그렇다. 사도 요한이 천국에 올라가서 하나님과 어린양을 뵈올 때에 거기에는 이미 성도들이 부활체를 입고 있었으며, 거기에서 왕노릇하고 있는 자들도 있었다. 왜내하면 사도 바울이 전해준 부활의 순서를 따르면, 그리스도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기 때문이요, 그후부터 모든 성도들이 하나씩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고 예수님의 뒤를 따라 추수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 재림시까지 개인적으로 죽은 자들은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이것을 '첫째 부활'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성도들 중에 일부는 천국에서 천년동안 왕노릇할 것이다. 그리고 이미 천국에 들어가 있는 모든 성도들은 주님의 재림시에 백마를 타고 그분의 뒤를 따라올 것이다. 그렇다. 믿는 성도가 죽으면 그 영혼은 낙원에 가 있으며 몸은 무덤 속에 있다는 말은 틀린 것이다. 그리고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 영혼과 육체가 만나서 부활체를 입는다는 것도 틀린 것이다. 그것은 상상에 속한 교리에 불과하다. 실제는 성도들은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가서 보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천국에 있는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재림 전까지 보상을 받고 있는데, 이 시기를 '천년왕국'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는 영원 천국에서 그들 역시 계속해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년왕국에서 누릴 영광과 그리스도 재림 이후에 영원 천국에서 누릴 영광을 위해 고군분투해야 한다. 여기서의 삶이 천국에서의 신분과 위치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고로 회개하려면 지금 하라. 충성하려면 지금 하라. 그리고 주님께 자신의 시간과 물질 그리고 재능과 은사를 바치려면 지금 하라. 왜냐하면 우리가 육신을 갖고 있을 때에만 천국에 들어가서 받을 상을 미리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날이 매우 가까이 와 있다. 고로 길지 않은 시기에 우리에게 그날이 나타날른지도 모른다. 

 

2022년 04월 10일(주일)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국복음(42) 천년왕국이 시작되는 첫째 부활의 시기는 언제인가?(계20:1~6)_2022-04-08(금) 

https://youtu.be/Qewiol-BdyI  [혹은 https://tv.naver.com/v/26115580 ]

 

1. 하늘의 보상에 관한 시기인 천년 왕국을 푸는 2가지 열쇠는 무엇인가?

  '천년 왕국'이란 성도들이 죽은 후에 받는 보상에 관한 말씀이다. 그러므로 천년 왕국을 제대로 해석하기 위해서는 첫째로는 성도가 언제, 그리고 둘째로는 어디에서 보상을 받는지를 제대로 살펴보아야 한다. 사람은 과연 언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며, 어디에서 보상을 받게 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그런데 주 예수께서는 사람이 죽은 후에 보상을 받는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그럼, 사람이 죽은 후 곧바로 보상을 받는 것인가 아니면 예수님께서 재림하신 이후에 받는 것인가? 그리고 보상을 받는 장소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상에서인가 아니면 저 천국에서인가? 이것을 파악하기 위해 우리는 지난 4번의 시간을 통하여 이 문제를 살펴보았다(천국복음 38강, 39강, 40강, 41강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천년 왕국에 관한 진실은 대체 무엇인가?

  그래서 우리는 지난 4번의 시간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성도들이 보상을 받는 장소는 이 지상이 아니라 저 천국이라는 것이다(계5:9~10, 21:24~27). 성도들이 죽은 후에 저 천국에 올라가 거기 땅에서 왕 노릇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여기에서 추가로 알 수 있는 사실은 천년 왕국은 결코 육체를 입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때 어린양과 사자들이 함께 뛰놀며 어린이가 독사의 굴에 장난치는 원시 지구의 에덴동산의 시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시기는 육체를 가진 존재가 사는 때가 아니기 때문에 1,000년을 산다든지, 100년을 산다든지 하는 말은 천년 왕국과는 사실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둘째, 성도들이 보상받는 시기는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이후라는 것이다. 이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첫째로는 이 시기가 사탄이 감금된 상태라는 것을 가리키며(계20:1~3), 둘째는 성도들이 부활한 이후에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계20:4). 그래서 우리는 지난 4번의 시간을 통하여, 사탄이 감금된 시기가 언제인지를 살펴보았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가 아니라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바로 그 직후였다는 것이다(요12:31~32, 골2:13~15). 사탄은 이때 죄 없는 예수님을 사망 권세로 죽게 함으로, 결국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예수님에게 빼앗기고 말았으며(계1:18), 하늘에서 내러온 천사에 의해 금 쇠사슬로 결박당한 채 무저갱에 던져 넣어진 바 되었음을 살펴보았다(계20:1~3). 그래서 그는 지금도 여전히 지상으로 못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가 그의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지금도 음부에 있는 악한 영들을 대신 올려 보내어 자신의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용이 요한계시록에 13장에 나온다. 이때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귀신=악한 영)은 용으로부터 능력과 보좌와 권세를 받아서 음부에서 올라옴으로 사탄과 똑같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대표적인 일은 성도들을 유혹하고 죄짓게 만들고 핍박하고 죽이는 일이다. 이에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귀신=악한 영)이 이 대열에 합류함으로서, 지구상의 사람들로 하여금 우상을 섬기게 하고, 그렇게 하지 않는 자는 표로 매매를 할 수 없게 하고 있다. 

 

3. 요한계시록 20:4에서는 천년 왕국이 언제 시작된다고 말씀하고 있는가?

  성경에서 천년 왕국의 존재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는 곳은 오직 요한계시록 뿐이며, 그것도 요한계시록 20:4~6에 나오는 말씀 뿐이다. 그런데 여기에 보면, 천년 왕국의 시기에 어린양이 사자들과 뛰놀 것이라는 말씀이 나오지 않는다(사11:6~9, 65:25). 이스라엘인들이 제사장이 되어 이방인들을 율법 말씀으로 가르친다는 말씀도 역시 나오지 않는다(사65:18~21). 제3의 성전을 세운다는 말씀도 또한 없다(겔40~44장). 다만 여기에 기록된 말씀은 죽은 자들이 부활하여 24보좌에 앉은 자들로부터 심판을 받고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한다는 것 뿐이다(계20:4). 그러므로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죽은 자들이 살아나서 곧 죽은 자들이 부활하여 천 년 동안 왕 노릇한다는 데에 있다. 이것을 '첫째 부활'이라고 하는데, 이 용어는 정확히 표현하면 '첫 번째의 부활' 내지는 '먼저의 부활'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부활체를 입지 않은 자들이 천년 왕국에 참여한다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그러므로 육체를 가진 사람이 평화로이 살거나, 오래도록 산다는 말씀, 예루살렘이 천년왕국의 수도가 되고 거기에 에스겔 성전이 세워질 것이며, 유대인들이 제사장이 되어 이방인들을 가르친다고 하는 말씀들 곧 이사야서나 에스겔서나 스가랴서에 나오는 예언의 말씀들을 이 천년 왕국의 말씀에 끼워넣으면 아니 되는 것이다(사65:17,20,25, 겔40~44장, 슥14장). 왜냐하면 천년 왕국은 오직 부활체를 입은 자들이 왕 노릇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4, 천년 왕국이 시작되는 시점을 알려 주는 첫째 부활이란 대체 어떤 것을 가리키는가?

  그렇다. 천년 왕국은 부활체가 왕 노릇하는 시기인 것이다. 그렇다면 성도들은 언제 부활체를 입는가? 어떤 사람은 그 시기가 그리스도의 재림시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때까지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은 무덤에 머물러 있거나 아니면 중간 상태에 있다가, 에수님의 재림 때에 부활하여 심판받고 천년 왕국으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주장을 과연 사실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어찌되었든 우리는 성경에 나온 말씀대로 믿고 따라가야 한다. 그렇다면 성도들의 부활체를 입는 시기는 대체 언제일까? 그것은 바울이 고린도전서 15장에서 정확하게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고전15:23~24). 

고전15:23~24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 24 그 후에는 마지막이니 그가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이 말씀에 따르면 부활은 오직 두 종류 뿐이다. 첫 열매인 그리스도를 시작으로 먼저 부활하는 것이 있고, 이어서 두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부활하는 것이 있다. 첫 번째 부활은 그리스도를 필두로 성도가 죽으면 곧바로 개인적으로 부활하여 부활체를 입는 부활이다(고전15:23). 이것을 가리켜 요한계시록에서는 '첫째 부활'(첫 번째 부활, 먼저의 부활)이라고 명명하고 있다(계20:5).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이후부터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고 천국으로 들어가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그리스도와 더불어 24보좌들에 앉은 자들의 심판을 따라 천국에서 누릴 보상을 얻게 된다. 이때 왕 노릇할 자는 왕 노릇하게 될 것이며 종노릇할 자는 또한 종노릇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서 거기에서 왕 노릇한다는 말은 천 년 동안 천국에서 왕 노릇한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여기서 천 년이란 하늘에서의 시간으로서, 충분한 수를 나타내는 10을 세 번 곱한 것이기 때문에, 그 기간이 충분하고 긴 시간인 것을 말한다.

  그리고 두 번째 부활 곧 마지막 부활이 있다(고전15:24). 이때는 예수께서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실(쓸모없게 하실, 폐하실) 때라고 말씀하고 있다. 여기서 '통치와 권세와 능력'은 다 천사의 계급을 지칭하는 표현들이며(엡1:21, 6:12, 3:10, 골1:16), 그날에 예수께서는 높은 계급의 악령들을 멸하실 것이다. 이날은 타락한 천사들을 무저갱으로 보내는 날이자 그를 따르는 자들을 처리하는 날로서, 아마겟돈 전쟁(=곡과 마곡의 전쟁)의 날이 될 것이다(계19:20, 20:10), 그러므로 이 날은 예수 재림의 날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그때가 되면 지구의 약 80억 인구들 중에 어떤 그리스도인은 죽기도 할 것이고 어떤 그리스도인은 산 채로 있다가 곧바로 부활체를 입기도 할 것이다(살전4:13~17). 이것을 '둘째 부활'(두 번째 부활, 마지막 부활)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부활은 개인적인 부활이 아니라 전 우주적인 부활이 될 것이며 단체적인 부활이 될 것이다. 

 

5. 천년 왕국이 시작되는 첫째 부활의 시기는 언제인가?

  고로 성도들이 죽어서 보상을 받는 시기인 천년 왕국은 성도들이 죽은 즉시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첫째 부활(the first resurrection)은 이미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이후부터 시작이 된 것이다. 이때 그리스도는 부활의 첫 열매(아파르케=the first fruit)가 되신다(고전15:20). 그러니까 그리스도는 부활의 첫 스타트가 되신 것이다. 구약시대 절기 가운데에는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절기가 있다. 그것을 '초실절'이라고 부른다(레23:20~11). 이때 이스라엘 사람들은 제일 처음 익은 보리 한 다발을 주님께 드린다. 그리고 보리 추수를 계속해서 칠칠절(맥추절, 오순절)까지 하고 보리추수를 마친다(레23:15~16).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러한 첫째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것이다. 그러므로 A.D.30년경 예수님의 부활이 있은 후부터 모든 성도들은 죽은 즉시 부활하여 천국에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그리고 지금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다). 그러므로 천년 왕국을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시작된다고 주장하는 전천년설은 잘못된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죽으면 오늘 즉시 심판을 받고 천국에 들어가 보상을 받거나 아니면 벌을 받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오늘부터라도 정신차려서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이 땅에서 주님을 위해 일한 만큼 천국에서 보상받는다는 것을 알았다면 오늘부터라도 회개하고, 천국복음 증거하며, 주께서 맡겨 주신 일에 충성하고, 주의 일에 열심을 내는 복된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2022년 04월 08일(금)

정병진목사

 

성도들에게 왜 부활신앙이 중요한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부활신앙은 보이지 않는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우리가 이 세상에 살아가야 할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를 분명히 알려준다. 그리고 인류의 죄가 어떻게 용서되었는지를 알려주고, 부활이후에 받을 보상이 얼마나 귀중하고 소중한지도 알려준다. 그리고 더 있다. 그런데 성도들 중에는 그리스도의 부활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예수께서 언제 부활하셨는지 그리고 성도들이 언제 부활할 것인지를 정확히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부활에 대한 소망과 오해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020-04-12(부활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부활에 대한 소망과 오해(고전15:19~20)
https://youtu.be/juGQoJk9ZE8 [ 혹은 https://tv.naver.com/v/13325045 ]



1. 들어가며

  부활절의 기독교의 최대의 절기다. 기독교에서는 A.D.325년 니케종교회의 결의 이후로 매년 춘분이 지난 만월 후 첫번째 주일을 부활주일로 지켜오고 있다. 그렇다면 왜 주님의 부활이 이처럼 주요한 것인가? 그것은 기독교의 탄생이자 기독교의 전파가 다 예수님의 부활에서 기인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기독교의 부흥과 성장과 발전은 아마도 없었을 것이다. 기독교의 부활은 모든 것을 변화시킬만한 충분한 능력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요, 사람을 바꾸는 권세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은 예수님의 부활사건을 통해 왜 그리스도인에게 부활이 그리 중요한가를 살펴보고, 예수께서 부활의 첫열매가 되셨다는 말씀의 의미과 그리고 오해에 관하여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2. 예수께서는 언제 부활하셨는가?

  예수께서는 죽은 지 삼일만에 부활하셨다고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정확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표적을 보여달라고 요청하는 자들에게 예수께서 요나의 표적을 보여줄 것인데, 그것은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 삼일동안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3일동안을 땅 속에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렇다. 예수께서 무덤에 묻혀 있었던 기간은 밤낮으로 3일이다. 그런데 보통 알려지기로는 예수께서는 금요일 오후3시에 돌아가셨다가 일요일 오전6시에 부활하셨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시간으로 계산하면 이틀 밤이요 하루 반의 낮의 시간이다. 그러므로 밤과 낮으로 삼일동안 무덤 속에 있을 것이라고 예수님의 말씀과는 들어맞지 아니한다. 그런데 이제 천문학이 발달하여 예수께서 돌아가시던 해의 유월절이 언제였는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그 해에 유월절은 목요일(수요일 오후6시부터 목요일 오후6시까지)이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유월절 양을 잡는 시간 곧 수요일 오후3시에 돌아가신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날(금)은 무교절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토)은 주간의 안식일이었다. 그리고 토요일 오후 3시에 예수께서 부활하신 것이다. 그리고 3시간 뒤에 주일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주일) 새벽에 예수께서는 막달라마리아에게 부활하신 자신을 보이셨다. 그리고 그날(주일) 밤에는 10명의 제자들이 있었던 마가다락방에서 나타나시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평강을 기원하였다. 하지만 그때에 쌍둥이였던 도마가 그 자리에 없었다. 그러므로 그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겠다고 했었다. 그러자 예수께서 일부러 그 다음주일 저녁시간에 도마가 있을 때에 그 자리에 다시 나타나시었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라 되라(요20:27)" 그리고 그때부터 제자들은 예수께서는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요, 동시존재와 임마누엘이 되시는 분인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성령을 받게 되었으니 그들은 목숨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복음을 증거하실 수가 있었다. 이처럼 부활은 한 사람 한 사람을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만들어버린다. 특히 고통의 두려움과 죽음의 두려움으로부터 그 사람을 해방시켜버린다.

 

3. 우리에게 부활은 왜 그리 중요한가?

  그렇다면 우리에게 왜 부활은 그리 중요한가? 우리는 고전15장에서 부활이 왜 그리 중요한지 3가지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부활은 인류의 죄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고전15:3,17). 예수께서는 자기의 죄로 죽으시지 않았고 우리(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셨다(고전15:3). 그렇다면 그날 예수께서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셨는지 아니면 자기의 죄가 하나라도 있어서 그 죄로 죽었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렇지만 예수님의 부활을 통하여 예수님의 죽음은 우리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속죄의 죽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만약 예수께서 자기에게 죄가 있어 그 죄로 인하여 죽으셨다면 예수께서는 살아나실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죄의 삯은 사망인데 자기의 죄가 하나라도 있었다면 예수님은 사망을 이길 수가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수께서 살아나시었으니 이는 자기의 죄로 죽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뜻하여, 그것은 인류의 죄를 대속한 죽음이었음을 뜻한다(고전15:7). 둘째, 예수님의 부활은 그 어떤 것도 이길 수 없었던 사망권세를 부활생명으로 이길 수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였다는 것이다(고전15:55,20).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죄된 본성을 가진 채 태어난다. 그러므로 사망권세 아래에 놓여 있다. 하지만 예수께서 부활하심으로 사망이 정복할 수 없는 생명이 있음을 알려주신 것이다. 고로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생명은 예수님의 생명으로 그것은 곧 부활생명을 뜻한다. 고로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사망의 권세를 이길 수가 있는 것이다. 셋째, 예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은 우리도 부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가장 확실한 표적이 된다는  뜻이다(고전15:12~13,15). 예수께서 부활생명으로 부활하셨다면 우리들도 죽은 다음에 예수님의 부활생명으로 부활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4. 우리는 왜 부활을 소망해야 하는가?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하는 목적은 죽은 다음에 부활생명을 얻어서 천국에 들어가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우리가 죽음 다음에 부활이 기다리고 있고 부활이후에는 영생이 있다는 것을 소망해야 하는가? 그것은 첫째, 성도들에게 부활은 소망 중의 소망이기 때문이다(고전15;18~19). 사실 예수님을 믿으면 소망이 생긴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으면 죄와 죽음과 저주가 떠나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자는 소망이 생긴다. 건강해질 것이라는 소망, 지혜로워질 것이라는 소망, 불안에 허덕이지 않게 될 것이라는 소망, 물질적인 욕망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소망, 육체의 소욕도 이겨낼 수 있다는 소망, 질병에서 나을 것이라고 소망이 생긴다. 하지만 소망 중의 소망은 우리가 부활할 것이라는 소망이다. 왜냐하면 부활은 우리가 가진 모든 소망을 다 잠재우리만큼 크고 위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받을 수 있는 것들은 좋은 것들이 있을 수 있으나 그러한 것들은 다 일시적인 것들이다. 하지만 부활이후에 받는 것은 영원한 것들이다. 고로 우리는 잠깐 누리는 이 세상의 것들보다 영원히 누릴 수 있는 부활이후를 소망하는 것이다. 둘째, 우리가 부활을 소망해야 하는 두번째 이유는 부활이후에는 복 곧 보상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고전15:30,고후4:17,고전15:58). 부활이후에 성도들에게는 하늘나라에 들어가서 영원히 누리게 된 보상이 있다. 그러므로 그것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위험을 무릎쓰기도 하며(고전15:30), 환난을 받아도 그것 때문에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는다(고후4:17). 그리고 기꺼이 주안에서 주의 일에 열심히 수고한다(고전15:58). 왜냐하면 우리가 부활이후에 받을 엄청난 보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더욱이 그 보상은 영원히 누릴 영광인데 그 영광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고전15:40~41). 사도바울은 하나님께서 위에서 부르신 그 상을 위해 날마다 달려가고 있었다. 왜냐하면 하늘에서 받을 영광이 영원하다는 것을 알았고 그것은 차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늘에서 받을 영광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해의 영광을 받을 자가 있고, 어떤 사람은 달의 영광을 받을 자가 있으며, 어떤 자는 별의 영광을 받을 자가 있다. 그러나 생각해보라. 빛의 강도가 해와 달과 별들로 내려감에 따라 약해진다. 그런데 한 번 받아서 누리게 될 영광은 영원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활을 소망하면서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5. 예수께서 부활의 첫열매가 되셨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예수께서 부활의 첫열매가 되셨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도바울이 고전15:20에서 그것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사실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가? 그것은 예수께서 부활하신 이후에 성도들이 부활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예수믿는 지구상의 거의 대부분은 성도들의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시에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 다시 말해 사람이 죽으면 무덤 속에서 쉬고 있다가 낙원에 있는 영혼과 이 땅의 육체가 도킹하여 부활의 몸을 입고 부활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정보다. 성경은 그렇게 말씀하고 있지 않다. 성경은 사람이 죽으면 그가 언제 부활하게 되는지를 분명하게 가르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성도는 죽은 후에 언제 부활하게 되는가? 첫째, 고전15:20,23에 그 시기가 언급되어 있다. 그것은 예수께서 맨 처음 부활의 첫 열매로 부활하시고, 그 다음에는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 속한 자라고 했다(고전15:20,23). 그리고 마지막에 한 번 더 부활이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고전15:24). 이것은 예수께서 부활의 첫번째 수확물이고 그때부터 계속해서 부활이 일어난다는 것을 말해준다. 특별히 레위기 23장에 보면, 이스라엘의 절기상 1월 16일은 초실절이다. 그때 제일 먼저 익은 곡식 한 단을 하나님께 요제로 드린다. 그리고 보리 추수를 시작한다. 그리고 약 50일간 보리추수를 하게 되는데, 50일째 되는 날에는 그때까지 거둬들이지 않는 보리 전체를 한꺼번에 추수하고 맥추절을 지키게 된다. 고로, 예수께서 부활의 첫 열매로 추수가 되고, 이제 예수께서 재림하시는 날 성도들이 한꺼번에 추수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중간에 추수가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고로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아니다. 예수님의 이후 계속해서 부활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 부활하실 때에 예수께서는 구약의 모든 성도들보다 먼저 부활체를 입으셨다. 그래서 예수님을 부활의 첫열매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창고(낙원)에 있던 구약의 모든 성도들이 한꺼번에 부활체를 입었다. 그리고는 성도들이 개인별로 추수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을 성도의 "첫째 부활"이라고 부른다. 고로 성도의 첫째 부활이란 예수님의 부활이후 예수님의 재림시까지 개인별로 일어나는 부활을 가리킨다. 그러다가 마지막 시기가 되어 예수께서 재림하시면 그날 나머지 모든 성도들 곧 그날 죽은 성도들과 아직 살아있는 성도들을 한꺼번에 추수하게 된다. 이것을 "둘째 부활"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러한 광경이 살전4:16~17에 나온다. 고로 예수님의 부활이후 성도들은 개인적인 부활(첫째 부활)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예수재림시에는 한꺼번에 우주적인 부활을 입게 될 것이다. 그리고 둘째, 요한계시록에 보면 예수께서 부활하신 이후 요한계시록 쓰여질 당시까지(A.D.95~96) 계속해서 성도들이 부활체를 입고 아버지의 보좌 앞으로 추수되어 올라갔다는 말씀이 무려 12번이나 나온다. 다시 말해, 예수께서 승천하시던 A.D.30년 이후 약 65년동안 많은 성도들의 부활이 있었다는 이야기다. 고로 우리는 성도들의 부활이 죽은 즉시 일어난다는 것을 확증할 수가 있다.

  그렇다. 그러므로 오늘날 예수믿는 우리 성도들의 부활은 머나먼 일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지금 죽으면 지금 경험하게 되는 것이 부활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주의 일에 힘써야 한다. 만약 지금 술친구과 더불어 즐기다가 오늘 죽게 된다면 오늘 우리는 심판대 앞에 설 것이고, 그때에 천국과 지옥에 갈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루하루를 마치 오늘이 마지막으로 주어진 기회인 것처럼 소중하게 귀하게 써야 한다. 그리고 핍박을 받아 오늘 죽는다면 죽는 즉시 아버지의 보좌 앞으로 간다는 것을 알고 죽음 앞에서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곧 있으면 뵙게 주님 생각에 기뻐해야 하는 것이다.

 

6. 우리가 부활하기 전에 부활이 진짜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다른 표적들은 없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부활을 경험하기 전에 부활이 진짜 있고, 예수께서 진짜 계시고, 천국이 있고, 보상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것은 그냥 믿음의 문제이니, 참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가? 아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냥 믿음으로만 믿으라고 내버려 두시겠는가? 우선은 우리가 일평생 외롭지 않도록 우리 마음 속에 보혜사를 보내주시어 위로하시고 격려하신다고 하셨다(요14:16~17).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표적으로 우리가 믿는 부활과 천국이 확실하다는 것을 알려주신다고하셨다. 그 대표적인 예로는 막16:17~18에 나오는 말씀이다. 이 말씀에 의하면,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는 표적들을 주실 것이라고 하셨다. 첫째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낼 것이라고 했다. 둘째, 새 방언을 말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방언,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셋째, 뱀들과 같은 귀신들을 처리할 수 있고, 어떤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는 보호의 은총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넷째,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을 때에 낫게 된다고 하셨다. 이 말씀처럼 예수님을 믿고 부활신앙을 소유한 자는 누구든지 자신이 가진 질병에서 고침받을 수가 있다. 그것은 병의 깊고 오래된 것과 무관하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실 때에 우리의 질병도 같이 짊어지셨으며, 채찍에 맞으실 때에 우리의 질병도 대신 담당하셨기 때문이다(벧전2:24). 또한 예수 믿는 자는 세상이 절대 줄 수 없는 평안을 경험할 수 있다(요16:33). 그렇다.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는 부활이후에 진짜의 복이 기다리고 있지만, 더불어 이 세상에서 살 때에 잠깐이더라도 맛보기로 누리게 될 복들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7. 나오며

  이제 그날이 멀지 않았음을 피부로 느낀다. 전염병이 창궐하던 시기는 과거로 지나간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하여 전세계의 사람들을 3달동안 이렇게 힘들게 할 줄을 누가 알았겠는가? 마지막 시기가 되면, 칼(전쟁)과 기근과 전염병이 휩쓸 것이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해와 달과 별들에 이상이 생기면 주님이 오신다고 말씀하고 있다(마24장). 그날이 너무나 가까이 와 있는 것이다. 사랑이 식어진지는 이미 오래다. 이미 거짓선지자와 거짓그리스도(이단세력)가 나타나서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까지 미혹한다고 했는데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 때가 다 되었다는 뜻이다.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볼 때가 우리에게 매우 가까이 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들 중에는 개인적인 부활(첫째 부활)보다는 우주적인 부활(둘째 부활)을 경험하게 될른지 모른다. 그때 주님 앞에 부끄럽게 되지 않도록 우리는 오늘도 믿음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부활의 소망을 바라보고 주의 일에 힘써야 한다. 그런 자가 그날에 진짜로 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날 주님 품에 안겨서 "이 모든 것이 진짜로 사실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됩니다"라고 말할 것이기 때문이다.

 

2020년 04월 12일(부활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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