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바른종말신앙(06) A.D.70년 예루살렘의 멸망은 다니엘의 70이레의 예언의 성취인가 대환난의 예표인가?(마24:15~22)_2021-08-24(화)

https://youtu.be/A0v0u4fwbO4아침묵상입니다.  [혹은  https://tv.naver.com/v/22031734 ]

 

1. 환난과 대환난은 어떻게 다른가?

  환난과 대환난은 어떻게 다른가? 환난은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계속되어 온 것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창세 이후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산 자들은 다 짐승을 경배해 왔으며, 이때 짐승 경배하기를 거절한 자들은 다 그 짐승으로부터 핍박을 받거나 죽임을 당해왔기 때문이다(계13:8~10).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은 환난을 받아 왔으며, 또한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런데 인류 역사의 끄트머리에 대환난이 또 한 번 더 있을 것이다. 그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으로 인하여 무저갱에 갇혀 있는 사탄 마귀가 진짜로 올라오는 때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계20:3,7). 그때의 싯점은 '두 증인'이 무저갱에서 올라오는 짐승에게 죽임을 당할 때일 것이다. 이것이 대환난의 시작이다. 그런데 이러한 대환난의 예표가 몇 번 있었다. 그것은 구약시대에도 있었고 신약시대에도 있었는데, 신약시대에 있는 대표적인 대환난으로 A.D.70년에 있었던 로마의 디도 장군과 그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에워쌌을 때에 일어났다. 

 

2. A.D.70년에 있었던 대환난은 무엇이었는가?

  A.D.70년에는 로마의 디도(Titus) 장군이 이끄는 군대가 예루살렘을 5개월간(A.D.70.4월~8월 9일) 에워쌈으로 대환난은 시작되었고, 예루살렘의 멸망으로 인하여 그것이 끝이 난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A.D.68년경 로마의 디도 장군의 아버지였던 로마의 베스파시아누스 장군과 그의 아들 디도(티투스)와 함께 예루살렘을 에워쌈으로 먼저 시작되었다. 하지만 로마 장군 베스파시아누스가 네로 황제의 사망으로 인해 본국으로 소환되었고 곧이어 그는 스스로를 황제로 공포했다(A.D.69.7.1). 그리하여 베스파시아누스의 아들 디도(티투스)가 전쟁에 대한 책임을 맡았다. 이때 디도는 잠깐 자비를 허락했다. 그러자 기독교인들이 예루살렘을 떠나 펠라 지역으로 떠나갔다. 왜냐하면 예루살렘의 멸망에 관한 예수님의 예언이 있었고 그때가 되면 빨리 도망하라고 하셨기 때문이다(마24:15~22). 그리고 로마 군단의 지원을 받은 디도 장군이 예루살렘을 에워싼지 5개월 만에 예루살렘은 파괴되고 멸망하게 되었다. 

 

3.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설 것이다"는 말은 어떻게 성취되었나요?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24:15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읽는 자는 깨달을진저)(마24:15)" "멸망의 가증한 것"은 다니엘이 말했는데 그것이 진짜 이루어지면 빨리 도망치라고 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그날이 '대환난'의 날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멸망의 가증한 것'은 무엇을 가리키며, '거룩한 곳'은 어디를 가리키는 것인가? '멸망의 가증한 것'은 짐승(적그리스도)의 우상이며, '거룩한 곳'은 제3의 성전을 가리키는 것인가? 그러나 아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누군가? 그것의 대표 주자는 세대주의자들이다. 그들은 마지막 때에 다니엘의 70이레의 마지막 한 이레에 7년 대환난이 있을 것이라고 하였고, 짐승 곧 적그리스도가 그 이레의 절반(3년 반)에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주장할 것이며, 그리고 그때 유대인들이 그것을 거부할 것이므로 그때에 대환난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그것이다. 예수께서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설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씀은 과연 다니엘이 말한 바 '한 이레'를 가리키는 것인가 하는 것이다. 아니면 마지막 시기에 있을 '대환난'을 가리키는 것인가 하는 것이다. 세대주의자들은 이것을 마지막 시기에 있을 대환난으로 보지 않는다. 다니엘의 한 이레 곧 7년 대환난과 후 3년 반의 기간으로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주일 오후찬양예배 때(https://dongtanms.kr/77356)에도 살펴보았지만, 7년 대환난은 다니엘의 한 이레의 예언의 성취가 아니라는 것을 살펴보았다. 그것은 짐승에 의한 대환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설 것이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그것은 마태복음 24:15의 평행 본문들을 살펴보면 그 답을 찾을 수가 있다(막13:14, 눅21:20). 

막13:14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마24:15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눅21:20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

  우리는 마가복음이 맨 처음 쓰였고, 이어서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이 그 뒤에 그리고 거의 비슷한 시기에 쓰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저자는 그 전에 쓰여진 채 있었던 마가복음을 이미 자기의 손에 갖고 있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마가복음 13:14의 말씀이다. 그런데 거기에는 "멸망의 가증한 것"과 "서지 못할 곳"으로 나온다. 그런데 마태복음에서는 "멸망의 가증한 것"과 "거룩한 곳"이라고 나온다. 그런데 이방인들을 대상으로 썼던 누가복음에서는 그 부분을 "군대들"과 "예루살렘"으로 기록하고 있다. 다시 말해,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다는 말은 어떤 군대들에 의하여 예루살렘 성이 포위당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4. 예수께서 인용하셨던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그럼, 예수께서 인용하고 계시는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은 무엇인가?(마24:15) 그것은 사실 다니엘서에서 가져온 것이다. 다니엘에서는 이 표현이 딱 세 번 나온다(단9:27, 11:31, 12:11).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이것들 중에 어떤 것을 생각하시면서 비유하셨을 것이다. 그렇다고 예수께서는 그것의 하나를 딱 지정하여 말씀하신 것도 아니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니엘이 예언했던 "멸망의 가증한 것"을 다니엘 9:27의 말씀만으로 한정해서는 아니 된다. 왜냐하면 그것 외에도 두 번 더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단11:31, 12:11). 

단9:27 그가 장차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맺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포악하여 가증한 것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하게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단11:31 군대는 그의 편에 서서 성소 곧 견고한 곳을 더럽히며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하는 가증한 것을 세울 것이며 

단12:11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할 가증한 것을 세울 때부터 천이백구십 일을 지낼 것이요 
  이것들 중에서 다니엘 9:27의 말씀을 보자. 이는 '70이레의 예언' 중에서 '한 이레'의 절반이 지난 시점에 있을 일이다. 그런데 다니엘 11:31에서는 헬라 제국이 분열된 후 셀류커스 왕조에서 나온 안디오커스 에피파네스 왕이 저지른 가증한 일(B.C.168년)을 예시하고 있다. 그리고 다니엘 12:11은 앞의 것을 종합해서 한 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니엘 9:27의 말씀이 언제 실행되었는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그런데 다니엘의 한 이레에 대한 해석은 너무나 다양하기 그지 없다. 그리고 그러한 해석들은 대부분 맞지도 않는다. 하지만 역사적인 사실로 증명된 것은 A.D.64년에 일어난 로마의 폼페이 장군이 예루살렘에 군대를 데리고 들어가서 성전을 유린하였던 일이다(https://dongtanms.kr/62962). 고로,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은 헬라 제국의 안디오커스 에피파네스 왕과 로마 제국의 '폼페이 장군'과 그의 군대들에 의한 예루살렘의 유린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것이다.

 

5. 세대주의자들이 해석하는 '한 이레'에 있을 일은 과연 합당한가?

  우리는 세대주의자들의 해석을 참고는 할 수 있지만 그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것 곧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다"는 말은 장차 미래의 마지막 시기에 있을 '대환난'을 예고한 것이지, 결코 세대주의자들이 말하고 있는 한 이레에 있을 일들 곧 적그리스도가 제3의 물리적인 성전에 앉아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한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누가복음 21:20의 말씀은 예수께서 마태복음 24:15에서 말씀하신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말한 것이다. 즉 로마의 '군대들'에 의하여 '예루살렘'이 에워싸이는 것이다. 그것은 곧 대환난을 가리키는 것이다. 곧 말세에 A.D.70년에 있었던 것과 같은 대환난이 다시 올 것이라는 뜻이다. 

 

2021년 08월 24일(화)

정병진목사

 

그리스도께서는 과연 언제 오시는가? 환난전인가 환난후인가? 성도들의 휴거는 단회적인가 아니면 여러 번 있게 되는가? 그리고 그리스도의 오심은 은밀한 강림인가 공개적인 강림인가? 과연 7년대환난이 있으며 그것은 다니엘의 한 이레와 일치하는가? 단일세계정부에 의한 짐승의 표 666시스템은 베리칩으로 갈 것인가? 천년왕국은 지상에 펼쳐질 것인가? 이 모든 질문이 이 하나의 메시지 안에 다 들어있다. 2020-12-20(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바른 종교개혁(08) 성도들의 휴거와 주님의 재림에 대한 바른 이해는 무엇인가?(마24:4~14)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oAO7eP6u93s [혹은 https://tv.naver.com/v/17363962 ]

 

1. 들어가며

  종말에는 개인적인 종말이 있고 우주적인 종말이 있다. 그렇다면 사람은 언제 부활하는가? 지난 주일에 우리는 개인의 부활시기에 관한 말씀을 나눴다. 사람은 죽은 다음에 무덤에 가서 잠을 잔다거나 낙원에 가서 쉬는 것이 아니라, 곧바로 부활체를 입고 천국과 지옥으로 간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것은 예수께서 구약의 절기상 초실절의 열매 곧 부활의 첫열매가 되셨기 때문이며, 그때 이후부터 계속해서 추수가 이어지다가(개인적인 부활이 있다가), 맥추절(칠칠절)에 가서는 한꺼번에 추수를 하게 되는데 이것을 "우주적인 부활"이라고 한다고 배웠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죽음이 죄를 처리한다고 한다면 그리스도의 부활은 사망을 처리하는 것이다. 이제 오늘은 이러한 개인적인 부활이 아니라 우주적인 부활에 대해 함께 말씀을 나누려고 한다. 주께서 재림하시는 때는 과연 언제이며 그때가 되면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성도들의 부활과 그리스도의 재림은 같은 사건인지 아니면 서로 다른 사건인지, 그리고 이것은 은밀하게 있는지 아니면 공개적으로 있는 것인지도 살펴볼 것이다. 더욱이 주님께서는 과연 환난전에 오시는지 아니면 환난후에 오시는지도 살펴보려고 한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련지어 등장하는 여러가지 소주제들도 함께 다뤄보고자 한다. 그래서 오늘은 이 말씀을 듣는 모든 성도들은 주님의 재림을 잘 준비하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2. 성도들의 휴거는 과연 언제 일어나는가? 그것은 단회적인 반복적인가? 그리고 그것은 은밀하게 일어나는가 공개적으로 일어나는가?

  성도들의 휴거란 있는가? 있다면 언제 있는가? 사실 성도들의 휴거시에 관해, 환난전에 있다는 분들도 있고 환난후에 있다 하시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하게 우리에게 그 답을 들려준다. 그것은 우리 주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들려주신 말씀 속에 다 들어있다. 그러므로 그것은 매우 분명하다. 특히 오늘 우리가 읽었던 말씀은 마24:4~14의 말씀과 마24:30~31에 나오는 말씀을 보면 다 답이 나온다. 그래서 오늘은 헬라어성경에서 그 본문들을 직역하여서 살펴보고자 한다. 그러면 금방 수많은 종말론의 문제들을 풀 수가 있다. 

마24:4~14 [헬라어직역] (4) 그리고 예수께서 대답하신 후에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너희를 미혹하지 않도록 계속 주의하고 있어라. (5) 왜냐하면 많은 이들이 장차 내 이름으로 인하여 올 것이기 때문이다. 말하고 있기를, ‘나는 그리스도요’. 그리하여 그들이 장차 많은 이들을 미혹할 것이기 때문이다. (6) 그런데 너희는 장차 전쟁들과 전쟁들의 소문들을 계속해서 듣는 것을 하려고(들으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계속해서] 불안해지지 않도록 [계속해서] 주의하고 있어라. 왜냐하면 그것은 반드시 일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끝은 아직 아니다. (7) 왜냐하면 민족이 민족을 대적하여 장차 일어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왕국이 왕국을 대적하여 [장차 일어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장소를 따라서(곳곳에) 기근들과 지진들이 장차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8) 그런데 이 모든 일들은 해산의 고통이 시작이다. (9) 그때에 그들(사람들)이 너희를 장차 환난 속으로 넘겨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너희를 장차 살해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들에 의하여 미움을 받고 있으면서 장차 있을 것이다. (10) 그리고 그때에 많은 이들이 장차 실족하게 될(넘어질) 것이다. 그리고 장차 그들은 서로들을 넘겨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들을 미워할 것이다. (11) 그리고 많은 거짓선지자들이 장차 일어나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많은 거짓선지자들)은 많은 이들을 장차 미혹할 것이다. (12) 그리고 무법한 일(불법, 악행)이 증가되어지는 것 때문에 많은 이들의 사랑이 장차 차가워질(식어질) 것이다. (13) 그런데 끝까지 견뎠던(기다렸던) 자, 그이는 장차 구원을 얻게 될 것이다. (14) 그리고 모든 민족들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이 왕국의 복음이 온 거주지(사람이 사는 곳)에 장차 전파될 것이다. 그러면 그때 끝이 장차 올 것이다.

마24:29~31[헬라어직역] (29) 그런데 저 날들의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장차 어두워질 것이다. 그리고 달이 장차 빛을 주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별들이 장차 하늘로부터(아포) 떨어질 것이다. 그리고 하늘들의 능력들이 흔들리게 될 것이다. (30) 그리고 그때에 사람의 아들(인자)의 표적이 하늘 안에서 장차 나타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자기를 위하여 장차 가슴을 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사람의 아들(인자)이 하늘의 구름들 위에서 많은 영광과 능력과 함께 오고 있는 것을 장차 볼 것이다. (31) 그리고 그분(인자)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자신의 천사들을 장차 파송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천사들)은 그분의 선택받은 이들을 하늘들의 끝부분들로부터(아포) 하늘들의 끝부분들까지 네 바람(사방)으로부터 장차 함께 모을 것이다.

  그렇다. 주님께서는 환난 후에 오신다고 했다(마24:29). 그리고 성도들의 휴거는 주님의 재림과 함께 일어나는 동시적인 사건으로 말하고 있다(마24:31). 그래서 주님의 재림이나 성도들의 휴거는 단회적이며 공개적인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왜냐하면 땅의 모든 족속들이 인자가 재림하는 것을 볼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마24:30~31). 그리고 주님의 재림 때에 일어나게 될 "우주적인 부활"은 곧 "휴거"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때에는 주님께서 공중으로 먼저 와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때가 되면 성도들은 구름속으로 끌어올려져서 주님을 영접하러 갈 것이다. 그러므로 그때 죽은 자들과 그때에 살아남아 있는 자들이 한꺼번에 순차적으로 부활을 입어 공중으로 휴거되어 올라가게 될 것이다(살전4:16~17).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재림시에 있을 우주적인 부활을 가리켜 흔히들 "휴거"라고 따른 용어로 부르는 것이다. 

 

3. 예수재림 전에 7년대환란이 있는가?

  오순절 교단에서는 예수님의 재림을 2가지 양상으로 본다. 그래서 예수께서 공중으로 오셔서 은밀하게 알곡성도들을 휴거시킬 방면이 있고, 이어서 공중에서 혼인잔치가 7년간 베풀어지고 땅에서는 적그리스도에 의하여 대대적인 핍박이 자행될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성경에는 대환난이 분명 있다고 나오기는 하지만, 7년대환난이나 7년공중혼인잔치라는 말인 직역이든 의역이든 나오지 않는다. 누군가 지어낸 말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다니엘의 70이레에서 한 이레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 같다. 하지만 그러한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예수께서는 환난과 대환난에 대해 언급할 때에 분명이 언급하셨지만, 그때를 7년이라고 말씀하신 일이 전혀 없으며, 또한 대환난의 날도 선택받은 자들을 위하여 단축시켜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신 바 있기 때문이다(마24:21~22).

마24:21-22 왜냐하면 그때에 큰 환난이 장차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세상의 시작으로부터(아포) 지금까지 일어난 적이 없고, 결코 일어나지도 않을 것이다. 22 그리고 만일 저 날들이 단축되지 않았다면 모든 육체는 구원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저 날들은 선택받은 이들 때문에 장차 단축될 것이다.  

  예수께서는 먼저, 누구나 다 자연적인 재난을 다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때 성도들도 함께 핍박을 받고 죽음에 직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이러한 환난은 반복적이며 점층적으로 일어나지만, 그리고 주님께서는 마지막의 시기가 이르게 되면, "대환난"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환난을 두고서, 요한계시록에서 요한사도는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라고 언급한다.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는 다니엘서에서 가져온 말인데, 3년반(42달, 1260일)을 일컫는 또다른 표현이다. 이런 마지막 때의 짐승이 출현하여 성도들을 핍박하고 죽일 것이라고 했다(계13장). 그러나 42달의 기간은 환난의 기간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요한계시록 12장을 의하면, 그 기간은 성도들이 광야로 피신하여 양육받는 기간이라고도 했기 때문이다(계12:14). 그리고 요한계시록 11장에서는 두 증인이 나가서 활동하여 천국복음을 전파하는 기간이라고 말씀하고 있다(계11:3). 여기서 "두 증인'이라는 모세와 엘리야같은 사람들로서, 율법과 선지자들의 대표자들로서, 십계명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치고, 회개를 촉구하는 주의 종들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3년반의 기간은 짐승에 의해 핍박의 기간이기도 하지만, 성도들이 보호받고 양육받는 기간이 되기도 하면서, 동시에 두 증인들과 같은 마지막 시대의 사명자들에 의해 천국복음이 선포되는 기간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계13:5 또 [첫째]짐승이 과장되고 신성 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계12:14 그 여자(사내아이를 낳은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 
계11:3 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리라 

 

4. 다니엘의 한 이레는 그리스도의 초림예언인가 재림예언인가?

  그렇다면, 다니엘이 말한 바 "70이레"의 예언은 과연 그리스도의 초림에 관한 예언인가 아니면 재림에 관한 예언인가? 그 답은 단9:24에 고스란히 나와 있다. 

단9:24,26 네(이스라엘) 백성과 네 거룩한 성(예루살렘)을 위하여 일흔(70) 이레(7)를 기한으로 정하였나니, 허물이 그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용서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환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이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 26 예순 두 이레(62이레) 후에 기름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그렇다. 다니엘의 70이레의 예언은 육적인 이스라엘 백성과 예루살렘 성을 위한 예언으로 주어진 것이다. 이것은 6가지 예언의 성취로 완성되는데 그것은 기름부음받은 자의 출현과 죽음으로 끝이 난다. 그리고 예루살렘성의 파괴로 끝이 난다. 고로 이 예언은 종말에 관한 예언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초림과 그이후에 있을 예루살렘의 파괴에 관한 예언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나 이 예언은 천주교의 리베라 신부에 의해서 의도적으로 왜곡되어서, 다니엘의 70이레의 마지막 한 주간(한 이레=7년)에 해석으로 비화되었다. 그래서 그 기간(7년)을 따로 떼어 먼 미래에 있을 일로 곧 적그리스도가 나타나 이스라엘과 7년간의 평화협정을 맺는 것이라고 곡해시켜버렸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다니엘의 70이레의 예언은 그리스도의 초림 예언임에도 불구하고, 재림예언의 둔갑하게 되어 퍼져나가고 있다. 아니다. 결코 아니다. 그러한 해석은 자의적인 해석이요 성경을 문맥을 무시한 불행한 해석인 것이다. 

 

5. 마지막 시기가 되면 적그리스도에 의한 단일정부가 탄생할 것이며, 예루살렘에 제3의 성전도 세워질 것인가?

  오늘도 단일세계정부 음모론자들은 정말로 마지막 시기가 되면 로마의 뒤를 잇는 유럽연합의 국가에서 적그리스도(짐승)가 등장하게 될 것이고, 그 짐승에 의해 세계가 하나로 통합될 것이며, 짐승에 의해 통제되는 사회 곧 단일세계정부가 세워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사실 다니엘서 2장과 7장만 읽어보더라도 우리는 마지막 시기가 어떤 시기인지를 알 수 있다. 그것은 "열 발가락시대"와 "열 뿔시대"라고 나온다. 여기서 열발가락 혹은 열 뿔은 다 로마제국이 망하고 거기에서 분열된 나라들을 지칭한다. 특히 다니엘 2장에 보면, 하늘에서 뜨인 돌이 날아와 열발가락을 쳐서 부순다. 그러니 금과 은과 놋과 철과 진흙으로 만들어진 신상이 깨드려져서 태산을 이룬다고 나와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17장에 보면, 마지막 네번째 짐승에 대한 묘사가 좀 더 자세히 나온다. 그런데 이때도 역시 짐승과 열뿔이 등장하고 있다. 즉 세계의 영적 세계를 이끌어가는 하나의 짐승과 국가를 통치할 열 나라들(상징적으로 많고 충분한 나라들)이 계속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용과 거짓선지자(둘째짐승)도 함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 셋이 결국 한데 모여 아마겟돈전쟁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계16:16). 고로 마지막 시기가 되더라도 어떤 한 사람에 의해 세계 모든 정부가 통제받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혹 어떤 흉내내는 일이 나타날른는지 모르겠으나 그것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시기에 [먼저]짐승(적그리스도)이 이스라엘과 평화협성을 맺을 때에는 제3의 성전이 예루살렘에 세워져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이것도 거의 일어나지 않을 허상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구약의 성전제사와 제물은 실체이신 예수님에 대한 모형이었고, 실체이신 예수께서 오셔서 2천년전 골고다언덕에서 마지막으로 영원한 제사를 드려 속죄를 완성했기에, 우리는 더이상 모형과 그림자와같은 양이나 소의 제물이 바쳐질 필요가 없어졌다(히9:11~12). 그래서 초대교회 스데반집사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은 이제 더이상 손으로 만든 성전에 계시지 않는다고 말했다(행7:48). 성령이 오신 다음부터는 교회가 구약의 성전을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제3의 성전이 세워진다고 아무리 외친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결국에 가서 의미없는 메아리로 끝날 확률이 크다. 

 

6. 베리칩이 과연 마지막 시대의 짐승의 표 곧 666인가?

  마지막 시대에 등장하게 될 "짐승"과 더불어, 베리칩이 짐승의 표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과연 마지막 시대에 베리칩은 짐승의 표라고 불릴 수 있는가? 그런데 아직까지도 그렇다고 믿는 이들이 더러 있다. 그러나 이것도 허상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베리칩이 666이 되려면, 베리칩은 짐승의 표이므로, 짐승이 누군지가 먼저 밝혀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짐승의 이름이 있고 그 이름의 숫자값이 666이라고 했으니, 베리칩이 짐승의 표가 되려면 짐승이 누구며, 그러한 짐승의 이름이 나와야 한다. 그런데 짐승이 아직 출현하지 않았다는데도, 베리칩이 666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는 것이다. 이는 마치 아직 설립되지도 않은 은행의 수표를 가져가서는 시중은행에서 현찰로 바꿔달라고 억지로 시도하는 것이나 똑같다. 그러면 창구직원에서 곧 은행이 설립될 것이니 돈이나 바꿔달라고 하는 것이 같다. 앞뒤가 틀린 것이다. 아직까지 단 한 사람도 자신의 이름값이 666인 짐승이 나온 적이 없다. 결국 짐승의 표는 짐승을 경배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표식으로서, 우상숭배자들이 사탄의 소유가 되었다는 표식이기 때문이다. 

 

7. 천년왕국은 과연 지상에 문자적으로 펼쳐질 것인가?

  전천년설주의자들은 이 지상에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 천년왕국이 세워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과연 지상에 천년왕국이 세워질 것인가? 이것도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왜냐하면 천년왕국 전에 있는 아마겟돈 전쟁이 있고, 천년왕국 후에 있는 곡과 마곡의 전쟁이 있는데, 이 두 가지의 전쟁은 하나의 전쟁에 대한 다른 표현이기 때문이다. 천년왕국을 주장하는 분들은 말세가 되면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에 의해 인류 최후의 전쟁인 아마겟돈 전쟁이 터질 것인데, 이 전쟁 때에 짐승과 거짓선지자는 산 채로 불못에 던져지지만, 용은 무저갱에 약 천년간 갇히게 되며, 이후 지상에 천년왕국이 세워진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천년왕국이 지난 후에는 잠깐 사탄이 풀려나 지상에서 살던 사람들 곧 곡과 마곡을 모아 전쟁을 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놀라지 말라. 헬라어원문을 읽어보면, 아마겟돈 전쟁과 곡과 마곡의 전쟁은 하나의 전쟁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곡과 마곡의 전쟁 후에 사탄마귀도 불못에 던져진다고 하기 때문이다. 헬라어원문을 보면, 이 때 짐승과 거짓선지자도 사탄과 함께 불못에 던져질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계20:10). 계16:16에 보면,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가 하나가 되어 일으키는 전쟁이 아마겟돈전쟁이며, 이 셋이 한꺼번에 불못에 던져지는 전쟁이 곡과 마곡의 전쟁이다. 고로 우리는 이 두 전쟁이 하나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천년왕국은 문자적으로 이 지상에 펼쳐지지 않음음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부활이후 천국에 먼저 들어간 성도들이 천국에서 왕노릇하고 있는 것을 가리키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천년왕국의 끝무렵에 하나님께서 사탄마귀에게 무저갱으로부터 잠시 내어놓는데, 이것이 바로 3년반의 대환난의 끄트머리에 있을 일인 것이다. 

 

8. 성도들의 휴거와 그리스도의 재림에 수많은 미혹들이 있어온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여기서 그렇다면, 왜 성도들의 휴거와 그리스도의 재림에 수많은 미혹들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자. 우선적으로 그것은 주님께서 그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 미리 말씀해주신 것을 알아야 한다(마24:4~14). 그것은 이미 선택받아 천국에 들어갈 성도들이라도 사탄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옥으로 끌고가려는 이유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더욱 더 큰 문제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이 성경을 원문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종말장이라고 일컫는 마24장이나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헬라어원문으로 보지 않으니,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다른 사람의 주장이나 말을 듣고는 없는 것까지도 만들어내며 또한 문맥을 무시한 해석까지 내놓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셋째, 잘못된 여러가지의 종말론의 교리들을 마치 성경의 진리인량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고, 그 교리에 맞는 성경구절을 여기저기서 끼워맞츰으로 잘못된 해석을 내놓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아니 된다. 그러면 나도 거짓선지자가 되어 선택받은 성도들을 미혹하는 자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말세에는 미혹하는 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성경해석을 잘못하는 주의 종들이다. 특히 종말론에 관한 잘못된 해석을 하는 자에 의해 귀한 영혼이 망가뜨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특히 조심해야 할 일이다. 

 

9. 주님의 재림을 기대하는 성도들의 바른 종말신앙이란 어떤 것인가?

  그렇다면 주님의 재림을 기대하는 성도들의 올바른 종말신앙은 어떠해야 하는가? 오늘 본문 말씀에 의하면 주님께서는 3가지를 우리에게 권면하고 있다. 첫째, 미혹을 주의하고 이겨내야 한다는 것이다. 성도들은 개인적인 종말에서부터 우주적인 종말론에 이르기까지, 비성경적인 교리나 주장들을 걸러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직 성경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특히 헬라어원문으로 돌아가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둘째, 환난에 대비하는데 혹 우리가 환난성도가 된다면 어떠한 핍박과 죽음 앞에서도 결코 두려워하지말고 신앙의 지조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환난전휴거 맹신이 무서운 것은 환난이 없다고 믿다가 그만 환난에 닥치게 될 때 그들에게 나타날 반응이다. 그들은 환난을 이겨낼 힘을 비축해두지 않은 탓에, 그 현장에 막상 부딪히게 되면 대부분은 핍박과 죽음이 두려워 주님을 부인해버릴 것이다. 고로 주님의 재림은 환난후에 있고 성도들도 환난후에 휴거된다는 것을 알고 잘 대비하고 있으면 죽음이 결코 두렵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죽은 즉시 우리는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입성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셋째,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회개와 천국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다. 한 사람이라도 천국가게 할려면 회개의 중요성을 깨우쳐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앙생활의 궁극적인 목표가 천국이라는 것을 일러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10. 나오며

  믿음이란 주의 재림에 대한 신앙을 바로 세우고 그때를 날마다 잘 준비하는 것이다. 혹 우리 시대에 그날이 온다고 할지라도 흔들리지 말고 그때를 잘 준비했다가 주님에 대한 신앙의 지조를 끝까지 잘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회개와 천국복음을 전하는 일에 충성하는 것이다. 그러면 주님께서 우리의 영혼을 너끈이 천국에 들어가게 해주실 것이다. 그리고 천국에서 들어가서도 면류관을 쓰는 성도가 되게 해 주실 것이다. 그리고 천국집에 수많은 보화들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환난과 핍박을 이겨낸 만큼 그리고 주님이 맡겨주신 일에 충성한 만큼 많은 보석들과 면류관을 주실 것이다. 건투를 빈다. 

 

 

2020년 12월 20일(주일)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가짜 천국과 지옥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33) – 박소리목사편(04) – 마지막 시대에 7년대환난은 과연 있을 것인가?(단9:24~27)_2020-11-18(수) 

https://youtu.be/z3z_WouZYw8  [혹은 https://tv.naver.com/v/16759350  ]

 

1. 박소리목사는 7년대환난 전에 성령받은 자들은 휴거될 것이라고 했는데, 과연 "7년대환난"이라는 것이 성경에 있는 표현인가나요?

  요한계시록을 비롯한 신약성경말씀에 "7년대환난"이라는 말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습습니다. 예수께서도 그러한 것을 결코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구약성경 다니엘서 9장에 보면, "한 이레"는 단어가 나올 뿐입니다. 

 

2. "7년대환난"이라는 말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요?

  "7년대환난"은 세대주의적인 전천년설을 신봉하는 교단에서 나온 종말론의 교리에 나오는 표현입니다. 보통 세대주의적인 전천년설을 신봉하는 교단에는 예수님께서 공중재림(空中再臨)하실 때 성도(聖徒)들이 들림 받을 것이라면서, 이때 성도들은 7년 대환난(大患難)이 시작되기 전에 공중(空中)으로 휴거(携擧)되어 올라갈 것이므로 7년 대환난(大患難)의 고통을 하나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과연 이러한 교리는 성경에서 나오는 말씀에서 따온 것일까요? 

 

3. 왜 환난전휴거론자자들은 "7년대환난"을 성경의 어디를 근거로 이러한 교리를 만들어 낸 것일까요?

  "7년대환난"이라는 용어는 다니엘 9장에 나오는 70이레 예언 가운데 "한 이레"에서 가져온 것입니다(단9:27). 하지만 다니엘의 70이레의 예언은 종말에 관한 예언이 아니며, 단지 이스라엘 민족의 장래와 예루살렘 성 및 성전의 파괴에 대한 예언에 해당할 뿐입니다. 굳이 명시하자면, 다니엘서 9장의 70이레 예언은 메시야의 초림과 예루살렘 멸망 그리고 성전파괴에 관한 환상예언일 뿐, 종말에 관한 예언이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을 먼 미래의 일이라고 해석하는 천주교의 요한계시록의 해석법에서 그것을 퍼진 것을 개신교회가 사용한 것입니다. 종교개혁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무렵, 당시 교황은 자신을 짐승 곧 적그리스도로 보는 종교개혁자들의 주장이 못마땅했습니다. 그러자 그러한 사실에 평신도들이 관심갖지 못하도록 새로운 요한계시록의 해석법을 내놓도록 명령하였습니다. 그러자 당시 리베라 신부(A.D.1537~1591)가 적그리스도는 먼 미래에 출현하게 될 세계정부의 지도자라고 해석하였습니다. 이것을 영국의 성공회 신부였던 존 넬슨 다비(A.D.1800~1882)에 수용하여, 미국으로 가져갔고 미국에서 이것이 꽃을 피우게 되었으니 그것이 세대주의가 된 것입니다. 세대주의에서는 종말의 때를 다니엘9장에 나오는 70이레로 풉니다. 그래서 7이레와 62이레가 지난후 중간에 공백기가 있을 것이며, 어느날 교회가 비밀이 휴거되면 공중에서는 한 이레가 시작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공중으로 휴가되어 올라가 7년간 공중에서 혼인잔치를 벌이고, 지상에서는 7년대환난이 시작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다니엘의 70이레는 초림의 예수님과 성전파괴에 대한 예언인 것이지, 종말에 관한 예언이 결코 아닙니다. 

 

4. 종말에 관한 예언은 어떤 예언이어야 맞나요?

  다니엘서 7장에 나오는 종말에 관한 예언은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두 마리 짐승에 관한 환난으로 성경에 다시 한 번 등장합니다. 그러므로 종말에 있을 짐승에 의한 환난을 이야기하려면 당연히 다니엘7장에 나오는 넷째짐승에 관한 환상을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주의자들은 다니엘의 7장에 나오는 넷째짐승에 관한 예언을 가져다 쓰지 않고, 다니엘 9장에 나오는 '70이레'에 관한 예언을 가져다 쓴 것입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적용과 해석입니다. 그렇다면, 다니엘7장에는 종말에 관한 어떤 예언이 있나요? 그것은 넷째짐승(로마제국 상징)의 열 뿔에서 세 뿔이 뽑히고 한 작은 뿔이 올라오는 것인데, 그 뿔이 신성모독하는 말을 하며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뿔이 활동하는 기간을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3년반, 1260일, 42달)"라고 했습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더라도 넷째짐승이 활동할 기간을 가리켜 "42달"이라고 정확히 묘사하고 있습니다(계13:5). 고로 성도들이 환난받는 기간은 7년이 아니라, 42달(3년반)이라는 것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5. 성도들이 환난을 받는 "42달(3년반)"은 실제의 시간을 가리키나요 상징인가요?

  요한계시록에서 미래의 환상 속에 등장하는 모든 사물과 사람과 시간은 실제인 것도 있으나 대부분 상징적인 것입니다. 계5장에 보면, "어린양"이 등장하는데 이 어린양도 뿔이 일곱이요, 눈이 일곱입니다. 실제라면 괴물로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계13장에 보면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입니다. 다 무엇인가를 비유하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 "7"은 이 세상에서의 완전수를 가리키며, "12"는 하늘에서의 완전수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10"은 손가락과 발가락이 열이듯 충만한 수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3년반은 7년의 절반을 가리키는 것이므로, 환난의 날이 분명 있기는 있는데 그날들이 많이 축소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도 마24장의 종말장에서 그날을 감하지 아니하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받을 수 없기에 택하신 자들을 위해 환난의 날을 감해주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마24:21~22). 고로 42달은 7년에 비해 많이 짧아진 기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도 환난을 받기는 받지만 순교하는 사명자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환난으로부터 보호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언제든지 찾아올 환난을 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혹시 환난받지 아니하고 훌쩍 휴거되어 올라가는 감언이설에 속아서 그냥 시간만 보내다가 환난이 찾아오면 견디지 못하는 약한 자가 되어서는 절대 아니되겠습니다. 환난을 대비하여 환난을 당할 때면, 죽으면 죽이라는 각오로 신앙의 지조를 지키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020년 11월 18일(수)

정병진목사

 

2020년 6월에는 로마카톨릭을 중심으로 세계종교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종교통합선언을 한다고 한다. 또한 전 세계가 지금 과거의 냉전주의 시대처럼 자유민주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으로 다시 편성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는 나라와 백성들에게 전 세계가 불이익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때에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정말 주님의 재림의 때가 가까이 오고 있는 것이 사실인가? 그렇다면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종말의 때와 지금의 상황은 어떤 것인가? 그래서 종말의 징조에 대해 들여다보았다. 오늘과 다음 주에 걸쳐 우리는 기존에 잘못 알려진 종말의 징조들은 무엇이며, 진짜 주님의 재림의 때에 있을 종말의 징조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위로부터 오는 깨달음의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

2019-07-28(주일) 주일찬양예배
제목: 주님의 재림의 때가 얼마나 가까이 왔는가?(1)(마24:2~31)
https://youtu.be/7k6QeIdTVLE


1. 들어가며

  주님의 재림은 얼마나 가까이 우리곁에 다가와 있을까? 분명한 사실은 어제보다는 오늘이 더 가깝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성경의 기록을 통해서 어느 정도는 그 시기를 짐작해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결코 그날과 그 시는 알 수 없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에 분명하게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마24:36). 그러므로 몇 년 몇 월 몇 시에 주님의 재림이 있다고 하는 것은 전부 가짜 계시라고 보면 된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역시 그럴 것이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주의 임하심(파루시아)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는지"에 관햐 제자들이 물었을 때, 그때의 징조에 관하여 말씀해주신 일이 있다. 그렇다면, 보통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말하는 종말의 징조들에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아마도 다음의 5가지 항목에 속할 것이다. 첫째, 7년대환난과 적그리스도의 등장, 둘째, 제3성전의 건축, 셋째, 짐승의 표인 베리칩의 등장, 넷째, 곡과 마곡의 전쟁과 천년왕국의 실현, 다섯째, 144,000명이 채워짐. 그렇다면 과연 이것들은 실제 종말의 징조라고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종말의 징조들에 관한 이러한 주장들의 진실에 대해 들여다보고자 한다. 그리고 다음 이 시간에는 얼마나 주님의 재림이 가까웠는지에 관하여 성경기록과 실제들을 함께 살펴볼 것이다.

 

2. 7년대환난과 적그리스도의 등장은 과연 종말의 징조라고 할 수 있는가?

  우리가 종말론을 공부하다보면, "7년대환란과 적그리스도의 출현"이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된다. 이 말은 대체 어디서 나온 말인가? 예수님께서 직접 들려주신 마지막 때에 관한 말씀들 곧 마태복음 24장이나 마가복음 13장, 누가복음 17장과 21장에는 결코 "7년대환란"이나 "적그리스도"라는 용어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직 요한일서에서 "적그리스도"라는 용어가 4번(요일2:18,22,4:3), 요한이서에서 1번(요이1:7) 나온다. 심지어 요한계시록에서도 "적그리스도"라는 용어는 찾아볼 수가 없다.

  그렇다면, "7년대환난과 적그리스도"라는 용어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그것은 가까이는 미국의 세대주의자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고, 그 시작은 로마천주교의 신부였던 "리베라(A.D.1537~1591)"의 요한계시록의 해석에서였다. 그는 당시 종교개혁자들로부터 적그리스도라고 불려지던 교황의 지시를 받고,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짐승이 교황이 아니라 미래적인 인물이라는 해석을 세상에 내어놓게 된다. 그리하여 그가 말하는 "적그리스도"는 "불신세계에서 등장하여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는 자"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결국 "7년대환난과 적그리스도"라는 용어는 리베라 신부의 요한계시록 해석에서 사용한 적그리스도와 더불어, 다니엘서 9장에 나오는 "70이레(단9:24~27)"에 나오는 "한 이레(7년)"가 하나로 합쳐져서 생겨난 용어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세대주의자들은 오늘날 7년대환난과 적그리스도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가? 여러가지 주장들이 있지만 그들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마지막 시대가 되면, 다니엘의 70이레가 완성될 것인데, 69이레는 이미 성취되었고, 마지막 한 이레(7년)는 아직 남아 있다. 69이레가 끝나는 해인 A.D.27년 메시야가 기름부음을 받고, 이어 공백기를 갖다가, 마지막 시기가 되면 한 이레가 시작될 것이다. 이때는 적그리스도가 등장하여 이스라엘과 한 이레 동안(7년간)의 평화협정을 맺을 것이다. 아마도 적그리스도는 처음에는 평화의 사도로 등장하여 이스라엘사람들이 그토록 바라는 예루살렘 성전(제3의 성전)을 지어줄 것이다. 그러나 전3년반의 평온기가 끝나면 그가 돌변할 것이고, 이어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오직 유일신앙을 가졌기에, 결코 그를 하나님을 섬길 수 없을 것이이다. 그러면 적그리스도는 후3년반동안 유대인들을 잔인하게 핍박하고 죽일 것이다. 특히 적그리스도는 전3년반에는 미온적이지만 후3년반이 되면 짐승의 표를 받게하여 세상 사람들을 통제할 것인데, 만약 그것을 거절하면 모조리 목베어 죽일 것이다. 다행히도 7년이라는 기간은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한 기간이므로 7년대환난 전에 그리스도인들은 휴거되어 올라가 공중에서 7년간 혼인잔치를 하게 될 것이다. 그때에 땅에서는 적그리스도가 이 세상을 통치하게 되고, 후3년반에는 단일세계정부의 통치자로 군림할 것인데, 그때에는 666짐승의 표를 받게 하고, 그것을 받지 않는 자들은 모조리 죽일 것이다. 그리고 7년이 지나면, 그리스도의 공중에서 휴거되어 올라간 자와 함께 지상으로 재림할 것이다. 이때 예수께서는 적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들을 따랐던 자들을 아마겟돈 전쟁에서 모조리 처단할 것이다. 그리고 천년동안 이 지상에서 왕국으로 통치할 것이다. 이것이 "천년왕국"이다. 이때 7년간 공중에서 혼인잔치를 했던 성도들은 천년왕국기간동안 하늘에서 왕노릇할 것이고, 육체를 입고 천년왕국에 들어온 땅의 사람들은 회복된 땅에서 천년동안 살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천년왕국 전에 사탄마귀를 무저갱에 던져넣어 잠궈버릴 것이기에 악이 이 세상에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사탄이 없는 이 세상은 사자가 어린양과 뛰놀게 되고, 뱀의 굴에 어린아이가 손을 집어놓어도 물지 않은 평화의 시대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천년왕국이 끝날 무렵에 한 번의 시험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잠깐동안 무저갱에 갇혀 있는 사탄마귀를 내어놓을 것인데 그러면, 사탄마귀가 천년동안 태어나서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을 미혹하여 곡과 마곡의 전쟁을 일으킬 것인데, 그때에는 사탄편에 선 자들이 바닷가의 모래와 같을 것이다. 천년동안 사람이 많이 번성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주님께서 오셔서 그들을 입에서 나오는 칼로 다 죽이고 백보좌심판을 열어서,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는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여보내지만, 생명책에 이름이 없는 자는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질 것이다. 그리하여 둘로 갈라진 영원세계에서 두 종류의 사람들은 그곳에서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세대주의자들이 말하는 마지막 시대에 관한 보편적인 해석이다. 물론 각론에서 약간씩 다른 것이 있기도 하다. 휴거의 시기를 7년대환난 전이라고 보는 자들도 있고, 7년대환난 중간이라는 자들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동소이하다.

  그렇다면, 과연 "7년대환난"이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며, 또한 "적그리스도"가 나타나 다니엘의 한 이레(7년)동안 이 세상 위에 통치하며, 이때 자신을 따르지 않는 자들을 핍박하고 죽일 것인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것은 잘못된 해석이라는 점이다. 왜 그런가? 첫째, 다니엘의 70이레의 한 이레는 69이레에 붙어있는 한 이레인 것이지, 따로 분리되어 있는 시기 곧 미래에 있을 일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누가 맘대로 70이레에서 한 이레만을 따로 떼어내어 미래로 가져다가 해석하라고 했는가? 다 리베라신부가 만든 가짜이론이다. 둘째, 다니엘의 70이레(단9:24~27) 자체는 "이스라엘 민족과 예루살렘 성읍"에 관한 예언인 것이지, 미래에 있을 적그리스도에 의한 핍박의 예언이 결코 아니다. 단9:24을 보라. 다니엘의 70이레는 이스라엘의 경륜에 관한 이야기다. 예루살렘을 회복하고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시작된 메시야의 구속의 완성과 예루살렘의 파괴의 예언이 바로 다니엘의 70이레의 예언의 핵심이다. 사실 예루살렘 성읍 중건영은 여러가지 주장이 있기는 하지만, 바사왕 아닥사스다 7년(B.C.457년)으로 봄이 타당하다. 그리고 7이레(49년)가 지날 것이고, 69이레(483년)이 지난다고 했다. 그러면 그때 바로 A.D.27년경이다. 이때 거룩한 자가 기름부음을 받을 것이라고 했는데, 진짜로 예수께서 세례요한에게 기름부음을 받고 메시야로 등극한 해가 바로 그 해였다. 그리고 한 이레는 붙어서 있는 것이지 따로 떨어져서 2천년이상이나 후에 있을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69이레 후에 한 이레는 어떻게 성취되었는가? 70이레의 마지막 한 이레는 69이레에 이어진 한 이레인 것이지, 결코 따로 떨어진 한 이레가 아니다. 그런데 그 이레의 절반에 희생제사와 예물(곡식제사)가 그쳐질 것이라고 했다(단9:27). 이는 메시야가 기름부음을 받고 3년반이 지난 후에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심으로, 구약의 제사를 끝내신다는 의미다. 그랬다. 그래서 예수께서 A.D.31년 봄 유월절 날에 돌아가셨다. 그리하여 인류를 위한 속죄제사를 완성하신 것이다. 그리고 나서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예루살렘 성읍과 성소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했다. 그가 포악하여 가증한 것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 그것이 바로 마24:15절에서 예수님께서 인용하신 다니엘의 말씀이요, 눅21:20의 말씀이다. 이것은 한 이레 후에 장차 어느날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마24:15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눅21:20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

  눅21:20의 말씀은 마24:15의 평행본문의 말씀이다. 다시 말해, 선지자 다니엘에 말한 바 "멸망이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다는 것은 예루살렘이 로마의 군대에 에워싸여 포위되어서 파괴될 것임을 말하는 것이다. 실제로 그랬다. 예수께서 돌아가시고 난 뒤, 예수님의 예언에 따라, 요나의 표적대로 예루살렘은 40만에 완전파괴되었다. 즉 요나가 밤낮 40일동안을 니느웨성에 회개를 외쳤을 때, 니느웨성은 회개하여 멸망을 피했지만, 예루살렘은 회개하지 않았기에 예수께서 돌아가신 뒤 정확히 40년만인 A.D.70년 예루살렘은 로마에 의해 함락당하고 성전은 파괴되고 말았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역사상에서 사라지고만다. 고로, 앞으로 우리 세대에 다니엘의 70이레 중 마지막 한 이레는 없을 것이다. 그것이 이미 성취되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오셔서 제사와 예물을 그치셨기 때문이다. 더이상 제사를 드리지 않아도 된다. 그분이 완전한 속죄제사를 드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로마의 군대에 의해 A.D.67년부터 3년동안 예루살렘은 포위당했는데, 장군이 왕위를 받으러 간 사이 잠시 포위망이 풀렸다. 그러자 그리스도인들은 예루살렘성을 빠져나와 펠라지역으로 피신했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군대에 의해 에워쌓이는 것을 보거든 빨리 도망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민족과 예루살렘에 관한 다니엘의 70이레의 예언은 성취되었다. 한 이레가 먼 미래의 어느날 적그리스도라는 자에 의해 7년대환난으로 펼쳐지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승천 이후 적그리스도의 출현은 계속해서 있어왔다. 사도요한은 요한일서와 요한이서에 이미 적그리스도가 존재하고 있다고 기록고 있다(요일2:18,22,4:3, 요이1:7). 적그리스도는 그때도 있었고 계속해서 있어왔으며 앞으로도 또한 나올 것이다. 주님 승천이후부터가 이미 마지막 때이기 때문이다. 사실 예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이 펠라지역으로 도망치고 예루살렘이 파괴되었던 A.D.70년에 오셔야 했다. 하지만 그때 오실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2가지 이유 때문에서다. 하나는 아직 구원받을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차지 않았기 때문이며(롬11:25),  또 하나는 순교자의 숫자가 아직 차지 않았기 때문이다(계6:11). 그럼, 언제가 종말의 때인가? 그것은 사탄이 무저갱에서 올라와서 성도들을 죽일 때다(계11:7). 이 시기에 관해서는 다음주에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그렇다. 진정한 마지막 때는 무저갱에 갇혀 있던 사탄이 나와서 성도들을 죽이는 때다. 7년대환난과 적그리스도의 출현의 때가 아닌 것이다.

요일2:18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요일2:22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냐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냐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
요일4:3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요이1:7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런 자가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

 

3. 제3의 성전이 예루살렘에 세워지는 것이 종말의 징조인가?

  위에서도 살펴보았지만 "제3의 성전"의 건축은 "7년대환난과 적그리스도의 출현"이라는 시나리오에 맞춰서 생겨난 가설에 불과하다. 고로 성전이 예루살렘에 다시 세워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내다본다. 왜냐하면, 첫째로, 7년대환난은 잘못된 가설이었고, 적그리스도의 출현 또한 잘못된 가설이었기 때문이다. 둘째로,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의 경륜 곧 다니엘의 70이레의 예언은 이미 완성됨으로 끝나버렸기 때문이다(단9:24~27). 한 번 생각해보라. 구약의 예언을 따라 이미 예수께서 오셔서 골고다 언덕에서 최종적이며 완전한 속죄제사를 드려서 제사를 그쳤는데, 또 다시 구약시대로 돌아가 어린양을 잡도록 허락하시겠는가를 말이다. 결코 그러한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예수님의 속죄제사가 온전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아니다. 예수님의 골고다 희생제사는 단번으로 끝난 완전한 제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제3의 성전이 세워지는 것을 두고 종말의 징조라고 말할 수가 없다.

 

4. 짐승의 표인 베리칩의 등장이 종말의 징조인가?

  요한계시록 13장에 보면, 짐승의 표인 666가 나온다(계13:16~18). 그런데 오늘날 몇몇 성도들 중에는 계13장에 나온 짐승의 표가 베리칩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것이 종말의 징조라는 것이다. 1990~92년경의 일이다. 그때는 짐승의 표인 666이 바코드라고 하였다. 하지만 오늘날 바코드를 짐승의 표라고 믿는 사람은 없다. 그것을 소유하고 있다고 해서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컴퓨터 바코드를 대신하는 베리칩이 666인가? 그것을 받으면 지옥불에 떨어지는가? 아니다. 왜냐하면 베리칩은 짐승의 표가 되기 위한 조건에 결코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첫째, 베리칩이 666이 되려면 먼저 짐승의 출현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도 짐승이 누구인지 말이 없다. 그런데 어떻게 베리칩을 두고 짐승의 표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둘째, 베리칩이 666이 되려면, 짐승과 더불어 짐승의 우상과 그것에 대한 경배가 있어야 한다. 짐승의 표는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표식이 주어진 표식이니만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일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다(계14:11). 그런데 그러한 일이 지금 베리칩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아니다. 베리칩을 받기 위해 그 어느 누구도 짐승의 우상 앞에 절하는 자가 없기 때문이다. 사실 짐승의 표는 두번째 짐승(땅에서 올라오는 새끼양같은 두 뿔을 가진 짐승)이 이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첫째짐승(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을 위하여 만든 것으로,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표식이다. 다시 말해, 우상숭배자들에게 주어지는 표식이 짐승의 표인 것이다.셋째, 성경의 기록과 베리칩의 삽입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성경에 나오는 짐승의 표는 하나의 표식("카라그마")이다(계13;16). 그러나 베리칩은 어떤 기능을 하는 장치에 속한다. 사탄은 사실 모방의 천재다. 그는 자신이 보았던 것을 그대로 모방한다. 고로 짐승의 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인치는 것(계7장)을 모방하여 행하는 것이 짐승의 표인 것이다. 그리고 표식을 받는 일은 경제활동과 연관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상숭배를 하게 한 다음, 이에 대한 댓가로서 경제적인 이득을 얻게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짐승의 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현재 베리칩은 결코 짐승의 표가 아니다. 고로, 베리칩의 등장을 두고서 그것을 종말의 징조로 보기는 다소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짐승의 표는 창세로부터 사탄마귀가 자신을 경배하는 자들에게 쳐온 표식이었기 때문이다(계13:8~9).

계13:8-9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9 누구든지 귀가 있거든 들을지어다

 

5. 곡과 마곡의 전쟁이 일어나려 하려는 것이 종말의 징조인가?

  그렇다. 이것은 정말 종말의 징조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왜냐하면 곡과 마곡의 전쟁을 아마겟돈 전쟁과 동일시하느냐 아아니면 천년왕국을 두고 따로 떨어져있는 두 전쟁을 가리키느냐에 따라 이 말은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대주의자들은 예수께서 지상에서 천년왕국을 그대로 펼치실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리고 천년왕국 전에 있을 마지막 전쟁을 일컬어 "아마겟돈 전쟁"이라고 부르고, 천년왕국 후에 있을 전쟁을 "곡과 마곡의 전쟁"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세대주의자들은 "아마겟돈 전쟁"은 짐승과 거짓선지자가 땅의 왕들을 불러모아 일으키는 전쟁이라고 말하고, "곡과 마곡의 전쟁"은 왕국의 끝무렵에 무저갱에서 풀려난 사탄이 천년왕국시대에 땅에서 태어난 사람들을  미혹하여 일으키는 전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성경원문은 그렇지 않다. 계20:10에 따르면, 곡과 마곡의 전쟁 후에 있을 하나님의 심판이 나오는데, 개역개정성경과는 다르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먼저 한글개역본문을 보자.

계20:10[개역]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만약 개역성경의 계20:10의 번역이 사실이라면, 곡과 마곡의 전쟁은 문자적인 천년왕국 후에 있을 전쟁이며, 사탄이 일으키는 전쟁으로서, 그가 불못에 던져지는 전쟁이라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불못에 이미 천년왕국 전에 아마겟돈전쟁을 통해서 심판받은 짐승과 거짓선지자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경원문은 다르다. 그렇다면, 왜 성경번역자들은 계20:10의 말씀을 잘못 번역해놓았을까? 추정컨데 그것은 이미 그들이 세대주의적인 종말사상에 물들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헬라어원문에는 계20:10의 말씀이 어떻게 나와있는지 살펴보자.

10) 그리고 [현재] 그들을 미혹하고 있는 그 마귀불과 유황의 못 안으로 [단번에] 던져졌다(던지움을 받았다). 그리고 그곳에 그 짐승과 그 거짓선지자[던져졌다] 그리고 그들은 세세토록 밤낮으로 괴로움(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그렇다. 성경원문에 의하면, "곡과 마곡의 전쟁" 때에 마귀도 불못에 던져지며, 그때 "짐승과 거짓선지자"도 함께 던져진다. 고로, 곡과 마곡의 전쟁과 아마겟돈 전쟁은 하나의 전쟁에 대한 다른 표현인 것이다. 나중에 천년왕국에 대해서 자세히 배우겠지만 천년왕국은 이 땅에 문자적으로 실현되는 그러한 왕국이 결단코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비유적인 표현이다. 이미 예수님을 믿고 죽은 자들이 천국에 들어가서 천년동안(오랜 기간동안) 하늘에서 왕노릇하는 것에 대한 비유인 것이다. 고로 "천년"이라는 기간은 예수님의 부활승천이후 재림때까지의 많은 기간을 일컫는다. 그러한 사실은 계16장에 고스란히 나온다. 아마겟돈 전쟁은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가 함께 일으키는 전쟁이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계16:12~16). 고로 마지막 종말의 징조로서 곡과 마곡의 전쟁을 언급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것이 천년왕국 후에 있다는 것은 틀린 것이다. 고로 우리는 무저갱에 갇혀있는 사탄이 놓임을 받고 세상에 출현하는 것이 마지막 종말의 징조인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6. 숫자적으로 천년왕국에 들어갈 14만4천명이 채워지는 것이 종말의 징조인가?

  오늘날 안식교나 신천지에서는 자기들로 천년왕국에 들어갈 14만4천명이 채워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고로 천국에 들어갈 14만4천명이 채워지는 것이 종말의 징조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게 사실일까? 그러나 아니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모든 숫자들은 거의가 다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숫자들이기 때문이다. 만약 천년왕국에 들어갈 사람들이 진짜 숫자적으로 14만4천명이라고 한다면, 이들은 이미 1세기 이전에 다 채워졌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오늘날도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여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고로 이는 숫자적인 14만4천명은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14만4천명은 무슨 의미인가? 그것은 구약의 12지파와 신약의 12사도로 대표되는 신구약시대의 구원받은 백성들의 많은 수를 일컫는 표현이다. 왜냐하면, "12"는 하늘의 완전수이며, "1천"은 충분히 많음을 가리키는 숫자이기 때문이다. 고로, 구약의 성도 12에다가, 신약의 성도 12를 곱하면 144가 되며, 이것에다가 충분히 많은 수인 1천을 곱하면, 14만4천이 되는 것이다. 고로, 지상의 천년왕국에 들어갈 14만4천명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수고하고 있는 신천지의 계획은 무너지고 말 것이다. 그리고 결코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천년왕국에 사람들은 육체영생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천년왕국 또한 실제가 아니라 충분히 많은 숫자인 1천년의 상징적인 왕국이기 때문이다.

 

7. 나오며

  그렇다. 오늘날 우리에게 알려져있는 종말의 징조들은 대체로 잘못 알려진 것들이 많다. 그것의 대부분은 주님의 종말의 때를 알려주는 징조들이 아니라, 진짜를 붙잡지 못하게 만드는 미혹이었음을 우리는 살펴보았다. 이런 것들을 사실 사람들에게 겁을 주고 그들을 두렵게 만들며, 이 땅에서 성도들이 해야 할 본질적인 일들 곧 복음전파와 하루하루의 충성된 삶을 방해할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7년대환난과 적그리스도의 출현, 제3의 성전의 건축, 짐승의 표와 베리칩, 지상에 펼쳐질 천년왕국 그리고 14만4천명의 구원"과 같은 잘못된 징조들에게 속으면 안 된다. 그러면 일평생 시간과 에너지만 낭비할 뿐이다. 그리고 사회에 대한 부적응자만 양산할 뿐이다. 베리칩은 2004년부터 짐승의 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15년이 흘러갔지만 여전히 짐승의 우상경배와는 상관이 없는 물건으로 존재하고 있을 뿐이다. 괜히 시간낭비하지 말라. 이제는 성경을 제대로 보고, 헬라어원문에 입각하여 올바른 종말론의 시각을 갖추어야 한다. 누구를 따라갈 것인지, 어떤 해석을 따라갈 것인지는 모두가 다 자기 몫이다. 무엇을 믿을 것인지는 늘 심사숙고해보고 무엇이 진짜인지를 분변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다음 이 시간에는 그럼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진짜 종말의 징조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 건투를 빈다.

 

2019년 7월 28일(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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