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기도 그냥 무작정 하면 되는 것인가? 그래도 된다. 회개는 할수록 좋은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왕 회개할 것 같으면, 하늘에서는 죄사함이 확실히 일어나고, 이 땅에서는 귀신들이 떠나가 깨끗함을 받게 해주는 회개를 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이러한 회개기도는 어떻게 드릴 수 있는가? 그것은 예수께서 기도에 관하여 제자들에게 들려주신 말씀 속에 고스란히 들어있다. 회개기도의 놀라운 영적인 비밀을 오늘 주님이 들려주신 말씀을 통해서 배워보자.

2022-02-13(주일) 주일낮2부예배

제목: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른 회개기도 어떻게 드릴 것인가?(눅11:1~13)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mSc5NU8aJ_4 [혹은 https://tv.naver.com/v/25124383 ]

 

1. 들어가며

  왜 회개해야 하는가? 회개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인가? 아니면 필수적인 것인가? 요한계시록 21:8에 보면, 충격적인 말씀이 하나 있다. 그것은 믿지 않는 자만 지옥(불못)에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었던 자라도 비겁한 자나 우상숭배하는 자, 음행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는 지옥에 떨어진다고 경고하기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예수님을 믿는 자라도 지옥에 떨어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계21:27에 따르면 하늘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만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간다고 되어 있고, 계3:5에 의하면 자신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자라고 할지라도 이기지 못하는 자는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진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예수믿고도 지옥에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지은 죄를 회개하는 것 뿐이다(마4:17). 자기를 두루마기를 빠는 자는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기 때문이다(계22:14). 그런데 사람이 회개해야 하는 이유는 그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만이 아니다. 우리의 삶을 망가뜨리고 있는 온갖 저주를 끝내기 위해서도 회개는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드린 회개기도가 과연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회개인지가 중요하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자신은 열심히 회개를 하고 있는데, 하늘에서 속죄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그는 사실 아무 소용없는 회개를 한 것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우리를 천국에 들어가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우리를 저주로부터도 벗어시켜 주는 참된 회개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예수님의 기도에 관한 가르침에 따라 어떻게 하면 우리가 효과적으로 회개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2. 회개의 가장 중요한 관건은 무엇인가?

  회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연 내가 드리는 회개를 하나님께서 받으시는가 하는 것이다. 즉 내가 회개할 때에 하늘에서도 과연 죄사함의 은총이 베풀어지고 있는가가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영적으로 상당한 수준이 되어서 하늘에 있는 행위책에서 내가 지은 죄들이 지워지는가를 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우리의 수준은 거기에 미치지 못한다. 그 정도가 되려면 사도바울 수준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가 드린 회개가 참된 회개였는지를 알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 그것은 하늘에서 죄사함이 일어났을 때에 이 땅에서도 어떤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가 지은 죄나 조상들이 지은 죄 때문에 우리의 몸 속에 들어와 있든지 우리 몸 주변에 있든지, 그 영들이 떠나가는 것을 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사람에게 역사하고 있는 악한 영들을 볼 수 있는 수준의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왜냐하면 귀신들이 떠나갔는지 남아있는지를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귀신이 우리에게 역사할 때에 나타나는 증상들이 사라졌는지의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귀신 때문에 발생한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란 3가지가 있다. 첫째는 질병을 통해서다. 그것이 육체적인 질환이든 정신적인 질환이든, 만약 회개한 후에 그 질병이 떠나갔다면 그의 회개는 하나님이 받으시는 회개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둘째는 물질을 통해서다. 물질적인 축복이 회복되는 것을 보아서도 그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는 자녀의 형통함을 통해서다. 자녀의 길이 이제까지 막혀 있었는데 그것이 뚫어지고 열어지게 되면 귀신이 떠나갔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기도를 드릴 때에 하늘에서 죄용서가 일어나고 이 땅에서 귀신이 떠나가는 참된 회개를 할 수 있는 것인가? 

 

3. 회개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2가지 필수적인 사실은 무엇인가?

  그런데 우리가 회개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필수적인 2가지 사실이 있다. 그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첫째, 우리가 회개할 때에는 반드시 자기의 입을 열어서 자백하는 회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요일1:9). 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백했을 때에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며, 또한 모든 의롭지 않은 것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요일1:9). 여기서 '자백하다'는 용어는 헬라어로 '호모로게오'라는 동사다. 이 동사는 '같은 것을 말하는 것'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이 단어는 '같다, 동일하다'는 뜻의 '호모스'와 '말하다. 진술하다'는 뜻의 '레고'가 합쳐진 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속으로 회개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신다. 왜냐하면 회개는 하늘의 법정에서 구속력을 갖는 행위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회개할 때에는 반드시 입술로 벌려서 또박또박 자백해야 한다. 어떤 분은 처음부터 끝까지 방언으로 기도하는 분들이 있는데, 방언으로 기도하면 단 하나의 귀신들도 우리 몸에서 떠나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라. 방언으로 회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회개할 때는 속으로 기도한다든지 방언으로 기도한다든지 하지 말라. 소리내어서 또박또박 말하라. 둘째, 우리가 진실로 회개했을 때에 하늘에서는 죄사함이 일어나며, 이 땅에서는 깨끗하게 되어진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요일1:9).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우리가 진정으로 회개했을 때에 하늘에서는 죄가 기록된 행위책에서 우리의 죄목이 지워진다. 그리고 이 땅에서는 그 죄로 인하여 우리에게 역사하고 있던 악한 영들이 떠나가게 된다. 그럼, 이 악한 영들은 무엇인가? 이들은 타락한 천하들이자 더러운 영이기 때문에 이 영들이 떠나가면 우리가 그만큼 깨끗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귀신이 떠나간 자리에는 보혈이 부어지고 생수가 공급되어진다. 그러므로 우리가 회개할 때에 우리는 더욱 더 깨끗해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께서도 깨끗한 그릇이 된 우리를 당신의 도구로 사용하신다는 것을 기억하라. 

 

4. 주님께서 가르쳐준 기도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떻게 하면 하늘에서 죄용서가 일어나며 이 땅에서 귀신이 떠나가는 회개를 할 수 있는가? 그것은 기도에 관하여 들려주신 우리 주님의 말씀의 원리를 알고 그 원리에 따라서 회개하면 된다. 첫째, 회개기도할 때에는 무작정 기도하기보다는 주님께서도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신 기도의 모범 곧 회개기도문 같은 것은 것을 참고하여 기도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1~4절). 그렇다. 당시 제자들은 늘 예수께서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곤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어떤 제자가 물었다. "세례 요한은 자신의 제자들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주셨는데, 주님께서도 우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주실 수 없나이까?" 그러자 주님께서 그들에게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쳐주신 기도가 바로 '주기도문'이라는 것이다(눅11:2~4, 마6:9~13). 하물며 회개기도할 때에도 기도문을 활용하는 것은 매우 유익한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둘째, 회개할 때에는 주님께 부탁하기 조금 어려운 것일지라도 포기하지 말로 끝까지 계속해서 끈질기게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5~8절). 사실 회개하는 일은 주님을 조금은 번거롭게 하는 일이다. 시도 때도 없이 계속해서 회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님이 바라시는 회개기도는 끈질기게 응답받을 때까지 기도하라는 것이다. 그것을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 "한밤 중에 찾아온 친구"의 비유다. 한밤 중에 B라는 친구가 A친구의 집을 찾아왔다. 하지만 B에게 먹일 음식이 그 집에 없었다. 그러자 A는 고민한다. 그 친구를 굶길 것인가 아니면 이웃집이 누가 되었든지 집들을 찾아가서 빵을 구해올 것인가를 말이다. 그런데 A라는 친구는 잠자고 있는 이웃을 번거롭게 하고 귀찮게 하는 일이 되겠지만, 이웃친구들의 집에서 빵을 구해오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찾아나선다. 누구의 집이 과연 남은 음식이 있는지 사실 알 수 없다. 그밤에 찾아가서 문을 두드려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랬더니 한 집에서 이웃친구가 이렇게 말했다. "이 친구야, 쇠빗장으로 문을 잠궈 놓았고, 가족들이 함께 이미 잠자리에 들었으니 어찌 이 밤에 일어나 불을 켜고 문을 열고 자네에게 음식을 내주겠는가! 그냥 돌아가게!" 그렇지만 이웃친구는 생각한다. 이 친구에게 빵을 빌려주지 않으면 밤새도록 저렇고 있을 것 같으니, 괴롭지만 일어나서 빵을 주기로 했다는 이야기다. 그러면서 주님께서는 '기도'라는 것은 계속해서 구하고, 계속해서 찾고,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9~10절). 여기서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라'는 말을 전부 다 현재 명령형으로 말씀하셨다. 이는 구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끈질기게 구해야 한다는 뜻이다. 마찬가지다. 회개기도도 내 몸의 안밖에서 귀신들이 다 떠나갈 때까지 끈질기게 계속해서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셋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기도응답은 먼저는 영적인 응답으로 시작이 되지만 이어서 그 결과가 육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11~13절). 이 세상의 아버지도 아들이 생선이나 물고기를 달라고 하는데, 뱀이나 전갈을 주지 않는다고 하셨다. 다 아들에게 좋은 선물들을 준다는 것이다. 그런데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뱀'과 '전갈'이란 악한 영들을 가리킨다(눅10:19). 누가는 그것을 놓치지 않고 정확히 기록하였다. 그리고 이 세상의 아버지도 구하는 아들에게 좋은 선물들을 주시듯, 하나님께서도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신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좋은 선물들'이란 결국 '아버지의 약속한 것'(행1:4)으로 '성령의 은사들'을 가리킨다(행11:15,17). 그렇다. 기도의 응답은 '뱀'이나 '전갈'같은 악령들이 아니라 성령과 성령의 선물들로서 영적인 것들로 먼저 주어지는 것이다. 그러면 실제 영의 영역에서는 뱀과 전갈같은 악령들이 떠나게 되고, 그리고 나면 성령의 선물들이 부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회개기도를 하는데 처음부터 눈에 보이는 어떤 것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 영적인 영역에서 먼저 기도응답이 주어지고 나중에 육적인 영역에서까지 기도응답이 주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5. 우상숭배를 했던 죄를 회개했을 때 우리가 누릴 수 있는 3가지 혜택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우리가 회개하여 영적인 영역에서 응답을 받게 되었을 때, 육적의 영역에서는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가? 직접 회개를 해보니, 회개를 하여 우리 몸과 밖에 있는 영들이 떠나게 되었을 때에는 다음과 같은 3가지 놀라운 변화가 찾아온다. 첫째는 질병이 떠나간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귀신이 우리 몸과 정신 영역을 붙잡고 있었는데, 이것들이 떠나다 보니 우리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예수님 당시에도 귀신들려 꼬부라져 전혀 허리를 펴지 못한 어떤 여인에게서 귀신이 떠나가니 그 여인의 허리가 펴지게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다(눅13:11~13). 예를 들어, 우리가 조상제사의 죄와 그로 인하여 파생된 죄들을 회개하게 되며,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때에는 우리의 뇌와 위장에 있던 영들이 떠나간다. 그러면 그것이 붙어 있어서 병들었던 것들이 치료가 일어난다. 그러면 치매증상이 사라지고 눌림의 증상이 없어지게 된다. 그리고 고질적인 위장병이나 위암도 고쳐지게 된다. 더욱이 거기에다가 영이 떠나간 자리에 성령의 선물들이 부어지면, 영안이 열려지게 되고 지혜도 임하는 것이다. 둘째는 잃었던 물질이 회복된다는 것이다(출23:24~26). 사실 열심이 일을 한다고 해서 다 물질을 풍성하게 얻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영적인 이유가 있다. 또한 열심히 일해서 집에 가져온다고 할지라도 그 물질이 새어나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것은 물질을 주관하는 악한 영들이 우리 손에 감겨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물질이 못 들어오게 한다. 그런데 회개하게 되면 물질을 모으지 방해하던 영들이 떠나가게 된다. 이어서 영적으로 볼 때, 잘려진 영의 손이 다시 자라나게 된다. 그러면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이 임하고 다시 물질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물질이 새어나가는 길이 없어져 물질이 더이상 빠져나가지 않는 것이다. 특히 물질의 문제로 많이 엮여있는 분이 있다면 회개기도 가운데서도 무당과 점쟁이의 죄를 더 회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때 무당과 점쟁이에게 돈 많이 주고 굿하고 점보았던 죄를 회개하라. 그리고 부처와 절에 돈 많이 갖다 바친 죄를 회개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셋째, 놀랍게도 자녀의 앞길이 열려지고 형통해진다는 것이다(출20:5~6, 4:40). 왜냐하면 우상숭배의 죄를 짓게 되면 그 죄값을 하나님께서 자손 3~4대까지 물으시겠다고 하셨는데,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하면 그것이 없어지니, 악한 영들이 후손에게로 내려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회개를 하면 후손은 잘 될 수밖에 없다. 자녀들이 앞길을 방해하는 놈들이 떠나가기 때문이다. 고로 내가 회개하고 있으면 어느날 아들 딸로부터 연락이 올 것이다. 왜 주변에서 자기를 돕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붙어서 일이 잘 풀리게 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이다. 그리고 시험을 치면 합격이 되고 회사도 잘 돌아가게 될 것이다. 왜 그런가? 자녀의 앞길을 막는 영이 회개를 통해 떠나갔기 때문이다. 특히 자녀의 앞길에 많이 막힌 것이 있는 사람은 온갖 종류의 미신과 잡신을 섬긴 죄를 더 많이 회개하라. 그러면 더 빨리 자녀의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6. 주님의 기도에 입각하여 회개기도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주님께서 가르쳐준 기도의 원리를 따라 회개기도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좋은가? 첫째, '회개기도문'을 가지고 기도하기를 바란다. 회개는 사실 왕도란 없다. 하지만 영안이 열린 사람들이 회개기도를 하면서 영이 잘 떠나는 기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것을 하나씩 하나씩 모아서 17년간을 모아서 만든 것이 바로 "회개기도문"이라는 것이다. 고로 기왕 회개할 때에는 그냥 무작정 기도하기보다는 악한 영들이 잘 떠나가는 회개기도문을 가지고 회개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둘째, 악한 영들이 내 몸과 가문에서 완전히 뿌리뽑힐 때까지 끈질기게 기도하겠다는 각오로 기도하기를 바란다. 사실 회개가 온전한 회개가 되게 하려면, 회개는 몇 번 하고 끝낼 수는 없다. 내가 지은 우상숭배의 죄로부터 시작하여 내 부모와 조부모 순으로 계속 올라가 내 시조 때까지(우리 나라의 경우 30대~70대 정도)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를 다 회개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조상제사의 경우를 보자. 우리 조상들은 대부분은 1~2대만 올라가더라도 매년 12차례에서 30차례까지 제사를 지냈을 것이다. 그런데 그때마다 악한 영들이 우리 가문의 영이 되어 조상에게 들어왔고 그것이 계속해서 후손에게 내려왔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우리에게 역사하고 있는 악한 영들을 다 내보려면 세대마다의 죄를 따로따로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도 먼저는 친가의 1대에서 시작하여 시조까지 회개하고, 이어서 '외가'와 여자의 경우는 '시가'까지 회개해야 한다. 그러니까 회개는 끈질기게 하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내게서 악한 영을 뿌리 뽑을 때까지 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회개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회개를 한 번이나 혹은 단기간에 하여 쇼부를 보겠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 계속해서 내 생명이 끝나는 날까지 끈질기게 끝까지 기도하리라는 각오를 가지고 기도하라. 셋째, 회개기도할 때에는 내 몸에 성령의 은사가 부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기도함으로 자신을 온전히 깨끗한 그릇으로 만들기를 바란다. 그러면 그때에 비로소 성령의 선물들이 내게도 부어질 것이다. 그러면 영안이 열리게 되고, 나 자신을 돕는 천사들이 많이 붙게 되며, 악한 영들과 싸울 수 있는 영적인 무기들이 확보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눈에서 빛이 나가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면 어둠의 악한 영들을 더 잘 몰아낼 수가 있게 된다. 그리고 그때부터는 수많은 영적인 은사들이 선물로 부어진다는 것이다. 할렐루야!

 

7. 나오며

  회개기도는 그냥 어떤 이론이 아니다. 실제 영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초자연적인 일이다. 그리고 그러한 일들을 경험케 하는 핵심 통로인 것이다. 왜냐하면 회개할 때에 하늘의 행위책에 기록되어 있는 나의 죄의 목록들이 하나씩 하나씩 지워져서 그 죄들이 망각의 강에 잠겨지기 때문이다. 즉 회개기도는 하늘에서 죄용서가 일어나게 하는 수단인 것이다. 그리고 회개할 때에 악한 영들이 내 몸에서 빠져나가게 되고 내 주변에서 떠나가게 된다. 그러면 그것들로 인하여 발생한 문제들이 하나둘씩 풀어진다. 그러면 그때부터 내 몸에 있던 질병들이 하나씩 떠나가게 되고, 잃었던 물질도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내 자녀의 앞길이 열려지게 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때 자녀들로부터 자기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듣노라면 회개의 능력을 더 실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도 더 회개하여 자신을 더 깨끗히 하면, 그때부터는 성령의 선물들이 나에게 부어지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면 나도 영안이 열려지게 되고, 영적인 무기가 확보되며, 영적인 권세는 더욱 더 증가될 것이다. 그리고 성령의 은사가 실제 삶의 영역에서 초자연적인 일들로 나를 안내할 것이다. 심지어 미래에 일어날 일도 환상으로 보게 될 것이며, 모르는 사람과 대면할지라도 그 사람의 과거를 환상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이는 천사를 자신의 사역자로 부릴 수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러한 초자연적 현상을 보려는 데 회개의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 회개를 함으로 비로소 주님이 나를 쓰실 수 있게 더 깨끗한 그릇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깨끗하지 않는 그릇은 금방 더러워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그러한 그릇은 주님께서도 계속해서 쓸 수가 없다. 그러므로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우리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일에 매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것은 오직 회개하는 길밖에 없다. 다른 방법이 없다. 그럴지라도 이때에 우리는 이미 믿음의 선배들이 수년동안 경험한 것을 토대로 만들어둔 "회개기도문"을 활용하는 것은 매우 유익하다 하겠다. 그것을 가지고서 오늘부터라도 나의 죄와 내 가문의 시조에 이르기까지 우상숭배의 죄를 친가와 외가 그리고 시가 순으로 회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4가지 우상숭배의 죄의 결과로 나타나는 파생된 죄들도 낱낱이 회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면 우리는 과거 기독교역사 이래로 영성이 가장 강한 사람들이 될 것이며, 성경에 기록된 모든 초자연적인 일들을 경험하는 주의 종들이 되어 주님에게 귀하게 쓰임받게 될 것이다.

 

 

2022년 02월 13일(주일)

정병진목사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란 나의 필요를 전능자이신 하나님께 구하여 얻게 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그것은 기도의 본질적인 뜻은 아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하실 때에는 단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유로 말씀하신 것이다. 그것이 바로 기도의 본질적인 의미다. 그리고 과연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시는 기도가 되는가? 그것에는 기도의 본질적인 정의에 따른 3가지 방법들이 있다.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이는 이 3단계의 기도방법 중에 1단계의 방법으로 끝낼 분도 있다. 하지만 어떤 것은 2단계와 3단계까지 가야 한다. 그리고 세번째의 경우에는 기도응답받기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이것을 모르고 기도하는 자가 너무나 많다. 결론적으로 예수께서는 기도를 결코 은혜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그것을 율법이자 선지자라고 말씀하셨다. 주께서는 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일까?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기도의 비밀과 아울러 응답되는 기도의 3가지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

 

1. 들어가며

  기도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기도해야 응답이 되는 것인가? 이 물음은 모든 기독교인이 던지는 가장 큰 질문 중의 하나다. 그리고 정말 열심히 기도했는데도 왜 기도응답이 더디 되거나 안 되는 것인지 아는가?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우리는 과연 누구에게서 들어야 하는가? 그것은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주신 예수님에게서 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과연 예수께서는 기도를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을까? 그리고 어떻게 기도해야 우리의 영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신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을까? 그리고 아무리 기도해도 기도응답이 되지 않거나 혹은 기도응답의 횟수가 적거나 기도응답의 내용이 작게 나타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런 것을을 알아야 기도를 드려도 기도할 맛이 나지 않겠는가? 그리고 정말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듣고 계신지를 알 수 있지 아니하겠는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기도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보고, 어떻게 하면 기도응답이 되어지는지를 예수께서 직접 하신 말씀을 통해서 찾아보도록 하자.

 

2. 하나님을 알아가는 2가지 방법은 무엇인가?

  하나님을 알아가는 방법들이 여러 개가 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책으로 알아가는 방법이 있고 체험으로 알아가는 방법이 있다. 책 즉 기록으로 알아가는 방법에는 성경을 통해서 알아가는 방법이 있다. 하나님이 누군지를 알기를 원하는가? 그러면 기록된 66권의 성경책을 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두번째로 하나님을 알아가는 방법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체험을 통한 방법이다. 그것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기도의 방법이 있다. 그러므로 기도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방법 중의 가장 효과적이고 실제적인 방법인 것이다. 성경책으로 하나님을 알아가는 방법은 간접적인 방법이라면, 체험인 기도를 통해서 알아가는 방법은 직접적인 방법에 속한다. 다시 말해 성경책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아가는 것은 남들이 만난 하나님을 나는 독서나 설교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알아가는 방법이라면, 체험 곧 기도의 방법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아가는 것은 내가 직접 하나님을 독대로 만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누군지를 알기를 원한다면 그 사람은 반드시 기도를 해봐야 한다. 그런데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중에는 기도가 무엇인지 잘 모른다.

 

3.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란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전능자되신 하나님께 간구하여 얻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그것은 기도의 속뜻은 아니다. 겉으로 볼 때 기도는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하나님을 통해서 얻는 것이지만 그것이 속뜻은 아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아가는 방법들 중의 하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자는 반드시 하나님이 누군지를 알아가야 한다. 그런데 기도를 해 보았고 기도응답을 많이 받아보았다는 분이라도 하나님이 누군지를 잘 몰랐다면, 그사람은 기도의 실용적인 측면만을 안 것일 뿐 진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명령한 기도의 본질적인 부분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우리도 기도의 본질적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것으로서, 산상수훈에 나온다. 즉 예수께서 기도에 관해 가르쳐준 산상수훈의 교훈 가운데, 가장 중요한 본문으로서 마7:7~12이 그것이다. 이 말씀에 의하면 기도란 무엇인가가 나온다. 나중에 정리하겠지만, 기도란 우리 인간이 하나님을 알아가는 방법의 하나로서, 사람들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하며 결국 그분으로 적셔짐으로 그분을 닮아가게 되고 그분의 이름만 불러도 그분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므로 그분이 기뻐하는 일을 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기도는 그분과 나와 개인적인 만남이요, 그것을 통해서 내가 믿는 하나님이 누군지를 알아가는 것이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이 누군지를 알 수 있도록 기도의 수단을 사용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를 해서 기도응답을 받았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기쁘고 즐거워하지 말라. 오히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된 것을 기뻐하라. 결국 하나님이 누군지를 모르는 자는 비록 구원의 노정에 들어서기는 했지만 천국에 못들어갈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누군지를 알아야 한다. 그것이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의 광야생활의 비슷하다. 우리는 광야같은 이 교회생활 가운데 하나님의 뜻과 생각을 알아차려야 한다. 그분께서는 무엇을 기뻐하시고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기도를 통해서 알아가야 하는 것이다.


4. 왜 기도의 응답은 대체적으로 늦어지는 것인가?
  그러므로 기도하여 기도응답을 받기까지 기도는 대부분 오래 걸린다. 기도는 많은 시간과 정성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때로는 땀도 흘려야하고, 때로는 물질(헌금)도 아낌없이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을 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기도에 대해 가르쳐준 말씀(마7:7~12)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때 예수께서는 기도를 3가지로 말씀하셨다. 하나는 구하라(요구하라. 요청하라)는 단어이고 또 하나는 찾으라는 단어이며, 마지막 하나는 문을 두드리라는 단어다. 그런데 이 3가지 단어는 다 2인칭복수이면서 현재 능동태 명령문들이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 "너희들은 [현재] [계속해서] 요청하라. 너희들은 [현재] [계속해서] 찾아내라. 너희들은 [현재]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고 있어라"는 명령어들이 기도인 것이다. 전부다 한 번 하고 끝마칠 그러한 성질의 단어들이 아니다. 계속해서 꾸준히 쉬지 않고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함을 뜻한다. 그렇다. 기도는 한 번 두 번 간구하다가 끝마칠 성질의 것이 아니다. 기도의 응답이 내게 올 때까지 계속해서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한 두 번의 간구에 응답해주시지 않고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쉬지 말고 기도할 것을 말씀하신 것일까? 그것은 3가지 이유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기도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방법이므로 기도하는 자가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계속해서 간구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이것은 조금 후에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둘째, 기도는 계속해서 간구할 때에 그것이 응답되는 순간 비로소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셨다고 고백하기 때문이다. 셋째, 계속해서 기도하는 것이야말로 진정 그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신앙의 표현이기 때문이다(눅18:7~8). 그렇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는 자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기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기도는 결국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제안하신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누군지를 모르는 자에게 하나님은 기도응답을 뒤로 미루신다. 그가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도는 했지만 하나님이 누군지를 안 것이 별로 없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계속해서 꾸준히 기도하기를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주시고 싶어하는 것을 간구할 때까지 하나님께서 기다리시는 것이다. 다시 말해 때로 우리가 간구하는 것이 우리가 당장 생각하기에는 최선의 것이라 여기고 있지만 기도가 응답되고 나면 그것은 오히려 우리의 신앙을 타락으로 이끌어가고, 하나님을 멀리하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고, 세상적인 것에 눈을 돌리게 하는 것이라고 했을 때에 하나님은 우리가 드리는 기도에 늦게 아니 더 늦게 응답하시려고 하신다. 왜냐하면 우리가 구하는 것이 우리를 더 해롭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장 그것을 주시지 아니하시고 더 계속해서 기도하기를 바라시는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성령으로 우리가 구하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우쳐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를 꾸준히 지속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시고 싶어하는 바로 그것으로 기도의 내용을 바꾸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요청하는 것이 주님이 주고 싶어하는 것과 일치할 때에 하나님은 더 이상 우리더러 기다리게 하지 아니하시고 즉시 응답해주신다. 이것이 기도요 기도의 법칙이다.


5.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는 기도의 3가지 방법은 무슨 뜻인가?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왜 단도직입적으로 우리더러 "너희들은 기도하라"라고 말씀하지 아니하셨을까? 오히려 우리더러 "너희들은 [계속해서] 요구하라. [계속해서] 찾으라.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라"는 다른 단어들을 사용하여 기도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시려고 하셨을까? 그것은 기도가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다시 말해 기도가 1단계인 "구하는(요구하고, 요청하는)"단계로 끝마칠 수도 있지만, 어떤 기도는 계속해서 찾되 우리 스스로가 그것을 찾아내야 하는 단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가 문을 두드려야 하는 단계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기도제목은 제1단계로 끝마쳐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기도제목은 2단계와 3단계까지 가야 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기도하라는 명령에 대해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는 세 가지 단어를 사용해서 말씀하신 것이다.
  첫째, 구하라는 것은 요청하라는 뜻이다.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계속해서 요청하라는 것이다. 세상의 능력과 권세를 장악하고 있는 귀신들에게 요청하지 말고, 오직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전능하신 손길로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요청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장차 불원의 날에 얻게 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는 미래 수동태문장이다. 당장이 아니라 미래의 어느날 하나님께서 그로 하여금 그가 구하는 것을 얻게금 하신다는 뜻이다.
  둘째, 찾으라는 것은 우리가 그것을 발견할 때까지 찾으라는 뜻이다. 그러나 어떤 기도는 기도의 제1단계는 구하는 기도 즉 그냥 구하는 것으로 끝마치는 기도가 있다. 예를 들어, 구약의 다니엘 시대의 세 친구들이 풀무불에 던져지려고 할 때 그들이 드리는 기도가 바로 이러한 제1단계 기도다. 하지만 2단계로 꼭 나가야 하는 기도들이 있다. 예를 들어, 사업의 성공을 위하여, 시험의 합격을 위하여, 공부를 잘 하기 위하여,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 기도할 때에는 먼저는 자신이 바라는 것을 하나님께 요청해야 한다. 그랬다면 그 다음에는 기도했던 것을 내가 얻기까지 부지런히 찾아야 한다. 노력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다. 훈련을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결국 장학금을 받기도 하고, 금메달을 딸 수도 있는 것이다.
  셋째,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문을 열어주시기까지 문을 두드리라는 뜻이다. 기도에도 매우 중요한 한 가지 단계가 더 남아 있는 것이다. 어떤 기도는 바로 이 단계에 이르기까지 기도해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불치병에 걸렸다고 치자. 그러면 우리는 먼저 요청해야 한다. "주여, 나의 질병을 고쳐주시옵소서." 그러나 그 질병을 내가 고치기까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는 것도 있다. 하나님이 치료해주신다면 그것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일일이 터득해야 하고, 또 다시 그 병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를 배워야 한다. 그래서 자신의 질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주님이 주시는 생명의 그날까지 충성할 수 있다. 그런데 어떤 병은 아무리 요청해도 하나님께서 치료해주시지 않는 것이 있다. 그러므로 그는 이 세상에 있는 좋은 의사와 약물을 모두 찾아서 그들의 지시에 따라 치료방법과 재발방지법을 사용해고, 또한 좋은 한방약재와 한방요법까지 찾아내서 사용해보지만 병에 차도가 없거나 병이 더욱 더 악화되는 일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기도의 세번째단계에 돌입해야 한다. 그것은 문을 두드리는 단계다. 이대에는 우리 당사자가 문을 두드려야 하겠지만,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으시고 문을 열어주실 분은 우리가 아니라 그분 곧 하나님이시다.


6. 하나님은 언제 우리의 기도에 동의하시고 문을 열어주시는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언제 문을 열어주시는가?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는 언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주시는가? 그것은 그분이 동의하고 문을 열어주실 때다. 다시 말해 어떤 기도는 우리가 아무리 요청해도 안 들어주는 기도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마 아무리 찾아다녀서 얻은 방법을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안 될 때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다음의 이유에서다. 그것은 그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에 동의가 되지 않을 때다. 하나님께서 그가 드리는 기도에 동의해주지 않는 기도가 있는 것이다. 그러면 아무리 기도하고 아무리 찾아내어 손을 써도 안 듣는 질병이 있는 것이다. 그때에는 왜 하나님께서 내 기도에 동의해주시지 않는가를 고민하고 또 고민해보아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내 기도소리를 듣고도 동의해주시지 않는 이유를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시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가 드리는 기도에 동의해주시지 아니하는가? 그것은 기도자가 무엇인가를 잘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회개해야 할 것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회개하지 않은 채, 계속해서 자신을 치료해달라고 하나님께서 요청하며서, 세상에서 좋다고 하는 모든 좋은 약재를 다 써보는 것이다. 아니다. 그래도 낫지 않는다. 그가 하나님 앞에 범죄한 것이 분명이 있고 그것을 아직 회개하지 않고 있는데 어떻게 하나님께서 그가 두드리는 응답의 문을 열어주시겠는가? 또한 다른 이유로서, 너무나 크게 예수님을 짓밟아 뭉개버렸다든지, 예수님의 피가 무슨 죄를 사할 수 있느냐면서 현저하게 거부한다든지, 회개케 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돌이키게 하시는 하나님의 성령을 일부러 거역해버린다든디 하면 그 사람의 질병을 결코 낫지 않는다(히10:26~29). 그때에는 그병으로 죽는 것이 가장 낫다. 하지만 회개하기만 하면 죽을 때에 그 사람의 영혼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죄를 범한다고 하더라도 현저하게 죄를 지으면 아니 된다. 그때는 백약이 무효가 된다. 그때에는 온 마음과 정성과 다해 아니 금식하면서 회개기도를 드리는 길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7. 분명히 꾸준히 계속했는데, 기도응답이 작게 오거나 기도응답의 횟수가 적은 이유는 무엇인가?
  이제는 마지막으로 기도는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기도응답이 없거나 작게 올 때 그리고 기도응답의 횟수가 적을 때에는 어떻게 하는지를 살펴보자. 예수께서는 기도의 교훈 곧 기도가 무엇이며 기도는 어떻게 드려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신 후에 한 마디 말씀을 덧붙히셨다. 그것은 마7:12의 말씀이다. 이 말씀을 헬라어에서 직접 직역해보자.
마7:12 그러므로 만약 [장차] 사람들이 무엇이든지 너희에게 행하기를 원한다면, 그 모든 것들만큼을, 너희도 이과같이 그들에게 [계속해서] 행하라. 왜냐하면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 말씀에 의하면, 기도는 율법과 선지자라는 것이다. 기도란 원래 율법과 선지자와 같은 특징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도하는 자는 이 속성들을 정확히 알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 기도응답이 축소되거나 없는 것인지 당신은 알고 있는가? 그것은 우리에게 너무나 인색하기 때문이다. 나는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누군가에게 너무나 인색해왔는데, 어떻게 하나님께는 내게 풍성히 달라고 기도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것은 어불성설이다. 다시 말해 내가 하나님께 긍휼을 얻기 원한다면, 우리가 우리에게 긍휼을 받기를 원하는 자에게 먼저 긍휼을 베풀어야 한다는 것이 예수님의 말씀의 본질적인 의미다. 내가 하나님께 내가 지은 죄를 용서받기 원한다면, 우리도 당연히 나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나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해주지 않으면서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다는 것이다. 그것은 율법의 법칙에서 어긋나기 때문이다. 율법은 행한대로 그 결과가 주어지는 법이지 은혜의 법이 아니기 때문이다(레18:5). 그러므로 내가 기도에 더욱 풍성한 응답을 원한다면 남들에게 그리고 하나님에게 풍성한 것을 먼저 드릴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 드리는 물질은 인색하면서도 하나님께로부터 풍성하기를 구하는 것은 율법의 법칙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한편, 예수님께서는 기도란 선지자라고도 말씀하셨다(마7:12). 이것은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과 맺은 약속이기에 하늘에 두쪽나도 반드시 지켜진다는 것을 알리는 말씀이다. 그렇다. 기도는 약속대로 이루어지는 것이지, 누가 막 불쌍하다고 해서 그에게 먼저 적용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8. 나오며
  이제는 우리가 기도할 차례다. 기도가 좋다는 것을 아무리 알고 있어도 책(기록)을 통해서만 배운다면 내게 실제로 돌아오는 것은 거의 없다. 그것은 죽은 다음에 내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는 길밖에 다른 것은 없다. 그러나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좀 더 풍성하게 누리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에 대해 예수께서는 기도하는 일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어떤 기도는 1단계(구하는 단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단계(찾는 단계) 내지는 이어지는 3단계(문을 두드리는 단계)까지 기도해야 할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심지어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 요청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다 하나님께서 알아서 해 주신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고시에 합격하는 일이라고 쳐보자. 공부는 안 했는데, 합격시켜달라고 기도한다고 해서 과연 그 기도가 응답이 되는 것일까? 아니다. 공부도 부지런히 해야, 합격의 영광도 찾아오는 것이다. 그런데 더 크게 어려운 것은 3단계 기도의 방법이다. 그것은 이것이다. 아무리 무거운 기도제목이요 아무리 급한 기도제목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동의 곧 하나님의 허락이 떨어져야만이 기도가 응답되는 것들도 있다. 이것이 바로 문을 두드려라는 기도방법의 핵심이다.
  그러나 성도들은 대부분 하나님의 동의가 아직 나지도 않았는데, 질병에게 마구 떠나갈 것을 요구하기도 하고, 귀신더러 떠나가라고 축사하기도 하고, 용하다는 세상의 방법을 다 찾아내어 적용해보기도 한다. 그래도 그 사람의 질병은 결코 낫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허락이 아직 참새 한 마디도 안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허락이 나기까지 우리는 철저히 겸손해져야 한다. 자신의 잘못이 없나를 부지런히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성령께서 깨닫게 하는 일에 즉시 반응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게 해야 할 일에는 지난날에 지은 죄들에 대한 통회자복하는 일이 있다(사59:1~2). 그동안 남들에게 긍휼을 베풀지 못한 것에 대해서 회개한 뒤에 긍휼을 베풀어주는 것도 있다(약2:13). 회개케 하시는 성령의 음성을 무시하고 살아왔음을 철저히 회개하고 주님의 바램에 부응하는 것도 있다(마12:32). 그것이 어떤 것이든 기도하다보면 성령께서 그것을 깨우쳐 주실 것이다. 그러면 그것을 시행하면 된다. 
  기도응답은 결코 공짜로 주어지는 은혜에 속한 것이 아니다. 기도는 마치 심는대로 그대로 거두워들이는 농업방식과 똑같다. 그러므로 심지 않은 데서 거두려고 하지 말라. 무엇으로 심든지 심는대로 거둔다는 것이 율법이다(갈6:7). 그 율법과도 같은 것이 기도인 것이다. 행한대로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에게 내 죄를 용서받기 원한다면, 남이 자기에게 용서받기를 원하는 그 죄를 용서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을 알고 행하는 자가 복이 있는 자다. 그렇다고 실망하지 말라. 기도는 또한 선지자다. 하나님의 약속이기에 반드시 이루어질 것임을 믿고 기도하라. 그러면 그렇게 될 것이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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