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바른종말신앙(02) 주님의 때가 가까운 종말 시대에 있을 6가지 징조는 무엇인가?(마24:4~14)_2021-08-20(금)

https://youtu.be/H46fGsKwOoc [혹은 https://tv.naver.com/v/21971099  ]

 

1. 예수께서 종말의 징조에 대해 어떻게 말씀하셨나요?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성전의 파괴와 더불어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완성)에는 어떤 징조가 있겠는지를 물었을 때에 총 6가지 징조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의 미혹(마24:4~5) 및 천국 복음 전파(마24:14) 둘째, 전쟁들(마24:6~7a) 셋째, 기근들과 지진들(마24:7b) 그리고 쓰나미(바다와 파도의 우는 소리)(눅21:25) 넷째, 전염병(눅21:11) 다섯째, 성도들이 받는 핍박과 순교(마24:9~10) 여섯째, 해와 달과 별들의 이상(마24:29)이 바로 그것들입니다. 

 

2. 예수께서 말씀하신 종말의 징조는 어떻게 분류해야 하나요?

  예수께서 언급하신 종말의 징조들이라고 할지라도 모두가 다 정말 마지막 시기에 있을 징조들을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징조에도 3단계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먼저, 예수께서는 재난(해산의 고통)의 시작으로서의 징조들이 있다고 했습니다(마24:5~8). 그것들에는 거짓 그리스도의 미혹과 전쟁, 기근과 지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있을 것입니다. 즉 이러한 일들은 그 규모와 크기가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주님이 오실 때까지 계속해서 있을 것들입니다. 그리고 둘째, 끝날이 가까울 때의 징조들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에는, 환난으로서 핍박과 순교, 실족함과 미워함, 거짓 선지자의 미혹, 불법(무법) 증가, 사랑이 식어짐 그리고 모든 민족에게 천국 복음이 전파됨(마24:9~14)이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셋째로, 주님의 재림 일보 직전에 있을 징조들에는 대환난(마24:15~22), 거짓 재림 예수의 출현(마24:23,26),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의 활동(마24:24), 마지막 전쟁(아마겟돈 전쟁)(마24:27~28),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고 별들이 떨어지며, 하늘의 능력들(귀신들)이 흔들림 등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3. 종말과 재림의 때에 있을 징조들은 시기상 어떻게 구분해야 하나요?

  예수께서 말씀하신 종말과 재림의 때에 있을 징조들을 시기별로 구분한다면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의 죽음 이후 곧바로 임하게 될 징조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징조에는 장차 진짜로 있을 징조에 대한 하나의 샘플로서 미리 작동하는 징조들입니다. 예를 들어,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성전)에 서는 일입니다. 이것은 헬라 시대에 나타났던 예표로서, 안디오커스 에피파네스가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의 지성소에 들어간 사건을 가리킵니다. 하지만 이것의 실체는 A.D.70년 디도 장군 때에 있었습니다. 로마의 장군이 지성소에 침입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예수께서 죽으시고 가까운 장래에 일어날 단회적인 사건을 말해줍니다. 하지만 종말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은 이러한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왜나하면 계속해서 2가지 종류의 다른 징조들에 대해서도 더 말씀해 주셨으니까요. 그것에는 둘째, 반복적으로 일어날 징조들도 있습니다. 그러한 징조들에는 전쟁과 기근, 복음 전파와 거짓 그리스도의 미혹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 셋째로, 이것은 정말 주님 재림 직전에 마지막으로 딱 한 번 일어날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것에는 아마겟돈 전쟁, 마지막 시기에 있을 적그리스도로 인한 핍박과 순교(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1260일, 42달, 3년 반의 기간과 일치함) 등이 있습니다. 

 

4. 요한계시록에는 종말의 징조들에 대해 어떻게 말씀하고 있나요?

  요한계시록에서는 종말의 징조들에 관하여 총 7가지 인(印)으로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4 더하기 3의 구조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러한 것들에는 4마리의 말과 말 탄 기사들(흰 말, 붉은 말, 검은 말, 청황색 말)이 있고, 순교자들의 호소, 해과 달과 별들의 이상, 일곱 나팔로 구성된 일곱 번째 인(印)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은 예수님의 말씀 속에 고스란히 들어 있습니다. 이 부분에 관하여서는 오늘 저녁에 다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5. 마태복음 24장에 나와있는 종말과 재림의 징조는 요한계시록에서 일곱 인과 일곱 나팔과 어떻게 비교할 수 있나요?

  마태복음 24장에는 예수께서 제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셨던 것들 곧 첫째, 성전파괴의 시기, 둘째, 종말(세상 끝)의 징조들, 셋째, 재림의 징조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 '성전파괴의 시기'에 관한 예언의 말씀은 예수님의 사후에 일어날 일로서 가까운 미래의 단회적인 사건을 가리키며, '종말의 징조들'은 주님 오실 때까지 반복적으로 계속될 사건들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재림의 징조들'은 인류 역사의 마지막 끝자락에 있을 일들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재림의 징조들'에는 '아마겟돈 전쟁', '마지막 시기의 두 증인의 활동', '마지막 시기에 일어날 짐승에 의한 핍박과 순교' 등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찬찬히 살펴보면,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인과 일곱 나팔재앙과 비교할 수가 있는데, 그것을 정리하면, '일곱 인들'은 마태복음 24장에 나오는 '종말의 징조'와 일치하는 것이며, '일곱 나팔 재앙'은 정말 마지막 시기에 일어날 '단회적인 사건들'을 가리키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일곱 인들 가운데 두번째 인은 붉은 말과 말 탄 자에 대한 환상인데, 이때 붉은 말을 탄 자가 "큰 칼"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언급되고 있는 "큰 칼"은 마지막 시기에 있을 '아마겟돈 전쟁'을 일컫기 때문입니다. 고로 '일곱 인'과 '종말의 징조', '일곱 나팔'과 마지막 시기에 있을 '단회적인 사건'이 서로 짝을 이루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것에 관하여 자세한 것은 시간관계상 오늘 저녁 시간(금요기도회)에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021년 08월 20일(금)

정병진목사

 

어린양이신 우리 주님께서는 일곱개의 인으로 봉해진 하늘의 두루마리책의 봉인을 하나씩 떼어내심으로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보여주셨다. 그것의 처음은 말세의 있을 4가지 징조였다. 그것은 백마, 홍마, 흑마, 청황색마와 그것을 탄 자들에 대한 환상이었다. 그런데 그것들 중에서 셋째 인이 떼어질 때에 나타났던 흑마과 그것을 탄 자는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리고 주께서는 왜 그때에 "감람유와 포도주를 해치 말라"고 말씀하셨을까? 오늘은 이 말씀에 담겨있는 심오한 구원경륜에 대해 함께 살펴보자.

2020-01-31(금) 금요기도회
제목: 말세를 만난 우리는 어떤 기근에 대비해야 하는가?(계6:5~6)_2020-01-31(금)
https://youtu.be/NQOfzq5BbTM


1. 들어가며

  말세를 만난 우리는 어떤 기근에 대비해야 하는가? 요한계시록에 의하면, 기근재앙은 어린양되신 예수께서 떼어내신 봉인 중에서 셋째 봉인을 열어젖혔을 때에 환상으로 나타났다. 그것은 검은 말과 그것 위에 탄 자가 저울을 갖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렇다면, "검은 말"은 무슨 뜻이며, 그것 위에 탄 자는 누구를 가리키는가? 그리고 그는 자신의 손에 왜 저울을 가지고 있었는가? 예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에게 말세에는 어떤 징조가 있을 것인지를 말씀해 주셨는데, 그때에도 기근재앙에 대해서도 분명히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말세에 기근재앙은 어떻게 나타나는 것이며, 기근재앙에도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는 것은 무엇인지를 살펴보되, 속죄의 은총과 종말의 시간과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해보고자 한다.

 

2. 종말에 나타날 4가지 현상은 무엇인가?

  종말에 나타날 4가지 현상에 대해, 우리 주님께서는 어린양이 보좌에 앉으신 이로부터 받은 두루마리를  떼어내심으로 보여주셨는데, 처음 4개의 봉인을 떼어낼 때에 그것이 나타났다. 그것은 4마리의 말과 그것 위에 탄 자에 대한 환상이었다. 어린양께서 첫째 인을 떼실 때에는 흰 말과 그것 위에 탄 자가 튀어나왔다. 그때 그의 손에는 활이 들려있었다. 그리고 둘째 인을 떼실 때에는 붉은 말과 그것 위에 탄 자가 튀어나왔다. 그때 그의 손에는 큰 칼이 들려있었다. 그리고 셋째 인을 떼실 때에는 검은 말과 그것 위에 탄 자가 튀어나왔다. 그때 그의 손에는 저울이 들려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넷째 인을 떼실 때에는 청황색말과 그것 위에 탄 자가 튀어나왔다. 그때 청황색말 위에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이어 음부가 사망의 뒤를 따르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 중에서 붉은 말과 검은 말과 청황색말을 탄 자들은 다음의 3가지 방법으로 사람을 죽이고 있었다. 그것은 "칼(전쟁)과 기근(흉년)과 전염병"이었다. 그리고 "땅의 짐승들"에 의해서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죽임당하고 있었다. 그러자 땅의 짐승들에 의해 죽임당한 순교자들이 하나님께 자신의 피를 신원해 달라고 호소하였다. 그것은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나타난 환상이었다. 그리고 어린양께서 여섯째 인을 떼시자, 해와 달과 별들이 이상해졌다. 이러한 현상은 마태복음24장에 의하면, 예수님의 재림에 코 앞에 이르렀음을 말해준다. 그리고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일곱개의 나팔에 의한 재앙들이 일어나고 일곱번째 나팔이 울려퍼질 때에 우리 주님께서 오시는 것으로 끝난다.

  특별히 셋째 인을 떼실 때에 청황색과 그것 위에 탄 자가 나오는데, 청황색말은 무엇이며, 그것 위에 탄 자는 무엇인가? 결론적으로 볼 때, 청황색말은 전염병을 가리키고, 그것 위에 탄 자는 전염병을 주관하는 천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는가? 그것은 에스겔선지자의 예언 때문이다. 에스겔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사람과 짐승을 죽이는데, 4가지 도구를 사용하신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그것은 바로 "칼과 기근과 전염병과 짐승들"이다(겔14:21). 그러므로 우리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이 의미하는 바가 곧 붉은 말과 그것을 주관하는 천사요, 검은 말과 그것을 주관하는 천사요, 청황색말과 그것을 주관하는 천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땅의 짐승들"이 사람을 죽이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죽이는 것이므로, 이것은 다른 차원에서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여기에 나오는 짐승들은 땅의 맹수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요한계시록 13장의 말씀을 통해서, 그것은 용과 바다에서 올라오는 [첫째]짐승과 땅에서 올라오는 둘째짐승 곧 거짓선지자라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네 마리의 말과 그것 위에 탄 자를 해석할 때에 무엇보다도 "흰 말과 그것 위에 탄 자"에 대한 해석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흰 말"은 재앙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에 어떤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흰 말을 탄 자가 활을 가진 채 쏘고 있을 때에 이기고 있었고 계속해서 이기려고 하는데, 그에게 면류관이 주어졌기기 때문이다. 여기서 "면류관"이란 헬라어로 "스테파노스(승리관)"라는 단어로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이기는 성도들에게만 주어지는 관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결코 용이나 적그리스도 혹은 거짓선지자에게 주어지는 관이 아니다. 그리고 훗날 재림하시는 예수께서도 흰 말을 탄 자로 등장하기 때문에, "흰 말"은 복음전파를 가리키고, 흰 말을 탄 자는 복음전파를 주관하는 천사라고 해석하는 것이다. 그렇다. 복음을 전파하는 것은 환난기난 중에는 못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임을 알라.

  여기서 우리는 말들이 지닌 여러가지 색깔과 그것 위에 탄 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색깔들이나 말들 그리고 그것을 탄 자들이 누군지에 대한 해석의 실마리는 B.C.520년 스가랴 선지자가 보았던 환상 속에서 발견할 수가 있다. 그것은 스가랴1장과 6장에 나오는데, 각 말에는 색깔이 있었고, 그 색깔에 따라 말들이 쓰임받는 용도가 달랐다. 그리고 그 말들은 만군의 하나님 앞에 서 있다가 하나님의 지시를 받고 그 일을 수행하러 나가는 천사들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 6장에 나오는 사두경마(백마, 적마, 흑마, 청황색마)도 역시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천사들의 활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특별히 여러가지 말들과 그 말들 위에 탄 자가 등장하는 것은 천사들이 주관하는 일들이 각각 다르며 따로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만약 붉은 말을 탄 자가 전쟁을 주관하는 천사를 가리킨다면, 검은 말을 탄 자는 기근을 담당하는 천사를 가리키며, 청황색말을 탄 자는 전염병을 주관하는 천사는 가리킴을 알 수 있다.

 

3. 검은 말과 그것 위에 탄 자에게 주어진 명령은 무엇이었는가?

  그렇다면, 네 생물들 사이에 나오는 음성 곧 어린양의 음성으로 추정되는 그 음성은 검은 말을 탄 자에게 무엇이라고 말했는가? 그것은 2가지였다. 첫째, 이것은 어떤 선언과도 같은 것인데,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되로다(계6:6a)"는 음성이었다. 그런데 당시 로마의 화폐단위로서 한 데나리온은 노동자의 하루품삯이었으니, 하루 번 수입으로 살 수 있는 밀의 양이 오직 한 되뿐이요, 보리는 석 되뿐이라는 것은 곡물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올랐다는 것을 뜻한다. 왜냐하면 평상시에 한 데나리온으로 살 수 있는 밀의 양은 한 되가 아니라 최소한 8되이며, 많게는 16되까지도 살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곡물을 정확히 달아보기 위해 말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둘째, "너는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롭게 하지 말라(계6:6b)"고 하는 음성이었다. 이것은 우선 기근이 심하시는 심한 상황이지만, 기근이 곡물(밀과 보리)에게만 영향을 끼치고 있을 뿐 나무에게는 아직 영향을 끼치지 못할만큼 하라는 어린양의 명령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만이 100% 옳은 해석이 된다면, 어린양은 그때 이렇게 외쳐야 했을 것이다. "너는 감람나무와 포도나무를 해롭게 하지 말라". 그러나 주님의 음성은 감람유와 포도주를 말했다. 이것들은 각각 나무에게서 취한 것에 대한 1차 가공품이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더 깊은 의미가 들어있다고 보아야 한다.

 

4. 왜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고 했는가?

  그렇다면, 왜 기근의 재앙을 내리는 천사에게 주님께서는 왜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고 했을까? 그것은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닐까지 주께서는 결코 성령의 은총을 거두지 아니할 것이며, 속죄의 은총까지도 거두지 아니할 것이니, 이 두 가지는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는 말씀이다. 그렇다. 기근의 재앙의 천사가 나무들로부터 실과의 양을 주관할 수 있지만, 감람유와 포도주는 주관하지 말고 내버려두라고 하신 것이다. 이것은 감람유(올리브유)가 구약시대부터 성령의 기름부음을 대신하는 용도로 쓰였으며, 포도주는 메시야의 성만찬이후 예수님의 속죄의 피를 의미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천사에게 감람유를 해치(건드리지) 말라고 하신 것은 그가 그것을 이제부터는 보호하겠다는 뜻이며, 또한 포도주를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는 것은 예수님의 속죄의 은총이 주님 오시는 끝날까지 계속될 것임을 암시해준다.

  무엇보다도 "포도주"가 예수님의 피를 상징한다는 것에 대해 우리는 예수님의 성만찬 제정사에서도 그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마26:27~28), 또한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주셨던 최후의 명령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눅24:47). "그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받게 회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눅24:47)"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렇다. 말세에 하나님께서 보존하시고 지켜주시는 것은 성령의 충만한 공급과 속죄의 은총이다. 성도가 말세에 대환난을 만나게 된다고 하더라도 속죄의 은총은 끝이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어야 한다. 그만큼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이라고 회개하여 천국에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계시기 때문이다.

 

5. 말세를 만난 성도들이 진정 주의해야할 기근은 어떤 것인가?

  그러므로 말세를 만난 우리 성도들이 지금부터라도 진정 주의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기근은 기근이되, 영적인 기근이다. 말세가 되면 말씀이 없어서 기근을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너무 많아서 어떤 말씀을 들어야 죄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아 천국에 들어가게 해 주는 말씀인지 잘 구별해내지 못하는 기근이다. 그러므로 일찌감치 북이스라엘의 아모스선지자는 이렇게 예언했다.

암8:11-12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12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그렇다. 말세에는 우리의 육체에만 영향을 끼치는 기근 외에도 영적인 기갈이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잘 대비해야 한다. 말세의 기근은 사람에게 먹을 양식이 없거나 물이 없어서 맞는이하 그러한 기갈이 아니다. 참된 구원을 얻게 해주는 말씀, 정말 죄사함을 받아 천국에 들어가게 하는 데에 결격사유가 없게해주는 말씀에 대한 기갈이 말세에는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말세가 되면 자신의 영혼을 천국에 보내주는 그러한 종류의 말씀을 찾아보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말세가 될수록 자기의 가려운 귀만을 긁어줄 스승을 찾지 말고, 자신의 영혼을 책망하고 일깨워서 회개케 하고 죄사함받게 하고 구원얻게 해주는 스승을 찾아나서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은 한 번 예수님을 믿었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구원이 100%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믿음에 따라 각 사람에게 구원이 주어지는데, 각자의 믿음이 흔들리게 되면 각 사람에게 주시는 구원도 흔들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반드시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회개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집중하고 있지 아니하면 금방 회개의 중요성을 놓쳐버리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6. 나오며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를 기뻐하는 구원의 은총은 환난기라고 해서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메시지의 핵심이다. 특히 성령의 충만한 공급을 받고, 회개하여 속죄의 은총을 받으려면, 하나님게서 이 땅에 기근을 내리는 천사의 활동을 제한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환난기에 들어섰다고 해서 쉽게 흔들리거나 미혹되어서는 아니될 것이다. 성령의 회개하게 하시는 역사와 도와주시고 인도하시고 깨우쳐주시는 역사는 주님께서 공중으로 오시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속죄의 은총도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이니, 무슨 죄를 지었든지 주님께 말씀드려서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성령과 회개가 구원의 마지막 키워드가 되는 셈이다.

 

2020년 1월 31일(금)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우리 성도들이 주님오시는 그날까지 가장 힘써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한계시록6:1~8을 중심으로)(계6:1~8)_2019-11-20(수)

https://youtu.be/gDec2_zPZ5A

 

1. 예수께서 승천하시기 전 마지막으로 부탁하신 말씀은 무엇인가요?(행1:8, 마24:14, 눅24:47)

  예수께서 승천하시 전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부탁하신 것은 예수님을 증거하는 증인이 되라는 것이었습니다(행1:8). 그런데 어떤 증인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까? 마24:14의 말씀에 의하면, 천국복음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마지막까지 증거해야 할 복음은 그래서 "천국복음"인 것입니다. 그리고 눅24:47의 말씀에 의하면, 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도 증언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전파되고 있는 복음은 어떤 복음입니까? 그것은 "이신칭의의 복음"이지, "천국복음"이거나 "회개복음"이 아닙니다.

 

2. 요한계시록 6장에 나오는 인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요?

  요한계시록에 6장에 보면,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으로부터 취한 두루마리로부터 인을 떼는(책을 여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 두루마리는 모두가 다 일곱 인으로 봉인되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일곱인으로 봉인된 두루마리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있었던 것일까요? 계1:19과 계4:1에 의하면, "장차 되어질 일들"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은 예수승천이후 재림 때까지 일어날 일들이 기록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어떤 이는 마지막 시기 혹은 7년대환난 기간에 나타날 "재앙들"이 거기에 기록되어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마지막 대환난의 시기 이전에는 일곱 인의 내용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일곱인으로 봉인되었던 그 계시들은 예수승천이후 지금도 계속해서 일어나 있는 것들입니다.

 

3. 처음 4개의 인들은 대체 무슨 내용인가요?

  어린양께서 떼신 일곱인들 중에 처음 4개의 인들로 봉인된 "미래의 일들"은 같은 종류의 것입니다. 왜냐하면 첫째로, 4개가 펼쳐질 때에 다 네 생물이 하나씩 "오라"하면서 보여준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4개가 다 말과 말탄 자가 나오는 환상이었는데, 다만 말의 색깔만 다를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첫째말은 흰 말, 둘째말은 붉은 말, 셋째말은 검은 말, 넷째말은 청황색말이 튀어나왔습니다. 그런데 사도요한이 보았던 네 말들은 사실 구약성겨 스가랴 6장에 동일하게 나오는 것들입니다. 그렇다면, 스가랴 선지자가 보았던 4마리의 말들에 대한 환상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었나요?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를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말들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낸 천사들로서,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요한계시록 6장에 나오는 4마리의 말들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경영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장면을 소개하고 있는 네 생물들이 다 한 목소리로 "오라"고 말할 때에 나타난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보좌 앞의 네 생물은 사자, 송아지, 사람, 독수리의 얼굴을 가진 천상적인 존재로서, 각자 한 개의 바퀴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바퀴들에는 많은 눈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눈들을 온 세상을 감찰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네 생물은 피조물을 대표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표현합니다. 그러니까 어린양이 4개의 인을 떼실 때에 나타난 계시는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를 말하고 있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4. 첫째 인을 떼실 때에 나타난 흰 말과 그 말을 탄 자는 무엇을 상징하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첫째 인을 떼실 때에 나타난 흰 말과 그 말을 탄 자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먼저,말은 어떤 사건에 대한 수단이나 도구들을 가리키는 것이요, 그 말을 탄 자는 그것의 결과물을 가리킵니다. 예를 들어, 넷째말은 청황색말인데, 그 말을 탄 자는 "사망"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치시는 재앙들이 기록된 에스겔 14:21, 5:17에 의하면, "죽은 사람의 시체나 동물의 사체의 색깔"을 지칭하는 청황색말은 "전염병"을 가리키고 있으며, 그 말을 탄 자는 "사망"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둘째 인의 붉은 말과 그 말을 탄 자는 칼로 사람을 죽이는 "전쟁"을 가리키며, 셋째 인의 검은 말과 그 탄 자는 흉년으로 인한 "기근"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이러한 해석은 바로 계6:8에 곧바로 그 해설이 나오기 때문에 이렇게 해석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흰 말과 그 말을 탄 자는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가요? 첫째, 일곱 인들이 재앙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를 가리킨다고 한다면, 적어도 흰 말을 탄 자는 "그리스도"나 "적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지금 어린양이 되시어 인을 떼고 계시기 때문이요, "적그리스도"에게 한 번도 "흰 색"이 적용된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흰 말을 탄 자가 받은 면류관(스테파노스)은 승리관(월계관)을 가리키는 것인데, 이것도 한 번도 사탄진영에게 속한 존재에게 씌여진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승리관(스테파노스)은 전부다 죄와 죽음과 마귀를 이긴 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으로서, 예수님(계14:14), 이긴 성도들(계12:1)에게만 주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계2:10, 3:11, 4:4, 4:10). 둘째, 종말장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마24장에 따라서, 이것은 증인들에 의한 복음전파를 의미한다고 해석할 때 가장 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마24장과 눅21장에 나오는 종말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전쟁(붉은 말)(마24:7)과 기근과 지진(검은 말)(마24:7), 그리고 전염병(청황색말)(눅21:11)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천국복음전파(마24:14)도 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천국복음은 아무나 막을 수가 없어, 끝이 올 때까지 계속 전파되어야 할 것으로 나타나 있기 때문입니다.

 

5. 마지막 시기까지 전파되어야 할 참된 복음은 무엇인가요?(마24:14)

  예수께서는 말세의 징조들을 열거하실 때에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하게 언급하신 것은 천국복음 전파입니다. "이 천국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24:1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흰 말과 그 위에 탄 자는 "복음"을 가리킨다고 하겠습니다. 그것도 천국복음(마4:17)이자, 회개복음(눅24:47)을 가리킵니다. 이것은 한 번 실천하고 끝낼 것이 아니며, 특정 시기에만 전파해야 할 것도 아닙니다. 이것은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는 말씀처럼(계6:2),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전파되어야 할 복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대면관계로서 복음을 전파하기 어렵다고 해서 가만히 앉아있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다른 수단들 예를 들어, 문서선교와 방송선교를 이용해서라도 회개와 천국복음을 계속적으로 전파해야 하겠습니다.

 

2019년 11월 20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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