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는 수많은 훌륭한 사람들이 있는데, 왜 교회에서 구원자는 오직 예수님 뿐이라고 말하는 것일까? 이는 너무 독단적이고 편협적인 판단은 아닌가? 예수께서 구원자가 되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보시고 어느날 괜찮아 보여서 그를 구원자로 선택한 것인가 아니면 그분을 처음부터 구원자로 보내신 것인가? 오늘날 자신을 재림예수요 구원자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그렇다면 이들이 아무리 자신이 그렇다고 주장한다 할지라도 그들이 구원자가 될 수 없는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 여기 확실한 답이 있다.

2021-12-12(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왜 예수 이외에 다른 사람은 구원자가 될 수 없는가?(눅2:10~12)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CXkpxgV84u4 [ 혹은 https://tv.naver.com/v/24059493 ]

 

1. 들어가며

  오늘은 대강절(대림절) 셋째 주일이다. 대강절이란 우리 주님께서 죄 가운데 빠진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 탄생한 것을 축하하는 성탄절 전의 4주간을 일컫는 말인데, 오늘은 그 세 번째 절기인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예수께서 탄생하시던 날에 예수님의 탄생의 소식을 알고 축하해 주는 이가 없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축하객들을 베들레헴에 보낸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한 천사를 시켜 밤에 자기의 양떼를 치고 있던 목자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셨다. 또 하나는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을 보낸 것인데, 그들은 별을 연구하던 천문학자들이었다. 이름하여 '동방 박사들'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탄생하실 때의 축하는 초자연적인 방법이 동원되어 이루어진 일이었다. 그러므로 말씀이 최고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지만, 실은 거기에도 매우 큰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 성도들은 영적인 세계에서도 밝은 자가 되어야 하겠고, 성경 지식에 있어서도 밝은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오늘날에도 말씀을 가지고 재림 예수 운운하는 자들 중에는 이단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예수님의 탄생 소식에 담겨 있는 영적인 사실을 통하여 누가 이단들인가를 분별하고 오직 예수님만이 구원자인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2. 우리는 지금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가?

  지금 우리는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가? 우리 주님께서는 공생애 기간에 제자들에게 말세에 되어질 일을 말씀해 주신 적이 있었다. 말세가 되면 사람들이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 하겠지만 그 말을 믿지 말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말세가 되면 거짓 사기꾼들이 일어나서 큰 표적과 기적을 행함으로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까지 미혹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셨다(마24:23~25). 그런데 지금은 그러한 시대가 아직 이르지도 않았음에도 말씀만을 가지고서 사람의 영혼을 미혹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초자연적인 기적이나 이적도 행하지 않으면서도 성경 말씀만을 가지고서 사람의 영혼을 미혹하는 이단에는 신천지(증거장막성전)가 있고 하나님의 교회(안상홍증인회)가 있다. 이들 중에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은 자신을 재림 예수인 것처럼 포장한다. 그는 말한다. 보혜사에는 영의 보혜사가 있고 육의 보혜사가 있다는 것이다. 영의 보혜사는 성령이시고, 육의 보혜사는 사도 요한인데, 사도 요한에게 임하였던 육의 보혜사가 이제는 자기에게 임하여 자기가 말세의 이긴 자요, 약속의 목자이자, 육의 보혜사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를 통하여 이긴 자를 데리고 육체가 영생하는 천년 왕국에 들어간다고 속이고 있다. 

 

3. 재림하실 예수께서는 어떻게 오시는 것인가?

  성경에서는 예수께서 어떻게 다시 오시는지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있다. 그것은 하늘로 올라가시는 예수님을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천사가 가르쳐 주었다. "너희 가운데 하늘로 올려지신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1:11)." 그렇다. 그분이 하늘로 올라가신 것처럼 하늘로부터 오실 것이다. 그리고 구름을 타고 올라가신 것처럼 예수께서 구름을 타고 오실 것이다(계1:7). 그런데 신천지에서는 구름이 진짜 하늘에 둥둥 떠다니는 구름이겠느냐면서 구름은 실제 구름이 아니라 성령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그래서 또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을 받은 자가 곧 자신이요 자신이 재림 예수라는 것이다. 그래서 1984년에 재림 예수께서 다시 오셔서 이만희 총회장 속에 들어가서 지금 일하시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만희의 주장은 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첫째,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말을 비유풀이 짝풀이(알레고리칼 해석)를 통하여 성령이라고 해석하지만 이것은 환상과 실제를 구분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환상이 기록된 것도 있고 실제를 기록한 것도 있다. 예수께서 그날 승천하실 때에 구름을 타고 올라가신 것은 실제를 기록한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임재하실 때에 구름이 함께 하곤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상은 다르다. 예를 들어, 요셉이 꾸었던 꿈 가운데 곡식단이 절하는 꿈은 실제가 아니다. 환상이다. 그것은 해석이 필요한 것으로서, 요셉의 곡식단에 절하는 다른 곡식단은 요셉의 형제들을 지칭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곡식단이 다른 곡식단에 스스로 절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께서 구름을 타고 가신 것이나 다시 구름을 타고 오시는 것은 실제 일어날 일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 다시 오실 예수께서는 부활체로서 영광 중에 하늘로부터 좇아 오시며, 모든 인류가 다 지켜보는 가운데 오시는 것이며, 오실 때에는 이미 천국에 들어가 있는 성도들과 그리고 천사들과 함께 오시는 것이지, 오셔서 사람 속에 들어가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분은 한국 사람 속에 들어가서 역사하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은 오늘 천사가 일러 준 예수님의 탄생 소식 속에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4. 재림하시는 예수님은 또 사람 속에 들어가서 일을 하실 것인가?

  우리가 재림 예수와 관련하여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예수님은 오시되, 결코 다른 모양으로 나타나시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늘로 올려지셨던 그분이 다시 오실 그분이기 때문이다. "내가 속히 오리니(계22:12)" 그렇다. 그분은 그때 모습 즉 33년 반의 생애를 사셨던 유대인 청년의 모습을 가지고 오실 것이요, 손과 발에 못자국을 가진 채 오시는 것이지 다른 모양으로 오시는 것이 아니다. 영화로운 부활체를 입으셨던 그분이 영광 중에 심판주로 오시는 것이지 나이가 들면 늙어가는 사람 속에 오시지 않는 것이다. 생각해 보라. 성경에 이미 기록된 말씀을 부정하고, 전 세계에서 예수믿는 사람들 중에 누구도 알아채지 못하게 은밀하게 오셔서 이만희의 육체 속에 들어가서 일을 하시는 분이 아닌 것이다. 이만희의 주장대로라면 자기만이 성령을 받은 것이 아니라 예수믿는 모든 사람이 성령을 받았으니 모두가 다 재림 예수가 된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결단코 또 육체 속에 들어가지 않으신다. 

 

5.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통하여 알 수 있는 재림 예수는 어떤 분이신가?

  우리는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통하여 재림하실 예수님이 누군지를 정확히 알 수가 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니,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셨던 예수께서는 구주(구원자)로 오셨다는 것이다(눅2: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그렇다. 초림의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오신 것이다. 그럼 그분은 어디에서부터 구출하기 위해 오신 것인가? 그것은 우리 인류를 죄 가운데서, 사망 가운데서, 사탄 마귀 가운데서 건져내기 위해서 오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피흘릴 수가 없고 죽으실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분은 사람으로 오셔야 했다. 왜냐하면 피흘림이 없으면 죄사함이 없고(히9:22), 죄의 값은 사망(롬6:23)이기 때문에 예수께서 대신 피흘려 죽으시기 위해 사람으로 오신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구원자를 사람들이 혹시 몰라볼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예수께서 탄생하시기 수백 수천 년 전에 이미 장차 구원자로 오실 분에 관하여 예언으로 알려 주셨다. 그분은 과연 어떤 혈통에서 나오실 것이며, 어디에서 태어날 것이며, 잉태될 때에는 어떻게 잉태될 것인지까지 미리 다 말씀해 주신 것이다. 인간 중 어떤 놈들도 사기를 치지 못하게 하시려고 말이다. 그러므로 베들레헴 근방의 목자들에게 나타났던 천사는, 그분은 다윗의 후손(눅2:4, 삼하7:12, 마1:1)으로서 다윗의 동네인 베들레헴에서(눅2:11, 미5:2) 구원자로서 오늘 태어나셨다고 알려 주었던 것이다(눅2:11). 그러므로 다시 오실 예수님은 유대인으로 이 땅에 오셨다가 가셨던 바로 그분이 다시 오시는 것이다. 한국 사람으로 오시는 것이 아니다. 또한 다시 오시는 그분은 부활체의 영광스러운 몸으로 오시는 것이다. 다시 육체를 입거나 육체 안에 들어가시지 않는 것이다. 그러한 약속도 하신 일이 없으며, 그렇게 하실 이유도 없으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오시는 예수께서 육체를 입고 오신다거나 아니면 육체 속에 들어가셔서 일하신다고 주장하는 것은 예수께서 초림 때에 오셔서 이루신 구속 사역을 다 부정하는 것이다. 그때 예수께서 이루신 구속 사역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자기가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는 결국 예수님의 구원자되심을 부정하는 것이다. 사실 예수께서 육체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에 무슨 말씀을 하시고 돌아가셨는가? 그분은 "다 이루셨다"고 하셨다. 인류의 죄값을 다 지불하셨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인류의 구원을 위한 그분의 속죄 사역은 완성된 것이다. 그런데 무엇이 아쉬울 것이 있어서 다시 오시되 늙어가는 육체 속에 들어가신다는 말인가? 

 

6. 예수께서는 이 세상에서 살다가 구원자로 택정함을 입은 것인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께서는 이 세상에 살다가 어느 날 구원자로 택정함을 입으신 분이 아니다. 그분은 처음부터 구원자로 이 땅에 오신 것이다. 그분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아들로 태어나신 것이고, 처음부터 그리스도로 태어나신 것이며, 처음부터 주님으로 태어나신 것이다(눅2:11). 왜나하면 어떤 사기꾼이 나타나 내가 성령을 받았기에 이제부터는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라고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예수께서는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의 아들로 태어나신 것이며, 그리스도로 태어나신 것이며, 주님으로 태어나신 것이다. 그분은 이미 사람으로 살고 있는 어떤 사람 속에 들어가 남의 육체를 빌려 쓴 적이 없다. 그분은 처음부터 사람으로 태어나신 것이요, 그분은 하나님이 육신을 입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더라, 내가 재림 예수이더라고 말하는 자는 다 사기꾼들인 것이다. 아니다. 예수님은 처음부터 구원자로 태어나셨다. 

  그렇다면, 첫째로, 그분이 처음부터 '그리스도'로 태어나셨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눅2:11) 그것은 그분이 만왕의 왕으로 태어나셨다는 뜻이며, 인류의 속죄제사를 집례할 영원한 제사장으로 태어나셨다는 뜻이자, 온 인류에게 영적인 상태를 알려 주어 회개하여 구원받으라고 외치는 선지자로 태어나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둘째로, 예수께서 처음부터 주님으로 태어나셨다는 말은 대체 무슨 뜻인가?(눅2:11). 이는 하나님이 육신을 입으신 것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뜻한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신적인 존재 가운데 "주님"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 분은 오직 한 분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여호와 하나님을 "주님"이라고 불렀으며(창15:2),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이었던 다윗도 여호와 하나님을 "주님"이라고 불렀던 것이다(삼하7:18).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육신을 입고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고 말씀하신 것이다(요8:24, 28, 58). 그리고 그분은 처음부터 하나님이셨기에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들을 행하신 것이다. 그분은 죽은 지 나흘 된 나사로를 살리셨으며, 날 때부터 소경된 자의 눈을 뜨게 하셨으며, 물 위를 걸어서 오셨고, 바람과 풍랑도 말씀 한 마디로 잔잔하게 하실 수 있었던 것이다. 그분은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셨기에, 나다나엘을 만나기 전에 그가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를 말씀하실 수가 있었으며, 베드로가 장차 어떻게 될 것인지도 미리 말씀하실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만희가 자존한 자인가, 무소부재한 자인가, 전지전능한 자인가? 그는 결단코 재림 예수가 아니다. 우리와 똑같이 때가 되면 밥을 먹어야 하고 아프면 병원에 가고 그리고 나이가 들면 늙어가는 사람에 불과한 것이다. 

 

7. 나오며

  사실 지금의 이단의 문제는 단지 이단 교주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실은 기성 교회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단이 발생하게 된 그 배경이 교회에서 성경을 제대로 가르쳐 주지 못한 탓도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우리의 영원한 구원자이신 예수님이 누군지를 정확히 가르쳐 주지 못했기 때문에 엉뚱한 노인을 재림 예수요 육의 보혜사로 믿고 따라가고 있는 실정이 되어 버린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영의 실제를 볼 수 있는 사람이 신천지 지파장 가운데에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이다. 그중에 한 사람도 영의 실제를 볼 수 있는 사람이 있었어도, "내가 천국에 가 보니 하나님의 보좌에 늙은 이만희가 앉아 있는 것이 아니고 유대인 청년이었던 바로 그 예수님이 앉아 계시더라"고 말해 주었을텐데, 단 한 사람도 천국을 실제로 본 일이 없기 때문에, 이만희의 말장난에 속아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 또한 이단만을 탓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기존의 교회에서도 영적인 세계의 실상을 볼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교회를 다녔던 사람이라 할지라도 성경을 잘 풀어 준다는 이단에게 빠지고 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영육 간에 실력을 다 갖춘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회개를 많이 하고 은사도 받아서 영적인 계급도 올라가고 영의 세계를 볼 수 있며, 귀신들을 내어 쫓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 더욱이 모든 것의 표준은 성경인 만큼 성경 말씀도 체계적으로 공부하여 성경을 비틀어 속이는 이단의 가르침에 넘어가지 않기를 바란다. 

 

2021년 12월 12일(주일)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바른 회개(13)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가?(03) 사람의 가장 큰 죄는 무엇인가?(요16:7~9)_2020-12-07(월)

https://youtu.be/6OFDHBKDLYQ  [혹은 https://tv.naver.com/v/17069110  ]

 

1. 주의 천사가 나타나 알려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미칠 가장 큰 기쁜 소식은?(눅2:10~11)

  그것은 지금으로부터 2천년전에 유대땅 베들레헴(다윗의 동네)에 "구주(구원자)가 나셨다"는 소식입니다. 천사는 그분이 구약에 약속된 "메시야"(그리스도)이시며, "주님"(아도나이)이라고 일러주었습니다. 다시 말해 구약성경에 350가지 이상 약속된 메시야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탄생했다는 소식이야말로 인류에게 있어서 가장 큰 기쁜 소식이라는 것입니다. 

눅2:10-12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2. 이 세상에 구주(구원자)로 오실 분에 대해 B.C.730년경 이사야선지자는 어떻게 예언했나요?(사9:6)

  이 세상에 탄생할 구주(구원자)에 대해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9: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그렇습니다. 이사야선지자는 말하기를 "그분은 장차 한 아기로 태어나실 것인데, 아들로 오실 것이다. 그런데 그분의 어깨에는 통치권이 있고 그분은 그의 이름을 위대한 보혜사요, 강한 하나님이요, 영원한 아버지이며, 평강의 통치자라고 부를 것이다"라고 예언했습니다. 
 

3. 사람이 지을 수 있는 가장 큰 죄는 무엇인가요?

  그럼, 사람이 짓는 가장 큰 죄는 대체 어떤 죄일까요? 그것은 우상숭배의 죄일까요? 아니면 살인죄일까요? 그와같은 죄들도 사실 심각한 죄임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크고 근원적인 죄는 "예수님을 믿지 않은 죄"입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요16:7)."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행하신 하나님께서 행하신 위대한 일을 믿지 않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일은 이미 2천년전경 유대땅에서 일어났으며, 벌써 2천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중에 이 놀라운 소식을 듣지 못한 이들이 아직도 있으며, 또한 그 소식을 듣고도 그것을 귀히 여기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자들에게 가장 시급한 일은 이 기쁜 소식을 전해주는 일입니다. 가장 먼저는 자기 가족부터 전해주어야 하고 친구와 이웃에게 전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행1:8, 행16:31). 왜냐하면 아무리 놀라운 소식이라 할지라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 자는 그 혜택을 받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4. 예수께서 누군지를 알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 

  오늘날에 예수믿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그들은 어떻게 대답할까요? 당시 예수님을 가장 근거리에서 지켜보았던 베드로는 예수님이야말로 "[구약성경에서 약속하고 있는 바로 그] 메시야(그리스도)이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마16:16)"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런데 실은 이것도 대단한 고백이 아닌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시의 영이 없었다면 결코 그러한 고백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 "바요나(요나의 아들=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16:17)"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베드로와 같은 신앙고백일지라도 실제로는 아무나 할 수 없는 신앙고백이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아버지의 계시를 받지 못했다면 결코 알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11:27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사도바울의 기도처럼, 지혜와 계시의 영을 달라고 늘 기도해야겠습니다. 나를 위해서도 그렇게 기도해야겠지만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지혜와 계시의 영이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5. 예수님은  진정 누구신가요?

  그렇다면 예수님은 진정 누구신가요? 공관복음서에 나오는 예수님은 구원자요, 메시야(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에 의하면, 그분은 "주님이자 하나님"으로 나타나 있습니다(요20:28). 그런데 예수께서 하나님이라는 사실은 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직접 뵈온 후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공생애 기간에는 우리와 똑같이 인간의 육체를 입고 있었으니 누가 그것을 알았겠습니까? 그래서 이 세상에서 인간이 고백할 수 있는 최고의 고백은 그분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분은 그 정도가 아닌 분입니다. 요한복음 8장에 보니, 그분은 "스스로 계신 분" 곧 "나는~이다"라고 말씀하셨던 그분으로, "한 분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요8:24,28,58). 그런데 하나님은 한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들 앞에 나타나신 예수님을 보았던 당시 유대인들일지라도 그들 대부분은 다 지옥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요8:21-24 다시 이르시되 내가 가리니 너희가 나를 찾다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겠고 내가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22 유대인들이 이르되 그가 말하기를 내가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하니 그가 자결하려는가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아래에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 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하였노라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여기에 나오는 "내가 그인 줄"이라는 말씀은 그분이 바로 출3:14에 나오는 "스스로 있는 자" 곧 "여호와"이시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창세기 18장에 보면,여호와께서 사람의 모양을 하고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는데 그때 아브라함에게 말하기를 "내년 이 맘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게 아들이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해에 아브라함에게 정말 이삭이 태어났습니다. 고로, 그 일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는 아들로 오신다는 것일 실행된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오늘날까지 한 분 하나님께서 구약시대만해도 자신을 여호와로 계시하셨지만 그분이 육신을 입고 아들의 신분으로 오셨으며, 그분이 한 분 하나님이라는 것은 잘 모릅니다(딤전3:16). 지금도 믿는 이들 중에는 예수님이 처음과 마지막이요 알파와 오메가이신 한 분 하나님이신 것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계1:8, 22:13). 그런데 하나님이 한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당시 유대인들의 대부분은 결국 어떻게 되었습니까? 예수께서 가시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이 누군지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분이야말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한 분 하나님이라는 것을 잘 몰랐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누군지를 모르는 죄만큼 큰 죄는 없습니다. 

 

2020년 12월 07일(월)

정병진목사

 

예수님은 분명 하나님의 아들이셨다. 하지만 하나님의 아들이라고만 생각해서는 아니된다. 왜냐하면 그분의 탄생이야기 속에 놀라운 사실들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천사가 요셉과 마리에게 일러준 그분의 이름 속에 그리고 그분에 대한 칭호 속에는 그분이 누군지에 관한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다.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인가 아니면 하나님이신가?

2019-12-06(금) 금요기도회
제목: "주님"이라는 칭호 속에 담긴 메시야의 비밀(눅2:8~12)
https://youtu.be/8oWXgYawh3I


1. 들어가며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 태어나셨다. 그런데 메시야 탄생에 관한 성경말씀을 살펴보면, 그분이 아들로 태어나기는 했으나 그분이 그 이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첫째는 그분의 탄생과정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으며, 둘째는 그분의 이름이 그러하며, 셋째는 그분의 호칭이 그러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그분이 탄생할 때에 천사가 목자들에게 가르쳐준 칭호 가운데 나타난, 메시야의 비밀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2. 예수님의 탄생과정에 나타난 메시야의 비밀은 무엇인가?

  예수님의 탄생과정에는 신비한 부분이 있다. 그분은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통해 탄생한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분의 탄생에 관한 헬라어동사를 통해서 확인해 볼 수가 있다. 헬라어에는 "낳다"는 단어가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아버지가 자식을 보다"는 뜻의 동사 "겐나오"라는 동사가 있고 또 하나는 "어머니가 자식을 낳다"는 뜻의 "틱토"라는 동사가 있다. 예수님은 아버지가 자식을 보다(겐나오)는 뜻의 아들로 태어나셨다. 그렇더라도 혈통적으로 보았을 때 예수님은 요셉의 아들은 아니다(사람들이 그렇게 불렀을 뿐이다)(눅3:23, 6:42). 왜냐하면 요셉의 씨가 들어가서 태어난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단, 요셉은 마리아와 정혼상태에 있었다. 그러므로 법적으로는 요셉은 마리아의 남편이었다. 그러므로 요셉의 아들이라 불리운다(눅4:22,요1:45). 그러나 요셉의 씨를 통해 탄생하지 않았기에,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에 의해 "겐나오"한 아들이라고 말해야 한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마리아라는 여인을 들어쓰시어 아들을 보셨다. 마리아는 당시에 처녀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가 필요했다. 그래서 그녀에게 성령이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능력이 덮는 것이 필요했다(눅1:35). 그리하여 처녀 마리아의 태중에서는 성령으로 아들이 잉태될 수 있었다. 그러므로 태어난 아기는 성령으로 잉태된 하나님의 아들이셨다. 그러므로 아버지로부터 나오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면서 동시에 하나님으로부터 기원한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분은 아버지로부터 나오신(겐나오)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이지, 출생에 의한(틱토)에 의한 하나님의 아들이기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예수님께서 출생에 의해 아들이 되었다면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수가 없다.

 

3. 지어질 그분의 이름 가운데 나타난 메시야의 비밀은 무엇인가?

  한편 하나님께서는 예수께서 잉태되기 전에는 가브리엘 천사를 보내서 마리아에게 앞으로 되어질 일을 일러주셨다(눅1:26~38). 그때 천사 가브리엘은 하나님께 은혜를 입어 마리아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요셉의 아들도 아니며, 마리아의 아들도 아니라, "지극히 놓으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려질 것이라고 했다(눅1:32).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마리아에게 태어난 아기의 이름을 "예수"라고 지어부르라고 하셨다(눅1:31).

  뿐만 아니라 예수께서 아기로 잉태되고 마리아가 이제 아기를 낳을 무렵,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천사를 요셉에게 보냈다. 요셉은 꿈 속에서 주의 천사의 방문을 받았다. 그때 주의 천사는 요셉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면서 장차 약혼녀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부터 된 것이라고 알려주었고, 그녀가 아들을 낳게 되면 그 아이의 이름을 "예수"라고 부르라고 했다(마1:20~21). 이것이 태어날 메시야요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이 "예수"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된 이유다. 참고로, 대부분의 자식의 이름은 부모나 조부모가 이름을 지어준다. 하지만 "예수"라는 이름은 주의 천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지어준 이름이었다.

  그렇다면, 장차 불려질 "예수"라는 이름은 대체 어떤 이름인가? 그 이름의 뜻은 마1:21에서 천사가 가르쳐주었다. "왜냐하면 그분 자신이 자기의 백성을 그들의 죄로부터 장차 구원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했다. 다시 말해, "예수"라는 이름은 "구원자"라는 뜻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예수"라는 이름은 히브리어로 볼 때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 혹은 "여호와께서 구원자이시다"라는 뜻의 함축적인 표현이라는 사실이다. 다시말해, "예수"라는 말 속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메시야의 비밀은 하나님께서 인류를 그들의 죄로부터 구출하기 위해 구원자로 오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리아의 태중에 잉태된 아기는 누구인가? 그것은 여호와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마태복음의 기자는 예수님이 누군지를 설명하면서, 그분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고 했다(마1:23). 이것을 번역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기 위해 오신 분이라는 뜻이다. 고로, 우리는 "예수"라는 이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사람으로 오신 분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로, "예수"라는 이름은 하나님의 또 다른 이름이자 여호와라는 이름을 포함하는 새로운 이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계3:12). 그러므로 신약성경 27권 어디에서도 우리는 구약의 하나님의 이름인 "여호와"라는 이름을 발견할 수가 없다. 오직 처음부터 끝까지 "예수"라는 이름만 등장한다. 특히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장 마지막 절에서도 오직 "예수"라는 이름만 등장하고 있을 뿐이다(계22:21).

 

4. 그분에게 불려질 칭호 가운데 담겨있는 메시야의 비밀은 무엇인가?

 

1)태어난 아기께 붙여진 2가지 칭호 "구주"와 "주"

  누가복음 2:8~12의 기사는 예수께서 이제 곧 태어나셨고 아기는 말구유 안에 누워있을 때였다. 베들레헴의 들판에서 양떼를 치고 있던 목자들에게 주의 천사가 나타났다. 그리고 그들에게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해주었다. 그것은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소테르)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눅2:11)"는 소식이었다.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에 대한 3가지 명칭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구주(소테르)"라는 단어와 "그리스도" 그리고 "주(퀴리오스)"라는 단어다. 여기서 "구주"라는 몇칭은 그분이 무슨 일을 하실 것인지를 알려주는 칭호에 해당하며, "그리스도"는 그분의 직책에 관한 명칭이며, "주"라는 단어는 그분의 신분에 관한 칭호다. 그런데 "구주"와 "주"라는 칭호가 놀랍기만 하다. 이것은 구약시대에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만 사용되어질 수 있는 거룩한 단어들이기 때문이다.

 

2)태어난 아기께 붙여진 "구주"라는 칭호

  구약성경 가운데 이사야서는 예수께서 유일한 "구원자"라는 사실을 계속해서 언급하였다. 그중의 하나의 예를 들어보면, 사43:11의 말씀이다. 거기에는 "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구원자가 없느니라"라고 나온다. 구약성경은 몇몇 부분(아람어)을 제외하면 전부다 히브리어로 기록되어 있기에 여기에 나오는 단어 "구원자"는 "야솨"라는 단어다(참고로 히브리어로 "구원"이라는 명사는 "예슈아"라는 단어다). 그래서 눅2:11의 말씀을 히브리어 단어들로 문장을 전환하면,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야솨'가 나셨으니 곧 '메시야'요 '아도나이'니라"이다. 분명히 이사야서에는 여호와 하나님 이외에 다른 구원자가 없다고 하였다(사43:10~11). 분명히 그전에는 없고 그후에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사43:10).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2천년전에 다윗의 동네에 "야솨"가 태어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태어난 "야솨"를 하나님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구약성경에서 "야솨"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뿐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날 태어난 아기는 하나님이신 구원자가 태어나신 것이다.

 

3)태어난 아기께 붙여진 "주(님)"이라는 칭호

  그런데 태어난 아기에게 붙혀진 또 하나의 칭호가 있었다. 그것은 그분의 신분에 관한 칭호로서 "주님"이라는 칭호다. 이것은 헬라어로는 "퀴리오스"요, 히브리어는 "아도나이"라는 칭호다. 태어난 아기를 그리스도라고 칭하는 것은 실제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라는 명칭은 그분의 직책에 관한 칭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분의 신분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주님"이라는 칭호는 좀 다르다. 이것을 함부로 사용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랬다가는 참람죄를 지어 죽음을 면치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어날 아기의 칭호를 주의 천사는 "주님(퀴리오스)"라고 알려주었다.

  그런데 구약시대에 하나님을 지칭하는 칭호에는 "주(아도나이)"와 "하나님(엘로힘)"이라는 칭호가 있었다. "여호와"라는 명칭은 사실 하나님의 이름인 것이지 칭호는 아니다. 그렇다면, "주"와 "하나님"은 여호와의 칭호인 셈이다. 이것들 중에서 "하나님(엘로힘)'은 전능한 창조주 하나님을 지칭하는 용어이며, "주님"이라는 칭호는 그분이 모든 만물 곧 천사와 사람과 자연만물의 주인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십계명에 따라 하나님의 이름은 "여호와(야훼)"라는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었다. 그래서 "여호와"라는 이름이 나올 때에는 다른 호칭으로 바꾸어 불렀다. 그것이 바로 "아도나이(나의 주님)"라는 호칭이다. 그러므로 "주"라는 호칭은 원래 "주님"이라는 뜻 외에도 "여호와"의 이름을 대신하는 용어이기도 한 것이다. 그러한 대표적인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사도행전에 사도 베드로가 설교하는 가운데, 예수의 이름을 불러 구원을 받으라고 초청할 때에, 그는 요엘서 2장을 인용하는데, 그때 베드로는 욜2:32의 말씀을 인용하였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으로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지만 원래 요엘서의 말씀은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고 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약의 유대인 성도들이 "여호와"라는 이름을 "주"라는 칭호로 바꾸어서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태어나실 아기를 주의 천사가 유대인에게 "주님"이라고 소개했다는 뜻은 대단한 것이다. 태어난 아기가 바로 "여호와"요, "하나님"이라고 알려준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태어난 아기는 구약성경에서 보내주신다고 약속한 메시야이시다. 하지만 동시에 그분은 구원자요, 주님이시다. 구약시대로 친다면 그분은 바로 다름 아닌 "여호와"라는 뜻이다. 그분이 바로 "하나님"이라는 뜻이다. 고로 우리는 태어난 아기에게 붙여주는 칭호 속에서도 그분이 하나님이심을 파악할 수가 있다(참고로, 그렇더라도 신약시대에 아들과 아버지는 분명히 구분된다).

 

5. 나오며

  예수님은 분명 당신 자신을 "아들"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분을 구약성경에 예언된 "메시야"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렀다. 그러므로 이 사실만 단순히 아는 분들은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로구나 하고 생각해 버린다. 하지만 예수님은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태어난 분이므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리운 것이지 사실 그분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증거는 그분의 이름 속에도 들어 있고, 그분에게 붙여진 칭호 속에도 들어 있다. 우리는 유대인들이 아니라 "예수"라는 이름을 부를 때에 그분의 이름이 "예수"인가보다 하고 생각하지만, 히브리어(아람어)를 사용하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라는 단어는 매우 특별하다. 왜냐하면 "예수"라는 단어가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 내지는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라는 이름을 부를 때에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구원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들어오셨구나를 알고 그렇게 이름을 부른 것이다. 그리고 그분에게 붙혀진 칭호가 있었는데 그것은 "주[님]"이라는 칭호였다. 이 칭호는 그분이 구약시대의 "여호와"인 것을 말해주는 칭호였다. 왜냐하면 구약시대에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이름이었던 "여호와"라는 이름 대신에 "아도나이(주님)"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이 누군지를 가져준 주의 천사의 말을 통해서 예수께서는 구약에 약속된 메시야이실 뿐만 아니라 인류를 구원하러 오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그분은 우리 죄많은 인간을 구원하러 오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속하기 위해 사람의 육체를 입으신 것이다. 다시 말해, 인류구원을 위해 창조주께서 피조물이 되시어 오신 것이다. 주인이 종의 형체를 입으신 것이다. 죽을 수 없는 분이 죽으시기 위해 육체를 입고 태어나신 것이다. 그러니 우리의 구원을 위해 최고로 자신을 낮추신 우리 주 예수님만을 영원히 찬양드리고 그분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려드리자. 그리고 우리도 그분의 낮아지심과 겸손하심과 섬기심을 본받아 자신을 낮추고 겸손히 섬기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다.

 

2019년 12월 06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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