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는 수많은 훌륭한 사람들이 있는데, 왜 교회에서 구원자는 오직 예수님 뿐이라고 말하는 것일까? 이는 너무 독단적이고 편협적인 판단은 아닌가? 예수께서 구원자가 되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보시고 어느날 괜찮아 보여서 그를 구원자로 선택한 것인가 아니면 그분을 처음부터 구원자로 보내신 것인가? 오늘날 자신을 재림예수요 구원자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그렇다면 이들이 아무리 자신이 그렇다고 주장한다 할지라도 그들이 구원자가 될 수 없는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 여기 확실한 답이 있다.

2021-12-12(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왜 예수 이외에 다른 사람은 구원자가 될 수 없는가?(눅2:10~12)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CXkpxgV84u4 [ 혹은 https://tv.naver.com/v/24059493 ]

 

1. 들어가며

  오늘은 대강절(대림절) 셋째 주일이다. 대강절이란 우리 주님께서 죄 가운데 빠진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 탄생한 것을 축하하는 성탄절 전의 4주간을 일컫는 말인데, 오늘은 그 세 번째 절기인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예수께서 탄생하시던 날에 예수님의 탄생의 소식을 알고 축하해 주는 이가 없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축하객들을 베들레헴에 보낸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한 천사를 시켜 밤에 자기의 양떼를 치고 있던 목자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셨다. 또 하나는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을 보낸 것인데, 그들은 별을 연구하던 천문학자들이었다. 이름하여 '동방 박사들'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탄생하실 때의 축하는 초자연적인 방법이 동원되어 이루어진 일이었다. 그러므로 말씀이 최고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지만, 실은 거기에도 매우 큰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 성도들은 영적인 세계에서도 밝은 자가 되어야 하겠고, 성경 지식에 있어서도 밝은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오늘날에도 말씀을 가지고 재림 예수 운운하는 자들 중에는 이단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예수님의 탄생 소식에 담겨 있는 영적인 사실을 통하여 누가 이단들인가를 분별하고 오직 예수님만이 구원자인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2. 우리는 지금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가?

  지금 우리는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가? 우리 주님께서는 공생애 기간에 제자들에게 말세에 되어질 일을 말씀해 주신 적이 있었다. 말세가 되면 사람들이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 하겠지만 그 말을 믿지 말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말세가 되면 거짓 사기꾼들이 일어나서 큰 표적과 기적을 행함으로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까지 미혹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셨다(마24:23~25). 그런데 지금은 그러한 시대가 아직 이르지도 않았음에도 말씀만을 가지고서 사람의 영혼을 미혹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초자연적인 기적이나 이적도 행하지 않으면서도 성경 말씀만을 가지고서 사람의 영혼을 미혹하는 이단에는 신천지(증거장막성전)가 있고 하나님의 교회(안상홍증인회)가 있다. 이들 중에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은 자신을 재림 예수인 것처럼 포장한다. 그는 말한다. 보혜사에는 영의 보혜사가 있고 육의 보혜사가 있다는 것이다. 영의 보혜사는 성령이시고, 육의 보혜사는 사도 요한인데, 사도 요한에게 임하였던 육의 보혜사가 이제는 자기에게 임하여 자기가 말세의 이긴 자요, 약속의 목자이자, 육의 보혜사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를 통하여 이긴 자를 데리고 육체가 영생하는 천년 왕국에 들어간다고 속이고 있다. 

 

3. 재림하실 예수께서는 어떻게 오시는 것인가?

  성경에서는 예수께서 어떻게 다시 오시는지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있다. 그것은 하늘로 올라가시는 예수님을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천사가 가르쳐 주었다. "너희 가운데 하늘로 올려지신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1:11)." 그렇다. 그분이 하늘로 올라가신 것처럼 하늘로부터 오실 것이다. 그리고 구름을 타고 올라가신 것처럼 예수께서 구름을 타고 오실 것이다(계1:7). 그런데 신천지에서는 구름이 진짜 하늘에 둥둥 떠다니는 구름이겠느냐면서 구름은 실제 구름이 아니라 성령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그래서 또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을 받은 자가 곧 자신이요 자신이 재림 예수라는 것이다. 그래서 1984년에 재림 예수께서 다시 오셔서 이만희 총회장 속에 들어가서 지금 일하시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만희의 주장은 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첫째,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말을 비유풀이 짝풀이(알레고리칼 해석)를 통하여 성령이라고 해석하지만 이것은 환상과 실제를 구분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환상이 기록된 것도 있고 실제를 기록한 것도 있다. 예수께서 그날 승천하실 때에 구름을 타고 올라가신 것은 실제를 기록한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임재하실 때에 구름이 함께 하곤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상은 다르다. 예를 들어, 요셉이 꾸었던 꿈 가운데 곡식단이 절하는 꿈은 실제가 아니다. 환상이다. 그것은 해석이 필요한 것으로서, 요셉의 곡식단에 절하는 다른 곡식단은 요셉의 형제들을 지칭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곡식단이 다른 곡식단에 스스로 절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께서 구름을 타고 가신 것이나 다시 구름을 타고 오시는 것은 실제 일어날 일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 다시 오실 예수께서는 부활체로서 영광 중에 하늘로부터 좇아 오시며, 모든 인류가 다 지켜보는 가운데 오시는 것이며, 오실 때에는 이미 천국에 들어가 있는 성도들과 그리고 천사들과 함께 오시는 것이지, 오셔서 사람 속에 들어가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분은 한국 사람 속에 들어가서 역사하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은 오늘 천사가 일러 준 예수님의 탄생 소식 속에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4. 재림하시는 예수님은 또 사람 속에 들어가서 일을 하실 것인가?

  우리가 재림 예수와 관련하여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예수님은 오시되, 결코 다른 모양으로 나타나시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늘로 올려지셨던 그분이 다시 오실 그분이기 때문이다. "내가 속히 오리니(계22:12)" 그렇다. 그분은 그때 모습 즉 33년 반의 생애를 사셨던 유대인 청년의 모습을 가지고 오실 것이요, 손과 발에 못자국을 가진 채 오시는 것이지 다른 모양으로 오시는 것이 아니다. 영화로운 부활체를 입으셨던 그분이 영광 중에 심판주로 오시는 것이지 나이가 들면 늙어가는 사람 속에 오시지 않는 것이다. 생각해 보라. 성경에 이미 기록된 말씀을 부정하고, 전 세계에서 예수믿는 사람들 중에 누구도 알아채지 못하게 은밀하게 오셔서 이만희의 육체 속에 들어가서 일을 하시는 분이 아닌 것이다. 이만희의 주장대로라면 자기만이 성령을 받은 것이 아니라 예수믿는 모든 사람이 성령을 받았으니 모두가 다 재림 예수가 된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결단코 또 육체 속에 들어가지 않으신다. 

 

5.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통하여 알 수 있는 재림 예수는 어떤 분이신가?

  우리는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통하여 재림하실 예수님이 누군지를 정확히 알 수가 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니,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셨던 예수께서는 구주(구원자)로 오셨다는 것이다(눅2: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그렇다. 초림의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오신 것이다. 그럼 그분은 어디에서부터 구출하기 위해 오신 것인가? 그것은 우리 인류를 죄 가운데서, 사망 가운데서, 사탄 마귀 가운데서 건져내기 위해서 오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피흘릴 수가 없고 죽으실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분은 사람으로 오셔야 했다. 왜냐하면 피흘림이 없으면 죄사함이 없고(히9:22), 죄의 값은 사망(롬6:23)이기 때문에 예수께서 대신 피흘려 죽으시기 위해 사람으로 오신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구원자를 사람들이 혹시 몰라볼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예수께서 탄생하시기 수백 수천 년 전에 이미 장차 구원자로 오실 분에 관하여 예언으로 알려 주셨다. 그분은 과연 어떤 혈통에서 나오실 것이며, 어디에서 태어날 것이며, 잉태될 때에는 어떻게 잉태될 것인지까지 미리 다 말씀해 주신 것이다. 인간 중 어떤 놈들도 사기를 치지 못하게 하시려고 말이다. 그러므로 베들레헴 근방의 목자들에게 나타났던 천사는, 그분은 다윗의 후손(눅2:4, 삼하7:12, 마1:1)으로서 다윗의 동네인 베들레헴에서(눅2:11, 미5:2) 구원자로서 오늘 태어나셨다고 알려 주었던 것이다(눅2:11). 그러므로 다시 오실 예수님은 유대인으로 이 땅에 오셨다가 가셨던 바로 그분이 다시 오시는 것이다. 한국 사람으로 오시는 것이 아니다. 또한 다시 오시는 그분은 부활체의 영광스러운 몸으로 오시는 것이다. 다시 육체를 입거나 육체 안에 들어가시지 않는 것이다. 그러한 약속도 하신 일이 없으며, 그렇게 하실 이유도 없으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오시는 예수께서 육체를 입고 오신다거나 아니면 육체 속에 들어가셔서 일하신다고 주장하는 것은 예수께서 초림 때에 오셔서 이루신 구속 사역을 다 부정하는 것이다. 그때 예수께서 이루신 구속 사역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자기가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는 결국 예수님의 구원자되심을 부정하는 것이다. 사실 예수께서 육체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에 무슨 말씀을 하시고 돌아가셨는가? 그분은 "다 이루셨다"고 하셨다. 인류의 죄값을 다 지불하셨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인류의 구원을 위한 그분의 속죄 사역은 완성된 것이다. 그런데 무엇이 아쉬울 것이 있어서 다시 오시되 늙어가는 육체 속에 들어가신다는 말인가? 

 

6. 예수께서는 이 세상에서 살다가 구원자로 택정함을 입은 것인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께서는 이 세상에 살다가 어느 날 구원자로 택정함을 입으신 분이 아니다. 그분은 처음부터 구원자로 이 땅에 오신 것이다. 그분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아들로 태어나신 것이고, 처음부터 그리스도로 태어나신 것이며, 처음부터 주님으로 태어나신 것이다(눅2:11). 왜나하면 어떤 사기꾼이 나타나 내가 성령을 받았기에 이제부터는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라고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예수께서는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의 아들로 태어나신 것이며, 그리스도로 태어나신 것이며, 주님으로 태어나신 것이다. 그분은 이미 사람으로 살고 있는 어떤 사람 속에 들어가 남의 육체를 빌려 쓴 적이 없다. 그분은 처음부터 사람으로 태어나신 것이요, 그분은 하나님이 육신을 입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더라, 내가 재림 예수이더라고 말하는 자는 다 사기꾼들인 것이다. 아니다. 예수님은 처음부터 구원자로 태어나셨다. 

  그렇다면, 첫째로, 그분이 처음부터 '그리스도'로 태어나셨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눅2:11) 그것은 그분이 만왕의 왕으로 태어나셨다는 뜻이며, 인류의 속죄제사를 집례할 영원한 제사장으로 태어나셨다는 뜻이자, 온 인류에게 영적인 상태를 알려 주어 회개하여 구원받으라고 외치는 선지자로 태어나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둘째로, 예수께서 처음부터 주님으로 태어나셨다는 말은 대체 무슨 뜻인가?(눅2:11). 이는 하나님이 육신을 입으신 것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뜻한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신적인 존재 가운데 "주님"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 분은 오직 한 분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여호와 하나님을 "주님"이라고 불렀으며(창15:2),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이었던 다윗도 여호와 하나님을 "주님"이라고 불렀던 것이다(삼하7:18).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육신을 입고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고 말씀하신 것이다(요8:24, 28, 58). 그리고 그분은 처음부터 하나님이셨기에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들을 행하신 것이다. 그분은 죽은 지 나흘 된 나사로를 살리셨으며, 날 때부터 소경된 자의 눈을 뜨게 하셨으며, 물 위를 걸어서 오셨고, 바람과 풍랑도 말씀 한 마디로 잔잔하게 하실 수 있었던 것이다. 그분은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셨기에, 나다나엘을 만나기 전에 그가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를 말씀하실 수가 있었으며, 베드로가 장차 어떻게 될 것인지도 미리 말씀하실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만희가 자존한 자인가, 무소부재한 자인가, 전지전능한 자인가? 그는 결단코 재림 예수가 아니다. 우리와 똑같이 때가 되면 밥을 먹어야 하고 아프면 병원에 가고 그리고 나이가 들면 늙어가는 사람에 불과한 것이다. 

 

7. 나오며

  사실 지금의 이단의 문제는 단지 이단 교주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실은 기성 교회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단이 발생하게 된 그 배경이 교회에서 성경을 제대로 가르쳐 주지 못한 탓도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우리의 영원한 구원자이신 예수님이 누군지를 정확히 가르쳐 주지 못했기 때문에 엉뚱한 노인을 재림 예수요 육의 보혜사로 믿고 따라가고 있는 실정이 되어 버린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영의 실제를 볼 수 있는 사람이 신천지 지파장 가운데에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이다. 그중에 한 사람도 영의 실제를 볼 수 있는 사람이 있었어도, "내가 천국에 가 보니 하나님의 보좌에 늙은 이만희가 앉아 있는 것이 아니고 유대인 청년이었던 바로 그 예수님이 앉아 계시더라"고 말해 주었을텐데, 단 한 사람도 천국을 실제로 본 일이 없기 때문에, 이만희의 말장난에 속아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 또한 이단만을 탓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기존의 교회에서도 영적인 세계의 실상을 볼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교회를 다녔던 사람이라 할지라도 성경을 잘 풀어 준다는 이단에게 빠지고 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영육 간에 실력을 다 갖춘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회개를 많이 하고 은사도 받아서 영적인 계급도 올라가고 영의 세계를 볼 수 있며, 귀신들을 내어 쫓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 더욱이 모든 것의 표준은 성경인 만큼 성경 말씀도 체계적으로 공부하여 성경을 비틀어 속이는 이단의 가르침에 넘어가지 않기를 바란다. 

 

2021년 12월 12일(주일)

정병진목사

 

예수님은 분명 하나님의 아들이셨다. 하지만 하나님의 아들이라고만 생각해서는 아니된다. 왜냐하면 그분의 탄생이야기 속에 놀라운 사실들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천사가 요셉과 마리에게 일러준 그분의 이름 속에 그리고 그분에 대한 칭호 속에는 그분이 누군지에 관한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다.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인가 아니면 하나님이신가?

2019-12-06(금) 금요기도회
제목: "주님"이라는 칭호 속에 담긴 메시야의 비밀(눅2:8~12)
https://youtu.be/8oWXgYawh3I


1. 들어가며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 태어나셨다. 그런데 메시야 탄생에 관한 성경말씀을 살펴보면, 그분이 아들로 태어나기는 했으나 그분이 그 이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첫째는 그분의 탄생과정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으며, 둘째는 그분의 이름이 그러하며, 셋째는 그분의 호칭이 그러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그분이 탄생할 때에 천사가 목자들에게 가르쳐준 칭호 가운데 나타난, 메시야의 비밀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2. 예수님의 탄생과정에 나타난 메시야의 비밀은 무엇인가?

  예수님의 탄생과정에는 신비한 부분이 있다. 그분은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통해 탄생한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분의 탄생에 관한 헬라어동사를 통해서 확인해 볼 수가 있다. 헬라어에는 "낳다"는 단어가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아버지가 자식을 보다"는 뜻의 동사 "겐나오"라는 동사가 있고 또 하나는 "어머니가 자식을 낳다"는 뜻의 "틱토"라는 동사가 있다. 예수님은 아버지가 자식을 보다(겐나오)는 뜻의 아들로 태어나셨다. 그렇더라도 혈통적으로 보았을 때 예수님은 요셉의 아들은 아니다(사람들이 그렇게 불렀을 뿐이다)(눅3:23, 6:42). 왜냐하면 요셉의 씨가 들어가서 태어난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단, 요셉은 마리아와 정혼상태에 있었다. 그러므로 법적으로는 요셉은 마리아의 남편이었다. 그러므로 요셉의 아들이라 불리운다(눅4:22,요1:45). 그러나 요셉의 씨를 통해 탄생하지 않았기에,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에 의해 "겐나오"한 아들이라고 말해야 한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마리아라는 여인을 들어쓰시어 아들을 보셨다. 마리아는 당시에 처녀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가 필요했다. 그래서 그녀에게 성령이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능력이 덮는 것이 필요했다(눅1:35). 그리하여 처녀 마리아의 태중에서는 성령으로 아들이 잉태될 수 있었다. 그러므로 태어난 아기는 성령으로 잉태된 하나님의 아들이셨다. 그러므로 아버지로부터 나오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면서 동시에 하나님으로부터 기원한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분은 아버지로부터 나오신(겐나오)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이지, 출생에 의한(틱토)에 의한 하나님의 아들이기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예수님께서 출생에 의해 아들이 되었다면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수가 없다.

 

3. 지어질 그분의 이름 가운데 나타난 메시야의 비밀은 무엇인가?

  한편 하나님께서는 예수께서 잉태되기 전에는 가브리엘 천사를 보내서 마리아에게 앞으로 되어질 일을 일러주셨다(눅1:26~38). 그때 천사 가브리엘은 하나님께 은혜를 입어 마리아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요셉의 아들도 아니며, 마리아의 아들도 아니라, "지극히 놓으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려질 것이라고 했다(눅1:32).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마리아에게 태어난 아기의 이름을 "예수"라고 지어부르라고 하셨다(눅1:31).

  뿐만 아니라 예수께서 아기로 잉태되고 마리아가 이제 아기를 낳을 무렵,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천사를 요셉에게 보냈다. 요셉은 꿈 속에서 주의 천사의 방문을 받았다. 그때 주의 천사는 요셉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면서 장차 약혼녀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부터 된 것이라고 알려주었고, 그녀가 아들을 낳게 되면 그 아이의 이름을 "예수"라고 부르라고 했다(마1:20~21). 이것이 태어날 메시야요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이 "예수"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된 이유다. 참고로, 대부분의 자식의 이름은 부모나 조부모가 이름을 지어준다. 하지만 "예수"라는 이름은 주의 천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지어준 이름이었다.

  그렇다면, 장차 불려질 "예수"라는 이름은 대체 어떤 이름인가? 그 이름의 뜻은 마1:21에서 천사가 가르쳐주었다. "왜냐하면 그분 자신이 자기의 백성을 그들의 죄로부터 장차 구원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했다. 다시 말해, "예수"라는 이름은 "구원자"라는 뜻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예수"라는 이름은 히브리어로 볼 때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 혹은 "여호와께서 구원자이시다"라는 뜻의 함축적인 표현이라는 사실이다. 다시말해, "예수"라는 말 속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메시야의 비밀은 하나님께서 인류를 그들의 죄로부터 구출하기 위해 구원자로 오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리아의 태중에 잉태된 아기는 누구인가? 그것은 여호와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마태복음의 기자는 예수님이 누군지를 설명하면서, 그분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고 했다(마1:23). 이것을 번역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기 위해 오신 분이라는 뜻이다. 고로, 우리는 "예수"라는 이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사람으로 오신 분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로, "예수"라는 이름은 하나님의 또 다른 이름이자 여호와라는 이름을 포함하는 새로운 이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계3:12). 그러므로 신약성경 27권 어디에서도 우리는 구약의 하나님의 이름인 "여호와"라는 이름을 발견할 수가 없다. 오직 처음부터 끝까지 "예수"라는 이름만 등장한다. 특히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장 마지막 절에서도 오직 "예수"라는 이름만 등장하고 있을 뿐이다(계22:21).

 

4. 그분에게 불려질 칭호 가운데 담겨있는 메시야의 비밀은 무엇인가?

 

1)태어난 아기께 붙여진 2가지 칭호 "구주"와 "주"

  누가복음 2:8~12의 기사는 예수께서 이제 곧 태어나셨고 아기는 말구유 안에 누워있을 때였다. 베들레헴의 들판에서 양떼를 치고 있던 목자들에게 주의 천사가 나타났다. 그리고 그들에게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해주었다. 그것은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소테르)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눅2:11)"는 소식이었다.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에 대한 3가지 명칭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구주(소테르)"라는 단어와 "그리스도" 그리고 "주(퀴리오스)"라는 단어다. 여기서 "구주"라는 몇칭은 그분이 무슨 일을 하실 것인지를 알려주는 칭호에 해당하며, "그리스도"는 그분의 직책에 관한 명칭이며, "주"라는 단어는 그분의 신분에 관한 칭호다. 그런데 "구주"와 "주"라는 칭호가 놀랍기만 하다. 이것은 구약시대에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만 사용되어질 수 있는 거룩한 단어들이기 때문이다.

 

2)태어난 아기께 붙여진 "구주"라는 칭호

  구약성경 가운데 이사야서는 예수께서 유일한 "구원자"라는 사실을 계속해서 언급하였다. 그중의 하나의 예를 들어보면, 사43:11의 말씀이다. 거기에는 "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구원자가 없느니라"라고 나온다. 구약성경은 몇몇 부분(아람어)을 제외하면 전부다 히브리어로 기록되어 있기에 여기에 나오는 단어 "구원자"는 "야솨"라는 단어다(참고로 히브리어로 "구원"이라는 명사는 "예슈아"라는 단어다). 그래서 눅2:11의 말씀을 히브리어 단어들로 문장을 전환하면,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야솨'가 나셨으니 곧 '메시야'요 '아도나이'니라"이다. 분명히 이사야서에는 여호와 하나님 이외에 다른 구원자가 없다고 하였다(사43:10~11). 분명히 그전에는 없고 그후에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사43:10).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2천년전에 다윗의 동네에 "야솨"가 태어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태어난 "야솨"를 하나님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구약성경에서 "야솨"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뿐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날 태어난 아기는 하나님이신 구원자가 태어나신 것이다.

 

3)태어난 아기께 붙여진 "주(님)"이라는 칭호

  그런데 태어난 아기에게 붙혀진 또 하나의 칭호가 있었다. 그것은 그분의 신분에 관한 칭호로서 "주님"이라는 칭호다. 이것은 헬라어로는 "퀴리오스"요, 히브리어는 "아도나이"라는 칭호다. 태어난 아기를 그리스도라고 칭하는 것은 실제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라는 명칭은 그분의 직책에 관한 칭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분의 신분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주님"이라는 칭호는 좀 다르다. 이것을 함부로 사용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랬다가는 참람죄를 지어 죽음을 면치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어날 아기의 칭호를 주의 천사는 "주님(퀴리오스)"라고 알려주었다.

  그런데 구약시대에 하나님을 지칭하는 칭호에는 "주(아도나이)"와 "하나님(엘로힘)"이라는 칭호가 있었다. "여호와"라는 명칭은 사실 하나님의 이름인 것이지 칭호는 아니다. 그렇다면, "주"와 "하나님"은 여호와의 칭호인 셈이다. 이것들 중에서 "하나님(엘로힘)'은 전능한 창조주 하나님을 지칭하는 용어이며, "주님"이라는 칭호는 그분이 모든 만물 곧 천사와 사람과 자연만물의 주인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십계명에 따라 하나님의 이름은 "여호와(야훼)"라는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었다. 그래서 "여호와"라는 이름이 나올 때에는 다른 호칭으로 바꾸어 불렀다. 그것이 바로 "아도나이(나의 주님)"라는 호칭이다. 그러므로 "주"라는 호칭은 원래 "주님"이라는 뜻 외에도 "여호와"의 이름을 대신하는 용어이기도 한 것이다. 그러한 대표적인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사도행전에 사도 베드로가 설교하는 가운데, 예수의 이름을 불러 구원을 받으라고 초청할 때에, 그는 요엘서 2장을 인용하는데, 그때 베드로는 욜2:32의 말씀을 인용하였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으로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지만 원래 요엘서의 말씀은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고 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약의 유대인 성도들이 "여호와"라는 이름을 "주"라는 칭호로 바꾸어서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태어나실 아기를 주의 천사가 유대인에게 "주님"이라고 소개했다는 뜻은 대단한 것이다. 태어난 아기가 바로 "여호와"요, "하나님"이라고 알려준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태어난 아기는 구약성경에서 보내주신다고 약속한 메시야이시다. 하지만 동시에 그분은 구원자요, 주님이시다. 구약시대로 친다면 그분은 바로 다름 아닌 "여호와"라는 뜻이다. 그분이 바로 "하나님"이라는 뜻이다. 고로 우리는 태어난 아기에게 붙여주는 칭호 속에서도 그분이 하나님이심을 파악할 수가 있다(참고로, 그렇더라도 신약시대에 아들과 아버지는 분명히 구분된다).

 

5. 나오며

  예수님은 분명 당신 자신을 "아들"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분을 구약성경에 예언된 "메시야"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렀다. 그러므로 이 사실만 단순히 아는 분들은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로구나 하고 생각해 버린다. 하지만 예수님은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태어난 분이므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리운 것이지 사실 그분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증거는 그분의 이름 속에도 들어 있고, 그분에게 붙여진 칭호 속에도 들어 있다. 우리는 유대인들이 아니라 "예수"라는 이름을 부를 때에 그분의 이름이 "예수"인가보다 하고 생각하지만, 히브리어(아람어)를 사용하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라는 단어는 매우 특별하다. 왜냐하면 "예수"라는 단어가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 내지는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라는 이름을 부를 때에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구원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들어오셨구나를 알고 그렇게 이름을 부른 것이다. 그리고 그분에게 붙혀진 칭호가 있었는데 그것은 "주[님]"이라는 칭호였다. 이 칭호는 그분이 구약시대의 "여호와"인 것을 말해주는 칭호였다. 왜냐하면 구약시대에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이름이었던 "여호와"라는 이름 대신에 "아도나이(주님)"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이 누군지를 가져준 주의 천사의 말을 통해서 예수께서는 구약에 약속된 메시야이실 뿐만 아니라 인류를 구원하러 오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그분은 우리 죄많은 인간을 구원하러 오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속하기 위해 사람의 육체를 입으신 것이다. 다시 말해, 인류구원을 위해 창조주께서 피조물이 되시어 오신 것이다. 주인이 종의 형체를 입으신 것이다. 죽을 수 없는 분이 죽으시기 위해 육체를 입고 태어나신 것이다. 그러니 우리의 구원을 위해 최고로 자신을 낮추신 우리 주 예수님만을 영원히 찬양드리고 그분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려드리자. 그리고 우리도 그분의 낮아지심과 겸손하심과 섬기심을 본받아 자신을 낮추고 겸손히 섬기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다.

 

2019년 12월 06일(금)

정병진목사 


하나님의 이름은 무엇인가? 여호와이시다(출3:14~15). 그렇다면, "여호와"라는 이름의 뜻은 무엇인가? 그것은 존재적으로 볼 때 3가지 의미가 있으며(출3:14~15,6:3~5), 과정론적으로 볼 때 2가지 의미가 있다(출6:6~8).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자신을 존재론적으로 그리고 과정론적으로 소개하시려 하신 것일까? 그것은 우선적으로 모세가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잘 알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욱이 애굽왕 바로나 애굽인들도 하나님이 누군지를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나타나 "나는 여호와이니라"고 말씀하시면서, 당신이 누군지를 소개해 주신다. 그리고 자신을 "나는 여호와이니라"고 말씀하신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도 알려주신다. 그것이 바로 출6:2~8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출6:2~8은 구약성경 가운데 하나님이 누군지를 가장 설명해주는 성경본문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왜 자신을 "나는 여호와이니라"고 소개했으며, 그렇게 말씀하신 근본적인 의도는 무엇인가?

 

1. 들어가며

  B.C.1446년경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께서 이제 바로에게 다시 서기 전에 모세에게 자신을 "나는 여호와니라"라고 뚜렷히 말씀하신다(출6:2~8). 모세는 처음에 이 말씀의 의미가 무슨 뜻인지를 잘 몰랐다. 그는 아직 여호와를 잘 알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자신을 "여호와"라고 소개하기 전까지, 자신이 누군지에 대해서는 대체로 2가지 정도로만 소개해 주셨다. 그것의 하나는 전능의 하나님, 전능자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나타나 자신을 전능의 하나님(엘샤다이)라고 소개하신 것이다(창17:1, 창28:3, 창35:11). 그리고 더불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아주 놀라운 약속을 해 주셨다. 그 약속은 인간이 하는 것과는 달라서 결코 변치 않을 약속이었으며 반드시 지켜져야 할 약속이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그것을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같은 족장들에게 하나님은 그분 자신을 전능자요 약속하시고 약속하신 것을 지키시는 이라고 소개하신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모세에게 나타나신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더 자세하고도 확실히 소개하신다. 그것은 이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도 하나님의 이름이 여호와라는 것을 알고 있기는 하였으나(창15:7,28:13) 그들은 여호와라는 하나님의 이름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비로소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나타나 자신을 "나는 여호와니라"고 말씀하심으로 자신이 누군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셨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는 여호와니라"라고 말씀하신 의미와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던 근본적인 취지와 목적이 어떤 것이었는지 그것을 살펴보고자 한다.

 

2. 하나님께서 자신을 여호와라고 소개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자신의 민족을 애굽으로부터 탈출시키기 전에 여호와 하나님이 누군지를 알기를 원했다. 그리고 이어서 애굽왕 바로와 애굽인들도 여호와 하나님이 누군지를 알기를 원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단숨에 애굽에서 탈출시킨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경고와 그리고 그것의 실행과 기적으로 하나님이 누군지를 그들에게 알리시 시작하셨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가장 여호와 하나님이 누군지를 잘 알아야 할 사람은 다름 아닌 모세였다. 그가 여호와가 누군지를 알아야 여호와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정확히 소개하고 또한 바로에게도 소개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분을 믿고 어떤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아랑곳 하지 않고 꿋꿋이 출애굽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2차례에 걸쳐서 여호와 하나님 자신이 누군지를 소개하셨다. 한 번은 모세가 미디안 땅의 시내산에서 양을 치고 있을 때였고(출3:6~23) 또 한 번은 모세가 바로에게 찾아가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광야로 가서 절기를 지키게 해 달라고 요청했을 때 바로 자신은 여호와를 모르니 절대 그럴 수 없다고 하면서 오히려 고된 노역을 더 가중시키자 실망하여 돌아나올 때였다(출6:1~9).

  먼저 첫번째로, 출3장의 시내산에서 모세가 양떼를 치고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나타나 자신을 여호와라고 소개하셨다(출3:14). 그것은 히브리어로 "예흐에 아쉐르 예흐에(I am that I ma)"라는 말이었다. 여기서 "예흐에"라는 말은 "하야(be)"동사에서 나온 단어로서, "나는 있는 나다."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이 말은 크게 2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하나는 "나는 스스로 있는 나다" 곧 자존자라는 뜻이며, 또 하나는 "나는 있게 하는 나다" 곧 전능자 내지는 창조자라는 뜻이다.

  그리고 두번째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계속해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라고 소개하셨다(출3:15). 그것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나타나 그들과 언약을 맺으신 분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약속을 반드시 지키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고로 출애굽기 3장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는 여호와니라"라고 말씀하신 것은 그분은 자존자요 전능자(혹은 창조자)이시며, 약속하시며 약속하신 것을 지키는 신실하신 분이라는 뜻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세번째로 출6장의 애굽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여호와라는이름의 다른 뜻을 2가지나 더 가르쳐주셨다. 그것은 첫째, 그분이 구원자(구속자)라는 것이다(출6:6). "나는 여호와라 내가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내며, 그들의 노역에서 너희를 건지며, 편 팔과 여러 큰 심판들로서 너희를 속량하여(출6:6)" 그렇다. 그분의 이름에는 이미 "구원자"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었던 것이다. 참고로, 여호와께서 구원자이시라는 뜻이 바로 예수라는 신약의 하나님의 이름이라는 사실이다(마1:21). 그리고 이어서 둘째, 그것은 그분이 심판자라는 것이다(출6:6). 만약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분이 구원자가 되신다면, 애굽사람에게 그분은 심판자가 되실 것이다. 그래서 그분은 편 팔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 내셨지만, 애굽과 바로왕과 애굽사람들 그리고 애굽신들은 심판하신 것이다.(출6:6, 12:12, 겔7:27).

  그런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는 여호와니라"라고 소개하신 것을 분류하면, 크게 다음의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것은 존재론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은 자존자요, 전능자(혹은 창조주)이며, 신실하신 이이다. 그러나 과정론적으로 볼 때에 그분은 "구원자요, 심판자"라는 것이다.

 

3.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자신을 여호와로 소개하신 근본적인 목적은 무엇일까?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자신이 누구며 어떤 일을 하실 것인가를 모세에게 소개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어떤 의도와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민족은 자기들을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건져내신 이유를 알아야 한다. 그것을 알지 못하면 애굽에서 탈출했으나, 그들에게 출애굽은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출해내신 목적을 그들이 상실하는 것이 되고 만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셨으며, 애굽을 심판하셨는가? 그것은 다음의 2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그분이 이스라엘 민족의 하나님이 되시려고 그렇게 하신 것이요(출6:7), 또 하나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했듯이 그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으로 들어가서 살게 하기 위함이었다(출6:7).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이 자신을 여호와로 말씀하시는 근본적인 두 가지 목적이 한 구절에 나와있는 말씀이 레위기에 나온다는 사실이다. 그 말씀은 레위기 25:38이다.

레25:38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며 또 가나안 땅을 너희에게 주려고 애굽 땅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그렇다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민족의 하나님의 되고자 하신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것의 첫째는 여호와 아닌 것이 다른 존재가 이스라엘민족의 하나님이 될 수 없고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레26:1, 사42:8, 45:5~7, 욜2:27).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 한 분 외에 다른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들은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에 불과한 것으로서, 산천초목이거나 해와 달과 별들이거나 아니면 하늘에서 내려온 타락한 천사들인 사탄마귀와 귀신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런 것들을 하나님으로 알고 섬겨서는 결코 죄를 용서받을 수도 없고, 죽은 다음 천국에도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어떤 죄를 짓고 살았으며 이제부터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주시려고, 십계명을 알려주셨으며, 그들이 죄를 지었으나 용서받을 수 있는 방법은 제사와 회개와 같은 방법을 가르쳐주신 것이다.

레26:1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지니 조각한 것이나 주상을 세우지 말며 너희 땅에 조각한 석상을 세우고 그에게 경배하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임이니라
사42:8 나는 여호와이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사45:5-7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 나 밖에 신이 없느니라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 6 해 뜨는 곳에서든지 지는 곳에서든지 나 밖에 다른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7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들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
욜2:27 그런즉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있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되고 다른 이가 없는 줄을 너희가 알 것이라 내 백성이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그리고 그것의 둘째는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가나안땅으로 상징되는 천국에 들어가서 살기를 바라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천국에 들어가서 살기에 합당한 자가 되도록 하나님께서는 여러가지를 분부하시고 명령하셨다. "너희는 거룩하라. 너희는 죄를 지어 너희 자신을 더럽히지 말라. 너희는 내가 준 계명들을 지켜라. 너희는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하지 말라."라는 등의 말씀으로 말이다. 그러므로 성도도들의 순례의 최종목적지는 천국이 되어야 한다. 천국이 최종목적지가 아닌 자들의 삶과 열매들은 죽음과 동시에 다 사라지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게서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갈대아우르에게 이끌어낸 이유가 가나안땅을 주려고 하는 것이었다고 직접적으로 말씀하셨으며(창15:7), 또한 야곱에게도 아브라함에게 하신 것처럼 똑같이 말씀하셨다(창28:13). 이처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갈대아우르에서 불러내신 이유는 오직 그에게 천국을 주시려고 계획하고 계셨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는 천국을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시다.

창15:7 또 그(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니라
창28:13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4. 나오며

  하나님은 누구신가? 구약성경을 읽어보면,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여러 가지로 말씀하신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나는 여호와이니라"고 말씀하신 경우가 가장 많다. 무려 155회나 그 표현을 사용하셨다. 그중에서 창세기에서는 2번, 출애굽기에서는 16번, 그리고 레위기에서는 39번, 민수기 5번, 신명기에서 2번 사용되었다. 모세오경 외에도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서부터 스가랴서까지 "나는 여호와이니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셨다. 그렇다면 당신에 대한 많은 설명 중에 굳이 "나는 여호와이니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종합해보면, 그것은 존재론적으로 볼 때, 당신이 자존자요 전능자(창조주)이시며, 약속하시고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이라는 뜻이며, 과정상으로 볼 때, 그분은 구원자요 심판자라는 뜻이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처럼 존재론적으로 그리고 과정론적으로 모세에게 당신 자신을 소개하신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그분이 이스라엘을 구원해내어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려고 하심이며, 당신을 하나님으로 믿고 따라오는 자들에게 천국을 선물로 주시려 함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광야같은 교회생활을 통해 하나님이 자신의 하나님이 되지 못한다면 그는 헛되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신앙생활을 하는 긍극적인 목적이 천국가기 위함이 아니라면 그것도 지금 신앙생활의 노정에서 지금 이탈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저와 여러분은 꼭 구원자로 오신 여호와 곧 예수님을 자신의 주님이자 구주로 믿고,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뤄감으로, 천국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2018년 10월 5일(금)

정병진목사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하나님으로서 아버지와 같은 자격을 갖추신 성자이신가? 아니면 아버지가 아들이 되어 오신 분인가? 오늘날 하나님의 존재방식을 설명하는 이론은 2가지다. 그것은 삼위일체론과 양태론이라는 두 극단이 있다. 과연 어느 것이 보다 더 성경적으로 말하고 있는 주장인가? 오늘 이시간에는 이사야가가 증언하는 하나님의 존재방식에 대해서 창조와 구원과 재림이라는 3가지 측면에서 살펴보기로 하자.

 

1. 들어가며

  하나님은 몇 분이신가? 이사야서는 하나님께서 몇 분인지를 아주 정확하게 말해준다. 그리고 하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서 이전에 한 번도 사용하지 않는 표현을 사용하여 그분이 누구신지를 언급한다. 사실 이사야서야말로 신구약성경을 통틀어 하나님이 누구신지 가장 잘 알려주면서 가장 확실하게 언급하고 있는 성경책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지난 주에 이어서 하나님이 몇 분인지를 이사야서에 나오는 그분의 창조와 구원과 심판의 일을 통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2. 하나님이 한 분이시다는 구약의 증거들

  하나님은 몇 분이신가? B.C.1500년경 모세는 하나님은 한 분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언급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신6:4)" 그렇다. 하나님은 두 분이나 세 분이 아니시다. 숫자적으로 한 분이신 것이다. 자, 출애굽2세대들을 교육하는 신명기서에 나오는 모세의 증언(신4:35,39,32:12)과 한나의 기도(삼상2:2)를 더 들어보자.

신4:35 이것을 네게 나타내심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그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네게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신4:39 그런즉 너는 오늘 위로 하늘에나 아래로 땅에 오직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다른 신이 없는 줄을 알아 명심하고

신32:12 여호와께서 홀로 그를 인도하셨고 그와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삼상2:2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그렇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이 없는 것이다.

 

3. 이사야서는 어떻게 하나님을 증거하는가?

  그런데 이사야 선지자도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다른 신은 없다는 것을 너무나 많이 강조하고 있다(사43:12,44:6,8, 45:5~6,14,18,21~22, 46:9).

사43:12 내가 알려 주었으며 구원하였으며 보였고 너희 중에 다른 신이 없었나니 그러므로 너희는 나의 증인이요 나는 하나님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사44:6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원자인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

사44:8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겁내지 말라 내가 예로부터 너희에게 듣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알리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나의 증인이라 나 외에 신이 있겠느냐 과연 반석은 없나니 다른 신이 있음을 내가 알지 못하노라

사45:5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 나 밖에 신이 없느니라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

사45:6 해 뜨는 곳에서든지 지는 곳에서든지 나 밖에 다른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사45:14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 하나님이 과연 네게 계시고 그 외에는 다른 하나님이 없다 하리라 하시니라

사45:18 대저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을 창조하신 이 그는 하나님이시니 그가 땅을 지으시고 그것을 만드셨으며 그것을 견고하게 하시되 혼돈하게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이 거주하게 그것을 지으셨으니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사45:21 너희는 알리며 진술하고 또 함께 의논하여 보라 이 일을 옛부터 듣게 한 자가 누구냐 이전부터 그것을 알게 한 자가 누구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나니 나는 공의를 행하며 구원을 베푸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사45:22 땅의 모든 끝이여 내게로 돌이켜 구원을 받으라 나는 하나님이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사46:9 너희는 옛적 일을 기억하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같은 이가 없느니라

  그렇다. 여호와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이 없다. 또한 그와 같은 이도 없다.  이사야선지자는 더 나아가 이렇게까지 언급한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의 전에 지음을 받은 신이 없었느니라. 나의 후에도 없으리라(사43:10)" 그렇다. 하나님은 두 분이나 세 분이 있는 것이 아니다. 처음부터 한 분이시다. 그렇다면 이때 한 분이신 하나님은 대체 누구신가? 그분은 구약시대에는 '여호와'라는 불리신 바로 그분이시다. 사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기 전까지 하나님은 당신을 '전능자'라고 말씀하셨다(창17:1, 출6:2~3). 모세가 비로서 하나님의 이름을 물어보아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알아야 한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은 '여호와'이셨고, 여호와 이외에 다른 신이 없었다는 것이다.

 

4. 그렇다면 예수님은 하나님이 아니신가?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질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아니신가? 물론 예수님도 하나님이시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두 분이신가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아니다. 하나님은 절대 두 분이 아니다. 하나님은 분명 한 분이요 그 외에는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생겨난 이론이 바로 '삼위일체론'과 '양태론'이라는 교리다.

  '삼위일체론'이란 하나님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으로 계시는데, 이 세 분은 하나님으로서는 같으며 하나의 통일성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양태론'이란 하나님은 한 분이신데, 나타나는 양상이나 역할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이론이다. 한 때는 아버지로, 그 뒤에는 아들로, 그 다음으로는 영으로서 그 양태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5. 양태론은 과연 하나님을 제대로 설명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양태론은 하나님을 제대로 표현한 이론인가? 아니다. 양태론교리도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 이론이다. 왜냐하면 양태론은 하나님을 한 분으로 표현하지만 하나님의 동시존재와 상호내재를 인정하지 않는 이론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아버지께서 육신을 입고 아들로 오셔서 죽었다고 믿는다. 그래서 십자가에 죽으신 것은 아버지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니다. 아버지는 신성만 가지신 하나님이시므로 절대 죽으실 수가 없다. 그래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아들의 신분 곧 사람의 신분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죽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양태론자들은 하나님께서 아들의 과정을 겪으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심의 변화를 거쳐서 지금은 성령님이 되셨다고 믿는다. 그러므로 지금의 시대는 성령의 시대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알려면 성령님을 알아야 한다고 핏대를 올린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되었다. 오늘날 양태론를 신봉하는 대표적인 이단이 바로 신사도와 빈야드단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잘못되었다. 하나님을 한 분으로 믿는 것은 좋지만 하나님이 이제는 성령님이 되셨다고 하는 것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동시존재와 상호내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이 세상에 아들이 있을 때 천국의 보좌에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로서 하나님이 동시에 계신 것이다. 그리고 오순절날에 성령님이 오셨을 때 하늘의 보좌는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아들이신 예수께서 그곳에 앉아 계셨다. 그러므로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의 시대부터는 하나님은 아버지로도 존재하고 아들로도 존재하고 성령님으로 동시존재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양태론자들의 주장처럼 아버지가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이 아니라, 동시에 아들로 존재하신 하나님께서 죽으신 것이다. 그리고 그분이 승천하셔서 당신의 영인 성령님을 믿는 자들 속으로 보내주신 것이다.

 

6. 삼위일체론 또한 하나님을 제대로 설명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삼위일체론이 하나님의 한 분이심을 제대로 증거하고 있는가? 아니다. 삼위일체론은 하나님을 세 분으로 가정하지만 세 분이라고 말하지 않으며, 다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그 영광과 능력과 서열과 존귀 등에 있어서 하나님으로서 같으며 하나의 통일체를 이루고 있다고 주장한다. 얼핏 보기에는 삼위일체론이 맞는 것 같지만, 삼위일체론은 항상 하나님은 세 분으로 나눠서 보려고 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왜냐하면 구약시대에는 아들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생각과 경륜 속에서는 아들도 이미 존재하고 있었지만,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사도요한는 예수님을 일컬어 나타난 하나님이라고 언급했던 것이다(요1:18). 볼 수 없는 하나님께서 볼 수 있게 인성을 취하셔서 아들의 신분으로 나타나신 것이다. 그렇다. 구약시대에는 영으로 계신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있었다. 그리고 그분의 이름은 여호와였다. 그때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영을 이 세상에 보내어 지면을 새롭게도 하셨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무장시켜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위해 일하게도 하셨다. 하지만 구약시대만 해도 아들은 아직 밖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때다. 한 분 하나님께서 인성을 취하시고 아들로 이 세상에 오시기 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들로서 성육신하심으로 하나님은 인성을 가지신 아들로도 존재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인성을 취하신 예수께서 이 지상에 계실 때에는 하나님께서는 아버지로도 계시었고 아들로도 계시었으며, 성령으로도 계실 수 있었던 것이다. 예수께서 이 세상에 태어나심으로 한 분 하나님께서 아들로서 밖으로 드러난 것이다(사9:6). 그렇다. 만세전부터 영으로 계셨던 하나님께서 비로소 사람의 모양을 입으신 예수님을 통해서 당신을 나타내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이 육안으로 영원토록 볼 수 없었던 하나님을 아들 예수님을 통해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천국에 들어가서 만약 우리가 하나님을 본다면 우리는 영으로 계시는 하나님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한 때 육신을 입으셨던 예수님을 보는 것이다. 비유컨데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신 예수님을 보는 것이다. 우리가 보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을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원부터 영원후까지 하나님은 한 분이신 것을 알아야 한다.

 

7. 이사야가 증거한 하나님이 한 분이신 증거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한 분이신 것을 그분의 창조사역와 구원사역 그리고 심판사역을 통해서 고스란히 증거한다. 다시 말해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분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시며, 구원사역 또한 오직 한 분 하나님께서 사셨고, 나중에 재림하여 심판하실 것도 한 분 하나님이라고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천지창조를 누가 하셨는가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놀랍게도 이사야에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홀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다고 선언하신다(사44:24, 45:18). 그렇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천지만물을 합동으로 창조하신 것이 아니다. "네 구속자요 모태에서 너를 지은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만물을 지은 여호와라. 홀로 하늘을 폈으며 나와 함께 한 자 없이 땅을 펼쳤고(사44:24)", "대저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을 창조하신 이 그는 하나님이시니 그가 땅을 지으시고 그것을 만드셨으며 그것을 견고하게 하시되 혼돈하게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이 거주하게 그것을 지으셨으니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사45:18)"

  그렇다면 우리는 이렇게 질문을 던질 것이다. 신약성경에서 아들이자 그리스도이신 예수께서도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다고 증언하고 있는데, 이것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말이다. 다시 말해, 사도요한은 예수님더러 "하나님의 창조의 시작(계3:14)"이라고 언급하였으며, "만물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는데 지은 것이 하나도 그분이 없이는 된 것이 없다(요1:3)"고 말했다. 또한 사도바울도 예수께서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며, 만물이 그분 안에서 창조되었고, 그분을 통하여, 그분을 위하여 창조되었다고 언급하고 있다(골1:15~16). 그러나 이것에 대한 너무나 간단하다.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홀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다고 말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홀로 한 분이신 그분이 사람의 인성을 입고 사람이 되셨으니,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라고 말하면 되기 때문이다.

  둘째, 누가 구원자인지를 살펴보자.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선지자를 통해서 창조도 혼자 하셨을 뿐만 아니라 홀로 당신만이 구원자이심을 선언하신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의 전에 지음을 받은 신이 없었느니라. 나의 후도에도 없으리라. 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구원자가 없느니라(사43:10~11)",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사43:3)", "나 외에 다른 신이 없아니 나는 공의를 행하며 구원에 베푸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땅의 모든 끝이여 내게로 돌이켜 구원을 받으라. 나는 하나님이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사45:21~22)". 그렇다. 구원자는 오직 한 분이신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보통 그리스도인들은 사도신경의 신앙고백에 따라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요, 인간을 구원하신 분은 아들 하나님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구약성경 특이 이사야서에서는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홀로 창조하셨고, 다른 이 없이 홀로 이스라엘 백석을 구원한 구원자이심을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모세도 신명기에서 "여호와께서 홀로 그를 인도하셨고 그와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신32:12)"고 했다. 구원자는 오직 한 분 여호와 하나님이신 것이다. 그분이 또한 육신을 입고 사람이 되셨는데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신 것이다(마1:21, 눅2:11). 그리고 바로 예수님 그분께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3일만에 다시 살아나셨다(행5:31). 그러므로 구원사역도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베드로사도도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인간에 구원을 받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행4:12)"고 했던 것이다. 그렇다. 여호와 한 분 하나님 이외에 구원자는 없다. 또한 그분이 육신을 입고 아들오 오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하나님은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것이다(사43:10~11). 구원자는 오직 한 분 하나님이니까(시106:21,7~8).

  셋째, 누가 재림하시어 심판하시는지를 살펴보자. 보통 그리스도인들이라고 하면, 대부분 다 예수께서 재림하실 것이고, 예수께서 재림하시서 심판하실 것이라고 믿고 있을 것이다. 물론 그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한 분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재림과 심판은 구약시대로 치자면 여호와께서 오셔서 재림하시고 심판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사야서를 포함한 구약성경에서 누가 재림하시고 누가 심판하실 것이라고 언급하는지 아는가? 놀랍게도 그분은 바로 '여호와'이시며, 그분이 재림하시어, 악한 군대들인 귀신들을 심판하시고, 사탄마귀를 따르는 악한 사람들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아주 명확하게 선언하고 있다. 자, 이사야서에 나오는 이 말씀들을 주목해 보라(사24:21,23, 25:8~9, 26:21).

사24:21 그 날에 여호와께서 높은 데에서 높은 군대를 벌하시며 땅에서 땅의 왕들을 벌하시리니
사24:23 그 때에 달이 수치를 당하고 해가 부끄러워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시고 그 장로들 앞에서 영광을 나타내실 것임이라 
사25:8-9 그가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라 주 여호와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시며 자기 백성의 수치를 온 천하에서 제하시리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9 그 날에 말하기를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시리로다 이는 여호와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우리는 그의 구원을 기뻐하며 즐거워하리라 할 것이며

사26:21 보라 여호와께서 그의 처소에서 나오사 땅의 거민의 죄악을 벌하실 것이라 땅이 그 위에 잦았던 피를 드러내고 그 살해 당한 자를 다시는 덮지 아니하리라 

  그렇다. 여호와께서 재림하시어 시온산과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실 것이며, 높은 군대 곧 귀신들을 벌하시며, 땅의 왕들을 벌하실 것이다. 더욱이 구약시대 스가랴선지자는 여호와께서 모든 거룩한 자들과 함께 재림하실 것인데, 그 장소가 예루살렘의 감람산이라고 했으며(슥14:4~5), 그때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 곧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가 되실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한 분이실 것이며, 그의 이름이 홀로 하나이실 것이라고 했다(슥14:4~5). 그렇다. 성육신하시는 분은 구약에 여호와로 자신을 계시하신 한 분 하나님이요, 다시 오실 분도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한 분 하나님이신 것이다. 하나님은 본래부터 영이시기 때문에(요4:24) 어느 누구도 그분을 볼 수 없었다(딤전6:15~16). 하지만 그분이 육신을 입으시는 바람에 모든 사람의 눈에 볼 수 있게 되었다(요1:18). 그러므로 우리가 다시 오실 예수님을 본다면, 그분은 바로 만왕의 왕이자 만주의 주이신 예수님이시는 것이다. 또한 인자가 영광 중에 오셔서 먼저 천사들을 심판하시고 이어서 사람들을 심판하심으로 사람들을 양과 염소로 구분하실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마25:31~46). 그때에 생명책에 자신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고, 그 이름이 끝내 지워지지 아니한 자들만 구원받아 예수님과 함께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8. 나오며

그렇다. 하나님은 영원부터 영원후까지 한 분이신 하나님이시다(사43:10). 구약시대에는 자신을 처음에는 전능자라고 했지만(창17:1,출6:2~3), 모세시대에 비로소 자신의 이름을 '여호와'라고 계시하셨다(출3:14~15). 그분이 홀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으며(사44:24), 이스라엘 백성을 홀로 애굽에서 구출해낸 구원자 하나님이시다(사43:11,신32;12). 그리고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아들의 신분으로 오신 것이 예수님이시요(사7:14,마1:23), 언젠가 다시 오실 분도 홀로 한 분이자(사26:21), 나타난 하나님이신 예수님이시다(요1:18, 마25:31). 이사야 선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 이외에 결코 다른 신이 없다고 줄기차게 증거했으며(사43:12, 44:6,8, 45:5~6,14,18,21~22, 46:9), 그분이 아기이자 아들로 오실 것이라는 사실도 기록하였다(사9:6). 이제 우리는 다시 오실 한 분 하나님 곧 재림하실 예수님만을 기다리고 있다. 요한사도는 요한계시록에서 이렇게 마지막인사를 한다.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혹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계22:20~21)"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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