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국복음(40) 성도가 천년왕국의 누림에 참여하는 때는 대체 언제인가?(계20:1~6)_2022-04-06(수)

https://youtu.be/VNukxX9zOrM  [혹은 https://tv.naver.com/v/26081465 ]

 

1. 천년 왕국은 어디에서 실현되는가? 지상인가 천국인가?

  종말론과 관련하여 가장 뜨거운 이슈는 천년 왕국이 과연 실재하느냐 하는 것이다. 성경에는 요한계시록 20:4,6에 분명하게 '천 년 동안 왕 노릇한다'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기에 천년 왕국이 존재한다는 것은 맞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때가 언제인 것이며 어디에서 실현되는지가 관건이다. 이 두 가지를 풀게 되면 우리는 종말론의 70%를 푼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렇다면 진정 천년 왕국은 어디에서 실현되는 것인가? 이 문제는 바로 앞의 메시지에서 자세히 다루었다. 그것은 한 마디로 이 지상(지구 위)에서가 아니라 '천국에서'라는 것이다. 이 말 한 마디가 종말론의 문제를 거의 종결지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것을 아는 이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 이론들은 천년 왕국이 있다면 그것은 이 지상에서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말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니다. 그것은 첫째, 예수님의 복음서의 증언과 위배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째, 요한계시록의 말씀과 위배된다. 또한 셋째, 사도의 증언과도 위배가 된다. 먼저, 예수께서는 왕 노릇하는 것은 하늘에서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눅22:30, 마8:11~12, 5:10~12). 그리고 요한계시록에 보면, 계20:4~6에 나오는 부분에서는 그 장소가 어디인지 나오지 않으나, 계5:10과 계21:24~27에서는 그곳이 천국에 있는 땅 위에서라고 분명하게 나와 있다. 또한 사도 베드로도 주님의 재림시에 첫째 하늘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물질들(원소들)이 불에 타 없어질 것이고 곧이어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한다고 말씀함으로서, 천년 왕국이 이 지상에서 펼쳐지지 않을 것임을 말하였다(벧후3:10~13).

 

2. 천년 왕국은 언제 실현되는가? 예수 재림 전인가 예수 재림 후인가?

   두 번째로 우리가 살펴보아야 할 것은 천년 왕국이 언제 실현되는가 하는 것이다. 천년 왕국이 언제 실현되느냐 하는 주장에 따라 천년 왕국설은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로, 예수님의 초림이나 성령 강림후 예수님의 재림까지의 전 기간으로 보는 입장이 있다. 이것을 '무천년설'이라고 한다. 문자적인 천 년은 없다는 입장이다. 성령께서 사람들 가운데 내주하시어 통치하는 것이 왕 노릇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통합측과 감리교측이 이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이러한 입장은 루터와 칼빈, 카이퍼, 바빙크, 머레이, 벌코프 등이 주장했던 것이다. 둘째로, 이 세상이 점차로 주님이 통치하는 나라로 변하여 지상에 천년 왕국이 실현된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이것은 '후천년설'이라고 한다. 이러한 입장은 어거스틴, 핫지 등이 주장했다. 그러나 지금 세상은 갈수록 다 악해져 가고 있다. 그러므로 오늘날에 들어와서 후천년설을 믿거나 주장하는 이는 거의 없어졌다. 셋째로, 주님이 재림하시고 지상에 천년 왕국이 실현된다고 하는 이들이 있다. 이것은 '전천년설'이라고 한다. 주님의 재림 직전에 7년 대환난이 있고 교회는 7년 대환난을 받지 않고 공중으로 휴거되어 공중에서 혼인 잔치를 한다는 입장이 있는데 이를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순복음 교단과 킹제임스번역성경을 추구하는 교단이 이를 지지한다. 그리고 모든 성도들이 다 환난을 통과한 후에 그리스도의 재림이 있고 그리고 천년 왕국이 지상에 펼쳐진다고 보는 입장이 있는데, 이는 '역사적 전천년설'이라고 한다. 이러한 입장은 장로교 가운데에서 합동측에 속한 분들이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씀하는가? 그것은 예수님의 승천 이후부터 재림 직후까지다. 여기서 예수님이 재림 직후라고 함은 곡과 마곡의 전쟁이 끝날 때까지를 가리킨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승천 이후 모든 죽은 성도들은 개인적으로 부활하여 심판을 받고 곧장 천국에서 보상을 받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소수의 성도들이 천국에서 왕 노릇을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 중에 보좌에 앉아 예배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들은 총 70줄에 걸쳐서 앉아 있으며 숫자는 144,000명이다. 그런데 70줄 중에서 첫 번째 줄부터 여섯 번째 줄까지가 왕 노릇하는 신분을 가진 자들이 앉는 좌석이다. 이들이 천국에서 왕 노릇한다. 그러므로 이 시기는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부터 시작하여 그리스도의 재림 직후까지 진행될 것이다. 

 

3. 왜 전천년설주의자들은 천년 왕국이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지상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주장하는가?

  사실 천년 왕국에 대해서 가장 문자적으로 믿으려 하는 이들이 있다면 그들은 '전천년주의자들'일 것이다. 이들은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마귀의 결박이 있고, 마귀의 결박과 동시에 천년 왕국이 시작되며, 천년 왕국이 끝날 무렵에 곡과 마곡의 전쟁이 있을 것이고, 이어 이 전쟁 후에 백보좌 심판이 있을 것과,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이 펼쳐질 것을 믿는다. 그런데 방금 이 순서는 요한계시록 19장 후반부에서부터 21장 전반부까지 나오는 말씀을 그냥 순서대로 이야기한 것 뿐이다. 문제는 요한계시록의 말씀이 시간상의 순서대로 기록되었느냐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19장이 사건이 있은 후에 20장 사건이 일어나며, 20장 사건이 일어난 후에 21장 사건이 일어나느냐 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 부분에 있어서 전천년설주의자들이 오류를 범하고 있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에서 12장부터 20장까지는 시간 순서로 기록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는 시간적인 구성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요한계시록 12~20장의 말씀은 요한계시록 6~11장에서처럼 시간 순서적으로 기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요한계시록 12~20장의 이야기는 어느 하나의 이야기를 주제별로 포커스를 맞추어 집중해서 기록하는 독특한 기록 방법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요한계시록 12장의 사건은 11장의 사건이 있은 후에 펼쳐지는 사건이 아닌 것이다. 왜냐하면 11장에서 이미 일곱째 나팔이 울려 퍼지므로 이 세상 나라가 이미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어지는 12장에서는 예수님의 탄생을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로 12장은 11장에서 이미 이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었다고 하였기에, 그리스도가 대체 누군지를 설명하기 위해 쓴 것이 12장의 앞부분인 것이다. 고로 12장의 앞부분은 어떻게 해서 해를 옷 입은 여자(하나님의 백성을 산출하는 모체)가 사내아이로서 만국을 다스릴 남자의 예표인 예수님을 낳게 되었는지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고로 요한계시록 19장 하반부에 있는 '아마겟돈 전쟁'이 일어난 후에 20장의 사단의 결박이 있고, 사탄의 결박 후에 천년 왕국이 있다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더 자세히 다루게 될 것이다. 

 

4. '아마겟돈 전쟁'과 '곡과 마곡의 전쟁'은 같은 전쟁인가 다른 전쟁인가?

  고로 우리는 요한계시록 19장에 나오는 '아마겟돈 전쟁'과 20장에 나오는 '곡과 마곡의 전쟁'을 다시 들여다보아야 한다. 정말 이 사건들이 시간적인 순서대로 기록되고 있는지를 말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요한계시록 20:10의 헬라어 원문은 이 두 사건이 동일한 사건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 왜냐하면 헬라어 원문으로 보면, 곡과 마곡의 전쟁 때에 마귀가 불못에 던져지게 되는데, 이때 동시에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역시 불못에 던져진다고 쓰여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천년 왕국을 중심으로 앞에는 아마겟돈 전쟁이 있고 이후에는 곡과 마곡의 전쟁이 있다고 주장하는 전천년주의자들은 성경을 잘못 해석한 것이다. 왜냐하면 전천년주의자들은 아마겟돈 전쟁 때에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불못에 먼저 던져지고, 이후 곡과 마곡의 전쟁이 마쳐질 때에 사탄 마귀가 불못에 던져진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다. 헬라어 원문을 보라. 헬라어를 잘 모르시는 분은 이필찬 교수의 '내가 속히 오리라'는 책이나 그레고리 K 비일이 쓴 '요한계시록강해 하권'을 구입해서 보시기 바란다. 이 두 전쟁은 같은 전쟁이다. 왜냐하면 이 아마겟돈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나와서 사람들을 꼬드기기 때문이다. 이때 나오는 영들은 용(사탄 마귀)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라고 나와 있다(계16:13~14). 아마겟돈 전쟁을 일으킬 무렵에는 결박된 사탄 마귀가 무저갱에서 나와서 함께 참여하는 것이다. 이 세 영들이 열 왕들을 끌어다가 하늘에 계신 어린양과 더불어 그리고 그를 믿고 따르는 성도들과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는데, 이 전쟁이 바로 아마겟돈 전쟁인 것이다(계17:14). 그리고 이것만 보더라도 요한계시록 12~20장은 시간적인 순서대로 기록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바로 알 수 있다. 

 

5. 성경적인 천년 왕국은 언제 있으며 어디에서 있는 것인가?

  고로 우리는 성경적인 천년 왕국은 이 지상에서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 저 천국에서 펼쳐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천 년이라는 기간도 이 세상의 시간으로서의 천 년이 아니라 하늘의 시간상의 천 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천년 왕국은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받게 되는 보상으로의 분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보상도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무렵까지의 분깃만을 가리켜 '천년 왕국'이라고 부르는 것이요, 그 이후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성도들이 계속해서 그 분깃을 누리게 될 것이다. 오, 가슴 설레지 아니한가? 영광스러운 바로 그날이 말이다. 

 

2022년 03월 06일(수)

정병진목사

 

요한계시록 20장에만 언급되어 있는 "천년왕국"에 대한 해석을 따라, 종말론에 대한 다양한 주장이 있어 왔다. 그중에서 21세기에 들어와서 새롭게 조명된 것은 전천년설이다(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이나 역사적 전천년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주장은 진짜로 옳은 것인가? 지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을 두고 예언가들은 '곡과 마곡의 전쟁'이 터졌다고 하거나 그것에 대한 전조증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주장은 전천년주의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왜냐하면 곡과 마곡의 전쟁은 천년왕국 후에 있을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과연 무엇이 옳고 바른 것인가? 여기, 그 해답의 실마리가 있다.

 

2022-04-03(주일) 주일호후찬양예배

제목: 천국복음(38) 천년왕국은 곡과 마곡의 전쟁 전에 있는가 후에 있는가?(계20:7~10)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xYXqqXljWmw [혹은 https://tv.naver.com/v/26080954 ]

 

1. 들어가며

  지난 2월 24일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구 소련의 종주국인 러시아가 주변에 있는 약소국 우르라이나가 자기의 말을 듣지 않으니까 그 나라를 무너뜨리기 위해 침공했는가 보다 하고 그냥 넘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성경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이것을 보다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 전쟁이 에스겔 38~39장과 요한계시록 20:7~10에 나오는 "곡과 마곡의 전쟁"의 서곡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짜, 인류 최후의 전쟁이라고 여겨지는 "곡과 마곡의 전쟁"이 러시아의 대통령 푸틴에 의하여 시작된 것인가? 그렇지만 사실 이 문제는 예언가들과 전천년주의자들을 매우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왜냐하면 "곡과 마곡의 전쟁"은 지상의 천년왕국 후에 온다고 주장해 왔기 때문이다. 만약 러시아의 침공을 곡과 마곡의 전쟁이라고 해석한다면, 그동안 주장해온 문자적 성경해석방법이 틀렸다고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추어, 지금 세계 역사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으며, 이 사건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를 에스겔서와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통하여 조명해보고자 한다. 참고로, 이 메시지는 에스겔 예언에 나오는 "마곡의 왕의 이스라엘 침공"에 대한 올바른 해석을 시도하는 것을 포함한다. 

 

2.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의 침공사태는 지금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겠다던 러이사의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침공을 감행했다. 명분은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 있는 러시아인을 해방하기 위함이라고 하기도 하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영향력을 피하여 나토에 가입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하는 설도 있다. 또한 유럽으로 수출하는 가스관이 우크라이나를 지나가고 있어서 어마도 러시아가 에너지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이라고 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어떤 것이 우크라이나 침공 의 진짜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번 전쟁을 두고 성경예언 연구가들은 이것이 바로 "곡과 마곡의 전쟁"의 서곡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에스겔서 38~39장에 보면, "곡과 마곡의 전쟁과 그거에 대한 심판"의 예언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에스겔 선지자에게, 이스라엘의 멸망에 관한 예언과 더불어 "이스라엘의 회복(33~39장)"과 "성전 회복(40~48장)"에 관한 환상도 동시에 기록하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악의 세력에 대한 총체적인 멸망을 예언하게 한 것이다. 왜 그런가? 그것은 악의 세력이 이스라엘의 침공할 것이지만 반드시 멸망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회복을 에스겔 38~39장에서 말씀하셨는데, 그때는 5가지 심판의 도구(대지진, 칼, 전염병, 자연재난, 불과 유황)으로 악의 세력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이 전쟁에 등장하는 '곡과 마곡'이라는 단어가 중요하다. 왜냐하면 '곡'은 마곡 땅의 왕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왕 '곡'이 다스리는 땅이 '로스(러시아)'와 '메섹(모스크바)'과 '두발(투볼스크)'이기 때문이다(겔38:2). 그런데 이 지명들이 실은 러시아의 옛지명들이다. 그러므로 곡을 푸틴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3. 에스겔서에 나오는 "곡과 마곡의 전쟁"은 마침내 어떻게 끝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가?

  그렇다면 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을 두고 곡과 마곡의 전쟁이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일까? 그것은 우크라이나의 대통령 때문일 것이다. 왜냐하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인 젤렌스키(1978.1.25 ~)가 바로 '유대인'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도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약 5,000명의 디아스포라 유대인의 후손으로서, 그의 증조부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에 참여하여 독일 나찌에게 죽임당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력이 참으로 특이하다. 왜냐하면 그는 키이우 국립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석사는 법학을 전공했다. 그런데 고등학교 때에 코메디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하여 이미 19살 때에 연예기획사를 설립하였고 사회풍자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2015년부터 51부작 드라마 "인민의 종"에서 주연을 맡아서,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를 비판하고 대통령이 되어서 부강한 나라로 만든 역할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 대통령 후보에 올랐고, 41살 때에 국민의 70%지지를 얻어 진짜 대통령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가 2019년 5월 20일, 제6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이렇게 취임사를 했다고 한다. "나는 평생동안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해왔다. 그것이 나의 사명이었다. 이제 나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최소한 울지 않게 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 과연 이 말이 그대로 성취될 것인가?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지금 현재까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그는 결코 죽지 않을 것이며, 끝내는 우크라이나를 위기로부터 구해낼 것이라는 예상된다는 것이다.

  왜 이러한 해석이 가능한가? 그것은 에스겔 38~39장의 예언이 지금 성취되고 있으며 그것의 시작이라고 해석한다면, 얼마든지 이러한 해석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에스겔 38~39장에 보면, 마곡의 왕 곡이 성벽도 없고 문이나 빗장도 없이 평안히 거주하는 백성을 공격할 것이라고 하였다(겔38:8~10). 그런데 곡은 그 백성을 죽이는데에 신경을 쓰지 않고, 오히려 물건을 약탈하며 재물을 얻고 노략하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 나라의 부자들이 곡에게 손가락질을 한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이 꼭 러시아과 우크라이나를 친 이유와 비슷하다. 그러므로 곡이 이스라엘을 힌다는 예언이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성경의 기록대로 곡이 정말 이스라엘을 칠 것인가? 그런데, 에스겔의 회복 환상들은 문자적으로 성취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고로 진짜 마곡의 왕 곡이 이스라엘 나라를 치지는 아니할 것이라고 본다. 그 이유는 에스겔서의 환상 예언(33~48장)은 문자적으로 고스란히 성취될 예언이 아니라 영적으로 성취될 예언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4. 에스겔서와 요한계시록의 "곡과 마곡의 전쟁"은 어떻게 해석해야 바른 것인가?

  에스겔서에 나오는 "곡과 마곡의 전쟁 예언"(겔38~39장)이나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곡과 마곡의 전쟁 예언"(계20:7~10)은 문자적으로 성취될 예언인가 아니면 영적으로 성취될 예언인가? 아마도 이 예언은 문자저이 아니라 영적으로 성취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에스겔서에 나오는 이스라엘 회복 예언(33~39장)과 성전 회복 예언(40~48장)이 에스겔서의 말씀대로 이루어지지도 않았고 앞으로 이루어지지도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때 에스겔 선지자는 장차 이스라엘이 회복된 다음에, 새로운 성전이 이스라엘 땅에 세워진다고 예언하였다. 그리고 이어서 새롭게 건축된 성전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각기 땅을 기업으로 분배받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에스겔이 본 성전(일명 '에스겔 성전')은 아직까지 세워지지 않고 있으며, 에스겔서에 기록된대로 새 땅이 분배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게 되지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에스겔 40~48장에의 예언은 실제로 성취될 예언이 아니라 영적으로 성취될 예언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왜 그런지는 다음과 같다. 

  먼저, 새 성전의 환상부터 살펴보자. 새로운 성전은 이 세상에 세워질 성전이라기보다는 천국에 있는 성전을 비유한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성전 산에는 에스겔 예언과 같은 크기의 성전을 세울만한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성전 뜰의 크기만 해도 가로 세로가 500척이어야 하기 때문이다)(겔42:15~20). 그리고 새로운 성전 안에는 법궤와 금촛대와 분향단과 떡상도 놓여 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겔41:21~22), 오직 번제단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기 때문이다(겔43:13~27). 그리고 무엇보다도 새 성전의 문지방에서 흘러나오는 물과 강 그리고 강 좌우에서 자라게 될 과실나무가 영락없이 천국의 생명강과 생명나무와 너무나 닮아있기 때문이다(겔47장). 에스겔 47장에 의하면, 성전의 문지방에서부터 물이  흘러나와서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쪽 남쪽 제단으로 흘러내린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천 척을 기준으로 물이 점점 더 많아지는데, 처음에는 발목에 물이 차오르고, 이어서 무릎과 허리에 차 오르더니 그냥 강이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강 좌우편에는 과일나무가 심히 많이 자라게 될 것이고, 그 나무에 과일이 맺게 되는데, 그 잎사귀가 시들지도 아니하고, 열매도 끊이지 않되 달마다 열매를 맺는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이 세상에는 달마다 열매를 맺는 과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생명나무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해줄 뿐이다(계22:1~2).

  그리고 새 땅의 분배에 관한 환상을 살펴보자(겔45장,47~48장).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 한 가운데에 먼저 예물로 드릴 땅으로 가로 세로로 각각 25,000척(13,3km)을 구별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 땅의 한 가운데의 땅(가로 25,000척 세로 10,000척의 땅)은 제사장들에게 주고, 위쪽(북쪽)의 땅(가로 25,000척 세로 10,000척의 땅)은 레위인들에게 주라고 하셨다. 그리고 제사장의 땅 아래의 땅((가로 25,000척 세로 5,000척의 땅)은 속된 땅(공통의 땅)으로 구별하여 이스라엘 12지파의 대표들에게 성읍 기지로 할당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예물로 드리는 땅의 좌우편은 왕들에게 분배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레위인들의 땅의 위쪽(북쪽)으로는 유다지파를 시작으로 7개 지파에게 땅을 분배하라고 하셨고(유다, 르우벤, 에브라임, 므낫세, 납달리, 아셀, 단의 순서로), 성읍기지의 땅 아래쪽(남쪽)으로는 베냐민 지파를 시작으로 나머지 5개 지파의 땅(베냐민, 시므온, 잇사갈, 스불론, 의 순서대로)으로 분배하라고 하셨다. 그런데 이러한 땅의 분배는 천국에 들어가서 살게 될 성도의 신분에 따른 땅의 분배와 일치한다. 고로, 새 땅의 분배에 대한 환상도 역시 이 땅에서 이루어질 일이 아니라 저 천국에서 이루어질 일로 보인다. 

 

5. 지금 이 시대는 천년왕국 시대 앞인가 아니면 그 뒤의 시대인가?

  그렇다면 지금 이 시대는 요한계시록 20장 기록된 천년왕국의 시대의 전이라고 할 수 있는가 아니면 그 후라고 할 수 있는가?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문자대로 본다면, 지금은 천년왕국 시대의 후여야 옳다. 왜냐하면 천년왕국이 끝난 후에 곡과 마곡의 전쟁이 터진다고 나와 있기 때문이다(계20:7~10). 그러므로 문자적(세대주의적) 전천년주의자들이나 역사적 전천년주의자들은 매우 당혹해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왜냐하면 주님의 재림이 있은 후에 지상에 천년왕국 시대가 펼쳐진다고 주장해 왔고, 지상의 천년왕국 시대가 지나야 비로서 곡과 마곡의 전쟁이 터진다고 주장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 문자적(혹은 역사적) 전천년주의자들의 천년왕국에 대한 주장은 수정되어야 한다. 왜 그런가? 우선 첫째로, 성경의 원문상의 기록이 그동안 전년주의자들의 주장해온 것들이 틀렸다는 것을 그대로 말해주기 때문이요, 둘째로, 천년왕국에 대한 해석도 틀렸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확한 원문상의 성경기록과 실제 천년왕국은 어떤 것이라고 보아야 하는가? 먼저,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빠른 길은 요한계시록 20:10에 대한 번역상의 결함을 바로 잡는 일이다. 우리말 성경에는 곡과 마곡의 전쟁 후에 마귀가 불과 유황못에 던져진다고 되어 있다(계20:10). 그리고 그때 그곳에는 이미 짐승과 거짓선지자도 들어 있다고 번역하고 있다. 하지만 헬라어 원문은 그렇게 되어 있지 않다. 마귀와 불과 유황못에 던져지면서 동시에 짐승과 거짓선지자도 던져진다고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짐승과 거짓선지자가 일으키는 "아마겟돈 전쟁"이나 마귀가 일으키는 "곡과 마곡의 전쟁"은 동일한 전쟁에 대한 다른 표현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전천년주의자들은 짐승과 거짓 선지자에 의하여 "아마겟돈 전쟁"이 먼저 일어나고, 이어서 그리스도의 재림과 더불어 "천년왕국시대"가 있을 것이며, 그리고 나서 "곡과 마곡의 전쟁"이 있고, 이어서 백보좌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던 것이다. 이미 천년왕국이란 예수님의 부활승천 이후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그 천국에서 왕노릇을 하고 있는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의 시대가 천년왕국 시대라고 보아야 한다. 이제 곧 얼마 안 있으면 사탄마귀가 옥(무저갱)에 잠깐 놓여 지옥에서 올라올 것이다. 그러면 얼마 남지 않은 순교자의 숫자가 채워질 것이다. 그리고 주님이 재림하셔서 아마겟돈 전쟁이자 곡과 마곡의 전쟁에서 사탄과 짐승과 거짓선지자를 처단하실 것이다. 그것들을 산 채로 붙잡아 불못에 쳐넣을 것이다. 그때가 지금 문 앞에 있는 것이다. 

 

6. 나오며

  주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오실 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긴장의 끈을 놓고 있어서는 아니 된다. 깨어 있어야 할 때가 지금인 것이다. 고로 지금 당장이라도 주께서 오신다면 부끄럽지 않는 모습으로 그 분 앞에 설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을 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천국과 구원에 관한 잘못된 가르침을 따르지 말아야 한다. 한 번 구원 영원한 구원이 아니다. 그리고 천국은 큰 자도 있고 작은 자도 있다. 둘째, 예수께서 하신 사역을 계승하고 실천해야 한다. 곧 회개와 천국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셋째, 영적인 일에 열심을 내야 한다. 넷째, 세상적인 일이나 죄 짓는 일로부터 즉시 돌이켜야 한다. 회개하는 것이다. 그래서 더럽혀진 자신의 겉옷을 예수님의 피로 빨아야 하는 것이다. 다섯째, 주님과의 친밀함을 회복하고 주님 앞에  어떤 모습으로 설 것인지를 준비해야 한다. 왜냐하면 지금의 시기야말로 천년왕국 시대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곧 있으면 지구에 허락된 시간도 종료될 것이다. 지난 2년 2개월 간의 코로나는 알곡과 쭉정이를 나누는 시험대였던 것이다. 그날을 준비하자. 아직도 늦지 않았다. 오후 5시에 들어와서 한 시간만 일해도 한 데나리온의 품삯을 주실 수 있는 분이 바로 우리 주님이시기 때문이다. 

 

2022년 04월 03일(주일)

정병진목사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바른종말신앙(07) 군대들에 의한 예루살렘의 파괴 예언의 마지막 성취는 아마겟돈 전쟁 곧 곡과 마곡의 전쟁이다(눅21:20~24)_2021-08-25(수)

https://youtu.be/yjOHA7hKqyU  [혹은 https://tv.naver.com/v/22058266 ]

 

1. 세대주의자들의 '환난전 휴거'는 사실인가 미혹인가?

  지난 주일 낮 예배 시간(https://dongtanms.kr/77322)에 세대주의자들이 주장하는 환난전 휴거가 과연 사실인지 미혹인지를 살펴보았다. 이 말씀을 통하여 환난전 휴거는 6가지 측면에서 성경과 맞지 않는 것임을 말씀드렸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잘 모르겠다고 할지라도, 환난전 휴거가 얼마나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는 또 다른 증거가 있다. 그것은 환난전 휴거는 알곡을 추수하는 교회의 휴거라고 부르기 때문에, 그렇다면 믿음 좋은 성도들은 지상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고, 오직 적그리스도를 좋아하거나 따르는 사람들만 남아 있을 때이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13장에 보면, 적그리스도에 의해 강제로 짐승의 표를 받게 한다고 되어 있다. 아니 믿음이 없고 적그리스도를 순순히 따르는 자들만 남아 있는데 왜 거짓 선지자는 짐승의 표를 강제로 받게 하는 것일까? 이것만 보더라도 환난전 휴거는 성경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2. 마태복음 24:15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예언의 1차적인 성취는 언제였나요?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24:15에서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예수께서 돌아가신 후 약 40년이 지나서 A.D.70년에 로마의 디도(Titus)장군이 이끌었던 로마 군대들이 예루살렘 성을 에워쌈으로 1차적으로 성취되었다. 그렇지만 세대주의자들은 마태복음 24:15의 말씀의 완전한 성취는 장차 말세에 적그리스도가 등장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핍박하고 죽임으로 성취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즉 미래에 등장하는 어떤 정치적인 지도자가 이스라엘과 7년간의 평화 협정을 체결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시기의 절반에 그 약속을 파기하고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하면서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그때 적그리스도는 자신을 경배하게 할텐데, 자기를 숭배하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죽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서 순교자가 나올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것이 성취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물질적인 제3의 성전이 세워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적그리스도가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하는 바로 그 성전은, 물질적인 성전을 뜻하는 '히에론(temple)'이 아니라 영적인 성전(고전3:16)을 뜻하는 '나오스'이기 때문이다. 사실 마지막 때에 등장할 적그리스도는 종교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존재로서 아마도 로마 교황이 될 것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그만이 교회 위에서 자기를 높여 하나님 노릇을 하면서 종교 통합을 이루기에 가장 합당한 사람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때 그는 이 세상에 전쟁이 없는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그렇지만 분명히 할 것은 예수께서 마태복음 24:15에 말씀하신 예언의 성취는 세대주의자들이 말하는 것과 똑같이 적그리스도가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것은 누가복음 21:20의 말씀처럼, 그날에 예루살렘이 군대들에 의해 에워쌓이는 환난을 가리킨다. 그것이 A.D.70년 예루살렘에서 1차로 성취되었고, 마지막 시기가 되면 그 시기에 등장할 적그리스도와 그의 군대들에 의해 성취될 것이다(계19:19~21, 20:7~10). 

 

3. 군대들이 예루살렘을 에워싸는 일은 또 언제 다시 성취될 것인가?

  군대들에 의해 예루살렘 성이 에워쌓이는 것의 예표는 A.D.70년에 일어났다. 그리고 진짜 마지막 시기에 또 한 번 있을 것이다(계20:9). 그때가 되면 적그리스도(짐승)와 거짓 선지자는 이미 공중에 와 계시는 분 곧 흰 말을 타고 계신 예수님과 그리고 그분의 군대들(그의 천사들과 이미 천국에 들어가 있던 성도들을 그날  주님께서 대동하고 올 것이다)과 전쟁을 할 것이다. 그것이 요한계시록에서 말씀하시는 '곡과 마곡의 전쟁'이다(계20:7~10). 그런데 요한계시록 20:7~10을 보면, 이때 전쟁을 일으키는 자는 '사탄'(7절)이요, '마귀'(10절)다. 그렇다면,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일으키는 '아마겟돈 전쟁'과 곧 사탄 마귀가 일으키는 '곡과 마곡의 전쟁'과 같은 전쟁인가 아니면 다른 전쟁인가?

계20:7-10 천 년이 차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 8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민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전쟁)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9 그들이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영]과 사랑하시는 성(도시)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버리고 10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4. '곡과 마곡의 전쟁'은 '아마겟돈 전쟁'인가 아니면 또 다른 전쟁인가?

  보통 문자적인 천년 왕국을 믿는 사람들은 '곡과 마곡의 전쟁'과 '아마겟돈 전쟁'을 완전히 별개의 서로 다른 전쟁이라고 말한다. 아마겟돈 전쟁은 짐승과 거짓 선지자에 의해 일어나는 전쟁으로서 문자적인 천년 왕국 전에 있을 전쟁이라고 생각하고, 곡과 마곡의 전쟁은 천년 왕국 후에 사탄 마귀가 일으키는 전쟁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20:10의 말씀을 헬라어 원문으로 보면, 두 전쟁은 다른 전쟁이 아니라 같은 전쟁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한날 한시에 한꺼번에 불못에 던져질 것이기 때문이다. 

계20:10[개역개정]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계20:10[헬라어직역] 그리고 그들을 미혹하고 있는 마귀과 불과 유황 못 안으로 [단번에] 던져질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 역시 그 짐승과 그 거짓 선지자도 [던져질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세세토록(시대들의 시대들까지) 밤낮으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5. 문자적인 '천년 왕국'이란 없는 것인가?

  그렇다. 문자적인 천년 왕국, 지상에 펼쳐질 천년 왕국이란 사실상 없는 것이다. 하지만 요한계시록 20장에만 등장하고 있는 '천년 왕국'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그것도 역시 있기는 있다. 하지만 그것이 문자적으로 '천 년'이라는 기간 동안에, 그것도 땅에서 성취되는 천년 왕국이 아닌 것 뿐이지 하늘에서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 20:10에 따르면, 천년 왕국은 이 땅에서 천 년 동안 있을 왕국이 아니라, 이미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하늘에서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왕 노릇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성경은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한날한시에 불못에 던져진다고 기술하고 있기 때문이다(계20:10). 그리고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함께 일으키는 전쟁이 '아마겟돈 전쟁'이자(계16:13~15), '곡과 마곡의 전쟁'이라고 언급하기 때문이다(계20:10). 

계16:13-14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14 그들은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왕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있을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그때가 되면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4:15에 말씀하신 것처럼, 예루살렘이 군대들에 의해 에워쌓이게 될 것이다. 곡과 마곡의 전쟁 때에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의 군대가 주님이 사랑하시는 성(예루살렘 성)을 에워쌀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마태복음 24:15의 말씀은 A.D.70년에 한 번 예표론적으로 성취되었다. 그런데 한 번 더 인류의 마지막 시기에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와 그를 따르는 땅의 왕들과 그들의 군대들에 의해 성취될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내일 이 시간에 더욱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 건투를 빈다.  

 

2021년 08월 25일(수)

정병진목사

 

에스겔서를 보면 요한계시록의 예고편이자 맛보기편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든다. 에스겔도 사도요한처럼 하나님의 보좌의 환상을 보았고, 선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회복을 말씀하고 있으며, 말세에 있을 마지막 전쟁으로서 아마겟돈전쟁 혹은 곡과 마곡의 전쟁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스겔서는 사실 심판과 회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에서 회복은 5단계로 진행될 것임이 예언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마지막 회복이 바로 "악의 세력의 처단을 통한 회복"이다. 그래서 오늘은 인류 최후의 영적 전쟁이 될 "곡과 마곡의 전쟁(혹은 아마겟돈전쟁)"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019-10-16(수) 수요기도회
제목: 에스겔강해(16) 곡과 마곡의 전쟁과 그리고 그들의 멸망(겔38:1~39:29)
https://youtu.be/hcI71mA7Zio


1. 들어가며

  "에스겔"서는 한 마디로 심판의 책이자 회복의 책이라 할 수 있다. 에스겔서 1~24장까지는 남유다의 땅과 백성의 심판을 기록하고 있고, 25~32장까지는 열방의 심판을 기록하고 있으며, 33~39장까지는 남유다의 땅과 백성에 관한 회복을 기록하고 있으며, 40~49장까지는 새 예루살렘의 성전의 회복에 관한 환상을 기록하고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겔33~39장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멸망받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5단계로 말씀하고 있다. 첫째는 "회개를 외치는 파수꾼의 간절한 외침을 통한 회복"(겔33장)을 말씀하고 있고, 둘째는 "선한 목자로서 다윗과 같은 분으로 오실 메시야를 통한 회복"(겔34~35장)을 말씀하고 있다. 그리고 셋째는 "내주하시는 성령을 통한 회복"(겔36장)을 말씀하고 있고, 넷째는 "하늘에 있는 성도들 곧 천년왕국에 참여하고 있는 군대를 통한 회복"(겔37장)을 말씀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섯째는, "악의 세력에 대한 총체적인 멸망을 통한 참된 이스라엘의 회복"(겔38~39장)을 말씀하고 있다고 하겠다. 그래서 오늘은 "곡과 마곡의 군대의 심판으로 예고되는 인류 최후의 전쟁"(겔38~39장)에 관한 말씀을 함께 살펴보기로 하자.

 

2. 마곡의 왕 곡은 대체 누구를 가리키는가?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선지자에게 "성령의 내주를 통한 이스라엘의 회복(겔36장)"과 "하나님의 군대를 준비를 통한 이스라엘의 회복"(겔37장)을 말씀하신 후,"곡과 마곡의 심판을 통한 이스라엘의 회복(겔38~39장)"을 계속해서 선포하게 하신다. 이것은 이스라엘 회복의 제3단계와 4단계와, 5단계를 말씀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곡과 마곡"이란 무엇을 가리키는가? 곡과 마곡이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겔38:2과 39:1에 나타나 있는데, 실은 정확히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다만 성경이 가르쳐주는 것은 "곡"은 마곡의 땅에 있는 로스와 메섹과 두발의 왕을 가리킨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곡"은 어떤 왕의 이름을 가리키고 있고, "마곡"은 "로스와 메섹과 두발"로 이루어진 도시를 대표하는 명칭으로서 곧 나라를 가리킨다고 하겠다.

  그렇다면, "로스와 메섹과 두발"은 또한 무엇을 가리키는가? 어떤 이는 이 명칭을 말하기를 , 그것들은 각 도시와 지역에 관한 명칭으로서, "로스"는 "러시아", "메섹"은 "모스크바", 그리고 "두발"은 시베리아의 "투볼스크"를 가리킨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런데 여기에 등장하고 있는 "러시아와 모스크바와 투볼스크"는 전부다 구 소련의 지역이나 도시라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장차 회복된 새 이스라엘을 파괴시키려 오는 마곡땅의 왕 곡은 구 소련의 지도자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마곡"이나 "두발과 메섹"은 창세기 10장에 나오는 야벳의 아들들인 것 만큼은 분명하다. 아담의 10대손 노아에게는 셈과 함과 야벳이라는 3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야벳은 고멜과 마곡과 마대와 야관과 두발과 메섹과 디다스를 낳았다고 되어 있다(창10:2). 그러니까 마곡과 두발과 메섹은 야벳의 아들들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잘 알디시피 야벳의 후손들은 오늘날 백인이자 유럽인의 조상들이다. 그중에서 "마곡과 메섹과 두발"은 이스라엘의 동북쪽지역인 구 소련지역에 살던 사람들을 가리킨다.

  그런데 마곡의 왕 곡은 회복된 새 이스라엘을 쳐들어오는데, 북쪽에 있는 야벳족속의 후손들과 더불어 바사와 구스와 붓과 고멜과 도갈마 족속과 함께 쳐들어올 것이라고 예언되어 있다(겔38:5). 이중에서 "바사"는 셈족의 후예로서 페르시아를 가리키며, 구스와 붓은 함족속으로서 이디오피아와 리비아를 가리킨다. 그리고 고멜은 야벳족속으로서 독일과 영국과 프랑스, 아르메니아 지역의 후예들이며, 도갈마는 터키족이다. 고로 우리는 마곡의 왕 곡이 셈과 함과 야벳의 후예들로 구성된 연합군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장차 회복된 새 이스라엘을 공격해들어올 곡의 연합군은 동서남북의 모든 열방으로 구성된 연합군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아직까지 이러한 연합군은 조직된 것이 없었다. 에스겔서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먼 미래의 일로 예언하고 있지만 아직도 이 일은 성취되지 않고 있다.

 

3. 곡이 일으키는 전쟁은 어떤 전쟁이며, 누구와 일으키는 전쟁인가?

  그렇다면, 마곡의 왕 곡이 일으킬 전쟁은 어떤 전쟁인가? 그것은 악의 세력들이 영적인 이스라엘인 교회를 파괴하려는 영적 전쟁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이 일이 성취되기 위해서는 먼저 새 이스라엘이 회복되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여러날 후에 오래 황폐하였던 이스라엘의 땅을 다시 회복시켜주시어 그곳에 당신의 백성이 다시 돌아와 살게 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새 이스라엘은 여러 나라에서 모여들어와 평화로이 살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겔38:8,11). 그래서 회복된 새 이스라엘 사람들은 성벽도 없고 문이나 빗장도 없이 평안히 거주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어느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마곡의 왕 곡을 불러 모든 떼(연합군)과 함께 광풍처럼 달려들어 이스라엘에 올라와서 다시 새 이스라엘을 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겔38:9). 그런데 이 전쟁은 변질될 것인데, 원래는 하나님께서 새 이스라엘 백성을 치도록만 허락하셨는데, 실제 곡의 연합군은 새 이스라엘의 재물의 탈취를 위해 급급할 것이라고 하셨다(겔38:12). 그러자, 스바와 드단과 다시스의 상인과 부자들이 재물의 탈취에만 급급해 있는 곡의 연합군을 비웃을 것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그들이 전쟁을 일으켰던 본래의 목적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렇다면 곡의 연합군이 공격하는 회복된 새 이스라엘은 무엇을 뜻하는가? 그것은 회복될 영적인 새 이스라엘 백성으로서, 예수님께서 오셔서 새 영을 불어넣어 만드실 "교회"를 가리킨다. 왜냐하면 교회는 성령을 받은 자들의 공동체이기 때문이다(겔36:26~27, 고전3:16). 그러므로 "곡의 연합군"이란 장차 세상에 모습을 드러날 영적 이스라엘인 "교회"를 공격하는 사탄의 세력들을 가리키며, 이때 공격을 받을 "새 이스라엘"은 다름 아닌 "교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4. 곡에 대한 심판은 누구에 의해 그리고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가?

  그렇다면, 에스겔선지자는 곡에 대한 심판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여 곡을 심판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회복된 새 이스라엘 곧 교회를 "내 백성"이라고 말씀하신다. 교회는 바로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악의 총체인 마곡의 왕 곡이 하나님의 백성인 교회를 공격하게 되면 즉시 개입하여 맹렬한 노여움으로 그 세력을 처단할 것이라고 하셨다.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5가지 방법을 사용하시는데 대부분은 자연재앙과 초자연적인 방법을 사용하실 것이라고 했다. 첫째는 대지진으로 치실 것이라고 했다(겔38:19). 둘째는 칼과 전염병과 피와 폭우와 큰 우박덩이로 치실 것이라고 했다(겔38:21~22). 이는 전쟁과 전염병과 자연재난으로 악의 세력을 치실 것임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셋째는 불과 부활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했다. 이것은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켰던 도구들인데, 이것은 종말의 전쟁에 대한 완전한 파멸을 의미한다.

 

5. 곡에 대한 심판의 결과는 어떻게 되는가?

 그렇다면 결국에는 어떻게 되는가? 곡의 연합군의 완전한 파멸이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공격하는 악의 세력들을 가만 두지 않고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것이다. 그와 같은 사실은 요한계시록에 더 자세히 기록되어 있으니, 백말을 타시고 오시는 예수님과 그의 군대들 곧 하늘의 천군천사들과 이미 천국에 들어가서 왕노릇하고 있던 성도들(천년왕국의 성도들)이 예수님의 뒤를 따라와 그들을 처단할 것이라고 하셨다. 이때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칼이 그들을 치게 되면 그들이 한꺼번에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틀에 밣히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계19:12~15). 이때 얼마나 많은 곡의 연합군 군사들이 죽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 사도요한은 공중에 나는 모든 새들의 큰 잔치가 될 것이라고 했다(계19:17~18). 이때 새들이 왕들의 살과 장군들의 살과 장사들의 살과 말들과 말탄 자들의 살과 자유인이나 종들이나, 작은 자나 큰 자의 모든 살을 뜯어먹을 것이라고 하셨다(계19:18,21).

  한편, 이러한 곡의 심판에 대해 에스겔선지자도 정확히 묘사하였는데, 그는 겔39:17~20에서, 그날 각종 새들과 들의 각종 짐승을 위한 거대한 잔치가 벌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때 새들과 들짐승은 곡의 연합군 전사의 살을 뜯어먹고 그들의 피를 마실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때 죽을 곡의 연합군의 시체와 무기가 얼마나 많은지, 먼저 시체는 새 이스라엘 족속이 매장할 것인데, 일곱달이 걸릴 것이라고 했으며(겔39:12), 그들의 무기를 태우는데, 무려 7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겔39:9). 이 때 태울 무기들로는 큰 방패와 작은 방패, 활과 화살, 몽둥이와 창이라고 했다. 물론 7달이나 7년의 "7"은 상징적인 숫자로서, 완전하고도 충분한 기간을 가리킨다고 하겠다.

 

6. 에스겔에 나오는 곡에 대한 심판과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곡과 마곡의 심판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가?

  그렇다면 "마곡의 왕 곡"의 연합군은 장차 어떤 세력을 상징하는 것일까? 우리는 에스겔 38:2과 39:1에서 마곡의 왕 곡을 만날 수 있는데, 또한 요한계시록 20장에서 "곡과 마곡의 왕"을 만나게 된다. 요한계시록에서 "곡과 마곡"은 "땅의 사방 백성"(계20:7)이라고 나와 있으며, 무저갱에서 나온 사탄마귀과 곡과 마곡 곧 땅의 사방백성을 미혹하여 성도들의 진영과 사랑하는 성(도시)를 공격할 것이라고 나와 있다. 그러므로 "곡과 마곡"은 장차 도래하게 될 인류최후의 전쟁인 "아마겟돈 전쟁"이자 "곡과 마곡의 전쟁"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고 공격하는 악의 세력의 총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요한계시록에 보면, "곡과 마곡의 전쟁"은 천년왕국 후에 사탄이 일으키는 전쟁이라고 기록되어 있고(계20:7~10), 아마겟돈전쟁은 짐승과 거짓선지자가 일으키는 전쟁이자 천년왕국 전에 있을 전쟁처럼 표현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하나의 전쟁에 대한 두 가지 다른 표현이다(이것에 관해서는 정병진목사의 요한계시록강해를 참고하기 바란다). 즉 아마겟돈전쟁은 그 주체가 보이는 짐승과 거짓선지자에 의한 전쟁이라면, 곡과 마곡의 전쟁은 보이지 않는 사탄에 의한 전쟁이지만 같은 전쟁으로서, 그것을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 근거는 계20:10인데, 그 말씀을 헬라어 원문에서 직역하면, 한글개역성경은 잘못 번역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개역성경은 천년왕국 전에 아마겟돈 전쟁이 있을 것이고 그 때에 짐승과 거짓선지자만이 불못에 떨어진다고 되어 있지만(계19:20), 계20:10의 말씀을 헬라어원문으로 보면, 천년왕국 후에 곡과 마곡의 전쟁이 있고 이 때 사탄마귀가 불못에 떨어지게 되는데, 그때 동시에 짐승과 거짓선지자도 함께 떨어진다고 되어 있다. 다시 말해, 천년왕국은 문자적으로 예수재림이후에 있을 지상의 천년동안의 왕국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상징적인 개념으로서, 믿는 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승천이후에는 곧바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와 왕노릇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예수님의 부활승천이후에 모든 성도들은 죽은 즉시 곧바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간다. 그리고 거기에서 천년동안(충분하고 오랜 기간을 일컫는 표현임) 왕노릇하다가, 주님의 재림시에 악의 세력인 곡과 마곡을 물리치는 전쟁에 동참하는 것이다.

[참고, 정병진목사의 요한계시록강해(38) 천년왕국과 곡과 마곡의 전쟁(계20:1~10)_2018-04-11(https://dongtanms.kr/index.php?mid=board_qHUM98&page=2&document_srl=48335)]

 

7. 나오며

  성경은 하나다. 에스겔서에 나오는 곡과 마곡의 전쟁(겔38~39장)은 인류 최후의 전쟁으로서 요한계시록에서 고스란히 다시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계19~20장).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백성인 교회를 공격하는 세력들에 의한 전쟁이 마지막 시기인 어느날에 전격적으로 감행될 것이다. 그때는 천년왕국 기간 동안 무저갱에 갇혀 있던 사탄마귀가 잠깐 놓임을 받을 때라고 나온다(계20:7~8). 이때 사탄마귀는 짐승과 거짓선지자와 더불어 인류 최후의 전쟁을 치를 것이다. 이 전쟁을 요한계시록 19장에서는 "아마겟돈전쟁"이라고 부르고 있고 요한계시록 20장에서는 "곡과 마곡의 전쟁"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것은 영적인 전쟁으로서 사탄마귀의 세력들이 영적인 새 이스라엘인 교회를 공격하는 전쟁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제 이 최후의 일전을 지금 앞두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염려하지 말라. 이 전쟁은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셔서 끝내는 전쟁이므로 우리는 다만 그분이 하시는 일에 감사하면서 그분의 뒤를 따르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주께서 사탄마귀의 세력들을 완전하게 파멸시키실 것이다. 그날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영적인 전쟁을 이기는 공격용 칼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다(엡6:17). 성경의 칼은 말씀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늘 전쟁예행연습을 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귀신의 공격을 물리쳐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대장이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이다(막16:17~18).

 

2019년 10월 16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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