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그리스도'라는 용어는 성경에 딱 5번만 나온다. 그런데 이 다섯 번이 모두 다 요한일서와 요한이서에서만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요한 사도는 대체 누구를 가리켜 '적그리스도'라고 칭한 것인가? 그리고 대체 '하나님의 자녀'는 어떤 대상을 가리키는 표현이며, 죽은 후에도 이 신분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오늘은 성도들의 이러한 실제적인 삶을 한 번 돌아보자.

 

2021-12-01(수) 수요기도회

제목: 요한서신강해(04) 적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자녀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요일2:18~3:12)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_m4E7q1esmc [혹은 https://tv.naver.com/v/23859584 ]

 

 

1. 들어가며

  요한일서는 어떤 책인가? 이 책을 보는 신학자에 따라 정의하는 것이 다르겠지만 확실히 이 책은 초신자를 위한 양육서라고 할 수 있고 동시에 이단의 세력을 대항하게 해주는 예방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은 생명의 성장을 다루고 있는 책이며, 당시 이단세력인 영지주의를 대항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요한일서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영혼이 어떻게 성장하는지에 관하여 관심이 요청되며, 당시 기독교에 침투하여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는 초기 영지주의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그중에서 오늘 이 시간에는 영지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적그리스도는 대체 누구를 가리키는 것이며, 이에 맞서는 하나님의 자녀는 대체 어떤 존재인지에 관하여 함께 말씀을 나누고자 한다. 

 

2. 요한일서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요한일서는 구조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왜냐하면 요한일서는 교차대구법이 쓰인 것도 아니며, 직선론적인 논리전개방법도 사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요한일서는 어쩌면 순환론적인 논리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요한일서는 하나의 바퀴가 굴러가고 있는데 또 하나의 다른 바퀴가 같이 굴러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러니므로 이 책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는 반복적으로 나오는 주요 소제들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요한일서 1장에 보면 '빛'과 '어둠'과 '진리'라는 단어가 나온다. 그런데 요한일서 2장에서도 역시 '빛'과 '어둠'과 '진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요한일서를 큰 주제별로 구분한다면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그것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주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첫번째의 주제는 '교제'(코이노니아)로서 성도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더불어 사귀는 교제가 등장한다. 이것이 바로 요한일서 1~2장의 말씀이다. 그리고 두번째의 주제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주제다. 여기서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자녀는 어떤 존재이며 그리고 무엇을 실천하면서 살아가는 존재인지를 요한일서 3~4장에서 증거한다. 그리고 세번째 마지막 주제는 요한일서 5장에 나오는데, 그것은 '승리'라는 주제다. 세상과 마귀를 이기는 승리의 비결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3. 당시에 이미 교회에 침투해 들어왔었으나 떨어져나간 바 있는 적그리스도의 세력은 대체 누구를 지칭하는가?

  사도 요한은 성도들간의 교제에 있어서 이제는 요한일서의 수신자들이라고 불리우는 성도들에게 들어온 이단적 세력에 주의할 것을 권고하기 시작한다. 사도 요한은 그들을 '적그리스도들'이라고 하였고(요일2:18,22,4:3, 요이1:7), '미혹하는 자들'이라고 불렀다(요일2:26, 요이1:7). 그렇다면 대체 이들은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가?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그들은 바로 교회에 침투해 들어온 초기 영지주의자들이다. 그러므로 사도요한은 요한일서와 요한이서의 말씀을 통하여 적그리스도 혹은 미혹하는 자가 영지주의자라는 사실을 계속 언급한다. 그렇다면 사도 요한은 이러한 거짓 교사들이었던 영지주의자들을 분별하는 방법으로서 어떤 것을 제시하였는가? 사도 요한은 요일2:18~29의 말씀에서, 영지주의 이단세력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3가지를 제시하였다. 

  첫째, 이단세력은 정통교회에 계속해서 머물러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요일2:19). 즉 한 때는 영지주의자들도 정통 교회 안으로 들어왔었다. 하지만 그들은 자기들이 더이상 참 빛이 아니라 어둠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또한 자기들이 참 진리가 아니라 거짓이라고 알게 되어 교회를 떠나고 없었다. 그러므로 참된 교회로부터 떨어져나간 세력이 있다면 그들이 이단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비진리는 진리와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함께 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진리를 외치는 교회에 계속해서 머물러 있다면 그는 하나님의 자녀들인 것이다. 만약 참지 못한 채 참된 교회를 뛰쳐나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아마도 적그리스도의 세력인 것이다. 둘째, 예수님이 누군지에 대하여 그리고 아버지와 그리고 아들이 누군지에 대하여 부인하는 자가 있다면 그가 바로 이단세력이라는 것이다(요일2:22~23). 즉 교회에 출석하고 있지만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있다거나, 예수께서 육체를 입고 오셨다는 것을 부인하는 자가 있다면 그가 이단세력이요 적그리스도의 세력인 것이다. 셋째, 이들은 계속해서 성도들을 미혹함으로서 자신이 가짜라는 것을 드러낸다는 것이다(요일2:26). 누군가 말씀을 가르치는데, 그들의 말을 듣고 있으면 점점 더 자신을 헤매게 만드는 자가 있다면 그것이 바로 이단세력인 것이다. 왜냐하면 참 진리의 말씀은 그 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선명해지기 때문이다. 왜 그런가? 그것은 진정 예수께서 아버지께로부터 성령을 받아서 믿는 자들에게 보내주시기 때문이다(행2:33). 이때 성령께서는 진리의 영으로서 진리의 말씀을 증언하시기 때문이다.
 

4. 초기 영지주의가 당시 '이단세력'이자 '적그리스도'라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사도 요한은 당시 교회에 미혹하는 자들이 있었다고 말하였다(요일2:26). 여기서 교회에 이미 들어와 미혹하고 있던 자들은 바로 다름 아닌 '초기 영지주의자들'이었다. 왜냐하면 첫째,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고 있었기 때문이요(요일4:2~3), 둘째,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요일2:22a). 그리고 셋째, 그들은 아버지와 아들을 동시에 하나님으로 시인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요일3:22b). 넷째,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요일3:3). 그렇다면 이들의 고백이 이단이 될 수밖에 없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자. 

  첫째,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셨다는 것을 부인하고 있었다(요일4:2~3). 왜냐하면 그들의 논리에 따르면, 영은 선하고 육(물질)은 악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결단코 육체를 가지신 예수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공생애 기간동안에 나사렛 예수에게 들어갔다가 죽기 직전에 예수를 탈출했다고 말했다. 

  둘째, 그들은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신 것을 부인하고 있었다(요일2:22). 이들은 자기들의 교리에 따라 그리스도께서 더러운 육신을 입을 수 없다고 믿고 있었기에, 당시 십자가에서 죽으셨던 예수님은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그들 중에 어떤 이는 그날 십자가에서 죽은 자는 다름이 아니라 그날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갔던 구레네 사람 '시몬'이라고까지 말했다. 왜냐하면 '영'은 결단코 죽을 수가 없는 존재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셋째, 그들은 역시 아버지와 아들 중에 한 분을 부인하고 있었다. 요한복음이나 요한일서에서 하나님을 말할 때에는 예수님에 대해서는 이 땅에 보내어진 아들이라고 말하고, 예수님은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신 분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신앙고백이 아버지도 믿어야 하고 아들도 믿어야 한다. 하지만 하나님이 두 분인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천국에 가보면 하나의 하나님의 보좌에 다름 아닌 예수께서 앉아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루 우리 주 예수님은 한 분 하나님의 다른 표현이다. 그러나 영지주의자들은 여호와를 무시하였다. 왜냐하면 여호와가 물질세계를 만들었다고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도 요한은 말한다. 둘 다를 한 분 하나님이라고 시인하지 않는 자는 적그리스도라고 말이다. 그러나 두 분은 아울러 동시에 존재가 가능한 분이시다. 그러므로 그때에 우리는 구별된 두 분을 또한 다르다고도 말할 수 있다. 우리가 두 분의 개별성을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상호침투 내지는 상호내주하시는 한 분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그렇지만 당시 유대교나 오늘날의 여호와증인은 하나님은 믿으나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으니 이들이 바로 이단세력인 것이다. 

 

5. 요한 사도는 성령의 역사하심을 왜 성령의 기름부음이라고 표현하였는가?

  사도 요한은 예수께서 그리스도 곧 기름부음을 받은 자로 오셨음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구약시대에 어떤 사람이 기름부음을 받으면 그는 왕이나 선지자나 제사장으로 쓰임을 받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특히 장차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구주로 보내시는 분은 기름부음을 받게 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예수님을 '기름부음을 받은 자(=그리스도)'라고 고백하였던 것이다. 그렇지만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신 것은 이미 구약성경 이사야서에서 증언하는 것으로서(사61:1~3),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사61:1-3)"라고 하였다. 더욱이 말세에 하나님께서 성령을 보내실 주실 때에는 남녀 구분 없이 모든 자에게 보내주실 뿐만 아니라(욜2:28~29), 사람 속에 내주하실 것이라는 말씀도 그는 잘 알고 있었다(겔36:26~27, 렘31:33). 그러므로 마가다락방에서 예수께서 들려주신 보혜사 성령과 성령의 내주에 관하여 그는 요한복음에 그것을 기록할 수가 있었다(요14:16).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교회의 성도들은 영지주의자의 교사들이 가르치는 말씀을 배울 것이 아니라, 믿는 자들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으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아서 배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요일2:20). 그리하여 이상한 사람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지 말라고 했다(요일2:27). 오로지 믿는 이들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으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했다. 왜냐하면 그분은 믿는 이들 속에 내주하시어 예수께서 누구시며, 또한 그분이 하신 말씀을 깨닫게 해주실 것이기 때문이다(요14;26). 그러므로 영지주의의 미혹에 속아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의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6.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는 대체 어떻게 분별할 수 있는가?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1~2장에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그리고 아들이신 예수님과 교통(코이노니아)를 해야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아울러 이러한 교통을 방해하는 이단세력이 있으니 그 세력을 잘 분별해내야 할 뿐만 아니라 성령의 가르침을 잘 받아야 한다고 하였다. 그후에,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자녀는 대체 어떤 존재를 가리키며, 또한 현재는 어떤 사람을 가리켜 '하나님의 자녀'라고 할 수 있는지를 언급하였다. 이것이 바로 요한일서 3장 1~12절까지의 말씀의 핵심이다. 여기서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나타난다고 했다(요일3:10). 여기서 '하나님의 자녀들'이란 진리의 영이신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자들을 가리키며, 마귀의 자녀들은 미혹의 영으로부터 인도함을 받는 자들이라고 하였다(요일4:6).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이란 대체 어떤 사람을 가리키는 것인가? 사도 요한은 다음과 같은 3가지 면이 갖춰진 자가 있다면 그가 바로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했다.

  그것은 첫째로, 장차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그분과 같이 되기 위해서 지금 그분이 깨끗한 것처럼 우리도 자신을 깨끗하게 하고 있는 자라고 말했다(요일3:3). 그러나 영지주의자들은 그렇게 살고 있지 않았다. 어차피 그들은 영은 선한 것이고 거룩하며, 육은 악한 것이고 더럽다고 판단했기에, 자기의 육체를 성결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므로 이러한 자들은 자신의 육체로 죄를 짓는 것에 대해 별 의미를 두지 않았었다. 어차피 육은 영에 관여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사도 요한은 주님께서 깨끗하심과 같이 자신을 깨끗하게 하지 않고 있는 자는 장차 주님의 재림의 날에 하나님의 자녀로 발견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둘째,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자녀는 예수께서 의롭게 있는 것처럼 자신도 의를 행하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요일3:7). 자신의 의로운 행위가 뒷받침되지도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장차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즉 자신의 의로움이 비록 발견되지 않고 있어도, 그리스도의 재림시가 되면 응당 자기도 그리스도의 완전한 모습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믿는 것은 '미혹'이라는 것이다(요일3:7).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다 할지라도 지금도 여전히 죄를 짓고 있다면 그는 마귀에 속한 자인 것이 분명하다. 그런 자는 결코 하나님에게 속한 자가 아닌 것이다(요일3:8). 셋째, 하나님의 자녀는 형제 사랑을 실천하는 자라는 것이다(요일3:11~12).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자기 형제를 사랑하는 자야말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간 자라고 하였다. 그리고 만일 형제를 사랑하지 않고 있는 자는 사망 안에 계속해서 머물러 있는 자라고 하였다(요일3:14). 만약 자기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은 하고 있지만, 실은 여전히 자기의 형제를 미워하고 있다면 그는 이미 악한 자에게 속하여 있는 자이다(요일3:12). 그러한 자는 마귀에게 속했기에 결국 최초의 형제 살인자였던 가인처럼 자기의 형제를 죽이는 일도 서슴지 않고 행할 수 있는 것이다(요일3:12). 

 

7.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는 무엇인가?

  사도 요한은 죄를 짓지 아니하고 의로움을 실천하는 하나님의 자녀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들을 멸하기 위함이다". 여기서 '멸한다'는 표현은 그것을 무효화시킨다는 뜻이며 동시에 그것을 폐하여버린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마귀가 아무리 사람들을 미혹하여 죄를 짓게 한다고 해도 쓸모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이미 오셔서 지금으로부터 2천년전에 십자가에서 인류의 죄를 다 담당해 놓으셨기에, 믿고 회개하는 자는 지금도 그분의 피로 인하여 용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예수께서는 믿는 이들 속에 성령을 보내주심으로 죄를 짓지 않도록 도와주신다. 그러므로 마귀가 어떤 일들을 해도 그 일은 무효화되어버릴 것이며, 폐지될 것이다.

  또한 사도 요한은 예수께서 믿는 이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실 때에 사람 속에 '하나님의 씨'도 주셨다고 말했다(요일3:9). 여기서 말하고 있는 '하나님의 씨'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일 수도 있고 '성령'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요한일서에서 말하고 있는 '하나님의 씨'는 하나님의 '생명'이라고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씨는 그 안에 생명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에 일정한 조건이 갖추어지면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예수님을 믿은 후 거듭날 때에 사람 속에는 하나님의 생명이 들어온다. 그러면 그때의 생명은 우리 안에서 싹이 트게 되고, 말씀과 성령의 도움을 받아 자라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이 범죄하지 않으려면 최소 자기 안에 하나님의 씨 곧 하나님의 생명을 갖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8. 나오며

  가인은 당시에 하나님의 영이 그와 함께 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노아훙수 이전까지 하나님의 영이 사람과 함께 하고 있었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얼마 못가서 가인은 하나님의 영의 임재를 잃고 만다. 그가 하나님의 영의 인도를 따라가지 않고 악한 자 곧 마귀의 인도를 따라갔기 때문이다(요일3:12). 결국 회개하지 않은 가인은 영원한 멸망 안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다시 말해 자기가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할지라도 결국 누구의 음성을 따라가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다시 결정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귀의 음성을 따라가지 않고 성령의 음성을 따라가도록 하기 위해 사도 요한은 미혹하는 자 곧 적그리스도에 속한 자들의 특징에 대해 3가지를 말하였다. 그리고 성령의 음성을 따라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특징들에 관하여 3가지를 언급하였다. 요한이 자꾸 이것을 이렇게 말한다는 것은 미혹하는 영에게 속지 말고 성령의 음성을 따라가서 꼭 영생을 얻으라는 권면인 것이다. 그런데 지금도 신천지나 하나니의 교회와 같은 이단이 횡횡하고 있다.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까지 미혹하여 끌어가려고 시도하고 있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이 당시 이단을 분별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을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이 지금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일러주었으니, 날마다 자신을 돌아보아 이단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서 마지막 날에 꼭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성도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2021년 12월 01일(수)

정병진목사

적당히 회개해도 될까? 아니 적당히 믿어도 구원받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까? 하나님은 심판 날에도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실까? 악한 사탄마귀는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그냥 내버려두고 지켜만 보고 있는 것일까? 아니다. 우리는 적당히 회개해서 아니될 것이고, 적당히 믿어서도 아니 될 것이다. 왜 적당히 회개해서는 아니 되는지는 낮예배 시간에 전했다. 지금 오후찬양예배 때에는 적당히 믿어서는 왜 아니 되는지를 전한다. 왜 적당히 믿어서는 아니 되는가?

2020-10-11(주일) 주일찬양예배
제목: 회개와천국복음[부록2] 적당히 믿어도 되는가(요8:42~47)
https://youtu.be/ZRnTRpI9SAE [혹은 https://tv.naver.com/v/16185235 ]

 

 

1. 들어가며

  회개할 때에 적당히 회개해도 되는 것일까? 우리는 지난 시간에 적당히 회개해서는 귀신들이 떠나가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다. 더불이 적당히 회개해서는 귀신이 사람에 주는 저주와 가난과 질병과 사건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늘 그것에게 휘말리게 된다는 것도 배웠다. 더불어 영안이 열리는 것을 방해받고, 하나님께서는 주시는 영적인 축복도 받기 어렵다는 것을 배웠다. 그러므로 회개를 하려면 철저히 해야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동일한 질문을 이제 다른 것에 던져보자. 적당히 믿어도 되는가? 적당히 믿어서 과연 예수 이름의 권세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까? 적당히 믿어서 구원받을 수는 있는 것일까?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오늘 낮예배에 전했던 "적당히 회개해도 되는가?(눅3:7~9)"에 대해 짝이 되는 말씀으로서, "적당히 믿어도 되는 것"인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과연 적당히 믿어도 되는 것인지 보다 더 종합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2. 예수믿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회개와 더불어 꼭 필요한 구원의 요소는 무엇인가?

  예수믿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회개와 더불어 꼭 필요한 구원의 요소가 있다. 그것은 "믿음"이다. 아니 회개보다도 사실은 "믿음"이 더 우선한다고 말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아무리 회개를 잘 하는 사람이 된다고 할지라도 그가 예수을 믿고 있지 않다면, 그 사람은 결국 구원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구원은 인류를 죄와 죽음과 마귀로부터 구출하기 위해 이땅에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 곧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행4:12,요14:6). 그러므로 예수님을 이미 믿는 자가 회개할 때에 혹은 예수님을 믿으려 하는 자에게 회개는 효력을 발휘한다.

  그런데 종교개혁시대 이후에 회개와 믿음 중에서 "믿음"에 관한 부분은 너무나 강조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상대적으로 회개는 너무나 축소되어 왔으며, 어떤 곳에서는 아예 회개를 언급하지도 않는 곳도 있다. 믿음만 가지면 구원받는다고 가르치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은 아니다. 그래서 오늘 낮예배시간에는 회개에 대해 먼저 언급하였다. 그래도 회개보다도 더 중요하고 기본적인 구원의 요소는 역시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 없이는 그 어떤 것도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처음 믿을 때를 보라. 사람은 전부다가 믿으면서 회개한다. 그러므로 그때에 행하는 회개를 "회심"이라고 부른다. 회개에 믿음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원받게 된 자는 그 다음부터는 회개를 줄곧 하게 된다. 죽을 때까지 말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었다고 해서 자신의 육체 속에 들어있는 죄된 본성이 없어지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마귀가 우리를 쉽게 포하기도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믿음을 가진 자라도 일평생을 회개해야 한다. 

 

3. 믿는 자임에도 불구하고 거짓을 용납하게 되었을 때 나타나는 세 가지 증상은 무엇인가?

  그런데 믿는 자임에도 불구하고 거짓을 용납하게 되었을 때에는 어떤 일이 발생하는가? 그것은 점차적으로 다음과 같은 3가지 일들이 발생한다. 즉 하나는 거짓의 아비이자 거짓말장인 사탄마귀의 미혹을 받아 그의 미혹의 가르침에 속아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결국 가짜를 믿게 되어 이단에 빠지고 만다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결국 가짜 믿음 때문에 죽을 때에 지옥 즉 영원한 멸망에 처할 수도 있다.

 

1)거짓의 아비인 사탄마귀의 미혹을 받게 된다. 

  예수님은 누구신가? 예수께서는 예수님 자신을 가리켜 "진리"라고 소개하셨다(요14:6). 그리고 그분은 오직 진리만을 말씀하신다고 말씀하셨다(요8:40,45). 또한 예수께서는 "아버지의 말씀"도 진리라고 언급하셨으며(요17:17), 자기 대신에 보내실 또다른 보혜사도 "진리의 영"이라고 소개하셨다(요15:26). 다시 말해 인류 구원을 위해 활동하시는 삼위의 하나님께서 전부다 진리이며 진리만을 말씀하신 분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사탄마귀는 어떤 존재인가? 그는 처음부터 거짓말장이였다(요8:44). 하늘에서도 하나님을 속였고 이 땅에 있는 최초의 인간이었던 아담과 하와에게도 거짓말로 속였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어도 진리되신 예수님의 말씀만을 따라가지 않는다면, 결국 그는 사탄마귀의 거짓말에 미혹받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에 대한 올바른 믿음을 갖고 또한 그 믿음을 끝까지 유지하려면 오직 진리의 말씀, 즉 예수님의 말씀만을 순수하게, 불순물이 하나도 섞이지 않은 말씀을 좇아가겠다는 굳은 각오와 결단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거짓말의 아버지인 마귀의 거짓말에 속아넘어갈 수도 있다. 

 

2)이단에 빠질 수도 있다. 

  더욱이 거짓을 버리지 못한 채 거짓이나 거짓말을 버리지 않는 자는 결국 거짓으로 사람들을 미혹하는 이단에 빠질 수도 있다. 왜냐하면 말세가 될수록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라가게 될 것이라고 사도바울이 경고한 바 있기 때문이다(딤전4:1). 그러면 그 끝은 결국 이단이다. 이단들의 가르침을 보라. 그들의 가르침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은 아니다. 진실된 말씀 가운데 거짓말이 섞여 들어있는 것이다. 그런데 자꾸 거짓말도 진리일 것이라고 공부하다보니, 결국에는 거짓말도 진리라고 믿어버리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한 번 예수님을 믿기로 결단하였으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자신은 결단코 거짓이나 거짓말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게 되면 어느 순간부터 진리의 말씀에 섞여있는 거짓된 가르침을 따라가다가 그만 이단이 되어버리고 말기 때문이다. 

 

3)지옥에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 번 두 번 거짓을 용납하게 되면, 결국 그는 죽어서 거짓의 아버지가 사는 곳에 불못 곧 지옥에 떨어지고 말 것이다. 지옥은 누가 들어가는가? 그것은 거짓의 아버지인 마귀와 그의 졸개들인 짐승과 거짓선지자가 들어가는 곳이다. 더불어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 혹은 거짓말하는 사람이 그리로 들어가게 된다. 그렇다. 지옥이란 거짓말을 하는 자가 떨어지는 곳이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로 결단해야 한다. 

 

4. 진리를 추구하는 자에게 있어서 절대 용납해서는 아니되는 것은 무엇인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진리이시고 진리만을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따라가는 자가 무엇인가를 믿고 따라갈 때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진리만을 추구하며 진리만을 따라가겠다는 굳은 각오라고 말씀드렸다. 때로는 진리를 따르는 것 때문에 오해를 받을 수도 있고, 때로는 진리만을 믿고 따라가는 것 때문에 왕따를 당할 수도 있으며, 때로는 진리의 말씀만을 따라가는 것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교단의 교리나 신학을 따르지 않는 사람이라면서 교단으로부터 제제 조치 내지는 제명까지 당할 수도 있다. 그래도 우리는 오직 진리와 진리의 말씀이신 예수님과 예수님의 말씀만을 믿고 따라가야 한다. 적당히 믿어서는 아니되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 2장에 나오는 버가모교회의 주의 종들을 보라. 그들은 자신의 신앙의 지조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았다. 하지만 버가모교회 성도들 중에서는 거짓말을 가르치는 발람선지자의 가르침을 받아 타협하는 가르침에 넘어간 자들도 있었다. 그러면 아니 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결단코 타협하는 말씀을 따라가서는 아니 되기 때문이다. 오직 예수님의 순수한 말씀 그대로를 믿고 따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5.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성경말씀과 일치하지 않는 교리들에게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가 교회에 나가서 듣는 말씀들 중에서 성경말씀과 일치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놀랍게도 우리가 믿고 있는 신앙의 거의 전역에 걸쳐 거짓된 가르침들이 들어있다. 특이한 점은 어떤 분은 한쪽 방면에서는 진리를 따르고 있는데, 다른쪽 방면을 보면 아직도 거짓말이 섞여있는 비진리를 따라가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있는 주의 종들은 말씀을 더욱 더 연구하여 가르치되, 원문말씀을 연구하여 말씀이 전해주는 정확한 의미를 그대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1)삼위일체 하나님과 예수님

  오늘날에 들어와 신앙의 가장 큰 이슈는 역시 하나님이 한 분이신가 아니면 세 분이지만 한 분이라고 해야 한다는 가르침 중에서 어느 가르침을 따라가느냐 하는 것이다. 요한복음이나 요한일서 그리고 요한계시록을 읽어보지 않는 자는 예수님을 끝까지 하나님의 아들로만 보고, 또한 예수님을 대제사장과 중보자 극리고 보혜사라고만 아는 이가 있다. 하지만 요한계시록의 말씀에 의하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우편에도 계시며, 땅 위에 있는 교회들을 대표하는 일곱교회들을 상징하는 일곱금촛대 사이를 거니기도 하시며, 보좌에 앉아계시기도 하시는, 한 분 하나님 자신이시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흰 보좌에는 하나님으로서의 예수께서 앉아계신다는 사실이다. 즉 한 분 하나님께서 인류구원을 위해 경륜적으로 삼위일체방식으로 일하셨던 것이다. 그러나 잘못 정의된 삼위일체 교리에 취한 자들은 예수님은 영원히 하나님의 아들로만 믿는다. 그리고 여호와만이 영원히 아버지라고 믿는다. 그러한 주장은 틀린 것은 아니지만 완전한 것도 아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하늘에서 하시는 역할에 따라,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으로 불리시기도 하고,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지신 이로 불리시고, 또한 대제사장이시며 중보자이자 하나님의 아들이시면서 동시에 한 분 하나님 자신이기도 하시기 때문이다. 

 

2)성령론

  그런데 성령론에 있어서는 각 교단마다 매우 다양한 교리들을 가지고 있다. 어떤 것은 수용할만한 것도 있지만 상당 부붅이 사실은 잘못된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은사에서 있어서 더욱 그렇다. 성령님을 이 땅에 보내신 본래의 목적은 어디론지 사라져 버리고, 은사를 주시는 성령으로만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귀신이 하는 일조차 분별하지 못하고는 그것을 성령이 하는 일이라고 언급하는 데에 예를 들자면, 예언사역의 부분에 있어서 더욱 그렇다. 

 

3)부활관

  또한 성도들의 부활에 있어서는 거의 대부분의 성도들이 잘못 아는 것이 있다. 그것은 부활의 시기에 관한 것이다. 성도라도 죽으면 무덤같은 곳에서 잠을 자다가(혹은 쉬다가) 예수께서 재림하시는 날에 부활하여 심판을 받고 천국으로 간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 아니다. 예수님의 부활승천이후부터는 사람이 죽는 그 날과 그 시간에 곧바로 심판받고 천국과 지옥에 가기 때문이다. 죽어보면 금방 그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4)종말론

  뿐만 아니라 종말론에 있어서는 교단마다 매우 다양한 교리들을 가지고 있는데, 가장 심각한 것은 환난전휴거를 성경말씀이라고 믿는 교단도 있다는 것이다. 주님께서 분명히 환난 후에 오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마24:29~30). 또한 환난전휴거를 믿는 사람들 대부분은 재림후 이 땅에서 펼쳐지는 천년왕국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환난시기에 짐승이 이마나 오른손에 666표를 치는데 그것이 베리칩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천년왕국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대부분 환상이 상징적이듯 천년왕국도 또한 상징적인 표현이다. 그리고 666표는 우상숭배자들을 사탄이 영적으로 자기소유라고 표시하는 것이지 결코 어떤 물건을 사람의 몸 속에 집어넣는 것이 아니다. 베리칩은 속임수요 거짓이다. 

 

5)예정론

  또한 대부분의 장로교단의 경우에는 개인구원예정론을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수용하고 있고, 성도의 견인교리조차 성경말씀인 것으로 알고 가르친다. 그러나 성경에는 개인사역 예정은 있어도 개인구원 예정은 하나도 없다. 구원받을 숫자는 예정되어 있으나 그것이 어떤 누구라고 예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한 번 구원받기로 예정된 자는 반드시는 구원받는다는 교리도 잘못된 것이다.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 아니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구원의 노정에 들어온 자라도 구원에서 탈락하는 사람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구원에 관한 바램을 성경말씀과 혼돈해서는 아니 된다. 그것은 너무나 쉽게 구원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에 대하여 거짓된 처방전을 주는 것과 같다. 

 

6. 나오며

  적당히 믿어도 되는가? 적당히 믿어도 천국갈 수 있는가? 그건 아니다. 적당히 믿어서는 미혹의 영의 가르침에 빠져 이단에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국에는 거짓말하는 자들이 들어가는 지옥에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로 우리는 적당히 믿어서는 아니 된다. 오직 진리를 믿으려고 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절대 거짓말하지 않으시며 오로지 진리만을 말씀하시기 때문이다(히6:18). 하지만 예수님시대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거짓선지자들과 거짓교사들이 일어나서 성도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있는지 모른다. 좁고 협착한 길이 생명의 길이요 진리의 길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그렇게 살았다가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너무나 힘든 고난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기에, 적당히 혼합된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아니다. 그래서는 아니 된다. 우리는 어떠한 말씀도 적당히 혼합된 말씀을 따라갈 것이 아니라, 불순물이 하나도 혼합되지 아니하는 진리의 말씀만을 믿고 따라가야 한다. 그렇지 않는 자는 구원의 경주서 타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구원은 어느 한 순간이 아니라 일평생을 통해서 달려가야하는 여정과도 같은 것임을 알라. 그 동안에 믿음도 변질되지도 않아야 하겠지만, 더불어 지은 죄들을 날마다 회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모든 성도들은 죽음 직전에 회개하고 천국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렇다. 구원받은 자는 실제로는 많지 않다. 부자나 교만한 자는 천국 들어가기가 더욱 더 어렵다고 했다. 핍박이 무서워 믿음을 배반하거나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해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했다. 잘 믿던 자가 타락하여 세상길로 가서 현저히 죄를 지으면 회개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지조있는 믿음, 끝까지 지켜내는 믿음을 소유해야 한다. 그리고 어떤 죄를 지었더라도 회개하면 용서해주신다는 주님의 약속을 믿고, 무슨 죄를 지었더라도 즉시 무릎꿇고 회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구원은 완성되지 못한 채 여기에서 끝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건투를 빈다. 

 

2020년 10월 11일(주일)

정병진목사

 

오늘날 우리의 생각에 거짓선지자들이란 교회 가운데 가짜 예언사역을 하고 있는 자가 아닌가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것은 예수님께서 언급하신 거짓선지자들의 일부일 뿐이다. 그것은 더 큰 개념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거짓선지자들을 주의가라"고 말씀하신 후, 준미은 2가지 사역자들(마7:21, 22~23)을 언급하셨다. 하나는 거짓된 가르침으로 결국 천국에 못들어가게 하는 자요, 또 하나는 은사사역자들 중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 그들이다. 대체 무엇 때문에 이들은 거짓선지자로 불리게 되었으며, 주님곁을 떠나 불못에 떨어지는 자가 되었을까? 또한 어떤 불법적인 일을 행했기에 그들은 주님의 엄한 책망을 듣고 멸망으로 들어가게 되었는가? 그래서 오늘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거짓선지자란 대체 누구를 가리키며, 그들 중에서 불법을 행하는 자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보아, 참된 선지자를 따라감으로 천국에까지 입성하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2019-01-18 금요기도회
제목: 거짓선지자들이 누구며 그들이 행하는 불법이란 대체 무엇인가?(마7:15~23)
https://youtu.be/1h1Y74S9ZC4


1. 들어가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거짓선지자들을 삼가라(주의하라,조심하라)"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거짓선지자는 거짓을 예언하는 자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당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던 거짓선지자들은 그러한 거짓 예언자들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었다. 그럼 주님께서 말씀하셨던 거짓선지자들, 곧이어 나타나게 될 거짓선지자들은 대체 누구를 가리키는 것이었을까? 그리고  오늘날에 들어와서 거짓선지자들은 과연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가? 그리고 그들이 거짓선지자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그리고 거짓선지자들의 행위 가운데 하나인 불법을 행하는 것이란 대체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은 거짓선지자란 누구를 가리키며 그들이 행하는 불법이란 무엇을 가리키는지를 알아보고, 참된 선지자가 누군지를 알고 따라가는 자가 복된 자가 되기를 바란다.

 

2. 거짓선지자란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가?

  예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에게, 천국에 들어가는 문은 좁고 그 길이 협착하다고 말씀하시면서(마7:13~14), 거짓선지자들을 삼갈 것을 말씀하셨다. 그리고 거짓선지자를 알아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다. 겉으로 보기에는 양의 옷을 입고 있어서 양으로 보이지만 속에는 약탈하는 이리라는 것이다(마7:15). 그래서 그가 과연 거짓선지자인지 아닌지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심판에 때에 일어날 2가지 중요한 상황을 말씀하셨다. 그것은 장차 나타나게 될 거짓선지자가 누군지를 말해주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장차 나타나게 될 거짓선지자란 어떤 자를 가리키는 것이었을까? 그것은 첫째, "주여, 주여"라고 부르고 찾으면 천국에 들어갈 자라고 가르치는 자다(마7:21).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런 자들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며, 오히려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행하고 있는 자가 들어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둘째,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라고 하셨다(마7:23). 그런데 이들은 교회가운데 지도자들급이다. 왜냐하면 그들 중에 어떤 이는 주의 이름으로 예언하던 자였고, 또 한 사람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었던 자였으며, 마지막 한 사람은 주의 이름으로 많은 능력을 행하였던 자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마7:22). 그러므로 교회의 사역 가운데 예언사역, 축사사역, 치유사역이 불법을 행하기에 아주 유력한 사역들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사역을 했던 자들 가운데 그날 심판 때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라고 낙인찍힐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거짓선지자는 교회에서 신령한 사람들에게 속한 자이지만, 결국 성도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여 멸망으로 데리고 갈 자를 가리킨다.

  그렇다면 거짓선지자의 최종상태는 어떻게 되는가? 안타깝게도 그들의 최종결과는 아주 비참하다. 그날 주님께서 그들을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하시면서 그를 주님으로부터 영원히 쫓아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날 주님으로부터 쫓겨난 그들이 갈 곳은 대체 어디인가? 그들은 나쁜 열매를 맺은 자들로서 주님으로부터 떠나게 될 자들인데, 이들이 가야할 곳은 불 가운데다(마7:19). 곧 불못행이 그들의 최후상태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거짓선지자들은 두 종류가 있을 것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첫째는 잘못된 가르침으로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자요 그리고 둘째는 예언사역이나 축사사역이나 치유사역을 감당하고 있지만 결국 율법을 행하여 자기도 버림받고 자기를 믿고 따라온 자들까지도 버림받게 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3. 불법을 행하는 것이란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가?

  그렇다면, 교회의 지도자들에 해당하는 자들이 대체 어떻게 되어서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 되어버렸을까? 그들은 대체 무슨 잘못을 저질렀던 것일까? 그것은 마24장에서 주님께서 경고하신 말씀 중에 그 답이 있다.

마24:11-14 거짓 선지자[들]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12 불법이 성하므로[증가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마24:24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들]과 기사[들]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그렇다. 그들은 미혹하는 자들이다. 여기서 "미혹한다"는 말은 "길을 잃게 만든다. 헤매게 하다. 배회하게 하다"라는 뜻이다. 예언이나 권세나 능력과 같은 은사들 때문에 오히려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게 하고 천국과 지옥을 준비하지 못하게 하고 헤매게 만들고 있는 자들을 가리킨다. 왜 그럴까? 왜 표적들과 기적들을 추구하다보면, 예수님을 제대로 만나지 못하고 천국과 지옥을 준비하지 못하고 헤매는 것일까? 그것은 은사사역자의 교만과 변질 때문이 아닌가 싶다. 자꾸 은사사역을 하다보면, 예수님을 높이기보다는 자기가 신령하다는 것을 자랑하게 되고, 자신의 영적 은사를 이용해 남들 위에 군림하며, 그것을 이용해서 다른 사람들의 돈을 갈취하여 물질을 추구하는 자가 되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자기보다 더 낮은 단계의 은사자들이나 평신도들을 평생 자신의 은사로 묶어놓아서 종노릇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자신을 따르는 자들로 하여금 천국과 들어가는 데에 필요한 회개를 못하게 이끌어가며, 천국에서 큰 자가 되기 위한 일들을 감당하지 못하게 이끌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날 이런 자들이 결국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 되고마는 것이다.

 

4. 오늘날 참된 선지자란 대체 어떤 자를 가리키는가?

  그렇다면, 오늘날 참된 선지자란 어떤 자를 가리키는 것인가? 그것은 말씀을 맡은 자로서 자기에게 맡겨진 직무에 충성하는 자를 가리킨다. 사실 구약시대에 선지자는 크게 2가지 직무를 감당했다. 하나는 오실 메시야가 누군지를 예언하는 일을 하였고, 또 하나는 회개를 촉구하는 일을 하였다. 하지만 예수께서 오심으로 율법과 선지자가 예언한 것은 끝이 나게 되었다(마1:13). 율법과 선지자의 예언을 예수께서 오셔서 완성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순절이후 참된 선지자로서 교회의 사역자들은 두 가지를 해야 한다. 첫째, 이미 오셨다가 가신 메시야 곧 예수님이 누구며 그분이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가르치는 일을 해야 한다. 둘째, 회개없이는 믿는 자라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외쳐야 곧 회개를 외쳐야 한다. 사도요한은 요한일서 4장 1~3절에서, 거짓선지자는 예수님이 누구며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잘못 전하고 가르치는 자라고 하였다. 사도베드로는 벧후2:1에서 잘못된 가르침으로 인하여 멸망케할 이단에 속하게 하는 자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참된 선지자는 예수님이 누구며 그분이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정확히 가르치는 지도자이며, 회개를 촉구하여 믿는 자라도 회개치 않은 죄 때문에 천국에 못 들어간다는 것을 가르치는 자다.

 

5. 나오며

  오늘날에는 누가 거짓선지자인가? 그것은 거짓 예언사역을 하는 자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포함하여, 축사사역이나 치유사역을 통해 큰 표적들과 기적들을 행하여 사람들을 거기에 빠지게 하는 자들을 가리키며, 그들의 가르침을 따라가게 되면 결국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버림당하게 가르치고 있는 자들도 포함한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경고하신 거짓선지자들은 결국 거짓된 은사자들을 가리키거나 거짓 교사들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제는 말세가 될수록 조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것은 눈에 보이는 기적같은 것으로 사람들을 현혹하거나 잘못된 가르침으로 이미 1차적으로 구원받았지만 결국에는 천국에 못 들어가게 가르치는 자들을 조심해야 한다. 이들이 바로 불법을 행하는 거짓선지자이기 때문이다.

 

2019년 01월 18일(금)

정병진목사 


한 때는 유럽연합의 수장을 "적그리스도"라고 말했다. 어떤 이는 부시를 이은 전 "오바마" 미국대통령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나 종교개혁자들은 로마교황이 적그리스도라고 언급했다. 과연 누가 적그리스도인가? 요한계시록 2~3장에 보면, 거짓선지자들에 해당하는 발람과 니골라와 이세벨선지자가 등장한다. 이들은 사실 교회의 주의 종들이었다. 그런데 이들의 가르침은 결국 우상숭배를 허용하고 조장하는 것들이었다.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에서는 적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를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 그것이 바로 요한계시록 13장의 핵심주제에 해당한다. 아울러, 요한계시록 13장은 짐승의 표인 666이 무엇인지까지 정확히 말해주고 있다. 오늘날 한국교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베리칩은 과연 666에 해당하는가? 그것은 성경 특히 헬라어성경원문을 보면 답을 찾을 수가 있다. 적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 그리고 666의 실체가 무엇인지는 오늘 요한계시록 13장을 통해 알아보자.

 

1. 들어가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승천하신 후 이 세상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사도요한은 A.D.95년경 밧모섬에서 주님께서 보여준 계시들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가감없이 기록한다. 그것이 바로 요한계시록이다. 이때 그에게 보여준 주님의 계시 중에는 3대7중재앙이 들어 있었다. 즉 일곱인의 재앙들과 일곱나팔의 재앙들 그리고 일곱대접의 재앙들이 그것이다. 이제 오늘 우리가 살펴볼 계13:11~18의 말씀은 일곱나팔 재앙 중에 일곱번째 나팔재앙과 일곱대접심판 사이에 끼어있는 중간계시인 계12~14장의 말씀 중에서, 중간부분에 위치한 계13장의 두 계시 곧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계13:1~10)의 말씀과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에 관한 말씀(계13:11~18) 가운데에서도 두번째 계시 부분이다. 우리는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온 이 두 계시들을 통해서 사탄이 지금 음부(무저갱)에서 무슨 일을 획책하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사탄의 궤계를 물리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 주, "바다에서 올라오는 첫째짐승"에 이어서  "땅에서 올라오는 둘째짐승"에 관한 이야기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이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을 위해 만들었던 우상과 짐승의 표식인 666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2.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바다짐승과 땅짐승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 본다면?

  사탄은 흉내내기 선수다. 짝퉁의 천재인 것이다. 자기가 하나님되려다가 타락해서 쫓겨났기에, 그는 지금 음부(지옥)에 왕국을 차려놓고 보좌에 앉아서 하늘의 타락한 천사들 1/3을 자기 부하로 두고서 왕노릇을 하고 있다(계13:2,12:4). 그는 귀신들의 왕 바알세불이다(마12:(12:24). 이처럼 그에게 왕국이 있다. 이름하여 "사탄의 왕국"이다(마12:25~26). 그런데 그가 행하는 모든 일들은 찬찬히 살펴보면, 영락없이 하나님을 흉내낸다는 것이다. 우선은 방금 말했듯이 그의 지휘체계가 그렇다. 사탄은 이 세상의 임금이다(요12:31). 그리고 그는 지금까지 땅 속에 있는 지옥의 왕좌에 앉아 있다. 그리고 자기 맡에 부하들을 두고 있으니, 그것들이 바로 타락한 천사들인 귀신들이다. 그가 하늘에서 내어쫓겨날 때, 그의 모습은 파충류의 왕인 용의 모습이 되었고, 나머지 타락한 천사들은 뱀과 전갈 등의 흉측한 모습들로 변했다(계12:7,눅10:18~19). 하지만 그들은 영적인 존재이기에 얼마든지 자신의 모습을 가장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빛의 천사처럼 가장한다(고후11:14~15).

  또한 사탄은 모든 일들을 영락없이 하나님처럼 행한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시어(아들의 신분으로 오시어) 당신의 일을 행하셨듯이, 사탄은 계13장에 나오는 것처럼, 음부에서 두번째 위치에 있는 높은 계급의 귀신의 영을 내보내는데, 그가 바로 권세있는 자 곧 "바다에서 올라오는 첫째짐승"이다(계13:1~10). 그런데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이 칼에 상하여 죽게 된다. 하지만 그의 상처가 나을 무렵에, 이번에는 음부에서 세번째 위치에 있는 귀신의 영을 음부의 문을 통해 지구로 내보내는데, 그가 바로 "땅에서 올라오는 둘째짐승"이다(계13:11~18). 이때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은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의 권세를 받아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고 속인다(계13:12). 심지어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한다(계13:13). 그리고 칼에 상하였다가 다시 살아난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첫째 짐승, 최고의 짐승)을 위해 우상을 만들게 하고 그 우상을 경배하게 한다(계13:14~15). 만약 경배하지 아니하면 경제활동을 할 수 없도록 조종한다(계13:17). 이때 그는 바다짐승과 그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에게 표식을 주는데, 그것이 바로 666이다(계13:16~18). 이것이 바로 요한계시록 13장에 대한 간단한 요약이다.

 

3. 하나님처럼 사탄도 삼위일체방식으로 일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삼위일체방식으로 역사하셨듯이 짝퉁의 천재인 사탄도 삼위일체방식으로 일을 한다. 사탄의 삼위일체는 사탄인 '용'과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인 열뿔 가진 '첫째짐승'과 땅에서 올라오는 두 뿔 가진 둘째짐승인 '거짓선지자'가 그들이다(계16:13~14). 즉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가 바로 사탄의 삼위일체다. 그런데 사도요한은 이들이 다 개구리같은 더러운 영들이라고 했다(게16:13). 이들의 특징이 아주 말을 잘 한다는 것이다. 바다짐승도 용처럼 말을 잘하고(계13:5~6), 땅짐승도 용처럼 말을 잘 한다(계13:11,14). 그래서 사람들 위에서 권세로서 그들을 지배하기도 하고 때로는 갖가지 술수로 그들을 미혹하기도 한다. 이처럼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는 다 타락한 천사로서 귀신의 영들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요한계시록 13장을 읽을 때에, 바다짐승이나 땅짐승을 각각 따로 보면 안 된다(물론 각각 다른 영들이기는 하다). 이 둘은 다 사탄을 대신하는 존재라고 보면 딱 좋을 것이다. 다들 사탄을 대신하여 이 세상에 올라와서 활동하는 귀신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다짐승의 모습을 보라. 바다짐승은 영락없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인 용을 그대로 쏙 빼닮았다(계12:3,13:1). 예수께서 바로 하나님이셨듯이, 바다짐승도 사탄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실제로는 바다에서 올라오는 첫째짐승은 사탄 다음의 권세있는 귀신이다. 사실은 바다짐승과 땅짐승이 음부에서 올라와서 행하는 것들이지만, 실제는 사탄이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바다에서 올라오는 첫째짐승과 땅에서 올라오는 둘째짐승(거짓선지자)이 누구며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록 하자.

 

4. 바다에서 올라오는, 일곱 머리에 열 뿔가진 첫째짐승은 누구를 가리키는가?

  첫째, 바다에서 올라오는 첫째짐승은 어떤 존재인가? 이 짐승은 아주 권세 있는 놈인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왜냐하면 땅이 아닌 바다에서 올라오고 있었기 때문이다(단7:2~3). 이 세상은 사실 땅과 바다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에서 바다는 70%를 차지하므로 더 크다. 그러므로 바다에서 올라오는 열 뿔 가진 짐승은 그 권세가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보다 더 막강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놈을 보니, 그의 모습이 3가지 짐승들을 합쳐놓은 것과 같다. 그의 입은 사자의 입이고 그의 발은 곰의 발이며, 그의 모습은 전체적으로 표범을 닮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단7장에서 다니엘선지자가 보았던 이 세상에 존재한 세 제국의 세 명의 왕들을 지칭한다. 사자는 최초의 제국인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을 의미하고, 곰은 두번째 제국인 메대와 바사(페르시아)의 왕인 고레스를 의미한다. 그리고 표범은 세번째 제국인 헬라제국의 알렉산더 대왕을 의미한다. 그런데 세번째 제국인 표범은 머리가 넷이다. 알렉산더 사후에 그의 부하장수 4명에 의해 제국이 4개의 왕국으로 분열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드디어 넷째짐승이 바다에서 올라왔다. 그런데 이 넷째짐승이 바로 계13장에서 나오는 첫째짐승으로서 곧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이다. 이 짐승은 헬라제국을 무너뜨리고 올라온 로마의 황제를 의미하는데, 아마도 네로황제일 듯 싶다. 왜냐하면 네로황제(A.D.54~68)가 로마시민들에게 자신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섬기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넷째짐승은 열 개의 뿔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 열 뿔들 중에서 한 개의 작은 뿔이 올라오면서 3개의 뿔이 뿌리채 뽑히고 만다(단7:20). 다시 말해, 8번째 뿔로서, 한 작은 뿔이 올라온 것이다. 이것은 아마도 로마제국에서 올라온 로마교황청(바티칸국)을 의미하는 것 같다. 넷째짐승은 바로 로마제국에서 올라온 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다른 작은 뿔은 눈도 있었고 큰 말을 하는 입도 가지지고 있었고, 그 모양이 다른 동류뿔보다 훨씬 더 커졌다(단7:20). 그리고 이 뿔이 성도들과 싸워 그들을 이기게 된다(단7:21). 이때 성도들은 넷째짐승의 이 뿔에게 붙힌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42달, 1260일)동안 고통을 받는다(단7:25). 하지만 옛적부터 계신 이가 와서 그 뿔들을 쳐서 그 짐승이 거의 죽게 만들어버린다. 이것이 단7장에 나오는 이 세상에서 일어난 네 제국에 대한 다니엘이 본 환상이요 천사가 일러준 설명이다(단7:1~8, 15~28).

  그런데 계13장에 의하면, 이 바다짐승은 바로 넷째제국인 로마제국의 황제를 가리킨다. 용(dragon)인 사탄이 이 짐승에게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주어 이 세상을 지배하게 한다(게13;2). 이 짐승은 과장되고 신성모목하는 말을 하는데, 42달동안만 그렇게 할 수 있다(게13:5). 이때 이 바다짐승은 42달동안 이 세상의 제국의 권세자가 바로 성도들을 싸워 이기기도 한다(계13:5~6). 하지만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신 예수께서 오셔서 짐승과 거짓선지자를 일시에 잡아 불못에 쳐 넣으실 것이다(계19:19~21). 그리고 곧이어지는 사람들의 심판 후에는, 용(dragon)도 잡아서 불못에 쳐넣을 것이다(계20:10). 문제는 창세이후로 어린양의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채 있지 않는 자들은 모두가 다 이 짐승을 경배할 것이라는 사실이다(계13:8). 그런데 이 짐승이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된 데에는 한 사건이 있은 후였다. 그것은 칼에 상하였다가 죽게 된 상처가 나은 후라는 것이다(계13:12). 여기서 '칼'은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한다(계1:16,2:12,16, 19:15,19:21). 그러므로 바다짐승이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다는 뜻은 이 넷째짐승의 다른 뿔인 로마교황이 종교개혁자들이 내세운 성경말씀에 의해 권세가 꺾여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언제부터는 사람들은 예수님처럼 죽었다가 살아난 것을 흉내낸 이 짐승을 따르게 된다. 이것이 바로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다니엘의 넷째짐승)에 대한 이야기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짐승이 그리스도를 가장하는 적그리스도와 같은 존재인 것을 금방 알아볼 수가 있다. 아니 보다 더 정확히 언급하면, 이 짐승은 이 세상제국의 우두머리들을 지배하는 영으로서, 당시는 넷째짐승이 활동하고 있는 시기이므로 넷째제국인 로마제국의 우두머리를 관할하는 귀신의 영인 것을 알 수 있다.

 

5. 땅에서 올라오는, 두 뿔 가진 어린양과같은 둘째짐승은 누구를 가리키는가?

  둘째, 이제는 땅에서 올라오는 두 뿔 가진 어린양같은 짐승에 대해 살펴보자. 땅에서 올라오는 둘째짐승은 영락없이 그 모습이 예수님을 닮았다(계13:11). 어린양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둘째짐승에 비해 7개의 뿔을 가지셨다(계5:6). 이는 예수님의 권세는 완전한 권세이지만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의 권세는 그보다는 훨씬 더 작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이 짐승은 첫째짐승(바다짐승)에 종속되어 있다. 왜냐하면 그에게 주어진 권세는 첫째짐승이 준 권세이기 때문이다(계13:12,14). 그러자 이 둘째짐승(땅짐승)은 첫째짐승 앞에서 표적을 행하더니, 땅과 땅에 거주하는 있는 자들로 하여금 첫째짐승(바다짐승)을 경배토록 종용한다. 그런데 이 둘째짐승이 하는 일을 보니, 영락없이 42달동안 일하는 두 증인 곧 두 선지자를 흉내내고 있다. 왜냐하면 큰 표적을 행하되 하늘에서 불도 내려오게 하기 때문이다(계11:5).

  그렇다면 이 둘째짐승(땅짐승)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 사람들을 미혹하여 바다에서 올라오는 첫째짐승을 경배하게 하는 일이다(계13:12,15). 칼에 상하였다가 다시 살아난 첫째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게 하고는 그 우상에게 영을 주어 말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우상을 경배하게 한다(계13:15). 만약 경배하지 않는다면 매매를 하지 못하게 하여 경제적인 불이익을 주기도 하면서, 우상숭배를 종용하는데 만약 끝내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죽여버린다(계13:15). 그리고 첫째짐승과 그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는 일종의 표(표식)을 준다. 이 표식은 사람들의 오른손 위에 주는 것이며, 이마 위에 주는 것이다. 여기서 "오른손"은 상징적으로 볼 때 힘과 권세를 의미하므로, 이 표식을 받은 자가 이 세상에서 힘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들의 이마에 이 표식을 준다고 했다. 그러나 이 세상 사람치고 자신의 이마에 어떤 표식을 하고 다닌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러므로 사람의 이마 위에 표식을 준다는 말은 첫째짐승이 사람들의 머리를 지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헬라어 단어를 보아서도 알 수 있으니, "그들의 이마"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이마"는 단수로 나온다. 왜냐하면 사탄마귀에게 속한 사람들을 지칭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작은 자이든지 큰 자이든지, 부자이든지 가난한 자이든지, 자유인이든지 종들이든지 상관없이 돈을 가지기를 원하고 권세를 갖기를 원한다. 그런데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만 이러한 표식이 주어진다. 이것은 그들에게만 이것을 가지고 누릴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는 뜻이다. 그랬다. 로마 최초로 자신을 주님이자 신으로 섬기던 했던 로마황제 네로는 자신의 형상을 각 도시에 신전에 세워두었다. 그리고 그것에 절하지 않는 자는 황제의 도장이 찍힌 표(종이)를 주지 않았다. 그러면 이동에 제한을 받아야 했고, 고소를 당했을 때 3심재판을 받지도 못했으며, 매매활동도 할 수가 없었다. 다시 말해, 당시 이 표는 상거래활동을 통해서 돈을 벌게 해주고, 권세를 갖게 해주는 권한허용표와 같은 것이었다. 그러므로 이 표식(카라그마, 찍힌 것, 도장)은 곧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이 누군지를 알려주는 표식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6. 짐승의 표 곧 666의 실체는 무엇인가?

  한편, 짐승의 표는 짐승의 이름에 해당하는 것이었다(계13:17). 또한 그것은 짐승의 이름의 숫자였다(계13:17). 당시에 로마사람들은 사람들을 부를 때 게마트리아방식으로 불렀다. 다시 말해, 알파벳에 숫자를 매긴 후에 그것을 더한 수를 말함으로서 누군가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삼은 것이다. 이것은 히브리어와 헬라어에도 있었고, 로마어(라틴어)와 영어에도 있는 표현이다. 그런데 당시에 로마어(라틴어)로 "네로"는 "666"이었다. 한편, "예수"님에 대한 헬라어를 게마트리아방식으로 합산하면, "888"이 된다. 그런데 사도요한의 그 짐승의 이름의 숫자를 "666"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이 숫자는 완전수인 "777"에 모자라는 미완성의 숫자요, 부활과 새 출발과 새 시작의 숫자인 "8"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숫자인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짐승의 표"가 베리칩이라 주장하는 이들이 아직도 있다. 베리칩이 매매활동이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그러한 추측을 하지 않나 싶다. 하지만 헬라어원문과 비교해보면 베리칩이 666이 절대 666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첫째, 666은 짐승 곧 사람이라고 나와 있는데, 베리칩은 짐승이나 사람이 결코 아니라 어떤 표식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둘째, 베리칩은 게마트리아와 환산해보면, 그 숫자의 합이 "666"이 아니라 단지 "588"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셋째, 헬라어원문에 의하면, 둘째짐승은 첫째짐승을 경배하는 자들에게 어떤 표식을 준다(give)고 말하고 있지, 그것을 체내에 삽입한다고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넷째, 이 표는 둘째짐승이 사람들의 오른손들 위(on)나 이마 위(on)에 준다고 되어 있는데, 베리칩은 체내에 삽입(in)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섯째, 이것은 결정적인 것인데, 요한계시록에 의하면, 666표식은 6번 전부 다 짐승이나 그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주는 표식이라고 나와 있는 것에 비해(계13:14~15, 14:9,11, 15:2, 16:2, 19:20, 20:4), 베리칩은 돈 있는 자가 필요에 의해 자기 몸속에 집어넣는 마이크로 송수신장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여섯째, 구원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것에 따른 것이지 베리칩과 같은 물건을 소지했느냐에 따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행4:12, 요14:6). 만약 베리칩을 몸 속에 집어넣는 것이 정말 지옥에 가는 일이라면, 당장 빼내버리면 되지 않겠는가? 베리칩의 삽입여하에 따라 구원이 왔다갔다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다 사탄의 속임수다. 아니다. 교회의 지도자들 중에서 거짓선지자들이 믿음 약한 성도들을 미혹하는 영적속임수다. 교회 지도자들중에 사탄에게 속한 셋째 귀신의 영인 거짓선지자의 영에 미혹된 것이다. 그동안 베리칩이 666이라 외쳤던 주의 종으로서, 거짓선지자였던 자들의 행태를 지켜 보았는가! 예를 들어, 홍혜선전도사나 토마스주남여사의 경우를 보라. 그들의 예언은 결국 빗나갔다. 홍혜선전도사의 예언이 맞았다면 2014년 12월에 이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났어야 했다. 토마스주남여사의 예언이 맞았다면 그녀는 죽지 않고 휴거했어야 했다. 하지만 2013년에 자궁암에 걸쳐 사망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녀는 부시대통령이 마지막 대통령이라고 했지만 부시를 이어 오바마와 트럼트가 버젓이 대통령을 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외조카와 조카도 어린 소녀 시절에 휴거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미 그때가 이미 지나버렸다. 그런데 요즘에는 서사라목사가 천국에 가 보았더니, 예수님께서 배리칩이 666이라고 가르쳐주었다고 하는데, 가짜를 보고 가짜를 듣고 온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어디에서도 결코 베리칩을 언급하신 일이 없기 때문이다. 666을 언급한 사탄도 얼마든지 가짜천국과 지옥을 보여줄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가! 그도 과거에서 예수님을 섬겼던 천사장이었고 피조물 중에서 가장 큰 지혜와 능력과 권세를 지녔기에 자신의 모습을 얼마든지 예수님의 모습으로 가장하여 거짓된 것을 보여줄 수가 있다. 그러므로 더이상 속지 말라.

  666 표식은 사탄이 자기소유인 것을 표시하는 영적인 표식인 것이지 결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들이나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이마에 인(스프라기스)을 치듯이(고후1:22,계7:3~4, 14:1), 사탄도 하나님을 흉내내어 자기소유의 표식을 사람의 영혼에 친 것이 바로 666인 것이다. 사탄은 지금도 자기에게 경배하는 자에게 이 세상이 주는 돈과 명예와 권세와 쾌락과 인기를 주면서 그들의 영혼에 666표를 찍고 있다. 사람들의 영혼을 자신의 소유로 묶어두려고 하는 짓이다. 더이상 속지 말라. 600, 60, 6은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추구하는 이들의 이마에 영적으로 사탄의 소유라고 찍는 표식인 것이다.

 

7. 나오며

  오늘날은 참으로 혼미한 시대. 각기 옳은 소견대로 행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야말로 성경에 나오는 사사시대가 된 것이다.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지 구분하지 못하고 자기의 옳은 생각대로 행하는 시대다. 하지만 그 책임은 과연 누가 져야 하는가? 어떤 지식을 가르치는 주의 종들인가? 아니면 거짓 것이라 하더라도 잘 먹고 잘 살게 해주고, 세상의 명예와 인기와 권력을 얻게 해 준다면 아무것이라도 믿고 따라가려는 성도들인가? 자신의 영혼을 함부로 맡기지 말라. 자신의 영혼이 지옥에 떨어져 고통받는 순간에 후회해도 그때에는 소용이 없다. 무엇을 믿어야하며, 무엇을 따라갈 것인가는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다. 교회의 지도자가 그렇게 가르쳤기에 그것이 맞는 줄 알았다고, 그래서 아무 의심없이 따라갔었다고 변명하려 하지 말라. 자신의 영혼을 누군가에게 맡긴 책임은 자신이 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 메시지를 보는 자는 누구든지 성경에 나와있는대로 전하지 않는 주의 종을 따라가면 절대 아니 된다. 성경대로 따라가며, 예수님의 가르침대로만 따라가기를 바란다. 자신의 영혼은 이 세상의 그 어떤들보다 몇 백 배 몇 천 배 몇 억 배 더 소중하니까 말이다. 건투를 빈다.

 

2018년 1월 17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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