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와 천국복음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15) - 천국편(14) - 새 하늘과 새 땅은 천국인가 영원천국인가(계22:1~5)_2020-10-26(월)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회개와 천국복음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15) - 천국편(14) - 새 하늘과 새 땅은 천국인가 영원천국인가(계22:1~5)_2020-10-26(월)
https://youtu.be/l8epYsni6S0 [혹은 https://tv.naver.com/v/16413631 ]
1. 서사라목사는 어디를 "영원천국"이라고 명명하고 있는가?
서사라목사는 그의 책 <요한계시록핵심>(하늘빛출판사,2019)에서 "셋째하늘" 곧 천국과 "영원천국"을 구별하여 정의하고 있습니다. 셋째하늘은 낙원이며 천국이라고 정의하고 그리고 예수님의 재림이후 도래하게 될 "새 하늘과 새 땅"을 "영원천국"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그녀는 영원천국은 셋째하늘과는 다른 곳이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셋째하늘(낙원)에 계시다가 영원천국에 내려오셔서 영원히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이 살게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셋째하늘에 계시다가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내려오신다는 말은 성경에 나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셋째하늘을 포함한 새로운 세상이 곧 새 하늘과 새 땅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녀는 지금의 천국(낙원)은 영체들만 가있고, 나중에는 부활체도 공존하는 시기가 올 텐데, 장차 도래하게 될 "영원천국"에는 부활체만 들어가는 장소라고 주장합니다(결론적으로 모두 다 틀린 주장입니다만).
2. 서사라목사는 무엇을 근거로 "새 하늘과 새 땅"이 셋째하늘과 다르다고 주장하는가?
서사라목사는 "새 하늘과 새 땅"은 셋째하늘과 다르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계21:2에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계21:2)"을 근거로 하여, 지금의 하늘(셋째하늘)에서 새 예루살렘 성이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내려오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고로 새 하늘과 새 땅에 새 예루살렘 성이 내려오기 때문에 새 하늘과 새 땅을 영원천국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3. 낙원과 천국은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같은가?
그렇다면, 서사라목사가 주장하는 낙원과 천국(현재의 셋째하늘)이 동일한 장소라는 주장은 사실일까요? 서사라목사는 계2:5에 이기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는 말씀과 계22:1~2에 생명나무와 생명강이 새 예루살렘 성 안에만 있다는 것을 근거로(물론 이 주장도 틀린 것입니다만), 낙원은 곧 셋째하늘(천국)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서사라목사의 견해는 일면은 맞는 주장이지만 정확히는 틀린 주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낙원은 예수께서 부활 후에 천국으로 흡수통합된 것은 맞지만, 예수님의 부활이전에 낙원은 천국의 한 부분(켠)으로 존재하고 있었기에, 낙원이 곧 천국과 동일한 단어라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나온 말씀을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전에 성도들은 죽으면 다 셋째하늘 안에 있는 "낙원"이라는 장소로 갔습니다(눅23:43).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죽기 전에 한 편 강도에게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 [안]에 있으리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눅23:43). 그런데 예수님의 부활이전에 구약의 어떤 성도도 부활체를 입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부활의 첫열매가 되셨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고전15:20). 이후 구약의 성도들은 한꺼번에 영체에서 부활체를 입게 됩니다(엡4:8~9).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전에 천국에 간 성도는 천국의 한 장소인 낙원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이들을 구약성도라고 한다면 구약성도들은 다 영체 상태로 있었고, 한 사람도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가지는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에 승천하시어 하나님과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가셨습니다(계12:5). 그리고 구약의 성도는 한꺼번에 부활체가 되어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갔습니다. 이러므로 낙원은 이제 천국과 하나로 합쳐졌습니다. 그러므로 이후부터는 낙원이 곧 천국이요 천국이 곧 낙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계2:5에 하나님의 낙원이 곧 천국이요, 이 천국에 생명수와 생명나무가 있는 것입니다(생명수와 생명나무는 새 예루살렘 성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성밖에도 있습니다. 생명수와 생명나무가 있는 곳이 낙원이요 곧 천국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서사라 목사의 주장은 낙원을 새 예루살렘 성전으로 한정하여 말하고 있으며, 이러한 새 예루살렘 성전이 예수재림이후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내려온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4. 성경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은 어디를 가리키는가?
그렇다면, "새 하늘과 새 땅"은 어떤 곳을 가리키는 것입니까? 그곳은 지금 있는 옛 하늘과 옛 땅(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변화되어 새 하늘과 새 땅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새로운(카이노스) 하늘과 질적으로 새로운(카이노스)의 땅 자체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벧후3장에 의하면, 다 불에 타서 없어지고 말 것입니다. 다시 말해 더 이상 지금 세상과 같은 물질적인 세상은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서사사목사가 주장하는 영원천국은 사실 잘못된 주장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재림이후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완전히 사라지게 되므로 더이상 물질적인 세상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지금 있는 이 세상(첫째 하늘과 지구)을 새롭게 개조하여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재림하시면 물질적인 이 세상은 완전히 없어지고 질적으로 새로운 세상이 펼져지게 될 것입니다.
5. 새 예루살렘 성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온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그렇다면, "새 예루살렘 성"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온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첫째, 계21:2의 말씀을 헬라어원문으로 보아야 하며, 둘째, 이 말씀은 사도요한이 실제를 그렇게 보았다는 것이 아니라 계5장부터 언급되어 21:4절까지 말씀하고 있는 바, 사도요한이 본 환상에 관한 부분의 말씀이기에 "새 예루살렘 성이 내려온다"는 말은 상징적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계21:2의 말씀을 헬라어원문으로 보면, 그 성이 어디로부터 내려오는지를 2가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것의 하나는 "하나님께로부터"이고 또 하나는 "하늘로부터"입니다. 둘 다 기원 출처를 의미하는 전치사가 사용되고 있는데, 둘은 서로 다른 전치사입니다. 앞의 "하나님께로부터"의 전치사는 "아포"라는 전치사인데, 이는 하나님 자신을 포함하지 않은 기원출처를 가리키는 전치사이며, 뒤의 "하늘로부터"라는 전치사는 "에크"라는 전치사로서, 이는 자신을 포함하는 전치사입니다. 즉 하늘(셋째하늘) 안에서부터 새 예루살렘 성이 내려온다는 뜻입니다. 고로 이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 밖에서부터 있는 새 예루살렘 성이 내려오는 것이며, 하늘(셋째하늘) 안에서부터 있는 새 예루살렘 성이 내려온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 알다시피, 계21~22장을 보면, 새 예루살렘 성 안에 하나님의 보좌가 있고 하나님이 좌정해 계시는데, 어찌 이런 일이 있을까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21장에서 천사가 사도요한에게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를 보여준다고 언급하면서 "하나님께로부터(아포) 하늘에서(에크)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여준다고 말했는데, 사실은 그 성에 들어오고 나가고 있는 성도들을 일컫는 표현이었다는 데에서 힌트를 얻어야 합니다. 고로 새 예루살렘 성이 하늘에서 내려온다는 것은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간 사람들 곧 거룩한 성도들이 내려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천국 곧 셋째하늘(새 예루살렘 성밖에 거주하며 예배드릴 때에 성 안으로 들어감)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새 예루살렘 성이 내려온다는 것은 새로운 세상 곧 새로운 하늘과 새 땅의 주인이 거룩한 성도들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계21장 후반부에 가면 새 예루살렘 성에 만국(열방들)과 땅의 왕들이 성 안으로 들어오고 있는데, 사도요한이 계21:2에서 하늘에서부터(에크) 장소적인 새 예루살렘 성만 달랑 내려온다고 했다면, 성도들이 그 성안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하는데 그 성도들의 땅도 셋째하늘에서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내려와야 한다는 말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새 예루살렘 성이 하나님께로부터(아포), 하늘에서(에크) 내려온다"는 말은 상징적인 의미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출발은 말하지만 목적지를 말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유념해야 합니다. 즉 새 땅으로 내려온다고 말씀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의 주인공이 거룩한 성도들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일 더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큰 성 바벨론에 의해 지배되었다고 한다면, 새 하늘과 새 땅은 새 예루살렘 성에 의해 다스려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말의 의미는 상징적이라는 뜻인 것을 더 확증할 수 있습니다.
2020년 10월 26일(월)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