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그리스도인의 율법관(07)]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도 유월절 절기를 지켜야 하는가?(눅22:14~20)_2024-02-19(월)

https://youtu.be/gIdBSo1zvC0 [또는 https://tv.naver.com/v/48263526]

 

1. 들어가며

  오늘 한국 교회에 있어서 가장 위험한 이단들 가운데 하나가 있다면 아마도 '하나님의 교회 안상홍증인회'(줄여서 '하나님의 교회')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지역마다 젊은이들 층을 파고들어 이단 교회들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들은 놀랍게도 안식일을 지킨다. 토요일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왜 이들은 토요일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가? 그리고 오늘날 정통 교회에서는 왜 이들을 이단이라고 부르는가? 그렇다면 이들이 주장하는 가장 중요한 교리는 무엇인가? 그것은 구원받으려면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에 보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유월절을 영원한 규례로 삼아 대대로, 영원히 지키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임을 근거로 말한다(출12:17,24). 그렇다면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도 유대인들처럼 유월절을 지켜야 하는가? 정말 우리들도 예수님을 믿을 뿐만 아니라 유월절까지 지켜야 구원을 얻는 것이며 유월절을 지켜야 비로소 새 언약 안으로 들어가는 것인가?

 

2. 유월절은 어떤 율법에 속하는가?

  유월절이란 어떤 것인가? 하나님께서 B.C.1446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율법 곧 하나님의 백성이 된 자가 지켜야 할 법도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 그것을 가리켜, '도덕법'과 '의식법'과 '재판법'이라고 부른다. 이것들 중 '도덕법'은 십계명법을 가리키고(출20:1~17), 의식법은 정해진 방식에 따라 절차를 수행하면 되는 법으로서, 거기에는 크게 6가지가 있다. 할례법, 절기법(안식일법), 제사법, 성막법, 성결법, 음식법(금기법)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판법'은 민법과 상법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유월절'은 의식법 중에서 절기법에 해당한다. 그럼 절기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것은 날을 지키는 법으로 안식일법, 달을 지키는 법으로 초하루법(월삭법), 해를 지키는 법으로 면제년(7년)과 희년(50년)이 있으며, 절기를 지키는 법으로는 절기법이 있다. 그런데 레위기 23장의 말씀에 따르면, 절기법을 2가지로 나누고 있는데, 하나는 매주일의 절기법인 '안식일법'이 있고, 또 하나는 연중에 지키는 절기법으로서 '7개의 절기'가 있는데, 그중에 첫 번째 절기가 바로 유월절인 것이다.

  우리가 그동안 살펴보았지만 모든 의식법은 사실 예수님이 누군지를 알려 주는 모형이자 그림자들이다(히8:5, 9:23, 10:1). 이것은 실체가 오기 전에 미리 보여 주는 맛보기들이다. 그러므로 모든 의식법은 그 실체가 되신 예수님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만약 의식법 안에서 예수님이 누군지를 찾아내지 못한다면 그것은 성경을 잘못 보고 있는 것이다. 

 

3.  유월절이란 어떤 절기이며 어떻게 지키라고 하셨는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유월절이란 어떤 절기인가? 그리고 주님께서는 이러한 유월절을 어떻게 지키라고 하셨는가?

  먼저, '유월절'이란 이제 때가 되어 아브라함에게 약속했던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시려고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탈출할 때에 제정하신 법으로서, 각 식구가 먹을 수 있는 분량에 따라 어린양을 잡되 그 양의 피를 문에 바르고 그 고기를 그 밤에 급히 먹으라고 하셨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장자 죽음의 재앙을 내릴 때에 그 집을 뛰어넘어 가게 하겠다는 법이다. 그런데 이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셨던 유월절법에 따르면 유월절 규례는 총 27개 항목들이나 된다(맨 아래에 있으니 참고할 것). 이러한 규정 중에서 정말 중요한 내용만을 나열한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니산월(1월) 14일 해질 무렵에 유월절 양을 잡되, 그 양의 피를 우슬초에 묻혀서 자기 집의 문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바르고 뿌리라고 하였다(출12:6~7,21~22). 이때 사용되는 어린양은 흠없고 일 년 된 수컷으로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라고 하였다(출12:5). 그리고 둘째로, 해가 지면 유월절 양의 고기를 먹되 불에 구워서 먹고, 이때에는 쓴 나물과 누룩을 넣지 않은 무교병을 함께 먹으라고 했다(출12:8~9). 셋째로, 그런데 양고기의 뼈는 꺾지 말라고 했다(출12:46). 이것이 유월절 규례에 나타난 핵심적인 조항들이다. 

 

4. 유월절은 어떤 것에 대한 모형이요 그림자인가?

  그런데 유월절은 의식법의 하나로서 실체로 오실 예수님에 대한 모형이요 그림자다(히8:5, 9:23, 10:1). 그러므로 우리는 유월절 절기의 의미를 유월절의 실체로 오신 예수님에게서 찾아야 한다. 왜냐하면 탁월한 율법의 해설가였던 사도 바울이 말하기를 "우리의 유월절 양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다"고 말했기 때문이다(고전5:7). 

  예수께서 유월절 양으로 이 땅에 오셨다는 사실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것은 예수께서 죽기 하루 전날 밤에 시행하셨던 성만찬 식사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때 예수께서는 유월절(1월 14일)을 하루 앞당기셔서 13일에 유월절 식사를 제자들과 함께 나누셨다. 그때 예수께서는 유월절 양의 고기와 포도주를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될 때까지는 더 이상 먹고 마시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사실상 유월절을 폐지하신 것이다. 그리고 유월절 대신에 예수님의 피로 세운 새 언약을 지키라고 하셨다(눅22:20). 그것이 바로 성만찬이다. 그런데 그때 예수께서 성만찬을 제정하시면서, 그때 제자들에게 따라 주신 포도주는 유월절 어린양으로 오셔서 흘리신 예수님의 피라고 하셨고, 예수께서 떼어 주시는 살은 예수께서 유월절 양고기로서 내어 주시는 자신의 생명이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믿을 때에 그분을 유월절 양으로 먹고 마시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게 된 자는 더 이상 유월절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유월절은 실체이신 예수께서 오시기 전에 잠깐 존재하였던 예수님의 모형이자 그림자이기 때문이다. 

 

5. 하나님의 교회 안상홍증인회는 왜 이단인가?

  그런데 우리나라의 이단 중에 "하나님의 교회 안상홍증인회"라는 이단이 있다. 이들은 유월절의 실체이신 예수님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고, 안상홍(A.D.1918~1985)이가 잃어버린 새 언약 유월절을 다시 회복시켰다고 하면서, 안상홍이야말로 예수께서 장차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한 보혜사라고 언급하며 그가 바로 재림 예수라고 말한다. 그러나 성경을 보라. 예수께서는 성만찬 식사 때에 이제는 유월절을 폐지하시겠다고 말씀하지 않으셨던가!(눅22:19~20). 그리고 유월절을 대신하여 성만찬을 제정하신 것이 아닌가! 그런데 이들은 지금도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면서, 유월절을 지키지 않으면 구원이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이미 오셔서 모든 율법을 완성하신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고, 죄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나 67세의 나이로 죽었던 대한민국 사람 안상홍을 보혜사 성령과 재림 예수로 섬기는 하나님의 교회 안상홍증인회는 이단 중의 이단인 것이다.

  사실 유월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에 폐지되었다. 그분이 유월절 양으로 오셔서 대신 피 흘려 죽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림자인 구약의 유월절을 다시 꺼내어 그것을 지키라고 하는 것은 이미 완성되어 버린 것을 미완성으로 돌려버리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고로 우리는 유월절 양으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님을 믿을 때에 비로소 사망에서 벗어나는 것이 되고 성령을 통해 생명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약의 성도는 더 이상 유월절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예수께서 유월절의 바로 그 양이시기 때문이다(요1:29). 

 

 

2024년 02월 19일(월)

정보배목사

 

[참고자료] 율법에 나오는 유월절의 27가지 규례(항목)

1.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서 니산월 14일 오후에 흠이 없는 1년 된 수양이나 숫염소를 잡아야 한다(출 12:5~6)

2. 유월절 양으로 바친 제물은 니산월 15일 밤에 먹어야 한다 (출 12:8)

3. 유월절에 먹는 양고기는 날로 먹거나 삶아 먹어서는 안 된다 (출 12:9)

4. 유월절 양고기는 다음 날까지 남겨서는 안된 다 (출 12:10)

5. 유월절에는 누룩을 제거해야 한다 (출 12:15)

6. 누룩 없는 떡(무교병)을 니산월 15일에 먹어야 한다(출 12:18)

7. 유월절 기간 동안에는 누룩으로 만든 떡을 먹어서는 안 된다 (출 12:19)

8. 유월절에는 조금이라도 누룩이 섞인 떡을 먹지 말라(출 12:20)

9. 변절한 유대인이나 이교도들은 유월절 양을 먹지 못한다(출 12:43)

10. 임시로 거주하는 타국인이나 고용된 타국인 품꾼도 유월절 양을 먹지 못한다 (출12:43)

11. 유월절 희생양의 고기는 집 안에서만 먹어야 한다 (출 12:46)

12. 양고기의 뼈를 꺾어서는 안 된다 (출 12:46)

13.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은 유월절 양을 먹지 못 한다(출 12:48-49)

14. 유교병 (누룩있는 떡)을 먹어서는 안 된다 (출 13:3)

15. 유월절 이레 동안에는 무교병을 먹고, 유교병이나 누룩을 다 없애야 한다(출 13:7)

16.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유월절 저녁 식사 자리에서 출애굽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한다 (출13:8)

17. 유월절 첫날은 쉬어야 한다(레 23:7)

18. 유월절 첫날은 생업을 위하여 일해서는 안 된다(레 23:7)

19. 유월절 기간 동안에는 계속 번제를 드려야 한다(레 23:8)

20. 유월절 기간 중 이레째 되는 날에는 다시 쉬어야 한다(레 23:8)

21. 그날은 생업을 위해서 일해서는 안 된다(레 23:8)

22. 유월절 둘째 날에는 첫 곡식단을 제사장에게 가져가야 하고 제사장은 그것을 흔들어 바쳐야 한다(레 23:10)

23. 유월절을 지키지 못한 사람은 한 달 후에 다시 지켜야 한다(민 9:10)

24. "두 번째 유월절"(또는 "작은 유월절")을 지키는 사람들은 누룩을 먹지 않고 만든 빵과 쓴나물과 함께 유월절 양을 먹어야 한다(민 9:11)

25. 그들은 다음 날 아침까지는 아무것도 남겨서는 안 된다(민 9:12)

26. 유월절 양의 고기를 다음 날까지 남겨서는 안 된다(신 16:4)

27. 유월절 양을 성전 이외의 곳에서 바쳐서는 안 된다(신 16:5)

2024-02-18(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그리스도인의 율법관(06)] 안식일법, 과연 무엇이 폐지되었고 무엇이 남아 있는가?(엡2:14~16)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CJgnLTOAoj4 [또는 https://tv.naver.com/v/48263524]

 

1. 들어가며

  왜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주일을 지키는가? 그리스도인들이 안식일을 지키면 아니되는가? 사실 그리스도인들이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하고 주일을 지키게 된 것은 유대 그리스도인들의 교회가 사라지면서 이방인 그리스도인들로 구성된 교회가 활성화되면서부터다. 처음 그리스도인들은 사실 유대인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그것은 바로 최초의 교회였던 '예루살렘 교회'다. 하지만 A.D.66년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였던 예수님의 친동생 야고보가 순교한 이후, 예루살렘 교회는 와해되고 말았다. 그리고 교회는 처음에는 안디옥교회 중심으로 그리고 이어서는 로마교회 중심으로 이방인 교회가 왕성하게 활동하게 된다. 그러다가 A.D.2세기에 이르자 안식일을 지키는 유대인들은 완전히 사라지고 주일만 지키는 교회가 주류를 이루게 된다. 결국 교회는 주일만을 지키게 된 것이다. 그런데 구약성경에 따르면 안식일은 영원히 지켜야 할 규례라고 되어 있는데, 왜 오늘날까지 그리스도인들은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하고 주일을 지키는가?

 

2. 안식일 법이란 무엇인가?

  '안식일' 법이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613가지 율법조항들 가운데, 도덕법인 십계명에도 나오고, 의식법의 하나인 절기법에도 나오는 안식을 규정법다. 그것은 한 마디로 "안식일을 거룩하기 지키기 위하여 그날을 기억하라"는 것이다(출20:8).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온 천지만물을 엿새 동안에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쉬셨기 때문이다(출20:11, 31:17). 이것이 바로 처음 안식일을 제정해주실 때 하나님께서 주셨던 말씀이다. 그리고 이 날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는 엿새 동안은 힘써 일해야 하겠지만 일곱째 날이 되면 모든 사람들은 심지어 가축들까지도 다 쉬게 하라고 하셨다(출20:10). 한 마디로 안식일 법이란 안식일을 기억하고 그 날에는 쉬라는 법인 것이다. 그런데 안식일 법을 재차 규정하고 있는 신명기의 말씀에 따르면, 안식일을 기억해야 할 이유가 출애굽기의 원래 말씀과는 다르게 나온다. 그것은 안식일을 기억해야 할 이유가 창조주 하나님 때문이 아니라 구원자 하나님을 기억하기 위하여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5:15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고로 사람이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안식일 자체가 중요해서 가아니라, 안식일을 통하여 사람도 가축도 서로 쉬게 하고, 사람을 창조하시어 만물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을 기억할 뿐마 아니라, 자기 민족을 저 애굽에서 구출해주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분께 감사하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왜 인간은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가? 그것은 안식일이 귀해서가 아니다. 인간은 피조물이며 하나님은 천지만물의 창조주이신데, 그것을 인간에 누리도록 주신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함이다. 그리고 애굽의 포로생활에서부터 절대 빠져나올 수 없었는데, 오직 구원자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출해주셨기 때문에 그분을 잊지 않기 위함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날을 쉬게 하신 것도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분에게 감사하기 위함인 것이지, 그날이 중요해서 그날을 쉬게 하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일주일에 하루를 쉬게 함으로서 일꾼과 노동자도 한 숨 돌리게 하기 위함도 있었던 것이다.

 

3. 안식일은 어떻게 지켜야 했는가?

  그렇다면 사람은 어떻게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가? 하나님께서 창조주 하나님과 구원자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안식을 제정해주셨다. 그리고 그날에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하도록 하기 위해 그날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를 알려주셨다. 그러한 규례들은 출20:8~11, 신5:12~15, 출31:12~17, 35:2~3에 나오며, 훗날 더 조항들이 추가되 완성이 된다. 

  첫째, 그날에는 어느 누구도 일해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출31:14~15, 출35:2, 레23:3). 일을 하게 되면 일에 빠져서 그만 하나님을 잊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날에 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하셨고(출35:2, 민15:35), 그날에는 집에서 불도 피우지 말라고 하셨다(출35:3).

  둘째, 그날에 제사장은 떡을 진설하라고 하셨다(레24:8).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제사장은 안식일마다 지난 주의 떡을 물려내면서 새로운 떡을 떡상에 진설해야 했다. 

  셋째,  그날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사장을 통하여 제사를 드리라고 했다. 이 날에 드려야 할 제사로는 상번제와 소제와 그리고 전제를 드리라고 했다(민28:3~8,9~10,대하2:4, 31:3).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안식일이 되면 양을 아침과 저녁에 상번제로 드렸고 고운 곡식가루에 김을 섞어 소제를 드렸으며 술로 전제를 부어드렸다. 

  넷째, 안식일에는 자기의 육신의 쾌락을 위해 오락을 즐기지 말라고 했다(사58:13~14).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이 되면 다음과 같은 것은 하지 말라고 하셨다. 

사58:13-14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하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하지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14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4. 왜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폐지하겠다고 하셨는가?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시간이 지나자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기는 것을 버리고 가나안인들이 섬겼던 이방신들을 섬기기 시작하였다. 그렇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형식적으로는 안식일을 잘 지키고 있었다. 그날에 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날이 되면 제물을 갖다가 무수히 바쳤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들의 마음은 이미 하나님에게서 멀어져 있었고 이방신을 향하고 있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형식적으로는 하나님을 섬기는 그들을 향하여 이제는 내 백성이 성전의 마당만 밟고 갈 뿐이라고 말씀하셨다(사1:12). 그들이 하나님 앞에 얼굴만 보려주려고 나아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더이상 헛된 제물을 내게 가져오게 말라. 분향도 하지 말라. 초하루나 안식일과 절기로 모이는 것도 내게 가증하니 더이상 그것을 행하지 말라"(사1:13)고 하셨다. 심지어 이제는 초하루나 정한 절기로 모이는 것도 싫어하신다고 하셨다(사1:14).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을 이미 떠난 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무수한 제물을 더이상 가져오지 말라고 하셨다(사1:11). 그러므로 얼마 안 있으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형식적으로 지키고 있는 희락과 절기와 월삭(초하루)과 안식일과 모든 명절을 폐지하겠다고 말씀하셨다(호2:11). 

 

5. 안식일 법이 폐지되었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렇다면 안식일 법이 폐지되었다는 것은 언제 알려지게 되었는가? 그것은 예수님의 사도였던 사도 바울을 통해서다. 예수님의 사도들 중에 사도 바울은 예수님 살아생전에는 부름받은 자가 아니었다. 그렇지만 그는 태어난지 8일만에 할례를 받은 유대인이었다. 그는 히브리인들 중의 히브리인이요 베냐민 지파 사람이자, 율법으로 업하기로 소문난 바리새파 사람으로 살고 있었다. 이처럼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율법을 철저히 지키고 살았던 것이다.

  하지만 A.D.34년경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자(행9:1~9), 자기는 의식법을 통해 하나님을 섬겨왔던 자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즉 자기를 포함한 유대인들이 그동안 의식법을 통해 하나님을 섬겨온 것은 실제가 오면 없어지게 될 모형이자 그림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왜냐하면 십계명을 제외한 의식법들은 모두가 다 그리스도가 누군지를 소개해주는 모형이자 그림자이기 때문이다(히10:1). 그것은 실체가 오면 폐지된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게 된 것이다(골2:17).

  그러자 그는 이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부터는 의식법을 지켜서 사람이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의식법의 실체이신 예수님을 믿고 받아들임으로 하나님의 언약백성도 되는 것이고, 의롭다 함도 받으며, 구원도 얻게 된다고 설파하였다. 그래서 그는 갈라디아서와 골로새서의 편지를 통하여, 율법에서 의식법들은 모두 폐지가 되었다는 것을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다(갈4:8~11, 골2:16~17). 더이상 이방인들이 의식법들을 지키지 않아도 이미 의식법의 실체이신 예수님이 오셔서 완성했으니 그분 안에 거하면 된다는 것을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다. 

갈4:8~11 그러나 너희가 그 때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에게 종 노릇 하였더니 9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 뿐 아니라 더욱이 하나님이 아신 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그들에게 종 노릇 하려 하느냐 10 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11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 
골2:16~17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17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6. 그리스도인들은 왜 안식일 대신 주일을 지키게 되었는가?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은 왜 안식일 대신에 주일을 지키게 되었는가? 그것은 3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는 안식일은 더이상 지키지 않아도 될 임시법으로서, 그리스도가 누군지를 소개해주는 모형이자 그림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다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방인들은 할례를 받은 언약백성이 아니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이 땅에 오신 이후부터는 할례받은 언약백성의 특권을 없애버리셨다. 형식적으로 할례를 받고 안식일을 지키다고 해서 언약백성이 되고 의롭다함을 얻게 되고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둘째, 이방인으로서 예수님을 믿게 된 사람들은 더이상 모형이자 그림자인 안식일법을 붙들 것이 아니라 율법의 실체이신 예수님을 붙들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몰론 이것은 오늘날의 유대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이 된다. 그러므로 안식일 법은 구약의 의식법에 속하는 것으로서, 이제는 실체이신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날에 함께 모여, 구원자되신 우리 주 예수님께 감사하고 예배드리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셋째, 기독교를 공인해주었던 로마의 콘스탄틴 대제가 일요일을 공휴일로 제정해 줌에 따라 공휴일인 일요일에 모여 예배드리는 것이 훨씬 더 쉬워졌기 때문이다. 사실 안식일 법은 의식법으로서 절기법에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도덕법인 십계명에도 나온다. 십계명의 제4계명에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고 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식일은 의식법에 속한다. 일종의 절차법인 것이다. 안식일을 왜 지켜야 하는지를 전혀 모를지라도, 절차에 따라 안식일을 지키면 언약백성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의식법은 실제법이 오면 사라져야 할 법이었다. 그러므로 의식법으로서 안식일 법은 더이상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덕법으로도 주어진 안식일법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도 도덕법으로 주어진 안식일 법만큼은 폐지하신다고 바울을 통해서 알려주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 말씀이 곧 에베소서 2:15에 나오는 말씀다. 그리고 히브리서 기자도 역시 계명의 율법이라도 폐지한다 것을 말해주었다(히7:18~19, 히8:7, 10:9). 그렇다고 모든 십계명이 폐지된 것은 아니다. 오직 의식법으로서 십계명에 들어온 안식일법만 폐지된 것이다. 

엡2:15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히7:18~19 전에 있던 계명은 연약하고 무익하므로 폐하고 19 (율법은 아무 것도 온전하게 못할지라) 이에 더 좋은 소망이 생기니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느니라 
히8:7 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라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 
히10:9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째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 

 

7. 나오며

 

 

 

2024년 02월 18일(주일)

정보배목사

2024-02-18(주일) 주일낮2부예배

제목: 죄의 자백에 담겨있는 축사의 놀라운 영적인 비밀은 무엇인가?(요일1:9)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kdf3Inrez-Y [또는 https://tv.naver.com/v/48263521]

 

1. 들어가며

  그리스도인들은 반드시 죄를 자백해야 하는가?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믿을 때에 이미 자신의 죄들은 다 사함받았다고 말한다. 즉 예수님을 믿을 때에 자신이 과거에 지었던 죄나 현재 짓고 있는 죄나 그리고 앞으로 미래에 지을 죄까지도 다 용서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과거에 지었던 죄를 굳이 들추어내어 자백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심지어 과거의 죄를 자백하는 것은 주께서 이루신 십자가의 희생을 믿지 못하는 것 때문이라고까지 주장한다. 정말 그럴까? 또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과거의 죄는 용서받았으니 자백할 필요가 없고, 지금 짓고 있는 죄만 자백하면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정말 그럴까?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죄의 자백에 관한 전반적인 말씀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왜 그리스도인은 현재 짓고 있는 죄를 자백해야 할 뿐만 아니라, 과거 예수믿기 전에 지었던 죄도 자백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살펴보고, 이러한 죄의 자백이 축사(귀신 축출)와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까지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2. 자신이 지은 것이 죄인지 아닌지를 알려 주는 3가지 기준은 무엇인가?

   사람이 죄를 자백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과연 죄인지 아닌지를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내가 지은 것이 과연 죄인지 아닌지를 알려 주는 기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는 구약적인 방법으로서 율법 가운데 도덕법인 십계명을 어기면 그것이 죄가 된다. 그러한 죄에는 하나님께 범하는 것이 있고 사람에게 범하는 것이 있다. 둘째는 신약적인 방법으로서 성령께서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을 행하고 성령께서 하라고 하는 것을 하지 않으면 그것이 죄가 된다. 우리가 짓는 죄들 중에는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것들도 사실 많다. 예를 들어, 본드를 흡입해도 괜찮은지, 마약을 해도 괜찮은지에 대해서는 성경에 나와 있지 않다. 하지만 성령께 물어보면 답이 나온다. 하지 말라고 하시기 때문이다. 셋째는 영적인 실제를 통해서 확인해 보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그것을 행하고 났을 때에 과연 귀신이 내 몸에 들어오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다. 그때 귀신이 내 몸에 들어오면 그것은 죄가 되는 것이고, 귀신이 들어오지 않으면 죄가 되지 않는 것이다. 왜냐하면 귀신은 죄를 짓지 않는 자를 무조건 공격하여 그 몸속에 거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보자. 담배를 피우면 죄가 되는가 하는 것은 귀신이 들어오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영안이 열려 그 상황을 지켜 본 사람은 흡연이 죄라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담배를 피우면 곧바로 니코틴의 영이 사람의 입과 코를 통하여 쏘옥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귀신이 내 몸속에 들어와 있어도 아무 일이 없을까? 아니다. 귀신이 우리 몸속에 들어오면, 귀신은 우리에게 재앙을 일으키고 또한 그러한 재앙이 계속해서 자손에게로 내려가면 그것이 저주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재앙에는 크게 질병에 걸리는 것이 있고, 가난하게 되고 형통하지 못하게 되는 일을 겪게 된다. 

 

3. 죄의 자백에 관한 사도 요한의 가르침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성도가 죄를 지었을 때에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그것에 대해 사도 요한은 분명하게 우리에게 바른 가르침을 제공하고 있다. 그것은 즉시 죄를 자백하라는 것이다. 여기서 '자백한다'는 것은 자신이 지은 죄를 하나님께 말로써 고백하는 것이다. "주님, 제가 거짓말을 했습니다.", "주님, 제가 십일조를 도둑질했습니다."라고 말로서 분명하게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자백해야 할 죄는 예수님을 믿고 난 후의 죄만 자백하면 되는 것일까? 우선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1:9의 말씀에서 믿는 성도의 경우는 자신이 지었던 죄를 자백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것은 이미 예수님을 믿었던 자, 그래서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가 죄를 지었을 때에는 그 죄를 자백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와 반대로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지었던 죄를 자백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 그때에는 2가지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했다(요일1:9). 하나는 죄들의 용서를 받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자신이 더럽혀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예수님을 믿고 있던 성도가 죄를 자백할 경우에는 이와 반대로 하나님께서도 그의 죄를 용서해 주실 것이며 동시에 그를 깨끗하게 해 주신다고 하셨다.

  한편, 참고로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의 경우는 어떠한지 살펴보자. 그러한 죄는 예수님을 믿을 때에 이미 다 용서받은 상태에 있다. 하나님께서 그 죄를 탕감해 주셨기 때문이다(마18:27). 그렇더라도 그 죄에 대한 형벌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출34:6~7). 그러므로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이라도 낱낱이 자백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나중에 가서 더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죄를 자백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일평생 동안 그 죄 때문에 내 몸에 침투해 들어온 귀신들의 공격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온갖 재앙과 저주 가운데 살아야 한다. 그러므로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도 자백해야 한다. 또한 우리는 자신의 조상들이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들까지도 자백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비록 내 조상들의 죄를 자백한다고 그 죄가 용서되는 것은 아니더라도 그 죄로 인하여 나와 내 자손에게 내려와 있는 저주들(악한 영들)을 비로소 회개를 통해 끝낼 수가 있기 때문이다

 

4. 죄를 자백하면 깨끗하게 된다는 말의 진실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백했을 때에 우리가 '깨끗하게 된다'는 말은 대체 무슨 뜻인가?

  사실 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백했을 때에는 2가지 반응이 일어난다. 하나는 천국에서 우리의 행위책에 기록된 우리의 죄들이 지워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죄가 아주 지워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회개를 통해 죄가 한 번 지워지게 되면, 천사도 그것을 다시 보지 못하며, 하나님께서도 그것을 기억하지 아니하신다. 이것을 가리켜 '죄사함 받는다' 혹은 '죄용서 받는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때 죄가 용서되는 것은 그 죄가 아예 없어진다는 뜻은 아니다. 그것을 하나님께서 없는 셈 쳐준다는 뜻이다. 왜나하면 '탕감받는다', '사함받는다' 혹은 '용서된다'의 뜻의 헬라어 단어는 '아피에미'라는 동사인데, 이 단어의 뜻은 '내버려두다, 보내 버리다, 놓아 보내다, 탕감하다, 용서하다'는 뜻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태복음 18장에 나오는 '일만 달란트의 비유'에 등장하는 '탕감받는다'도 같은 동사 '아피에미'가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주인이 일만 달란트 빚진 자의 빚을 다 없애버렸다는 뜻이 아니라, 그 빚을 없는 셈 쳐준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우리의 더러움이 사라지고 깨끗해지는 것이다. 이것은 하늘에서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그것은 이 땅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죄가 우리를 더럽히고 말았지만 우리가 자백하게 되면 우리가 깨끗함을 받는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에 죄는 우리 몸의 어디에 들어와 있는가? 사실은 죄는 우리 몸에서 찾을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에 귀신이 우리 몸에 침투해 들어온다. 그렇다.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에 우리의 몸이 더렵혀지는 이유는 귀신이 우리 몸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우리가 죄를 지어도 우리는 자신의 몸에서 죄를 찾을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 몸에서 귀신은 찾아낼 수 있다. 우리 몸속에 들어 있는 귀신이 우리가 죄를 지었다는 것을 알려 주기 때문이다. 그럼 왜 사도 요한은 우리가 우리의 죄들을 자백하면 깨끗해진다고 말하는가? 그것은 '더러운 영'인 귀신이 떠나가기 때문이다.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에는 더러운 영이 우리 몸에 들어오지만, 우리가 죄를 자백하게 되면 더러운 영이 우리 몸에서 떠나가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 몸이 깨끗해지는 것이다. 

 

5. 왜 죄를 자백하면 귀신이 떠나가게 되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죄를 자백했을 때에 왜 우리 몸속에 들어 있던 귀신이 떠나가게 되는가? 우리가 자백하면 누군가가 나타나서 우리 몸속에 들어 있는 귀신을 강제로 끄집어내어 추방이라도 하는 것일까? 왜 귀신은 우리가 죄를 자백했다고 해서 우리 몸에서 떠나가게 되는가? 이 비밀을 아는 것이야말로 귀신축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죄를 자백했을 때에 귀신이 떠나가는 이유는 사실 2가지다.

  첫째, 우리가 죄를 죄를 자백하면 귀신이 지레 겁을 먹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가 자신의 죄를 자백한다고 해서 귀신들이 하늘에 있는 행위책을 들여다보는 것은 아니다. 즉 "아, 하늘의 행위책을 보니 이 사람의 죄가 사해졌구나. 그러니 우리도 떠나가야 해"라고 떠나가는 귀신은 하나도 없는 것이다. 그 이유는 예수 승천 이후 귀신들은 하늘에서 추방당했고 그후로는 단 한 번도 천국에 들어간 일이 없기 때문이다. 고로 그들은 단지 우리의 동태를 살펴보고 떠나갈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이 죄를 자백하면 그때부터 귀신은 긴장을 하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자신의 죄를 자백했을 때에 하늘에 있는 행위책에서 지워진다는 것쯤은 귀신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귀신도 그 사람 속에 들어 있어야 할 근거를 상실하게 된다는 것까지도 알고 있다. 또한 어떤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죄를 자백하여 용서받았으면 그는 이제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고 그러면 귀신들 자신이 그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왜냐하면 만약 그리스도인이 죄를 자백한 후에 주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에게 떠나갈 것을 명령했음에도 불구하고 귀신이 떠나가지 않으면 그때부터 그것은 귀신에게 불법이 되기 때문이요,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그 귀신에게 처벌을 내리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가 죄를 자백하면 귀신은 지레 겁을 먹고 떠나갈 준비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주의 이름으로 명령할 때 떠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귀신이 성도가 죄를 자백할 때 지레 겁을 먹고 떠나가는 것은 아니다. 특히 사람 몸에 들어온지 오래된 귀신일수록, 또한 높은 계급의 귀신일수록 쉽게 떠나가지 않고 그냥 버틴다. 자신이 그 사람에게서 쫓겨나갈지라도 쉴 곳이 마땅하지 않고, 만약 음부로 들어가게 되면 루시퍼에게 큰 형벌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귀신은 할 수만 있으면 사람에게서 떠나가지 않으려 한다. 그리고 자신은 행위책에서 그 사람의 죄가 지워졌는지 잘 모르겠다고 우기면서 붙어 있으려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귀신이 안 떠나가겠다고 버틸 때에 성도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가? 

  둘째, 분명 주의 이름으로 명령했는데도 귀신이 떠나가지 않으면, 그때부터는 불법 거주자가 되어 강제로 퇴거 조치를 당하기 때문이다. 사실 귀신이 우리 몸에 들어올 때에도 결코 함부로 들어올 수 없다. 다 합법적으로 우리 몸에 들어온다. 그것도 2가지 경로만을 통해서 들어온다. 하나는 내가 죄를 지었을 때에 들어오는 것이다. 또 하나는 내 조상들 중에 우상숭배의 죄를 지었을 경우 나와 내 후손에게로 들어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이 자기 몸속에 들어 있는 귀신을 쫓아내려면 자신이 지은 죄를 자백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자기 조상들이 지은 죄까지도 자백해야 한다. 그러면 그때부터는 귀신이 우리 몸속에 사는 것이 불법이 된다. 하늘에서는 이미 내 죄가 용서되어 더 이상 우리 몸에 있어야 할 근거를 상실했음에도 불구하고 귀신이 우리 몸속에 붙어 있기 때문이다. 

 

6. 자백했는데도 귀신이 떠나가지 않으면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성도가 죄를 자백했음에도 불구하고 귀신이 떠나가지 않으면 그 귀신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그때에는 성도들은 귀신들에게 강제 퇴거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귀신들을 강제로 뽑아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귀신들이 스스로 떠나가겠다는 자백이 나올 때까지 귀신에게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이다. 이때에 성도들은 2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첫째, 주의 이름으로 귀신에게 떠나갈 것을 강하게 명령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나 자신이 이미 자신의 죄를 자백해서 용서를 받았기 때문에 귀신이 이제 우리 몸에 붙어 있을 근거를 상실했기 때문이다. 그러면 귀신은 그때부터 불법 거주자가 된다. 그러므로 이때부터는 귀신이 잘못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귀신에게 떠나갈 것을 단호히 명령해야 한다. "귀신아, 나는 이제 거짓말의 죄를 자백했다. 그러므로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하노니, 이 거짓말의 영아, 내게서 떠나가라"고 명령을 하라. 이것은 예수님께서 믿는 자들에게 주신 권세를 사용하는 것으로서(막16:17~18), 말로서 귀신에게 떠나갈 것을 명령하는 방법이다.

  둘째, 그래도 떠나가지 않고 버티면, 귀신에게 고문을 주든지 아니면 천사를 동원하여 귀신을 강제로 추방해야 한다. 왜냐하면 첫째로,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누구든지 하늘에 있는 영적인 무기들을 사용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때에 사용할 수 있는 영적인 무기들로는 불과 칼, 예수님의 보혈, 망치와 쇠지팡이 등이 있다. 즉 귀신더러 떠나가라고 명령했는데 안 나가고 버티면 하늘에서부터 불을 내려달라고 간구한 다음, 그 불로 귀신을 태워버려 고통을 주는 것이다. 둘째로, 하늘에 있는 귀신잡는 천사를 불러내어 귀신을 결박한 다음 강제로 끌어가게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자녀는 하늘의 천사들 중에서 귀신잡는 군대천사들과 치유천사들은 부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히1:14). 이때는 군대천사들에게 귀신을 뽑아서 결박한 다음 음부로 데리고 가도록 명령하는 것이다. 이때 귀신이 스스로 떠나간다고 말하면, 산이든지 강이든지 귀신이 가고 싶어하는 곳으로 보내 주고, 만약 그래도 떠나가지 않고 버틴다면 자비를 베풀어 줄 필요가 전혀 없다. 그냥 음부로 깡그리 보내버리면 된다. 

  참고로 어떤 사람에게서 귀신이 잘 떠나가는지는 축사를 해 보면 알 수가 있는데, 자신의 죄와 조상들의 죄를 많이 회개하고 축사받으러 온 자는 확실히 귀신이 잘 떠나가고 큰 귀신도 잘 떠나간다. 하지만 자백하는 회개를 많이 하지 않고 온 자는 귀신이 잘 떠나가지 않는다. 귀신이 그 사람 속에 머물러 있어야 할 지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축사자가 강한 영권을 가지고 있어 그 귀신을 강제로 추방하면, 귀신은 떠나가지만 다시 들어온다. 그때에는 더 악한 귀신을 데리고 그 사람에게 들어감으로써 처음보다 더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 그래서 귀신들이 해코지하기도 한다. 그리고 심지어 영권이 약한 축사자의 경우에는 축사자까지도 공격하거나 축사자를 공격하지 못하면 축사자의 가족을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축사를 받으려는 사람은 할 수만 있으면 자백하는 회개를 많이 하고 축사받으러 오셔야 하며, 축사자도 회개를 많이 해 온 자들에게 축사하는 것이 좋다. 

 

7. 내 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결과를 통해서 내 속에 있는 귀신들을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내 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결과를 통해 내 속에 어떤 영들이 자리잡고 있는지 알 수 있는가? 이것을 제대로 알고 있으면 귀신에게 떠나갈 것을 명령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질병의 영들은 대부분 다음과 같은 2가지의 우상숭배의 죄 때문에 들어온다. 첫째로, 두통이나 고혈압, 당뇨, 불임, 치매와 파킨슨병은 조상제사를 많이 지냈을 때에 들어온다. 둘째로, 우울증이나 정신병, 공황장애 그리고 허리병은 무당 점쟁이의 죄를 지었을 때 들어온다. 

  둘째, 가난의 영들은 3가지의 우상숭배의 죄와 본인이 불의하게 재물을 모았을 때에도 들어온다. 첫째로, 가난의 영들은 여러 우상들에게 많은 재물을 바쳤을 때에 들어온다. 조상제사에 비싼 제숫물을 바쳤을 때에도 들어오고, 절에다가 절을 지어 바치거나 불상을 바치고 시주를 엄청나게 많이 하면 가난의 영이 들어온다. 그리고 무당 점쟁이에게 돈을 많이 바쳤을 때에도 가난의 영이 치고 들어온다. 그리고 둘째로, 가난의 영들은 본인이 불의하게 재물을 모았을 때에도 들어온다. 즉 사기, 갈취, 권력 남용, 도박과 노름, 도둑질, 빌리고 떼먹음, 십일조 떼먹음, 게으름, 구제하지 않음, 인색함으로도 가난의 영이 들어온다. 

  셋째, 형통치 못하고 앞길이 늘 막히는 것은 미신 잡신의 죄를 많이 지어서 그렇다. 이때에는 가난의 영이 손과 발에 달라붙는다. 그러므로 미신 잡신을 많이 섬기는 자는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 그리고 자기를 도와줄 사람이 와도 밀어내버린다. 그리고 손과 발이 작아서 물질을 붙잡지도 못한다. 그리고 발을 보호해 주지 않아 물질이 달라붙지 않는다. 그래서 가난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종류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지를 살핀 후에, 그와 관련된 우상숭배의 영들과 거기에 따른 파생된 영들을 축사하면 빨리 문제를 해결할 수가 있다. 

 

8. 나오며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에 어떻게 조치를 취해야 수많은 재앙과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그것은 빨리 자백하는 것이다. 자백이 빠를수록 귀신이 우리 몸에 들어오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들어온 귀신도 빨리 떠나가기 때문에 우리에게 유익하다. 특히 해가 지기 전에 죄를 자백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붙여 준 기록천사가 그것을 가지고 천국에 보고하기도 전에 끝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회개만 하면 천사가 기록하고 있는 수첩에서 그 죄가 삭제되어, 천국에는 아예 보고조차 안 되는 것이다. 이처럼 자백하는 회개는 놀라운 축복들을 산출해 낸다. 더욱이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죄와 자신의 조상들이 지었던 죄들까지 자백하게 된다면, 자신과 자신의 가문에 드리워진 재앙과 저주들을 거의 다 제거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미 지었던 죄로 인하여 우리에게 재앙과 저주를 주기 위해 들어온 귀신들이 그때 떠나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회개는 빠를수록 좋다. 그리고 많이 할수록 좋다. 많이 할수록 많은 귀신들이 떠나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귀신에게 명령을 내렸는데도 귀신이 계속 붙어 있으려 하면, 결코 그것을 좌시하지 말라. 단호하게 명령하여 떠나갈 것을 요구하라. 왜냐하면 불법은 이제 귀신들이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불법자더러 무단 거주죄로 처리하는 것은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다. 바른길을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귀신이 떠나가지 않으면 하늘에 있는 영적 무기들을 사용하여 귀신들을 고문하라. 그리고 하늘의 군대천사를 불러 그들을 묶어 음부로 끌어가도록 명령하라. 그래서 귀신들에게 하나님의 자녀들의 말에 복종하지 않으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려 주어야 한다. 처음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그것이 실제 일어나는 것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믿음을 가지고 담대하게 선포하라. 그리고 하늘의 무기들을 사용해 그것들이 자발적으로 떠나가겠다고 할 때까지 그들을 고문하라. 그들이 불법을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다음에 또 만날 때에는 주의 이름만 나와도 귀신들은 떠나갈 것이다. 

 

2024년 02월 18일(주일)
정보배목사

 

 

+ Recent posts